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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엔솔 지분 활용해 3兆 조달한다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9.09 00:49:06LG화학(051910)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최대 3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국내 다수의 증권사들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을 기초자산으로 PRS를 통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 규모는 최소 2조 원에서 최대 3조 원으로 조 단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로 5000억 원씩 인수하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억 9150만 주(8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날 종가(34만 3500원) 기준 65조 9108억 원 상당을 들고 있는 셈이다. 이번 PRS 계약 규모가 3조 원에 달할 경우 약 3~4% 가량의 지분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국내 다수 증권사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PRS 추진에는 국내 증권사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외국계 IB를 통해 1조 400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 만큼 국내 자본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블록딜도 적극 추진했으나 할인율 산정, 사전 공시 의무 등 여러 제약으로 후순위로 밀려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제도 개선으로 현재 관계 회사 주식을 팔기 위해서는 한 달 전에 공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블록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거래 직전 종가를 기준으로 할인율을 적용해야 하는데 사전에 가격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PRS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들어 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6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수처리사업부 및 에스테틱사업부 매각 등을 진행했다. 최근 몇 년 새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자금 조달을 통한 재무 건전성을 제고를 위한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
복권 1등 '21억' 당첨됐는데 "오히려 덤덤했다"…어느 가장의 무심한 소감
사회사회일반 2025.09.09 00:25:42연금복권 21억원에 당첨된 한 가장이 "덤덤했다"는 당첨 소감을 남겨 화제가 됐다. 8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4일 추첨한 '연금복권720+ 제278회차'에서 1등(1매)과 2등(4매)에 동시에 당첨된 인천시 남동구 거주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평소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복권을 구입해왔으며, 최근 산책을 마치고 들른 구월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5장을 구매했다. 며칠 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당첨 여부를 확인한 그는 먼저 2등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놀라기보다는 오히려 덤덤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어 나머지 복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1등 당첨 사실까지 알게 되자 "믿기지 않아 자고 있던 딸을 깨워 다시 확인했고 함께 기뻐했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집을 사는 데 보태고, 남은 금액은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금복권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모두 맞히면 1등에 당첨된다. 특히 같은 번호로 한 세트(5매)를 구매할 경우 1등과 2등이 동시에 당첨될 수 있어, 이번처럼 1·2등을 함께 받는 사례도 가능하다.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총 16억 8000만원), 2등 당첨금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총 1억 2000만원)이다. A씨는 향후 20년간 총 21억 60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
‘LPGA 컵초·임진희’ 넘은 ‘KLPGA 유현조’ 세계 35위…‘KLPGA 노승희’는 ‘LPGA 그랜트·린드블라드’ 추월 세계 39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9.09 00:03:38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K랭킹 1위’가 된 유현조가 세계 랭킹에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유현조는 지난 주 세계 44위에서 이번 주 35위로 9계단을 뛰면서 KLPGA 투어 선수 중 최고 순위에 위치했다. 지난주 42위로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던 이예원은 2계단 물러난 44위가 됐다. 바로 지난 주 유현조가 있던 자리다. 이번 주 대회가 없었던 LPGA 투어 톱스타들도 상당수 유현조 뒤로 밀렸다. 유현조 바로 뒤인 세계 36위는 LPGA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희이고 세계 37위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다. 38위 스테파티 키리아코(호주), 40위 차네티 완나센(태국), 41위 린 그랜트(스웨덴), 42위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도 이번 주 유현조의 상승으로 순위가 밀린 LPGA 스타급 선수들이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준우승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노승희도 세계 45위에서 39위로 6계단을 올랐다. 44위 이예원 뿐 아니라 43위 양희영도 노승희 뒤로 밀렸다. 노승희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2회 등 유현조 못지않은 성적을 내면서 가장 먼저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부터 7위 김효주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고 찰리 헐(잉글랜드)이 10위에서 2계단을 올라 8위가 됐다. 헐의 상승으로 에인절 인(미국)과 사이고 마오(일본)가 각 한 계단 밀린 9위와 10위가 됐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이재윤이 87계단 오른 263위에 자리했고 역시 공동 3위를 기록한 박결은 56계단 뛴 287위로 상승했다. -
