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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대회 취소 발표에 박세리 “일정 재조정할 것”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6 19:35:42‘골프 전설’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연기 발표와 관련해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박세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LPGA 대회 취소 관련 기사들로 인해 염려하셨을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남겼다. 박세리는 “로스앤젤레스(LA)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예정대로 LA 인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타이틀 스폰서인) 퍼힐스 및 LPGA 관계자들과 관련된 내용에 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한 해결과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또한 “LPGA 공식 발표와 무관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기사로 관계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나와 후배들의 꿈은 언제나 같은 길이었다. 인생의 큰 시련 속에서 ‘나 스스로 흔들리지 말고 내가 가야 할 길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늘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LPGA 투어는 25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3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LPGA 투어는 성명에서 “대회 개최권자가 LPGA 투어에 지급 의무 일부를 지키지 않았다”고 대회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
옅어진 '계엄 쇼크'…경제 회복 관건은 추경과 트럼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26 19:30:00빅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경제심리지수가 이달 들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 일련의 정치적 충격은 일부 흡수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완연한 회복세를 위해선 정부의 적극재정 의지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응 방향 강화 등이 제시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NSI)는 19일 100.6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평균(2005~2024년)인 100을 웃도는 수준이며, 12·3 비상계엄 이전인 11월 평균 수준(100.47)을 넘어섰다. NSI는 한은이 국내 50여개 언론사의 경제 기사 표본 문장을 매일 1만 개씩 추출해 인공지능(AI)을 통해 긍정·부정·중립 감정을 분류하고 각 문장 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는 얘기는 긍정적인 뉴스가 더 많다는 의미다. NSI는 비상계엄 직후 크게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3일 92.74를 가리켰던 NSI는 4일엔 87.54로 급락했다. 이후엔 조금씩 오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부결 직후인 10일엔 77.08로 급락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미 두 번의 탄핵 경험이 있기 때문에 탄핵 그 자체보단 탄핵 부결 등 절차적 불확실성이 더 커졌을 때 뉴스심리지수가 더 악화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여야 300명 전원 투표로 가결된 이후에는 NSI가 90대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수석은 “최근 NSI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시장 참여자들의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충격을 어느 정도 소화시켰다는 얘기"라며 “이에 비해 새롭게 나오는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모습에 가까운데, 이는 NSI는 2~3개월 앞선 선행지표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도가 일부 해소된 만큼 실물경제의 회복을 위해선 정부와 여야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나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집행 시기를 구체화하거나 트럼프 2기의 행정명령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제팀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일선의 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일별로 확인할 수 있는 경제 데이터는 뉴스심리지수가 유일하다"면서 “경제심리 회복의 길이 열린 만큼의 이제 경제 회복의 공은 정부에게로 넘어갔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불법에 편법을 더해 대통령 구속기소, 야속하고 안타깝다"
정치대통령실 2025.01.26 19:29:54대통령실이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데 대해 “불법과 편법이 더해진 부당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26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자 여전히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불법적인 절차로 구속기소한 현 상황이 너무도 야속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시간이 폄훼되는 듯한 상황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라는 초유의 사태가 국민 통합과 국가적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국민의힘 “검찰, 공수처 '기소 하청기관' 전락…엄중한 책임”
정치대통령실 2025.01.26 19:27:31국민의힘이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내란수괴 혐의 구속기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절차와 원칙을 무시한 부실 기소”라고 비판했다. 특히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 수사를 기반으로 한 ‘기소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하며 공수처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26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의 기소는 법적 정당성을 결여한 부실한 결정”이라며 “공수처가 불법 체포와 수사를 통해 조작한 혐의에 기반해 이뤄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조차 없이 무리하게 기소를 강행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로 국론 분열과 국민적 혼란이라는 거대한 후폭풍만 초래됐다”며 “스스로를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한 준사법기관’이라 자처하던 검찰이 공수처의 불법적 행태를 묵인하고 그들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행동한 점에서 엄중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부실 기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추궁돼야 한다”며 “특히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을 위반한 오동운 공수처장과 관련 간부들에 대해선 즉각적인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 수석대변인은 사법부의 역할을 언급하며 “이제 대한민국 사법부가 결단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공수처의 불법 수사 기록은 명백히 탄핵돼야 하며 이를 근거로 한 공소 역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나라 망신 제대로네”…일본 여행 가서 경찰 체포된 韓 10대 혐의 '깜짝'
