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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경기 속 공장로봇 늘려…美·EU·日 감소, 中만 5% ↑
국제경제·마켓 2025.08.11 16:11:52로봇 강국을 노리고 있는 중국이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제조업 현장의 로봇 설치 대수를 전년 대비 5%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에서 공장 로봇 설치가 줄어든 반면 중국은 노동 집약 산업 분야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제조업 고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제로봇연맹(IFR)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52만대였고, 중국은 이 중 29만대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3만4000대, EU는 8만6000대, 일본은 4만3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9%, 6%, 7% 감소했다. 중국의 로봇 수출 증가세도 가파르다. 글로벌타임스는 해관총서(세관)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세계 산업용 로봇 수출 시장 점유율이 2위였고, 수출액은 11억3000만 달러(약 1조 5688억 원)로 전년 대비 43.22%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어난 37만대에 달했다. 중국의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가동 대수는 246대(2020년)에서 2023년에는 470대로 급증했다. 중국은 2023년 한국(1012대)과 싱가포르(770대)에 이어 3위에 올랐고, 독일(429대)과 싱가포르(419대)는 중국에 뒤졌다. 로봇 밀도는 제조업 자동화 수준을 가늠할 척도로 꼽힌다. SCMP는 "중국이 최근 몇 년 새 공장 자동화를 촉진해 제조업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는 노동 집약적 성장 모델에서 기술 중심의 성장 모델로 전환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토 다카유키 IFR 회장은 “중국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서도 경제 회복력을 갖춘 현대화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산업의 신규 생산 능력 확장으로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앞으로도 산업 로봇의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외국인 주택매입에 칼 빼드나[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8.11 16:10:15대출 규제로 내국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가 어려워진 상황에 외국인은 자국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등의 방법으로 서울 주택 매수에 나서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에 대한 감독과 규제 검토를 주문하고 나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실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국내 고가 주택 매입에 대한 규제와 감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미국·호주·싱가포르·캐나다 등 해외 주요국의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매입에 대한 규제와 감독 기능을 파악해 서울시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 이내로 제한한 6·27 대책을 시행했지만 외국인은 별다른 규제를 적용받고 있지 않아 내국인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비거주 외국인의 고가 주택 매입은 부동산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에 오 시장이 규제 카드를 검토하며 외국인의 부동산 쇼핑에 칼을 빼 든 셈이다. 이날 오 시장은 내국인이 역으로 피해 보는 일이 없게 분명한 원칙을 세워 국토부와 협의하라는 취지로 행정2부시장에게 지시했다. 시는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취득 제한과 사전 승인제·허가제 등을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검토하고, 국토부와 협의해 제도 적용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실제로 6·27 대책 이후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6월 198명에서 지난달 200명으로 2명 늘었다. 반면 내국인은 6월 1만 9732명에서 1만 7209명으로 감소했다. 또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인 현황을 보면 지난달 내국인, 법인, 비법인 임대인 수는 일제히 줄었지만 외국인 임대인만 17명 늘었다. 올해 6월 2일에도 오 시장은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시장 교란을 만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에 외국인 토지·주택 구입 관련 대응책을 신속하게 건의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6월부터 국토부에 외국인 부동산 취득 제한을 위한 상호주의 제도 신설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지난달부터는 서울연구원과 협업해 외국인 부동산 보유 현황을 국적·연령·지역별로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
'쯔양', 배달 음식만 1년에 '4000만원' 썼다더니…사상 최대 찍은 '배달앱' 시장
산업산업일반 2025.08.11 16:05:25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배달 음식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앱 이용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배달 음식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6조 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성장을 주도한 건 '음식서비스'였다. 2분기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0조 752억원으로 전체 상품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역시 13.9%로 가장 가팔랐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은 올해 6월까지 누적 거래액이 153조 원을 돌파하며 배달앱 시장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도 배달앱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생회복 소비 쿠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가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로 '식당, 카페 등 외식 업종'을 꼽았다. 