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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폭우 속 시민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4명 선정
산업기업 2025.08.08 09:59:52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17일 광주시 동구 소태동의 기록적 폭우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시민을 용기와 협력으로 구조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최승일 씨(49), 김인중 씨(44), 정수연 씨(50), 이장복 씨(32) 등 4명은 인근 상가 이웃 주민이다. 폭우로 인해 인근 하천 둑이 무너지면서 거센 물살이 도로로 밀려오는 가운데 도로 틈 사이에 다리가 끼어 대피하지 못하고 익사 위험에 놓인 한 시민을 발견하고 함께 힘을 모아 구조에 나섰다. 최승일 씨가 먼저 바로 물살 속으로 뛰어들었고 김인중, 정수연, 이장복 씨가 차례로 합류해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고 인근 공업사에서 가져온 공구를 이용해 시민의 다리를 빼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급물살에 떠밀려 온 차량에 모두가 부딪힐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힘을 합해 차량을 멈춰 세우고 구조 작업을 이어나갔다. 약 20분간 이어진 구조 작업 끝에 노인은 무사히 구조됐다. 최승일 씨는 “워낙 물살이 거세서 저 자신도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인 분을 꼭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함께 고생해준 이웃들이 너무 고맙다”고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 제정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일반 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지원을 위해 2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으며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국토부·고용부, '안전 사고 원인' 불법 하도급 강력 단속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8 09:55:30정부가 안전 사고와 임금 체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설현장의 불법 하도급에 대한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달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50일간 강력 단속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단속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은 공사 발주가 많은 10개 기관(LH, 철도공단, 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한국전력, 가스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교통공사)이다. 이번 단속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사업자의 시공 현장, 임금체불 및 공사대금 관련 분쟁 발생 현장, 국토교통부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추출된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중대 재해가 많이 발생한 건설사의 현장, 임금체불 이력이 다수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불시 현장 감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단속 참여 기관들에 단속 매뉴얼을 배포하고 정기적으로 단속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정부는 이번 강력 단속을 통해 불법하도급이 적발된 업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실시하겠다”며 “이번 단속이 일회성 점검이나 보여주기식 조치로 그치지 않도록 단속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불법하도급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건설업계에 만연한 불법하도급 과정에서 노동자들에게 산업재해 및 체불의 위험이 전가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번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의 합동감독은 불법하도급 근절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향후에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원팀이 되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9년 개항 어쩌나…포스코 사태에 꼬이는 가덕도신공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8 09:53:00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방문하면서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이 빠른 시일 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부산시 등은 당초 계획된 2029년 조기개항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포스코이앤씨의 공공입찰 퇴출이 유력해지면서 신공항 건립은 다시 꼬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불참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를 대체할 대형 건설사 참여가 쉽지 않아 정부의 해법 마련에 고심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현장을 찾아 “충분한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신속하게 재추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에서도 “가덕도신공항 건립 등은 지역주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에 대한 재입찰 공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재입찰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대우건설은 공사기한 연장 등 일부 조건만 변경되면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대우건설과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최근 잇따른 건설현장 사망사고로 공공입찰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황이다. 