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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혜훈 청문회 기회는 줘야"…장동혁 만남엔 "여야 대화 먼저"
정치정치일반 2026.01.21 17:23:21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한 데 대해 “(이 후보자) 본인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본 국민들의 판단을 들어보고 결정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 아쉽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은 못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하다”면서도 “그에 대해서 본인의 해명도 또 들어봐야 한다. 그게 공정하다”고 반박했다. 청문회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의 태도에는 “그쪽 진영에서 공천을 다섯 번 받아 국회의원에 세 번 당선됐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분”이라며 “그런데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는 정보를 가지고 배신자 처단하듯 공격한다. 흠잡힐 일을 한 당사자 잘못이기도 하지만 우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보수 진영 인사인 이 후보자 지명을 두고 범여권에서도 반발이 나온 데 대해선 “대통령은 당선된 순간부터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는 게 저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특히 경제 분야는 보수적 질서가 중요한 측면도 있고 해서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최대한 찾아보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영수회담 가능성에는 “지금은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제가 개별 정당과 다 직접 대화하면 여야 관계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여야가) 충분히 대화하고 거기에 추가로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때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담양군수 민주당 유력 후보군 박종원 전남도의원, 31일 출판기념회
사회전국 2026.01.21 17:22:17박종원 전남도의원이 저서 ‘담양 사랑과 꿈’을 출간하고 오는 31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오는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박종원 전남도의원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책에는 박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걸어온 여정과 고향 담양에 대한 애정, 지역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담았다. 평범한 군민의 삶에서 출발해 지역 정치에 몸담기까지의 과정과 지방자치 현장에서 느낀 고민, 정책 비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박 의원은 책을 통해 “고향 담양을 지켜온 소박한 소나무 같은 삶에서, 이제는 지역의 미래를 지탱하는 든든한 소나무로 성장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 의원은 5·7대 담양군의회 의원과 11·12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을 지낸 4선 지방의원으로, 기초와 광역 의회를 모두 경험하는 등 현장중심 활발한 의정활동은 정평이 나있다. 여기에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는 등 정책 전문성 강화에도 힘써왔으며, 호남정책학회 활동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해 왔다. 한편 박종원 의원은 지역 언론사에서 실시된 잇따른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적합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정철원 현 담양군수와 양강구도를 형성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
50년 규제 한 뜻으로…남양주시, 팔당 상수원 서명운동 참가율 '최다'
사회전국 2026.01.21 17:19:59경기 남양주시가 팔당수계 상수원 규제개선 서명운동에서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남양주시는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특수협)와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업무계획과 서명운동 결과를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팔당수계 7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남양주시는 전체 서명자의 58%를 차지하며 참여율 1위를 기록했다. 서명운동은 △수십 년간 지속된 중첩 규제의 합리적 개선 △주민 재산권·경제활동 보장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원칙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시와 시의회가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수협 관계자는 “팔당수계 주민들의 오랜 불편과 희생을 알리는 이번 서명운동에서 남양주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줬다”며 “남양주시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중앙정부에 규제 개선 요구를 보다 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민들은 지난 50여 년간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이제는 정부가 그 눈물을 외면하지 말고, 합리적인 보상과 규제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특수협 및 팔당수계 지자체들과 협력해 수질 보호와 주민 권익이 조화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
李 대통령 ‘진화’에 통화 가치·채권 가격 동반 강세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21 17:17:50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원·달러 환율이 한두 달 내 1400원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외환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지적에 "관련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그간 환율 안정 대책을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전망치나 목표 수준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극히 이례적인 발언이다. 특정 환율 수준과 시점을 동시에 거론한 것은 환율의 '숫자' 자체가 시장에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이 그동안 자제해왔던 방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장 마감 이후 한 행사에서 직접적인 수치 언급은 피했지만 "환율 수준이 조절될 여지가 크다"고 말해 대통령 발언에 사실상 동조했다. 외환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81.3원까지 상승했으나 대통령 발언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12시37분께는 1467.8원까지 13.5원 급락했다.