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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일해 빅맥 2.2개 사는 日 "임금정체 심각"…韓은 1.8개
국제국제일반 2025.02.02 16:48:18일본의 외식·소매업체 직원이 1시간 일해서 살 수 있는 맥도날드 빅맥 버거는 2.2개로, 2.5개 이상을 살 수 있는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거 가격 인상 속도를 임금 인상이 따라가지 못해 5년 전과 비교해 살 수 있는 개수가 0.2개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인검색서비스 인디드에서 확인한 맥도날드 등 글로벌 외식·소매체인 22개사의 국가·지역별 매장 직원 시급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빅맥 현지 가격을 종합해 국가별 ‘한 시간 근무로 살 수 있는 빅맥 개수’를 산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보도했다. 지난해 7월 기준 빅맥 가격은 일본이 3.2달러(480엔)로 5달러대인 영미권보다 50% 가까이 저렴했다. 그러나 이는 일본 근로자 입장에서 결코 저렴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시급 중간값 1047엔으로 살 수 있는 빅맥은 2.2개에 불과했다. 이는 호주 3.9개, 스위스 3.4개, 영국 2.6개, 미국 2.5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일본의 구매력은 지난 5년간 0.2개가 감소했는데, 이는 비교 가능한 11개국 중 프랑스 다음으로 큰 폭의 하락이다. 이 기간 동안 시급은 940엔에서 11%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빅맥 가격은 390엔에서 23% 올랐다. 버블 붕괴 이후 물가와 임금이 정체돼 온 일본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충격으로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으나, 임금 상승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다. 시급을 달러화로 환산하면 정체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일본의 시급은 2019년 8.6달러에서 2024년 7.0달러로 줄었다. 엔화 약세의 영향도 더해져 싱가포르와 홍콩, 한국 등 아시아 인근 국가들에게 추월당했다. 경제 전체에서 노동자 몫이 적은 구조적인 문제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노동분배율은 2024년 54%로 2019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은 5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구조적 문제는 다른 경제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체감경기지수를 보면, 미국과 유럽은 소비자와 기업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온 반면, 일본은 기업 쪽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의 혜택이 기업에 편중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본은 파트타임 고령 노동자도 많아 이들의 임금 현실화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유통·외식업계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일본 UA젠센은 2025년 봄철 노사 임금협상에서 파트타임 시급 7%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닛케이는 “빅맥 구매력으로 본 임금 수준은 일본의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와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김재섭, 지도부 尹 접견에 "새삼스레 인간적 도리…비겁"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02 16:45:30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예고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임기 중에는 참모로서 듣기 좋은 소리만 하다가 대통령이 구속되고 나서야 새삼스럽게 인간적 도리를 다하기 위해 대통령을 만난다는 건 비겁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지지를 받아 온전하게 임기를 마무리하도록 대통령에게 진짜 민심을 전달하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여당 지도부와 참모들의 인간적 도리가 아니었던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3일 권 비대위원장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고 밝히며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인간적 도리를 왜 이런 방식으로, 왜 이제서야 다하느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이 뜬금없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그 때문에 탄핵 당하는 과정에서 친윤이라는 분들은 무슨 일을 하셨느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에 ‘개인적 차원‘이라 변명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며 “그것은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인 것처럼 비쳐질 것이고 무책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거기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비대위는 과거에 발목잡힐 게 아니라 미래를 향한 혁신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썼다. -
