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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밥도 잘 안 준다"…전한길, '보수 스피커' 끄며 활동 중단 선언
사회사회일반 2025.02.09 12:11:26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낸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활동 시한이 오는 3월 1일 집회까지라고 밝혔다.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전한길씨는 "제가 3·1절이 마지막 집회라고 약속했다"며 "이번 주말 동대구역, 다음 주말 광주. 그다음 주 대전, 그리고 3월 첫째 주말(3월 1일) 서울까지만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활동도 마찬가지"라며 다음 주까지만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같은 계획을 잡은 이유에 대해선 "집에서 반발이 심하다"며 부인의 극심한 반대 때문이라고 했다. 전 씨는 "저는 국민을 위해서 한다지만 식구들은 폭탄 테러 등의 이야기가 있어 불안해 한다"며 "사설 경호원, 스마트워치,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고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했다. 특히 "집사람은 조용히 돈 잘 벌고 존경받고 인기 많던 남편이 갑자기 이러는 것에 엄청 불안해 한다. 가정이 소중하지 않는가"라며 자신을 극구 만류하는 부인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 늦게까지 수업을 해 목도 안 돌아오고 눈도 부어 있는데 오늘 아침 방송 출연을 위해 나오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밥도 잘 안 주려고 하더라"며 "국민 여러분, 우리 집사람, 아내를 좀 설득해 달라"고 했다. 전한길 씨는 집회 참석을 멈춘 뒤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역사 강의를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했던 것처럼 청년들에게 '이렇게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길을 제시해 주고 (특정한 방향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0·30세대에게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된다.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기업가와 근로자를 다 존중하는 시장 경제 체제, 사회는 복지사회로 가야 한다'는 등 정치, 경제, 사회, 국방, 외교, 노동, 교육, 보건 문제 등에 아젠다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거리 늘고 보기 없고 ‘확 달라진’ 고진영…코르다 보다 먼저 ‘통산 16승’ 절호의 기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09 12:03:18지난해 고진영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고진영의 우승 시계가 멈춘 사이 넬리 코르다(미국)가 작년에만 7승을 몰아치면서 두 선수의 통산 승수는 ‘15승’으로 똑같아졌다. 생애 상금도 코르다가 바짝 추격해 왔다. 현재 1380만 5916달러의 고진영이 14위이고 1355만 7057달러의 코르다가 16위다. 15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사이에 둔 두 선수의 상금 차이는 24만 8859달러에 불과하다. 언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미세한 격차다. 하지만 고진영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일단 통산 승수에서 먼저 앞서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 컵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전날 2타차 단독 선두에서 1타차 단독 2위로 물러나기는 했지만 최종일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미국 동포 노예림에 이어 단독 2위(17언더파 196타)를 달렸다. 노예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임진희와 메간 캉(미국)이 공동 3위(13언더파 200타), 코르다와 해나 그린(호주)이 공동 5위(12언더파 201타)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지만 1, 2위와는 타수 차이가 꽤 많이 나 있다. 고진영은 사흘 내내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트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8번 홀부터 83개 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이다. 고진영은 2019년에는 114개 홀 연속으로 보기 없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원래 보기를 잘 범하지 않는 고진영은 이번 시즌 드라이브 샷 거리가 늘면서 예전 기량을 되찾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265.0야드를 날리고 있는 고진영은 공동 4위를 기록한 개막전에서도 257.75야드를 보냈는데, 출전자 32명 중 12위에 해당하는 거리였다. 작년 고진영은 드라이브 거리 140위(249.83야드)에 머물렀다. 고진영과 노예림 보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코르다는 이날 한때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진영과 노예림이 8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과 달리 전반 9홀에서만 버디 4개를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진영과 노예림이 후반 버디 4개와 7개를 추가한 반면 코르다가 후반 9홀에서는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2개를 범하면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 파운더스 컵에서만 개인 최다인 3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은 가장 최근 우승인 2023년 5월 파운더스컵 이후 1년 9개월 만에 대회 4승과 통산 16승째를 동시에 겨냥했다. -
"최초·최저 남발 안돼"…당국 ETF 과장광고 제동
