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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11일이나 12일 발표…즉시 발효할 것"
국제정치·사회 2025.02.10 06:35:29[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11일이나 12일 발표…즉시 발효할 것" -
트럼프 "10일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발표"
국제정치·사회 2025.02.10 06:33:4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1일이나 12일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상호관세는 거의 즉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은 한국과 미국 간 무역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미국은 한국 철강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다. 그간 미국 정부는 무역 보호 조치로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수입 규제를 적용해왔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일 언론과의 문답을 통해 “향후 수개월 내에 철강, 알루미늄, 석유, 가스, 의약품, 반도체 등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가볍고 선명한데 소비전력 '0'…‘삼성 이페이퍼’ 유럽 최대 전시회 3관왕
산업산업일반 2025.02.10 06:30:00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근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삼성 컬러 이(e)페이퍼가 올해 최고의 제품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최고의 제품상은 ISE에 참가한 기업들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에 주어진다. 심사와 시상은 AV 테크놀로지, 디지털 사이니지 매거진 등 유수의 글로벌 AV 매체가 공동 주관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사이니지 부문, 설치 부문, AV 테크놀로지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W(와트)인 것이 특징이다.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현저히 낮은 전력이 소모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전 세계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해 약 153억 달러(약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 △해상도 1600x1200의 13형 △3200x1800 해상도의 25형 △QHD(2560x1440) 해상도의 32형 △5K(5120x2880) 해상도의 아웃도어용 총 4종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AI 기능을 한층 강화한 기업간 거래(B2B)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 전자칠판 신제품, 고급 매장 및 빌딩 로비에 적합한 초대형 사이니지 등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컬러 이페이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컬러 이페이퍼는 제품 커버의 절반 이상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됐으며 포장재 전체에 100% 종이를 적용해 환경 보호가 주요 화두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에너지 저감과 기기 관리 효율성에 대한 시장의 필요와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작지만 더욱 매력적인 지프 DNA의 반짝임 - 지프 어벤저[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2.10 06:30:00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최근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글로벌 시장은 물론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실제 스텔란티스의 ‘수뇌부’에 대한 이슈들은 물론이고 그룹 내 열 네 브랜드의 행보, 실적 등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국가 및 지역 딜러와의 갈등 등에서도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더불어 ‘소비자의 이목을 끌 새로운 아이콘’의 부재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 지프(Jeep) 브랜드의 소형 전기차, 어벤저(Avenger)는 등장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런 ‘후광’을 받으며 국내 시장에 데뷔하며 ‘시장 경쟁’에 한 몫을 거들고 있다.다시 마주한 지프의 새로운 EV, 어벤저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작은 체격에서 피어난 지프의 DNA시승을 위해 준비된 어벤저는 말 그대로 ‘소형 SUV’로 개발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컨셉 덕분에 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Renegade)’와 유사하면서도 조금 더 도시적인 감성,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세부 요소들을 통해 특별한 존재감에 힘을 더한다.최신의 푸조와 시트로엥 그리고 DS 차량들에 적용됐던 CMP를 활용한 어벤저는 4,085mm의 전장과 각각 1,755mm와 1,53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참고로 이는 레니게이드보단 짧은 편이지만 휠베이스 및 공간 패키징에서의 동등한 수준을 자랑한다.전면 디자인은 지프 고유의 세븐-슬롯 그릴 프론트 그릴과 다부진 감성의 바디킷 등이 ‘오프로드의 감성’을 더한다. 여기에 사각형 헤드라이트 및 각종 디테일이 레니게이드보다는 단정하면서도 충분히 깔끔하고 단정한 매력으로 존재감에 힘을 더한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이어지는 측면과 후면 역시 다부진 모습이다. 견고한 감성이 돋보이는 차체, 그리고 X 형태를 살린 리어 램프 등이 ‘견고한 지프’의 매력을 고스란히 더한다. 여기에 각종 디테일이 더해진 휠과 바디킷 등이 어벤저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린다.더불어 ‘이미지’뿐 아니라 기능의 영역에서도 지프 DNA를 드러낸다. 실제 동급 대비 가장 큰 진입각(20°)과 이탈각 등을 갖춰 일상은 물론이고 오프로드에서의 운영 안정감을 더한다. 이는 차량의 체급을 떠나 ‘지프’라는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낸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만족스러운 구성을 담은 공간어벤저는 지프 고유의 매력이 느껴지는 외형과 더불어 ‘만족감’을 자아내는 공간 구성, 그리고 공간 활용성을 제시해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수평적인 대시보드 패널과 앰비언트 라이팅, 깔끔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한다. 여기에 깔끔한 한글화를 반영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다부진 스티어링 휠과 지프 엠블럼이 대비를 이룬다.차량의 체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소재와 연출 등이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기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만족감을 더한다. 이외에도 수납 공간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가 자리해 차량에 대한 활용성을 대폭 끌어 올린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앞서 설명한 것처럼 어벤저는 짧은 전장을 갖췄지만 전장 대비 2,56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의 여유를 더한다. 1열의 경우 깔끔하게 다듬어진 시트를 통해 우수한 착좌감을 제시하고 수납 공간의 만족감을 높인다.