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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원 삼겹살 사려고 250명 줄섰다"…삼삼데이 파격 행사 '매출 급증'
산업생활 2025.03.04 16:51:27대형마트들이 '삼삼데이(3월 3일)'를 맞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돼지고기 판매 행사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행사를 통해 국산 삼겹살·목심을 100g당 966원, 수입 삼겹살·목심은 100g당 779원이라는 초특가에 판매했다. 행사 기간 4일 동안 이마트는 국산 삼겹살 320여t, 수입 삼겹살 120여t 등 총 440여t의 돼지고기를 판매했다. 이는 평소 주말 판매량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행사 물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이마트 주요 점포에서는 오픈 전부터 최대 250명 이상의 고객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홈플러스도 창립 28주년 '홈플런 is BACK' 행사에서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을 100g당 790원에 판매한 결과, 연휴 기간에만 약 488t이 팔려 판매량이 전월 대비 447% 급증했다. 전체 축산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19%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삼삼데이 일주일 전부터 캐나다·미국산 삼겹살과 목살을 100g당 890원에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본행사 기간에는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했다. 롯데마트는 품질 논란을 의식해 초저가보다는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한 고품질 전략을 택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투자 유치…대한민국 판 바꿀 것”
사회전국 2025.03.04 16:51:12“전남이 세계적 AI 혁신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도록 차근차근 제대로 준비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4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순방 기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투자 유치와 관련 이 같이 밝히고 “글로벌기업·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전남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졌다”며 “앞으로 혁신과 벤처창업정신으로 성공에 도전할 각오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번 순방에서 가장 큰 성과는 1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호텔에서 해남군, 퍼힐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행정·재정적 지원, 빅테크 기업 유치, 부지 조성 및 공급 등이다. 전남도가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허브로 발돋움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AI 산업에 대응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경쟁에서 선도국으로 자리잡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탠퍼드대, 한국에너지공대, 스톡 팜 로드(SFR)와 함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에 참여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탠퍼드대는 글로벌 AI 및 슈퍼클러스터 분야의 최신 기술 자문을 하고,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력망 최적화 연구와 기술개발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영록 지사는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전 세계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미 글로벌 혁신, AI 시대 도전과 협력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의에서 김영록 지사는 대한민국의 재도약 비전을 제시하며 AI, 에너지 등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27일에는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세계적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의 만남이 잇따랐다. 김영록 지사는 스탠퍼드대 총장을 역임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존 헤네시 의장, 북미 투자회사 중 하나인 웨슬리 그룹의 회장, 스티브 웨슬리와 간담회를 통해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글로벌 비전을 공유했다. 김영록 지사는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사업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질서 속에서 무언가가 나온다는 혁신적인 생각과, 벤처창업 정신을 살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
[속보] "미국,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중단 실행" <로이터>
국제정치·사회 2025.03.04 16:50:21[속보] "미국,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중단 실행" <로이터> -
농협銀, 주담대 금리 최대 0.3%P 인하
경제·금융은행 2025.03.04 16:46:05우리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금융 당국의 가산금리 인하 압박에 관 출신 회장이 있는 은행부터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한은행이 이번 주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하고 KB국민 등도 시점을 검토하고 있어 대출금리 인하 바람이 확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본지 3월 1일자 1·8면 참조 NH농협은행은 6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 상품(신규·대환대출)과 변동형 상품의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내린다고 4일 밝혔다. 비대면 개인신용대출은 0.3~0.4%포인트 인하한다. 지금까지 대출금리 인하를 공식 발표한 곳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두 곳이다. 금융계에서는 다른 은행의 금리 인하도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17~6.40%,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3.38~5.19%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관 출신 수장을 둔 시중은행이 아무래도 당국의 주문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선 만큼 이를 거스를 수 있는 은행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더디게 내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출금리도 가격이기 때문에 시장 원리는 작동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