송치영 신임 포스코이앤씨 대표 역시 전날 “인프라 사업부문의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배제되면서 대우건설 또한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을 맞았다고 평가한다. 총사업비가 13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다른 대형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면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현대건설 주도의 컨소시엄에서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지분이 각각 18%, 13.5%였다”며 “현대건설 지분만큼 대우건설이 가져가더라도 포스코이앤씨의 지분을 대체할 대형 건설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부산시의 고심도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조기개항 목표는 유지한 상황에서 공사비 인상 등이 가능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전국 건설현장 100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건설현장 안전관리 이행과 불법 하도급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본 뒤 제재 근거로 활용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포스코이앤씨의 징계 처분과 관련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별로 2명 이상의 사망자가 있을 때 영업 정지가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며 “법적으로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별개로 14일 2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 등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 "AI 검색 확대…독보적 데이터 역량 있어"
산업IT 2025.08.08 09:50:40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결합에 속도를 낸다.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AI 시대에도 성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브리핑이 도입된 쿼리(검색문)의 경우 이용자들의 검색결과 체류시간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며 “AI브리핑 (범위)를 당초 목표 대비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AI브리핑은 검색 결과를 요약해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는 통합 검색 개편을 통해 각 이용자에게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의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해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내년 네이버 내 별도 탭에서 대화형 AI 검색을 활용할 수 있는 ‘AI탭’을 출시해 쇼핑, 로컬, 금융 등 데이터 기반의 심층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검색 행태에 대한 이해와 AI 기술 적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압도적인 규모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와 쇼핑 플레이스 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검색, 쇼핑, 결제, 예약, 방문 등 이용자의 포괄적인 이용 패턴도 파악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는 독보적인 데이터 역량을 갖고 있다”며 “AI 시대에서도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라고 전했다. -
CJ 4DPLEX, 세계 톱5 극장사와 빅딜…글로벌 성장 가속화
문화·스포츠문화 2025.08.08 09:49:05CJ CGV(079160) 자회사 CJ 4DPLEX가 세계 5대 극장 체인과 파트너십을 모두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CJ 4DPLEX는 전 세계 4위 극장사업자인 시네마크와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해 20개 SCREENX관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네마크는 중남미 지역에 처음으로 SCREENX 상영관을 도입하며, SCREENX 포맷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CJ 4DPLEX는 지난 2011년 CJ CGV와 시네폴리스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시네월드, 2022년 시네마크 그리고 올 3월에는 전 세계 1위 극장사인 AMC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명실공히 세계 5대 극장 체인과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완성했다. CJ 4DPLEX의 4DX, SCREENX 상영 포맷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콘텐츠 관람을 넘어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선사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4DX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500만 달러, SCRENNX는 41% 증가한 2,000만 달러의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달성했다. 