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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특검,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 부부 기소
정치정치일반 2025.12.27 18:03:37[속보] 특검,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 부부 기소 -
‘커리 모드’ 이민지 3점포 9개…우리은행 연패 탈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7 17:48:30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이민지의 신 들린 3점포를 앞세워 청주 KB를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 리그 원정 경기에서 KB를 68대66으로 이겼다. 4연승 뒤 2연패를 끊어낸 우리은행은 6승(7패)째를 올렸다. 3연승에 제동이 걸린 KB는 7승 5패를 기록했다. KB가 박수진과 강이슬의 쌍포를 앞세워 달아나면 우리은행 이민지가 신 들린 외곽포로 따라붙는 양상이 반복됐다. 프로 2년 차 이민지는 4쿼터 중반까지 3점 9개를 림에 꽂았다. 1999년 삼성생명 소속 왕수진이 기록한 한 경기 역대 최다 3점 기록(11개)에 2개 모자랐다. 코트의 막내가 신 들린 득점력을 뽐내자 에이스 김단비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4쿼터 종료 1분 10여 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정면에서 던진 3점이 높은 포물선을 그리고서 림을 갈랐고 우리은행은 68대66으로 역전했다. 10초를 남기고 KB 허예은이 시도한 돌파에 이은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우리은행의 승리가 굳어졌다. 이민지는 3점 9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까지 4개를 곁들이며 펄펄 날았다. 성공 3점 개수와 득점 모두 이민지의 개인 최다 기록이다. 이민지의 3점 9개는 우리은행 소속 선수의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1위는 박혜진(현 BNK·2021년 1월 24일 신한은행전)과 스트릭렌(2015년 11월 15일 KB전)의 8개였다.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김단비의 활약도 빛났다. 김단비는 이날 슛 정확도가 평소 수준은 아니었으나 결승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제 몫을 해냈다. KB에서는 박지수가 18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 -
日 폭설로 고속도로 67중 추돌사고…28명 사상자 발생
국제인물·화제 2025.12.27 17:40:16일본 고속도로에서 폭설로 인해 60여 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27일 교도통신,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쯤 군마현 미나카미시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이 여파로 차량 67개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300m 구간에 걸쳐 일어난 연쇄 추돌로 트럭 운전사 1명과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77세의 여성 등 2명이 숨졌고 부상자 26명 중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아울러 차량 20대가 불에 타 진화에 7시간 이상 걸렸다. 사고의 시작이 된 대형 트럭의 60대 운전사는 "앞차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도로가 얼어붙어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
"망했다던 일본 맞아?"…직장인들 통장에 '1000만원' 꽂혔다
국제경제·마켓 2025.12.27 17:19:26일본 대기업 직원들의 올겨울 보너스가 사상 처음으로 1인당 100만엔(한화 약 930만 원)을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종업원 500명 이상 대기업 164개 사를 대상으로 올겨울 보너스를 조사한 결과 평균 지급액이 100만 4841엔(한화 약 935만 447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8.57% 증가한 수준이다. 일본 대기업 겨울 보너스 평균이 100만엔을 넘어선 것은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 보너스는 105만 6966엔(한화 약 983만 5491원)으로 지난해보다 10.09% 늘었다. 비제조업은 89만 6495엔(한화 약 834만 2244원)으로 5.79% 증가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 보너스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앞서 게이단렌이 발표한 올해 여름 보너스 1차 집계에서도 대기업의 보너스 상승 흐름은 확인된 바 있다. 종업원 500명 이상 대기업 107곳, 18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름 보너스 평균은 99만 848엔(한화 약 922만 23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37% 증가한 수치다. 여름 보너스 당시 제조업 분야는 98만 6369엔(한화 약 917만 8558원)으로 3.55% 늘었고, 비제조업 분야는 83만 6150엔(한화 약 778만 710원)으로 7.57%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보너스는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보너스 증가의 배경으로는 임금 인상과 기업 실적 개선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언론들은 춘계 노사 협상에서 합의된 기본급 인상이 보너스 산정에 반영됐고 엔저 영향으로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된 점이 보너스 확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게이단렌의 닛타 히데지 노동정책본부장은 “지난해가 전환의 해였다면 올해는 임금 인상의 유지뿐 아니라 강화가 확실하게 가속된 해”라며 “이 흐름을 내년에도 이어가 구조적인 임금 인상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들이 임금과 보너스 인상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심각한 인력난이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1947~1949년 출생)가 대거 은퇴한 데다 저출생·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동력 부족이 구조적인 문제로 굳어지고 있다. -