국제인물·화제 2025.01.26 19:18:20일본 오사카를 여행하던 한국인 청소년이 일본 여고생과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TV는 오사카시 주오구의 한 호텔 앞에서 한국 국적의 A(18)군이 일본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A군은 오사카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일본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고 목을 조른 뒤 입을 막은 채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통해 A군의 동선을 추적했으며 그가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군은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전날 발생한 30대 일본 여성 성추행 사건 역시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군의 여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9일 동급생 2명과 함께 일본을 방문했으며 사건 당일은 귀국 하루 전이었다. 경찰은 A군의 범행이 혼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행한 친구들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보도되자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뉴스 등에는 "관광객으로 와서 이런 짓을 하다니 한국 이미지 실추" "외국인 범죄가 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무섭다"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
檢,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구속 기소…현직 대통령 최초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9:03:01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재판에 넘겨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할 지 54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다섯 번째로 기소되면서 그를 둘러싼 혐의에 대한 판단의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법원이 앞서 검찰의 구속 기한 연장 신청을 재차 거부한 데 따른 판단이다. 앞서 법원은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신청에 대해 ‘구속 기간을 연장해 강제 수사를 하는 게 법적 근거나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재차 허가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사가 피의자를 구속한 때 기한(10일) 내 공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대검찰청은 구속·석방을 결정하는 기로에서 이날 검찰총장 주재 하에 대검 차·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을 기소할 지 또는 석방할 지를 두고 약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된 회의 결과를 놓고, 심우정 검찰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측은 “법원의 납득하기 어려운 2회에 걸친 구속 기간 연장 불허 결정으로 피고인(윤 대통령) 대면 조사 등 최소한도 내에서의 보완 수사조차 진행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 자료, 경찰에서 송치 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구속 이후 사정 변경이 없어 여전히 증거 인멸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송부한 사건 범죄 사실 가운데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데 따라 1심 판결은 이르면 7월 말께 내려질 전망이다. 기소 이후 윤 대통령은 최대 6개월 동안 구속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형사소송법 제92조에서 ‘구속 기간은 2개월로 하되, 추가 심리가 필요한 경우 3차례에 한정해 갱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해 12월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 사태의 징후 등이 없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불법 계엄 포고령 발령 △계엄군·경찰 동원 국회 봉쇄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등을 했다는 게 혐의 요지다. 계엄 포고문에는 정치 활동 금지, 언론 통제 등이 담겨 있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등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
[속보] 검찰,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현직 처음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8:55:07‘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구속기소 됐다. 26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윤 대통령을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현직 대통령으로 불소추특권을 받기 때문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빠졌다. 특수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23일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우두머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피의사건을 송부받고 24일 경찰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우두머리 피의사건 6건을 송치받았다. 특수본은 윤 대통령의 대면조사 등의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3일과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불허했다. 이에 따라 특수본은 1차 구속기간 만료 전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또 “대면조사 등 최소한도 내에서 보완수사조차 진행하지 못했으나 특수본이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 송치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증거인멸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의 1차 구속기간 만료 전,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설 연휴에 남기는 겨울 추억'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8:10:33설 연휴인 2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개막한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눈동이와 함께 떠나는 눈꽃여행'이라는 주제로 내달 2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모양의 눈 터널 입구와 새해 비상을 알리는 대형 눈 조각, 신년 운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이글루 점집이 마련됐다. 또 관람객이 만드는 눈사람으로 이루어진 눈사람 단상, 황병산 멧돼지 얼음땡 등의 상설 눈 놀이터와 눈썰매, 얼음 미끄럼틀, 빙판 컬링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156조 미래먹거리 양자 기술…시장 선점 나선 보안 업체
