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中企 시험·인증·수출 원스톱 지원…경과원-KOTITI 협약
사회전국 2025.09.08 17:05:0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KOTITI시험연구원(KOTITI)과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진출 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내 기업이 직면한 시험·분석·규격 대응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수출 준비 단계에서 요구되는 정보와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개발(R&D), 인증, 수출지원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협력모델’을 마련해 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경과원은 현장 밀착 지원과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KOTITI는 세계적 시험·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의 품질·인증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 제품의 신뢰성 확보와 해외 규격·표준·ESG 대응이 가능해지고, 글로벌 공동협력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핵심은 정보 기반 수출지원의 내실화다. 양 기관은 시장 동향과 해외 규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경과원의 기업 밀착 지원 기능을 접목해 ‘경기도 중소기업 대상 기술규제 및 수출지원 상담·컨설팅’을 추진한다. 개발 단계에서는 기술애로 해결과 시제품·성능 검증(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인증 단계에서는 국내·해외 규격 적합성 컨설팅과 시험·인증 연계를 통해 인증 준비기간 단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준비 단계에서는 양 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규제·표준·통관·표시(라벨링) 등 실무형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해 기업의 초기 시장조사와 적합성 준비를 효율화한다. 경과원은 기술창업 발굴, 자금 연계, 기술 애로 해소 및 사업화 지원, 판로·수출 패키지 제공을 이어갈 예정이다. KOTITI는 시험·분석·인증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 대응과 품질 고도화를 추진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현장의 인증·규격 이슈 해결 속도를 높이고, 해외 규제·시장 동향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해 기업의 수출 준비 역량을 높이겠다”며 “나아가 외부 전문기관과 지속 협력해 상담·컨설팅, 교육, 시험·인증을 잇는 원스톱 체계를 가동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투어 카드 절대 지켜!…‘패자부활전’ PGA 투어 가을시리즈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9.08 16:58:44지난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3개 대회에서 ‘별들의 잔치’를 벌였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이번 주부터 절박한 서바이벌 게임의 전장으로 바뀐다. 톱 랭커들은 대부분 나서지 않고 상금 규모도 크지 않지만 페덱스컵 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에게는 투어 카드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가을 시리즈다. 가을 시리즈는 정규 시즌과 PO가 끝난 뒤 11월 말까지 7개 대회 일정으로 치러진다. 11일(한국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베이커런트 클래식,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 순이다. 주로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다. PO 2차전까지 밟은 상위 50명은 다음 시즌 시드와 시그니처 8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PO 1차전 종료 기준 51~70위 선수들은 다음 시즌 출전권은 보장 받았지만 상금이 큰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은 없다. 가을 시리즈 성적에 따라 60위 안에 들면 시그니처 2개 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받을 수 있어 가을 시리즈에 나선다. 피 튀기는 생존 경쟁은 71위부터 100위까지다. 이들은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100위 안에 머물러있어야 내년 출전권을 지킨다. 만약 100위 아래로 떨어지면 출전권을 받지 못한다. 101위부터 12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 신분이 된다. 가을 시리즈도 우승하면 정규 시즌과 같은 우승자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우승이다. 우승하면 2년 투어 카드와 페덱스컵 500점, 그리고 시그니처 대회 더센트리와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출전권 등을 받는다. 가을 시리즈에 나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마음이 급한 것은 페덱스컵 랭킹 94위의 김주형이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쌓은 그는 올 시즌 23개 대회에서 톱10 1회, 컷 탈락 8회로 부진했다. 한때 세계 랭킹 11위까지 올랐던 그는 현재 84위까지 처졌다. 가을 시리즈에서 최대한 랭킹을 끌어올려야 다음 시즌 PGA 투어에 안정적으로 나설 수 있다. 랭킹 74위의 안병훈도 60위 이내로 랭킹을 올려야 시그니처 2개 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보다 안정적으로 투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김주형과 안병훈 둘 다 프로코어 챔피언십부터 출격하며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과 김찬(미국)도 나간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톱 랭커들도 꽤 출전한다. 곧 있을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 대비 차원으로 보인다. -
