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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유럽 제약사에서 9300억 수주…연 누적수주 5조원 첫 돌파
문화·스포츠헬스 2024.11.20 08:54:36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빅딜'을 체결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2건의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 원(6억 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 원 규모, 1780억 원 규모 총 두 건의 계약으로, 수주 금액을 합하면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3조 5009억 원)의 약 30%에 달한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 3000억 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 해에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 4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만 1조 원 규모의 '빅딜'을 총 세 건 체결했다. -
"죽지 않은 게 신기"…주한미군에 맞아 턱뼈 부서진 10대 '평생 후유 장애' 우려
사회사회일반 2024.11.20 08:53:13경기 평택시에서 30대 주한미군이 10대 남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의사 말로는 죽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로 상처가 심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중사는 지난 17일 오전 12시30분께 평택역 인근 한 거리에서 B군(18)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중사를 형사 입건했다. B군 아버지는 19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의사한테 들은 내용은 사람이 때렸다고 생각이 안 들었다고 한다"며 "사람이 주먹으로 때렸을 때 관절이 이 정도 나가는 거는 성형외과 의사로 지내면서 처음 봤던 일(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입안에 보철을 착용하고 고정한 상태로 8주간 있어야 하고, 워낙 (피해) 정도가 심해서 평생 후유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고 말하더라"라고도 했다. A중사는 자신 역시 B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우선 B군도 폭행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그러나 당시 상황이 담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군이 A 중사에게 물리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중사는 '왜 쳐다보냐?'며 B군과 실랑이하다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중사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한국 여성과 크게 다투고 있었는데, B군 아버지는 "그 한국 여성이 '뭘 쳐다보느냐'며 욕설을 내뱉었고, (제 아들은) '안 쳐다봤다'고 했는데 삿대질하며 다가왔다"며 "그리고 가슴을 밀치고 욕설을 퍼붓는 와중에 옆에 같이 있던 미국인 남성(A 중사)이 무방비 상태에서 (제 아들을)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중사 아내는 사건반장에 “남편은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걸 가르치는 사람”이라며 “남편이 때렸으니 무조건 잘못한 거고 남편도 피해자와 가족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무사히 치료받고 빨리 회복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피해자와 가족이 허락한다면 당연히 찾아가서 얼굴을 보고 사과할 의향도 있다. 치료비와 합의금 등 최대한 보상도 하려고 한다”고 했다. A중사 아내는 이어 “쌍방으로 입건됐다는 거 자체도 몰랐고 더더군다나 고소할 생각도 없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중사는 190㎝의 키에 몸무게가 100㎏에 달하는 큰 체격으로 경찰은 조만간 A 중사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삼쩜삼, 신규 대표 선임…"창업자는 해외 공략"
산업중기·벤처 2024.11.20 08:51:35세무 서비스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경영진을 개편하고 해외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비스앤빌런즈는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백주석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백 신임 대표는 기존 정용수 대표와 공동으로 회사 경영을 책임진다. 최근까지 정 대표와 공동 대표로 경영을 맡았던 김범섭 창업자는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CGO)로 자리를 옮겨 해외 시장 진출과 신사업 기획·발굴에 주력한다. 삼쩜삼은 올 하반기 들어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손잡고 부동산 세금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백 신임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법무팀 선임 변호사를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2021년 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했다. 위기 관리와 예측 등 대외협력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삼쩜삼 성장과 조직 안정화에 기여해왔다. 추후 백 대표는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 수립 및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정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삼쩜삼 서비스 고도화 등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다. 리더십 분담을 통해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실을 다지는 것이 목표다. 백 대표는 “삼쩜삼 여정의 중요한 시기에 대표이사 직을 맡게 됐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온기나눔 분위기 확산되는 보성군 "지역사회와 함께 더 따뜻한 겨울나기"
사회전국 2024.11.20 08:46:31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기나눔 분위기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전남 보성군과 함께 관내 17개 자원봉사 단체가 한 데 뭉쳤다. 20일 보성군에 따르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층 사랑의 연탄배달, 떡국떡(닭장) 나눔 행사, 사랑의 안부 꾸러미 지원, 소외계층 위문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특히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2024 사랑 가득 김장 김치 나눔 릴레이’가 오는 12월 13일까지 펼쳐진다. 매년 추진하는 김장 나눔 봉사를 읍·면별 릴레이 활동으로 전개한다. 관내 17개 자원봉사 단체 회원 440여 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 1880포기를 담아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 850세대, 사회복지시설 90개소에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김장 김치 나눔 릴레이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을 만들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하늘에서 '진짜' 돈이 쏟아졌다"…현금 뿌린 태국 사업가,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4.11.20 08:41:49태국에서 한 사업가가 하늘에서 현금을 뿌려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최근 태국 중부 수판부리주에 있는 사원에서 한 사업가가 부처님께 공덕을 비는 의미로 공중에서 현금을 살포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크레인에 연결된 대형 바구니 안에서 지폐를 뿌린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지폐를 줍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도 담겼다. 