상반기에는 '드래곤 길들이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F1® 더 무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4DX와 SCREENX 포맷으로 상영돼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견인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위키드: 포 굿’, ‘아바타: 불과 재’ 등 글로벌 흥행 기대작이 연이어 개봉 예정이어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기술 특별관에서 더 많은 관객이 콘텐츠를 체험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J 4DPLEX는 현재 전 세계에서 4DX 상영관 770여 개, SCREENX 상영관 440여 개 등 총 1200여 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 글로벌 극장 체인과의 빅딜을 연이어 체결하며 CJ 4DPLEX의 SCREENX 및 4DX 스크린 수는 약 13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CJ 4DPLEX는 오는 2030년까지 2000여 개의 특별관 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극장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CG·VFX, AI 기반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CJ 4DPLEX 방준식 대표는 “글로벌 1위부터 5위 극장사 모두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은 CJ 4DPLEX의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영화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이머시브 플랫폼 사업자로서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野김미애, 배당소득세 인하법 발의…"소액 투자자 부담 완화"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8 09:48:47최근 증권거래세 인상과 대주주 양도소득세 강화를 담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로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을 현행 14%에서 9%로 인하하는 법안이 야당에서 추진된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러한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소액 투자자의 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당투자를 장려해 자본시장 활성화와 국민 재산형성을 돕는 것이 핵심 취지다. 현행 14%의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을 9%로 인하해 투자 환경을 합리화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김미애 의원은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이른바 ‘개미’들은 시장의 뿌리이자 건강한 자본시장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거래세 인상과 대주주 양도세 강화 추진으로 숨통이 막힌 소액 투자자에게 공정한 세제 환경을 제공해 국민의 자산 형성과 국내 자본시장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日 관세협상 관료 "美 상호관세 경감조치 수정하기로"
국제국제일반 2025.08.08 09:46:23미국이 일본에 대해 상호관세 경감 조치를 적용하는 내용으로 대통령령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방미 중인 일본 측 협상 대표가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은 7일(현지 시간) 미국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잇따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 측으로부터 적시에 대통령령을 수정하고, 7일 이후에 징수된 상호관세 중 합의 내용을 초과하는 부분은 소급해서 환불한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령 수정 시점에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는 대통령령도 함께 발표한다고 확인했음을 알렸다. 다만, 수정 시점에 대해서는 “소급효(소급해서 환불하는 조치)가 붙은 채로 대통령령 수정 없이 반년, 1년이라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없다”며 "상식적인 범위에서 미국이 대응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일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15%의 상호관세에 합의하면서 기존 관세율이 15% 미만인 품목은 상호관세율과 합쳐 총 15%로 하고, 기존 관세율이 15%를 넘으면 상호관세율을 부과하지 않는 특별 조치를 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공표한 대통령 행정명령에 이 같은 특별 조치 대상으로는 유럽연합(EU)만 명시되고 일본은 제외돼 일본에서 “뒤통수를 맞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자동차 관세 역시 27.5%(기존 관세 2.5% 포함)에서 15%(기존 관세 2.5% 포함)로 낮추기로 했지만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여전히 27.5%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새 관세가 시행되기 위해 필요한 대통령령이 나오지 않은 탓이다. 일본 측은 최대한 빨리 새 관세를 시행할 것을 요구 중인 반면, 미국 측은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협상 담당 관료인 아카자와 장관이 미국으로 급파돼 대통령령 수정을 요청하고, 자동차 관세 인하의 빠른 시행을 촉구했다. 일각에선 이번 협상에서 합의 내용을 공동 문서로 남기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아카자와 자오간은 “합의 이행을 우선한 결과”라며 “공동문서를 작성하지 않아 뭔가가 일어났다는 주장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로 납득할 때까지 문안을 다듬고 나서 관세를 내려주면 곤란하다”며 “이번에 확인한 내용을 포함해 문서 같은 형태로 국민 여러분께 설명할지는 필요에 따라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
