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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다 쓸어갔다"…은행도 깜짝 놀란 '역대급' 매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8 15:19:27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금·은·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대부분 자산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국내외 금리 향방과 통상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골드바 판매액은 6779억 7400만원으로 작년(1654억 4200만원)의 4배를 웃돌았다. 실버바를 취급하지 않는 하나은행을 뺀 나머지 4대 은행의 올해 실버바 판매 금액(306억 8000만원)도 지난해(7억 9900만원)의 38배에 달했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70%, 은값은 150% 이상 급등하며, 두 금속 모두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골드바뿐만 아니라 은값 급등으로 실버바도 품귀 현상을 겪었다. 실버바를 취급하지 않는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대 은행에서 올해 판매된 실버바 금액은 306억 원으로, 은행권 시계열 자료상 가장 많았다. 지난해(7억 9000만 원)와 비교하면 38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골드·실버바 구매 주체를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개인 투자자로 봐야 한다”며 “입행 이래 이렇게 많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금과 은을 매수한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금을 예금처럼 저축하는 골드뱅킹(금 통장) 실적도 올해 기록을 새로 썼다. 신한은행 ‘골드리슈’ 상품은 24일 기준 총 18만 7859개 계좌에 금 가치와 연동된 1조 2979억 원(약 89억 8500만 달러)의 잔액이 예치돼 있으며, 계좌 수와 잔액 모두 상품 출시 이후 최대 규모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잔액은 2.4배 늘었다. 달러도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았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내내 1400원대에 머물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 대상으로 적극 매수한 것이다.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24일 기준 127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8400억 원)에 달하며, 지난해 말보다 9억 1700만 달러(한화 약 1325억 원) 증가했다. 지난 24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환율이 30원 이상 급락하자, 서울 강남의 하나은행 한 지점에서는 100달러 지폐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달러가 쌀 때 사두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환전 수요가 몰린 결과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환율이 떨어지면 유학생 가정 등에서만 안심하는 정도였지만, 요즘 개인들은 투자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달러를 매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08.15달러(한화 약 651만 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8% 상승한 4539.20달러(한화 약 656만 원)로 집계됐다. 은 현물 가격은 2.9% 오른 74.68달러(한화 약 10만 8000원)로, 장중 한때 75.15달러(약 10만 8500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75달러 선을 돌파했다. -
[분양캘린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등 11개 단지서 6989가구 분양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8 15:09:09올해 마지막 주와 내년 첫째 주에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6989가구(일반분양 5873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30일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수지자이 에디시온’,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등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용신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번지 일대(신대지구 A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는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1-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 사이에 있다.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는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554-4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울산의 명소인 태화강과 동천강이 만나는 위치에 조성돼 일부 가구에서 두 강변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견본주택 개관이 예정된 단지는 내년 1월 9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의 ‘힐스테이트 물금 센트럴’ 한 곳이다. -
동탄 아파트 주차장서 술 취해 흉기 난동 20대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5.12.28 15:06:55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술에 취해 일면식 없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2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5분께 화성 동탄2신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B(40대)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당시 주차 중이던 B 씨를 공격했다. B 씨는 흉기에 찔렸으나 두꺼운 외투 덕에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오전 11시 20분께 사건 현장 인근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와 B 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의 정신질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
