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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열리는 기념품 마을’로 놀러오세요
문화·스포츠문화 2024.11.20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2~23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현장이 찾아가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고 공모전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박람회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기념품 마을’을 주제로 지역·분야별 120여 개 기업의 개성 넘치는 기념품을 홍보·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작년보다 12% 증가한 총 262개 사가 참여를 희망했고, 이 중 120여 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박람회장은 ‘기념품 마을’답게 주민들이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기념품을 소개하는 듯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박람회장에 들어가면 집 모양인 100여 개의 홍보관을 만날 수 있는데 ‘지역 우수 기념품관’은 실제 생활 공간처럼 구성되어 마치 동네 주민의 집에 초대 받은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전시 공간도 비선형적으로 배치해 마을 골목 구석구석 숨어있는 기념품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을 중앙에는 ‘소원 나무’와 쉼터를 마련했다. 소원을 적은 종이를 화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마을을 지키는 마당쇠·사또 등의 공연자들이 중간중간 제기차기 등 놀이를 제안하며 정겨운 분위기를 돋우고 전시관과 부대행사 일부에 참여해 받을 수 있는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 마을 주민증’도 발급받을 수도 있다. ‘수상작 전시관’은 마을에서 뛰어난 업적을 얻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예의 전당’처럼 꾸몄다. 올해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신설한 ‘로컬 특화 부문’ 6점을 포함해 수상작 총 25점을 구경할 수 있다. 가공식품, 공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최근 유행을 반영한 기념품들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눈으로 보는’ 전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방송인 광희와 함께하는 수상작 기념품쇼’를 열어 수상작과 가장 어울리는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 관광객에게는 선물을 준다. 공모전 수상작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키보드 위에 한국 고유의 단청 무늬를 올리는 ‘단청 키캡 키보드 커스텀’, 진돗개 작은 모형에 전통 문양 반다나를 입히는 ‘DIY 라킹진도 미니어처’, 재생종이 밴드를 활용한 ‘색동복소라 풍경 만들기’, 나만의 향을 만드는 ‘인센스 클레이 조향 체험’, 한국 전통 줄타기 문화를 배경으로 만든 ‘곡예사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음식&음료관(F&B)에서는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곶감(감선옥)을 비롯해 수상작을 맛볼 수 있다. 기념품 캐릭터를 활용한 ‘와펜 및 에코백 제작’ 체험, 참가기업 ‘소울팔레트’와 연계해 박람회 밑그림에 색을 채우는 ‘컬러링 콘테스트’, ‘세종대왕과 함께 찍는 포토존’ 등 흥미로운 행사들이 박람회 기간에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업계 판로를 지원하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간 상담회도 진행한다. 올해는 공모전 첫 민간 후원사인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무인양품, 코레일 유통 등 40여 개의 높은 구매력을 가진 유통사가 기념품사와 1대 1 사업 상담을 통해 제품 입점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현대백화점 특별상’을 신설하고, 더현대 서울 팝업과 ‘더현대 프레젠트’ 기념품 매장 입점을 하는 등 후원사인 현대백화점과 다양한 협업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 관광기념품 담당자들을 박람회에 초대해 함께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5’ 저자 최지혜 박사와 국립 현대미술관 고영미 실장이 ‘글로컬 기념품 트렌드 토크’를 통해 최근 관광기념품 시장의 유행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흑백요리사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미식 기념품, F&B 수상작 비밀 레시피 토크’, 와디즈 임팩트 최동철 대표와 공모전 수상작 기업이 이야기해주는 ‘기념품 펀딩 인사이트 토크쇼’ 등 업계 관계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그들이 있음으로 K콘텐츠 있어”…대중문화예술 제작진 19명 시상
문화·스포츠문화 2024.11.20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1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2024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 장관 표창 6명, 콘진원장상 13명 등 총 19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국내 대중음악 축제와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대중음악 저변 확대에 힘쓴 ㈜엠피엠지 이종현 프로듀서 ▲ 뮤지컬 ‘그날들’, ‘랭보’ 등의 작품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조명으로 작품의 서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칠삼컴퍼니 백시원 대표 ▲ 뮤지컬 ‘헤드윅’, ‘멤피스’ 등 다수의 유명 뮤지컬을 기획, 제작해 공연 시장의 저변을 넓힌 ㈜쇼노트 임양혁 이사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산: 용의 출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함을 추구하는 미술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는 작품들을 완성한 ㈜화성공작소의 조화성 영화 미술감독 ▲ 꾸준한 영화 제작 활동과 해외 사업을 통해 영화산업 발전과 K컬처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 ▲ 30년간 한국 시각효과(VFX)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한국형 VFX 제작 과정(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신기술을 유치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오아시스스튜디오의 이지윤 대표가 각각 받는다. 