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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 하니 재건축 속도 쑥↑…목동 14단지 동의율 3일만에 40%[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9.08 16:29:00약 3100가구 규모의 목동 14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신탁업자 지정동의서를 전자서비스로 진행한 결과 단 3일 만에 단 3일 만에 대상자 4300명(공동명의 등) 중 1500명이 전자서명을 했다. 이 같은 대단지에서 전자 투표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빠른 속도로 동의가 진행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총회와 투표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소유자 명부 작성부터 서명 동의, 전자등기, 투표, 총회 등을 모두 스마트폰 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주택 공급이 빨라질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서울시와 국토부 등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이상용 목동 14단지 조합장은 "앞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정비 구역 지정 동의는 의결 요건인 투표율 70%를 달성하는 3개월이 걸렸는데, 그에 비하면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목동14단지뿐 아니라 서울 여러 조합과 추진위원회에서 전자투표와 전자서명 동의서, 온라인 총회 서비스를 도입하는 추세다. 경기 용인 기흥3구역은 최근 재건축 추진 위원회 동의 여부를 전자 투표로 진행해 2주 만에 160명 중 76.3%의 동의를 얻었다. 서초구 신동아 아파트와 압구정 5구역도 최근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를 도입했고 분당 상록 우성 등도 전자서명동의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화 바람이 일고 있는 이유는 빠르고 정확한 데다 비용이 기존 방식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조합에서 조합원 동의를 확보하기 위해 통상 수백 명에 달하는 현장 직원이 일일이 가구를 방문해 지장과 신분증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전자투표는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도 빠르게 전자 서명과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고 증빙 서류도 정부 시스템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인건비도 줄이고 본인 확인과 위·변조 방지 등 투명성 논란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는 “전자 방식을 도입하면 정비사업이 최대 1년 단축되고, 동의서 징구 예상 비용도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60~70대 고령층도 쉽게 사용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전자투표와 서면투표를 병행했을 때 해당 연령대에서 전자투표가 50~60%로 서면투표가 10%보다 더 높았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가구 당 대표자 1인이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중장년층 부부도 온라인 투표에 대한 참여도도 높다"고 전했다다. 정부도 조합원 분담금도 낮추고, 주택 공급이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도시정비 의결 전자화를 적극 독려 중이다. 현재 규제 샌드박스가 진행 중인데, 올해 12월부터는 전자 서명 동의와 온라인 총회를 정식으로 법령에 반영될 전망이다. -
텅 바이낸스 CEO “韓기업과 스테이블코인 협업 논의”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9.08 16:27:15세계 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를 이끄는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기업과 스테이블코인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텅 CEO는 8일 서울 서대문구 골든타워 빌딩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스터디’에서 “한국 업체와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아직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의 강점을 설명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입장에서는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방대한 이용자 기반을 활용하면 상품 규모를 빠르게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2억 9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전 세계 1위 가상자산거래소로 빠른 체결 속도와 낮은 체결 비용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텅 CEO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훨씬 적은 비용으로 국내 결제, 국제 송금 등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대형 은행과 e커머스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고 우리와도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과 협력해 플랫폼 내 USDC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일가가 이끄는 가상자산으로 화제가 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의 스테이블코인 USD1도 바이낸스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역동적이고 기술 변화에 민감하다”며 “최근 한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정부와 금융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언급하며 “법과 제도가 정비되면 개인을 넘어 기관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텅 CEO는 “가상자산이 주류 시장으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와 기관 참여가 필수인데 한국에서의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풍부한 유동성으로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텅 CEO는 고팍스 문제와 관련해 “엄청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이를 해결하려면 규제 측면의 승인과 기타 주주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고객이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예치 서비스 ‘고파이’를 운영하다가 2022년 자금 인출을 중단했다. 바이낸스는 이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고팍스 최대주주가 됐지만 금융당국이 임원 변경 신고 수리를 하지 않아 고파이 피해 자금 상환을 중단한 바 있다. -