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71.3원으로 마감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 발언이 있었던 15일(1469.7원) 이후 4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구체적 환율 전망 언급이 일종의 '구두 개입'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중앙은행이나 재무당국이 환율 목표를 공개적으로 제시하지 않는 것은 시장 기대를 고착시키거나 투기 세력에 목표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 언급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전날 제기됐던 장기 국채 발행 확대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3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3.13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5.1bp 내린 연 3.602%를 기록했다. 5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4.2bp, 4.0bp 하락해 연 3.430%, 연 2.900%로 내려갔다. 20년물은 연 3.575%로 2.4bp 하락했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2bp, 2.0bp 떨어져 연 3.472%, 연 3.361%에 마감했다. 전날 국고채 시장은 일본 국채 초장기물 금리 급등과 이 대통령의 추경 시사 발언이 맞물리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문화·예술 산업 지원을 언급하며 추경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몇조, 몇십조씩 적자 국채를 발행해 추경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
컴투스, 야구 게임 매출 1조 원 돌파
산업IT 2026.01.21 17:15:56컴투스(078340)는 자사 야구 게임 통합 매출이 누적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컴투스는 2008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시작으로 국내 야구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2015년 ‘컴투스프로야구’ 3차원(3D)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KBO와 MLB 등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다양한 야구 게임 타이틀로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야구 게임 시장을 선도해왔다. 컴투스 야구 게임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최고 260만 명을 돌파하며 2015년 대비 6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30%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기반을 공고히 했다. 신작 출시를 통한 시장 확장도 계속해왔다. 2016년에는 ‘MLB 9이닝스 16’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2022년 ‘컴투스프로야구V’, 2023년 ‘MLB 라이벌’까지 신작을 지속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기반의 ‘프로야구 라이징’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컴투스의 야구 게임 개발을 이끌고 있는 홍지웅 제작총괄은 “수십 년간 이어온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라인업 확장을 바탕으로 야구 게임이 꾸준히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며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야구 팬들이 더 즐거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물가·AI 시대에 달라지는 소비 트렌드…가성비 찾는 '똑똑한 소비' 뜬다
경제·금융카드 2026.01.21 17:15:27올해 고물가와 인공지능(AI) 확산이 맞물리면서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가 일상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AI 구독 서비스에 대한 지출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카드는 21일 고객의 결제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WISE UP’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WISE UP’은 AI로 촉발된 대전환의 시대에 변화의 본질을 인식하고 보다 현명하게 대응해 나가는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WISE UP’의 세부 키워드로 △프라이스 옵티마이징 △에이전트 애즈 미 △뇌향형 소비 △슈퍼 이끌림 △건강 기획 △위드 이코노미를 전망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고물가가 지속되며 사람들의 소비가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채널과 브랜드, 이벤트를 활용해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변하는 ‘프라이스 옵티마이징’을 제시했다 패션계의 다이소로 떠오른 워크웨어 브랜드 A사와 뷰티 아울렛 B사의 2025년 1~10월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각각 1771%와 5055%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 4사는 2% 감소했으며 주요 온라인 명품플랫폼 3사는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5년 1월~10월 소셜분석 데이터를 보면 가격 알림앱의 연관어로 ‘현명한’, ‘똑똑한’, ‘관심있는’ 등이 언급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AI 활용이 극대화된다는 의미의 에이전트 애즈 미’도 올해 소비 트렌드로 제시했다. 신한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2025년 1~10월의 AI 구독 서비스 증가율을 전년 대비해보면 1개 구독 증가율은 165.4%, 2개 이상 구독 증가율은 187.9%로 나타났다. 2025년 1~10월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로 영상제작 AI 플랫폼 C사의 구독 플랜 비중을 전년과 비교해보면 10달러 상당의 베이직 플랜은 70.5%에서 61.5%로 줄어든 반면 30달러의 플러스는 26.4%에서 34.1%로, 60달러의 프로는 3.1%에서 4.4%로 증가해 AI 툴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세번째 키워드 ‘뇌향형 소비’는 숏폼 영상처럼 빠르게 소비하는 콘텐츠가 일상이 되는 환경 속에서 오히려 뇌가 제 기능을 되찾을 수 있는 깊이 있는 경험을 찾는 현상을 말한다. 수도권 주요 필사 카페의 2025년 1~10월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보면 전년 대비해 이용건수 37%, 이용자수 37%, 이용금액은 71% 증가했다. 2025년 1~10월 문구샵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는 2023년 동기간 대비 18% 증가하기도 했다. 