자영업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소비쿠폰이 풀린 이후 배달 주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경험담이 잇따르며 정책 효과를 체감하는 분위기다. 한편 배달앱 이용 행태도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 2500명을 조사한 결과 2개 이상의 배달앱을 동시에 이용하는 이른바 '멀티호밍' 이용자가 전체의 55%에 달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3사 플랫폼을 모두 이용하는 소비자도 15%나 됐다. 소비자들은 한 번 주문할 때 평균 2만 88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식가로 유명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주로 2개의 배달 음식 어플을 사용한다"며 "최근 한 앱에서만 확인한 1년 주문액이 430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충성 고객 한 명의 소비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여러 앱을 비교하며 사용하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조국·정경심·윤미향·최강욱 등 ‘광복절 특사’…총 83만명 사면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6:03:37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형 생활을 해온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한 83만6687명에 대해 15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면 유형은 일반형사범 1920명,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 등이다. 조 전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도 대거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에서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경제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충기·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이 사면·복권됐다. -
동양생명, 상반기 순이익 868억…전년比 47% 감소
경제·금융보험 2025.08.11 16:02:16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동양생명(082640)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동양생명은 11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한 8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험손익은 70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감소했다. 투자손익도 31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57.3% 급감했다. 보험손익이 줄어든 것은 보험금 예실차(예상 지급보험금과 실제 지급보험금 차이) 손실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보험금 예실차는 지난해 -35억원에서 올 상반기 -283억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다만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 7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75%로 1분기(127.2%)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지난 4월말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건전성을 개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늘려가는 동시에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통한 자본 건전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동화약품 입술염 치료제 ‘큐립’, 출시 1년 만에 매출 30억 돌파
산업바이오 2025.08.11 15:59:01입술 갈라짐·구순염 치료를 위한 ‘큐립연고’(사진)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30억 원을 넘어섰다. 11일 동화약품(000020)에 따르면 큐립연고는 올 2분기 11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분기 3억 8000만 원, 4분기 7억 7000만 원으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8억 5000만 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은 출시 후 1년이 지나도 누적 매출액 기준 10억 원 이상 판매 되지 않는 제품이 대부분”이라며 “1년 만에 3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매우 빠른 성장세”라고 말했다. 큐립연고는 입술 갈라짐·짓무름·구순염 등 유병 기간이 길고 재발률이 높은 입술 트러블에 효과적인 5가지 복합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연고 타입으로 증상 부위에 수시로 바를 수 있다.동화약품은 기존에 적합한 의약품이 부족해 립밤이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던 상황을 감안해 큐립연고를 개발. 국내 최초 입술염 일반의약품으로 출시했다. 하루 수차례 사용이 가능하고 반투명 제형이어서 발라도 입술 색이 변하지 않아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 조사에서도 수요 확대 가능성이 확인됐다. 최근 진행된 온라인 설문에 따르면 20~60대 성인 600명 중 65% 이상이 최근 1년 내 입술 트러블을 경험했다. 특히 20대의 80%가 증상을 겪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입술 갈라짐(76%)이었으며 응답자의 40%는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됐다고 답했다. 폭넓은 환자층과 높은 재발률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
“잘못은 잘못이라 말해야”…조진웅, 소신 발언 이유 직접 밝혔다