계룡건설, 대전 0시 축제서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 연다
사회전국 2025.08.08 09:44:20계룡건설은 ‘2025 대전 0시 축제’가 열리는 대전광역시 중앙로역 특설무대에서 8월 10일 오후 9시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민과 계룡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여름의 특별한 K-POP 무대로 꾸며진다. 무대에는 멜로망스, 볼빨간사춘기, 폴킴, 에이핑크, 브브걸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화려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며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들과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계룡건설은 이번 참여를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 재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
"백종원 대표님만 믿었다가 악몽이"…폐업 점주의 울분에 '갑론을박'
사회사회일반 2025.08.08 09:40:57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롤링파스타를 운영했던 가맹점주가 최근 폐업을 결정하면서 백종원 대표에게 장문의 호소문을 남겼다. 점주 A씨는 "믿고 창업했지만 문제가 있었다"며 "백종원 대표와 직접 만나고 싶다"고 호소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2021년부터 4년 6개월가량 경기도에서 더본코리아의 롤링파스타 매장을 운영했다 최근 폐업한 점주 A씨가 출연했다. 며칠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종원 대표님께 드리는 한 점주의 마지막 호소문'이라는 글이 퍼졌는데, 이날 당사자를 익명으로 직접 인터뷰한 것이다. A씨는 호소문에서 “가게를 운영한 시간이 악몽 그 자체였다”며 장문으로 창업부터 폐업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설명했었다.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A씨는 "폐업 절차가 이미 시작됐고 어제부터 철거 공사에 들어갔다, 지금도 철거 현장에 나와 있다"며 "매장을 양도한 게 아니고 폐업을 결정했기 때문에 시설비와 운영비 등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A씨는 창업 초기부터 본사와 소통에 있어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본코리아가 큰 회사다 보니까 롤링파스타 말고도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전담 직원이 아니라 마케팅이나 창업 파트 등 각 부서 직원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구조"라며 "서로 소통이 잘 안 되다 보니 막상 현장에서도 문제가 됐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사의 출점 정책도 문제삼았다. A씨는 "처음 오픈할 때 분명 개점 담당자가 '(이곳은) 상권이 안 된다'라고 했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A씨가 강하게 주장해서 결국 매장을 열었지만, 불과 1개월 여만에 근처에 다른 매장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그는 "그 매장이 직선 거리로 2km 정도 밖에 안 되고 오픈 한 두달 된 매장 앞에다 '이제는 상권이 된다'고 말을 바꾸면서 매장을 낸다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롤링파스타가 빽다방도 아니고 매장 규모가 있다보니 창업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프랜차이즈일 거다, 빽다방은 수요가 있으니까 수천 개씩 매장을 만드는 게 맞겠지만 롤링파스타는 다르다"라고 억울해했다. A씨는 본사 직원에 "이건 상도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항의를 해봤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계약서 상에는 300m 이내 출점 제한 규정만 있어 본사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죄송하다, 마케팅 지원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진행된 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더본코리아 부사장을 만났던 일도 전했다. A씨는 "5년 동안 부사장님을 처음 만나 모든 상황을 설명드렸다, 백종원 대표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느냐고 따졌다"고 했다. 그러자 부사장은 "백종원 대표님은 사실 모르는 부분이 많다, 내가 결정권자였다"고 답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개점 초기라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하던 시기였고 인근 매장이 안 생겼다면 지금도 운영하고 있었을 거라 본다"며 "백종원 대표가 알고도 이렇게 방치했다고 믿고 싶지 않다, 백종원 대표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다만 더본코리아 측은 MBC 측에 "해당 매장과 인접 매장은 직선거리로 3.4km, 차량 이동 거리로는 4.4km에 위치해 있어 분리된 상권으로 판단했다"며 "폐업한 점주는 최근에도 100% 본사 지원 프로모션과 배달 할인 프로모션에 참여한 바 있다"고 입장을 전해왔다. 이에 대해서도 A씨는 "본사에서 다 하는 걸 가지고 마케팅을 지원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심지어)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 나오는 게 마케팅이라는 말도 들었다"며 "정작 롤링파스타가 백종원 대표 브랜드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게 문제 아니겠느냐"고 따졌다. 한편 A씨의 호소문 등을 직접 접한 누리꾼들은 “잘 되면 자기 덕분이고 망하면 본사 탓인가”, “가게 규모가 얼마나 크기에 직원을 12명씩이나 썼는지? 너무 무리한 건 아닌지”, “오픈 첫달 매출 5천만원, 적자 3천만원이라니 망할 만 했다”, “처음부터 상권 안 된다고 오픈하지 말라는 곳에 오픈한 것부터 문제”라며 A씨를 비판하는 의견을 달고 있다. -