"대통령실 입김 강해져 '예산의 정치화'… 저성장 극복에 집중해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08 16:58:24우리나라 전직 경제 고위관료들이 기획재정부 분리 방안에 대해 ‘예산의 정치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대통령실로 예산 편성 권한이 집중되면서 견제와 균형의 논리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정적인 재원을 정무적인 감각을 통해 균형 있게 배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직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서울경제신문이 8일 실시한 기재부 분리 관련 긴급진단에서 대다수 전직 관료들은 “대통령실의 예산 입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기획예산처를 뒀던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예산처가 총리실 산하로 들어가 정치 논리에 더 크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산이 정치적으로 편성이 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독립된 관청에서 세입과 세출을 함께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면서 “정치적 외압에 휘둘리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예산 편성이 자칫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과거에도 예산과 세입을 분리했던 전례가 있지만 비효율성과 재정 운영의 컨트롤타워 약화 문제로 금방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로 향후 5년간 재정지출은 연평균 5.5%씩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올해 1301조 9000억 원에서 매년 100조원 이상 증가해 2029년 말에는 1788조 9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올해 49.1%에서 2029년에 58.0%로 크게 상승한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추세가 고착화될 경우 40년 뒤인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150%를 넘어선다는 3차 장기재정전망도 나왔다. 잠재성장률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재정 지출은 계속 늘면서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거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기재부 기능 분리로 인해 균형 잡힌 예산 분배가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기재부 2차관)은 “예산 기능이 분리되면 국정 전반에 걸쳐 경제·사회·행정·외교·안보까지 균형 있는 자원 배분이 가능해진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국무조정실 산하 예산처 체제가 운영되면서 큰 틀에서 사회복지 재정 확충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용적 예산을 편성하는 데는 예산처 분리가 더 유리하다는 뜻이다. 당초 정부 조직 설계와 달리 예산처의 기능이 더 비대해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기재부 체제에서는 세제실과 세입·세출을 논의하고 경제정책국과 성장률 전망치를 공유하면서 일정 범위 이내에서 예산을 편성했다면 앞으로는 오히려 방망이를 더 크게 휘두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기재부의 힘을 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예산 부처의 힘이 더 커질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엄밀히 말하면 기재부의 힘을 빼자는 게 아니라 기재부를 더 말을 잘 듣는 조직으로 바꾸자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미국을 제외하고 다른 주요7개국(G7) 선진국들이 예산과 정책 기능을 통합하고 있는 국제적 흐름을 고려해 조직 개편 이후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낙회 전 관세청장은 "경제부총리가 인공지능(AI) 혁신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 제고를 주도해야 하는데 예산 기능이 빠져나가면 재원 조달·정책 추진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 이런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부처 간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도 “미국은 관리예산국(OMB)이 별도로 있지만 미 의회가 예산을 손쉽게 바꿀 수 있어 한국과 분명히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재경부가 금융 정책 기능을 흡수하면서 감독 권한이 분리돼 국민들의 정책 안정성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은 “금융정책은 시장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산업이 집중된 서울을 떠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지 못하는 이유가 자꾸 조직을 분산시키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핵심 목표가 확장 재정과 생산적 금융인데 조직을 흔들면 오히려 비생산적 금융으로 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예산권을 빼앗긴 재경부가 향후 경제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지금도 다른 부처와 업무 협조가 어려운데 예산마저 없으면 정책 조정 업무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재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금융이라는 지렛대가 새로 생긴만큼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임금체불 신고 시 해당사업장 전수조사"
정치대통령실 2025.09.08 16:56:3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사업장 체불 근로 감독 강화와 관련해 “임금체불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근로 감독 절차를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임금체불 신고 시 해당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억울한 임금체불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언급으로 최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지는 범죄)’에 대한 개선을 강조한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임금체불 사건이 신고되면 해당 사업장에 임금체불 여부를 전수조사하라는 등의 전반적인 감독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노동자가 임금체불을 신고할 경우 근로감독관이 해당 사업장 전체가 아니라 신고자 개인의 사건을 조사 감독하기 때문에 신고자 외의 임금체불 피해자를 추가로 파악하는 절차가 사실상 없었다. 이른바 반의사불벌죄 때문으로 이 대통령의 지시는 이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노동자가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감독 방식 전환에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면 근로감독관을 늘려서라도 행정 방식을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반복적인 임금체불에 대한 근절 의지를 강조해왔다. 특히 이달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및 임금체불 사례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일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도 많다는데, 이들이 강제 출국을 당하면 영영 떼먹을 수 있어 그렇다고 하더라”며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밀린 임금을 받을 때까지 출국 보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법무부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대전시-KAIST, 반도체 인재·산업 동반 도약 본격화