삼성 자회사 하만, 5년 만에 수장 교체…신임 CEO에 소봇카
산업기업 2025.03.04 16:45:28삼성전자(005930) 오디오·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자회사 하만이 5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크리스천 소봇카(사진)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하만 CEO 교체는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로버트보쉬 출신인 소봇카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2021년 1월 하만에 합류해 전장 사업을 이끌고 있다. 소봇카 사장은 “재능있는 팀과 협력해 성장을 주도하고 고객 및 파트너에게 탁월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8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조3400억원)를 들여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
[단독] "플랫폼 노동자도 노조 가입"…더 센 노란봉투법 재발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04 16:45:02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범야권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막혀 두 차례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공동 재추진한다.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단결권을 보장하고 노동쟁의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점이 앞서 발의된 개정안과의 차이점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나서 노란봉투법 추진 의지를 강조한 가운데 군소 정당까지 합세해 또다시 반기업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용우 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조만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현재 공동 발의에 이름을 올릴 의원들을 모으는 작업 중으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앞서 지난해 6월 야5당이 공동 발의한 법안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도급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당시 이 개정안은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였던 김주영 민주당 의원안에 반영돼 폐기됐다. 특히 ‘근로자가 아닌 자가 가입할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다’는 현행 규정을 삭제해 노조의 범위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박홍배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해 파견·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도록 했는데 이번 개정안은 이들의 노조 활동을 공식 인정하는 셈이다. 사용자의 범위 또한 직접적인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관계로 확장하고 노동쟁의 범위는 노동자의 경제·사회적 지위에 대한 것까지 크게 넓힐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내용과 노조 활동을 위축시킬 수단으로 소를 제기하는 등 사용자의 소권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도 모두 명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범야권이 공동 발의할 개정안은 사용자와 노동쟁의의 범위를 더 폭넓게 인정하면서 지난해 8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보다 더 급진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재계는 사실상 노조의 불법행위를 조장하고 확산시킬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사용자를 둘러싼 혼란이 일어나 원청은 수십·수백 개의 하청 노조와 교섭해야 할 수 있다”며 “개정안이 입법되면 기업은 경영 효율성과 노동 생산성은 고사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과 재계의 반발에도 이 대표가 노란봉투법 관철 의지를 강조한 만큼 향후 개정안은 민주당 당론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지난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동 조건 개선 문제는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재추진해달라는 노동계의 요구를 흔쾌히 수용했다. 다만 당 안팎의 비판을 고려해 당론 법안은 이번 개정안에서 노동쟁의 대상을 좁히거나 일부 독소 조항을 제외해 다소 완화된 수준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심하면 의식 불명까지"…태국서 유행하는 위험한 '좀비 담배' 뭐길래?
국제국제일반 2025.03.04 16:44:25태국에서 마약 성분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돼 이른바 ‘좀비 담배’로 알려진 불법 전자담배 문제가 확산되자 당국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최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쿤 프루엣사누삭 총리실 부대변인은 “마약 밀매업자들이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합성 마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좀비 담배가 방콕 통로 등 유흥가와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그가 최근 유행하는 것으로 지목한 좀비 담배의 성분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며 의학용으로는 전신마취유도제로 사용된다. 심한 졸음을 유발하고 호흡을 느리게 만들 수 있다. 또 저혈압,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의식 불명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안쿤 부대변인은 “특히 10대 청소년이 좀비 담배를 비롯한 마약 성분 함유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인지해야 하고, 부모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자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며 “불법으로 판매되는 전자담배는 대부분 정확한 성분이나 함유량을 알기 어려워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 자체가 불법이지만 유흥가 주변 거리 등에서 손쉽게 전자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이 늘어나면서 지난주에는 북동부 부리람주 한 학교에서 10대 여학생 3명이 구토,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전자담배를 피우고 향정신성 효과가 있는 식물인 크라톰 주스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26일 전자담배 수입과 유통을 단속하고 처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
"미슐랭 예약하려다…한 끼에 OO만원?"…안성재 셰프 식당, 재오픈 코스 가격 봤더니 '헉'
