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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분기 영업이익 60% 감소…“필리조선소 초기 비용 영향”
산업기업 2025.07.29 15:01:46한화시스템(272210)이 2분기 3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국 한화필리십야드(필리조선소) 초기 투자 비용과 대규모 양산 사업이 마무리된 영향에 영업이익은 60% 넘게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682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4%나 감소했다. 2분기 매출 증가는 방산 부문 양산 및 수출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방산 부문에서는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등 대형 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수출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천궁-Ⅱ’ 다기능레이다 등의 매출이 반영됐다. 다만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의 초기 정상화 투자비용과 인수 이전 누락된 원가가 연결로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대규모 양산 사업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사업 등이 마무리된 것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
닭백숙 통다리가 3500원…CU, 초저가 보양식 출시
산업생활 2025.07.29 15:01:32편의점 CU는 고물가에도 복날 보양식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초저가 닭고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CU가 출시한 보양식은 ‘득템 닭백숙 닭가슴살’(1900원)과 ‘득템 닭백숙 통닭다리’(3500원) 등 2종으로 모두 1인분 소용량이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삼계탕 제조 비용은 1인분에 9000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고, 지난달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7654원으로 같은 기간 4.6% 올랐다. CU는 CU Npay 카드를 네이버페이 큐알(QR)로 결제 시 해당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이 경우 득템 닭백숙 닭가슴살은 1140원에, 득템 닭백숙 통닭다리는 2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운송업(0.63%↑)
증권News봇 2025.07.29 15:00:3029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7p(-0.17%) 하락한 803.03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금융업(-1.50%), 일반전기전자업(-1.27%), 출판·매체복제업(-0.91%)이며, 강세업종은 비금속업(+5.44%), 금속업(+1.36%), 화학업(+1.3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운송업이 12:8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출판·매체복제업은 77:23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505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37억, 기관은 282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씨이랩(189330)이 29.93% 오른 9,290원을 기록 중이고, 에이치시티(072990)(+29.87%), 제이엔비(452160)(+23.4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케어젠(214370)(-11.28%), 넥스트칩(396270)(-10.37%), 이원컴포텍(088290)(-9.3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33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8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44:56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계업(1.75%↑)
증권News봇 2025.07.29 15:00:1629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08p(+0.53%) 상승한 3226.60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업(+1.75%), 서비스업(+1.36%), 의약품업(+1.30%)이며, 약세업종은 운수창고업(-1.05%), 통신업(-0.81%), 의료정밀업(-0.4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계업이 68:32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업은 23:7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4,472억, 기관은 1,286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6,797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화인베스틸(133820)이 29.96% 오른 1,193원을 기록 중이고, 팜젠사이언스(004720)(+19.43%), 종근당(185750)(+18.88%)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선진(136490)(-5.48%), 신풍제약우(019175)(-5.13%), 신송홀딩스(006880)(-4.8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43개, 하락종목은 44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헤딩 동점골로 역전승 기여한 수원FC 싸박, K리그1 24R MVP 선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9 15:00:00FC안양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수원FC의 싸박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안양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수원FC의 2대1 역전승에 기여한 싸박을 24라운드 MVP에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시 경기에서 싸박은 0대1로 뒤지던 전반 1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K리그1 24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안양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안양은 전반 7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FC 싸박이 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전반 23분 수원FC 윌리안이 절묘한 프리킥 골을 넣으며 2대1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K리그1 24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박상혁, 김이석, 김강산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대1 승리를 거뒀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MVP는 부산 빌레로가 차지했다. 빌레로는 2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부천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2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성남과 전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
오늘의 메모[7월 30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29 14:59:53<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대호에이엘(069460)·파라다이스·신한서부티엔디리츠·팜젠사이언스(004720)(국내CB) <코스닥> ▲신주배정기준일=에스와이스틸텍(365330)(유상) ▲보통주추가상장=이수앱지스(086890)·더블유에스아이·엠젠솔루션·마이크로디지탈·제이에스링크(국내CB) 레이(228670)·인벤티지랩(우선주의 보통주전환) 형지글로벌(308100)(유상) 온코크로스(382150)(신주인수권행사) 폴라리스AI(039980)(주식매수선택권행사) -