사회전국 2025.09.08 16:48:20대전시는 8일 KAIST 전기및전자공학동(E3-2)에서 반도체공학대학원 첨단장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이규봉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과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소경신 시높시스코리아 대표 등 대학·기업·연구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첨단장비는 반도체 소자·소재 및 패키징 분야 연구에 활용될 핵심 인프라로, 설계부터 시뮬레이션·제작·평가까지 반도체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최첨단 연구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KAIST 교수·학생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에도 개방돼 산·학·연 공동연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반도체공학대학원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15억 원 규모(국비 150억 원, 시비 49억원, KAIST 자체 16억원)로 추진된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과 등 34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225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까지 1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또 산학 컨소시엄 20여개 기업과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가시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또한 KAIST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시높시스코리아로부터 반도체 공정·소자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TCAD) 라이선스를 기부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소경신 시높시스코리아 대표이사는 “KAIST 학생들이 첨단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경험을 쌓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전은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로 이번 첨단장비 개소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인재가 결합해 지역 산업 발전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AIST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KAIST가 주관하고 대전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다. KAIST는 신규 교과·교재 개발과 산학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서유석 금투협 회장, 印 거래소 대표와 금융 협력 논의
증권국내증시 2025.09.08 16:43:41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아시쉬 쿠마르 초한(Ashish Kumar Chauhan)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 대표와 서울 여의도 금투협 사옥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니시 칸트 싱 부대사(Nishi Kant Singh) 주한인도대사관이 배석하며 양국 금융투자 업계의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 최대 증권거래소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성장 여정과 인도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금융투자시장의 최신 동향을 폭넓게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아시쉬 쿠마르 초한 NSE 대표는 인도 자본시장의 발전 과정과 디지털 혁신, 투자자 저변 확대 경험 등을 소개했다. 니시 칸트 싱 부대사 주한인도대사관은 양국 간 금융·투자 분야 교류의 지속적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양측은 향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서 회장은 “인도 자본시장은 견조한 실물 성장과 빠르게 확대되는 투자 저변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투자 기회도 풍부하다”며 “우리나라와 인도는 역동적·혁신적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만큼 이번 만남이 양국 금융투자업계의 교류를 더욱 넓히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韓日 국방장관 "北 핵·미사일 위협 대응, 한미일 공조 지속"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9.08 16:43:01안규백 대한민국 국방부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이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한미일 공조 지속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소통 강화 및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대신의 방한은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가 논의됐듯, 두 국방장관도 정례 협의와 인적교류 활성화 등 소통 강화에 의견을 같이 했다. 우리 군악대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일본 자위대의 음악축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한미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러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서도 함께 대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을 안정적 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양국 국방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 인공지능(AI)·무인체계·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충남서 이산화탄소를 일산화산소로 전환…세계 최대 규모
사회전국 2025.09.08 16:40:35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충남에서 기후위기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잡아 에너지를 생산하는 신기술이 빛을 보고 있다. 충남도는 8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보령화력)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부원장, 김노마 LG화학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올(Green-ol) 신에너지 기술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린올은 이산화탄소를 전기, 물, 미생물 등과 반응시켜 그린 에탄올, 메탄올, 플라스틱 원료, 지속가능 항공유(eSAF) 등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이며 KIST가 개발했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투입하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경우, 탄소 배출 없이 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올은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증은 도와 보령화력, KIST, LG화학 등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가 사업비 20억원을 전액 지원하고 보령화력은 부지와 CCU 설비를 통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공급한다. KIST는 그린올 원천 기술을 제공하고 LG화학은 대용량 실증 플랙폼을 구축해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하며 그린올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보령화력 실증 플랫폼에서는 하루 300㎏의 이산화탄소에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200㎏의 일산화탄소를 생산 중이다. 