서경스타TV·방송 2025.03.04 16:42:38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이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모수 서울' 예약이 온라인 예약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활성화됐다. ‘모수 서울’은 지난 2023년 미쉐린가이드 3스타를 받으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곳이다. 안 셰프는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았다. 2017년 CJ의 투자를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새롭게 ‘모수 서울’을 열었다. 이후 안 셰프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재정비를 이유로 CJ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휴업에 들어갔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예약 날짜가 열리는 ‘모수 서울’은 점심 영업 없이 저녁 코스(Dinner Tasting Course)에 집중한다. 가격은 1인 42만원이다. 테이블당 주류 반입비(주류를 반입할 때 받는 돈)는 20만원이며 최대 와인 1병만 가능하다. -
김동연 "혁신당 '오픈프라이머리' 제안 환영…민주, 대승적 결단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3.04 16:41:40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조국혁신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제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얼마 전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선거연대와 공동정부를 제안한 바 있다”며 “조국혁신당의 제안은 다수연합으로 가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오픈프라이머리는 후보 경쟁력을 끌어올려 대세를 만들 확실한 방안”이라며 “공약 투표를 하자는 것도 신선하다.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장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제에 선관위가 가능하다면,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선관위에 선거 사무관리를 위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민주당의 활발한 논의와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의 모든 대선 후보가 제한 없이 참여하는 ‘원샷’ 방식으로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인물도 후보로 참여할 수 있는 대선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
개·고양이는 미리 알았다?…'안성 고속도로 붕괴' 직전 CCTV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3.04 16:40:31지난달 25일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 직전 인근 가정집 반려동물들이 위협을 미리 감지하고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YTN이 3일 공개한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사고 직전 한 주택 마당에 있던 개와 고양이 2마리가 급격한 행동 변화를 보였다. 먼 곳을 바라보던 개와 고양이는 갑자기 몸을 돌려 사고 반대 방향으로 급히 뛰어갔으며 특히 개는 꼬리를 내리고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마당 데크 아래 웅크리고 있던 또 다른 고양이도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듯 움직임을 보였고 교각이 무너지면서 CCTV 화면이 흔들리자 같은 방향으로 혼비백산 달아났다. 제보자는 “출근하려고 차를 타고 집에서 5m도 못 나왔는데 기계가 급제동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렸다”며 “동물들은 미리 알았던 것처럼 무너지기 직전에 몸을 숨겼다”고 증언했다. 전문가들은 “동물들이 인간보다 미세한 진동이나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사고는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오전 9시 49분께 발생했다. 다리 상판 하단에 설치하는 보의 일종인 거더 붕괴로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
SK증권, 금현물 거래 온라인 수수료 0.099%로 인하
증권증권일반 2025.03.04 16:39:51SK증권은 오는 5월까지 금현물 거래 온라인 수수료를 업계 최저인 0.099%로 인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온라인 수수료는 이달부터 SK증권의 MTS ‘주파수3’와 HTS ‘주파수W’를 통해 금현물 거래 시 자동 적용된다. SK증권은 향후 금 현물 거래 시 사은품 제공, 금 투자 세미나 개최, 금 관련 투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분산투자의 일환으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비용의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최상목·정부 빼고 ‘여야 협의회’ 6일 개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04 16:39:00당초 여·야·정이 참여하기로 한 국정협의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제외하고 여야 협의회로 바꿔 6일 진행한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이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
SK이노 E&S, '원전 1기급' 전력 직접 판다
산업기업 2025.03.04 16:38:07SK이노베이션(096770) E&S(SKI E&S)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시장 진출 2년 만에 공급 용량이 1GW를 넘어섰다. SKI E&S는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으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도입 유인이 커진 만큼 PPA를 전사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I E&S는 지난해까지 1.1GW 규모의 재생에너지 PP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전력 용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PPA 누적 계약 규모가 1GW를 넘어선 것은 SKI E&S가 유일하다. PPA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 발전·공급 사업자와 수요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이다. 전기공급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는 한전의 배전망을 통해 구매 기업에게 전달되는데 2021년 전기사업법이 개정되며 재생에너지에 한해 PPA가 허용됐다. SKI E&S는 국내 최초로 2022년 아모레퍼시픽과 5㎿ 규모의 재생에너지 PPA 체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8개의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와 LG이노텍, SK스페셜티 등 전통 제조기업뿐 아니라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은행권과도 PPA를 맺고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차와 120㎿ 규모의 PPA를 맺었다. 이에 SKI E&S의 PPA 계약 규모는 2022년 58㎿에서 지난해 1.1GW(1105㎿)로 2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SKI E&S는 PPA 허용 직후 에너지 발전을 넘어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요구가 커지며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새로운 전력 조달 방식을 시도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39.4%에 달했다. 