서경스타TV·방송 2025.08.11 15:55:44배우 조진웅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 응원 영상을 보내는 등 정치적 소신을 꾸준히 드러내 온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조진웅은 10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소신 발언이 배우로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왜 부담을 느껴야 하느냐.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잘못됐으니까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매니지먼트(소속사)에서 조금 부담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을 뻔했다”며 “(비상계엄에 대한 윤 전 대통령의) 응당의 대가는 당연히 치러져야 하고,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 선포 날 밤, 지인 전화를 받고 ‘가짜뉴스야? 말이 돼? 그냥 잠이나 자’라고 했는데, 곧 우원식 의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월담하는 사진을 봤다”며 “집이 용산이라 국회와 대통령실이 코앞이라 ‘어디로 가야 하지?’ 고민했다. 이후 뜻을 보태고 싶어 영상을 찍었는데 이 일로 소속사와 약간 척질 뻔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21일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영상을 보내 현장을 응원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가장 지키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 일 없고 평온한 뉴스를 보는 것”이라며 “평화란 두려움 없이 뭔가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건 누군가의 정치색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를 이렇게 살게 해준 분들을 기리고, 그 평화를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료미용 새 타깃 '5060 남성'…중장년 맞춤형 시술이 뜬다
산업바이오 2025.08.11 15:51:43“이제 피부과 시술방에도 5060 중년 남성이 늘고 있습니다” 중장년 남성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복합시술이 의료미용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주름 개선을 넘어 윤곽·안티에이징까지 한 번에 잡는 ‘올인원’ 솔루션이 인기다. 대웅제약(069620)과 DNC 에스테틱스는 11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딥(DEEP)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의료진에게 중장년층·남성 환자군 특화 시술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 테마는 ‘연령대별 맞춤형 에스테틱’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별 선호 시술법과 특징을 다뤘다. 특히 눈길을 끈 점은 5060대 남성을 포함한 중장년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손무현 청담FnB의원 원장은 이날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환자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장년층과 남성 환자들에게 특화된 이해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대웅의 검증된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해부학·제품 이해부터 시술 계획 수립,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노하우를 담은 가이드도 소개됐다. 손 원장 외에도 배우리 나인원의원 원장·서명철 뷰시스의원 원장 등이 강연자로 나서 △50·60대 맞춤 안티에이징·윤곽 개선 △남성 환자용 윤곽 중심 시술 전략 등을 제시했다. 대웅제약과 DNC 에스테틱스는 남성·중장년층 수요를 겨냥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신 시술 트렌드와 지식을 의료진에 전달해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장년층과 남성을 위한 특화 시술 전략과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연령별 맞춤 시술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광복절 서울 곳곳서 행사·집회… 경찰, 교통통제 예정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5:49:28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시내 일대에서 수 만 명 규모의 행사가 개최돼 경찰이 도로 통제에 나선다. 11일 서울경찰청은 오는 15일 세종대로 등 일대에서 수 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도심권 일부 도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통제를 총 3단계로 구분해 실시할 예정이다. 1단계는 10일 자정부터 16일 오후 8시까지로, 광화문에서 세종대왕상 앞까지 하위 2개 차로를 통제한다. 2단계는 12일 자정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로 역시 광화문에서 세종대왕상 앞까지 편도 전차로를 통제한다. 경찰은 반대편 차로를 남북간 가변차로로 운영한다. 3단계는 행사 당일인 15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진행되며, 적선로터리에서 광화문 로터리, 광화문 로터리에서 세종로터리까지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또한 15일 오후시간대 천만인운동본부가 서울역에서 집회 후 한국은행 로터리를 거쳐 종로3가로터리까지 행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8.15 추진위원회에서 숭례문에서 집회를 진행한 뒤 한은로터리를 거쳐 율곡로 안국 로터리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가 오후 시간대 도심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교통경찰 351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
“타슈타고 달콤한 솜사탕 만들어요”
사회전국 2025.08.11 15:48:52공영자전거 타슈를 이용한 이색 체험 부스가 ‘2025 대전 0시 축제’에 등장해 화제다. 대전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역 이벤트 부스에서 ‘타슈 자전거 타고 솜사탕 만들기’를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체험 부스는 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솜사탕을 만드는 이색적인 체험이다. 참가자는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자전거 동력을 활용해 솜사탕 기계를 작동시켜 직접 솜사탕을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가치와 재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체험 부스를 기획했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타슈 키링’을 무료로 증정한다. 해당 키링은 폐커피박을 재활용한 제품이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대전시 공영자전거 브랜드 ‘타슈’의 친환경적인 취지와도 부합한다. 키링 디자인에는 대전시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순이가 타슈를 타는 모습이 담겨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고 있다. 