이는 2023년 독일에서 진행한 6㎏ 규모 전환 실증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바이오 공정을 통해 항공유의 일종인 헥산올을 만드는데, 정확한 생산 규모는 추후 실증을 통해 확인한다. 도는 이번 실증이 ‘CCU 메가프로젝트’ 선행사업격으로 현재 진행중인 CCU 메가프로젝트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연구·개발 실증을 통한 CCU 기반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도내에서는 보령화력과 서산 한화토탈 에너지스 사업장 등 2곳이 부지 선정 공모를 통과했다. 그린올 기술 상용화 시에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뒷받침 △메탄올 수입 대체 △친환경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 △eSAF 시장 선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하며 대한민국 탄소 배출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다”며 “이번 그린올 실증은 충남의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국내 화학·에너지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서해안권을 탄소중립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CU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제시하고 있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년 전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를 CCU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미국 고용 냉각에도 원·달러 환율 약보합 마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8 16:38:21원·달러 환율이 8일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와 일본 총리 사임 발표 등 글로벌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90.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5원 내린 1388.5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387.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환율 흐름에는 상반된 요인들이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 약세 압력이 강화됐다. 반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사임 발표와 프랑스 프랑수아 바이루 정부의 신임 투표 부결 가능성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우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환율 추가 하락을 막았다. 여기에 결제 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허태수 GS그룹 회장 “전통 제조업에 AI 결합하면 그룹 발전 가능”
산업기업 2025.09.08 16:37:25허태수 GS(078930)그룹 회장이 “석유화학·가스 등 전통의 화학·물리적 기술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면 그룹이 새로 발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4회 GS그룹 해커톤’에서 “석유화학이나 가스 등은 기반 산업이기 때문에 발전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전통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면 유의미한 업무 효율화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구성원의 현장 도메인 지식에 생성형 AI가 결합하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며 “AI는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될 때 비로소 가치가 실현되는데 GS는 플랫폼과 사례를 적극 개발하고 공유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GS그룹 해커톤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AI 등 첨단기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사업화하는 경연이다. 올해 대회는 생성형 AI를 업무 현장 곳곳에 적용해 즐겁게 혁신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PLAi: Play with GenAI’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GS 전 계열사와 외부 기관을 포함해 837명(256개 팀)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28명은 현장에 직접 모였고 지난달 진행된 온라인 리모트 리그에는 409명이 참여했다. 물리적 제약을 없애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약 30시간에 걸쳐 문제 정의부터 해법 제시,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전 과정을 밀도 있게 진행한다. 경연장에서는 AI를 접목한 업무 효율화 아이디어부터, 주유소·편의점·건설 현장 등 각 사업장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혁신안이 쏟아졌다. 선발된 우수팀은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아 실제 구현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GS가 자체 개발한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MISO(미소)’와 글로벌 테크기업 버셀(Vercel)이 제공한 바이브코딩 툴 ‘v0’가 도입돼 결과물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개발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자연어만 입력하면 코드나 웹 화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바이브코딩은 아이디어를 실체화해 짧은 시간에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해커톤의 속도감과 맞아떨어졌다. GS는 그룹 차원에서 AI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AI 담론이 반도체칩이나 LLM(대규모 언어모델) 같은 인프라 중심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AI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 활용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해커톤도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이 아닌 임직원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AI로 해결하는 성공 경험을 쌓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AI 전문가라 하더라도 특정 분야의 도메인 지식이 부족하면 현장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AX는 GS 전 계열사가 공유하는 혁신의 방식이자 문화”라며 “해커톤은 그 문화를 가장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무대”라고 말했다. -