234명 성착취한 '목사방' 총책…검찰, 김녹완에 '무기징역' 구형
사회사회일반 2025.09.08 16:27:03역대 최대 규모 텔레그램 성착취방 ‘목사방’을 운영한 총책 김녹완(33)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자경단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녹완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전자장치 30년 부착, 보호관찰 5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씨와 함께 기소된 강모 씨에게 징역 14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을, 다른 ‘자경단’ 조직원 7명에게는 각각 장기 6~10년·단기 4~5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대부분 피해자들이 '어떤 금액으로 배상받아도, 어떤 사과를 해도 처벌을 하지 말아달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며 "피고인들이 피해자로서 면모도 갖고 있고 피해 입은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피고인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녹완은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피해 입은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 평생 반성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저로 인해 가해자가 된 피고인 분들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녹완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사실관계는 수사기관에서부터 인정하고 반성해오며 본인이 직접 자료를 제출하는 등 협조했다"며 "재판 와서도 본인이 저지른 것을 목격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녹완은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텔레그렘에서 피라미드형 사이버 성폭력 범죄조직인 ‘자경단’을 조직·운영하며 총책 ‘목사’로 활동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총 234명으로, 이 중 10대가 159명에 달한다. 이는 조주빈의 ‘박사방’(73명)과 ‘서울대 N번방’(48명)을 합친 것보다 많다. 그는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물 1090개를 제작·유포하고, 성인 10명을 협박해 불법 촬영물을 강요·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75명의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피해자 47명의 허위 영상물을 반포하기도 했다. 특히 김녹완은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목사’라 부르게 하고 조직원에게 ‘전도사’, ‘예비 전도사’ 등 직위를 부여하는 등 종교조직을 모방한 위계 구조를 만들어 범행을 지속했다.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강요하며 직접 성폭행하고 362차례에 걸쳐 자신의 범행을 촬영해 758개의 영상을 보관한 사실도 확인됐다. 또 피해자 2명에게 신상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총 36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의 선고 기일은 다음 달 1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
"결국 요강 사고 식판에 비닐 씌웠다"…'최악 가뭄'에 속타는 강릉 주민들
사회사회일반 2025.09.08 16:19:06강원 강릉이 최악의 가뭄으로 제한 급수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이 페트병에 소변을 모으고 가족 수만큼 요강을 구매하는 등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상인들은 “단수되면 영업 불가”라며 절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8일 강릉시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5곳에 일회용 식판 비닐 커버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매일 반복되는 식판 세척 과정을 줄여 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또 일회용품과 간이식을 적극 활용해 절약한 물을 입소자 위생 관리와 필수 급수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채희 복지민원국장은 “가뭄 극복은 시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물 절약 실천은 공동체 차원의 모범사례로 가정과 민간부문에서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7일 소방청은 강릉 지역에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군부대 차량 400대, 해군·해경 함정 2대, 육군 헬기 5대, 민간 장비 45대가 동원돼 하루 3만톤(t)가량을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에 공급했다. 본격적인 급수 지원은 8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시민 불편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강릉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페트병에 소변을 모아뒀다가 물 나오는 시간에 한꺼번에 내리겠다고 한다”, “집안 식구 수대로 요강을 샀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도 페트병에 소변을 본다"는 글과 “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올라왔다. 실제로 강릉시가 이달 6일부터 대규모 수용가 123곳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시작했고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교동 택지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물탱크를 이틀 쓰던 것을 나흘로 버텨야 한다”는 경고문이 붙었고, 입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시간제 단수를 시행하며 물을 아끼고 있다. 상인들의 고통도 크다. 일부는 큰 정수기를 작은 것으로 교체하고 손님들에게 내어주던 물도 정수기 물이 아닌 생수로 대체했다. 한 음식점 주인은 “단수가 되면 화장실 이용이 안 돼 아예 영업이 불가능하다”며 “급수 시간대에만 문을 여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이 불경기에 단수까지 겹치면 끝”이라며 “영업 불가로 인한 보상은 필요 없고 물만 안정적으로 공급해 달라”고 호소했다. 관광객 발길마저 뚝 끊기면서 “주말 장사가 이렇게 조용한 건 처음”이라는 하소연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8일 오전 6시 기준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4%로, 평년(71.2%)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식수 공급 마지노선인 15%마저 무너진 상태다. 강릉시는 7일 부시장 주재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숙박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제한 급수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점검했다. -