[영상] 현실판 '나홀로 집에'? ATM 통째로 훔치려다, 3초 만에 '펑'…편의점 아수라장 만든 도둑들
국제인물·화제 2025.12.27 17:05:44미국 텍사스주의 한 편의점에서 두 명의 도둑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째로 뜯어내려는 과감한 범행을 시도했으나, 결국 매장만 엉망으로 만들고 빈손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 매체 WFAA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화이트세틀먼트 경찰국은 SUV를 훔친 뒤 편의점 벽면에서 ATM을 통째로 탈취하려 한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크리스토퍼 쿡 경찰국장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검은색 복면을 쓴 남성이 편의점 현관을 부수고 난입해 SUV에 연결된 견인용 금속 와이어를 매장 내부로 끌어오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이 와이어를 ATM에 연결하고 매장 밖 주차장의 SUV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내자,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ATM이 매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SUV가 속도를 높이자, 매장 안에 있던 도둑은 몸을 피했고, ATM은 상점 창문을 뚫고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ATM은 얼마 가지 못하고 인근 자동차 대리점 근처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TM 내부 금고와 현금을 모두 회수했다. 범행에 사용된 SUV는 매장 인근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 차량은 절도 발생 약 1시간 전,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도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매장 점원과 손님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매장은 ATM이 뜯겨 나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쿡 서장은 WFAA와의 인터뷰에서 "연말에 이 정도 수준의 절박함을 보인다는 사실이 매우 위험하다"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킨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최근 2주 동안 인근 도시에서 유사 사건이 2건 발생했다며, 화이트세틀먼트 경찰이 다른 경찰기관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르다도 방신실도 김수지도 ‘의문의 1패’?…‘조금’이 쌓여 ‘의문의 1승’ 찾는 2026년을 기대하며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12.27 16:59:10솔직히 드라마는 아직 보지 않았다. 요즘 삼삼오오 만나면 골프보다 더 자주 화제에 오르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얘기다. 한 친구가 대뜸 “드라마 장르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묻는다. 대답이 걸작이다. 판타지란다. 이유는 그런 아내는 없을 것이라는 거다. 드라마를 보지 않았어도 ‘그런 남편’을 이해하는 ‘그런 아내’는 없을 것이란 의미란 걸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참 ‘웃픈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제목부터가 판타지다. 서울에 집을 구하는 것도 힘들고 대기업에 취직하는 건 정말 몇몇에게만 허용되는 일 아닌가. ‘의문의 1패’를 당한 기분이 많이 들었던 2025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앞만 보고 열심히 산 누군가에게는 서울에 집을 사지 못한 게 ‘의문의 1패’일 수 있고 대기업에 다니지 못한 것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의문의 1패’일 수 있다. 올해 여자 골퍼 중에서도 의문의 1패를 당한 기분이 드는 선수들이 많을 것 같다. 우선 넬리 코르다(미국)의 마음이 그럴 것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사상 최다인 29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는데, 정작 평균 타수 2위에 오른 코르다가 그 명단에 들지 못했다. 7승이나 거둔 지난해와 비교돼 더욱 코르다의 상심이 컸을 듯하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그린적중률 1위에 오르고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김수지도 비슷한 마음일지 모르겠다. 김수지는 드라이브 거리와 그린적중률 그리고 페어웨이 안착률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히팅 능력지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샷의 배신’이 가져다 준 의문의 1패라고 할 만하다. LPGA Q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공동 35위에 머물러 내년 미국 무대 도전에 실패한 방신실도 ‘의문의 1패’를 당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대회가 악천후로 90홀에서 72홀로 축소된 것이나 샷 감을 너무 늦게 찾은 것이나 모두 방신실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상대의 슬로 플레이나 규칙 위반 탓에 내기 골프에서 진 모든 주말골퍼들도 의문의 1패를 안았을 수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음 상한 골퍼를 어루만질 수 있는 외국의 짧은 시 하나를 소개한다. 영국의 시인 엘리자베스 노벨의 ‘조금(A Little)’이란 시다. 내용은 설탕을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을 낼 수 있고, 비누를 조금만 써도 몸을 깨끗하게 할 수 있고, 햇빛이 조금만 비춰도 새싹을 자라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필이 조금만 남아도 아름다운 글 한 편을 쓸 수 있고, 양초가 조금만 남아도 주위를 환하게 비출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 웃는 아기 웃음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시는 노래한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에는 정말 ‘조금’ 더 배려와 ‘조금’ 더 겸손 그리고 ‘조금’ 더 사랑이 필요해 보인다. ‘조금’이 쌓이면 서로에게 ‘의문의 1승’을 안겨줄 수 있지 않을까. -