증권국내증시 2025.02.09 12:00:00금융감독원이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광고를 집중 점검, 부적절한 내용에 대해 시정조치에 나섰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안전한 상품으로 오해하도록 표현하거나 ‘최저’나 ‘최초’ 등 과장 문구를 남발하지 않도록 단속에 나선 것이다. 9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10개 자산운용사의 252개 ETF 광고를 점검해 부적절한 광고물에 대해 수정·삭제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엔 커버드콜 ETF 160개가 포함됐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업권별 협회와 공동으로 대출·ETF·보험 등 주요 금융상품 광고를 점검하고 있다. ETF 광고 점검 결과 운용사들은 수익률을 표시할 때 오인 소지가 없도록 표기해야 하지만, 수익률이 좋았던 기간 수익률이나 예상·목표 수익률 등 실현되지 않은 수익률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제시된 수익률 의미를 제대로 살펴보고 최소 1년 이상 수익률과 상품 위험성을 함께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 상품이나 위험성을 축소하고 안정적인 수익만 강조한 ETF 광고 사례도 적발됐다. 특히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광고는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거나 손실 위험이 거의 없는 상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분배금은 ETF 기초자산인 주식·채권의 배당·이자 등을 재원으로 지급되는데 그만큼 순자산이 감소하고 기초자산 하락 시엔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저’, ‘최초’ 등 투자자 관심을 끌기 위한 과장 문구를 내세우는 경우도 있었다. 기준일이나 비교 범위에 따라 최저·최초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이를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라도 장기 성과는 실제 부담 수수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 장점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아 유의사항 등 투자자가 알아야 할 중요 정보가 누락돼 있을 수 있다”며 “상품설명서 및 약관 등을 통해 상품 구조, 기초자산, 운용보수 및 기타 비용 등 필수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외국인도 기업 공시 쉽게 파악…영문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개방
증권국내증시 2025.02.09 12:00:00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투자자들과 같은 수준으로 기업 공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영문 공시가 확대된다. 9일 금융감독원은 83종의 영문 공시 데이터를 제공하는 영문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10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법정공시 제출 즉시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영문으로 공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영문공시 서비스를 개선했지만 다양성이나 활용 편의성 측면에서 부족한 내용을 보완한 것이다. 금감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시 정보에 대한 정보비대칭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항목 등을 영문으로 추가 제공했다. 양질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영문 DART 이용 환경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먼저 사업보고서 등 모든 법정공시 목차 및 표, 서식, 선택형 입력값 등 정형화된 내용을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문 DART를 개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공시 원문을 실시간으로 다운받거나 웹 화면에서 원하는 항목을 엑셀 파일로 직접 추출해 활용할 수 있는 영문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도 선보인다. 아울러 상장사 전체 XBRL 주석을 빅데이터로 제공하는 등 정보 수집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3년 동안 외국인 투자자의 영문 DART 이용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이번 콘텐츠 확대 등으로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문 DART 접속 건수는 2022년 1만 589건에서 2024년 7만 8870건으로 크게 늘었다. 일본·중국 등 다른 비영어권 국가와 달리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영문공시 정보 제공 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다. -
"다섯살부터 꿈꿔왔는데"…한국 발레리노 첫 '로잔 콩쿠르' 우승
문화·스포츠문화 2025.02.09 11:59:0716세 발레리노 박윤재(서울예고)가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우승했다. 박윤재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발레콩쿠르(Prix de Lausanne·프리 드 로잔) 결선 결과 1등을 차지했다. 한국인 발레리노가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1985년 강수진 발레리나, 2007년 박세은 발레리나가 우승한 바 있다. 박윤재는 "발레를 시작한 다섯 살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꿈꿔왔던 꿈의 무대인 '프리 드 로잔'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파이널(결선) 무대까지 서고 큰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믿기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대회로 올해 53회째를 맞았다. 15~18세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어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입상자들은 연계된 해외 발레단이나 발레학교에 갈 수 있다. 올해는 85명이 대회에 참가해 이 중 20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에 오른 한국 무용수 가운데 김보경 발레리나(17·부산예고)는 8위로 입상했다. -