다만 2열 공간은 한계가 있다. 전장 대비 휠베이스가 긴 편이라고는 하지만 절대적인 2열 공간이 협소한 것이 사실이다. 헤드룸과 시트 구성은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2열 공간의 레그룸이 협소한 편이다. 그래도 구성 자체는 충실한 편이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적재 공간도 준수하다. 트렁크 게이트 안쪽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이 실용성을 더한다. 절대적인 공간은 321L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사용성이 좋으며 2열 시트를 접어 더욱 넉넉한 공간으로 아웃도어 및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일상을 위한 실용적인 EV소형 전기 SUV로 개발된 어벤저는 체급의 한계, 그리고 기반이 되는 CMP의 구성 등을 드러내듯 ‘일상의 실용적 주행’을 위한 구동계를 품고 있다.실제 어벤저의 보닛 아래에는 115kW의 싱글 모터 구조를 통해 환산 시 155마력과 27.5kg.m의 토크를 낸다. 이는 강력한 성능은 아니지만 ‘체급 대비’ 우수한 토크인 만큼 운동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여기에 5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다.이러한 구성을 통해 어벤저는 일상을 위한 충분한 주행 성능을 보장하며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안정감을 보장한다. 참고로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292km 남짓한 수준이지만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이를 크게 상회한다.(공인 전비 5km/kWh)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일상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지프 EV어벤저를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어벤저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어벤저라는 차량 자체가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도어 안쪽에 자리한 실내 공간의 구성, 그리고 수납 공간이 상당한 만큼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높일 수 있었다.여기에 지프 고유의 브랜드 감성이 느껴지는 스티어링 휠과 깔끔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기대 이상의 착좌감을 주는 시트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다부진 체격에서 피어나는 우수한 시야 등이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제원에서 알 수 있듯 어벤저에 자리한 115kW의 전기 모터는 ‘강력한 구동원’이라 말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작은 체급에는 충분한 155마력, 그리고 27.5kg.m의 준수한 토크를 즉각적으로 제시하는 만큼 실질적인 거동 및 주행 경험 등에서는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실제 기본적인 발진 가속 및 추월 가속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수한 만족감을 제시한다. 더불어 이러한 출력 전개 및 가속과 감속 상황에서 느껴지는 ‘질감’ 역시 상당하다. 이외에 전기 모터 작동 시 발생하는 고주파음 등과 같은 부정 요인들도 능숙히 억제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어벤저의 변속은 센터페시아 하단 부분에 가로로 길게 구성된 버튼 배열을 통해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직관적인 방식이고, 사용법 자체도 간결한 편이다. 더불어 공간 활용 등에서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다만 회생 제동에 힘을 더하는 ‘B 모드’ 역시 시프트 버튼에 함께 하고 있어 주행 중 운전자의 손이 갖게 되는 동선이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조금 더 쾌적한 사용 경험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어벤저는 지금까지의 컴팩트한 전기차들과 같이 경쾌하고 기민한 움직임, 그리고 다루기 좋은 매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특별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더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모습이다.실제 시승을 하는 내내 어벤저는 스티어링 휠 조작, 제동 등의 조작에 대해 무척 깔끔하고 경쾌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반적인 지프보다 조향 감각이 더욱 선명하고 말끔한 편이라 ‘좁은 도심’의 도로 위에서도 다루기 좋다는 생각이 가득했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이러한 모습은 지프의 내연기관 소형차인 레니게이드와 비교할 때에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정도다. 덕분에 레니게이드와 비교할 때 더욱 많은 ‘젊은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느끼게 했고, ‘주행 스트레스’ 역시 적은 편이라 생각됐다.여기에 승차감도 우수한 편이다. 오프로드 주행 및 차체 하부의 보호를 위해 지상고를 꽤나 높인 차량(200mm)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주행, 그리고 자잘한 노면 충격에 무척이나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 내내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물론 소형의 차량, 휠베이스가 다소 짧은 차량인 만큼 순간적으로 큰 충격에 대해서는 다소 허둥거리는 모습도 있지만 이는 어벤저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소형차’라는 체격이 가지는 물리적인 한계로 인한 것이라 생각됐다.참고로 어벤저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셀렉-터레인 기능을 마련, 주행 상황에 따른 오프로드 모드 역시 택할 수 있어 어벤저가 가진 지프 DNA를 충분히 만끽하고 차량의 활용 폭을 충분히 넓게 가져갈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좋은점: 매력 넘치는 외형과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주행 패키징아쉬운점: 내심 아쉬운 주행 거리지프 어벤저. 사진 김학수 기자충분한 설득력을 가진 EV, 지프 어벤저지프 어벤저는 이상적인 차량, 혹은 ‘완벽한 차량’이라 말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세부적인 내용, 실제 주행 환경에서 경험한 어벤저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욱 많고 이를 통해 설득력이 높은 전기차라 할 수 있다.제원 상의 주행 거리가 다소 짧게 느껴지지만 실 주행 거리, 그리고 일상부터 오프로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전기차’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곧바로 ‘소비자에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그렇게 스텔란티스는 ‘국내 시장에서의 새로운 카드’를 거머쥐게 되었다. -
[이번주 증시 전망] 주말마다 몰아치는 ‘관세 폭풍’…韓증시 불확실성 고조