HL그룹 제작 영화 '빌리브' 개봉…"강렬한 3부작 옴니버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08 16:18:17HL그룹이 제작한 영화 '빌리브'가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HL그룹 지주사 HL홀딩스(060980)가 투자·제공하고 빅웨이브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이종석, 라희찬, 박범수 감독이 연출한 3부작 옴니버스로, 스릴러와 블랙코미디, 휴먼 드라마를 아우르며 하나의 주제인 ‘믿음’을 관통한다. 1부 '아무도 없다'에서는 형사 태수 역을 맡은 강기영이 주연한다. 코미디 장르에서 주로 활약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 연기로 변신을 시도했다. 안개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볼 수 없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2부 '끝을 보다'에서는 고창석과 서현이 호흡을 맞췄다. 멜로, 호러, 판타지, 액션을 혼합한 이 작품은 다양한 음악과 함께 일상의 도전과 성취를 그린다. 장르적 실험이 두드러지는 챕터로 평가된다. 3부 '빙신'은 아이스하키 링크를 배경으로 청춘의 성장과 좌절을 담았다. 이정하는 아이스하키 선수로 출연해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며, 박범수 감독은 이전 작품에서 선보인 감수성을 다시 살렸다. 영화의 마지막은 웬디가 부른 엔딩곡 '플라이(FLY)'로 마무리된다. '다시 일어나 날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은 작품의 주제를 강화하며 관객에게 여운을 남긴다. 업계에서는 HL그룹이 주도한 이번 옴니버스 형식을 국내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로 평가한다. 러닝타임은 37분으로 짧지만, 실험적 구성을 통해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빌리브는 오는 9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30일까지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
'비아신세계'가 쏘아올린 백화점 럭셔리 여행 경쟁
산업기업 2025.09.08 16:18:01신세계(004170)백화점이 출시한 ‘비아신세계’가 백화점 업계 프리미엄 여행 경쟁에 불을 붙였다. 자체적으로 여행 상품을 기획·출시하는 신세계와 기존 여행사와의 협업 모델을 선택한 현대·롯데 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1월 모두투어(080160)와 손잡고 프리미엄 럭셔리 여행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현대백화점 멤버십 전용 플랫폼 ‘RSVP’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VIP 등급별로 차등을 둬 최상위 등급만을 위한 별도의 여행 상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RSVP를 통해 다양한 럭셔리 여행 상품을 판매해왔는데, 이번 협업으로 상품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백화점-여행사 협업 모델은 여행사에도 이익이다. 모두투어는 올들어 초럭셔리 패키지 브랜드 ‘하이클래스’를 론칭한 후 이를 기반으로 백화점과의 공동 기획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준비하는 하이클래스 상품에는 아나운서 출신 손미나 작가와 함께 떠나는 중남미 여행, 유럽 미술관 전속 큐레이터 동행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도 협업을 통한 하이엔드 여행상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월 에비뉴엘 최상위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의 럭셔리 리조트 ‘빌라 쏘메’ 패키지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라이빗 휴양, 와인 다이닝,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결합해 VIP 고객 맞춤형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이외에 서울 서촌 전통가옥 체험, 전남 남원 고택 숙박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10월에는 일본 니세코 럭셔리 리조트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는 프리미엄 여행상품이 ‘물질적 소비’보다 ‘경험적 소비’를 중시하는 MZ VIP 고객의 니즈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여행사의 협업은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다양한 고급 콘텐츠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결국 소비자가 어떤 경험을 선호하는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공시 [9월 8일]
증권증권일반 2025.09.08 16:17:01<코스피 공시>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73만 9645주 주당 16만 9000원에 1250억 원어치 10월 10일부터 장내매수 ▲HD현대중공업(329180)=아시아 소재 선사 컨테이너선 2척 공사 수주 계약금 4095억 원 ▲유니켐(011330)=하이엔드 주식 5100주 61억 원에 취득 ▲기아(000270)=구종해 상무 683주, 김정만 상무 300주, 박형식 상무 300주 장내 매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이규호 부사장, 100주 주당 99만 7000원에 장내매수 <코스닥 공시> ▲바이넥스(053030)=글로벌 제약사와 208억 원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 ▲딥노이드(315640)=683만주 27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레이저쎌(412350)=셀링웨어에 반도체 관련 장비 공급 계약 체결, 확정 계약금액 13억 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1주당 1779원 결정 -
최악 피했지만…삼성·SK, 매년 美에 사업 보고할 판