앞으로 3년 미국 투자는 '묻지마' 아닌 '트렌드 디깅족'이 성공한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2.09 11:36:41지난해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 대금은 5062억 달러(약 745조 원)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5% 늘어난 규모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78억 달러(약 173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국내증시를 외면하고 미국 증시로 몰려간 건 당연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밸류업’과는 거리가 멀어진 국내 증시와 기업들의 경쟁력 악화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으로 국내 투자의 매력은 반감됐다. 다들 무작정 미국 주식 투자에 뛰어들 때야말로 냉정한 분석과 전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사모펀드 팔로알토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는 저자 최중혁은 미국 산업 트렌드를 바탕으로 주식 투자의 방향성을 찾을 것을 권한다. 그는 국내 신한투자증권, LIG투자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할 당시 경제신문사에서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수차례 선정된 바 있다. 최중혁은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14명과 함께 신간 ‘2025-2027 앞으로 3년 미국 주식 트렌드’를 통해 7개의 대표 산업 중 12개의 섹터를 나눠 37개의 기업을 분석했다.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기업을 비롯해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 팔란티어, 시스코시스템즈, 슈퍼마이크로 등 AI 관련 기업들을 분석했다. 5명의 산업 전문가 인터뷰도 수록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돼 관세 부과 등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해라 신중하며 빠르게 정책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기업뿐만 아니라 각 산업 내 비상장 기업들도 분석한 것도 눈에 띈다. 유망한 비상장 회사들은 이미 상장 회사들과 필드에서 경쟁 중이라 상장 기업들과 함께 분석한다면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대법 "롯데리아에서 흘러나온 배경음악 공연권 침해"
사회사회일반 2025.02.09 11:35:08프랜차이즈 기업이 매장 배경음악을 틀기 위해 제공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음원 ‘공연권’(저작자가 저작물을 공연할 배타적 권리)을 침해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매장 서비스용 디지털 음원은 판매용 음반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재생하는 것은 공연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이 롯데리아·엔제리너스 운영사 롯데GRS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롯데GRS는 2013년 7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매장서비스 음악 제공업체인 A사와 계약을 맺고 매장 배경음악을 웹캐스팅(온라인상 실시간으로 저작물을 수신하는 것) 방식으로 틀었다. 해당 음원은 음원 파일은 시중에 판매할 목적이 아니라 매장 음악 서비스를 위한 목적으로 복제한 것이었다. 이에 한음저협은 롯데리아 매장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배경음악을 튼 것은 저작권자의 이용 허가 없는 공연에 해당한다며 롯데GRS를 상대로 8억 2800여만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롯데GRS의 손을 들어줬다. 저작권법에 따라 청중·관중으로부터 대가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판매용(현행 규정은 상업용) 음반이나 영상저작물을 재생해 공중에게 공연할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무상 공연은 '판매용 음반'에만 적용되는 것이고 A사 등을 통해 롯데GRS가 이용한 음원은 판매용 음반에 해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매용 음반 해당 여부는 해당 음원파일이 A사 등의 서버에 고정된 때를 기준으로 해야 하므로, A사 등이 매장음악 서비스용으로 고정한 해당 파일은 판매용 음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도 한음저협이 탐앤탐스, 엘지전자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마찬가지로 한음저협의 손을 들어줬다. -
"대관이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태진아 눈물의 추도사
사회사회일반 2025.02.09 11:32:16"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50년 넘는 세월에 노래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전한 고(故) 송대관의 영결식이 9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장은 후배 가수들이 도열해 부른 송대관의 대표곡 '해뜰날'이 울려퍼졌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배우자는 식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영결식은 고인을 향한 묵념과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의 약력 소개로 시작했다. 조사를 낭독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노래 '네박자'의 제목을 고인과 함께 결정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흐느꼈다. 이 회장은 "'네박자'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특히 정이 가고 노래에 한몫했다고 생각해 행복했다"며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의 유머 있는 모습과 따뜻한 미소와 주옥같은 노래들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전 고인의 라이벌이자 막역한 후배였던 가수 태진아는 눈물을 참으며 추도사를 낭독했다. 