증권국내증시 2025.02.10 06:30:00트럼프발(發)관세 전쟁 우려가 주말 새 다시금 고개를 들자 한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국 통상 정책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통신(IT)·자동차·2차전지 업종보다는 방산·조선·바이오·엔터 등을 눈여겨보라는 설명이다. 최근 오픈AI 창립자 샘 올트먼과의 협력 소식과 더불어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한 주간(3~7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1일 종가(2517.37포인트) 대비 0.18%(4.55포인트) 오른 2521.9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31일 종가(728.29) 대비 14.61포인트(2.01%) 오른 742.90에 장을 마감했다. 양대 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등 교역국의 관세 부과 조치를 본격화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의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밝히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주 한 주 코스피 시장에서만 주식 현물 6122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지난주 한 주간 주식 선물도 168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가 역시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현물 264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주식 현물 36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주 한 주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현물과 선물 각각 3018억 원어치와 18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코스닥 주식 현물 1483억 원어치와 473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라며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다음 주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도 남아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유예되긴 했으나 아직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통화 이후 결과에 따라 주식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그러면서 다음 주 코스피 지수가 2450~2580포인트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통상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에 무관한 기업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인상 압박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방산과 트럼프 대표 수혜주로 분류되는 조선 업종을 꼽았다. 아울러 바이오와 엔터 업종도 눈 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시즌의 승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미국 통상 우려와 무관한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소프트웨어 종목의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AI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방한으로 미국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과의 협력 기대가 커지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카카오 주가는 지난주 한 주 동안 16.04% 상승했다. 신 연구원은 “중국 딥시크 추격을 뿌리치고 AI 기술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한·미·일 3자 동맹에 우리 기업들의 본격적인 협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토할 것 같다" 수배자 수갑 풀어줬더니 '쌩'…도주 4시간 만 다시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5.02.10 06:27:23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체포된 40대 수배자가 달아났다가 4시간여 만에 다시 붙잡혔다. 7일 경북 포함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40대)씨는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구룡포읍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83% 상태로 운전하다가 단독으로 사고를 냈다. 경찰은 신분 조회 과정에서 A씨가 벌금 수배자인 것을 확인,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그러나 그는 파출소에서 “구토할 것 같다”며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경찰이 풀어주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곧바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행적을 추적, 형사기동대를 동원해 도주 4시간 만인 오전 9시17분께 구룡포 한 창고에서 잠든 A씨를 검거하고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벌금을 납부하지 않은 수배자는 곧바로 검찰에 신병이 넘어간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은 별도로 받는다”고 말했다. -
방산업계 오너 ‘병역 이행’은…구본상 LIG ‘군면제’·김동관 한화·정기선 HD현대 ‘장교전역’[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10 06:00:00대한민국 남성이면 누구가 이행하는 병역의무는 우리 사회가 재벌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실천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과거 병역 비리가 만연할 때는 근시, 과체중, 우울증 등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병역을 연기한 오너가 자녀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이 달라졌다. 1970년 후반∼1990년대에 태어나 차곡차곡 경영 수업을 쌓은 주요 재벌 오너가 3∼4세 상당수가 병역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업 승계를 함으로써 병역 관련 시시비비가 사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병역 이행은 방산업체 오너家에게는 민감할 수 있는 사안으로 꼽힌다. 명품 무기를 잘 만들고 잘 팔아서 K방산을 빛내는 것도 좋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방산업체 오너들의 군 복무 여부는 주목 받을 수 있는 이슈기 때문이다. 국내 4대 방산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이 꼽힌다. 이들 업체들의 2024년 연간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 3100억 원으로, 사상 처음 2조 원 달성이 기대된다. 과연 이들 방산업체의 오너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잘 실천했을까. 구본상 회장, 軍면제 사유 알려지지 않아 방산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1983년생으로 미국 최고 세인트폴고교와 세계적 명문 하버드대학교를 나와 정치학사를 받은 김 부회장은 석·박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귀국해 2006년 8월 공군 사관후보생(사후) 117기로 입대해 소위로 임관했다. 의무복무기간 3년 4개월간 통역장교로 근무했다. 한화그룹 오너家는 장교 출신이 많다. 김 부회장 아버지 김승연 회장도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대표 방산기업답게 한화그룹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군 복무를 하는 재벌가다. 