6·27 규제 효력 꺾였나… '강남·마·용·성' 또 오른다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8 09:39:006·27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둔화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6주만에 반등했다. 정부가 대출을 옥죄면서 단기적으로 급등세가 멈추기는 했지만 한 달이 지나면서 규제 효과가 서서히 약화되는 흐름이다. 서울 강남과 한강변, 경기 1기 신도시 지역의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매물과 신규 공급이 줄면서 집주인들이 매도가를 낮추지 않고 오히려 신고가 계약 체결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14%로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27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상승폭은 0.01%를 유지했다. 수도권(0.04%→0.0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6월 다섯째 주 이후 6주 만이다. 상승폭은 6월 넷째주 이후 △0.43% △0.40% △0.29% △0.19% △0.16% △0.12% 순으로 5주 연속 줄었다가 6주 만에 반등했다. 최고가 아파트들이 집중된 강남 3구 가운데 강남구 상승폭은 0.11%에서 0.15%로 커졌다. 서초구(0.21%→0.16%)와 송파구(0.41%→0.38%) 상승폭은 줄었다. 한강변에서는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성동구(0.22%→0.33%), 용산구(0.17%→0.22%), 마포구(0.11%→0.14%)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7%→0.14%) 상승폭이 2배 뛰었고, 광진구(0.17%→0.24%)와 양천구(0.17%→0.18%)도 매수세가 더 강해졌다. 영등포구(0.13%→0.13%)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 역시 상승폭이 6주 만에 반등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폭은 △0.09% △0.04% △0.03% △0.02% 0.01%로 줄어들다가 이번주에 0.02%로 확대됐다. 경기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크고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성남시 분당구(0.25%→0.47%), 과천시(0.29%→0.34%)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부가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를 막기 위해 주택 구매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6개월 내 실거주 의무를 부과하는 특단의 대책을 취하면서 규제 이후 거래가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신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6월 1만 1970건에서 7월 3403건으로 급감하며 연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거래는 위축됐지만 규제 이후 강남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더 강해지면서 상승폭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으나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됐다”고 분석했다.실제 일부 인기 지역에서는 규제 이후에도 신고가 거래가 속속 체결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 최대 재건축 기대 단지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는 지난달 11일 41억 77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여의도 대표 재건축 단지인 시범아파트 전용 면적 79㎡의 경우 지난달 30일 28억 7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여의도 삼부아파트 전용 146㎡ 역시 지난달 12일 51억 5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강변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 급감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강남구 압구정 2구역(지난해 11월), 4구역(지난달), 5구역(이달)의 정비계획이 속속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강남 일대에서는 집 주인들이 집을 팔지 않고 오히려 매도 호가를 높이는 상황이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과거에 비해 똘똘한 한채 현상이 강해지면서 선호 지역에서 매물을 찾기 힘들다”이라며 “매물이 안 나오니 매도자와 매수자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호가가 시세가 돼버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부족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앞으로 집값 흐름이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2만4400가구로 올해(4만6710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입주물량 감소, 전세시장 불안, 공급 부족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 규제로 구매력만 낮아졌기 떄문에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못 믿을 美 핵우산 제공…“北, 한국에 전술핵 쏴도 美는 核반격 주저”[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8 09:38:00지난 2023년 4월 당시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과 특별한 문서화된 합의를 이끌어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은 통상적으로 비핵보유 동맹국이 적대 세력의 핵 공격으로 안보 위협에 처하지 않도록 미국의 핵 전략자산으로 보호하는 이른바 ‘핵우산(확장억제)’ 정책을 펼친다. 미국으로부터 핵우산을 제공받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호주 뿐만 아니라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30여 국에 달한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형태로 미국의 핵우산 제공에 대한 문서화가 이뤄졌고 발표했다. 