태진아는 "형님은 항상 저에게 멘토였다. '형 가는 길만 따라오면 된다'고 하길래 정말 따라갔다"며 "지난 3일 동안 밥을 안 먹고 술로 배를 채웠다. 형님이 하늘나라 가서 사시면 제가 방송하는 것도 큰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 그러면서 "치매를 앓는 제 아내가 대관이 형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며 아내를 끌어안고 울었다. 대관이 형이 그만큼 우리하고 가깝게 지냈으니 기억해주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도사 말미 손을 흔들며 "대관이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설운도는 "가수는 결국 무대에서 시작해 무대에서 생을 마감한다"며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하고 싶은 일을 웃으면서 하시다 가셨기에 마음은 아프지만 위안이 된다. 형님 빈자리를 사랑으로 채워주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영결식은 동료 가수들의 작별 인사로 마무리됐다. 이후 유족과 가수들이 관을 운구하고 식장을 떠났다. 송대관은 지난 7일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해뜰날', '유행가', '네박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경제가 발전하던 시기 서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로 희망을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영면에 든다. -
우수한 완성도, 매끄러운 패키징의 매력을 전하다 - 혼다 CR-V 하이브리드[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2.09 11:11:55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최근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과도기’의 선택지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내연기관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전동화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전기차 수요’ 및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냉각된 현 상황에서 어쩌면 가장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지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빠르게 다가올 것’ 같았던 전기차 시대 역시 아직은 멀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가운데 어느새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완숙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혼다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혼다의 대표적인 SUV, CR-V 하이브리드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깔끔하게 다듬어진 혼다의 스테디셀링 SUVCR-V 하이브리드는 4,705mm의 전장과 각각 1,865mm와 1,680mm의 전폭과 전고로 균형감을 갖춘 SUV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균형감’은 이전부터 계승되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링 모델’로 거듭나는데 일조해왔다. 다만 최신의 CR-V 하이브리드는 조금 더 단조롭게 다듬어진 모습이다.실제 오늘의 주인공, CR-V 하이브리드는 브랜드의 또 다른 ‘투 톱’이라 할 수 있는 어코드와 함께 기존보다 차분하고 명료한 모습으로 소비자를 마주한다. 새로운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 그리고 짙은 차체와의 대비를 이루는 크롬 가니시로 시선을 끈다. 전체적인 형태, 구성 등은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균형감이 돋보인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이어지는 측면 또한 비슷한 감성이다. 직선적인 윈도우 라인과 루프 라인을 통해 여유를 더하고 얇게 두른 클래딩 가드 등이 합리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도시적인 SUV’의 감성을 능숙히 드러낸다. 수더분한 윈도우 라인 역시 ‘보편적인 성격’을 잘 드러낸다. 대신 네 바퀴에는 검은색 휠을 더해 더욱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CR-V 하이브리드의 후면은 깔끔한 구성, 우수한 균형감을 자아내는 형태, 리어 램프 등을 통해 매력을 높인다. 여기에 듀얼 머플러 팁을 더한 바디킷 역시 자리한다. 전체적으로 볼보 디자인에 대한 기시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보편적인 디자인이라는 ‘교집합’ 아래에 자리하고 있고, 머플러 팁을 드러내 ‘고유한 존재감’에 힘을 더한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균형감을 강조한 공간앞서 설명한 것처럼 CR-V는 전통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지’로 견실하고 균형 잡힌 패키징을 제시해왔다. 이는 최신의 CR-V의 공간에서도 유효하다.실제 CR-V 하이브리드의 실내 공간은 최근 데뷔한 최신의 혼다 차량, 즉 시빅, 어코드 그리고 대형 SUV인 파일럿의 실내 공간과 유사한 기조를 반영했다. 가로로 긴 메쉬 그릴 디테일을 중심으로 한 간결하고 단정한 구성이 보편적 가치를 더한다. 소재와 연출에 있어 고급스러운 매력이 도드라지는 건 아니지만 직관적인 구성, 시인성이 좋은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완성도’를 더한다.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자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술적 가치’ 보다는 보다 합리적이고 사용하기 좋은, 견실하고 군더더기 없는 시스템이라 말할 수 있다. 덕분에 누구라도 쉽게,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편하게 다룰 수 있었다. 