산업IT 2025.09.08 16:15:47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을 조건부로 허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우려했던 전면 금지는 아니지만 연간 반입 허가량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대신 추가 증설은 허가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매년 허가를 갱신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일방적인 철회 뒤 불리한 조건을 내미는 ‘트럼프식 벼랑 끝 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출에 ‘연간 승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정권 시절인 2023년 10월 미 행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하고 별도 허가나 절차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말 ‘삼성 반도체 유한공사’ ‘SK하이닉스 반도체 유한공사’ ‘인텔 반도체 유한공사’에 대한 VEU가 올해 말 만료된다고 통보했다. 인텔 반도체 유한공사는 SK하이닉스가 인수한 인텔 낸드플래시 공장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은 내년 1월부터 장비 반입을 위한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신규 장비 반입은 물론 기존 장비 유지 보수에 필요한 부품 수입이 까다로워지는 데다 수출 허가 여부가 불투명하고 절차도 길어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블룸버그의 이날 보도는 트럼프 정권이 VEU 철회 후 다른 조건을 내밀었다는 뜻이다. 미 상무부는 1년 단위로 갱신하는 ‘사이트 라이선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단위가 아닌 사업장별로 허가를 내주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또 연간 단위로 중국으로 가져올 장비·부품 등에 대한 정확한 수량을 제시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하고 시설을 증설하거나 개축할 수 있는 추가 장비에 대해서는 수출을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내 사업장에 미국산 장비·부품을 전혀 들여올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1년간 중국으로 수입해올 장비·부품을 미 정부에 구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만큼 사업 정보 유출이 불가피해졌고 경영 전략이 경직될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 정부와의 협상 여지도 적다. 블룸버그는 “워싱턴의 초안이 한국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에게 안도감을 주는 동시에 추가적인 부담에 대한 좌절감도 안겼다”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나 이 제안이 한국이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정청래, 李대통령과 단독 회동도…"여야 공통공약 성과내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08 16:14:55이재명 대통령이 여야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30분간 단독 회동을 가졌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 대표를 미리 만났단 것을 (오찬에서) 직접 설명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는 앞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1시간 20분 간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회동에 앞서서는 정 대표와, 회동 직후에는 장 대표와 각각 마주했다. 정 대표는 단독회동 자리에서 "저는 평소 대통령님과 소통할 기회 많으니, 오늘은 장 대표께서 많이 말씀하시도록 진지하게 경청하겠다"며 "민생경제협의체가 공통 공약과 배임죄 개선 등 테마를 주제로 성과를 내자"고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여·야·정의 '민생경제협의체'(가칭)는 장 대표가 제안하고 정 대표와 이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으니 양당이 원내를 중심으로 물밑에서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물밑의 만남이 국민께서 보실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더 잦은 회동과 악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 단위는 대통령실에서는 정무수석실이 당연히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여야에서는 원내대표 또 정책위의장 이런 단위들이 실무협의를 진행해서 구성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정례화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매월 또는 두 달에 한 번씩 정례화한다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과거에 정례화를 해놓았지만 정국의 상황에 따라 그것이 지켜지지 않아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정치에 부담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장 대표가 특검 수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하셨다.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씀은 다 하셨다"며 "정말 진솔하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초청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내란에 가담한 내란 우두머리와 주요 임무 종사자, 부화수행한 내란 세력들을 철저하게 척결하고 처벌의 역사에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면서도 "정파 이익보다 국가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협치 필요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발전 공기업 통폐합 반드시 필요"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8 16:14:10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발전 공기업 통폐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8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부·서부·중부·동서·남동 이렇게 5개 발전 공기업이 각자 (지리적) 영역도 없어서 관리의 집중도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태양광, 풍력, 양수 발전 등이 서로 겹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며 "또 재생에너지 사업을 맡을 별도의 전문 공기업을 신설한 뒤 나머지 5개 발전 공기업을 지역에 따라 중부, 남부 관할권으로 나눠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강 사장은 우리나라의 전체 발전 중 민간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공공 부분의 역량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 대한민국 전기의 43%는 민간이 공급하고 있어 (발전) 공기업이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영화도 필요하지만 국가에 위기가 왔을 때 효율적으로 (수급 상황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강 사장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남동발전이 국정 과제 수행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 신속하게 발맞춰 발전사 최초로 한반도를 아우르는 U자형 친환경 에너지 벨트인 '남동 에너지 신작로'를 구축할 것"이라며 "석탄 발전이 폐쇄되는 2040년까지 저탄소·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총 설비용량 2만 4000MW(메가와트)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시간당 180억 빚 쌓는 프랑스, 긴축 싫다며 또 총리 갈아치울듯[글로벌 왓]