"추경을 추경이라 말도 못해"…與 눈치보는 최상목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02 16:44:56“추가 재정투입에 대해서도 ‘국정협의회’를 열어 논의할 수 있기를 요청드립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굳이 ‘재정투입’으로 애써 돌려 말하는 데는 현재 추경 논의가 야당의 ‘어젠다’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만 최 권한대행은 여당 눈치에 ‘추경’을 입 밖에도 꺼내지 않는 모습이다. 2일 국회를 중심으로 추경 필요성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효과만 있다면 민생 지원금이 아닌 다른 정책인들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며 “만약 정부·여당이 ‘민생 지원금 때문에 추경을 못하겠다’는 태도라면 우리는 민생 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추경이 이 대표의 ‘선심성 공약’ 때문이라는 지적을 차단하며 정부에 재차 추경을 압박한 것이다. 야당 뿐 아니라 한은도 추경에 적극적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6일 “소비 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어차피 (추경을) 할 것이라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며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통화정책 외 경기 부양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 수단을 모색해야 한다”며 “경기둔화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여야, 정부의 정치적 합의를 통해 적시에 실효성있는 추경 등 경기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정처는 특히 정부·여당이 경기부양 카드로 제시한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을 두고 “하반기에는 성장의 하방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지난해 12·3 계엄 사태와 이어진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재정당국 내에서도 추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민생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정치권뿐만 아니라, 지자체, 경제계 등 일선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 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추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정부가 추경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이튿날 기획재정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현재 추경 사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적극 반박했다. 모두가 추경을 이야기하고 최 권한대행 스스로도 ‘추가 재정투입’을 언급했지만, 여전히 정부는 ‘추경’이라는 말을 금기시한 셈이다. 이 같은 정부의 태도는 여당의 기조와 연관이 깊어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을 주장하는 이 대표를 향해 “민생에 진심이라면 여야정 협의체부터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민주당은 4.1조원 규모의 민생 예산을 삭감해버렸다”며 책임을 돌린 뒤 “어떤 분야에, 어느 정도 규모의 추경이, 왜 필요한지 논의하기에 여야정협의체의 테이블은 충분히 넓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야당을 향해 “추경을 말하려면 지난해 말 예산안 일방적 삭감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여당 역시 추경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눈치지만 야당이 주도하는 흐름에 들러리만 설 수는 없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결국 최 권한대행의 주장도 여당과 다르지 않은 셈이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 책임지는 동시에 재정당국 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여당보다 반발짝 앞서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며 ‘여야 협의’만 외치기 보다는 민생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관련 기재부 관계자는 “추가 재정투입은 추경을 포함해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 종합적인 수단이 있다”며 “국정협의회가 가동하면 추경을 포함한 여러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2억 위스키 vs 2만원 와인…양극화 뚜렷해진 수입주류 시장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2.02 16:37:57고물가 시대를 맞아 더욱 뚜렷해진 소비 양극화 현상이 수입 주류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만 원 미만의 저가 와인이나 위스키가 인기를 끄는 한편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들이 조기 완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최근 1세트씩 기획한 보르도 그랑크뤼 컬렉션 2016(2200만 원) 와인을 비롯해 '발렌타인 40년산(2500만 원)', '글렌피딕 40년산(1400만 원)' 등의 위스키가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량 소진됐다. 현대백화점(069960)이 매년 3병 내외로 입고하는 ‘맥캘란 30년산(750만 원)’, ‘발베니 40년산(1700만 원)’도 소개되자 마자 완판되고 있다. ‘보르도그랑크뤼 61컬렉션(3700만 원)’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 셀러다. 국내에 단 3병만 입고되는 1억 1000만 원짜리 '발베니 50년 컬렉션'에 대한 구매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지난해 6월 강남점에 선보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에서도 설을 맞아 2억 원짜리 맥캘란 200주년 기념 위스키를 비롯해 샤토페트뤼스(2600만 원) 등을 출시했다. 작년 추석에는 ‘아르망루소 샹베르땅 그랑크뤼 버티컬 세트’를 1억 원에 판매했다. 국내 최초의 ‘파인 와인’ 전문관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는 평균 객단가가 55만 원에 달해 일반 와인 매장10만 원)의 5.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편의점에서는 2만원 대 미만의 가성비 와인과 위스키 판매가 늘고 있다. CU는 2만 원 이하 가성비 와인 매출 증가율이 2022년 14.5%에서 지난해 20.7%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CU는 대용량, 가성비 높은 위스키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 지난해 5만 원 미만 저가 위스키 매출 비중이 77.8%를 차지했다. 