한화는 공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는 게 집안 전통이다. 김 회장을 비롯해 동생 김호연 빙그레 회장, 누나 김영혜씨 모두 공군 장교 출신이다. 김 부회장의 동생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역시 공군 사관후보생 출신으로 공군 장교로 병역을 마쳤다. 최근 해군 학군사관(ROTC) 후보생들에게 300인분의 바비큐 특식을 선물하며 격려의 마음을 전한 재벌가 오너가 화제였다. 주인공은 바로 HD현대그룹 지주사 HD현대,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동시에 맡고 있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다. 깜짝 선물의 배경에는 정 사장이 ROTC 43기 임관해 육군 장교로 복무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오너家 에서 공군 장교 전통을 갖고 있는 것처럼, HD현대그룹 오너家는 육군 ROTC 장교 전통이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05년 ROTC 43기로서 육군 소위로 임관해 제701특공연대에서 복무 후 중위로 전역했다. 부친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또한 ROTC 13기로 군 복무해 부자간 ROTC 선후배 인연도 맺어, HD현대그룹 오너家는 ROTC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정의선 회장, 현대家 3세 중 軍면제 유일 반면 지대공 유도 무기체계의 명품으로 꼽히는 ‘천궁-Ⅱ’를 앞세워 중동에서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하며 각광 받고 있는 4대 방산업체 가운데 한 곳인 체계종합기업 LIG넥스원은 LIG그룹의 계열사로, 그룹 회장인 구본상 LIG 회장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군미필자다. 군 면제의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도 LIG넥스원이 방산업체인 만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공군 사관학교를 나온 공군 소장 출신이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3처장 등을 역임했다. LIG그룹은 범 LG家로 분류된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가 구자원 LIG 명예회장의 삼촌이다. 범 LG家는 군 면제가 많은 편이다. 구 회장의 동연배인 구본진 전 LF 부회장,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의 장남 구동범과 차남 구동진 등도 군 면제를 받았다. 또 다른 범 LG家인 GS家 경우도 허창수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태수 회장도 군 면제다. K방산의 대표격으로 지상방위를 책임지는 ‘K2 흑표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다.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오너家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다만 정 명예회장의 뒤를 이은 3세 정의선 회장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면제 사유는 담낭절제술 탓이다. 1989년 병역신체검사 당시에 담낭절제술을 받으면 병역면제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다. 범현대家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입버릇처럼 강조했던 창업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2세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을 만큼 군 복무에 충실했다. 정 명예회장의 직계 3세 11명도 병역 의무를 원칙대로 이행했는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만 유일하게 군대 면제를 받았다. K방산의 또 다른 한 축으로 항공우주 분야의 주역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사실상 정부가 최대주주(한국수출입은행 26.41%·국민연금 9.9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표이사는 대부분 군 장성 출신이 잇따라 임명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공군 사관학교를 나온 공군 중장 출신이다. 공군본부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
'K2가 수출 효자'…현대로템, 18조 중동시장 공략 박차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2.10 06:00:00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루마니아에 이어 중동 전차 시장을 공략한다. 업계에서는 전차 교체 수요가 18조 원에 달하는 중동 시장 확보에 성공할 경우 해외 방산 부문의 수익성이 한껏 성장한 현대로템이 올해 무난히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현대로템은 중동의 사막 기후에 맞춰 개량한 중동형 K2 실제 차량을 전시한다. 아울러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 30톤급 차륜형 장갑차, 장애물 개척전차 모형도 선보인다. ‘IDEX 2025’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무기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65개국에서 135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하고 각 국가의 국방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대로템은 IDEX 2025를 시작으로 K2 전차의 중동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에서 독일산 변속기를 국산 제품으로 교체하기 위한 개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국 제품의 중동 수출을 제한하는 독일의 규제 탓에 K2 전차를 중동에 수출하지 못했는데 부품 국산화를 통해 중동 시장에 깃발을 꽂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이어 중동 진출에 성공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전차 교체 시기가 다가온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두 나라에서만 18조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해외 방산 부문의 이익률이 크게 높아져 외형 성장에 성공할 경우 수익성이 한 차원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현대로템의 해외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45%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 25%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매출 중 절반가량이 이익으로 남는 셈이다. 현대로템의 해외 방산 매출 비중은 66.1%로 2023년 43.3%에서 2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3766억 원, 영업이익 456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올라 사상 처음 4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 급증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 건 이후 매출 공백 우려에 대해 현대로템은 “현재 수주 계획상 매출 단절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 올해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방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로템의 K2 생산량이 늘어나며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근로자들의 숙련도가 높아지며 생산성도 높아졌다”며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등 추가 수출이 가시화하면 해외 방산 부문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53주년 한국관광학회’ 서원석 회장 “학회 역량 강화…관광혁신 비전 제시”