국제국제일반 2025.09.08 16:13:338일(현지 시간)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 신임 여부를 묻는 의회 투표에서 불신임 안이 가결될 전망이다. 매 시간 나라 빚이 1200만 유로(약 180억 원)씩 쌓이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바이루 총리가 승부수를 띄웠지만 야당의 거센 반발에 내각 붕괴가 확실시되고 있다. 불과 20개월 만에 총리 4명이 사퇴할 위기에 처하면서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프랑스 하원은 이날 오후 의회를 열고 바이루 총리의 신임·불신임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 바이루 총리가 의회 개회 연설을 하면 뒤이어 열리는 표결에서 그의 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바이루 총리는 지난 7월 15일 내년도 예산안 기조를 설명하면서 국방 예산을 제외한 정부 지출 동결과 법정 공휴일 이틀 폐지 등 긴축 재정안의 큰 틀을 공개했다. 에리크 롱바르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개입 위험을 경고할 만큼 프랑스 재정적자가 심각해지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이다. 바이루 총리는 국가 빚을 줄이기 위한 긴축 재정 계획이 야당 반발에 부딪히자 의회 신임 투표를 자청했다. 의회 신임을 기반으로 긴축 정책을 밀어붙이려 했지만 좌우 진영의 반대가 극심했고, 이를 넘어서기 위해 최후 수단으로 불신임까지 각오한 것이다. 불신임이 가결되면 총리는 물론 장관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 프랑스의 공공 부채는 지난해 기준 3조 3000억 유로로 GDP 대비 113% 수준이다. 매시간 부채가 1200만 유로씩 증가해 왔다는 게 바이루 총리의 설명이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프랑스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 5.8%로 기준치의 2배에 육박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막대한 공공 지출로 재정이 악화됐다. 바이루 총리는 의회 투표를 일주일 여 앞둔 지난달 31일 인터뷰에서 이번 투표의 쟁점은 "총리나 정부의 운명이 아니라 프랑스의 운명"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프랑스의 상황을 "선체에 구멍이 뚫려 물이 들어오는 배"에 비유하면서 "만약 정부가 무너지면 지금 추진 중인 정책은 버려질 것이고, 이는 국가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루 총리는 각 정당 지도자를 만나 정부 지지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좌파 정당이 면담을 거부하는 등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극우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는 2일 바이루 총리를 면담한 뒤 언론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정부 불신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바이루 총리가 제시한 예산 방향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국가에 해롭고 프랑스 국민에게 극히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RN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유력 대권 후보인 마린 르펜 하원 원내대표도 "바이루 총리가 진정으로 각 정당의 의견을 듣고 싶었다면 7월에 이미 모든 절차를 끝냈어야 했다"며 불신임을 예고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초고속 (의회) 해산을 촉구하면서 "새 총선에서 선출된 다수당이 예산을 편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유일한 민주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야당이 불신임을 예고한 만큼 바이루 내각 해산이 확정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협상도 하기 전에 의회에 신임 투표를 요청하면서 야당에 내각을 해산시킬 명분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이 중도 블록과 온건 우파 공화당(LR)을 결집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대규모 파업이 예고되는 등 긴축에 대한 여론도 싸늘하다.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인 15%에 그쳤다. 프랑스는 바이루 내각이 해산될 경우 20개월만에 총리 4명이 물러나는 오명을 쓰게 된다. 현재 하원 의석 577석 가운데 330석을 극우와 좌파 진영이 차지하고 있어 중도 연합 내각을 꾸려온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도 커진다.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지만 극우 RN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어 리스크가 크다. 지난해 6월 마크롱 대통령이 전격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이 치러졌을 때도 RN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2차 투표에서 반RN 진영이 뭉치며 좌파 연합, 범여권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로이터통신은 "정부의 운명을 넘어 프랑스가 긴장의 9월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인 3명 이상 모이면 단체 무비자로 15일 관광…불법체류 대비는