작년 11월 선보인 1만 2900원 짜리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는 출시 19일 만에 누적 판매량 5만 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GS25도 가성비 대표 와인인 ‘네이쳐사운드 호주 쉬라즈’에 이어 ‘네이쳐사운드 캘리포니아까모미’ 등 1만 원대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 지난해 와인 매출 중 1만 원대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를 넘어섰다. 또 짐빔화이트, 잭다니엘스 등 200㎖ 소용량의 위스키 매출도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가, 프리미엄 주류는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선물용 뿐 아니라 소장용, 재테크용 등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편의점들은 가격 접근성이 높지 않은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
출생아 수 반등에…백화점 유아용품 시장도 성장세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2.02 16:37:16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유아용품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저출산 기조에 유아용품 시장이 부진을 겪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출생아 수가 반등하며 관련 실적도 견인하는 추세다. 2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아 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부가부’와 ‘에그’ 등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와 ‘스토케’ 유아 체어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생아 용품 매출이 늘어난 것은 출생아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지난해 9~11월에는 증가율이 10%를 넘어섰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출산을 앞둔 부모들을 위해 전 점포에서 16개 브랜드와 협업해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다양한 행사와 사은품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는 ‘드래곤플라이’와 ‘버터플라이’ 스트롤러를 포함한 전 제품을 5% 할인해 판매한다. 유아용품 편집숍 ‘바베파파’에서는 입점 브랜드 제품을 5~40% 할인해 준다. 구매 금액에 따라 젖병 세정제나 세탁세제 등도 증정한다. 카시트 브랜드 ‘싸이벡스’도 전 제품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생아 의류의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에뜨와’는 전 제품 20% 할인 행사와 동시에 15만원 이상 구매 시 토이 바스켓을 증정한다. ‘슈슈앤크라’는 인기 품목을 20~40% 할인하고, ‘압소바’와 ‘쇼콜라’는 일정 구매 금액 이상 고객에게 인형과 손수건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출생아 수 증가와 맞물려 유아용품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한파·폭염 탓 공공공사 중단땐 일용직에 '안심수당' 소득 보전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2.02 16:35:56서울시가 한파나 폭염 등으로 공공 공사장의 작업이 중지될 경우 일용직 건설근로자에게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안심수당'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건설 경기 악화로 일감이 줄어든 데다 극한기후로 인해 작업 중지 기간이 길어질 경우 일용직 근로자들이 생계난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가 발주한 사업비 5000만 원 이상의 공공 건설 현장이 한파·강설·폭염·강우·미세먼지 등 극한기후에 작업이 중지된 경우에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월 8일 이상 일한 일용직 건설근로자 중 소득이 서울시 생활임금(246만 1811원) 이하인 내국인이다. 안심수당은 건설근로자 일당에서 4시간분까지 지급한다. 공공 공사장에서 일당 17만 원을 받는 근로자가 12일 근로하고, 극한기후로 인한 작업 중지 기간이 5일일 경우 월 소득 204만 원에 안심수당 42만 원을 더해 총 246만 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수당은 건설사가 근로자에게 우선 지급하면 향후 시가 보전해 준다. 다만 공사장이 △서울시 건설일용근로자 표준계약서 사용 △전자카드제에 따른 단말기 설치 및 전자카드 발급 △서울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 사용 조건을 맞춰야 한다. 시는 매년 안심수당을 통해 생활임금 이하 근로자 2000여명이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비정규직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이 최근 급변하는 이상기후의 일상화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건설약자와의 동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통신이용자정보제공 통지에 "끝이 없다"…檢 "적법절차 따른 수사"
사회사회일반 2025.02.02 16:27: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로부터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검찰은 적법절차에 따른 수사 과정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2일 대검찰청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경기도 예산 유용 사건 수사 중 이 의원에 대한 출석요구를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고자 지난해 7월 3일 통신사에 가입정보를 조회하고 1차 출석요구서를 7월 4일 발송한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 통지’ 문자메시지를 게시하며 “끝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메시지에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귀하의 통신이용자정보를 아래와 같이 제공받았으므로 동법 제 83조2제1항의 규정에 의해 이를 통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회기관은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나와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에도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이 야당 정치인 등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강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 또는 핵심 참고인의 통화 내역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은행권, 지난해 부실채권 7.1조 정리