더불어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과 같은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에서도 한층 발전되어 ‘전반적인 만족감’을 높였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차량의 체격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공간 가치’는 충분하다. 실제 1열 공간은 체급 대비 넉넉한 공간감은 물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깔끔히 다듬어진 시트, 수납 공간 등이 공간의 매력 및 활용성을 더한다.이어지는 2열 공간에 만족스럽다. 공간을 채우는 요소들이 고급스러운 건 아니지만 ‘공간 여유’를 넉넉히 확보했으며, 개방 각도가 넓은 2열 도어, 높은 헤드룸 등이 더해져 운전자 개인은 물론이고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충분한 모습이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덧붙여 적재 공간도 충실하다. 테일게이트 안쪽에는 차량의 체격을 효율 있게 활용한 적재 공간이 마련되어 높은 만족감을 자아낸다. 기본적인 공간 활용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언제든 2열 시트를 폴딩할 수 있어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상은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매력을 누릴 수 있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고유의 특성을 강조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혼다의 하이브리드 패키징은 시간이 흐르며 ‘전기 모터’가 주행의 중심을 이루는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는 CR-V 하이브리드에도 확인할 수 있다.CR-V 하이브리드의 보닛 아래에는 147마력과 18.6kg.m의 토크를 낼 수 2.0L 가솔린 엔진과 184마력과 34.0kg.m의 토크를 내는 강력한 전기 모터를 조합해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 효율성을 예고한다. 여기에 패키징을 새로 다듬은 e-CVT, 4WD 시스템이 주행의 견고함을 더한다.이러한 구성을 통해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을 과시할 뿐 아니라 복합 기준 14.0km/L(도심 14.6km/L 고속 13.4km/L)의 효율성을 제시, 다양한 장면 속에서 우수한 매력을 과시한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완성도를 끌어 올린 하이브리드 SUVCR-V 하이브리드의 외형과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고유의 공간 구성’으로 인해 세련된 매력, 고급스러운 감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직관적이며 ‘사용성’이 우수한 여러 기능들이 매력을 더한다.시동과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2.0L 가솔린 엔진은 경쟁자 대비 작은 배기량으로 ‘운영의 부담’을 덜 뿐 아니라 기본적인 소음 억제 및 진동 부분에 있어서도 확실한 이점을 준다. 덕분에 ‘일상의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통상적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가솔린 엔진을 주행의 중심으로 두는 것과 달리 혼다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 모터’를 중심에 두는 모습이다. 실제 CR-V 하이브리드 주행 전반에 걸쳐 ‘전기 모터가 심이 된다’라는 느낌을 선명히 전한다. 더불어 이러한 ‘동력 요소’의 질감 및 정숙성도 우수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과시한다.여기에 움직임 역시 부족함이 없다. 즉각적인 출력 전개를 내는 전기 모터 고유의 질감은 물론이고 모터 및 엔진, 그리고 합산 출력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매력을 과시하는 만큼 기대 이상의 발진 가속 성능의 매력을 누릴 수 있고, 나아가 추월 가속 등 고속 주행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선사한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새롭게 구성된 e-CVT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지만 ‘운전자의 체감’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 이러한 변화 보다는 되려 토크 컨버터에 가까운 변속 감각을 주는 형태로 다듬어진 부분이 특별하게 느껴질 뿐이다.주행 전반에 걸쳐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행을 능숙히 구현하고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주행, 그리고 시프트 패들을 통해 회생 제동의 정도를 빠르게 조율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력을 잘 살린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CR-V 하이브리드는 과거의 CR-V가 그랬던 것처럼 견실하고 다루기 좋다는 점이다. 덕분에 ‘운전자 개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든다.지금까지의 혼다의 차량과 같이 차량을 다루는 것부터 만족스럽다. 실제 스티어링 휠을 쥐고 조작하고, 또 원하는 길을 향해 달릴 때에도 심리적인 만족감’이 우수하다. 여기에 차량의 움직임 역시 경쾌함, 그리고 안정감을 동시에 자아낸다.덕분에 일상의 도로는 물론이고 좁은 길이 연이어 펼쳐져 있는 골목 등 여러 주행 환경에서 쉽게 다룰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할 때에도 ‘주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대폭 줄이는 모습이다. 더불어 승차감도 우수한 편이라 ‘보편적 차량’으로 손색이 없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참고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별도의 수동 조작을 통해 다양한 주행, 구동 형식을 택할 수 있다. 다만 주행을 하며 ‘딱히 설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만큼 기본적인 구성 자체가 매끄럽고 능숙했다.여기에 ‘주행의 안정감’ 역시 우수하다. 특정 속도 이상에서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다수의 주행 환경에서는 안정감, 우수한 균형감을 자아내며 ‘운전자에게 신뢰’를 전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고속 주행 시의 정숙성도 우수하다.CR-하이브리드의 드라이빙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의 존재 의미는 다소 애매하다. 