이어 콘진원장상은 필 사운드 김필수 대표, 김태영 무대디자이너, 크림라이브유나이티드㈜ 정현철 대표, 이수용 음향감독, ㈜라이브랩 정혜정 감독, 바우어랩 조수현 대표, 특수효과 저스트 이동호 수퍼바이저, 도담터 미술세트팀, 콰이어 최종하 조명감독, 에이도스 스튜디오 조형준 대표,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 ㈜다이나믹 깽스타 이경엽 대표, ㈜후니드 김어연 차장이 수상한다. 문체부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제작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전했다. -
경기도,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음식점 제한 규정 완화
사회전국 2024.11.20 07:31:46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인 광주시 분원, 양평군 양서·국수 환경정비구역 내 음식점 제한 규정이 완화됐다. 경기도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광주시 환경정비구역 내 행위제한 완화지역 지정 고시’와 ‘양평군 환경정비구역 내 행위제한 완화지역 지정 고시’를 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음식점 허가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다만 공공하수처리구역으로 지정된 환경정비구역은 총 호수의 5% 범위 바닥면적 100㎡ 이내에서 원거주민에 한해 음식점으로 용도변경이 허용되고 있다. 이번 고시에서 광주시 분원 공공하수처리구역의 경우 음식점 비율은 총 호수의 10% 이내, 음식점 면적은 바닥면적 합계 150㎡ 이내로 행위제한이 완화됐다. 양평군 양서·국수 공공하수처리구역은 바닥면적만 유지되고 총 호수의 10%까지 음식점 용도변경이 가능해졌다. 이번 완화 조치는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방류수 수질이 기준치의 50% 이하일 경우 음식점 비율을 총 호수의 10% 또는 바닥면적을 150㎡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수질이 기준치의 25% 이하일 경우 비율과 면적 모두 확대가 가능하다. 해당 하수처리장은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매주 1회 수질을 측정해 기준에 적합했기 때문에 완화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는 경기도가 환경부 건의와 함께 팔당 하류 지자체인 서울·인천시와 지속 협의해 상수원보호구역 내 음식점의 허용 비율과 면적을 수질오염 처리 수준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지난 8월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을 이끌어낸 결과다.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이번 행위제한 완화 지역 지정은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규제 완화와 수질 보전의 균형을 고려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축 너무 올라 거품 빠질 것"…7000만원 마피도 등장
부동산분양 2024.11.20 07:30:00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수도권에서 신축 아파트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경기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 분양·입주권에는 1000만~3000만 원의 마피가 붙었다. 전용면적 84㎡(10층)는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0억 8910만 원에 매물이 올라왔다. 전용 102㎡도 분양가보다 3000만 원 낮은 12억 1600만 원에 주인을 찾고 있다.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보다 5000만 원 낮은 금액에도 거래가 가능하다”며 “웃돈을 포기한 매물도 점차 마피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 신축 아파트에서도 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0㎡는 분양가보다 5000만~7000만 원 낮은 금액에 급매로 나왔다. 2022년 10월 분양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1억 5000만 원이다. 이는 시세보다 2억~3억 원 높은 수준이다. 이에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이탈했고 1년 넘게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겨우 완판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에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 하락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현재 시장이 위축돼 있는 데다 신축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만큼 내년까지 신축 단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어가는 신축·분양권 열기 대출규제에 잔금 못치르자 집주인들 매물 한번에 내놔 고분양가에 청약성적 부진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던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꺾인 것은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매매 거래 급감 속에 재건축 호재가 있는 구축 아파트보다 신축 단지의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년 초과 아파트값 상승률(0.26%)보다 낮은 수치다. 수도권 내 준공 5년 이하 아파트값 오름 폭은 상승세로 전환한 4월 이후 약 6개월간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높았다. 올해 8월의 경우 구축(20년 초과)은 전월 대비 0.65% 오르는 데 그쳤지만 신축 아파트값은 1.23% 뛰었다.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1월 991건에서 7월 1134건까지 늘었다가 8월 1106건, 9월 761건으로 줄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신축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와 경기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 등 고분양가에 수개월째 미분양이 남아 있었던 단지들도 속속 완판에 성공했다. 