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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에이피알’ 노리는 구다이글로벌, 상장 주관 숏리스트 선정 [시그널]

한투·미래·골드만 등 이름 올려





‘제2의 에이피알’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구다이글로벌이 상장 주관사단 적격 후보(숏리스트) 선정을 완료했다 . 국내외 증권사 10곳 내외가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주관사단 최종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은 이달 말 진행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 10곳 내외를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계 IB에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이 선정됐다. 다음 주 이들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단 최종 선정을 위한 PT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달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으며 다수의 증권사가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다이글로벌은 ‘한국의 로레알’을 표방하며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국내 인디 브랜드를 흡수해 몸집을 불려왔다. 대표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K선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티르티르, 스킨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공격적인 브랜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연 확장에 주력한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8월 8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028년까지 IPO를 완료하겠다는 조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의 증시 입성 시기를 내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기업가치배수(멀티플)를 에이피알과 비슷한 수준을 원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024년 2월 상장한 에이피알은 당시 최대 20배의 기업가치배수를 인정받아 약 2조 원의 가치로 증시에 입성했다. 에이피알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9조 5800억 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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