주행 질감의 작은 차이는 있지만 ‘확실한 변화’를 자아내진 못하는 모습이다. 하이브리드 SUV라는 구성을 고려한다면 ‘필요 없는 부분’ 중 하나라 생각됐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덧붙여 ‘하이브리드 차량’에게 요구되는 효율성 역시 뛰어난 모습이다. 실제 주행 전반에 걸쳐 우수한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인 공인 연비도 우수할 뿐 아니라 ‘실 연비’ 역시 우수한 만큼 ‘차량의 가치’가 확실히 느껴졌다.좋은점: 보다 깔끔한 패키징, 만족스러운 공간, 합리적인 파워트레인아쉬운점: 고급스러움 및 기능성이 부족한 공간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여전히 이목을 끄는 SUV, 혼다 CR-V 하이브리드최근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유럽, 특히 독일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인기를 얻으며 대중적인, 그리고 일본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건 되려 낯선 일이 되었다.그러나 CR-V 하이브리드는 차량의 기본적인 패키징은 물론이고 실제 주행, 그리고 사용 간의 경험에 있어서 차량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뛰어난 차량이다. 여기에 그 어떤 차량보다도 우수한 ‘효율성의 매력’ 또한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차량, 그리고 견실한 매력과 효율성 좋은 차량을 원한다면 CR-V 하이브리드는 외면하기 어려운 선택지일 것이다.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
중국 1월 CPI 0.5%↑…5개월만에 최대치
국제경제·마켓 2025.02.09 11:07:07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0%대 성장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전월 상승폭인 0.1%와 시장 예상치인 0.4%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CPI는 지난해 8월 0.6% 이후 계속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나 올 들어 연초부터 이어진 소비 촉진 효과와 춘제(음력 설) 연휴 영향 등에 힘입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여전히 0%대 상승률에 머무르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진 못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2.3% 하락해 시장 예상치(-2.2%)를 밑돌았다. -
"내 신상 다 털릴라"…딥시크 이용자 60% 줄었다
산업중기·벤처 2025.02.09 11:04:20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 차단 조치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국내 딥시크 사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앱 일간 사용자수는 지난 달 28일 19만1556명으로 최대를 기록한 후 차단 움직임이 본격화 된 이달 4일 일간 사용자는 7만4688명으로 61% 급감했다. 중국의 스타트업이 저비용으로 챗GPT를 능가했다는 호기심에 딥시크에 대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수요가 정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경계령을 내리면서 확산세가 크게 꺾였다는 분석이다. 정부 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도 딥시크 차단에 동참하면서 딥시크 사용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 딥시크 신규 설치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 17만1257건으로 최다를 기록한 후 29일에는 6만7664건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1일 3만3976건을 기록 후 2일 2만5606건, 3일 2만3208건, 4일 2만452건으로 2만 건 대로 하락했다. 이와는 달리 오픈AI의 챗GPT 일간 사용자수는 지난 달 28일 60만5574명에서 이달 4일 73만9957명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신규 설치 건수 역시 지난달 28일 딥시크(17만1257건)가 챗GPT(3만971건)를 훌쩍 넘어섰지만, 지난 4일에는 챗GPT(2만6985건)가 딥시크(2만452건)를 다시 앞섰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달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이후 외교·안보·국방을 비롯해 전 부처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며 보안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또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역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개인용 단말기에서도 업무 목적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등 보안 강화에 비상이 걸리면서 딥시크 사용 확산세는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
1주일 이어진 한파에…결국 한강 얼어붙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2.09 11:03:40한파가 일주일 동안 이어지면서 한강이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9일 올겨울(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처음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한강이 결빙됐다고 발표한다. 보통 한강은 '닷새 이상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최고기온도 영하'인 수준의 추위가 나타나면 얼어붙는 경향이 있다. 최근 닷새(4∼8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1.8∼영하 11.5도, 최고기온은 영하 5.3∼영하 0.2도였다. 한강이 결빙되기 충분한 강추위가 이어진 것이다. 이날은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9.6도였다. 