트리우스 광명은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해 10월 분양을 진행했다. 당시 전용면적 84㎡의 최고 분양가가 11억 6000만 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고 결국 100여 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강해지면서 7월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낸 바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매물이 한 번에 쏟아지면서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계약금을 치르고 잔금 납부까지 1년 이상의 공백이 발생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81.2%로 전월 대비 6.5%포인트 하락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권을 제외하고 청약 성적도 부진하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에 따르면 경기 지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8월 8.6대1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7.4대1, 이달에는 2.2대1에 그쳤다. 평촌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들어서는 ‘아크로 베스티뉴’가 전날 179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을 모집한 결과 총 429명이 접수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4대에 불과하다. 평촌에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의 첫 하이엔드 브랜드로 전용 84㎡ 기준 가장 비싼 분양가는 15억 7440만 원이다. 이는 인근 신축 시세보다 2억~3억 원 비싼 수준으로 높은 분양가가 흥행 부진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신축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지역일수록 집값이 더욱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기 지역 입주예정(민간·임대 포함) 물량은 총 4만 5598가구다. 이 중 용인이 6710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화성(6402가구) △안양(5523가구) △광명(4395가구) 등의 순이다. 광명시에는 2027년까지 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 2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평촌신도시에서는 이달 뉴하운맨션 삼호아파트지구를 재건축한 ‘평촌자이 퍼스니티(273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그동안 신축 선호 트렌드에 신축 아파트값이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며 “정부의 재건축 패스트트랙 등 정비사업 지원책과 대출규제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신축 아파트 값 하락 폭이 구축보다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당장 이거 치워주세요"…스웨덴 장관이 앓는 '특이한 공포증', 뭐길래?
국제인물·화제 2024.11.20 07:22:07스웨덴의 양성평등부 장관이 바나나 공포증으로 인해 특별한 요청을 하고 있어 화제다. 19일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파울리나 브란드베리 스웨덴 양성평등부 장관은 공식 행사장에서 '바나나 제거'를 요청하는 특별 지침을 내렸다. 장관실 관계자는 "지난 9월 국회의장실에 이메일을 보내 회의장 내 모든 바나나 흔적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관의 심각한 바나나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란드베리 장관은 2020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공포증을 갖고 있다"며 바나나 공포증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관이 참석하는 모든 공식 행사장에서는 '바나나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국회의장실은 "방문 당일 아침에 바나나를 치우는 것으로 충분한지" 확인했으며, 한 정부기관은 "보안팀을 동원해 오찬장을 안전하게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특별 요청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나치다는 지적도 제기됐으나, 정부 고위 인사들은 이해를 표명했다. 엘리사베트 스반테손 재무장관은 "정치인도 일반인처럼 공포증과 불안을 겪을 수 있다"며 옹호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성실한 장관이 단순히 공포증 때문에 조롱받는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
시흥미래교육포럼 내달 3~18일 개최
사회전국 2024.11.20 07:19:12시흥시는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2024 시흥미래교육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모두를 품는 시흥교육, 지역이 여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93명의 발표자와 강연자가 참여한다.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분과별 교육 의제를 학습하고 공유하는 분과세션과 2025 시흥교육 원클릭 시스템 설명회, 마을교육자치회 성과공유회 등 연계 세션으로 추진된다. 18일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컨벤션홀에서 메인 포럼을 진행하며 각 분과에서 한 해 동안 치열하게 논의한 교육 의제를 공유하고 정책으로 제안하며 마무리된다. 메인 포럼 1부에서는 ‘민·관·학 네트워크로 촘촘한 교육기본권’이라는 주제로 △교육복지, 돌봄,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방안 △교육 주체로서 학생·마을·학부모의 역할 △학교 안전 강화에 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시흥형 미래교육’을 주제로 △글로벌 융합인재·디지털 리터러시 등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교육도시 △지역사회와 연계한 시흥교육을 이야기하며, 공동위원장과 기획위원회 위원의 정책 화답이 이어진다. 