알카라스, 신네르 꺾고 왕좌 탈환…'황금시대 전설' 잇는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9.08 16:33:442025 US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세트스코어 2대1로 한 발 앞서 있던 상황.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의 4세트 세 번째 서브 게임에서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알카라스는 신네르의 강력한 서브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막아냈고 결국 그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를 따내 우승 확정. 알카라스는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알카라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신네르에게 3대1(6대2 3대6 6대1 6대4)로 승리했다. 상금은 69억 원. 3년 만에 US 오픈 남자 단식 왕좌에 복귀한 알카라스는 메이저 우승 횟수를 6회로 늘렸고 신네르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5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알카라스가 신네르를 꺾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서브였다. 그는 승부처마다 무려 10개에 이르는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신네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알카라스를 지도하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코치는 영국 BBC를 통해 “올해 1월 호주 오픈 8강 탈락 이후 알카라스의 서브를 다듬기 시작했고 이번 우승으로 성과를 확인했다. 그는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신네르를 밀어내고 2023년 8월 이후 2년여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하는 기쁨도 맛보게 됐다. 또한 알카라스는 2년간 펼쳐진 여덟 번의 메이저 중 네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이미 4회 우승을 거둔 신네르와 동률을 이뤘다. 두 명의 선수가 2년간 메이저 타이틀을 양분한 것은 2006·2007년의 라파엘 나달(2회 우승·스페인)과 로저 페더러(6회 우승·스위스·이상 은퇴) 이후 처음이다. 알카라스의 이번 우승으로 ‘빅2’ 시대가 굳어지면서 둘의 라이벌 서사는 테니스 팬들을 다시 결집하는 분위기다. 강인한 멘털과 탁월한 피지컬에 예측할 수 없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더해 상대를 압도하는 알카라스, 기계와도 같은 정확한 스트로크를 기반으로 상대의 빈틈을 공략해 포인트를 챙기는 신네르의 맞대결은 결과에 관계없이 엄청난 볼거리가 되고 있다. 내년 메이저 시즌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이 걸려 있어 더 흥미롭다. 알카라스는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 대기록 퍼즐을 맞추고 신네르는 호주 오픈 다음인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역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경기 중에는 양보가 없지만 두 선수의 우정은 대회를 거듭하며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알카라스는 우승 후 “신네르가 올 시즌 이룬 업적은 믿을 수 없다. 그를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났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알카라스가 나보다 훨씬 잘했다.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우승자를 치켜세웠다. -
장동혁, 李대통령에 "정치 보복 끊어낼 적임자"
정치정치일반 2025.09.08 16:32:55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공개 단독 회담에서 “오랫동안 되풀이된 정치 보복 수사를 끊어낼 적임자가 이 대통령”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비공개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의 메인 주제는 정치 복원이었다”며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얘기를 전달했고 이 대통령도 상생과 화합이라는 큰 틀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일방 독재식 국정 운영에 대해 이 대통령이 여야, 특정 진영의 이해를 위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담에서 장 대표는 교육계에서 일해본 경험 있는 입장에서 미래세대 책임지는 장관 후보자,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인데, 더불어민주당에서 CCTV를 열람하는 등 인권 침해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나 정부가 수사에 개입한다는 인식을 준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했다. 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특별재판부 설치·특검 기간 연장·대법관 증원 등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 해체 시도와 관련해 장 대표는 “수사 체계에 혼선이 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대통령은 야당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 개혁 관련 이 대통령의 발언을 현장에서 속도 조절로 받아들였다”며 “결국 야당의 입장을 듣고 추진하겠다는 뉘앙스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무리한 야당 탄압과 끝없는 내란 몰이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정치의 사법화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
계룡건설,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협력업체 간담회 개최
사회전국 2025.09.08 16:30:33계룡건설이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계룡건설은 최근 안전경영실(CSO) 주관하에 대전 본사 사옥에서 골조 및 구조물 공사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계룡건설 윤길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과 원창건설, 영인산업 등 26개 협력업체의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윤길호 대표이사는 “중대재해는 현장을 함께 운영하는 모두의 공동과제”라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안전은 나부터라는 자세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현장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계룡건설은 협력업체와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간담회를 진행하고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