산업IT 2025.01.26 18:00:00국내 주요 보안 업체들이 양자암호 시장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전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약 1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030520)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올해 본격적인 PQC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PQC 기술이 접목된 자사 암호모듈 ‘IQNUS 크립토 v1.0’이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통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꾸려 양자암호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PQC란 쉽게 말해 ‘양자컴퓨터를 막는 방패’라고 보면 된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도 풀어내는 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호화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한컴위드는 “양자컴퓨터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현재의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여러 산업 분야에서 PQC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간편 인증, 사설 인증 등에도 PQC 기술을 적용해 사업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안 업체인 라온시큐어(042510)도 PQC 기술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의 상용화에 나섰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자사 전자서명 솔루션인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에 PQC 기술을 접목시켜 해석이 어렵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PQC 연구개발(R&D)에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큐센(232830) 역시 계열사 씨플랫폼 인수를 통해 PQC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 보안 업체들 뿐만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사 3사 역시 PQC 등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SK텔레콤(017670)이 국내 양자 기업들과 퀀텀 얼라이언스(양자 동맹) ‘엑스 컨텀’을 꾸린 가운데 지난해에는 PQC와 양자키분배(QKD) 기술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를 선보였다. 하나의 장비에서 PQC와 QKD 두 개의 암호화가 동시에 진행돼 보안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PQC가 적용된 300G급 기업전용회선 장비를 개발했으며, KT(030200) 역시 ‘퀀텀 VPN’ 등의 상용화에 나섰다. 최근 유엔(UN)이 올해를 ‘세계 양자 과학 및 기술의 해(IYQ)’로 선언하는 등 양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 업체들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복잡한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된다면 기존 보안 기술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 선보인 양자칩 ‘윌로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도 10셉틸리언(10의 24제곱)이 걸리는 계산을 5분 안에 풀어내 화제가 됐다. 10셉틸리언은 우주의 나이보다도 긴 시간으로, 양자칩의 등장으로 대규모 양자컴퓨터 구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정부도 국내 암호 체계를 PQC로 전환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상황이다. 정부는 5년 뒤까지 양자내성 암호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35년까지 암호체계 전환 테스트베드 및 통합 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PQC로 전환하는 수요도 늘어나 보안 기업들이 입을 수혜도 쏠쏠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전문가들 간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이 엇갈리는 점은 변수다. 미트라 아지지라드 마이크로소프트(MS)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사장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 향후 1년간 양자기술 연구와 개발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언급한 것에 비해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터 기술 상용화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제임스 vs 커리…레이커스, GSW에 10점 차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6 17:33:27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8대108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28승 17패)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11위(22승 23패)다. 이번 경기는 제임스와 커리의 25번째 정규리그 맞대결이었다. 그런데 제임스를 필두로 한 레이커스가 승리하면서 둘의 상대 전적은 13승 12패로 제임스가 앞서 나갔다. 특히 제임스는 4쿼터에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6점 차로 앞선 채 맞은 마지막 쿼터에서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외곽포와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해 단번에 13점 차를 만들었다. 종료 33초 전엔 제임스가 골 밑을 파고든 뒤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스테픈 커리(13점 9어시스트)는 이날 3, 4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36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고 제임스는 25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앤드루 위긴스가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휴스턴 로키츠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35대131로 진땀승을 거뒀다. 휴스턴(30승 14패)은 연승을 재개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지킨 반면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36승 9패)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
펜싱 오상욱, 파리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서 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6 17:31:59지난해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25일(현지 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를 15대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하고 단체전 3연패도 이끌었다. 이후 2024~2025시즌 들어서 부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올림픽 이후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였지만 오상욱은 곧바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건재함을 뽐냈다. 세계 랭킹 3위 오상욱은 이번 대회 64강전에서 카시안 치두(루마니아)를 15대5, 32강전에서 라즈반 우르사키(루마니아)를 15대2로 물리쳤다. 16강전에서는 싱 카란 싱(인도)을 15대11로 꺾었고 8강전에선 미국의 간판 콜린 히스콕을 15대14로 눌렀다. 준결승전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를 15대13으로 제압하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준결승에서 파트리스에 11대15로 지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주 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일궜던 그는 국제대회 개인전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
원로 피아니스트 정진우 별세… 향년 97세