[사설]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합의, 다시는 막말·고성 없기를
오피니언사설 2025.09.09 00:00:00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가졌다. 극심한 대립과 갈등 속에 악수조차 나누지 않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활짝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여야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며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정치권의 얘기, 야당을 통해 들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대표도 한결 누그러진 태도로 정치 복원과 협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여당에 강하게 날을 세우던 장 대표는 “야당도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민생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협조할 부분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패싱 논란을 일으켰던 정 대표는 “대통령이 오늘은 하모니메이커(harmony maker)가 된 것 같다”며 “향후 건설적인 여야 대화가 복원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여야정이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협의체 구성을 장 대표가 제안하고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적극 화답했다는 점도 신선한 모습으로 비쳐졌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비록 여야가 이날 대화의 문을 열었지만 앞으로 협치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실제 이날 정 대표는 “내란·외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다스려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장 대표 역시 “민생을 살리고 정치를 복원하려면 특검 연장 법안이나 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상생과 협치의 길은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는 성과가 되고 여당에는 국정 성공이 된다. 이날 여야가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발판으로 막말과 고성만 오가던 상극의 정치를 상생의 정치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특히 정 대표는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는 이 대통령의 권유를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
[사설] 美 “기업 이민 단속 확대” 특별비자 쿼터 담판 서둘러야
오피니언사설 2025.09.09 00:00:00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기습적으로 덮쳐 체포·구금한 한국인 ‘불법체류’ 근로자 300여 명이 이르면 10일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강제 추방은 일단 모면하게 됐지만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파견된 우리 근로자들이 ‘범죄자’ 취급을 당하고 ‘불법체류’라는 낙인을 찍히기까지 우리 기업들이 처한 구조적 문제를 알고도 사실상 방치해 온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국경 문제 총책임자)’인 톰 호먼은 불법체류자 고용이 미국인 고용과 임금에 악영향을 준다며 “일터에서의 이민 단속을 확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국에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공장을 짓고 가동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숙련된 전문 인력 파견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한국 인력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전문직 취업 비자(H-1B) 등을 받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미국은 싱가포르(5400명), 호주(1만 500명)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할당하는 연간 특별비자 발급 쿼터제를 한국에는 적용하지 않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꾸준히 요청해 온 ‘한국인 전용 취업 비자(E4)’ 신설은 2013년 미국 의회에서 입법 발의됐지만 한미 정부의 무관심 속에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다. 기업들이 단기 상용 비자(B1), 전자여행허가(ESTA)를 통한 편법 출장 관행에 빠진 이유다. 초유의 한국인 구금 사태를 겪고서야 정부와 여당이 미국 비자 체계 개선 추진에 나선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기업들의 대미 투자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배터리 제조 등에 대해 아는 (외국) 인력을 불러들여 일정 기간 머물게 하고 우리 국민을 훈련시켜야 한다”며 비자 문제 개선을 시사했다. ‘미국 제조업 부활’을 돕는 한국인이 신변을 보호받으며 당당하게 일하지 못한다면 한미 ‘윈윈’의 산업 협력이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이 점을 트럼프 행정부에 강력하게 설득해 한국이 충분한 특별비자 쿼터를 할당받도록 담판을 서둘러야 한다. -
"이 체형이면 백날 운동해도 헛수고"…'이곳' 지방 많으면 심장 훅 늙는다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09.08 23:34:50운동을 열심히 해도 복부 장기를 감싸는 '내장지방'이 과다하면 심장의 노화를 부채질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의학연구위원회(MRC) 의학과학연구소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축적된 2만 1241명의 MRI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이 심장과 혈관 조직의 노화 속도를 크게 앞당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신 MRI를 통해 체내 지방의 양과 분포를 정밀하게 계산했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심장과 혈관의 뻣뻣함·염증 등 노화 지표를 산출했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개인별 심장 나이를 비교했을 때,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실제 나이보다 심장이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장지방은 위·간·장 같은 복부 장기를 감싸며 쌓이는 숨은 지방으로, 체중이 정상이어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연구팀은 혈액검사에서도 내장지방이 염증 수치 상승과 뚜렷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성별에 따른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에게 흔한 사과형(apple-shaped) 복부 지방은 심장 노화의 강력한 예측 지표였다. 