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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강남구 비만약 가장 많이 처방…서대문·성북구는 미미
산업바이오 2026.01.21 16:09:53서울 종로구와 강남구에서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위고비가 가장 많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북구 등 일부 지역은 공급 비중이 1%에도 못 미치며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특정 지역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경우 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약국 등 요양기관에 공급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총 91만 3907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72만 1728개로 전체의 79.0%를 차지했고,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는 19만 2179개(26.6%)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1만 5514개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고 경기는 23만 7257개(26.0%)였다. 인천(4만 8614개·5.3%)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비중은 65.8%에 달했다. 지방은 부산(5.9%·5만 4294개)과 대구(4.0%·3만 6609개)를 제외하면 모두 3% 미만에 그쳤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컸다. 대형병원과 대형 약국이 밀집한 종로구가 26.8%로 공급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16.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초구(6.6%), 송파구·강서구(각 5.3%) 순이었다. 반면 도봉구는 0.5%에 그쳤고 서대문구와 성북구는 각각 0.9%로 공급 비중이 1%를 밑돌았다. 업계에서는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GLP-1 비만치료제가 수요가 많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 우선 배분되면서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공급 구조가 지속될 경우 환자의 접근성 저하뿐 아니라 가격 왜곡과 유통 질서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미화 의원은 “비만치료제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특정 지역에 공급이 집중되면 소비자의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다”며 “공급 쏠림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의 면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나홀로 버틴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코스닥은 2%대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정책 2026.01.21 16:07:31코스피가 21일 글로벌 증시 불안 속에서도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며 4900선을 회복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4.18포인트(0.49%) 오른 4909.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6.81포인트(1.57%) 하락한 4808.94로 출발했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한 뒤 장 후반 대형주(株)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4910.5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대형주의 급등이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2.96%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현대차는 14.61% 폭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112조 4120억 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현대차 주가는 장중 한때 55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날 목표주가를 8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로 급락 마감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자동차·로봇 등 대형주가 방어 역할을 하며 글로벌 증시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미국과 일본, 대만, 홍콩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도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젯밤 미국 장이나 국제정세를 보면 대폭락했어야 했는데 실제로는 많이 안 떨어졌다”며 “대기 매수자가 상당히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지금 우리 장의 현재 상황”이라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게 아니고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주 약세가 두드러지며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08포인트(2.57%) 내린 951.29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대형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과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알테오젠이 기술이전 계약 규모 실망 여파로 22.35% 급락했고, 에이비엘바이오(-11.89%), 리가켐바이오(-12.12%) 등 주요 바이오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발표한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이전 계약 규모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
한미약품, 당뇨 치료제 HM11260C 임상 3상 승인
산업바이오 2026.01.21 16:06:52한미약품(128940)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M11260C(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에도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추가 치료 옵션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증하는 단계다. 이번 3상은 국내 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평행설계로 진행된다. 기존 표준요법(메트포르민+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에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병용했을 때 위약 대비 혈당조절 효과가 우월함을 입증하고,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미약품은 3상을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치료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증해 혈당조절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물질이다. 혈당이 높을 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혈당을 낮추며, 포만감 증가·위 배출 지연 등을 통해 체중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비만 치료제로도 개발되는 중이다. -