문화·스포츠문화 2025.02.10 06:00:00국내 관광 관련 학회의 ‘맏형’ 격인 한국관광학회가 53주년을 맞는 올해 학회장으로 서원석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 교수를 선임했다. 서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관광학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학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관광의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광이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문화 외교, 국가브랜드 제고 등 다층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서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는 지난 1972년 창립된 국내 최대의 관광학 관련 학술단체다. 서 회장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28대 한국관광학회장을 맡게 된다. 이날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국내 관광산업은 도약이냐 정체냐 하는 기로에 있다”며 “학계 여러분들의 경험과 노하우, 열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원석 신임 한국관광학회장 취임사 전문>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무한한 영광과 동시에 책임을 느낍니다. 50년 역사의 한국관광학회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서 저는 지속 가능한 한국관광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연구와 정책 제안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 발전을 견인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면서 더욱 강한 학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7가지 리더십을 비전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내·외부 역량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학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먼저 7가지 리더십 중, 첫번째는 학문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학문적 리더십입니다. 학회원들의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학회가 무엇을 해야 할 지 먼저 고민하고 내실 있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학회 본연의 역할인 연구와 학문적 탐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학회의 ‘관광학연구’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투어리즘 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Sciences)’의 질적 향상을 위해 위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 리더십입니다. 관광 분야의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서 건강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관광정책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국회 및 정부기관과 협업하여 학회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균형의 리더십입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 회원들이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지역관광브랜드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하여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관광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리더십입니다. 동북아 및 글로벌 관광정책 이슈를 선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국제포럼을 발족하고 APEC, UNWTO , OECD 등과 협업해 한국관광학회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실용적 리더십입니다. 기업과 함께 관광산업 발전을 협업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산학협력 체계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을 기여하면서 기업의 지원을 통해 학회의 재정 안정성 확보하겠습니다. 여섯째, 공정한 조직문화를 위한 소통의 리더십입니다.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통해서 학회 운영을 공정하게 하겠습니다. 회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화합하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미래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적 리더십입니다. 신진 연구자와 대학원생들의 학회 참여를 확대하고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술자료 및 데이터 공유하겠습니다. 이러한 리더십 달성을 위해 학회의 내·외부 역략을 강화하겠습니다. 첫째, 학회 참여 구성원들의 지역, 연령, 국가 측면의 다양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지역 회원들이 학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협력 위원회’를 활용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연령 측면에서 젊은 학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또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젊은 학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국가 측면에서 해와 관광 관련 학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세계로 진출한 한인 우수 학자들과 외국인 학자들도 참여하는 진정한 국가대표로서의 관광학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둘째, 구성원들간의 교류 강화를 통한 연구협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구성원들의 지식, 경험 그리고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한 회원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학회의 정책 제안 역할을 확대하겠습니다. 학회의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수행하기 위해 ‘혁신관광정책워킹그룹’을 출범할 계획입니다. 워킹그룹은 관광이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문화 외교, 국가브랜드 제고 등 다층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서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학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그리고 관광업계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관광산업 혁신 로드맵’을 제시하겠습니다. 다음은 관광학회 외부역량 강화 방안입니다. 