문화·스포츠문화 2025.01.26 17:25:33원로 피아니스트 정진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정오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97세. 고인은 1928년 평양에서 태어나 경성의학전문학교(현재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의사의 길을 걸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에는 군의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전쟁 후 고인은 본격적으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는다. 1952년 제대 직후 피난지였던 부산에서 첫 독주회를 열고 서울대, 이화여대, 서울예고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주 활동에 전념했다. 1957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을 떠났고 1959년 귀국 후에는 서울대 음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고인은 1993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김석 경희대 명예교수,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김용배 추계예대 교수, 강충모 등 한국 클래식계를 이끈 피아니스트들이 모두 그의 제자다. 후학 양성 외에도 한국쇼팽협회, 한국베토벤협회를 창립했고 월간 '피아노음악'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러시아, 스페인, 일본, 대만 등 해외 유수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한국 음악계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28일이다. -
진화하는 ‘북한판 토마호크’…투발 수단 다양화 北 순항미사일 위력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6 17: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무기인 ‘북한판 토마호크’ 불화살로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취임한 이후 북한의 첫 무기체계 시험으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당장은 응하지 않고 국방력 강화로 포장한 대치 국면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면서 북미 간 직접 대화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북한 미사일총국은 25일 해상(수중)대지상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해 이번 시험은 전쟁억제력 완비의 일환”이라며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은 7507∼7511초(약 126분간) 비행해 1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다.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은 사거리 1500㎞인 것 등에 비춰 북한이 지난해 1월 두차례 발사했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의 개량형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북한이 주장하지만 발사 장소는 내륙인 것으로 파악돼 시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략순항미사일은 제8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지난해 1월에도 한미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능력을 과시하는 대응용으로 발사한 바 있다”고 했다. 북한은 2022년부터 최대 사거리가 1500㎞인 ‘화살-1’형과 2000㎞인 ‘화살-2’형 두 종류를 시험 발사해 왔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수중의 잠수함에서 SLCM인 불화살-3-31형 등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이처럼 북한이 ‘북한판 토마호크’ 화살 전략순항미사일의 투발 수단을 다양화하며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 예상보다 뛰어난 저공침투 및 지형추적 비행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이 참전한 전쟁을 살펴보면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국이 수행하는 전쟁의 ‘신호탄’으로 간주되고 있다. 당장 1991년 걸프전 이후 미국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를 신호탄으로 전쟁을 개시하고 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3년 이라크 전쟁 모두 그러했다. 2011년 리비아 공습도 124발의 토마호크 발사와 함께 시작됐다. 모두 재래식 탄두 토마호크였다. 2014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본거지를 공습할 때 47발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2018년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보유한 화학무기 시설을 폭격할 역시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핑계 삼아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홍해를 틀어막아 온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폭격 때도 여지 없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동원했다. 이처럼 미국은 자국이 참전한 각종 전쟁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세례를 퍼부어 개전 직후 적국의 주요 핵심시설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전술을 써오고 있다. 이는 최대 사거리 25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비행 속도는 시속 890㎞로 음속 보다 다소 느린 무기체계지만, 10발을 발사했을 때 절반 이상이 반경 1m 이내에 떨어질 정도로 정밀 타격과 파괴력을 갖고 있어 전쟁 초기 적국에 치명상을 줄 핵심 무기체계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로 분류되는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정밀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까지 확보해 미사일 무기고를 다양화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에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어 한미 군 당국이 대책마련에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이 최근에 ‘북한판 토마호크’인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대외적으로 알리며 지대지는 물론 지대공, 지대함 미사일까지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발 더 나아가 불화살-3-31형은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로, 수중에서 기동하는 잠수함에서 발사하면 발사 원점을 숨길 수 있다. 게다가 핵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동시에 핵의 투발 수단, 즉 미사일을 다각화로 북한 해군의 핵무장화를 실현했다는 능력 과시는 한미 군 당국에게 상당한 위협적 존재일 수 밖에 없다. 순항미사일이 위협적인 것은 50~100m 고도로 낮게 비행해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터널이나 지하 개폐 시설에서 갑자기 나와 발사하고 즉각 숨을 수 있는 이동식발사대(TEL) 또는 잠수함 같은 해상에서 발사를 하면 사전에 징후를 포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원거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번 실험에서 북한은 1500㎞ 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는데, 사거리 1500㎞는 일본 대부분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현재 순항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핵탄두를 탑재한다면 그 위력에 대한 평가는 얘기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실제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전력화에 주목하는 것은 순항미사일이 갖고 있는 장점 때문이다. 순항미사일은 추진기관에서 탄도미사일과 구분된다. 탄도미사일은 연료와 산화제를 탑재한 로켓을 이용해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재진입하면서 관성을 이용해 탄도궤도로 비행한다. 반면 순항미사일은 제트엔진 등으로 대기권 내에서 공기를 흡입하며 연료를 태우기에 별도 산화제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순항미사일은 대기권 내 비행 특성상 탄도미사일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낮은 고도로 비행함으로써 지구 곡면에 의해 제한되는 지·해상 레이더의 탐지 범위를 피해 다닐 수 있다. 