경제·금융은행 2025.02.02 16:23:54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해 7조 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정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로 연체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은 부실채권 7조 1019억 원을 상각·매각했다. 이들 은행의 부실채권 상각·매각 규모는 전년(5조 4544억 원) 보다 30.2% 늘었다. 2022년(2조 3013억 원) 대비로는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을 고정 이하 여신으로 분류하고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하면 떼인 자산으로 판단한다. 이후 장부에서 이들을 지우거나(상각) 자상유동화 전문회사에 파는(매각) 방식으로 처리한다. 지난해 연체자가 많아지면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정리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연체율은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1년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약 5년 전 수준까지 높아진 상태다. 2024년 11월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2%로 코로나19 이전(2019년 11월)인 0.48% 수준이다. 은행권은 경기위축으로 올해도 연체율이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이 최근 정책금리 인하를 멈추며 고금리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실채권 정리를 비롯한 건전성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
"북미 車무역 가치만 437조…관세 철회해야"
국제경제·마켓 2025.02.02 16:22:2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보편관세를 부과하자 미 산업계와 노조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북미 공급망에 의존하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관세 조치가 초래할 혼란이 결국 미 기업과 소비자들을 겨냥할 것이라는 강한 우려를 내놓았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 자동차 ‘빅3’를 대표하는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의 맥 블런트 회장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직접 협상한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와 부품은 관세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 자동차 업계는 협정에 맞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미국 내 차량 제조 비용을 높이고 인력 투자를 방해하는 관세로 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보젤라 미국자동차혁신협회(AAI) 회장 역시 “북미의 원활한 자동차 무역은 3000억 달러(약 437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차지한다”며 “이는 우리의 글로벌 경쟁력뿐 아니라 산업 일자리, 자동차 선택 및 구매력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자동차는 부품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북미 간 공급망이 가장 밀접하게 결합된 산업 중 하나다. 미국산 차량 부품 가치의 최대 40%가 멕시코에서, 11%는 캐나다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완성차 역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만들어지는 비중이 상당하다. 수익성이 높은 픽업트럭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는 약 40%를, 포드는 12%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세 조치가 단기적으로 소비자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로 이어져 결국 인력 감축과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업계 단체와 노조들도 소비자에게 끼칠 영향과 경쟁력 약화과 공급망 혼란 등을 이유로 관세 철회를 촉구했다. 85만 명의 노동자를 대변하는 미 철강노조(USW)는 성명에서 “오랫동안 고장난 무역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 개혁을 요구해왔지만 캐나다와 같은 주요 동맹을 몰아세우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미 석유화학 업계 단체(AFPM) 역시 “북미 이웃들과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영향을 느끼기 전에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이 관세에서 제외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식품 등 소매 업계에서는 관세 조치에 따른 미 소비자 가격 충격과 인플레이션 재발 등을 우려했다. 데이비드 프렌치 전미소매협회(NRF) 수석 부사장은 “급격한 관세 조치에 따른 비용이 미 가계와 노동자·중소기업에 전가되지 않도록 심각성을 가지고 협상을 계속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보편관세가 시행되는 한 미국인들은 일상적인 소비재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주요 언론에서도 비판이 잇따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 전쟁”이라고 평가했다. -