제작은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회적기업 ‘거북이보호작업장’에서 맡아 제작 공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축제 동안 시민 보행 전 인식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 좀비(스몸비) 방지 메시지를 담은 수첩형 일회용 밴드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홍보물은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함께 제작되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김종명 시 철도건설국장은 “자전거를 타면서 솜사탕을 만드는 색다른 체험을 통해 특히 청소년들에게 자전거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재미있고 친환경적인 활동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이번 0시 축제를 계기로 타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며 꿈돌이, 꿈순이가 등장하는 친환경 키링은 타슈의 매력을 시민과 나누는 소중한 기념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고국서 퍼트감 되찾은 박성현, '서바이벌 게임'서 살아 남을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11 15:48:46고국에서 시원한 플레이를 펼치며 오랜만에 활짝 웃은 박성현(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박성현이 14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개막하는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을 시작으로 LPGA 투어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분위기는 좋다. 최근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2019년 왼쪽 어깨 부상 이후 계속되고 있는 슬럼프를 끊어낼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지난 10일 막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시작으로 나흘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살아난 경기력 과시했다. 박성현이 대회 기간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2019년 10월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69·71·71·69타)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특히 그동안 애를 먹였던 퍼트가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박성현은 올 시즌 퍼트로 얻은 타수 이득을 나타내는 스트로크게인드 퍼트 부문에서 38위(0.46타)에 그쳤지만 제주삼다수 최종 라운드에서는 압도적인 1위(3.18타)를 기록하며 정교한 그린 플레이를 뽐냈다. 박성현 스스로도 인터뷰를 통해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경기할 때 퍼트에 대한 좋은 느낌을 찾았는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분명히 경기를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LPGA 투어 시드가 만료되는 박성현은 내년 시즌 출전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하지만 기회는 많지 않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147위에 처져 있는 박성현은 올 시즌 남은 일정 중 4개 대회에만 안정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출전 가능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8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야 10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안 스윙’에 나가 내년 시즌 출전권 획득을 꿈꿀 수 있다. -
일가족 3명 숨진 대구 아파트 화재 본격 수사
사회전국 2025.08.11 15:47:08경찰이 대구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방화가 의심되는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11일 대구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숨진 어머니 A(47)씨와 자녀 B(13)군, C(11)양에 대한 부검을 이날 오전 진행했다. 사망 원인이 화재인지, 외력 등 다른 이유로 인한 것인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한 것이다. 전날 새벽 화재로 A씨는 아파트 화단에 추락한 상태로, B군과 C양은 안방에 누운 상태로 소방대원들에게 발견됐다. 감식결과 화재가 난 아파트 안방과 거실 등 4곳에서 발화지점이 확인됐고, 주위에서 양초와 성냥도 다량 발견됐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자 가구 등으로 막혀 있었던 사실도 파악됐다. 화재 당시 외부인이 집 안에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가족 중 한명인 아버지 D씨는 화재 당시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D씨에게서는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고 가족들이 생활고를 겪은 정황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도 최종 감식 결과가 나와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10일 오전 3시 35분께 동구 신천동 아파트 11층 세대 내에서 발생해 19분 만에 진화됐으나 10대 남매를 포함, 일가족 3명이 숨졌다. -
걷는 모습만 닮았다?…이제 막 ‘성공 시대’ 연 자매 골퍼 ‘고지우 vs 고지원’ 샷도 기록도 ‘막상막하’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11 15:45:49‘언니’ 고지우는 무척 눈물이 많은 선수다.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도 눈물을 흘리느라고 인터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울보의 눈물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자신의 우승이 아니라 ‘동생’ 고지원의 우승 때문이었다. 고지원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언니는 항상 고마운 존재다. 챔피언 퍼트하고 이미 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분명히 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우는 모습을 보니깐 너무 웃겨서 오히려 내 눈물이 쏙 들어갔다. 언니를 보면서 항상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열정을 배우려고 한다”고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첫 ‘자매 우승’이라는 기록을 쓴 고지우(23)와 고지원(21)은 걷는 모습이 무척 닮았다. 