네번째로 신한카드는 글로벌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개인의 취향이 확장되면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과 같은 서브컬처 지적재산권(IP)으로 대중들이 흘러 들어가는 현상을 ‘슈퍼 이끌림’으로 제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소셜분석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5년 1~10월 ‘OO팝업’ 언급량 순위에서 ‘짱구’, ‘해리포터’, ‘포켓몬’ 등 캐릭터 IP 관련 팝업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번째로 신한카드가 제시한 ‘건강 기획’은 평균 수명 증가에 대한 기대로 건강의 의미와 관리 방식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소셜분석 데이터로 2025년 1~10월 ‘뷰티’, ‘헬스’ 관련 키워드 언급 증가율을 살펴보면 ‘PDRN’ 224%, ‘위고비’ 194%, ‘레티놀’ 169%, ‘나이아신아마이드’ 82%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건강, 뷰티 관련 지식 수준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여섯번째 키워드인 ‘위드 이코노미’는 함께 경험하고 연결되는 방식으로 진화한 소비를 말한다. 실제 온∙오프라인 연계 공동구매 전문 D사의 경우 2025년 3분기 기준 신한카드 가맹점수가 전년 3분기 대비해 930% 증가한 것이 확인된다. 대표적인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2개사 역시 2025년 1~10월 신한카드 이용 건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106%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1400원 전후' '한두달 후'… 이대통령 자신있게 언급한 배경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21 17:13:05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 하락 가능성과 ‘1400원 전후’, ‘한두달 후’ 라는 구체적인 수치와 시점까지 제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관련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거라고 예측들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공개 발언을 통해 특정 수준의 환율뿐 아니라 시기까지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실제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1481.3원까지 치솟았다가 이 대통령 발언 직후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에 1467.8원까지 급락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후로 외환 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한두달 정도 지나면’ 이라는 시점을 언급한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이 구체적인 시점을 밝힌 게 충분한 근거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실제로 이달 말부터 치솟는 환율을 안정시킬 변수로 평가받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우선 외환시장 '큰 손'인 국민연금이 오는 26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내외 투자 비중 조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줄이고 국내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경우 자연스럽게 달러 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또 올해 4월로 예정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환율을 낮추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더 나아가 사실상의 구두 개입으로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환율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 리스크 헤지와 역외 달러 매수(롱) 수요에 환율이 오르다가 이재명 대통령 발언 이후 손절성 매도 물량이 꽤 나와 환율이 하락했다”며 “환율 상승세를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대통령의 예측대로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예측 불가능한 대외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일본 엔화 약세 지속, 그린란드 사태로 위험 회피 심리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띨 수 있는 점이 악재로 꼽힌다. -
"2년 넘었으면 당장 버려라"…매일 쓰는 '이것', 세균 득실댄다는데 [헬시타임]
문화·스포츠헬스 2026.01.21 17:11:25축축하고 오래된 수건은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된다. 특히 여드름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수건 관리가 필수다. 최근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굿하우스키핑'이 수건 관리 방법과 교체 주기를 소개했다. 수건을 축축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면 포도상구균, 대장균 같은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런 미생물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수건을 한 번만 사용해도 세균 수치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염된 수건을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 위험이 커진다. 또 수건은 사용 횟수가 늘면서 섬유가 손상돼 흡수력이 떨어진다. 손상된 섬유는 물기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뿐 아니라 거칠어져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수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곰팡이나 박테리아 번식이 시작됐다는 신호다. 세면 수건은 2~3일에 한 번, 사용량이 많으면 매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목욕 수건은 3~4회 사용 후 세탁한다. 헬스장에서 사용하는 수건은 반드시 사용 후 즉시 세탁해야 한다. 땀으로 젖어 있을 뿐 아니라 공기 중 세균에도 노출되기 때문이다. 수건을 빨 때는 섬유유연제 사용을 피한다. 섬유유연제는 섬유를 코팅해 흡수성을 떨어뜨리고, 수건이 잘 마르지 않아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다른 빨랫감에 묻은 먼지나 세균이 수건에 달라붙을 수 있어 수건만 따로 모아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세탁하면 마찰로 수건이 빨리 얇아질 수 있어 주의한다. 세탁 후에는 수건을 완전히 말린다. 건조기로 30분~1시간 말리거나 햇볕 아래에서 마를 때까지 널어 둔다. 수건이 뻣뻣해지는 것이 싫다면 건조기에 건조볼을 넣고 50~60도에서 말리면 된다. 가장 많이 쓰는 세면 수건은 마모가 빠르고 세균 번식 위험도 커서 1~2년 주기로 교체한다. 목욕 수건은 2~3년에 한 번, 발 수건이나 욕실 매트는 2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한다면 수명이 더 짧아지기 때문에 매년 교체해야 한다. 1년 미만으로 사용했더라도 건조 후 냄새가 계속 나면 수건을 바꾸는 것이 좋다. -
"법정구속"에 선채로 굳은 한덕수…1시간 내내 꾸짖은 이진관