공군 블랙이글스, 내달 사우디서 에어쇼 참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6.01.21 16:04:48공군은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일본을 경유해 내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28일 원주기지를 출발해 먼저 일본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중간 기착한다. 이곳에서 급유를 하고 일본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임펄스’와 교류행사도 실시한다. 블랙이글스는 일본에서 중간 급유한 뒤 필리핀 클락, 베트남 다낭, 태국 치앙마이, 인도 콜카타·나그푸르·잠나가르, 오만 무스카트를 거쳐 총 1만 1300여km를 비행하고 다음 달 2일 사우디 리야드 말함 공항에 도착한다. 올해 3회를 맞는 사우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는 중동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다. 다음 달 8∼12일 열린다. 블랙이글스는 개막 이틀째인 9일부터 매일 해외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객 앞에서 총 24개 고난도 기동을 선보인다. 특히 다섯 개의 무궁화 꽃잎을 형상화해 대한민국의 끈기와 불굴의 정신을 표현하는 '무궁화 기동'을 해외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한다. 공군은 이번 전시회에 T-50B 9대(예비기 1대 포함),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C-130 4대, 장병 120여 명을 파견한다. -
윤석열 사형 구형 다음 날 "한덕수 봤어요" 잇따라…고급 호텔·돈가스집서 포착
정치정치일반 2026.01.21 16:04:31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소집 등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다음 날 한 전 총리를 고급 호텔과 식당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이는 특검이 구형한 징역 15년보다 높은 형량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별다른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던 건 윤석열이 주장하는 비상계엄 필요성과 정당성에 동의해 그 실행을 지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국무회의 심의라는 절차적 요건을 형식적으로나마 갖추도록 해 윤석열 등의 내란에 있어서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보기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과 변호인은 국무위원들의 뜻을 모아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만류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고 계엄을 반대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대통령실에 있는 국무회의장에는 원격 영상회의 방식으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었으므로 만류하고자 했다면 세종시 등지에 있는 국무위원까지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원격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의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 합리적이나 피고인은 그렇게 제안했다고 볼만한 것이 없다”고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는 이달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바로 다음 날인 14일 시청자가 제공했다"며 한 전 총리가 고급 호텔 로비에 앉아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호텔 로비 소파에 앉아 휴대전화를 뚫어져라 응시하는 장면이 담겼다. 최욱은 "직제상 (윤 전 대통령) 다음 가장 책임이 무거눙 사람이 한덕수 아니냐. 총리였으니까"라며 "그런데 이런 자가 지금도 대한민국의 최고 호텔을 다니면서 럭셔리한 삶을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한 전 총리가 서울 성북구의 한 돈가스 가게에서 포착됐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사진 속에서 그는 부인 최아영 씨와 돈가스를 주문하고 있었다. 사진을 공개한 최항 작가는 이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다음 날 낮에 한덕수 부부가 경양식 돈가스집을 찾았다"며 "내란을 일으킨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역시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은 상태인 그가 윤석열 사형 구형 다음 날 대낮에 부인과 함께 메뉴를 고르는 장면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아득히 넘어 초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적었다. 이어 "내란 시도 이후 탄핵에 이르기까지 추운 겨우내 아스팔트에 앉아 탄핵을 외쳐대며 깃발을 흔들었던 나와 일행이 앉은 테이블 건너편에서, 그 외침의 대상자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이 돈가스를 고르고 있다"며 "도대체 당신이 어떤 자격으로 이 돈가스를 먹으러 왔느냐고 묻고 싶었으나 그런 마음은 양배추샐러드와 함께 삼켜버렸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 재직 당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통제해야 할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고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계엄 선포문의 절차적 하자를 은폐하기 위해 작성된 사후 선포문에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서명한 뒤 이를 폐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증언을 했다는 위증 혐의도 적용됐다. 내란 특검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한 전 총리를 엄하게 처벌함으로써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내란 관련 혐의로 기소된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먼저 1심 선고를 받게 된 한 전 총리의 판결이 다음 달 19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1심 판결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안규백, 방첩사에 “뼈를 깎는 성찰로 과거와 완전히 단절” 지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6.01.21 16:00:17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1일 해체를 앞둔 방첩사령부에 “국민의 냉혹한 시선을 직시하고 뼈를 깎는 성찰로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라”고 했다. 안 장관은 이날 방첩사에서 열린 군 정보·수사기관 업무보고에서 “많은 국민께서 이제 썩은 나무로는 조각하고 집을 지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12·3 계엄 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방첩사는 연내 해체를 앞두고 있다. 안보수사 기능은 군사경찰인 조사본부로, 방첩정보와 보안감사 기능은 신설되는 국방부 직할기관인 국방안보정보원(가칭)과 중앙보안감사단(가칭)으로 각각 이관될 전망이다. 인사첩보 및 동향조사 기능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이 군 정보·수사기관을 방문해 현장에서 직접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방첩사 개혁과 함께 정보사 개혁, 방첩수사권의 조사본부 이관 등 주요 조직과 기능 개편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행되도록 준비 상태와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안 장관은 정보사에 대해선 “다시는 정보 역량이 남용되거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정보사 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사본부에는 “불법계엄의 진상을 투명하고 엄정하게 규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조사본부에 부여된 역사적 사명”이라며 “방첩수사 기능 이관 후 제기되는 권한 집중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욱 높은 윤리 기준과 전문성으로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안 장관은 특히 “박정훈 조사본부장(직무대리)에게 북한 침투 무인기 관련 조사 및 수사를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
