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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개편, 국회서 중단돼 아쉬워…中企 가업승계 과감한 혜택을"
경제·금융정책 2025.02.04 05:30:00“지난해 국회에서 정치 세력 간의 이해가 엇갈려 상속·증여세법은 전혀 손대지 못했습니다. 집 한 채만 있어도 내는 상속세를 개편해야 합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재산세제 혁신이 가장 절실하다”며 “상증세 개편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공제 확대와 세율 인하, 그리고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를 뼈대로 하는 상속세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집을 한 채만 갖고 있는 중산층이라도 거액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는 문제 의식 때문이었다. 자산가격이 오른 가운데에도 상속세율과 공제 한도는 20년 넘게 그대로 유지된 탓이다. 과도한 상속세율로 가업승계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도 상속세 개편의 근거였다. 그러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맞물리면서 상속세 개편은 결국 국회에서 무산됐다. 구 회장도 “중단된 상속세 개편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론 측면에선 정부안과 다소 차이가 있다. 먼저 구 회장은 “상속세 최고세율만 인하할 것이 아니라 각 과세표준 구간별로 세율을 5%포인트씩 내리는 것이 맞다”고 짚었다. 현행 상속세율은 과표 구간별로 10·20·30·40·50%씩 매기도록 돼 있는데 이를 각각 5%포인트씩 낮추자는 것이다. 정부는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최저세율 과표를 기존 1억 원 초과에서 2억 원 초과로 확대하는 쪽으로 추진한 바 있다. 상속세 공제에서도 접근법이 다르다. 정부는 자녀공제를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리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구 회장은 “일괄공제를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리고 배우자공제를 재산의 2분의 1 혹은 전액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그는 “1주택을 10년 이상 살아야 받을 수 있는 동거주택상속공제를 현행 6억 원에서 고가 주택 기준인 12억 원까지 높여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특히 중소기업 상속 문제가 제대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작년엔 가업상속 측면에서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여부가 화두였다. 그러나 최대주주 할증평가는 매출액이 5000억 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비상장 중소기업은 최대주주 할증평가와 관련이 없다는 뜻이다. 구 회장은 “만약 최대주주 할증과세로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하면 주식 평가 방법을 한번에 손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그렇다면 중소 비상장기업의 주식 평가 문제에도 초점을 기울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비상장주식을 평가할 때 ‘순자산가치 80%’ 평가 하한선 규정은 먼저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 구 회장의 진단이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중소기업에 한해서라도 가업상속분을 상속세 대신 자본이득과세를 매기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가업상속에 과감한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선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주택자 규제와 고가의 주택 소유를 막기 위한 것이 종부세의 목적”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를 과세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종부세는 2005년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추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1세대 1주택자도 과세 대상이 된 데다 재산세와의 이중과세 논란까지 불거지며 폐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는 “주거권을 따졌을 때 재산세 외에 종부세를 추가로 과세할 필요가 있는 건지 봐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며 “세입은 적은 반면 조세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1주택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종부세를 없애야 한다”고 짚었다. 중장기적으로는 소득세와 같은 세목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서민층의 세 부담도 함께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이 세법 현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것은 “세무사들이 세법 전문가 집단으로서 공공에 기여해야 한다”는 지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국민이 원하는 세금 제도 만들기’를 세무사회의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구 회장은 “그간 세무 업계는 세입 부문에 천착해서 일해온 부분이 있다”며 “세무사가 세출 검증 부문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서울시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권 확보를 계기로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민간위탁 검증권을 완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사업비 결산서 검사업무가 공인회계사법에 따른 회계감사가 아니고 세무사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최종 판결했다”며 “사업비 결산서 검사는 분식회계를 점검하는 회계감사와 달리 지출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업무”라고 덧붙였다. 국가·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정산검증권도 확보하는 쪽으로 세무사회의 업무를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해 12월 보조금 감사인에 회계법인·감사반 외에 세무법인과 3인 이상의 세무사를 추가하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 발의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공동주택·집합건물 회계감사제를 세무사검증제로 대체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간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은 회계사가 감사해왔는데 여기에 세무사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