사회사회일반 2026.01.21 17:10:56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 1심 선고 공판 내내 미동도 없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징역 23년이 선고되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얼굴에는 잠시 회한이 스쳤다. 법정 안 공기는 차갑게 가라앉았다. 한때 국가 운영의 중심에 섰던 한 전 총리의 40여 년 공직 생활은 비극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진관 부장판사는 한 전 총리를 한 시간 내내 질타하며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 임무 종사 선고 공판에서 이 부장판사가 한 총리에 대해 징역 23년을 선고하자 한 전 총리는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체념한 듯 말했다. 마이크를 착용했지만 방청석 앞쪽에서만 간신히 들릴 정도로 목소리는 작았다. 선고 이후 법정구속 심리에서 한 전 총리 변호인은 “(한 전 총리는) 고령이고 건강이 안 좋다”며 불구속을 간청했지만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구속 의견을 냈다. 이 부장판사가 증거인멸을 우려로 법정구속을 결정하자 한 전 총리는 체념하듯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재판부가 퇴정하고 일어선 한 전 총리는 특검 검사들을 한동안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서 있기도 했다. 반면 재판장인 이 부장판사의 태도는 끝까지 단호했다. “12·3 비상계엄은 내란” “위로부터의 내란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 “사실상 친위 쿠데타”라는 강경한 발언이 줄줄이 쏟아졌다. 처음에는 미동도 없던 한 전 총리도 재판부의 질타가 이어지자 조금씩 흔들렸다. 의자에 몸을 기대거나 숨을 깊게 몰아쉬는 모습이 보였다. 1973년생인 이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관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부터 한 전 총리 사건을 심리하며 강경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재판 과정에서 국무위원들에게 “계엄 선포를 적극 말렸어야 했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지적했고 지난해 11월 24일 피고인 신문에서는 “막을 의사가 있었다면 왜 가만히 있었느냐”며 한 전 총리를 정면으로 질타하기도 했다. 그의 법정 장악력은 다른 장면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들이 신뢰관계인 동석을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재판부를 향해 “직권남용”이라며 고성을 지른 일이 있었다. 이 부장판사는 즉각 퇴정을 명령했고 감치 재판에서 15일 감치를 선고했다. -
SK에코플랜트 IPO 연기 수순…자회사 회계 위반 발목 잡나 [시그널]
증권IB&Deal 2026.01.21 17:10:00상반기 상장을 노려온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말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커졌다. SK에코플랜트는 과거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투자자들과 올해 7월까지 증시에 오르겠다는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기한 내 상장하려면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해야 하는데 다수 재무적투자자(FI)의 반대로 예심 청구를 강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연내 상장이 무산되면 SK에코플랜트에 반도체 자회사를 흡수합병시키며 IPO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온 SK그룹의 리밸런싱(구조조정)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다수 FI와의 이견으로 이날까지 거래소와 상장 예심 사전 협의에 들어서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은 신규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예심 청구 이전에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한다. 사전 협의는 예심 청구 최소 1주일 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인데 공모가격·수량 등 공모 구조가 상장 주관사단에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달 내 예심 청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코스피 신규 상장은 예심 청구·승인→증권신고서 제출→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일반청약을 거치고 이 과정에는 통상 6개월가량이 걸린다. 다수 FI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IPO 강행을 반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2023년 연결 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해외 자회사의 매출을 과대 계상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54억 1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코스피 상장 예심 가이드라인은 최근 3개 사업 연도 감사보고서 회계 감리 결과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의 상장을 거래소가 거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규정에 따라 예심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최종 미승인 판정이 나면 한동안 예심을 재청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FI의 투자금 회수 일정도 무기한으로 밀리게 된다. 이런 이유로 FI들은 통상 IPO에 앞서 진행되는 보통주 전환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이다. SK에코플랜트 FI는 크게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한 투자자와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한 투자자로 나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CPS 투자자에게 전환가를 대폭 낮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낮은 가격으로 보통주를 취득하면 손익분기점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어 IPO 과정에서 공모가가 낮게 형성되더라도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복수의 FI는 IPO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을 염려해 보통주 전환에 응하지 않았다. SK그룹은 SK에코플랜트에 반도체 자회사 4곳을 흡수합병시키며 IPO 밑그림을 그려왔으나 FI의 동의 없이 상장 추진을 강행하는 사례는 드물다. IB 업계 관계자는 “예심 청구 전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는 계약 조항이 없더라도 투자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상장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며 “적격 상장(Q-IPO) 시한을 늘리는 것이 유력한 대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관사와 투자자들과 지속 협의 중”이라고 했다. -
‘제2의 에이피알’ 노리는 구다이글로벌, 상장 주관 숏리스트 선정 [시그널]