“이 가격, 이유 있다”…고물가시대 男소비 바꾼 ‘프라이스 디코딩’
산업생활 2025.12.28 15:04:50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찾기보다 가격이 형성된 구조와 배경을 이해한 뒤 구매하는 이른바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coding)’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프라이스 디코딩은 ‘해독하다, 풀다’라는 뜻의 ‘Decode’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가격을 구성하는 요소를 하나씩 살펴보는 소비 방식을 의미한다. 이런 흐름은 소재와 공정, 완성도가 착용감과 내구성으로 직결되는 겨울 시즌에 특히 두드러진다. 패딩, 코트, 니트 등 고가 아이템일수록 가격에 대한 판단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지는 양상이다. 최근엔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원단과 봉제, 충전재, 제작 공정까지 꼼꼼히 따져보며 ‘가치 있는 한 벌’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들은 소재 경쟁력과 공정·제작 배경을 전면에 내세우며 변화한 소비 기준에 대응하고 있다. LF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프리미엄 정장 수요 증가와 함께 프라이스 디코딩 트렌드의 수혜를 받고 있다. 브랜드 최상위 라인 ‘알베로(ALBERO)’는 로로피아나, 제냐, 콜롬보, 피아첸자 등 세계적인 원단사의 울·캐시미어·실크 소재를 사용하며 자사 양산 공장에서 약 160명의 장인이 280여 개 공정과 9단계 볼륨 설계를 거쳐 제작한다. 고급 원단과 숙련된 공정이라는 가격 근거를 앞세운 알베로는 가을·겨울(FW) 시즌 아우터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경험적 요소도 영향을 미쳤다. 마에스트로는 VIP 멤버십과 스타일링 클래스 등의 마케팅을 비롯해 원단·디자인·패턴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MTM 오더와 사이즈오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마에스트로 담당자는 “정장은 공정과 원단, 착용 경험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아이템”이라며 “가격의 이유를 중요하게 보는 고객일수록 마에스트로의 제작 방식과 헤리티지를 이해하고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 역시 소재와 제작 완성도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FW 시즌부터 전개한 이탈리아 생산 기반의 럭셔리 라인 ‘프레스티조 디 알레그리’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올해 FW 시즌 정식 론칭했다. 이탈리아 고급 원단사인 피아젠자의 캐시미어와 이탈리아 장인 공정을 거친 구스다운 제품은 300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품절을 앞두고 있으며, FW 시즌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TNGT'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프라이스 디코딩 소비를 구현하고 있다. 소재와 부자재 완성도를 앞세워 ‘티구다’로 불리는 등 입소문을 탄 구스다운 제품군은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매출이 약 4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자체보다 ‘왜 이 가격인가’를 따지는 소비가 정착되고 있다”며 “소재와 완성도를 우선순위로 설계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브랜드가 선택받고 있다"고 말했다. -
"韓수출 무기가 우리 영토 침공" 캄보디아인들, 국방부 규탄집회
사회사회일반 2025.12.28 15:02:01한국산 수출 무기가 자국 폭격에 동원됐다며 재한 캄보디아인들이 우리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재한 캄보디아인 70~80명(경찰 추산)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방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태국이 이달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를 폭격할 당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도입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TH(골든이글)’를 동원해 영토를 침공하고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정부와 국회가 훈련용 방산 수출품을 공격용으로 오남용한 태국의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한국이 판매한 무기가 캄보디아를 침략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
수사 주체도 몰랐던 '조사 결과 발표'… 쿠팡에 ‘패싱’ 당한 경찰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사회일반 2025.12.28 15:01:48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쿠팡이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물인 피의자의 노트북을 확보해 포렌식을 한 뒤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협의되지 않은 셀프 조사’라며 즉각 비판에 나섰고, 쿠팡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한 사안’이라고 재반박하며 정부와 쿠팡 사이에서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경찰은 쿠팡과 어떠한 형태의 협의도 없었으며, 피의자와 쿠팡이 접촉한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다. 수사 주체인 경찰이 철저하게 민간 기업으로부터 ‘패싱’을 당하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28일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에 “이번 자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경찰은 쿠팡과 어떠한 형태의 협의도 진행한 바 없다”며 “쿠팡의 조사 과정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성탄절인 이달 25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 범인을 특정했다며 “고객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가 회수됐음을 확인했다”며 “유출자는 3300만 고객 정보 접근했지만 약 3000개 계정만 저장했고, 이 역시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범행은 유출자의 단독 범행이었으며, 2차 피해 등 소비자의 피해는 없었다는 것이 쿠팡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다. 