다른 동맹국에는 전례를 찾기 힘든 특별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핵우산의 취지는 미 동맹을 핵으로 공격하면 미국은 예외 없이 핵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략적 분명성’으로 핵 사용 결정을 사전에 억지하고 차단하는 의미가 있다. 이에 미국은 각 동맹이 처한 지정학적 특수성과 시대적 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맞춤형 핵우산’을 제공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1953년 7월 NATO 회원국에 핵무기 배치를 약속했고, 이듬해 9월 이를 이행했다. 핵무기 배치량을 늘리고 운용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NATO는 1966년 핵공유 협의 기구인 ‘핵기획그룹(NPG)’을 창설했다. 그러나 핵공유, 핵우산에 대해 별도의 문건을 만들어 발표하지는 않았다.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1951년 9월 8일 미일 안전보장조약에 근거해 핵우산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핵우산을 공동성명에 넣거나 이와 관련한 별도의 문건을 만들어 발표하지는 않았다. 호주는 1990년대부터 미국과 핵우산 논의를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등처럼 NPG 같은 협의체를 만들거나 별도의 협의 문건을 공식 발표한 적은 없다. 김현욱 세종연구소 소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올 ‘핵우산’ 관련 별도 문건은 다른 동맹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한반도 방위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핵우산 특별 문건이 동북아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집단안보 체제 구축의 초석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의 핵우산(확장억제) 공약이 ‘허언(虛言)’이 될 수 있다는 최근 실시한 워게임 보고서는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미 국방부 국방위협감축국(DTRA)과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진행한 후 공개된 ‘가디언 타이거(Guardian Tiger)Ⅰ·Ⅱ 도상연습(TTX)’ 보고서다. 미국 정부와 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가한 두 차례의 도상연습에서 향후 5~10년 내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두 개의 분쟁을 상정했다. 두 차례의 도상연습은 각각 북한의 서해 도발(가디언타이거Ⅰ)과 중국의 대만 침공(가디언타이거Ⅱ) 시나리오로 시작되는데, 두 연습 모두 북한의 전술핵무기 사용으로 이어진다. 논란이 되는 것은 북한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했지만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북한에 대한 핵 보복을 주저했다는 대목이다. 북한 정권 종말 작전도 성공을 낙관하지 못한 상태로 종결됐다. 가디언 타이거Ⅰ에선 북한의 서해 도발이 확전으로 이어지고 화학무기 공격에 이어 동해 상 아군 함정에 대해 전술핵무기를 사용했다. 일본 열도를 관통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전략 도발도 자행했다. 하지만 대응 방안을 놓고 이견이 표출된다. 미국의 국가안보회의(NSC)는 핵과 비핵 방안 중 비핵에 중점을 둔 방안을 권고했고 국방부도 핵 보복보다 첨단정밀무기에 의한 정밀타격과 함께 북한과 중국에 “북한이 추가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미국은 핵무기를 쓰거나 김정은 정권 종식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직 주한미군 참가자들만 핵·재래식통합 총공세 또는 평양 인근에 핵무기 공격을 주장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대만 유사시 상황을 다룬 ‘가디언 타이거Ⅱ’ 보고서 역시 내용은 충격적이다. 가디언 타이거Ⅱ는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개시하는데 대만 강점 작전 초기 큰 피해를 입은 중국은 주한미군의 대만 증원을 차단하려고 서해에 군사작전금지구역을 설치하고 북한과의 군사협조센터를 운영한다. 위기가 고조하면서 북한이 미사일·드론으로 주한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한미가 이에 보복한다. 그러자 북한은 전술핵으로 아 공군기지를 타격하고 괌 주변에 중거리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인다. 이에 한미는 북한 정권 제거를 위한 공세작전에 합의하고 대규모 지상·공중 반격 작전을 벌여 평양 근처에 접근하지만 북한의 추가 핵 공격 가능성에 주춤한다. 그러는 사이 중국이 대만 공세를 강화할 기회를 잡으면서 대만 함락 우려로 딜레마에 빠진다. 이처럼 두 차례의 도상연습에서 확인된 것은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작동하지 않은 채 갈팡질팡했다는 것이다. 가디언 타이거Ⅰ·Ⅱ 모두에서 북한의 전술핵무기 사용에 대해 미국이 핵 보복을 검토했지만 핵 보복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워게임이 종료했다. 눈 여겨볼 것은 워게임 보고서는 공교롭게도 미 국방부가 내놓을 새 국가방위전략(NDS) 작성이 한창인 가운데 공개됐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NDS는 중국의 지역 패권 저지를 최우선에 두고 동맹·우방의 ‘반(反)패권연합’ 구축부터 전 세계 미군의 재배치와 지휘체계 개편까지 포괄하는데 두 개의 전쟁 시나리오는 그 ‘선택과 집중’을 위한 중요한 검증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과 북한 정권의 핵 사용에 따른 미국의 핵우산 제공이 한국 측에 믿음을 줄 수 없는 의구심 등을 초래했다는 우려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워게임 교훈으로 북한의 어떠한 핵사용도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any use of a nuclear weapon will lead to the end of the North Korea regime)이라는 선언적 공약은 북한의 핵 능력이 더욱 고도화 하는 2030년엔 신뢰성을 갖지 못할 것으로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심지어 미국 지도부가 한반도나 대만 유사시 한국이 한미상호방위조약 제3조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말 그대로 상호방위조약(Mutual Defense Treaty)이다. 