[해외칼럼] 합법적 이민자 벌주는 트럼프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2.04 05:3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 단속을 공언했고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이를 지지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세금 인상, 자녀 추방, 미국 입국 차단 등의 으름장을 놓아가며 합법적 이민자를 벌주는 데 집착하고 있다.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외국인 혐오라는 비난에 대해 본질적으로 이민자들에게 반감은 전혀 없다고 반박한다. 이민자들이 차례를 기다려 올바른 방식으로 미국에 들어오기를 원할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난가을 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마크 시센에게 “앞으로도 이민자들은 이 나라에 들어올 것이지만 반드시 합법적으로 입국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어쨌거나 우리는 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의 기록에 따르면 그의 말과 행동은 일치하지 않는다. 트럼프의 1차 집권기에 불법 이민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합법 이민은 대폭 감소했다. 한때 그는 연간 기준 합법 이민을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축소했다. 트럼프는 지금 이 부분에서의 기록 갱신을 시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예를 들어 그는 이번 주에도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하는 외국인에게 세금을 두 배로 부과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런 움직임은 무역에 관한 더욱 광범위한 행정명령에 포함됐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했다. 이번에 트럼프가 소환한 법률은 1934년 제정된 후 단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 트럼프는 예컨대 미국 내 중국 국적자들을 상대로 벌이는 무역전쟁의 일부분으로 이 같은 권한을 행사할 태세를 갖춘 듯 보인다. 일부에서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글로벌 최저세에 합의한 유럽연합(EU) 및 기타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에게도 트럼프 행정부가 차별적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추측했다. 분명히 말해 글로벌 최저세 협약은 미국에 의해 중개됐다. 최소한 며칠 전 트럼프가 탈퇴 선언을 하기 전까지 미국이 주도한 협약이었다. 트럼프가 무모하게 행정명령권을 휘두른다면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일하는 영국·일본 혹은 캐나다 국적자나 이들 국가 출신의 미국인 복수국적자 모두에게 무작위로 미국인 근로자의 두 배에 해당하는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에서 태어난 경우 누구에게나 자동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연방헌법 14차 수정조항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뒤집으려는 시도까지 나왔다. 최근 한 연방 판사는 해당 행정명령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올 수 있는 여러 다양한 경로를 제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난민들은 미국 입국이 허용될 때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들이 출신국에서 당한 박해 이력을 수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야 하고 여러 겹의 추가 보안 및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런 절차는 트럼프가 적극 옹호하는 ‘극단적 신원 조회’의 모델이 될 것이다. 최근 트럼프는 난민 제도를 전면 중단하고 이미 허가를 받고 이곳으로 들어올 예정인 난민들의 입국 승인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발이 묶인 사람들 중에는 미군을 도왔던 1700명의 아프가니스탄인과 현역 미군의 주둔국 현지 가족도 포함돼 있다. 한편 트럼프는 지정된 입국항을 통해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오기 위해 멕시코에서 수개월 동안 대기 중인 난민 신청자들의 인터뷰를 전격 취소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정해진 검사 절차를 통과하고 미국인 재정보증인을 확보한 후 사전 허가를 받은 특정 국가 시민들이 이곳에서 이민 신청을 하도록 허용한 조 바이든 시대의 관련 프로그램을 종료시켰다. 바이든의 프로그램은 적격 국가 시민들의 불법 국경 통과를 크게 줄인 바 있다. 이처럼 합법적이고 질서 있는 미국 이민 경로 폐쇄는 참을성 있게 기다리며 우리의 법을 충실하게 따랐던 사람들에 대한 배신일 뿐 아니라 불법 이민을 한층 더 조장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전쟁과 박해를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새로운 경로를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트럼프에 의해 갱 조직원이나 애완동물을 잡아먹는 자 등으로 거짓 묘사된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괴로움을 당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처럼 외국인 혐오성 비방은 계속해서 되풀이될 것이다. 트럼프의 대리인들이 대통령의 비인간성을 두둔하고 인종 혐오자라는 비난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트럼프가 단지 법과 질서를 구축하라는 ‘대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음에 또 그런 말을 듣는다면 트럼프가 법을 준수한 외국인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기억해야 한다. -
[해외칼럼] “미국을 더욱 병들게”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2.04 05:30:00“사회가 당신을 병들게 한다.” 공화당의 주장이다. 안된 말이지만 공화당의 의료 정책은 우리를 더욱 아프게 할 것이다. 공화당에 따르면 우리가 직면한 최대 위협은 흡입기를 구입할 경제적 여유가 없거나 의심스러운 점을 검사할 능력이 없는 게 아니다. 그보다 영양에서 신경 독성 물질에 이르기까지 미국 사회의 다른 모든 것들이 문제라는 입장이다. 안타깝게도 공화당의 어젠다는 바로 이 같은 사회적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공화당은 올해 안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감세를 단행하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다. 감세에 따른 막대한 세수 손실을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상쇄하기 위해 공화당은 사회 안전망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가장 심하게 도끼질을 당할 대상은 정부 보험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자 및 중간소득자의 민간 보험 구입을 돕기 위해 정부가 오바마케어 보험 장터에 지급하는 보조금이다. 