추위는 11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11일 낮부터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다. 올해 한강 결빙일은 평년(1월 10일)보다 30일, 지난해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보다 14일 늦다. 관측 이래로는 1964년(2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늦다. 한편 서울에서 일주일째 한파가 길게 이어지면서 한랭질환자가 늘고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파악된 한랭질환자는 총 3명이다. 이번 겨울 누적으로는 31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없다. 또한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서울에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31건 접수됐다. 시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25개 반 84명, 순찰 인원 109명 규모의 한파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
김건희 힘 보탠 ‘개 식용 종식법’ 시행 반년…농장 40% 폐업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09 11:00:00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시행 반년 만에 전체 개 사육농장의 40%에 달하는 623호가 폐업했다. 정부는 2025년 폐업률은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 개 식용 종식법이 시행된 후 전체 개 사육 농장 1537호 중 623호가 폐업했다고 밝혔다. 올해 총 폐업 농장은 기존 농장의 60%인 938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농장 규모별로는 상대적으로 폐업이 용이한 300두 이하의 소농 뿐만 아니라 중·대농도 조기 폐업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두를 초과하는 중·대농 538호 가운데 174호(32.3%)가 폐업을 완료했다. 추후 325호(60.4%)도 연내 폐업할 예정이다. 개 식용 종식법에 따르면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과 도살 등이 전면 금지된다. 전면 금지 때까지 정부는 연평균 사육 마릿수를 기준으로 1마리당 최소 22만 5000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폐업 이행 촉진 지원금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조기 폐업한 농장에 대해 폐업 지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관계 법령을 위반해 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폐업 이행에 소극적인 농장에 대해ᅟᅥᆺ는 정기적으로 사육 규모 변동과 사육시설 증설 여부 등을 집중 전수 점검해 조기 폐업 참여를 지속 독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7년까지 모든 농장이 빠짐없이 전·폐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에서도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버디·파밖에 모른다…83홀 노 보기 고진영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09 10:57:51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30)이 ‘83홀 연속 노 보기’를 이어가며 1년 9개월 만의 우승 기대를 높였다. 고진영은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선두 노예림(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들어 보기가 아예 없다. 이번 주 3개 라운드에 더해 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대회의 최종 라운드까지 최근 4개 라운드 내내 노 보기다. 개막전 3라운드 7번 홀 이후 83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 114개 홀 연속 노 보기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고진영이다. 고진영의 마지막 우승은 2023년 5월이다. 교포 선수인 노예림은 하루에 8타를 줄인 끝에 합계 18언더파를 적었다. 데뷔 첫 우승 기회다. 임진희가 13언더파 공동 3위이고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2언더파 공동 5위다. -
與, '삼성전자급 6개 육성' 野에 "52시간 묶였는데 어떻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09 10:56:03국민의힘이 반도체 특별법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 포함 여부를 두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실리콘밸리와 중국 기업들이 잠도 안자고 일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52시간에 묶여 있는데 삼성전자 6개를 어떻게 만드냐”고 반문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최근 공개한 국가성장정책에서 삼성전자급 기업 6개를 만들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의 스타트업) 100개를 키우겠다고 공언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획일적 52시간 근로를 유연하게 손보는 것을 막아세운 것도 민주당”이라며 “AI 인재들이 미국 빅테크로 몰려드는 건 밤낮 연구하는 대신 그만큼 성과급을 받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는 눈 감은 채 유니콘 기업 100개를 어떻게 만드냐”고 지적했다. 또 “반기업적 ‘중대재해법’이 도입된 지 3년 됐지만 사상자는 오히려 늘었고 영세기업들만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호 대변인은 “위대한 대한민국 기업들은 나쁜 정권이 발목만 잡지만 않아도 펄펄 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먼지털이 수사로 삼성은 최근 2심 무죄판결까지 ‘잃어버린 7년’을 보냈고 세계와 경쟁하는 이재용 회장은 해외출장도 못 다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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