분과 세션은 △기후환경분과(학교와 지역사회 협력 통한 지속 가능한 시흥형 환경교육) △학교예술교육분과(시흥예술 전시회 및 원데이클래스, 학교와 예술이 함께하는 시흥 문화예술교육) △교육과정분과(IB교육이해, PYP 탐구) △K-교육도시분과(교육도시를 위한 정책제언) △디지털교육분과(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로 추진된다. 시흥미래교육포럼은 올해로 5년 차를 맞는다. ‘학교-마을-행정’이 함께 지역의 교육 현안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흥의 대표적인 지역교육협의체다. 올해는 14개 분과, 439명 분과위원으로 구성돼 지역 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해 왔다. 참여 신청은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의 공지사항과 시흥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할 수 있다. -
지난해 24억 번 '이병헌 협박女' 김시원, 남자친구와 유튜브 시작한 이유는?
서경스타TV·방송 2024.11.20 07:18:54배우 이병헌의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이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이후 유튜버로 변신했다. 김시원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시원’에 ‘왜 같이하는지 제일 많이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시원은 자신의 20년 지기 남자친구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자신의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설명란에 김시원은 “세상의 풍파를 겪은 여자와 매일 죽음을 보는 그녀의 친구가 도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시원은 지난 2012년 글램의 멤버 다희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배우 이병헌 등과 술을 마시면서 몰래 촬영한 사적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동영상에는 음담패설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은 경찰에 고소했고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 사건 이후 이름을 다희에서 김시원으로 활동명을 바꾼 뒤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김시원은 지난해 약 24억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트리머로 활발한 활동은 이어 가던 김시원 올해 초 자신의 SOOP(구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퇴를 암시하는 손 편지를 올렸다. 이날 김시원은 손 편지를 통해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 어떠한 이유가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시원은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 이 글이 마지막 편지이자 마지막 공지일 것 같다.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후 김시원은 SOOP에서 스트리머 활동은 중단했지만,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32억 복권 당첨됐는데 8년 만에 '빈털터리'…50대 英여성 기막힌 ‘탕진 스토리’
국제인물·화제 2024.11.20 07:13:51영국에서 최초의 온라인 복권에 당첨돼 170만파운드(약 32억 원)를 받은 여성이 8년간의 호화로운 생활 끝에 모든 재산을 잃고 남편과도 이혼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7일(현지 시간) 더 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라 그리피스(54)는 2005년 180만파운드 복권에 당첨된 후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가다 화재와 이혼 등 연이은 불운을 겪고 현재 어머니에 의지하는 처지가 됐다. 그리피스는 1997년 대학 시절 만난 남편 로저와 결혼해 첫째 딸 루비를 낳고 교사로 일하며 평범한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2005년 10월, 부부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영국 최초의 온라인 복권에 당첨된 것이다. 그리피스는 “새벽 2시30분경 남편이 보여준 컴퓨터 화면에 당첨금 180만파운드가 표시돼 있었다”며 “처음에는 사기로 의심했으나 복권 운영사 카멜롯이 당첨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회상했다. 복권 당첨 후 부부는 직장을 그만두고 호화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두바이, 플로리다, 프랑스 등 해외여행을 다니고 15만파운드(약 2억6500만 원)를 들여 투자 목적으로 미용실을 구입했고 45만파운드(약 7억9400만 원)를 들여 헛간을 개조해 호화주택을 마련했다. 중고차 30대와 비싼 가방들도 구입했다. 하지만 복권 당첨 5년여 년 만인 2010년 12월 그리피스 가족의 삶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원인 불명의 화재로 집이 전소된 것이다. 가족은 모든 세간살이를 잃고 8개월간 호텔과 그리피스 어머니 집을 전전했고 둘째 딸은 화재 트라우마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게 됐다. 이듬해 7월 집을 수리했지만 부부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부부는 이혼을 결정했고 2013년 12월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될 무렵 부부의 재산은 바닥을 드러냈다. 그리피스는 “모든 재산을 처분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크론병 진단까지 받으며 건강마저 악화됐다. 현재 그리피스는 딸 루비(20)와 키티(17),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다. 그는 “지금의 삶을 사랑한다”며 “재산을 모두 잃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복권이 내 인생을 망치지는 않았다”며 “어떻게든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사찰 갔다가 치킨 먹으면 완벽" 中 관광객 '핫플'된 이 곳 …스님들도 놀랐다