'양궁화 원조' 코오롱스포츠, 내년 2세대 제품 출시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2.02 16:21:19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코오롱스포츠'가 양궁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작년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양궁화 ‘아처삭스’의 2세대 모델 개발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일 2세대 모델은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양궁 국가대표 선수복 등을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했다. 이전까지 양궁 선수들은 러닝화나 가벼운 등산화를 신고 경기를 펼쳤는데, 코오롱스포츠가 1년 가량 연구한 결과 양궁화를 개발했다. 이 양궁화를 신고 한국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파리올림픽 직후에는 판매량이 급증해 주요 사이즈는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5월 양궁 전용 그래픽을 적용한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 컬렉션은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팀 이우석 선수와 협업해 만들어 졌으며, 티셔츠, 반다나 등에 적용된다. -
이재명, 검찰 통신정보 조회 통지에 "끝이 없습니다"
정치정치일반 2025.02.02 16:12: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의 통신정보 조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 통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끝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는 수사를 목적으로 지난해 7월 3일 이 대표의 통신이용자 정보를 제공받았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 대표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에도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이 당시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 등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전방위 사찰”이라고 비판했고, 검찰은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 또는 핵심 참고인의 통화 내역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최고 없이 최저 금리만"…금감원, 얌체 대출 광고 대거 적발
경제·금융은행 2025.02.02 16:11:39대출 조건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최저금리만 강조하는 대출상품 광고가 사라진다. 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8개 은행과 79개 저축은행의 총 797개 대출상품 광고를 점검한 결과 배너, 팝업 등 광고에서 이같은 광고를 포함해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는 미흡 사례를 다수 발견하고 개선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일부 광고에서 최저금리만 표시되고 연결된 페이지에서 상세 정보를 봐야만 최고금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를 적발했다. 이에 은행, 저축은행의 대출상품 광고의 경우 광고매체 공간이 협소하더라도 최저·최고금리를 함께 표시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동일한 대출상품임에도 은행 홈페이지와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상 표시된 금리가 다른 사례 등을 확인하고 금융기관이 비교 플랫폼상 대출상품 금리정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내 통장에 비상금이 90초면 뚝딱' 같이 과장 소지가 있는 단정적인 표현도 금지한다. 저축은행 대출광고에서는 부대비용 등 상품관련 정보를 충분히 표기하도록 협회 모범사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대출상품 광고에 노출된 최저금리와 실제 적용금리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상세한 금리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게시 정보의 기준일자를 확인하고 정확한 최신 정보는 해당 금융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 금융회사 광고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광고행태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
[르포] 900㎞밖 北SLBM 10분만에 탐지·요격…한국형 3축체계 이끈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02 16:08:17“현 시각, 적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잠수함이 동해에서 활동 중.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총원 전투 배치.”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제주해군기지로 이동 중인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DDG-II·8200톤 급)’ 승조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SLBM을 장착한 적의 잠수함이 함경북도 동방 해상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가상 상황이 부여된 것이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하반기 실전 배치되는 정조대왕함의 전력화 과정의 일부다. 해군은 이례적으로 전력화 중인 함정에 취재진을 태워 주요 훈련 상황과 함내 곳곳을 공개했다. 정조대왕함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작전구역 내에 스파이(SPY) 레이더의 집중 탐색구역을 설정하고 미사일 탐지를 시작했다. 얼마 후 정조대왕함 전투지휘실(CCC) 레이더 작동수가 전투 체계 화면에서 적의 SLBM이 남서쪽 방향으로, 즉 우리나라 육지로 비행하는 것을 포착했다. 함내에 방송이 울려퍼졌다. “현 시각, 적 SLBM 추정 발사체 접촉. 대유도탄 방어 태세 1단계 설정. 전 무장 즉각 사용 준비.” 곧바로 적의 SLBM을 요격하라는 합참의 지시가 떨어지고 요격미사일이 발사됐다. “표적 도착 5초 전, 4, 3, 2, 1, 도착! 적 SLBM 레이더상 소실.” 