HD현대, 5년 연속 선박 수주목표 초과 달성…상선·군함 쌍끌이
산업기업 2025.12.27 16:56:28HD현대(267250)가 연간 선박 수주목표를 5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전날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 건조 계약을 8447억 원에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81억 6000만 달러(129척)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인 180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이후 5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중이다. 2021년에는 연간 목표치의 153.1%를 달성했고 2022년 137.9%, 2023년 143.4%, 2024년 154.9%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수주한 선박은 선종별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 LNG 벙커링선 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11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75척, 탱커 18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 호위함 2척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329180) 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과 필리핀의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이뤄낸 성과이자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이 확인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함정 공급과 안정적인 후속 지원을 통해 필리핀 해군의 신뢰받는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1년 만에 19억이나 올랐다"…진짜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에서 생긴 일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12.27 16:48:21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21% 올랐다.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이후 4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상승 폭으로는 10월 넷째주(0.23%) 이후 8주 만에 가장 높다. 올해 들어 이달 넷째 주까지 누계 상승률은 8.48%였다. 연간 상승률은 2006년의 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가 될 전망이다.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때보다도 높다. 자치구별로는 올해 들어 이달 넷째 주까지 송파구의 상승률이 20.52%로 가장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20%를 넘긴 것은 송파구가 유일하다. 이어 성동구(18.72%), 마포구(14.00%), 서초구(13.79%), 강남구(13.36%), 용산구(12.87%), 양천구(12.85%), 강동구(12.30%), 광진구(12.02%), 영등포구(10.67%), 동작구(10.6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랑구(0.76%), 도봉구(0.85%), 강북구(0.98%), 금천구(1.21%), 노원구(1.92%)는 1% 안팎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거래가격이 1년 만에 십억원 넘게 오른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면적 82㎡는 지난 11월 60억7000만원(12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였던 41억4000만원(6층)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9억3000만원 치솟은 액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3.17%였다. 반대로 비수도권은 1.16%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8% 상승했고, 올들어 이달 넷째 주까지 상승률은 0.94%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9%로 3주 연속 보합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1월 첫째 주(11월3일)부터 5주 연속 0.08% 상승률을 보이다가 12월 둘째주 0.09%로 올랐다. -
中, AI 산업 규모 200조 돌파…전세계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 주도
산업기업 2025.12.27 16:34:12인공지능(AI)을 둘러싼 미중 기술 패권 다툼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의 AI 핵심 산업 규모가 2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 시간) 신화통신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25~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공업정보화부 업무 회의에서 중국의 산업 과학기술 혁신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중국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다수의 AI 칩을 발표하고 컴퓨팅 파워 인프라 시설의 규모와 수준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아울러 가성비를 내세운 딥시크의 생성형 AI 모델 등이 전 세계 글로벌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1~11월 일정 규모 이상 첨단기술 및 장비 제조업체의 부가가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9.3%씩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NEV) 수출이 2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리러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은 “산업경제의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모멘텀을 공고히 하고 산업망의 독립적이고 통제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반도체·AI 등 미래산업에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국가 창업투자 인도기금' 운용도 시작한 상태다. -
