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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헌정·법치 부정은 보수 아냐…수구조차 못 되는 반동"
정치정치일반 2025.03.01 17:22: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민의힘을 향해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며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이 공동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보수는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민·국가를 배반한 무도한 자들이 국민이 맡긴 국가 무력인 경찰·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위협하며 결코 용서 못 할 역사적 반동을 시작했지만,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 시민들이 다시 광장에서 군사 반란을 저지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바로 우리가 부정한 욕망이 만든 그 캄캄한 어둠을 응원봉의 찬란한 빛으로 걷어내며 국민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빛의 혁명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함께 손잡고 상식과 도의를 복구하고, 희망을 갖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
이재명, 찬탄집회서 "내란의 밤 이어졌다면 연평도 꽃게밥 됐을 것"
사회사회일반 2025.03.01 17:22: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찬핵 촉구 집회에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계엄이 이어졌다면 ‘연평도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일 ‘야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나서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공화국의 기본 질서와 가치 부정하며 내란 방조 동조하는 사람과 세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는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고 수구조차 못 되는 반동”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러면서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정상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3 계엄 선포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아마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다면 연평도 가는 그 깊은 바다 속 어딘가쯤에서 꽃게밥이 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다행히 여러분이 목숨 걸고 싸워주셔서 이 자리에서 함꼐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다.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를 넘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골목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이 IMF 사태, 코로나 사태 때보다 큰 고통을 받고 있고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의 삶도 벼랑 끝으로 몰렸다”며 “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진보당·조국혁신당·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손잡고 상식과 도의를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희망을 가지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나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영원할 것 같던 겨울이 가고 이제 봄이 온다. 더 아름답고 따스한 봄을 우리가 손을 함께 잡고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
WSJ "중국, 자국 AI 기업인·전문가에 미국 여행 피하라고 지시"
국제국제일반 2025.03.01 17:18:20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자국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인과 연구자들에게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여행을 피하라고 지시했다고 1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AI 전문가들이 기밀정보를 유출하거나,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 2018년 캐나다에서 체포됐었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처럼 외국에서 구금돼 미중 간 협상카드로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이같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이 대놓고 AI 전문가들의 서방국 여행을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상하이, 베이징을 비롯해 알리바바·딥시크 본사가 있는 저장성 등 기술 허브 지역에서 당국이 이러한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AI는 물론 로봇공학처럼 전략적으로 민감한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주요 기업 임원들이 미국과 그 동맹국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 이러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서방국을 방문하게 된 경우 기업인들은 여행 전에 당국에 계획을 보고해야 하며, 돌아온 뒤에는 해당국에서 무슨 일을 하고 누구를 만났는지도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때문에 서방 국가의 초청을 거절하거나 방문 계획을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WSJ 전했다. 또 관련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 설립자 량원펑이 지난달 10∼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 초대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소식통은 지난해 중국의 주요 AI 스타트업 설립자가 당국의 지시로 미국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WSJ은 또한 전문가를 인용, 자국이 개발한 기술과 인재 유출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AI분야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패권 경쟁에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낮은 훈련비용에 고성능 모델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와 대규모 AI 투자계획을 발표한 알리바바 등이 업계 선두 주자인 오픈AI나 구글 등 미국 기업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첨단 기술 분야 기업들이 국가의 이익에 기여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가들과 좌담회를 열어 기업인들이 재능을 발휘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행사에는 그동안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의 왕촨푸 회장, 반도체 거물 웨이얼반도체의 창업주 위런룽,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이자 전기차로도 진출한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스피어엑스 발사 또 연기…5일 낮 목표