정조대왕함이 900㎞ 떨어진 적의 잠수함 활동을 확인한 후 SLBM을 요격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1조 3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이 그 진가를 여실히 증명한 것이다. 정조대왕함은 길이 170m, 높이 48m, 폭 21m로 한국 해군이 보유한 전투함 가운데 가장 크다. 배수량 8200톤, 최고 시속 30노트(55㎞), 항속거리 1만 200㎞로 구축함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훈련은 향후 도입될 탄도미사일 요격용 SM-3, SM-6 함대공 미사일 작전을 연마하는 데 중점을 뒀다. SM-3(블록-Ⅰ)의 사거리는 700여 ㎞로 고도 500여 ㎞에서 날아오는 적의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다. 또 SM-6는 최대 34㎞ 고도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240~460㎞다. 정조대왕함은 훈련 이틀째인 이달 1일에는 해상에서 대잠수함 작전을 펼쳤다. 훈련에는 P-3 해상초계기와 정조대왕함에 탑재 가능한 ‘링스’ 해상작전헬기도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동참했다. 링스 헬기는 적 잠수함의 예상 위치로 전속 기동해 저주파 고출력 디핑 소나(dipping sonar)를 물속으로 날렸다. 탐지 시작 5분 만에 정조대왕함 정보실에서는 수중 미식별 접촉물을 찾아냈다. 상급 부대로부터 인근 해역에 우군 잠수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미식별 수중 접촉물에 “즉각 수면 위로 부상하라”고 수중 통신을 발신했으나 답은 없었다. 정조대왕함은 곧장 적의 잠수함으로 판단하고 장거리 대잠유도무기 ‘홍상어’를 발사했다. 잠시 후 수십 m에 달하는 물기둥이 솟구쳐 올랐고 적 잠수함은 완전히 파괴됐다. 긴박했던 임무 상황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조대왕함은 1일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행사를 빛내려 제주해군기지에 도착했다. 정조대왕함은 전력화를 마치면 기동함대사령부의 기함이자 해상 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활동한다. 기동함대에는 정조대왕함을 포함한 이지스 구축함 4척 등 구축함 10척과 군수 지원함 4척이 배치됐다. 모항은 제주해군기지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조완희 정조대왕함장(대령)은 “정조대왕함은 해군의 미래를 대표하는 첨단 이지스 구축함으로 적의 해상 도발 위협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최상의 전투 준비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동함대사령관(소장)은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서 전승을 보장하고 정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부대로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배우 이주실 위암으로 2일 별세…향년 81세
서경스타영화 2025.02.02 16:08:01배우 이주실(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81세. 2일 연예계에 따르면, 그는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 끝에 이날 오전 눈을 감았다. 1993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지만 약 10년 간 투병 끝에 병마를 이겨내고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갔다. 이주실은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산극', '정읍사', '유리 동물원', '세일즈맨의 죽음' 등 약 200편의 연극 무대에 올랐다. 2023년에도 여든 살에 가까운 나이에 연극 '20세기 블루스'에서 '대니'(우미화 분)의 모친 역할을 맡았다. 영화와 드라마 활동도 꾸준했다.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현재는 아름다워' '경이로운 소문' 등에 나왔다. 지난해 9월 종영한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도 열연을 펼쳤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서는 황준호(위하준 분)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님은 먼곳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명량', '뉴노멀' 등에 출연했다. 2017년엔 이와이 슌지의 브랜드 단편 영화 '장옥의 편지' 주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끊임 없이 공부하는 배우이기도 했다. 2010년 원광대에서 '통합예술치료가 탈북청소년의 외상 후 자아정체성, 자아존중감, 자기통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보건학 박사를 받았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조문은 3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5일이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
2개층 전소 한글박물관, 소장 유물 8만 9000점 다 옮긴다
사회사회일반 2025.02.02 16:00:49공사중에 큰 불이 난 국립한글박물관의 유물 8만 9000점이 다른 박물관으로 옮겨진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일 1층 수장고에 남아있는 유물을 모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분산해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한글과 관련한 문헌 자료 등 약 8만 9000점을 소장하고 있다. '월인석보 권9, 10'과 '정조 한글어찰첩'·'청구영언' 등 9건이 보물로 지정돼 있고 '삼강행실도(언해)' 등 4건은 시도유형문화유산이다.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박물관에서 불이 나 건물(지상 4층·지하 1층) 중 3·4층이 전소됐다. 박물관은 화재 직후 주요 유물 257점을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옮겼다. 문화유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만 점에 이르는 유물을 다 옮기는 데는 한 달 가량 걸릴 전망이다. 박물관은 올해 10월 재개관을 목표로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왔으나 이번 화재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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