금융위, 묻지마식 채권추심 연장 막는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29 14:59:33금융 당국이 금융사의 무분별한 채권추심 기한 연장 관행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금융사들이 손쉽게 연체 채권 소멸시효를 늘림으로써 초장기 연체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개인 연체 채권 관련 정책 간담회를 열고 “연체자들이 장기 연체 상태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멸시효 제도가 존재하지만 금융사들의 철저한 관리로 제도의 의의가 퇴색되고 있다”며 “손쉬운 지급명령 제도를 통해 소멸시효를 연장하는 것이 금융회사들의 연체 채권 관리 관행”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융기관 대출채권의 소멸시효는 5년이다. 5년이 지나면 금융기관이 채무자에게 추심할 권리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금융사들이 소멸시효 도래 직전에 지급명령을 청구해 손쉽게 추심 가능 기한을 연장해왔다는 것이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만약 채권자가 지급명령을 신청하면 법원이 서면 심사 후 결정 내용을 채무자에게 보낸다. 이때 채무자가 14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시효가 연장된다. 이의신청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금융사들이 추심 권리 만기를 5년에서 15년으로 손쉽게 늘릴 수 있는 구조다. 이 같은 관행이 초장기 연체자를 양산하는 데 한몫했다는 것이 금융위의 생각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ICE평가정보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 채무불이행자는 1년 전(11만 4856명)보다 35%나 늘어난 15만 5060명에 달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전체 금융 채무불이행자는 약 92만 명이다. 권 부위원장은 “소멸시효가 완성됐더라도 채무자가 빚을 일부 상환하면 시효 부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추심하는 사례도 그간 존재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금융사들의 무분별한 채권 추심 기한 연장을 방지하기 위해 채무자 보호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례로 이날 이동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안한 개인채무자보호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금융사 자체 소멸시효 관리 내부 기준 마련 △소멸시효 통지 의무화 △소멸시효 완성채권 추심 및 매각 금지를 통해 무분별한 소멸시효 연장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금융위가 소멸시효 연장 관행을 언급한 데는 ‘민간 금융회사도 채무자 재기 지원에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도 깔려 있다. 그동안 연체 채권 탕감과 채무 조정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나 신용회복위원회가 주도해왔다. 이재명 정부가 신설하는 소액 연체 채권 배드뱅크 역시 캠코가 담당한다. 권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채무 조정과 재기 지원은 그간 공공 부문이 중심이 돼 이뤄져왔다”며 “연체 채무자는 단순히 추심의 대상이 아니라 공공과 금융회사가 함께 재기를 도와야 할 제도적 지원의 대상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연체 채권 매각 관련 채무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금융기관이 연체 채권을 다른 금융기관에 팔 경우 채권 매입자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
SK이노, 加 재활용기업 손절…600억 손실 불구 '본업' 회귀
산업기업 2025.07.29 14:58:42SK이노베이션(096770)이 90%의 손실을 감내하고 캐나다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의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 SK(034730)이노베이션이 600억 원가량의 손실을 감수하는 한편 화학 사업 확대에 극도로 신중한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29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이노의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최근 캐나다 페트칩 생산 회사인 루프인더스트리 지분 417만 2706주를 모두 처분했다. SK지오센트릭은 393만 5376주를 다니엘 솔리미타 루프인더스트리의 창업자에게 매각했고 나머지 지분은 시장에서 매도했다. 총매각액은 60억 원 수준에 그쳐 90%에 달하는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1년 보통주와 신주인수권 등을 통해 루프인더스트리에 650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9.9%를 확보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루프인더스트리 주가는 2021년 주당 8~9달러에서 최근 1.2달러까지 급락하며 90%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말 울산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ARC)를 착공하며 폐플라스틱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해중합 등 3대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각 사업별로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1조 8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루프인더스트리는 해중합 프로젝트 파트너였다. 해중합이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뒤 다시 융합하는 재활용 방식이다. 그러나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위기를 맞자 SK그룹은 울산에 대규모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를 짓겠다는 SK지오센트릭의 계획도 올스톱 시켰다. 전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SK는 석화 부문 구조조정을 적극 검토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이 투자 지분 거의 전체를 손절하다시피 한 것 역시 본업인 석유화학 사업의 재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조(兆) 단위의 투자가 필요한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 사업 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90% 손실을 감내하면서 일부 지분이라도 현금화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5월 박상규 사장을 전격 교체하며 투입된 장용호 총괄사장이 강도 높은 사업 재편에 힘을 쏟고 있다. 장 사장은 이달 초 개최한 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에서 2026년까지 회사 부채 8조 원을 감축하고 영업이익 증대와 신용등급 상향을 주력 과제로 제시했다. -
'15년 장기 계약'…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진도 BESS 수주