반면 여성에게 많은 배 모양(pear-shaped) 지방, 즉 허벅지와 엉덩이에 집중되는 지방은 오히려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폐경 전 여성에서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이러한 보호 효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딕클란 오레건 교수(MRC 의학과학연구소)는 "복부 깊은 곳의 내장지방은 심장 노화를 앞당기지만, 여성의 허벅지·엉덩이 지방은 방패막이처럼 작용할 수 있다"며 "체질량지수(BMI)는 심장 노화를 가늠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지방이 어디에 축적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윌리엄 영국심장재단 최고과학·의학책임자는 "내장지방은 고혈압·고콜레스테롤뿐 아니라 심장과 혈관의 노화까지 촉진하는 무서운 요인"이라며 "여성에게서 나타난 에스트로겐의 보호 효과는 향후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유럽심장학회 공식 학술지인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
"매출 1위였는데 큰일이네"…트럼프, 이민 단속 강화하더니 '역풍' 맞은 '이 기업'
국제국제일반 2025.09.08 23:06:4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미국 경제에 예상치 못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로 히스패닉계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서류를 갖추지 못한 이민자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단속이 미국 시민이거나 합법적 신분의 다수 히스패닉계 사이에서도 냉각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미국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는 코로나19 팬데믹 회복기 소비 증가를 주도했으나, 최근 몇 년간 물가 상승과 노동 시장 둔화에 이어 이민 단속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갑을 닫고 있다. 리서치 업체 뉴머레이터 조사 결과, 히스패닉 가구의 소비는 6월까지 1년간 거의 늘지 않았다. 백인과 흑인 가구의 지출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비영리단체 '라티노 도너 콜라보레이티브'의 아나 발데스 대표는 "우리는 파티와 모임을 덜 하고, 배달 서비스는 더 많이 이용하면서 소비를 줄이고 있다"며 합법 체류자들도 소비 위축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모델로' 제조업체인 컨스털레이션 브랜즈는 최근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히스패닉 소비자 수요 감소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을 이유로 들었다. 빌 뉴랜즈 최고경영자는 "최근 몇 달간 히스패닉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급 맥주 소비 감소가 시장 전반보다 더 두드러졌다"며 "이는 맥주 사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히스패닉 소비자는 이 회사 맥주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고객층이다. 다른 업계로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향수 제조업체 코티는 미국 이민 정책 변화가 사업 둔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난달 발표했고, 윈덤 호텔 & 리조트는 이민 및 무역 불확실성을 고객 변동성과 연결지었다. 한식 바비큐 체인 'GEN 레스토랑 그룹'은 캘리포니아·텍사스·네바다주 등 히스패닉 고객과 직원이 많은 지역에서 이민 단속 영향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 외국 기업들도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 단속이 아시아계 등 외자 기업 공장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단속 강화는 미국 내 경제 활동에 이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 대규모 단속으로 히스패닉 노동자와 소비자가 위축돼 경제 활동이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나도 KT 쓰는데 괜찮겠지?" 방심은 금물…'소액결제 피해' 악용한 신종 스미싱 주의보
사회사회일반 2025.09.08 22:48:50KT 일부 고객을 겨냥한 소액결제 피해가 속출하면서 이를 빌미로 한 스미싱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 관련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긴급 주의를 당부했다. KISA는 "최근 소액결제 사기 신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를 빌미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추가 금전 피해로 이어지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미싱에 활용되는 문구는 △소액결제 피해 확인 △환불 절차 진행 △피해 구제 바로가기 △소비자 보호 등이 대표적이다. KISA는 "이런 메시지를 통해 문자 링크 클릭을 유도하거나 피해 구제 절차를 핑계로 개인정보와 결제 내역을 요구하는 방식"이라며 "악성 앱 설치를 강제해 휴대폰 권한을 빼앗고 또다시 소액결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해자들이 '구제 절차 안내'라는 말에 방심해 승인번호를 입력하거나 결제대행사(PG사)·분쟁조정기관을 사칭한 연락을 믿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소액결제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폰 결제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소액결제 한도를 아예 차단하거나 해지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미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면 즉시 통신사와 결제업체에 신고해 환불을 요청해야 하며 시간이 지난 뒤라면 경찰에 피해 접수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후 금천경찰서에는 "자신도 모르게 수십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결제됐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라 들어왔다. 앞서 광명경찰서에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KISA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해킹 등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