문제는 쿠팡이 이달 21일 경찰에 피의자의 노트북을 임의제출 하기 전에 먼저 손을 댔다는 것이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전직 중국인 직원을 쿠팡이 먼저 접촉한 것으로도 모자라 그의 노트북을 포렌식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의 조사가 이뤄지기 전에 개인정보 유출 기업이 핵심 증거물을 먼저 확보해 건드린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쿠팡은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s)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며 “유출자가 쿠팡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 드라이브는 검증된 절차에 따라 모두 회수되어 안전하게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출자는 개인용 데스크톱 PC와 MacBook Air 노트북을 사용해 공격을 시도했고 접근한 정보 중 일부를 해당 기기에 저장했다고 진술했다”며 “유출자는 언론을 통해 데이터 유출 보도가 나오자 극도의 불안 상태에 빠져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넣고 벽돌을 채워 인근 하천에 던졌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쿠팡은 잠수부를 동원해 해당 하천에서 노트북을 회수했으며, 언론에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노트북은 이달 21일 경찰에 임의제출 됐지만, 쿠팡의 발표에 따르면 쿠팡이 경찰보다 먼저 해당 노트북을 포렌식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해야 할 상황에 쿠팡의 노트북 회수 과정 조사라는 ‘짐’을 짊어지게 된 경찰의 부담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임의제출 된 노트북이 실제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것이 맞는지 등을 파악하는 한편, 제출 전 데이터 변조가 이뤄지지 않았는 지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쿠팡이 수사 주체인 경찰을 ‘패싱’하고 자체적으로 피의자와 먼저 접촉했다는 점, 경찰에 알리지 않고 핵심 증거물을 잠수부까지 동원해 회수한 행위에 법적인 문제가 없는 지 등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 쿠팡이 만약 데이터에 접근했다면 증거인멸 혐의까지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러한 쿠팡의 행위에 대해 소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25일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한참이 지나서야 ‘협의한 바 없다’ 정도의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수사 주체가 수사 대상으로부터 고의적인 패싱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유감이나 비판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이다. 반면 과기정통부는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고 강력 항의 의사를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조사 관련 배포 자료는 민관합동조사단의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대외에 알린 것에 대해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쿠팡이 다음 날 성명을 공개하고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었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몇 주간에 걸쳐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라며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재반박하면서 진실게임으로 비화되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쿠팡은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지만 정작 ‘정부’인 과기정통부는 협의되지 않았다고 반박하는 상황 속에서 경찰은 ‘정부’ 범주조차에 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쿠팡이 ‘정부’라고 지칭하는 기관이 어디냐를 두고 추측이 난무했지만 현재는 국가정보원으로 굳어지고 있다. 국정원은 자신들이 쿠팡 측에 조사를 지시했다는 소문이 돌자 “쿠팡사태와 관련해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고, 어떠한 지시를 한 바 없다”라면서도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해 업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무협의’라는 표현을 국정원이 사용한다면 민간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협의가 아니라 ‘지시’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쿠팡이 다른 기관과 협의해 자체 조사를 했다고 밝히자 경찰 내부에서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경찰 고위급 관계자는 “국정원이 아니더라도 결국 쿠팡은 특정 기관과 소통을 하며 조사를 벌였다는 것인데, 이는 쿠팡이 경찰을 정부기관으로 인식조차 안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만약 검찰이 이번 사태를 수사했다면 쿠팡이 이정도로 수사 주체를 무시한 일은 절대로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
내년 車보험료 인상…손보사, 당국과 논의
경제·금융보험 2025.12.28 15:01:23대형 손해보험사들이 금융 당국과 내년도 차보험료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1%대 초중반 수준의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보험료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는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료 요율 검증 의뢰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손보사들이 금융 당국과 1.3~1.5% 안팎의 인상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료는 손보사들이 결정하지만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고 물가에 직접 영향을 끼쳐 당국과 협의를 거친다. 손보사들은 당국의 상생 압박 속에 보험료를 2022년부터 4년 연속 인하했다. 그 결과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은 4년 만에 97억 원 적자를 냈고 올해 적자 규모는 6000억 원대로 예상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손익만 놓고 보면 보험료를 올려야 하지만 자구 노력과 구조적인 요인 개선을 동시에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