증권IB&Deal 2026.01.21 17:09:11‘제2의 에이피알’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구다이글로벌이 상장 주관사단 적격 후보(숏리스트) 선정을 완료했다 . 국내외 증권사 10곳 내외가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주관사단 최종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은 이달 말 진행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 10곳 내외를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계 IB에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이 선정됐다. 다음 주 이들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단 최종 선정을 위한 PT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달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으며 다수의 증권사가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다이글로벌은 ‘한국의 로레알’을 표방하며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국내 인디 브랜드를 흡수해 몸집을 불려왔다. 대표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K선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티르티르, 스킨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공격적인 브랜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연 확장에 주력한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8월 8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028년까지 IPO를 완료하겠다는 조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의 증시 입성 시기를 내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기업가치배수(멀티플)를 에이피알과 비슷한 수준을 원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024년 2월 상장한 에이피알은 당시 최대 20배의 기업가치배수를 인정받아 약 2조 원의 가치로 증시에 입성했다. 에이피알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9조 5800억 대에 달한다. -
"한덕수, 내란 가담" 法 판단에…보수 진영 내 '온도차'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21 17:09:06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보수 진영 내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향후 법원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반면, 개혁신당은 엄정한 법적·정치적 책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 1심 판결에 대해 “(당에서) 이미 12·3 비상계엄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했다. 1심 판결을 원칙적으로 존중하되 헌법과 법률에 따라 사법부의 최종적 판단이 나오길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서도 “대법원의 최종적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같은 당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도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 그렇지만 1심 선고이기 때문에 2심, 3심 과정에서 변호인이 주장하는 바가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해 향후 법원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인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시행한 비상계엄으로 초래된 결과에 대해 국회의원으로 국민에게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사과한다”며 당 지도부에 윤 전 대통령 제명 조치를 통한 절연,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다. 개혁신당은 “법원의 ‘내란·친위쿠데타‘ 규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를 촉구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은 한 개인에 대한 처벌을 넘어, 12·3 계엄의 성격과 책임 구조를 사법적으로 확정한 첫 판단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 판결이 권력자의 위헌적 결단뿐 아니라, 이를 막지 못했거나 동조한 모든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법적·정치적 책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율주행 레벨4 외에 고영향AI 적용 안해"
산업IT 2026.01.21 17:07:59정부가 22일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고영향 AI를 둘러싼 정보기술(IT) 업계의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고영향 AI 기준이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 “무인 자율주행 외에 적용 사례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AI 기본법 시행 대비 설명회’를 열고 AI 기본법의 세부 적용 기준과 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이 자리에서 “고영향 AI의 경우 현재 굉장히 레벨이 높은 자율주행(자율주행 레벨4 이상) 정도만 적용돼서 다른 사례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고영향 AI를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의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AI’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 △AI가 에너지·의료·원자력·범죄수사·교통·교육 등 10가지 영역에서 활용됐는지 여부 △최종 의사결정 과정에 사람 개입 여부를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정책관은 “고영향 AI는 10개 중대 유형에 해당하면서 사람의 비개입 조건 등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AI 기술 중 고영향 AI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사례는 거의 없는 셈이다. 안전성 확보 의무가 부과되는 초거대 AI 사업자 기준은 학습 연산량 10의 26제곱 플롭스 이상 모델로 정해졌으며, 설계 목적과 위험도도 함께 고려된다. 현재 이 기준에 해당해 즉각적인 규제를 받는 모델은 국내외에 거의 없다. 생성물 표시 의무는 최종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적용되며, 구글·오픈AI 등 해외 빅테크도 대상에 포함된다. 과기정통부는 산업 진흥을 우선하며 AI 기본법상 의무사항이나 규제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실 조사 역시 규제 유예 기간 중 인명사고·인권훼손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국가적 피해를 초래한 경우에 대해서만 실시한다. 하위법령 제정에 참여한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기본법 지원 데스크’를 운영해 중소·스타트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과 사례집도 제공한다. 이 정책관은 “우리 AI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하려면 워터마크 등 해외 표준에 따라갈 필요성이 있다”면서 “데스크에서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AI 기업은 약 2500곳이며, 이 중 AI 기본법 적용 대상은 약 1800곳으로 추산된다. 