여기에 레이더의 전파는 거의 직진하는 특성이 있어서 공중으로 뻗어나갈 경우 필연적으로 낮게 나는 물체에 대한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순항미사일이 해수면을 스치듯 나는 ‘시 스키밍’(sea skimming)으로 날아오는 탓에 미사일이 근접해서야 알아차릴 수 있다. 문제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성능이 미국 토마호크 수준에 가까운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전쟁 시작 신호탄 역할을 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시속 800㎞ 정도로 비행하는데, 북한의 ‘화살-1형’, ‘화살-2형’ 등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시속 700㎞ 이상을 발휘하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순항미사일 보다는 속도가 빨라 요격이 어려운 탄도미사일을 더 만들어 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북한은 왜 순항미사일 개발에 집중하는 것일까. 이는 조기경보기나 고성능 방공무기가 즐비한 일본이나 미 해군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 무기지만, 방공망 곳곳에 구멍이 나 있는 남한을 상대로는 매우 위협적인 무기이기 때문이다. ‘북한판 토마호크’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 예상보다 뛰어난 저공침투 및 지형추적 비행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군 당국 내부적으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말 북 소형무인기 침투사건 직후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이 조속히 북 장거리 순항미사일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북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500㎞인 ‘화살-1형’과 2000㎞인 ‘화살-2형’을 비롯해 최신 기종인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 지대함인 신형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등이 있다. 예컨대 북한은 2023년 3월말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이례적으로 공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들의 비행 영상은 군 당국을 놀라게 했다. 매우 낮은 고도에서 산등성이나 해안선을 따라 고도를 바꿔가며 비행하는 ‘지형추적 비행’ 능력을 과시했다. 주목할 점은 순항미사일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나 한국군이 운용중인 현무-3 순항미사일은 지상에서 30~100m 높이로 지형을 따라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북한의 ‘화살’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영상에서 이보다 비슷하거나 낮은 고도로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정말로 지형을 따라 낮게 비행하면 지상 레이더 기지에서 탐지가 매우 어렵다. 특히 북 잠수함이 동해 수중으로 침투해 우리 옆구리인 동남해 수역에서 기습 발사하면 속수무책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평가다. 물론 토마호크와 같이 초저공비행 능력을 구현하지 못한다면 순항미사일은 그 생존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순항미사일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일단 발견되면 보병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물론 육안으로 조준하는 구형 수동식 대공포나 기관총에도 쉽게 격추할 수 있어 위협적 존재는 아니다. -
국힘 “이재명 주장 믿을 수 없다…진정성 없는 약속에 국민 더는 안 속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26 16:54:18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진정성 없는 이재명식 ‘흑묘백묘론’에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지난 24일 ‘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 ‘민간 주도·정부 지원 시대 전환’, ‘기업 활동 장애 최소화’ 발언을 했다”며 “이러한 주장은 매우 상식적이고 바람직하지만 이 말을 꺼낸 사람이 이 대표이기에 믿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논평에서 이 대표가 앞서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이 그간 행보와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과 이 대표는 그동안 각종 규제를 통해 기업 활동을 옥죄어 왔다”며 “주52시간제 예외 적용, 반도체 산업 지원, 원전 확대와 같은 시급한 과제에 대해 오히려 소극적이거나 반대의 입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는) 소송 남발과 투자 위축을 우려케 하는 ‘노란봉투법’ 같은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서 경제를 더 위축시키고 기업 활동을 방해해 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당장에 실천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경제는 약속이 아닌 실천이 뒷받침될 때 성장할 수 있다”며 “국민과 기업은 이제 말뿐인 약속이 아닌 실질적 정책과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흑묘백묘론'을 들먹이며 실용주의를 강조해도, 정작 본인의 도덕성도 담보하지 못하는 비윤리적인 리더가 국가를 이끈다면 결국 그 사회의 도덕적 기반을 무너뜨리고 국민적 신뢰를 깨뜨리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며 “국민을 현혹하지 말고 지금 당장 민생과 경제를 위해 필요한 법안과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경제 활성화와 국가의 미래를 위한 국가 미래 먹거리 4법과 진정성 있는 정책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국정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경찰 수십 명 다쳤는데…"서부지법 사건 '길 터준 경찰'이 책임"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6:40:44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 19일 새벽 발생한 서울 서부지법 난동 사태 가담자들의 변호인단이 ‘경찰의 무능과 중과실 때문에 사건이 커졌다’며 사태의 책임을 경찰의 부실대응으로 돌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사태로 체포된 난동 가담자들의 변호인단은 26일 “경찰의 무능과 중과실로 더 커진 서부지법 사태의 책임을 시민과 청년들에게만 지울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변호인단은 “사태가 발생하기 9시간 전부터 그 전조를 알리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지만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거나 오히려 경비 인력을 줄였다”며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할 소지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또한 변호인단은 “당시 경찰이 길을 터주지 않았더라면 시민들과 청년들의 건물 진입 자체가 어려웠을 텐데 무슨 이유에선지 출입문 앞에서 경찰들이 황급히 철수한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 서부지법에서는 90여 명의 청년들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난동을 벌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체포된 90명 중에선 20~30대가 절반을 넘었고 유튜버 3명도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50여 명의 경찰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며, 6~7억 원 상당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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