첫째, 융복합 연구를 장려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와의 적극적인 학문적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겠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문화예술, 의료 분야 등 관광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면 같이 연구하고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관광 연구의 범위를 넓히겠습니다. 둘째,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국제 협력을 강화해서 세계적 위상을 수립하고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입니다. 산관학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기업들과 ‘한국관광발전산학협의회’를 구성해서 기업들에게는 경영에 필요한 학계의 통찰력을 제공하고 회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산학교류의 장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학회 내에 규제개혁 TF를 만들어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혁신과 법제도 정비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관광협회중앙회, 호텔업협회, 여행업협회, 카지노협회 등 업종별 협회와 협력해서 규제의 개혁 과제를 도출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완화방안을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저에게 주어진 임기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과 함께 관광학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 -
“130개 조합 이사장 선출”…중기협동조합, 이달 중순 정기총회 시즌 개막
산업중기·벤처 2025.02.10 06:00:00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중순 이후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정기총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전국 885개 조합(2024년 기준) 중 130개 조합의 조합 이사장(회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정기총회에서 경선이나 추대 형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해야 하는 곳은 연합회 5개와 전국조합 47개, 지방·사업조합 78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개별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 분야에서 서로 힘을 합해 공동 기술개발, 공동 물류시설 구축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을 말한다. 중기중앙회도 이달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美기업 ‘강달러’로 수익성 악화 우려 ↑…유럽 증시선 최고가 경신 랠리
국제경제·마켓 2025.02.10 06:00:00강(强) 달러 현상을 두고 미국과 유럽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업들은 치솟는 달러 가치가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유럽에서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몰리면서 주요국 증시가 상승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040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33% 상승했다. 올 1월 초 109대를 넘어선 데 비해 다소 하향 안정화된 것이지만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는 약 7% 상승하는 등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미 달러화의 실질 실효 환율 지수의 경우 지난해 12월 113.49를 기록했다. 64개국 무역 가중치, 물가 수준을 반영한 환율로 기준점(2020년 100) 대비 달러 가치가 상당히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이 같은 달러 강세에 미국의 기업인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미국 상품 가격이 올라가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외국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일 경우 해외에서 거둘 수익의 가치가 줄어든다는 점도 고민이다. 실제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 기업의 경우 매출의 약 3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달러 가치가 약 10% 높아지면 기업 주당순이익(EPS)은 약 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기 실적 행사에서 S&P500 기업 중 약 40%가 향후 기업 이익과 관련해 환율 리스크를 우려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미국의 대표 기술 기업 아마존도 “1분기 실적 전망은 환율로 인해 이례적으로 큰 악영향을 예상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를 우려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외환 전략가인 하워드 두는 “기업 최종 이익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은 달러의 예상치 못한 상승”이라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 1기인 2018년 달러가 10% 상승한 가운데 관세 전쟁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주요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달러화 급등으로 아마존에서 애플에 이르기까지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수익 전망이 어두워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차별화되는 반응이 나타난다. 주요국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독일 대표 주가지수인 DAX는 연초에 비해 9.17% 상승해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률(2.45%)을 크게 앞서고 있다. 영국 FTSE100(5.49%), 프랑스 CAC40(7.77%) 등 유럽 주요국 주가지수들도 미국 증시보다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경제는 침체에 빠졌지만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2015년 이후 유럽 지수가 연초에 미국을 이같이 크게 앞지른 적이 없다”고 분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FTSE100 기업 중 약 75%가 해외에서 수익을 얻으며 대부분 달러로 계산된다”며 “미 대선 이후 파운드 힘이 떨어지는 것은 영국 사업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럽의 강세장이 더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의 다음 타깃으로 유럽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율 관세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유럽 기업들의 수익 전망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이번주 증시 캘린더] 아이에스티이 등 3개社 코스닥 시장 입성