삼성 '집토끼' 강민호도 잡았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8 14:55:523할 타자 최형우(42)를 KIA 타이거즈로부터 데려온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포수 강민호(40)도 붙잡으며 알찬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구단은 28일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와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원, 연간 인센티브 2억 원 등 총액 최대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도 주전 포수로 127경기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으로 활약한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의 네 차례 FA 계약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FA 계약으로만 총 211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직전 FA 계약은 2021년 12월의 4년 최대 36억 원이었다. 강민호는 “(최)형우 형이 ‘내가 (우승) 반지 끼게 해줄게. 빨리 계약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삼성은 올해 정규 시즌 4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까지 찍고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돌아섰다. 내년 우승 전력을 갖추려 이달 초 최형우와 2년 총액 26억 원에 FA 계약에 사인했고 불펜 투수 김태훈, 우완 투수 이승현 등 내부 FA들과도 계약했다. 이번 강민호까지 이번 겨울 내부 FA 전원과 다음 시즌에도 동행하게 됐다. 이제 관심은 원태인에게 쏠린다. 2019년 데뷔부터 삼성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원태인은 매년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올해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2026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원태인과 다년 계약을 서두를 계획이다. -
산업硏 “이민자 늘면 물가 하락…내국인 실질구매력 개선”
경제·금융경제분석 2025.12.28 14:54:04지역에 이민자가 더 유입될수록 물가가 떨어져 내국인의 실질 구매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민자가 저숙련 노동 공급을 늘린 덕에 각종 일상 서비스 가격이 낮게 유지된다는 이야기다. 반면 이민자의 유입이 내국인 근로자의 실질임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민자 유입이 지역 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0년부터 2023년 사이 국내 주요 39개 도시의 이민자 비중과 물가 변화를 실증분석한 결과 이민자 비중이 10% 포인트 증가할 때 비교역재 가격은 0.598~0.645% 떨어졌다는 것이 핵심이다. 비교역재는 수출입 통관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재화로 대부분 음식업·미용·의료 등의 서비스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공서비스·외식제외 개인서비스·교육서비스·주택임차료에서 가격 하락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이민자들이 저숙련 노동 공급을 늘려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민자 비중이 10% 포인트 늘어날 때 공공서비스와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각각 0.725%, 0.321%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의 변화는 노동공급 증가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라는 것이 산업연의 설명이다. 이민자 확대에 따른 수요 구조 변화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이민자 비중이 10% 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교육서비스와 주택임차료의 CPI는 각각 2.67%, 2.1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이민자들의 사교육 수요가 내국인에 비해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요 부진으로 사교육비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교육을 목적으로 한 이사가 줄면서 집값도 덩달아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반면 식료품이 주를 이루는 비공산품 교역재는 이민 확대에 따라 수요가 확대돼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점은 이민자 비중 확대가 내국인 중·저숙련 임금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임금이 변하지 않는데 물가는 떨어진 것이므로 중·저숙련 노동자들은 같은 임금으로 더 많은 재화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산업연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고려해 이민 정책을 정교히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비스 분야 인력 해소를 위해 유학생을 활용하고 이들이 졸업 이후에도 인력난 업종·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연은 이민자 비중이 늘어나는 곳에는 교육 수요 감소에 선제 대응해 공공 교육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65만 명으로 한국 총 인구의 5.2%를 차지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총 인구의 5%가 다른 국적인 나라는 다문화사회로 분류한다. -
김건희 등 66명 재판 넘겼지만…통일교 편파 수사 논란 자초도