"중국산 빵·구명조끼만 덩그러니"…제주 해안서 발견된 '수상한' 고무보트,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9.08 22:48:40제주 해안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께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확인 작업을 벌였다. 보트 안에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낚싯대 2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산으로 표기된 빵과 비상식량이 나왔다. 해경 조사에 따르면 해당 고무보트에는 90마력 엔진이 장착돼 있었으며, 20리터짜리 기름통 8개가 기름이 가득 채워진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와 함께 25리터와 20리터짜리 빈 기름통이 각각 1개씩, 기름이 일부 들어 있는 55리터와 20리터짜리 기름통도 각각 1개씩 발견됐다. 해경과 육경, 군부대 등 관계기관들은 현재 밀입국 가능성을 포함해 해양사고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고무보트를 타고 20시간 동안 항해하며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명이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이들은 과거 한국에서 불법 체류 신분으로 근무하다 강제 출국됐다. 이후 체불 임금과 주택 보증금을 받기 위해 자신들이 근무했던 충남 서산으로 향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표류하다가 한 어민의 신고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美 구금 한국인, 추방 대신 '자진 출국'…재입국할 수 있을까
국제국제일반 2025.09.08 22:39:07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 당국과 ‘자진 출국’ 형식의 일괄 귀국을 협의하고 조속한 귀국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 자진 출국 이후 개인별 체류 신분에 따라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따를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구금된 우리 국민 전원이 전세기로 조기에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현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리 국민들을 빠른 시일 내에 일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귀국일은 이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이 될 수도 있으나, 행정 절차로 인해 이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자들의 선택지는 자진 출국, 강제 추방, 이민 재판 등 3가지다. 강제 추방을 당하는 것은 불법 혐의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된 뒤에 진행될 가능성이 커서 기간이 꽤 걸린다. 이민 재판을 받는 경우는 소송 승률도 낮을뿐더러 수개월에서 수년이 소요될 수도 있다. 통상 강제 추방은 추후 영구적으로 미국 입국 금지 등 강도가 높은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자진 출국은 불이익을 받더라도 추방에 비해 처벌 및 제한 수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구금자들에 대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와 애틀랜타 총영사관 당국자들로 꾸려진 현장 대책반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교섭에서 일괄적으로 자진 출국 절차를 통해 구금자들을 석방하면 이들을 전세기에 태워 귀국시키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를 ICE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미국과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지만, 불이익을 완전히 면제받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금된) 개인들이 가진 비자라든지 체류 신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가급적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는 형태로 추진하려고 한다”면서도 “미국의 법적 절차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 상태에 따라서 이를 (불이익 여부를)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 입국할 때 받았던 비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장대책반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6일 영사 면담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250여 명을 면담했다. 이들 중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미국 측의 인권 침해를 호소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외교부는 영사면담과 별개로 ICE 측과 협조해서 공관 참여하에 구금 인원의 자진출국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진출국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부는 전세기를 띄워 이들을 데려올 예정이며, 전세기 비용은 기업 측이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자진출국이 아닌 정식 재판을 희망하는 인원이 있다면 이들은 미국의 이민 재판 절차를 밟게 된다. 이 경우 미국 측 구금시설에 머무르게 된다고 당국자가 전했다. -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美 강력 비판…"무역전쟁, 국제무역 훼손"
국제정치·사회 2025.09.08 22:36:31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일부 국가가 벌이는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은 세계 경제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국제 무역 규칙을 훼손하고 있다”며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해 비판했다. 최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에 러시아, 북한,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 정상들을 불러 모아 ‘반(反)서방’ 세력을 결집한 시 주석이 브릭스 국가들을 향해서도 미국에 맞선 결집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드러낸 것이다. 8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브릭스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패권주의,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가 점점 더 만연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펼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오늘 우리 브릭스 정상들이 이 화상 정상회의를 열어 현 국제 정세와 공동 관심사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대한 시점에서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의 선두에 서 있는 브릭스 국가들은 개방성, 포용성, 상생 협력이라는 브릭스 정신에 따라 행동해 다자주의와 다자간 무역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브릭스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며,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세 가지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강조한 것은 다자주의를 고수해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 수호다. 