사회사회일반 2024.11.20 07:13:06“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방한 외국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상품 개발로 한국의 방문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사찰’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 고유의 문화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213만 74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수는 360만 6416명(29.7%)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일본(230만 9069명)보다 130만명가량 방문객 수가 더 많다. 이에 관광 업계는 방한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인 관광객 방한 수요를 잡기 위해 상품 개발과 홍보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쇼핑 관광으로 대표되는 단체관광객 대신 개별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면세점 중심 소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한 한국인 인기 장소를 찾아가는 등 새로운 여행 콘텐츠에 주목하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소셜 및 관광데이터로 본 중국인의 한국여행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활동은 문화체험으로 나타났다. 문화체험은 관광활동 인기 순위 10개 중 5개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 SNS에서 언급량이 가장 많은 키워드는 '사찰'이다. 방한 여행 인기 여행지로 사찰을 찾는 셈이다. 올해 초 한국 여행을 다녀간 한 중국인 관광객은 "평창 월정사에 다녀왔다"며 "매우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좋은 장소"라며 여행지를 추천했다. 사찰 다음으로는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고. 쇼핑은 시장, 편의점, 의류점, 쇼핑몰, 백화점 순으로 나타났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2022년 이후 매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지출은 2024년 7월로 약 39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항목 중에는 쇼핑, 음식, 숙박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쇼핑 비중은 다소 감소했지만 음식 비중이 늘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음식은 치킨이다. 치킨은 국적 불문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전체 외식 메뉴 중 거래 건수 1위를 차지한다. 중국 SNS 샤오홍수에는 한국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치킨'을 추천하는 글이 많다. 한국인도 잘 모르는 맛집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한국 방문 목적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특징을 4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가성비 지향 가족 여행자, 럭셔리 관광 선호 여행자, 레저-액티비티 추구 여행자, 실속 여행 찾는 젊은 여행자 등이다. 관광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법과 소비 방식 등 여행 트렌드가 많이 달라졌다"며 "기존 관광 상품 대신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남녀공학 추진' 갈등 중인 동덕여대 오늘 학생총회…돌파구 될까
사회사회일반 2024.11.20 07:09:42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두고 학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동덕여대에서 재학생들이 찬반 투표를 위한 학생총회를 개최한다. 20일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운동장에서 재학생 전원이 참석하는 학생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학생총회의 안건은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동덕여대 총장직선제’ 2가지가 될 전망이다. 총학생회 측은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가 학생 모두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재학생 전원이 참여 가능한 학생총회를 통해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가 총장을 임명하는 구조가 최근 사안의 심각성을 가중시켰다고 보고 학생들이 직접 총장을 뽑는 직선제를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설명이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의 끊임없는 면담과 대면 요구에도 ‘슬프고 비통하다’며 학생들을 외면하고 있는 총장의 대응이 결국 학생 의견 수렴 없이 이사회에서 총장을 임명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총장 직선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학교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회의 개회 정족수는 재학생 6500여 명의 10%인 650여 명이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재학생 1300여 명이 총회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했다.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두고 동덕여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학생들의 점거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학교 건물의 출입문은 대부분 봉쇄됐고 기물 등의 파손과 집단 수업 거부로 수업 진행이 어려운 상태다. 다만 전날 오전부터 예술대학 산하 회화 전공과 성악 전공의 대면 수업은 재개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덕여대 측은 엄중한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학교 측은 전날 공지를 통해 “공학 전환은 지난 5일 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의제 차원에서 거론됐다”고 해명하면서 “이번 사건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시위 주동 학생들의 행동이 너무 과격하고 폭력적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물 파손이 도를 넘었으며, 수업 방해로 하루 300여 개의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됐다”면서 “수업방해는 큰 범죄행위다. 폭력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다. 학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