문화·스포츠문화 2025.09.08 16:08:00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사증(무비자) 제도가 오는 29일부터 전담여행사 모객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들은 최장 15일 동안 국내 체류가 가능해진다. 국내외 전담여행사는 불법체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지난 8월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광 활성화 미니 정책 TF 회의’에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 무사증 제도를 올해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시행하기로 발표한 데 이어 문체부·법부부·외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체적인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적용 대상 등 문체부 등의 설명에 따르면 우선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 적용 대상은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이다. 단체관광객 모집은 문체부 지정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국내 전담여행사)와 주중 대한민국 공관 지정 사증신청 대행 여행사(국외 전담여행사)가 주관한다. 이번 제도를 통해 입국하는 단체관광객은 15일 범위 내에서 무사증으로 국내 관광이 가능하며,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적용 지역인 제주도는 중국인에 대해 기존과 동일하게 무사증으로 30일간 개별관광과 단체관광이 모두 허용된다.). ■ 국내외 전담여행사 등록(지정) 및 단체관광객 명단 등재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과 관련된 국내 전담여행사 업무를 수행하려면 문체부가 지정한 국내 전담여행사 중에서 ‘중국 단체관광객 무사증 전담여행사’ 등록을 법무부 출입국기관에 신청해야 한다. 전담여행사 신청 후, 법무부 출입국기관에서 확인된 전담여행사는 ‘하이코리아’(hikorea) 누리집에 가입해 국내 전담여행사 등록을 완료하면 된다. 등록된 국내 전담여행사는 단체관광객 입국 24시간 전(선박 이용 시 입국 36시간 전)까지 단체관광객 명단을 하이코리아 누리집에 일괄 등재해야 한다. 국외 전담여행사 업무를 수행하려면, 주중 대한민국공관이 지정한 사증신청 대행 여행사 중에서 ‘중국 단체관광객 무사증 전담여행사’ 지정을 관할 주중대한민국공관에 신청해야 하다. 주중 대한민국공관은 법무부 출입국기관에 해당 여행사의 지정 신청 사항을 통보하며, 법무부 출입국기관은 지정 결과를 해당 주중대한민국공관 및 해당 여행사에 통보한다. (국외 전담여행사는 하이코리아 누리집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며, 단체관광객 명단 등재 업무는 필요하지 않다.) ■ 불법체류 등 최소화를 위한 보완 대책 법무부 출입국기관은 국내 전담여행사가 제출한 단체관광객 명단을 사전에 확인해, 입국규제자, 과거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 여부를 점검한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사람은 무사증 입국 대상에서 제외되며, 재외공관에서 별도로 사증을 발급받아야 입국할 수 있다. 법무부 출입국기관은 단체 입국 12시간 전(선박 이용 시 입국 24시간 전)까지 점검 결과를 국내 전담여행사에 통보하며, 국내 전담여행사는 하이코리아를 통해 명단을 확인·출력할 수 있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되, 무단이탈 발생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해당 전담여행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부과해 불법체류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국내 전담여행사의 경우 무단이탈로 인한 행정제재 이력이 있는 경우 신규 및 갱신 지정 시 감점하여 평가에 반영하고, 무단이탈로 인한 지정취소 시 향후 2년간 신규 지정 불가 등 신규 및 갱신의 지정 요건이 강화된다. 단체관광객의 이탈 방지와 전담여행사의 실효적 관리를 위해 고의나 공모에 의한 관광객 이탈 사고 발생 시 즉시 지정을 취소하고, 분기별 평균 이탈률이 2% 이상인 경우에 지정을 취소하는 등 처분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은 분기별 평균 이탈률 5% 이상 지정취소하고 있다) 아울러 저가 관광 및 쇼핑 강요 금지, 단체 관광객 인솔 시 유의 사항, 이탈 발생 방지 노력 등 모니터링과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외 전담여행사의 경우는 신청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대행정지(6개월) 이상의 행정제재 이력이 있는 여행사는 전담여행사 지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한 분기별 평균 이탈률 2% 이상 시 지정을 취소하고, 재외공관에서의 일반 사증이나 단체전자사증 등 신청 대행 업무도 동일하게 처분해 현지에서의 단체관광객 모객 활동에 대한 책임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분기별 평균 이탈률에 따라 단계별 행정제재가 진행되는 데 시행명령(0.2~0.5% 미만), 1개월 업무정지(0.5%~1% 미만), 2개월 업무정지(1~2% 미만), 지정취소(2% 이상)이다. ■ 향후 일정 관계부처는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단체관광객 명단 등재 등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법무부 출입국기관은 9월 15일부터 전담여행사 등록·지정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입국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법무부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원활한 입국을 돕기 위해 시행일 이전인 오는 22일부터 단체관광객 명단을 등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공정한 여행업 질서의 확립을 위해 국내 전담여행사의 자정 노력을 확대하고, 저가 관광·쇼핑 강요 금지, 단체관광객 인솔 시 유의 사항 등 전담여행사 대상 교육과 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우수 여행상품 개발 및 현지 마케팅 지원 확대 등 우수 전담여행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단체 관광 시장의 질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문체부는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 제도 시행 시 음식업, 숙박업, 면세점 등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되며,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 주요 관광지로의 유입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울러 한중 간 인적교류 확대에 따른 양국 국민 간 이해 및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엘앤씨바이오 "연말까지 '리투오' 거래처 2000곳 돌파 예상"