증권국내증시 2025.02.10 06:00:00이번주(10~14일)에는 아이에스티이와 동방메디컬, 오름테라퓨틱 등 3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입성한다. 위너스와 모티브링크의 공모주 청약도 예정돼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는 12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이 기업은 반도체 보관 장비인 풉(FOUP)의 커버와 바디를 분리 세정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2016년부터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주관사는 KB증권으로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1만 1400원이다. 다음날인 13일에는 동방메디컬이 코스닥에 입성한다.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사업을 시작한 동방메디컬은 한방침 최근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 500원으로 아이에스티이와 마찬가지로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14일에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업체 오름테라퓨틱이 상장한다.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두 기업과 달리 오름테라퓨틱은 수요 예측에서 부진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를 밑돈 2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모티브링크, 위너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모티브링크는 친환경 자동차용 변압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 기구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모티브링크와 위너스의 주관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이다. -
“물 들어올 때 노 젓자”…혼인·출산 증가 특수 노리는 매트리스 업계
산업중기·벤처 2025.02.10 06:00:00최근 혼인 및 출산율이 증가에 발맞춰 가구업계가 매트리스와 하이엔드 제품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관련 부문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자 오프라인 전용 매장을 최대 5배 확대하는 등 모처럼 가구 업계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매장을 연내 30개 신규 출점한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매트리스 시장 내 존재감 확대에 올 한해 총력전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2023년 수면 전문 브랜드로 독립한 마테라소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신장했다. 마테라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울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신규 입주가 시작되는 등 가구·인테리어 수요가 상승세인 점을 고려해 마테라소 전용 매장을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라며 “하이엔드 제품 수요 상승세를 고려해 약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제품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시몬스 침대도 새해 들어 빠른 속도로 전용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는 지난달 N32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N32 롯데백화점 본점을 각각 열었고 최근에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 투자는 예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케아코리아 역시 매트리스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례적으로 토퍼 라인업 5종을 전부 교체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 38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면이 집에서의 웰빙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한 한국 응답자의 비율은 49%에 달해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1위에 올랐다”면서 “상반기 중 매트리스 신제품을 추가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수십 가지의 라텍스 및 매트리스 조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구업계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최근 혼인 건수 및 출산율이 동반 상승하며 가구 소비가 점차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4년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으로 1년 전보다 1887건(11.3%) 증가했다. 11월 기준 증가 폭은 2015년 2445건, 증가율은 2010년 12.3% 이후 최대다. 지난해 7월부터는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 역시 2만95명으로 1년 전보다 2565명(14.6%) 증가했다. 이는 증가율 기준으로도 2010년 11월(1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하이엔드 제품 관련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현대리바트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마이스터 컬렉션 신제품을 지난해 7종 출시했지만 올해는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 초고가 브랜드와 협업하는 사례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까사가 유통하는 스웨덴 왕실 침실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임에도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월 매출 기준 1위를 달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하이엔드 침대 대표 브랜드 5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상승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가 연예인 애장품으로 입소문이 나는 등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국내 가구업체들의 노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구글·엔비디아와 협업”…글로벌 선도기업과 손잡을 K-스타트업 모집
산업중기·벤처 2025.02.10 06:00:00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26일까지 구글·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 함께 협업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 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뒤 점차 확대돼 지난해까지 창업기업 총 1231개사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올해는 방위,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탈레스, 세계 최대 뷰티 기업 로레알코리아,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 등 3개사가 새롭게 파트너로 합류하는 등 글로벌 기업 총 13개사가 참여한다. 