물론 공화당의 마지막 의료보험 커버리지 축소 시도는 뾰족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7년의 오바마케어 폐기 노력이 보기 좋게 실패하면서 공화당은 이듬해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지금 공화당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 공화당은 실질적으로 의료 케어가 필요하지 않거나 기껏해야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선제적인 PR 공세에 착수했다. 예를 들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더 많은 사람이 의료보험에 가입해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정부 의료기관의 연구원들을 대량 해고하고 의약품 규제를 해제하며 미국인들이 ‘더욱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장려한다는 게 미국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케네디의 처방전이다. 의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케네디의 메시지를 증폭시킨다.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저 마셜 상원의원(공화·캔자스)은 미국에서 당뇨나 간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높은 것은 비의료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인 출신인 마셜 의원은 “건강 문제의 70%는 무엇을 먹고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건강식품의 가격을 낮추고 언제건 구입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의회 회기에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유아를 둔 저소득 가정에 제공되는 영양 프로그램 기금에 칼질을 가하려 시도했다. 그리고 이제 공화당은 감세안 재원 마련을 위해 푸드 스탬프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부유층에 세금 감면의 혜택을 주기 위해 빈민의 배를 곯리는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는 멕시코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여기에는 멕시코산 토마토·아보카도를 비롯해 미국인들이 구입하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도 포함된다. 또 서류 미비 체류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민자들의 대량 추방은 국내 작물 재배 노동 인력의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게다가 트럼프의 보좌관들은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농업 노동자들을 위한 비자 프로그램마저 중단하려 한다. 이 같은 정책은 과일과 야채 가격을 끌어올려 저소득 가정의 ‘건강식’ 접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케네디는 트럼프가 “물과 공기에 섞여 있는 ‘독성 물질’을 제거해 만성질환을 줄이는 칭찬받을 만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주장은 환경보호를 도매금으로 내팽개치는 등 그동안 트럼프가 보여준 실질적인 기록과 전혀 맞지 않는다. 예를 들어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석탄 공장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 관련 법규를 완화함으로써 비소·납과 수은이 섞인 폐기물을 공공 수로에 투기하거나 더 많은 분진을 대기 중에 방출할 수 있게 허용했다. 트럼프는 또 제조업 분야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의 재등장을 위한 문을 열어뒀다. 공화당 정치인들이 진심으로 미국이 지닌 독특한 사회적 건강 결정 요인을 손보고 싶어한다면 그 대상이 무엇이 돼야 할지는 명확하다. 바로 총기 문화다. 총기는 자동차 사고와 암을 포함해 매년 미국의 어린이들에게 사망이나 부상을 초래하는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적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은 선진국 가운데 총기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아쉽게도 공화당은 총기 구입자 전원에 대한 신원 조회와 같은 인기 있는 총기 안전 조치를 번번이 가로막았다. 대신 공화당은 총기 접근 확대를 약속한다. 그들은 총기 폭력이 과도한 총기 접근이 아니라 부적절한 의료 접근 탓에 발생한다고 생떼를 쓴다. 치료받지 못한 정신병이야말로 진정한 미국의 킬러라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총기를 규제하는 대신 건강보험과 의료 접근권을 확대하는 프로그램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다소 불편한 해법이 제기된다. -
얼어붙은 패션시장, 애슬레저만 웃었다…젝시믹스·안다르 好好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2.04 05:00:00패션시장이 소비 위축으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애슬레저(일상 운동복) 분야는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룩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이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9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3% 늘어난 20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남성 기모 안감의 하의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안다르도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1744억 원, 249억 원으로 각각 21%, 89% 늘었다. 에어데님 라인이 론칭 1년 8개월 만에 8만 장이 팔렸고, 에어무스 조거팬츠는 올 들어서만 판매량이 75%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상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또 이랜드글로벌이 운영하는 신디의 경우 시그니처 레깅스 ‘편애깅스’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60만 장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토종 애슬레저 브랜드는 카테고리를 넓히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상반기 내 프리미엄 레깅스 라인 ‘어나더레벨’과 언더웨어 라인을 선보이고 대만 타이중에 공식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 쪽 매장은 현재 1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5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안다르는 싱가포르 공식매장, 일본 팝업매장을 비롯해 호주의 물류센터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 물류센터 구비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서구권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철저한 자기관리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애슬레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들의 K애슬레저룩 수출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해외 애슬레저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레깅스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룰루레몬은 2016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1호 매장을 낸 뒤 현재 21개로 매장을 확대했다. 미국 프리미엄 요가복 알로 요가는 4월 도산대로에 국내 1호점을 낼 예정이다. 완판 행렬이 이어지는 스위스 브랜드 온은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 본점 러닝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단독 매장을 내는 것을 검토 중이다. -