BTS 공연에 '폭발'…호텔스닷컴 "투어 발표 후 검색량 서울 155%·부산 2375% 증가"
산업기업 2026.01.21 16:00:09전 세계 아미(ARMY)들이 약 4년 만에 재개되는 BTS 월드 투어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투어 일정 발표 이후 48시간 동안 한국을 향한 인바운드 여행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데이터에서 직전 주와 비교해 서울을 향한 인바운드 여행 검색량은 두 배 이상인 155% 증가했으며, 부산은 약 25배에 달하는 2,375%의 기록적인 급증세를 보였다. 이는 공식적인 티켓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한국을 향한 인바운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서울의 검색량 증가는 주요 인바운드 시장인 일본(400%), 대만(260%), 홍콩(170%), 미국(95%) 등의 강한 관심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의 경우 단 두 차례의 공연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투어 발표 이후 동일한 48시간 동안 여행 검색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당 기간 부산을 향한 인바운드 여행 검색량은 일본이 1만 545%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주도했으며, 이어 홍콩이 7100%, 대만이 1275%, 미국이 835% 순으로 확인됐다. 이번 데이터는 주요 문화적 이벤트가 여행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며, 라이브 공연이 인바운드와 국내 여행 수요 모두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K팝이라는 강력한 문화 콘텐츠가 단순한 팬덤 활동을 넘어 한국 관광 시장 전반에 강력한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
“생산적 금융, KPI로 관리하라”
경제·금융은행 2026.01.21 16:00:05금융위원회가 생산적 금융의 내실화를 위해 금융사의 보상 체계와 리스크 부담 구조 등 전반적인 관리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토 히데키 전 일본 금융청 장관이 서울경제신문의 ‘리빌딩 파이낸스 2026’를 통해 제언한 내용(사진)이 정책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 회의에서 “생산적 금융을 일부 부서나 담당자의 과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해서는 핵심성과지표(KPI)를 포함한 보상 체계와 투자에 따른 리스크 부담 구조 등 인사·조직·성과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금융사 내부의 동기부여 장치가 있어야 제대로 된 생산적 금융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히 전략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생산적 금융의 특성상 단기적으로 위험이 커질 수 있는데 이를 적절하게 평가에 반영해야 긴 안목을 갖고 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금융위의 관계자는 “그동안 생산적 금융이 숫자 중심으로 제시됐는데 실제로 구현하려면 산업 이해를 갖춘 조직을 만들고 명확한 목표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책과 리스크 부담 구조 등으로 인해 금융사들이 과도하게 위험을 회피하지 않도록 보상 체계와 성과관리 방식을 함께 바꿔 나가야 한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업권별로 추가적인 생산적 금융 목표가 제시됐다. 보험업계에서는 24개 보험사가 총 36조 6000억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이 중 한화생명은 국민성장펀드 2500억 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5조 원을 데이터센터와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민간 금융사로 폭을 넓히면 향후 5년간 614조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계획 525조 원 대비 89조 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KB금융의 경우 1분기 중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사업 금융 주선을 마치고 KB국민성장 인프라펀드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전 직원에 ‘생산적 금융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고,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와 시너지를 낼 ‘KDB 넥스트 코리아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해부터 5년간 250조 원을 지역기업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본지 1월 19일자 1·3면 참조 -
송경희 개보위원장 "SKT 1300억 원 과징금 취소 소송 적극 대응할 것"
산업IT 2026.01.21 16:00:00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017670)의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관련해 “법적인 사항들을 철저히 검토, 산정하면서 나온 처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대응하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몇 언론을 통해 ‘SK텔레콤이 (이용자들에게) 실제 피해를 입히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과징금이 과도하다’는 식의 의견도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의미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많은 개인정보를 가져가서 보유, 저장, 활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서 정보 주체에 피해를 끼친 것을 묻는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과의 법적 대응을 두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도 평가하던데, 개인정보위 송무팀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행정소송법상 취소 소송 제기 기한 마지막 날인 이달 20일을 하루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8월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2324만 4649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보안 조치 미흡 등의 책임을 물어 위원회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347억 9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2년 구글·메타가 받은 과징금 10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소송에서 해킹 사고 이후 보상안과 정보보호 혁신안 마련에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한 점, 유출로 인한 금융 피해는 없었던 점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의적·영리 목적의 개인정보 활용이 인정된 구글·메타 사례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법원의 면밀한 판단을 받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