한국 정부와 정치인들은 이 조약의 효력이 한반도 방위에 한정된 것처럼 주장하지만 조약 제3조에는 “타 당사국에 대한 태평양 지역에서의 무력 공격을 자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 인정하고 공통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하여 각자 헌법상의 수속에 따라 행동할 것을 선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반도 또는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만이 ‘공동 행동’ 발동 조건이 아닌 점이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 따라서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따라 미국의 확장억제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만큼 당장 핵무장을 할 수 없는 한국으로서는 핵 잠재력이라도 확보해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
“배당으로 1325만원 벌면 세금 200만원인데…부동산 임대소득은 비과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8.08 09:36:00세제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자체만으로도 자산시장 구조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자체가 가계 자산을 부동산에 집중시켰던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7일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000 빌드업’ 보고서를 통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실현되면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이후 배당에 대한 인식이 불로소득에서 자산형성 수단으로 달라진다는 의미”라며 “중장기적으로 한국 자산시장 구조를 바꾸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현행 세제 구조상 가계가 주식보다 부동산을 선호하는 건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은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아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는 데다 현금 수익률도 더 높은데 세금마저 유리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주식과 오피스텔에 똑같이 2억 5000만 원을 투자해 연간 수익률 5.3%로 1325만 원을 벌었다고 가정했다. 먼저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주택임대 사업을 할 경우 취득세 100%, 재산세 75%가 감면될 뿐만 아니라 주택임대 소득 2000만 원 미만은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세금 한 푼 내지 않는다. 반면 고배당주에 투자했다면 배당소득세 15.4%에 해당하는 200만 원을 세금으로 내고 1121만 원만 갖는다. 기업 입장에서도 세제 혜택이 배당보단 투자에 집중돼 있다. 코스피 제조업체 배당은 2014년 14조 5000억 원에서 2018년 34조 4000억 원으로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투자는 121조 원에서 152조 원으로 늘었다. 2018년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개편으로 배당을 제외한 이후부터 2022년까지 배당은 47조 원으로 13조 원 늘어난 반면 투자는 217조 원에서 64조 원이나 늘었다. 박 연구원은 “역대 정부는 소액주주 투자에 혜택을 주고 대주주엔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등 혜택을 주지 않는 방법을 고안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소액주주에 대한 주주환원은 대주주 결정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번 개편이 배당 인센티브를 더 주지 못하면 실효성을 반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주주는 자신에게 이득이 될 때 배당을 늘릴 뿐 공공의 이익이나 소액주주를 위해 배당을 늘릴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요구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며 “원안보단 약해졌어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체로 대주주가 배당성향을 높일 유인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7년 기준으로 순이익 222조 4000억 원, 배당성향 26%, 요구수익률 6%, 시가총액을 주가지수로 나눈 값을 777로 가정하면 이론적으로 내년 말 코스피 지수가 3722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배당성향이 30%면 4382포인트, 35%면 5095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
로앤컴퍼니, 로스쿨 학생·교수 대상 무료 AI 서비스 제공