[오늘의 날씨] '최저 -18도' 계속되는 강추위… 따뜻하게 입으세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2.04 05:00:00입춘이었던 3일에 이어 화요일인 4일에도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진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7∼2도로 예보됐다. 이는 3일 아침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특히 강원권을 중심으로 한파가 몰아치겠다. 철원과 화천의 아침 기온은 각각 -18도, -17도까지 내려가겠다. 서울은 최저 -12도에 최고 기온도 -6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 소식도 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겠고 경기 남서부와 경상 서부 내륙에도 새벽부터 오후 사이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5∼10㎝, 대전·세종·충남 내륙 3∼8㎝, 충북 중·남부 1∼5㎝,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전남 북서부 5∼20㎝, 광주·전남 남서부 5∼15㎝, 전북 북부 내륙·전남 동부 3∼10㎝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0∼50㎝의 눈이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日, '약속 쏙 뺀' 군함도 전시에…서경덕 "9년 속임수 드러났다"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5:00:00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속조치 불이행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함도 전시관을 1000km나 떨어진 도쿄에 설치한 시점부터 일본의 의도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전시관인 산업유산정보센터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이 시설에 대해 떳떳하지 못한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시관 내부 촬영이 전면 금지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 교수는 "왜곡된 전시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며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참혹한 역사적 사실을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약속한 강제동원 피해자 증언 전시 등 대부분의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 교수는 "지난 9년간 일본의 기만적 행태가 지속됐다"며 "이제는 대일 외교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지속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女 "벌금 수배 자수" 신고하자 전화 끊은 男…'데이트 폭력' 의심한 경찰, 마약 사범 잡은 사연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4:30:00연인 관계의 남녀가 마약을 복용하고 환각 상태에서 벌금 수배를 자수하겠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가 범죄 행위가 드러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투약)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께 파주시 야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금 수배를 자수하겠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때 옆에 있던 B씨가 A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술에 취해 그런다"고 경찰에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 CCTV 확인을 통해 B씨가 누워 있는 A씨의 손을 잡고 끌어당겨 자신의 차량에 태우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에 데이트 폭력 사건을 의심해 B씨 추적에 나서 약 3시간 만에 파주시 교하동의 한 공원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을 분리한 후 진술을 듣기 위해 시도했으나 두 사람 모두 횡설수설하는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B씨의 옷과 차량에서 일회용 주사기 29개와 필로폰 1.73g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서로 이송된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B씨는 음성이 나왔지만 수차례 투약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채 환각 상태에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 모두 마약류 전과가 있었으며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신청하고 마약 입수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하기로 했다. -
남친이 준 케이크 먹다가 '와그작'…전문가들 "위험하다" 경고,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2.04 04:00:00중국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를 위해 케이크 속에 몰래 넣어둔 금반지를 그대로 씹어 버린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중국 바스티유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2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남자친구가 준비한 케이크를 먹던 중 케이크 속 딱딱한 무언가를 발견했다. A씨는 이물질이 나온 줄 알고 가게에 항의하려고 했으나 뱉고 보니 남자친구가 몰래 준비한 금반지였다. A씨의 남자친구는 "프러포즈를 위해 케이크 속에 반지를 넣어 둔 것"이라며 "여자친구가 씹어서 두 동강 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반지는 다시 맞추면 되니까 결혼해 달라"며 청혼했고 A씨는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전문가들은 위험하다며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A씨는 치아가 튼튼해 금반지를 씹어도 치아가 깨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치아파절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치아파절은 외상에 의한 충격으로 이가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것을 말한다. 