사회사회일반 2025.12.28 14:50:14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8일로 공식 수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기소와 ‘매관매직’ 의혹 기소 등을 통해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가운데 가장 많은 피의자를 재판에 넘겼다는 평가를 받지만, 수사 과정에서 편파 수사 논란이 잇따랐고 일부 핵심 의혹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겨지게 됐다. 특검팀은 수사 종료 기한인 28일을 하루 넘긴 2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웨스트(WEST)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수사 성과를 종합해 설명하는 한편 국수본으로 이첩할 사건의 범위도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지난 7월 2일 현판식을 열고 정식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두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하며 6개월간 수사를 이어왔고 이달 27일까지 구속 20명을 포함해 총 66명을 재판에 넘기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 및 인사 개입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주요 사안 전반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6일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 달 29일 구속기소했다. 전직 영부인이 공개 소환과 구속, 구속기소까지 이어진 것은 모두 사상 처음으로, 특검 수사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수사의 최대 성과로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자백이 꼽힌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 15일부터 같은 해 5월 20일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편의 제공과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으로 1억 38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은 혐의를 받는데, 이 회장의 자백으로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의혹 규명에 수사 속도가 붙었다. 특검팀은 이 사건을 포함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금거북이와 세한도 수수 △로봇개 사업가로부터 명품 시계 수수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 그림 수수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수수 등 다수 사안에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수사 종료 직전 김 여사를 추가 기소했다. 수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로저 비비에’ 선물 제공 혐의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 등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종료 시점까지 수사를 이어갔다. 과거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도 이번 특검 수사의 성과로 평가된다. 특검팀은 이달 27일에도 삼부토건 관계사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양남희 회장과 이기훈 전 부회장을 추가 기소하는 등 막판까지 수사에 속도를 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논란도 적지 않았다. 10월 들어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특검의 수사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유서 형식의 메모에 강압·회유를 통한 진술 유도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자 강압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지난 9월 30일 특검에 파견된 검사 40명 전원이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원 소속 검찰청으로 복귀시켜 달라”는 입장문을 내면서 장기화된 수사에 따른 조직 내부의 피로감과 갈등, 긴장감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민 특검 개인을 둘러싼 의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민 특검은 2000년대 초 고교(대전고) 동문이 대표였고 김 여사 역시 투자했던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 비상장주식 1만 주를 매입했다가 2009년 상장 이후 이듬해 거래정지 직전에 매도해 1억 원대 수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졌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한 특검이 정작 본인은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의혹을 받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수사 막바지에는 통일교 관련 수사 과정에서 여권 인사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도 이를 충분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편파 수사’ 의혹까지 불거졌다. 특검팀이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의 통일교 연루 가능성까지 확인하고도 정작 수사에는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다. 또 특검팀이 구속한 20명 가운데 11명은 김 여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혐의로 구속돼 ‘별건 수사’ 논란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양평고속도로 개발 특혜 의혹,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 관련 의혹과 김 여사와의 연관성 규명,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매관매직’ 개입 여부와 윤 부부의 뇌물 혐의 등 상당수 핵심 사안은 끝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검팀이 매듭짓지 못한 수사 기록은 국수본으로 이관돼 향후 추가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
벤츠·GM 손잡은 LG전자, 전장 해외마케팅 속도 낸다
산업기업 2025.12.28 14:47:59LG전자(066570)가 미국과 영국 명소에서 전장 사업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알린다. LG전자가 공을 쏟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핵심 축인 전장 부문의 소비자 이해도를 높여 고객사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LG전자는 28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광장 대형 전광판에 ‘LG 온 보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LG전자 전장 기술이 자동차에 탑재돼 운전자 주행 경험을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상은 구체적인 전장 솔루션 활용 사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가령 운전자가 하품하며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면 차량 내부 카메라가 이를 감지한다. 