전자투표 하니 재건축 속도 쑥↑…목동 14단지 동의율 3일만에 40%[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9.08 16:29:00약 3100가구 규모의 목동 14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신탁업자 지정동의서를 전자서비스로 진행한 결과 단 3일 만에 단 3일 만에 대상자 4300명(공동명의 등) 중 1500명이 전자서명을 했다. 이 같은 대단지에서 전자 투표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빠른 속도로 동의가 진행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총회와 투표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소유자 명부 작성부터 서명 동의, 전자등기, 투표, 총회 등을 모두 스마트폰 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주택 공급이 빨라질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서울시와 국토부 등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이상용 목동 14단지 조합장은 "앞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정비 구역 지정 동의는 의결 요건인 투표율 70%를 달성하는 3개월이 걸렸는데, 그에 비하면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목동14단지뿐 아니라 서울 여러 조합과 추진위원회에서 전자투표와 전자서명 동의서, 온라인 총회 서비스를 도입하는 추세다. 경기 용인 기흥3구역은 최근 재건축 추진 위원회 동의 여부를 전자 투표로 진행해 2주 만에 160명 중 76.3%의 동의를 얻었다. 서초구 신동아 아파트와 압구정 5구역도 최근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를 도입했고 분당 상록 우성 등도 전자서명동의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화 바람이 일고 있는 이유는 빠르고 정확한 데다 비용이 기존 방식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조합에서 조합원 동의를 확보하기 위해 통상 수백 명에 달하는 현장 직원이 일일이 가구를 방문해 지장과 신분증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전자투표는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도 빠르게 전자 서명과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고 증빙 서류도 정부 시스템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인건비도 줄이고 본인 확인과 위·변조 방지 등 투명성 논란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는 “전자 방식을 도입하면 정비사업이 최대 1년 단축되고, 동의서 징구 예상 비용도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60~70대 고령층도 쉽게 사용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전자투표와 서면투표를 병행했을 때 해당 연령대에서 전자투표가 50~60%로 서면투표가 10%보다 더 높았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가구 당 대표자 1인이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중장년층 부부도 온라인 투표에 대한 참여도도 높다"고 전했다다. 정부도 조합원 분담금도 낮추고, 주택 공급이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도시정비 의결 전자화를 적극 독려 중이다. 현재 규제 샌드박스가 진행 중인데, 올해 12월부터는 전자 서명 동의와 온라인 총회를 정식으로 법령에 반영될 전망이다. -
텅 바이낸스 CEO “韓기업과 스테이블코인 협업 논의”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9.08 16:27:15세계 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를 이끄는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기업과 스테이블코인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텅 CEO는 8일 서울 서대문구 골든타워 빌딩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스터디’에서 “한국 업체와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아직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의 강점을 설명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입장에서는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방대한 이용자 기반을 활용하면 상품 규모를 빠르게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2억 9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전 세계 1위 가상자산거래소로 빠른 체결 속도와 낮은 체결 비용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텅 CEO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훨씬 적은 비용으로 국내 결제, 국제 송금 등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대형 은행과 e커머스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고 우리와도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과 협력해 플랫폼 내 USDC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일가가 이끄는 가상자산으로 화제가 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의 스테이블코인 USD1도 바이낸스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역동적이고 기술 변화에 민감하다”며 “최근 한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정부와 금융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언급하며 “법과 제도가 정비되면 개인을 넘어 기관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텅 CEO는 “가상자산이 주류 시장으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와 기관 참여가 필수인데 한국에서의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풍부한 유동성으로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텅 CEO는 고팍스 문제와 관련해 “엄청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이를 해결하려면 규제 측면의 승인과 기타 주주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고객이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예치 서비스 ‘고파이’를 운영하다가 2022년 자금 인출을 중단했다. 바이낸스는 이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고팍스 최대주주가 됐지만 금융당국이 임원 변경 신고 수리를 하지 않아 고파이 피해 자금 상환을 중단한 바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