치아의 내부나 뿌리까지 영향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 내부가 손상되면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해당 부위가 시리고 통증이 온다. 내부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되면 치아가 검거나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치아가 손상됐다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 받아야 한다. 손상 부위를 그대로 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 상태가 악화되고 치아가 완전히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신경과 혈관이 손상됐다면 더욱 치료가 시급하다. 다만 눈에 보일 정도로 치아가 깨지거나 시림, 통증 등 직접 체감되는 증상이 없다면 손상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육안으로 치아파절이 확인되거나 원인 모를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바로 치과를 방문하라고 말한다. 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치아 배열이 흐트러지고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편두통 등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해경도 못 찾은 '제주 어선 사고' 실종자…베테랑 '해녀'들이 찾았다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3:30:00지난 1일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를 찾는데 마을 해녀들이 일조했다. 3일 제주해경 등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어촌계 해녀 30여명은 마을에서 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하자 해경, 소방대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나이 많은 해녀 또는 경력이 짧은 해녀는 주로 육상에서 수색을 하고 경력이 오래된 상군 해녀를 중심으로 수중 수색을 했다. 해경 잠수대원 4명과 해녀 3명이 1개조를 이뤄 3∼4개 조가 만들어졌고 2일 오전부터 하루종일 수중 수색에 돌입했다. 마을에서 오랫동안 물질을 했기 때문에 조류의 흐름을 그 누구보다도 해녀들이 잘 알기 때문이다. 실종자 시신은 전날 오후 4시 53분쯤 토끼섬 서쪽 약 400m 해상에서 발견됐다. 이추봉 해녀는 “물에 양말도 안 신은 채 두 발이 먼저 보였고 사람이 엎드린채 바다에 떠 있었다”며 “바로 옆에 있는 해경 대원한테 말을 했다”고 전했. 이번 토끼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 수습에는 마을 해녀 뿐만이 아니라 하도리 마을 전체가 발 벗고 나섰다. 하도리 마을 전체 주민이 나서 사고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줍고 실종자 수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마을 부녀회 등은 해경과 소방대원, 봉사단체 등에게 커피, 컵라면, 음료 등을 제공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경은 2일에 이어 3일에도 함선 6척과 항공기 7대, 해안가 수색에 390명, 수중 수색에 24명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1일 오전 9시 24분쯤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삼광호와 33만선호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5명 중 삼광호 한국인 50대 선장과 30대 인도네시아인 선원, 33만선호 40대 인도네시아인 선원 등 3명이 사망했고, 삼광호 인도네시아인 30대 선원 1명이 실종됐다. -
"거대한 철갑상어가 인어공주 머리 '덥석'"…아찔 사고에 中 '발칵'
국제정치·사회 2025.02.04 03:00:00중국의 한 대형 아쿠아리움에서 인어분장을 하고 공연을 하던 여성 배우가 거대한 철갑상어에게 머리를 물리는 사고가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지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윈난성 시솽반나의 유명 관광지인 ‘메콩강 수중 세계’에서 진행된 인어 공연 도중 한 배우가 철갑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인어 복장을 한 배우가 관객을 바라보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 과정에서 커다란 철갑상어 한 마리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갑자기 입을 벌려 배우의 머리를 덥석 문다. 머리가 철갑상어의 입으로 들어간 배우는 몸부림치며 머리를 빠르게 빼냈고, 철갑상어는 더는 공격을 하지 않고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이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후 공연이 즉시 중단 됐다. 공연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철갑상어는 이빨이 없는 어종이라 배우가 다치지 않았다”며 “현재 공연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배우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리움 측은 배우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편한테 알린다"…'채팅 앱'으로 만난 유부녀 성폭행한 50대男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2:30:00채팅 앱을 통해 만난 유부녀를 성폭행하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강간, 강요, 협박,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내렸다. A씨는 2017년 5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약 4년에 걸쳐 인천과 경기 안산에서 모텔로 피해자 B씨를 불러내 욕설과 폭행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2016년 7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됐고 연락을 이어가다 같은 해 10월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의 나이를 알게 되자 만남과 연락을 그만하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강요와 협박을 지속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 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통해 B씨에게 신체 일부분을 보여줄 것을 강요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양측이 모두 항소해 이뤄진 2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과 항소심의 판결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0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는 등 동종범죄 전과 이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저 호랑이는 왜 꼬리를 흔들지?"…차우차우 염색한 中동물원 '학대 논란'