산업중기·벤처 2025.07.29 14:58:31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전라남도 진도에 48MW/288MWh 규모의 장주기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을 통해 추진되며, BEP와 남부발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48MW/288MWh 규모의 설비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자는 15년간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이번 진도 BESS 설비는 154kV 진도변전소와 연계돼 구축되며, 최대 288MWh 규모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2026년 1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SDI의 배터리를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봉주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재생에너지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진도 사업은 호남 지역 계통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EP는 지난해 제주 안덕 BESS(23MW/92MWh) 사업에 이어 이번 진도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확보하며, 국내 BESS 시장 내 핵심 재생에너지 민간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SS 구축·운영 경험과 남부발전의 발전 운영 역량을 결합해 공공-민간 협업 모델을 구축한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호남 지역 기반의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서, 발전소를 직접 개발·운영하는 민간 IPP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제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하반기 예정된 후속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포함해 향후 주요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BESS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의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BEP는 태양광과 전기차 충전에 이어 BESS 자산군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정에너지의 생산–판매–저장을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구조를 갖추며, 전력망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동산 대출 총량제' 제시한 금융硏…은행권은 "과도하다"
경제·금융은행 2025.07.29 14:57:44금융연구원이 부동산 대출 쏠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은행의 부동산 관련 업종 대출에 대한 한도규제를 제시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등 간접적인 관리를 넘어 총량을 정부가 직접적으로 들여다보자는 의미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은행권에서는 "지나친 관치"라는 반발이 나온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중심 관행적 금융에서 사업성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한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은행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부동산 관련 금융을 취급하긴 하지만 가장 취급 규모가 크기 때문에 관련 전체 대출의 행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은행의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해서도 한도 규제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부동산업·건설업·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공여의 합이 전체 대출자산의 50%, 그중에서도 부동산 PF 신용공여의 합은 전체 대출자산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제가 존재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사에 대해서는 PF 대출을 총여신의 3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제가 적용 중이다. 상호금융에 대해서도 부동산업 및 건설업에 대해 각각 총대출의 30%, 두 업종 합계액은 총대출의 50% 범위에서 대출하도록 규제한 바 있다. 직접적인 신용에 대한 규제는 아니지만 증권사에 대해서는 부동산 PF 채무보증을 자기자본 대비 100%로 설정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도 과도한 부동산 쏠림 문제의식 느끼고 대대적인 구조개선을 펼치는 가운데 은행에 대해서도 비슷한 규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골자다. 보고서는 "실제 2010년대 중반 이후 은행의 총 기업대출 대비 부동산업 및 건설업 여신의 비중을 보면 2017년 23%에서 2023년 25%까지 확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은 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밀접하게 협력하며 정책 제언과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정책 영향력이 상당한 연구기관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은행권에서는 실제 '부동산 대출 총량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정책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각 은행의 여신 포트폴리오는 자율적으로 조정돼야 하는 것"이라며 "특정 업종 비율을 정하는 것은 과도한 관치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까지 금융 당국은 부동산 관련 대출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위험가중치 조정,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간접적인 방식을 중심으로 부동산 대출 관리책을 짜는 상황이다. 당국은 현재 15% 수준인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25% 수준으로 높여 간접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김문수 참모' 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출마…"보수 최강 공격수"
정치정치일반 2025.07.29 14:49:12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정권을 강력히 견제하고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마 각오를 밝혔다. 김 전 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정권을 내주고 야당이 되었다”며 “그 사이에 이재명 정권은 국회를 장악해 행정부를 손발처럼 부리고, 사법부마저 흔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에 맞서 잘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역할은 야당인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 우리 국민의힘이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대선 후에도 우리 당이 제대로 정돈되지 못해 국민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혁신을 말하면서 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인적쇄신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삿대질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리멸렬한 당을 추스르기는커녕 내부총질과 내부분란으로 날밤을 지새우면 누가 이를 혁신이라 하겠나”라며 “혁신은 대여투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며 헌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김재원이 보수 최강의 공격수를 자청한다”며 “저 김재원이 나서,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뿌리부터 뼛속까지 혁신하겠다. 다시 승리할 수 있도록 늘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
팔당호·한강 수변 특별한 여행길 조성한다…남양주·하남시 '맞손'