'용인청년 커뮤니티 온라인 포털 이름 지어주세요'
사회전국 2024.11.20 07:01:56용인시는 용인청년 커뮤니티 온라인 포털 명칭을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청년 정보들을 일원화시키고, 청년 지원사업 등의 신청부터 접수·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가능한 ‘용인청년 커뮤니티 포털’을 구축해 내년 1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나이, 지역 제한 없이 용인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명칭은 용인 청년 대표 포털이라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야 한다. △용인청년 포털의 목적과 기능을 잘 표현한 적합성 △누구나 알기 쉽고 부르기 쉬운 대중성 △용인청년 포털의 새로운 이미지를 반영한 창의성 △청년세대를 표현한 상징성 등이 심사기준이다. 시는 청년심사 위원단의 1차 심사 후 시민 대상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해 다음달 24일 시청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입상자 부상으로는 최우수 1명(50만원), 우수 2명(각 20만원), 장려 2명(각 5만원) 등이다. -
공시가 현실화율 3년째 동결…강남 보유세는 20%이상 뛸 듯
부동산정책·제도 2024.11.20 07:00:00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실화율은 3년째 동결됐다. 다만 올해 들어 집값이 크게 상승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들의 보유세는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69.0%, 단독주택 53.6%, 토지 65.5%다. 현 정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한 현실화 계획을 아예 폐지하려는 방침을 세웠지만 법 개정이 필요해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공시가격을 산출할 때 일단 2020년 현실화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실화율은 동결됐지만 올해 서울 강남 및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은 집값이 올라 내년 보유세는 올해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1주택자의 경우 내년에 총 1236만 원의 보유세를 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납부 추정액(993만 원)보다 약 24% 오른 금액이다. 반면 집값이 하락한 지방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은 줄어드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
내후년부터 수도권 공공분양 연 3만 가구…GTX B·C 연내 착공
부동산정책·제도 2024.11.20 07:00:00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정부가 남은 2년 반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공공주택을 지속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장 내년에 3기 신도시에서 8000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부터는 수도권에서 매년 공공분양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은 연내 착공하는 등 교통망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현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 반 동안 국토교통분야 주요 성과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집값 급등세가 대출 규제 여파로 한풀 꺾인 가운데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주택 공급과 추가 신규택지 발굴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는 인천계양지구와 하남교산·고양창릉·부천대장·남양주왕숙지구 등을 일컫는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3기 신도시 모든 곳이 연내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며 “내년에 8000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부터는 3기 신도시 포함 수도권에서 연간 공공분양 3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3기 신도시에서 본청약을 진행한 곳은 인천계양 A2·A3 블록 1106가구에 불과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인근 지역에 3만 가구 규모 택지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규 택지 후보지는 총 4차례에 걸쳐 21만 5000가구 규모로 발표됐다. 서울 등 도심에 주택 공급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도 적극 추진한다. 이 법안은 국토부가 '8·8 대책'을 통해 내놓은 정비사업 3년 단축 방안이다. 정비사업의 첫 단계인 기본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하나로 묶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절차도 통합하는 게 골자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법안이 회부돼 있다. 이 밖에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도 본격 나선다.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단지인 선도지구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GTX-B·C 노선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자금 조달 마무리 단계이며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를 제출해서 바로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통 목표 시기는 GTX-C는 2028년, GTX-B는 2030년이다. 교통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등도 수립한다. 