국제정치·사회 2025.02.04 02:00:00지난해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토종견인 차우차우를 판다처럼 염색한 뒤 관람객들에게 공개해 동물학대 논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이번에는 차우차우를 호랑이처럼 염색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는 최근 주황색 몸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호랑이 개’ 2마리가 장쑤성 타이저우시의 한 동물원 우리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 보도 내용을 보면 해당 동물원은 지난해 8월에도 차우차우 2마리를 판다처럼 염색해 관람객들의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동물원 측은 지난 2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호랑이 개’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에서 “호랑이의 포효를 듣고 싶다"며 "우리 호랑이는 매우 크고 매우 사납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이게 개한테 무슨 짓이냐", “동물을 이렇게 물들이는 건 나쁜 일, “명백한 동물학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원 측은 "전문 애완동물 가게에서 식물성 염색약으로 염색했다"며 "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
"보조배터리 선반 말고 꼭 몸에 지니세요"…잇따라 매뉴얼 손보는 항공업계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1:20:17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이 현실화되면서 항공업계가 승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등 화재 위험이 있는 전자기기의 기내 선반 보관을 제한하고 승객이 직접 소지하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가 승객의 기내 선반 수화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에어부산은 31일부터 “보조 배터리와 전자 담배를 포함한 전자 기기는 선반에 보관할 경우 화재 위험이 크니 반드시 소지하시기를 바란다”라는 기내 방송을 출발 전 두 차례 송출하고 있다. 기존의 “휴대전화 및 보조 배터리는 손님이 직접 소지하시기를 바란다”라는 내용보다 한층 더 강해진 어조다. 또 탑승객을 대상으로 보조배터리를 지퍼형 비닐팩에 소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도 발송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경각심 고취를 위해서 메시지 내용 중 일부는 재검토를 하고 있다”며 “기내 배터리류와 관련해서는 종합적인 대책과 시행방안이 준비 중이며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존 기내방송에 더해 발권카운터와 출국게이트에서도 “보조배터리는 선반에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몸에 소지하거나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화재나 연기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안전한 비행을 위해 승객 여러분께 협조를 요청한다” 등의 안내를 추가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항공기 출발 5분 전 “보조배터리나 라이터는 몸에 지니고 있어달라”라는 내용의 기내 방송에 더해 탑승 수속 시에도 추가 안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항공사들의 자체 대책에는 강제성이 없고 승객들의 인지도도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부산 화재 사고의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진 경우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하층민과 결혼하다니"…여동생 때려 죽인 친오빠의 최후
국제국제일반 2025.02.04 01:00:00인도에서 카스트제 하위 계층인 불가촉 천민 남성과 결혼해 집안 명예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누이와 그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4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1일(현지시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가다그 지역 법원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시바파 라토드 등 남성 4명에게 전날 사형을 선고했다. 앞서 이들은 2019년 11월 가다그 지역의 한 마을에서 누이 간감마 라토드(당시 23세)와 남편 라메시 마다르(29)를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이듬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감마는 2015년 같은 동네에 사는 불가촉 천민 마다르와 사랑에 빠졌다. 이들은 양가 가족의 반대에도 결혼한 뒤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등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며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이들 부부는 2019년 결혼 후 4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만큼 양가에서 결혼을 인정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힌두교 명절 '디왈리'를 쇠러 고향 마을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간감마는 의류공장 종업원으로 마다르는 자동차 운전사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이른바 명예살인으로 전세계에서 매년 약 5000명의 여성이 희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피해자의 약 3분의 1은 인도와 파키스탄 출신이다. 명예살인은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주로 일어난다. 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전세계에서 매년 2만건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기도 한다. -
[속보]트럼프 "멕시코 관세 한 달간 유예"
국제정치·사회 2025.02.04 00:31:42미국이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가 한 달 유예된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미국은 펜타닐, 불법이민자 유입 등에 대한 해결조치를 요구하며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4일부터 25%의 보편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이 4일부터 캐나다산 모든 제품에 25%, 원유에 10%의 관세를 매길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3시(한국 시간 4일 오전 5시) 통화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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