산업IT 2025.03.01 17:17:08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이달 5일 발사를 시도한다.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 점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발사가 연이어 미뤄지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3월 3일(한국시간) 발사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 기체 점검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돼 다시 한 번 연기됐다”며 “발사는 3월 5일 낮 12시 9분을 새 발사 일정으로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일이 이달 1일로 늦춰졌으며 다시 3일로 늦춰진 바 있다. 우주청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경우도 발사 전 로켓과 탑재체 연결 문제 및 기상악화 등으로 여러번 발사 지연이 있었다”며 “스피어엑스도 현지 상황에 따라 또다시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는 세계 최초로 천체 전영역 관측에 도전하는 우주망원경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을 사용하며,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디펜딩 챔프' 울산, 시즌 첫 '현대가 더비'서 전북 1점 차로 제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01 17:16:39올 시즌 첫 K리그1 ‘현대가 더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HD가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터진 보야니치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린 울산은 전북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44승 30무 42패의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홈에서 치른 승격팀 FC안양과 개막전에서 0대1 충격패를 당한 울산은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리그 첫 승리(2대0 승)를 거두더니 이날 경기마저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에 2대1로 이기고 2라운드에선 광주FC와 2대2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울산은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5분 측면에서 날린 엄원상의 슈팅을 비롯해 결정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지만 모두 상대 골키퍼 송범근에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20분 보야니치의 선제골로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슛이 왼쪽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의 올 시즌 첫 홈 득점이자 보야니치의 시즌 1호 골이다. 실점을 당한 전북은 교체 카드를 통해 반전을 꾀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野 "최상목 대행, 내란 세력과 같은 편…통합 운운 말라"
정치대통령실 2025.03.01 16:59:29더불어민주당은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일절 기념사에서 '통합'을 강조한 데 대해 "내란 세력과 같은 편을 먹고 있으면서 국민 통합을 운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최 권한대행이 삼일절 기념사에서 말한 통합의 기초는 헌정 질서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최 권한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어떻게든 막아 내란수괴 윤석열의 직무 복귀에 일조하겠다는 충성 맹세를 하고 있다"며 "최고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마저 내란 일당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는 대통령 권한대행과 어떻게 국정을 논할 수 있겠는가"라고 전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국민 분열을 막고자 하는 진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늘이라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밝혔다. -
“확실히 한국 팬들이 주는 에너지가 남다른 것 같아요”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1 16:56:18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셋째 날 4타를 줄이며 시즌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리디아 고는 1일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은 그는 전날 1타 차 단독 2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라 시즌 첫 승 기대감을 키웠다. 9언더파 2위 찰리 헐(잉글랜드)에 1타 앞섰다. 이날 리디아 고는 보기 후 곧장 ‘바운스백’에 성공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린 적중률은 88.89%(16/18)에 달했고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퍼트 수 30개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이 대회 11번째 출전이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준우승이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어제가 오늘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오늘은 실수를 해도 너무 자책하지 않고 다음 홀에 더 집중해서 쳤다. 비록 어제보다 기복이 있긴 했지만 위기 뒤에 더 집중하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김아림, 김효주와 한 조에서 플레이하면서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한 리디아 고는 “내가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먼 싱가포르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확실히 한국 팬들이 주는 에너지가 남다른 것 같다. 내가 더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헐은 2022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2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6타를 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단독 3위(7언더파),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김아림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4위(6언더파)로 내려갔다. 최혜진은 노예림(미국)과 공동 7위(5언더파), 양희영은 공동 12위(4언더파)다. 전날 공동 3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3오버파를 적어 공동 17위(2언더파)로 미끄러졌다. -
탄핵 반대 집회에 메시지 전한 尹…"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
정치대통령실 2025.03.01 16:56:17윤석열 대통령이 3·1절 탄핵 반대 집회 소식을 듣고 "건강하다. 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주도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석동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장은 "어제 대통령을 접견해 집회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석 단장은 "대통령께서는 정말 한없는 감사의 표정으로 ‘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하신다”며 윤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월 15일 공수처 불법 체포 이후 차디찬 구치소 독방에 갇혀 있지만 의연하고 당당하시며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석 단장은 "윤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이 ‘끓고 있는 냄비 속의 개구리 신세’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계엄 선포 후 국회와 정치권, 수사기관, 법원과 헌법재판소, 선관위 모두에서 불공정과 편법, 비상식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것이 국가비상사태"라고 강조했다. -