산업기업 2025.09.08 16:06:48엘앤씨바이오(290650)는 연말까지 차세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리투오)’ 거래처 2000곳 돌파를 예상한다고 8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8월 기준 리투오의 거래처는 약 1000곳(엘앤씨바이오 직거래처 및 휴메딕스 협업 거래처 포함)이다. 의료진 사이에서 리투오의 피부 세포외기질(ECM)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이 기존 스킨부스터와 차별화된 피부 재생 메커니즘으로 인식돼 신뢰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엘앤씨바이오 측 설명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와 같은 ECM 기반 의료기기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체조직 기반 제품인 리투오의 해외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반면 의료기기 제품은 상대적으로 허가 장벽이 낮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리투오, 해외에서는 리투오 의료기기 제품으로 국가별 규제 환경에 맞춰 동시에 시장 확대를 노리는 전략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리투오 수요 급증으로 일시적인 품절 현상이 발생했으나, 생산체제를 2교대로 전환하고 리투오 중심 추가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년 전부터 원재료인 피부 도너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현재 약 2년치 재고를 보유하고 매출 증대에 따른 공급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투오 단일 품목만으로 내년 기준 약 7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추산이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시장에서 리투오의 빠른 확산과 의료진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동남아와 남미 여러 국가에서 인허가 절차를 개시했고,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 100% 자회사로 전환한 엘앤씨차이나(쿤산공장)를 통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미 NMPA 허가를 받은 수술용 인체조직 이식재 ‘메가덤플러스’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
트럼프, 러 추가 제재 경고…"조만간 푸틴과 대화"
국제정치·사회 2025.09.08 16:06:1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공조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산 석유 수입국까지 제재 대상에 올려 자금줄을 틀어 막는 것은 물론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 대한 2단계 제재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러시아에 직접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러시아산 석유와 제품을 수입하는 제3국에도 관세를 적용하는 ‘2차 관세(세컨더리 제재)’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문제 삼아 인도에 기존 관세(25%)에서 추가 25%를 더한 총 50%를 부과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EU가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하면 러시아 경제는 붕괴 직전까지 몰릴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가 제재 대상에 중국을 포함하는 방안 역시 추진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EU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포함한 제3국이 러시아산 에너지를 수입하는 행위를 제재하도록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 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FT는 다만 이 같은 방안이 초기 단계여서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거론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종전 협상에 러시아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도 드론 805대, 미사일 13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2022년 전쟁 발발 후 처음 수도 키이우의 정부 청사까지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유쾌하지 않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전승절 열병식에 북중러 정상들이 모여 ‘반미 연대’를 과시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베선트 장관은 8일 워싱턴DC에서 데이비드 오설리번 EU 제재담당 특사가 이끄는 대표단과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했지만 당장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US오픈 결승전 참관 후 “(푸틴과 대화를) 조만간 가질 것이다. 며칠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구성 합의…李대통령 "여당이 더 양보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9.08 16:05:50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찬 회동에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오찬 회동에서 여야 대표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형식만 갖춘 보여주기식 협의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협의체가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자세한 구성에 대해서는 각 단위의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생협의체 구성은 장 대표가 제안했고,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적극적인 수용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제안에 대해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 특히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하여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게는 성과가 되고 결국 여당에게는 국정의 성공이 되는 게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하여 야당 대표 요청 시 적극 검토하여 소통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비공개 영수회담에서는 정치 복원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비공개 회담은 13시 20분부터 13시 50분까지 30분간 진행됐다. 장 대표의 획기적인 청년 고용정책,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등 구체적인 민생 정책 제안에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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