국힘 "김병기, 의원직 사퇴해야" 민주당서도 "나라면 처신 고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7 16:29:42국민의힘은 27일 특혜·갑질 논란이 불거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의원직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거취를 압박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다. 김 원내대표는 30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연일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며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 원짜리 호텔 오찬, 대한항공(003490) 160만 원 호텔 숙박권 수수,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아내의 동작구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국정원 취업한 아들의 ‘아빠 찬스’ 등 최근 보좌관의 폭로로 알려진 김 원내대표의 의혹을 일일이 거론했다. 박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의혹의 본질은 외면하면서 등 떠밀리 듯 SNS상에 사과문만 게시했을 뿐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자신이 폭로전의 피해자인 것처럼 ‘남 탓’, ‘보좌진 탓’으로 사안을 진흙탕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민주당 지도부 전체의 책임 회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김 원내대표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입장문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왔으나 불길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쿠팡과의 70만 원짜리 호텔 오찬 의혹에 대해 “3만8000원짜리 파스타를 주문했다”고 말했고, 대한항공의 160만 원 호텔 숙박권은 "조식 2인 포함해 1일 30만 원대 초중반”이라고 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여론 악화로 당에 부정적 영향이 감지되자 김 원내대표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6일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김 원내대표가 (어제 제게) 전화하셨고,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하다는 취지로, 제게도 송구하단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사과드린다"며 "며칠 후 원내대표가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저는 그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서 “저라면 당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처신에 대해 깊게 고민했을 것”이라며 "저라면 이런 얘기가 나오면 처신에 대해 굉장히 깊게 고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심과 민심을 가늠자로 삼아 당에 누가 안 되고, 당이 해야 하는 일들에 지장이 안 가는 방향에서의 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당내에서도 그런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
"1년 만에 22% 폭등? 샤넬백 2000만원 시대 오나"…미국 관세가 '가죽값' 올린다
국제경제·마켓 2025.12.27 16:03:4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월 전격 시행한 광범위한 수입 관세가 미국 가죽 산업 전반에 구조적 비용 압박을 가하면서, 명품 가죽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일대 예산연구소(Yale Budget Lab)는 관세와 글로벌 공급망 비용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 1~2년간 가죽 제품 가격이 최소 22%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가죽으로 만든 신발과 가방을 판매하는 미국 현지 업체 대부분은 관세 부과 이전 비축했던 재고를 소진한 상태다. 현재 매장에 진열된 상품은 지난해보다 더 비싼 가죽으로 제작됐고, 해외 가공과 운송 비용 부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가죽 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가죽 의류 수입액은 13억7000만 달러(한화 1조 9756억원)였지만, 수출은 9270만 달러(한화 1336억원)에 불과해 약 15대 1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수입하는 전체 가죽 제품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며, 베트남·인도·멕시코 등 주요 생산국에서 완제품으로 조립되는 가죽 제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관세 부과로 비용 부담이 중첩되면서, 제품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졌다.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는 통상적으로 매년 가격을 인상해왔지만, 관세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샤넬은 지난달 ‘샤넬 25’ 핸드백 라인을 평균 9% 올렸으며, 루이비통과 에르메스도 통상적인 가격 조정을 예고했다 코치(Coach)와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를 보유한 태피스트리는 관세 관련 비용이 최대 1억 60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히며, 수익성 압박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로 인한 가격 충격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2026년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와 국내 생산 한계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은 가방은 물론 부츠, 지갑 등 명품 가죽 제품의 가격 상승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민연금 매달 36만 원 더 받는다"…5년 늦게 받았더니 놀라운 일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7 15:48:58은퇴를 앞둔 직장인 사이에선 국민연금을 언제 받기 시작하는 게 가장 유리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통상적인 지급 개시 나이보다 1~5년 앞당겨 받거나 늦춰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 수급 시점을 늦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27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현행법상 국민연금 지급개시연령은 △1953~1956년생 61세 △1957~1960년생 62세 △1961~1964년생 63세 △1965~1968년생 64세 △1969년생 이후 65세로 정해져있다. 