시 주석은 “역사는 다자주의가 인류의 공동 열망이자 시대의 거대한 흐름임을 보여준다”며 “이는 세계 평화와 발전의 중요한 토대”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보다 공정하고 평등한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를 위한 공동의 글로벌 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광범위한 협의와 공동 기여를 통한 공동 이익 원칙을 따르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해 다자주의의 토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시에 국제 관계에서 더 큰 민주주의를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확대해야 한다”며 “개혁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개선해 각계의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인류의 공동 과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개방성과 상생협력을 고수해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세계화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개방적 협력의 국제 환경 없이는 어느 나라도 번영할 수 없으며, 어느 나라도 자발적 고립으로 후퇴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우리는 개방적 세계 경제 구축에 전념해 기회를 공유하고 개방 속에서 상생의 성과를 이뤄야 한다”며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체제를 고수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미국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보편적 이익과 포용성을 지향하는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고, 발전을 국제 의제의 핵심으로 삼으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동등한 지위에서 국제 협력에 참여하고 발전의 결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연대와 협력을 고수해 공동 발전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브릭스 국가들의 결속을 다짐했다. 시 주석은 ‘좋은 철은 좋은 대장장이가 만든다’는 중국 속담을 거론하며 “먼저 우리 자신의 일을 잘 처리해야만 외부 도전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릭스 국가들은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 세계 경제 생산량의 약 30%, 세계 무역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또한 주요 천연자원, 대형 제조업체, 광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더 긴밀히 협력할수록 외부 위험과 도전에 대처하는 데 더 탄력적이고, 더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며,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브릭스의 중심 국가로 중국이 역할을 하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시 주석은 “중국은 브릭스 동료국들과 함께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고 고품질 일대일로 협력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각국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고, 비즈니스·금융·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생산적으로 만들어 브릭스 협력의 기반과 동력, 영향력을 강화하며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따. 그는 브릭스 국가들을 향해 “강풍이 풀의 강인함을 시험하고 맹렬한 불이 참된 금을 드러내듯, 우리가 책임을 다하고 서로를 돌본다면 브릭스라는 거대한 배는 변화무쌍한 국제 정세를 헤쳐 나가며 멀리 안정적으로 항해할 것”이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
◇9월 9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정치일반 2025.09.08 22:34:03◇9월 9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10:00 당대표 본회의(교섭단체대표연설) (국회 본청 본회의장) ▲14:00 당대표 2025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국회 의원회관 306호) ▲08:30 원내대표 제26회 세계지식포럼 (장충 아레나) ▲10:00 원내대표 본회의(교섭단체대표연설) ▲14:00 원내대표 2025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08:30 당대표 매경미디어그룹 주최 <제26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서울 장충 아레나) ▲10:00 당대표 본회의 (국회 본회의장) ▲14:40 당대표 가뭄대응 현장 간담회 및 성금 전달식 (강릉시청) ▲15:50 당대표 비상급수 계획 청취 및 현장 격려 (강릉 홍제정수장) ▲08:30 원내대표 매경미디어그룹 주최 <제26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서울 장충 아레나) ▲09:00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국회 본관 245호) ▲10:00 원내대표 본회의 (국회 본회의장) ▲11:00 원내대표 이성권 의원실, 부산광역시 주최 <글로벌허브특별법으로 열어가는 북극항로 시대 : 부산의 미래를 논하다>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14:00 원내대표 김위상 의원실 주최 <지역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14:00 원내대표 조지연 의원실 주최 <화학제품 안전관리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15:00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응 TF 주최 <이재명 정부 부동산 공급 대책 평가와 전망 긴급토론회> (국회 본관 245호) ■조국혁신당 ▲10:00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더불어민주당) (국회 본관 본회의장) -
유럽 공략 힘주는 BYD…초고속 충전소·프리미엄 매장 늘린다