산업IT 2025.08.08 09:35:56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법학 연구 발전을 위해 ‘슈퍼로이어’와 ‘빅케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아카데믹 플랜’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아카데믹 플랜은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체결한 부속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과 교수들에게 연구·학술 목적으로 로앤컴퍼니의 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제공 서비스는 로앤컴퍼니가 운영하는 국내 최고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와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두 가지다. 슈퍼로이어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법률 AI 서비스로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방대한 법률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법률 리서치 △서면 초안 작성 △서면 분석 및 요약 △문서·사건 기반 대화 등을 지원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빅케이스는 500만 건의 국내 기업 최다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의 법률정보와 사법행정학회 주석서, 국내 1위 법률서적 출판사인 박영사의 대표 주해서, 법학행정분야 논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법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슈퍼로이어 연간 300개의 이용량을 제공하고, 빅케이스 내에서 판례,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논문을 무제한으로 검색할 수 있는 별도의 상품을 구성했다. 이용 대상자는 슈퍼로이어와 빅케이스 중 원하는 서비스에 개별 가입 후 별도 인증 절차를 거쳐 구독할 수 있다. 슈퍼로이어의 경우 로스쿨 학생은 인증 후 자동으로 아카데믹 플랜이 적용되며, 로스쿨 교수는 인증을 마치고 별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빅케이스는 이용 대상자라면 누구나 인증 후 자동으로 구독이 적용된다. 구독 상품은 재학 및 재직 기간 중에 이용 가능하다. 로스쿨 학생은 입학 연도 기준으로 3년째 2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로스쿨 교수에게는 상품 이용 시점부터 1년 단위로 이용 혜택을 제공하되, 재직이 확인될 경우 구독이 자동으로 갱신된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AI 기술 확산이 빨라지면서 기술 활용 능력이 법조인의 필수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국내 법학 연구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 법조인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바디프랜드, 곽도연·김철환 신임 공동 대표 선임
산업중기·벤처 2025.08.08 09:35:36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이달 7일, 지성규·김흥석 공동 대표이사가 일신 상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곽도연·김철환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곽도연 대표는 롯데칠성음료에서 해외사업과 영업 분야의 경력을 쌓은 후 2013년 바디프랜드에 합류했다. 12년 재직 기간 동안 경영관리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바디프랜드의 고속 성장기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2024년부터는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 안정화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철환 대표는 2023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경영지원실 실장으로서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해왔다. 바디프랜드에 입사한 이후 13년 간 재무전략본부, 감사실 등 경영관리 핵심부서를 거치며 회사의 내실을 다진 젊은 인재로 평가 받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신임 곽도연·김철환 대표는 바디프랜드에 10년 이상 재직하면서 헬스케어 가전업계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풍부하게 쌓은 젊은 리더들”이라며 “앞으로 공동 대표 체제 아래, 곽도연 대표는 영업과 연구개발(R&D)을 전담하고 김철환 대표가 경영관리 부문에 집중할 예정으로,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성규 전 대표는 중국법인에서 현지 영업 및 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고, 김흥석 전 대표는 국내에서 준법경영 등 관련 실무를 맡게 된다. -
릴리 '경구용 비만약' 3상 결과에 일동제약 주가 쑥 [Why 바이오]
산업기업 2025.08.08 09:35:02일라이릴리의 경구용 비만용 치료제 ‘오포글리프론’ 임상 3상 톱라인(주요 지표)이 발표되면서 일동제약(249420)의 주가가 상승세다. 오포글리프론의 체중 감량 효과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자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인 일동제약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전일 종가 대비 1160원(+5.82%) 오른 2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라이릴리는 오포글리프론 최고 용량(36㎎)을 투여한 결과 72주 동안 평균 체중의 12.4%가 감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주 1회 주사제 ‘위고비’의 체중 감량 효과 12~13%보다 낮은 수치다.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약인 ‘리벨서스’의 체중 감량 효과 15%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일동제약의 경구용 비만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일동제약은 올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저용량 투약군의 긍정적인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다음달 고용량 투약군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일동제약이 저용량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을 입증했기에 고용량에서도 긍정적인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며 “내약성이 우수해 타이트레이션(약물 조정 과정) 없이 투약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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