김경만 AI정책실장은 “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개정을 병행하고 산업계·시민단체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알라카스,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성큼’…호주 오픈 3회전 진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21 17:02:41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1억 1150만 호주 달러·약 1100억 원)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야니크 한프만(102위·독일)을 2시간 44분 만에 3대0(7대6<7대4> 6대3 6대2)으로 꺾었다. 알카라스의 3회전 상대는 코랑탱 무테(37위·프랑스)-마이클 정(174위·미국) 경기 승자다. 알카라스는 호주 오픈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정상에 서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알카라스의 호주 오픈 최고 성적은 2024년과 2025년 기록한 8강이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도 3회전에 안착했다. 사발렌카는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바이줘쉬안(702위·중국)을 2대0(6대3 6대1)으로 물리쳤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3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55위·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러시아 출신인 포타포바는 지난해 12월 국적을 오스트리아로 변경해 선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단독]생산적 금융한다더니…은행 “고신용 발전중개 사업자만 PF”
경제·금융금융정책 2026.01.21 17:01:32은행들이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짓기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발전 중개 사업자의 신용도가 높은 경우에만 대출을 해주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발전업계에서는 은행권이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지만 과도하게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1일 금융계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발전업계에 중개 사업자 역할을 하는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의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경우에만 발전 사업자에 PF 대출을 내주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개 사업자 130여 곳 중 AA- 이상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VPP는 12곳 정도밖에 안 된다”며 “해당 사업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꼽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중은행들이 생산적 금융에 역행하는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발전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발전 공기업들만 사업을 하라는 취지”라며 “이렇게 되면 업계의 벤처기업·스타트업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로 기상 상황과 같은 정보를 분석해 소규모 태양광이나 풍력의 생산을 통합 조절하는 발전소다. 전력망에 연결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예비전력을 충전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구축하려면 VPP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력 당국은 제주에서만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던 VPP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발전 사업자는 전력거래소와 직접 거래를 한다. VPP는 중개 사업자인 만큼 거래소와 발전 사업자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문제는 중간에 VPP가 끼다 보니 지금까지 거래소의 신용을 믿고 PF 대출을 해줬던 은행들이 이를 꺼리게 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은행들은 발전 사업자들이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PF 대출을 받을 때 전력 대금 계약에 질권을 설정해왔다. 전력거래소가 발전 사업자에 대금을 직접 정산하는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이 같은 질권 거래가 문제될 일이 없었다. 질권 설정을 통해 사실상 전력거래소가 보증을 서준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VPP는 다르다. VPP가 가운데에 들어가 있어 대금 정산 주체가 VPP 사업자가 된다. 전력거래소 대신 VPP 사업자가 사실상의 보증을 서는 구조다. 은행들은 VPP 사업자는 전력거래소와 비교해 신용도가 낮고 재무 상황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VPP 사업자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 같은 대기업도 있지만 상당수는 중소·벤처기업이다. 이 때문에 전력거래소와 직거래를 하지 않는 형태의 VPP 사업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발전 사업자는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다는 게 전력업계의 시각이다. 금융권에서도 VPP 사업자가 낀 상태에서는 사실상 PF 대출을 집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당장 올해 전라도 지역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정부 VPP 사업에 신규 대출을 끌어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전력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안심 대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문제를 개선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제3자 보증을 VPP 사업자가 서는 것에 은행들이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발전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은행들이 에너지 관련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한국은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짚었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는 전 세계 VPP 시장 규모가 2025년 62억 8000만 달러에서 2035년 456억 7000만 달러로 7.3배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PF에 안전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구조를 함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생산적 금융을 한다면서 사업에 대한 평가나 분석 없이 누구와 거래하느냐를 핵심적인 판단 요인으로 따진다는 것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실질적인 보증 업체의 신용도만 따지는 것은 문제”라면서도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경우 조금 더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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