사회전국 2025.07.29 14:46:58경기도 남양주시와 하남시가 팔당호와 한강 수변을 검단산, 예봉산 등을 연계하는 관광명소로 키운다. 양 도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관광벨트'를 조성해 한강을 따라 걷고 즐기는 특별한 여행길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29일 남양주시청에서 ‘지역 상생을 위한 한강 수변 관광 자원 공동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팔당댐 하류를 중심으로 양 도시가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관광자원 공동 조성 기획 및 계획 수립 △행정·기술적 지원 △실무 TF 운영 등을 통해 공동브랜드를 구축하고 대내외적 홍보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예봉산과 검단산, 팔당댐 하류 일대와 연관된 정약용 선생 일화, 도미나루 전설 등을 활용해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특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팔당댐 하류 지역은 국도 6호선과 45호선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예봉산·검단산·한강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음에도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그동안 지역 주민의 아쉬움이 컸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당 지역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경기 동북부 대표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협의체 출범에 이어 두 도시가 함께 실현해 나갈 지역 상생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팔당댐 하류 지역이 글로벌 수변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남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협약은 관광자원 확충을 넘어 두 도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한강과 검단산을 잇는 매력적인 관광 루트를 만들어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케어젠 “‘코글루타이드’, 위고비보다 살 '더' 빠지고 근육 '덜' 빠진다”
산업바이오 2025.07.29 14:46:29케어젠이 경구형 GLP-1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기존 위고비·마운자로 등 주사형 GLP-1 제제 대비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강조했다. 케어젠은 29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아이티스퀘어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코글루타이드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비만 또는 제2형 당뇨를 동반한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하루 1회 100mg씩 12주간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피험자들은 평균 체중이 10.75%(약 9.3kg) 감소했고 체질량지수(BMI)는 10.83% 줄었다. 체중 감소의 71.9%는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에서 비롯됐고 근육 손실은 2.9%(0.27kg) 수준에 불과했다. 기존 주사형 GLP-1 제제가 체중 감소 과정에서 최대 40%에 달하는 근손실을 유발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여성 피험자 한 명의 사례를 보면 코글루타이드를 12주간 복용한 결과 체중이 82.6kg에서 73.7kg으로 약 9kg 감소했다. 복부둘레는 103.3cm에서 92.4cm로 줄었고, 엉덩이 둘레 역시 109.89cm에서 103.82cm로 감소했다. 허리-엉덩이 비율(WHR)은 0.94에서 0.89로 감소하면서 복부비만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체지방은 6.8kg 줄었으며 근골격근 손실은 단 0.27kg에 그쳤다. 케어젠은 코글루타이드가 이중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체지방 위주로 감량이 일어나는 작용 기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글루타이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돼 별도의 처방 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시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케어젠은 멕시코 IFA셀틱스와 총 42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에콰도르와 레바논 보건당국에도 제품 등록을 완료하며 중남미·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식이성분(NDI) 등록을 마무리하고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GLP-1 주사제를 맞는 환자의 60%가 부작용 등의 문제로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는데 코글루타이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지방 감량이 가능하다”면서 “노년층의 수명이 비만과도 유의미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내장지방을 빠지게 하는 것은 수명 연장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리원자력본부, 위기가정 아동 심리치료 지원
사회전국 2025.07.29 14:45:31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최근 위기가정 아동 심리치료 지원사업 ‘해피 업(Happy-Up)’ 후원금 30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지역 위기가정 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미술·언어·놀이 심리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7월부터 12개월간 위기가정 아동 12명에게 심리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리본부는 지난 10년간 해피업 사업에 총 3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며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욱 고리본부장은 “이번 아동 심리치료 지원사업으로 지역의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축의금 5만원 들고 절대 못 가겠네"…강남 결혼식 '1인 식대' 무려
사회사회일반 2025.07.29 14:43:54전국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이 2000만 원을 넘는 가운데, 지역별 결혼식장 식대와 패키지 가격 격차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은 1인당 식대가 8만3000원으로 경상도(4만2000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6~30일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업체 515개를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가격을 조사한 결과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은 2074만 원으로 두 달 전보다 1.3%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결혼 평균 비용은 지난 4월 2101만 원, 5월 2088만 원, 지난달 2074만 원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결혼 평균 비용은 서울 강남이 333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상도는 1153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강남의 결혼 평균 비용은 경상도의 약 3배에 달했다. 대관료·식대·기본 장식비를 포함한 결혼식장 중간가격은 전국 평균 1560만 원이었다. 서울 강남은 2890만 원으로 가장 높고 부산은 775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강남(8만3000원)이 최고가였고 이어 강남 외 서울(7만2000원), 경기도(6만2000원) 순이었다. 경상도는 4만2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스드메 패키지는 전국 평균이 292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346만 원), 전라(343만 원), 부산(334만 원) 순으로 높았고, 가장 저렴한 지역은 인천(222만 원)이었다. 서울 강남은 300만 원, 강남 외 서울은 264만 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식장 옵션(선택품목) 중에는 ‘본식 촬영’이 가장 많이 이용됐으며 중간 가격은 80만 원이었다. 기본 장식을 생화로 변경할 경우 200만 원이 추가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달 결혼서비스 가격조사를 하고 예비부부가 합리적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제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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