또 기존 참여 기업인 앤시스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창업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해 총 1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도 창업기업 305개사를 지원했던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돼 총 364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창업기업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2억 원) 및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글로벌 판로 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과 글로벌 기언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의해 ‘글로벌 기업 협업 해외실증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존 프로그램의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PoC(기술 타당성 검증) 및 PoV(비즈니스 가능성 검증)를 후속 지원할 계획으로, 3월 중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유망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3개사가 추가로 합류해 우리 창업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되었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K-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해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세 피하자” 韓 몰려드는 中기업…美 제재 전 대비해야
산업기업 2025.02.10 05:30:00트럼프발 통상 환경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소비 시장을 직접 노리는 중국 기업들도 있지만 이 중 상당수는 미국 수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한국을 일종의 도피처로 택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한 중국계 기업은 40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해 들어 하루 한 건꼴로 중국 기업의 투자가 성사된 셈이다. 이 기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투자 속도는 더 빠르다. 실제 중국계 기업의 FDI 기업 신청 건수는 2020년 18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521건으로 4년 만에 2.9배 확대됐다. 투자 금액으로 봐도 지난해 중국의 대(對)한국 FDI는 67억 9400만 달러(약 9조 9000억 원)로 1년 만에 2.5배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본 투자는 반가운 일이지만 이런 투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압박 수단으로 쓰이지 않도록 미리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신분 세탁’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이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한국에 투자하더라도 우회 수출이 어렵도록 제도를 촘촘히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레드 머니’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침투하면서 우리나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꼬투리를 잡힐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인접 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직접 타격해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까지 제한한 것처럼 향후 중국의 투자 자체를 공격 근거로 삼아 압박의 강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중국 자본의 침투는 이미 우리 주변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다. 7일 찾은 대전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업체인 A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영하 10도에 달하는 혹한의 추위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인이었지만 이 기업은 지난해 중국 기업이 지분 90% 이상을 인수해 주인이 바뀐 곳이다. 공장 인근 소상공인들도 “중국 기업이 된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종의 신분 세탁이 이뤄진 셈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 태그가 달려 해외로 수출된다. 앞으로 중국 기업의 국내 진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세 전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한 석유화학 기업은 중국 화학 기업과 합작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측 주문을 받아 떨어진 장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국 기업은 관세 장벽을 피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인 셈이다. 전기차 업계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미국 진출을 목적으로 한국에 조립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방치하면 한국이 미중 무역 갈등에 휘말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이 중국의 우회 수출 기지라고 판단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교역에도 깐깐한 잣대를 들이밀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우회 수출을 걸러내기 위해 미국이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거나 중국계 자본이 투자한 법인의 수출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수단을 사용하려 하는지 사전에 파악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지명자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제3국이 ‘무임승차’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그 방법으로 원산지 규정을 면밀하게 따져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중국이 한국 시장을 악용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현재로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외국인 투자가 기술 유출이나 안보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직권조사할 수 있는 조항이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에 마련돼 있지만 지분 투자 방식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중국 기업이 그린필드(해외 기업이 투자국에 생산 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 투자 방식으로 생산 시설을 확충할 때는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관련 규정이 도입된 것은 2008년이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해 외국인 투자를 제한한 것은 단 3건에 불과하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이미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에 사전 심사 제도를 도입했다.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고 외국 정부의 정보 수집에 협력할 우려가 있는 기업을 ‘특정 외국 투자자’로 분류해 제재하는 방식이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하자는 것이 정책 방향이어서 별도의 사전 점검 제도를 갖추지 않았다”며 “통상 환경 변화를 감안해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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