하지만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해 이보다 늦게 받는 것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수급권이 발생한 뒤 최대 5년까지 지급 개시를 늦출 수 있고, 연기 기간 매 1년마다 약 7.2%의 가산율이 적용돼 지급액이 늘어난다. 현행법에 따르면 1년 연기시 7.2%, 2년 연기시 14.1%, 3년 연기시 21.6%, 4년 연기시 28.8%, 5년 연기시 36%의 가산율이 붙다. 예컨대 100만원의 연금 수급권이 있는 A씨가 연금 전액을 1년 연기 시 100만원의 107.2%인 107만2000원을 1년 후부터 매달 받을 수 있다. 2년을 연기하면 14.4%가, 5년간 미루면 36%가 늘어난다. 5년 간 연금 수급을 미룬 결과 100만원이던 연금이 136만원이 되는 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연기 연금을 신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령 시기를 늦추면 많이 받는 대신 수령 기간이 줄어드는 만큼 최종 연금액이 감소할 수 있으니 자신의 건강 상태와 소득, 평균수명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정하는 게 좋다. -
"서울 강남 아파트 전기가 끊겼다"…역대급 한파 속 신반포 일대 정전
사회사회일반 2025.12.27 15:48:52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26일, 서울 서초구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 일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5∼-3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 일부 지역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많아 수도관 동결과 같은 추가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강추위 속에서 26일 오후 7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아파트에서는 자체 수전설비 누수로 전력 공급이 끊기며 약 600세대 주민들이 난방과 온열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전은 송배선 선로에도 영향을 미쳐 인근 뉴코아아울렛과 동아아파트 등에도 차질을 빚었다. 뉴코아아울렛에서는 멈춘 승강기 안에 고객 1명이 갇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또한, 인근 신호등이 꺼지면서 교통 혼란도 발생했다. 한편 공동주택 정전 발생 시 한전과 전기안전공사 고객센터에 신고하면, 아파트명·주소 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현장 동시 출동으로 신속 복구가 가능하다. 아울러 한전은 장시간 정전이 예상되는 경우 이동용 발전차와 비상발전기 등 임시 전력 공급 설비를 지원하며, 아파트 전기 사용 과부하 예측 등으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
100여명 사망자 낸 태국-캄보디아, 교전 재개 20일만에 휴전
국제정치·사회 2025.12.27 15:38:18이달 초순부터 국경 지대에서 무력 충돌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20일 만인 27일 낮 12시(현지시간)를 기해 전면 휴전에 돌입했다. 나따폰 낙파닛 태국 국방부 장관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경 지대의 지뢰 제거·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24일부터 휴전회담을 벌여왔다. 지난 7월 닷새 동안 국경 지대 무력 충돌로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낸 두 나라는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7일 교전이 재개돼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인근 주민 50만 명 이상이 피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태국군은 주력 전투기인 F-16을 동원해 캄보디아 영토를 공습했고 캄보디아군은 주로 로켓포와 야포로 대응 사격했다. 휴전은 발효됐으나 양국 군대는 국경선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대치 중이다. -
'마약 혐의' 황하나 "캄보디아서 출산한 아이 책임지려 귀국"
사회사회일반 2025.12.27 15:18:23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 씨가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자진 귀국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 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법원은 황 씨의 주장에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뒤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했고 여권이 무효화되자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경찰은 황씨가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자 현지로 출국해 24일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황씨를 체포했다. 황씨의 아이와 아이의 아버지도 같은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된 황씨를 상대로 필로폰 취득 경위와 실제 투약 여부, 지인 투약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해외 체류 기간 중 추가적인 마약 범죄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황씨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5년 세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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