총상금 22억 ‘대만 골프잔치’ 한국 선수끼리 우승 다툼…신지애 선두, 이동은·한진선·황유민 공동 2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1 16:55:18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은 무려 150만 달러(약 22억 원)에 이른다. 국내 어떤 골프 대회 보다 상금 규모가 크다. 동계 훈련 중인 한국여자골퍼들이 대거 몰려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대만 여자골프 ‘상금 잔치’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일 대만의 오리엔트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신지애가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이동은과 한진선 그리고 황유민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6위 김재희와 공동 9위 홍정민까지 ‘톱10’에만 한국 선수 6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브론테 로(잉글랜드)도 공동 2위에 올라 있지만 대회 최종일 한국 선수끼리 우승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무빙 데이’ 때 가장 크게 움직인 주인공이 바로 프로 통산 66승째를 노리는 신지애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 신지애는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 날 공동 35위로 시작한 신지애는 둘째 날 공동 16위로 상승하더니 마침내 리더보드 맨 윗자리까지 올랐다. 이날 3타를 줄인 이동은과 2타를 줄인 한진선은 1타를 잃은 황유민과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인 이동은과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각 274.2야드와 277.7야드를 날리는 화끈한 장타를 보여주고 있다. 김재희도 3타를 줄이고 공동 6위(6언더파 210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홍정민은 5타를 잃고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로 물러났다. 순위는 하락했지만 선두와 3타 차 밖에 나지 않아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문정민이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에 올랐고 이가영은 공동 14위(2언더파 214타)로 최종일을 맞는다. -
"진짜 왕" 머스크 맨발에 입 맞춘 트럼프…美정부 건물에 뜬 영상의 정체
국제국제일반 2025.03.01 16:30:00미국 연방 정부 부처 건물 TV에 '진짜 왕이여 영원하라'(Long Live the Real King)는 메시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맨 발에 입을 맞추는 가짜 영상이 등장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의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건물 내부에 설치된 TV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가짜 영상이 등장했다. 머스크의 양 발 모두 왼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소동은 최근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의 대규모 연방 공무원 감축 조치 실시 등에 대한 반감이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HUD를 포함해 기관들은 인력을 줄이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일부는 50% 이상 감축을 예상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NBC 뉴스는 보도했다. 영상의 자막에 담긴 의미는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의 교통혼잡 통행료를 폐지한 뒤 백악관이 왕관을 쓴 트럼프 합성 사진에 “왕이여, 영원하라!(LONG LIVE THE KING)”는 자막을 달아 SNS에 올린 것을 두고 ‘진짜 왕’은 트럼프가 아니라 머스크라고 조롱한 것으로 풀이된다. Long live the king은 원래 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영국처럼 입헌군주제를 채택해 왕 또는 여왕이 있는 국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이다. HUD는 이번 소동에 대해 대변인 성명을 통해 "관련된 사람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국힘 의원 37명 여의도 집회 참석…"탄핵 기각이 정답"
정치정치일반 2025.03.01 16:27:08김기현·나경원·윤상현·추경호 등 국민의힘 의원 37명이 삼일절인 1일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여의도 집회에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김기현 의원은 "민초들이 조선 독립을 이뤄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도 바로 여기 계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진술을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라며 "그러나 개인의 안위보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내가 고통스럽더라도, 가시밭길이라도 이 길을 가겠다고 결단한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많은 분이 윤 대통령이 이런저런 공과가 있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은 정말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 의원은 "대한민국은 '좌파 강점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계엄·탄핵 사태로 알게 된 입법·사법·언론에 암약하고 있는 좌파 기득권 세력을 척결하고, 우리 안에 기회만 엿보는 기회주의자들을 분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께서 관저에 계실 때, '광장에 나가면 꼭 이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하는 말이 있었다"며 '자유를 지켜내려는 의지와 책임 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동혁 의원은 "헌재는 온갖 절차를 무시하다 이제 일제의 재판관보다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정답은 탄핵 기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대한민국을 구해주세요' 손팻말을 든 채 단상에 올라 집회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김 의원이 참석 의원들을 일일이 호명했고, 의원들은 환호 속에 손을 흔들거나 허리를 숙였다. 김 의원은 "여기 오신 의원님들이 그냥 혼자 오신 게 아니고 각 지역에서 버스를 10대, 30대씩 같이 (대절해) 올라오셨다"고 소개했다. -
'비리 백화점' 선관위 또 터졌다…前사무총장, 세컨드폰으로 정치인 접촉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3.01 16:22:56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총장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명의로 핸드폰을 만들어 정치인들과 연락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다. 1일 감사원의 선관위 인력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월 김세환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은 정보정책과장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해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김 전 총장은 이 휴대전화를 정치인들과 연락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김 전 총장은 감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받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휴대전화로 정치인들과 통화나 문자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2022년은 대선(3월)과 지방선거(6월)가 있었던 해다.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사무총장이 '비선 휴대전화'로 정치인들과 소통했던 셈이다. 김 전 총장은 정치인들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각양각색"이라며 "그 부분까지는 말할 수 없다"고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 김 전 총장은 퇴직하면서 선관위 명의로 개통해 사용했던 해당 휴대전화를 반납하지 않고 가져갔다. 그는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사용 명세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든 뒤 퇴임 1년 8개월 만인 2023년 11월 반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