산업기업 2025.09.08 22:25:52전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중국 BYD가 올해 최대 격전지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브랜드 최초의 왜건 모델이자 최대 1300㎞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초고속 충전망을 구축해 전기차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인 ‘덴자’의 유럽 시장 진출로 저가 이미지를 벗어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 행사장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오늘 여러분에게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를 통해 내연기관차 주유만큼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드리겠다”며 “이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마지막 돌파구로 시장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회장이 언급한 충전 기술은 ‘플래시 충전’이라는 신기술로 5분 충전으로 400㎞까지 주행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채우는 기술이다. BYD는 내년 2분기까지 유럽에서 이러한 충전소로 200~300개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BYD 프리미엄 브랜드인 덴자의 전기 세단 ‘Z9 GT’를 통해 해당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BYD는 덴자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금까지는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 전기차 위주로 판매하며 유럽 시장에 진입했지만 앞으로는 최고 기술과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라인업을 늘려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라스 비알코프스키 BYD 독일 사업 총괄은 “오늘 아침 뮌헨에서 유럽 최초의 덴자 매장을 개소했고 이미 독일 내 100개 판매 지점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덴자 판매 서비스 지점을 올해 말까지 최소 120개, 내년 말까지 300개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YD는 이날 전 세계 최초로 브랜드 첫 왜건 모델인 ‘씰 6 DM-i 투어링’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대 주행가능거리 1305㎞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로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왜건 모델로 판매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같은 플랫폼 기반의 세단 모델 ‘씰 6 DM-i’는 최대 1505㎞까지 주행할 수 있다. BYD 헝가리 공장도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한다. 연 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이곳에서 조립되는 1호 전기차는 소형 모델인 ‘돌핀서프’다. 현지 생산에 힘입어 올해 유럽 전역에 걸쳐 1000개 규모인 판매 거점을 내년 말까지 2000개 이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리 부회장은 “헝가리 공장은 BYD가 유럽에 머물면서 공장뿐만 아니라 공급망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며 “수백 개의 현지 공급업체와 협의 중이며 유럽 생산을 위한 현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다. /뮌헨=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
곽튜브 "아빠 됐습니다" 깜짝 고백…다음 달 결혼하는 예비 신부는 누구?
서경스타TV·방송 2025.09.08 22:23:17여행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곽준빈·33)이 8일 결혼 발표와 동시에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곽튜브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직접 이같이 밝혔다. 곽튜브는 여자친구에 대해 "나보다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항상 나의 자존감을 올려주고 자신감을 키워준 친구"라며 "말이 없고 정말 내성적이지만 보잘것없는 저를 정말 많이 띄워주고 챙겨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유명해지기 전 만나 연애를 하다가 서로 바빠지고 소홀해져서 헤어졌었다"며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고 보니 서로에게 더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5월 결혼하려고 준비 중 더 큰 축복이 찾아왔다"며 자신이 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결혼식을 당겨 다음 달에 바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곽튜브는 "너무 행복하고 너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의 남편으로, 누군가의 아버지로 좀 더 성숙해지고 더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곽튜브의 소속사 SM C&C도 이날 "곽준빈이 오는 10월 결혼을 하게 됐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쌓아 오며 평생의 동반자가 되길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이기에, 두 사람이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곽튜브의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
초등생 불법 촬영 분식집 사장 덜미…휴대전화서 사진 수백장
사회사회일반 2025.09.08 21:57:37서울 마포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분식집에서 초등학생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개월간 마포구 소재 분식집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 10여명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는 지난달 말 한 학부모가 상담차 지구대를 방문해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곧바로 분식집에 출동해 A씨를 임의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여학생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 수백장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분식집 영업 중단과 주거지 이전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사건 경위를 추가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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