개보위 "KT·교원·롯데카드 조사 진행 중…법에 따라 처분"
산업IT 2026.01.21 16:00:00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KT(030200)와 교원 그룹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법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KT 조사 현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많이 진행됐고, 일부 처리 과정만 남아 있다”며 “작은 규모지만 실제 피해가 발생한 점 등을 감안해 충분히 논의해 적절한 처분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는 94대 서버에서 BPF도어, 루트킷 등 103종의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됐다. 실제 금전 피해도 발생하면서 KT는 소액결제로 2억 4000여만 원 규모의 피해가 집계됐다. 동시에 2만 2000여명의 가입자 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위원장은 교원 그룹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원 그룹이 신고한 것처럼 아직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를 많이 관리하고 있는 상조 회사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시장에서 1~5위를 형성하고 있는 상조 회사들 중 이미 2개사가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점을 확인했고, 미리 개선하고 시정할 것이 없는지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교원 그룹 또한 이달 랜섬웨어 공격으로 고객 55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원 그룹 자체 조사 결과 아직 개인정보 유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쿠팡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묻혀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는 롯데카드, 넷마블(251270)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송 위원장은 “롯데카드를 비롯한 여러 사안들에 대해 조사 중으로,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마무리하고 조속히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 10명 중 9명 "원전 필요"…신규 2기 탄력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21 15:55:36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여부를 두고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9명은 원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시절 수립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대로 신규 대형 원전 2기의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5%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47.9%에 달했고 약간 필요하다는 답변도 41.5%에 이르렀다. 신규 원전을 당초 예정대로 건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0% 가까운 응답자가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갤럽과 별도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신규 원전 추진에 찬성하는 비율이 61.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원전이 필요한지, 안전한지, 국민의 뜻은 어떤지 열어 놓고 판단하자는 생각”이라며 사실상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했다. 여론조사에서 원전 건설론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신규 원전 부지 공모 절차부터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11차 전기본에 따라 지난해 초 신규 원전 부지를 공모했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절차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한국갤럽은 12~16일 전국 151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1%포인트였다. 리얼미터는 전국 14~16일 1505명에게 자동응답전화(ARS)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였다. -
바즈바이오메딕, 글로벌 의료진 대상 ‘큐어젯’ 임상 경험 공유 확대
증권국내증시 2026.01.21 15:54:35바즈바이오메딕이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무바늘 약물주입기기 ‘큐어젯’ 임상 노하우 공유를 확대하고 있다. 바즈바이오메딕은 글로벌 의료진을 본사에 초청해 한국 미용의료 현장 경험과 큐어젯을 활용한 시술법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즈바이오메딕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러시아, 대만, 홍콩 등에서 의료진 100여 명이 큐어젯 원리와 시술 적응증을 습득하고, 장비 사용과 시술 과정을 직접 실습했다. 바즈바이오메딕은 일본, 러시아, 대만 등을 방문해 큐어젯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바즈바이오메딕은 현재 아시아, 중남미, 러시아 등 44개국과 유통 계약을 체결해 국내외 병원 500개소 이상에 큐어젯을 공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일본 현지 법인 ‘바즈바이오메딕 재팬’을 설립해 일본 미용의료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 메드스파(의학적 시술과 미용 서비스를 결합한 시설)가 활발한 미국,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바즈바이오메딕의 큐어젯에는 ‘마이크로젯’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위성 발사체 및 동력추진장치 기술 원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바즈바이오메딕의 원천기술이다. 정밀 제어가 가능한 솔레노이드 방식을 채택해 마이크로 단위의 극소량 약물을 초당 최대 20회 초고속 반복분사할 수 있다. 통증이나 출혈,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시술 부담을 줄이고 피부 회복, 흉터 치료, 탈모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바즈바이오메딕은 마이크로젯 관련 총 35개국에 69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또한 특허침해 조사(FTO) 분석 결과 권리 침해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하며 바즈바이오메딕의 원천 기술임을 입증했다. 바즈바이오메딕 관계자는 “더 많은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과 교류해 큐어젯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업계 내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충북개발공사, 2026년 1차 10명 채용 나선다
사회전국 2026.01.21 15:52:31충북개발공사는 2026년 1차 채용을 통해 총 10명의 인재를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사무직 5명(경력 1, 신입 4), 전문 계약직 1명, 사무보조 1명, 현장 보조 3명이다. 2월 2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충북개발공사는 이번 채용을 통해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경력직 인재와 함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춘 신입 인재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충북개발공사 김순구 사장은 “희망을 만들고 미래를 여는 충북개발공사를 이끌 전문 인재와 함께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공사의 비전과 가치를 함께 실현할 열정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