지역 거점 공항인 가덕도신공항도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국토 균형 발전 계획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주도형 공간전략인 초광역권 계획을 수립하고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0~2040년)에 반영한다. 한편 국토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 분야 핵심 성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꼽았다.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하도록 한 '패스트트랙’ 제도 등을 도입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단지는 2018~2022년 연평균 4.4개에서 지난해 71곳으로 16배나 늘었다. GTX-A 노선 개통도 성과로 언급됐다. 국토부는 평일 기준 이용객이 지난 4월 7734명에서 10월 1만 343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
첫 부산아동국제도서전에 이수지, 백희나 뜬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11.20 07:00:00어린이 동화 작가와 출판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아동도서전에 그림책의 록스타로 꼽히는 이수지, 백희나 작가가 동시에 참여해 국내외 팬들을 만난다. 19일 출판문화협회는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28일부터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부산 벡스코에서 '라퓨타- 한다, 어린이'라는 주제로 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도서전은 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도서전의 주제전시 '라퓨타- 한다, 어린이' 큐레이터인 김지은 교수는 "작년 볼로냐(이탈리아) 아동도서전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는데, 바로 이수지 작가가 참여했기 때문이었다"며 "그런데 이수지, 백희나 작가가 동시에 참여하는 건 볼로냐도 못 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서전 주제 '라퓨타'는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속 하늘에 떠 있는 나라 이름에서 따왔다. 원작을 '걸리버 유람기'라는 이름으로 번역한 김연수 소설가와 삽화를 그린 강혜숙 작가가 이번 도서전에서 '걸리버의 라퓨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는 총 16개국 193곳(국내 136곳, 해외 57곳)의 회사가 모여 도서 전시와 강연, 세미나, 현장 이벤트, 워크숍 등 15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에 참여하는 작가와 연사는 총 118명으로 국내 107명, 해외 11명이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로 오른 이금이 작가 등이 독자들을 만난다. 아울러 황선미, 김상근, 김지영, 소윤경, 안경미, 신태훈, 김승연, 김효은 등 국내 작가들과 다비다 칼리, 린롄언 등 외국 작가들이 참여한다. 올해 미국 칼데콧상 명예상을 받은 차호윤 작가 역시 이번 도서전에서 강연한다. 그의 칼데콧상 수상작 '용을 찾아서'(원제 'The Truth About Dragons')는 이민자 가정 어린이의 정체성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최근 국내에도 번역 출간됐다. 차 작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고 나머지는 미국에서 자랐다"며 "한국 생활이 짧았지만, 스스로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미국에 이민하면서 가져온 전래동화 전집이 어린 시절 책장을 빼곡하게 채울 정도였는데, 부모님이 자기 전에 항상 책을 읽어주셨다"며 "그때부터 한국을 향한 애정과 관심이 생기고 제 뿌리가 한국이라는 것이 각인됐다"고 덧붙였다. -
근무 시간에 일하는 시늉만? 직장인 절반 "조용한 휴가 경험 有"
산업중기·벤처 2024.11.20 07:00:00‘조용한 휴가’란 정상 근무일이지만 일하는 시늉만 하고 업무 시간에 몰래 개인 볼일을 보면서 소극적인 업무 태도를 취하는 것을 뜻한다. 사직하지는 않고 최소한의 업무만 하겠다는 태도를 의미하는 조용한 퇴사의 확산에 이은 새로운 ‘조용한’ 트렌드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19일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6.3%는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 여부와 교차 분석을 했을 때,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10명 중 7명(70.0%)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를 하지 않은 직장인 중에서도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는 비율은 52.9%에 달했다.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근무 대신 △유튜브 시청, 낮잠 등 휴식(45.9%)을 가장 선호했다. 2위는 △은행, 병원 등 볼일 보기(35.1%)가 차지했고 △독서, 운동 등 취미생활(32.4%)이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국내 및 해외여행(22.3%) △기타(7.1%)로 나타났다.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고 있는 이유로는 △여유로운 업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71.8%)가 가장 많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급 휴가가 불충분해서(18.8%) △많이 쉬는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되어서(15.2%) △다른 날 야근을 해서(11.7%) △기타(3.3%) 순이었다.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기 위해 한 행동은 무엇이 있을지 물어본 결과 △업무 프로그램 온라인 접속 상태 유지하기( 56.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메신저 알림 신경 쓰기(51.6%)였다. 다음으로는 △메신저 및 이메일 발송 예약 설정하기(16.7%) △화상 회의 시 가상 배경 설정하기(5.6%) △기타(5.0%)순이었다. 한편 조용한 휴가가 회사 생산성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9%가 회사 생산성 하락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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