곧이어 차량 디스플레이에 “휴식이 필요해 보이네요. 근처에 카페가 있어요”라는 문구가 뜨고 내비게이션 경로가 카페로 변경되는 식이다. 이후 차량 디스플레이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 홈 화면이 뜨고 집 안 TV를 시청하는 듯한 경험을 차량 내로 확장한다. LG전자는 이미 차량 전장 부문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방한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전장 부품 솔루션 협업 확대를 논의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GM과의 신뢰도 두텁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GM이 선정하는 ‘올해의 공급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LG디스플레이(034220)는 세계 최고·최초 기술을 앞세워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내년 1월 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주사율 720㎐와 응답속도 0.02㎳를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공개한다. 현존하는 게이밍 OLED 중 가장 빨라 잔상 없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39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세계 최초로 5K2K(5120x2160) 해상도를 갖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기술을 앞세워 내년부터 하이엔드 OLED 모니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첨단재생의료 규제 개선…“해외 원정치료 줄이자”
사회사회일반 2025.12.28 14:39:40정부가 세포·유전자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자의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일본 등 해외로 원정 치료를 떠나지 않도록 관련 규제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위원회에 보고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및 치료 실시 촉진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첨단재생의료 분야 가운데 위험이 낮은 연구에 한해 실험실 시험, 동물 실험 등 비임상시험 자료 제출 부담을 완화한다. 줄기·면역·체세포 등 세포 유형에 따라 비임상시험 자료 제출 범위를 차등화하면서 기존의 연구 문헌으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비임상시험이 불가능하거나 무의미할 경우는 생략도 가능하다. 해외 임상시험·연구가 충분한 경우 해당 자료를 근거로 환자 치료가 가능케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현재는 임상을 통해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한 후에야 치료로 연계할 수 있으나, 아직 대부분의 임상이 진행 중이어서 환자 치료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올해 2월 중대·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가 도입됐으나, 여전히 일본 등으로 세포 치료 등 해외 원정을 가는 환자가 적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정부는 퇴행성 관절염, 만성 통증 등 해외 원정 치료 수요가 많은 질환을 대상으로 자가 줄기·면역세포배양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는 다기관 임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모호했던 난치 질환의 정의도 구체화했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미약하거나 제한적이어서 재발·진행이 지속되는 경우, 근본적인 치료 수단이 존재하지 않거나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는 경우 등이다. -
[속보]李대통령, 정책특보에 이한주 국기위원장 위촉
정치대통령실 2025.12.28 14:36:29[속보]李대통령, 정책특보에 이한주 전 국기위원장 위촉 -
"내일 당장 스타벅스 달려가야지"…해외서 난리난 '콜드컵' 국내 출시, 뭐길래?
산업생활 2025.12.28 14:35:44지난 11월 미국에서 새벽 줄서기부터 매장 안 몸싸움·경찰 출동·중고 리셀 가격 폭등까지 이어지며 화제를 모은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국내에서 29일부터 판매된다. 28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단독 디자인해 2023년 가을 한정 프로모션으로 선보였던 상품으로, 당시 준비된 모든 수량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북미 매장에서 '베어리스타 콜드컵’ 판매를 시작하자 개점 직후 대부분 품절돼 소비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벽 4시 반에 뛰어갔지만 매장마다 없었다” “매장당 2개밖에 입고되지 않았다” 등 불만을 쏟아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을 두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새벽 실랑이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정가 4만3000원(29.95달러)짜리 컵이 약 195만 원(1400달러)에 거래되며 리셀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스타벅스는 추가 제작을 결정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 대표 캐릭터 ‘베어리스타’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591ml 용량의 컵과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비니 모양 실리콘 뚜껑, 그린 스트로우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담는 음료에 따라 달라지는 베어리스타의 모습을 인증하는 재미도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용 아이템으로 주목받는다. 연말 시즌을 맞아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 굿즈를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구(Pingu)’와 협업해 ‘핑구&투썸 핸들 텀블러’와 ‘핑구&투썸 머그’를 출시했고, 할리스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협업한 대용량 텀블러와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
[속보]李대통령, 정무특보에 6선 조정식 민주당 의원 위촉
정치대통령실 2025.12.28 14:35:32[속보]李대통령, 정무특보에 6선 조정식 민주당 의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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