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RE100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8%로 36개국 중 32위에 그쳐 시장 확대 여지도 큰 상황이다. 특히 산업용 전기 요금이 급등하며 재생에너지 PPA 확산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까지만 해도 산업용 평균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120원인 반면 PPA 평균 가격(각종 부가비용 포함)은 180~190원으로 50% 이상 차이를 보였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면 50% 이상의 추가 비용이 필요해 PPA를 꺼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 3년간 7차례에 걸쳐 산업용 전기요금이 60% 이상 오르자 산업용 전기요금과 PPA 가격 차이는 20원 수준까지 줄며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늘릴 유인이 커졌다. 한전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6%로 인상한 뒤인 지난해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은 평균 180원, PPA 가격 추정치는 200~210원이다. SKI E&S는 발전 용량을 늘리고 추후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PPA도 새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4.6GW 수준인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매년 1GW씩 추가해 2030년 10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PA는 단일가로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구조라 전기요금 상승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며 “RE100 대응을 위한 추가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재생에너지 PPA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매봉산 자락 오류동 4번지, 1250가구 숲세권 주거단지로 변신[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3.04 16:36:42서울 구로구 오류동 4번지 일대가 1250가구 규모 숲세권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오류동 4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매봉산 자락에 있는 오류동 4번지 일대는 온수근린공원과도 인접해 정온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주거지다. 기획안은 우선 매봉산과 온수근린공원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순환형 보행녹지체계를 조성해 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공원 접근성을 향상하도록 했다. 고척로변에 공원을 배치하고 단지 내 보행동선 및 공공보행통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계획했으며, 대상지 주변 저층 주거지와 접근성이 좋은 대상지 남측에도 공원을 배치해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매봉산에 둘러싸인 계곡형 대상지 특성을 반영해 건축물 높이를 계획하고 텐트형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고척로변에는 개방형 테라스 특화 세대와 건축물 연결 브릿지 등 디자인 특화 주동을 배치해 단지의 얼굴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아울러 구릉지 지형을 고려해 테라스하우스,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건축 특화계획을 적용했다. 공원과 인접한 단지 북측 지하 공간에는 공영주차장을 입체적으로 계획함으로써 단지의 활용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지난해 6월 기획에 착수해 9개월 만에 기획이 완료됐으며,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64곳 중 93곳(16만 5000가구)이 기획을 완료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오류동 일대를 매봉산 자락에 둘러싸인 지역의 장점을 살리고 도심의 편리함을 갖춘 숲속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주민 숙원을 담은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렌즈 끼고 수영했다가 이럴 줄은"…돌연 실명한 50대 여성,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3.04 16:34:42미국의 한 50대 여성 수영강사가 콘택트렌즈를 끼고 수영 강습을 진행하다 실명에 이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수영 강사로 활동 중인 모린 크로닌(53)은 지난해 6월 개인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하다 눈에 모래 조각이 박힌 듯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통증에 계속되자 병원을 방문한 크로닌은 안약만 처방받았을 뿐, 별다른 진단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달 뒤 방문한 병원에서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다. 아칸타레바 각막염은 눈의 각막이 물 등에 서식하는 가시아메바라는 기생충에 감염되는 병이다. 흔한 증상으로는 통증, 충혈, 시야 흐림, 눈부심, 심한 눈곱 등이며,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 있다. 가시아메바 때문에 각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위험성이 높아진다. 가시아메바로 인해 각막염에 걸린 사람 85%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현재 크로닌의 오른쪽 눈은 완전히 실명된 상태로, 일부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각막 이식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닌은 “지금 오른쪽 눈으로는 모든 것이 보이지 않아 매우 속상하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고, 사람들이 내 눈을 볼 때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 고립돼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제 모든 물 근처에 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생겼다”며 “고글을 쓰고 샤워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 시 렌즈보다는 도수가 들어간 수경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렌즈를 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고, 물에서 나오면 즉시 렌즈를 빼는 게 좋다. 평소 렌즈를 착용할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전용 소독 용액으로 꼼꼼이 관리해야 한다. 렌즈 케이스는 정기적으로 세척·교체하고, 만약 눈에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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