'쿠르드족 분리' PKK "튀르키예 정부와 휴전" 선언…무장투쟁 40년 만에
국제국제일반 2025.03.01 16:02:27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튀르키예와의 휴전을 선언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KK는 이날 친쿠르드 매체인 ANF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도자인 압둘라 외잘란이 요구한 평화와 민주사회로 향하는 길을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발효되는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잘란은 지난 2월 27일 친쿠르드 성향 튀르키예 야당인 인민민주당(DEM)을 통해 "모든 단체는 무기를 내려놓고 PKK는 스스로 해산해야 한다"며 무력투쟁 중단을 촉구했다. 이같은 성명은 PKK가 옥중 지도자의 발표를 이틀 만에 받아들인 것이다. PKK는 휴전을 선언하면서 튀르키예 정부가 외잘란을 석방해 무장 해제 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정치적 조건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978년 PKK를 창설한 외잘란은 1999년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사형제 폐지에 따라 종신형으로 감형받고 이스탄불 남서쪽 임랄리섬 감옥 독방에 27년째 수감된 상태다. PKK는 쿠르드족이 다수인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독립 또는 자치권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여 왔다. -
日언론 "崔대행, 3·1절에 역사문제로 日 비판 안해…통합 강조"
국제국제일반 2025.03.01 15:47:35일본 언론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통합을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1일 교도통신은 최 권한대행이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연설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이전 연설처럼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교도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립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최 권한대행이 독립운동의 '통합 정신'을 따라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도 "최 권한대행이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한일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윤 대통령의 대일 정책을 답습해 우호적 메시지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국민 통합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최 권한대행이 역사 문제로 일본을 비난하지 않았다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파면돼 정권이 교체된다면 관계 강화의 흐름이 후퇴할 것으로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앞서 윤 대통령이 2023년과 지난해 3·1절 기념사에서 역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협력적 한일 관계를 부각한 데 대해 주목한 바 있다. -
광화문서 반으로 갈라진 2030… “불법 계엄” vs “야당 폭거” [르포]
정치정치일반 2025.03.01 15:45:37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서울 전역 곳곳에서 탄핵 찬성 및 반대, 일명 ‘찬탄’과 ‘반탄’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인 2030세대도 반으로 갈라졌다. 진보 측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불법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보수 측은 야당의 입법 폭거를 비판하고 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부터 안국역 1번 출구까지는 집회 참석자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이들은 저마다 손에 ‘윤석열 탄핵’, ‘내란수괴 물러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푸른색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2030 청년층으로 이뤄진 집회 참석자들은 ‘미래 세대가 탄핵을 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집회에 참석한 20대 여성 이 모 씨는 “계엄이 선포된 날 말할 수 없을 만큼 무서웠고 방 안에만 있으면 바뀌는 것이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정말 정치에 참여하면 바뀌는 게 있구나라고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 20대 유 모 씨는 “’탄핵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인식 때문에 진보 측 집회 참여자들이 그간 나오지 않았었는데 그렇게 된다면 참여 인원이 많은 보수가 주된 여론이 될 것 같아 우려돼 집회에 참석했다”며 “보수 측에 화력이 밀리면 안 된다”고 웃어 보였다. ‘보수의 상징’으로 굳어진 태극기를 들고 나선 진보 측 참석자도 있었다. 태극기가 보수단체의 전유물이 돼버린 것에 불만이 생겼다는 이유에서다. 20대 A 씨는 ”우파가 아닌 ‘매국노’들이 자신들의 상징으로 태극기를 사용하게 두면 안된다”며 “때마침 삼일절인 만큼 매국노를 물리치자는 의미에서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한자 ‘帥'(장수 수) 가 써진 깃발도 들고 왔다”고 말했다. 반면 보수 측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도 2030 세대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노년층만 보수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내려고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양주에서 광화문을 찾았다는 30대 직장인 배 모 씨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가기 바쁜 상황에서 야당의 입법 폭거로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국정이 친중 성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보수단체 집회에는 2030이 나오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어 이를 깨기 위해 나왔다. 각자 정치적 성향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광화문을 찾은 손 모(24) 씨는 “계엄을 단 세시간 했는데 탄핵을 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나라를 좌파에서 무너뜨리고 공산주의로 가려고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피터 리(39) 씨는 “이승만 대통령의 기독교적 자유주의로 건국된 나라의 정체성이 북한, 중국 지령 등 반국가세력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며 “성별 가리지 않고 젊은 층이 보수화된 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쪽으로 바뀐 것”이라고 주장했다. 10대들의 참석도 눈에 띄었다. 이날 광화문 집회에 방문한 황 모(16) 군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거국적 선택을 하셨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선관위 부실 선거와 민주당의 입법 독재 때문”이라며 “친중적 행보가 오히려 사상을 중시하는 전체주의로 흘러갈 수 있어서 여기있는 시민을 극우로 몰아가는 것을 보고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는 십수만 명이 집결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광화문에는 6만 명이, 여의도에는 4만 5000명이 모였다. 경찰은 서울 전역에 기동대 97개 부대 6400명을 동원해 안전관리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인원이 몰려 안전상의 우려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대해 무정차 통과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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