빠르고 씩씩하고 거침도 없다. 그리고 이제 나란히 시즌 1승씩 기록하게 되면서 각종 통계에서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게 됐다. 지금까지 언니 고지우가 단연 앞서나갔다면 이번 우승을 계기로 동생 고지원이 오히려 앞선 기록이 꽤 나왔다. 상금은 대회 출전 횟수가 많은 고지우가 많다. 17개 대회에 출전해 5억 4586만원을 획득하고 6위에 올라 있다. 고지원은 10개 대회에서 총 3억 3727만원을 벌고 19위로 껑충 뛰었다. 누가 가장 시즌 내내 견실한 샷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통계인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고지원이 조금 앞서 있다. 69.96타를 기록한 고지원이 2위, 70.07타를 치고 있는 고지우가 4위다. 평균 타수 1위(69.89타) 유현조, 3위(69.97타) 방신실과 함께 최저 타수 상을 놓고 하반기 내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버디 폭격기’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고지우는 평균 버디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라운드 평균 4.31개를 사냥하고 있다. 고지원의 버디 본능도 만만치 않다. 평균 3.96개로 7위에 올라 있다. ‘리틀 버디 폭격기’라는 평가가 ‘짝퉁’ 이미지라며 단호히 거절한 당찬 고지원이다. 파5홀과 파4홀에서는 고지우의 평균 버디 확률이 높지만 파3홀에서는 오히려 고지원의 확률이 좋다. 파5홀은 고지우 1위(39.03%), 고지원 16위(32.03%) 순이고 파4홀은 고지우 4위(19.82%), 고지원 17위(18.43%)지만 파3홀은 3위(21.09%) 고지원이 8위(19.29%) 고지우를 따돌리고 있다. 드라이브 거리는 고지우가 7위(250.22야드)로 31위(242.09야드)의 고지원보다 8야드 정도 더 멀리 치고 있다. 하지만 그린적중률은 16위(75.86%) 고지원이 20위(74.75%) 고지우를 조금 앞서 있고 리커버리율에서도 20위(66.18%)에 올라 있는 동생이 23위(66.02%)를 기록하고 있는 언니보다 낫다. 순위가 사이좋게 붙어 있는 통계도 있다. 평균 퍼팅은 고지원이 17위(29.59개), 고지우가 18위(29.61개)이고 60대 라운드 획득률은 고지원 6위(43.75%), 고지우 7위(42.10%)로 막상막하다. 둘 모두 막강한 능력을 발휘한 자매 골퍼로 미국의 제시카 코르다와 넬리 코르다가 있었고 지금은 일본의 이와이 아키에와 이와이 치사토 쌍둥이 자매 활약이 돋보인다.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 역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고지우-고지원 자매의 성공시대가 막 시작된 느낌이다. -
[컨콜] KT “단통법 폐지로 경쟁 활성화 어려워”
산업IT 2025.08.11 15:45:00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로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 KT(030200)가 회의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동통신사들이 신규 가입자 유입이 어렵고 인공지능(AI) 신사업에 집중해야 해 과거와 같은 파격적 할인 경쟁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통법 폐지 이후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갤럭시Z7 시리즈)이 출시됐지만 우려할 만큼의 과도한 보조금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본다”며 “(9월께 신형)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며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비중이 이미 80%에 달해 신규 가입자 유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됐고 스마트폰 교체 주기도 길어졌으며 이통사들이 AI 투자에 전념하느라 스마트폰 보조금 경쟁에 재원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는 점을 판단의 이유로 들었다. KT는 올해 2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2749만 1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2490만 4000명보다 258만 7000명 늘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SK텔레콤 해킹 사고 직전인 올 1분기와 비교해 104만 600명이 급증했다. 다만 향후 소극적 경쟁 기조를 내세운 만큼 SK텔레콤이 가입자 회복을 위해 보조금을 파격적으로 늘리지 않는 한 KT 역시 마케팅에 제한적 투자만 할 것으로 보인다. 장 CFO는 하반기 실적을 두고는 “판매비(마케팅비) 증가 리스크가 있지만 실적과 연계될 것으로 봐서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며 “인건비가 잘 관리되고 있고 5G (망) 투자도 감소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호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
숲에서 광복의 의미 되세긴다
사회전국 2025.08.11 15:42:55산림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제17회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복 80주년, 숲에 새기다’를 주제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숲과 역사, 생명의 가치를 체험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그린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전국대회는 초·중·고등학생 숲사랑청소년단과 지도교사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산림보호에 대한 실천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첫째 날은 ‘숲과 광복’을 주제로 대형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모자이크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숲의 생명성과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연계한 체험형 숲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둘째 날에는 독립기념관에서 초·중·고등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운동의 흐름과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올해 17회를 맞은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고 현재까지 약 7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청소년들이 숲을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함께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사회의 숲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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