남해안을 칸쿤처럼…통영·거제에 3조 원대 해양관광 벨트 띄운다
사회전국 2026.01.21 15:49:00경상남도가 남해안을 '한국형 칸쿤'이자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올해를 남해안 대변신의 원년으로 삼고, 수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체류형 기반·콘텐츠·산업을 본격적으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21일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해양스포츠 산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머무는 관광'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체류형 해양관광 기반을 확충한다.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9년까지 1조 14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요트 특화 거점과 휴양·숙박 거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한화리조트와 금호리조트가 9400억 원을 투자해 1298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거제에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업혁신파크'가 추진 중이다. 관광·숙박에 디지털·아트 등 앵커 기능을 결합한 128만㎡ 규모의 미래형 도시 모델로,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이밖에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와 창원 진해구의 '도시형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특히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과 관련해 국토부와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을 협의 중이다. 지정된다면 국내 해양관광진흥지구 1호가 된다. 경남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웰니스 콘텐츠도 육성한다. 도내 6개 시군, 159.8㎞에 걸친 '이순신 승전길'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품 해양 역사 관광길로 육성한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완보 인증 시스템과 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K스피릿'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고성 자란만에는 오는 4월 336억 원 규모의 '해양치유센터'가 준공된다. 바닷물을 활용한 스파와 물리치료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휴양과 치유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과 연계한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등을 통해 경남의 섬들을 글로벌 섬 관광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해양스포츠와 산업을 연결해 실질적인 경제 효과 창출에도 집중한다. 오는 3월 통영에서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를 개최해 약 500억 원 규모의 파급 효과를 노린다. 8~9월에는 거제에서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려 남해안을 국제 요트 도시로 각인시킬 예정이다. 산업 기반도 함께 마련된다. 다음 달 통영 마리나비즈센터가 준공되면 요트 수리와 전문인력 양성 등 원스톱 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 새롭게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된 마산항을 중심으로 소형 럭셔리 크루즈선을 유치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은 바다와 역사, 레저와 휴식이 공존하는 한국에서 가장 입체적인 해양관광 지역"이라며 "남해안을 '한국형 칸쿤'으로 육성해 외국 관광객이 다시 찾는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박민우 현대차 사장 "AVP·포티투닷 원팀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
산업기업 2026.01.21 15:44:08박민우 신임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가 두 조직 간 칸막이를 전면 해소하고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직별로 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을 개발해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성 중심의 ‘원팀’ 체제로 전환해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사장은 21일 조직 리더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AVP 본부는 실행만 하고 포티투닷은 내재화만 하는 식의 칸막이는 없을 것”이라며 “오직 기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융합되는 강력한 원팀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조직 융합을 앞세운 것은 올해부터 완성차 업계의 자율주행·SDV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란 위기감이 깔려있다. 미래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AVP 본부와 포티투닷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으로 불필요한 마찰 없이 상용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겠다는 판단이다. 박 사장은 “레벨 2++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는 전환점에서 리더십은 누가 먼저 기술을 개발했느냐가 아니라 더 빠르고 안정적이면서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확장했느냐로 결정된다”며 기술 상용화와 내재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모든 지능형 모빌리티의 토대가 될 피지컬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 데이터 선순환 구조(Data flywheel)를 구축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내재화된 기술이 시장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시장의 데이터와 피드백이 다시 내재화 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레벨2++ 및 레벨3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양산 소프트웨어와 확장 가능한 검증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 구성원의 집단 지성과 경험, 전문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리더 한 명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아달라”며 “'아무도 혼자 실패하지 않는다. 우리는 함께 성공할 것이다(No one fails alone, we will succeed together)'라는 마음가짐이 우리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현대차(005380)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조화된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 강자로 인정받고 싶다”며 “전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동경하는 조직, 자율성과 책임감, 공동의 목적이 살아 숨 쉬는 조직을 만들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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