이 남성은 100바트(약 4000원)와 1000바트(약 4만원) 여러 장을 뿌렸다. 이날 남성이 쓴 돈의 액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지난 9월에도 이미 같은 기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사찰에서는 신도에게 돈을 받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이 열반에 이르는 길을 방해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다만 이 남성처럼 대중에게 돈을 뿌리는 것은 지역 사회에 부를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하늘에서 현금을 뿌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10월, 체코의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카밀 바르도셰크가 영화 홍보를 위해 헬기를 타고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뿌린 적이 있다. 그는 돈을 뿌린 것에 대해 "누군가를 돕고 좋은 곳에 돈을 기부하는 것, 우리 이벤트에 참여했던 모든 참가자에게 분배하는 것 그리고 그 돈으로 또 다른 쇼를 만드는 것 세 가지를 한 번에 하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
연말 지방발전 속도 내는 김정은 "20곳 완벽 마무리" 지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1.20 08:39:45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정책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재촉했다. 그는 지방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올해 추진하는 20개 현장을 완벽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9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20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보고 ‘지방발전 20×10 정책’ 첫해인 올해 20개 시군에서 성과들이 달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2월 전원회의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첫해 사업을 정확히 총화하고 이룩한 경험과 발전성과를 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한 것이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 위원장이 올해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시한 정책으로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현지지도를 한 성천군 공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난 2월 처음으로 착공한 공장으로, 당시에도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연말을 맞아 올해 추진한 20개 시군의 지방공장 건설사업을 “완벽하게 결속하는 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들”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조용원·리일환 당비서, 김여정 당 부부장 등 주요 당 간부들이 수행했다. -
“기대 이상” 현대모비스 주주환원책에 잇단 증권사 호평
증권국내증시 2024.11.20 08:37:18증권사들이 현대모비스의 자기주식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대 이상일 뿐만 아니라 발표된 내용 대부분이 가까운 시일 이내 검증할 수 있는 만큼 투자 매력도가 커졌다는 것이다. 20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인베스터 데이는 수익성 제고, 성장과 주주환원 강화 방안 등 기대했던 포인트들을 고루 포함했다”며 “발표된 내용 중 상당부분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검증 가능한 내용이라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주가 상승과 발표 내용에 대한 해석 차이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매출을 연평균 8%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을 2023년 3.9%에서 2027년 5~6%로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배주주순이익 중 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 소각 금액 비중인 총주주수익률(TSR) 기준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도 내놓았다. TSR이 2022~2024년 19.7% 수준이었는데 2025~2027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김창호 현대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목표와 주주환원율 모두 기대 이상”이라며 “2025년 주당 배당금은 6800원(배당성향 14.9%), 자사주 매입소각금액은 6200억 원(배당성향 15.1%)으로 산출되는데 완성차에 뒤처지지 않는 환원정책”이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 목표 주가를 2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벤트가 끝나고 이제 성과를 통해 입증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자기주식 소각 이벤트 때마다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연간 1조 2000억~1조 3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기대되지만 배당성향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폐지 등 전기차 수요 둔화가 길어질 상황에서 전동화 흑자전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결국 그룹사 외 고객 매출 확대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선 필수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대차 기아에 종속된 영업환경에서 벗어나야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익성 회복과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글로벌 톱3·연평균 매출 8% 성장…현대모비스, 미래 청사진 공유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4.11.20 08:35:00글로벌 톱 3 부품사,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 40%, 연 평균 매출 성장률 8%, 총주주환원율 30% 이상.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중장기 목표다.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을 강화해 사업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직접 발표자로 나선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향을 공유했다. 현대모비스의 CEO 인베스터데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창사 5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연 평균 8% 이상의 매출성장률과 5~6%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10% 수준인 부품제조 부문의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2033년까지 40% 올려 글로벌 3위 부품사로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현대모비스의 고객사도 현재 24곳에 달한다.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비야디(BYD), 마힌드라 등 해외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품제조 부문 수주액은 2020년 18억 달러에서 지난해 92억 달러로 5배 넘게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근간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 제조 분야인 전동화, 전장, 샤시안전 등 모든 영역에서 요소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분야에선 EREV와 보급형 전기차 PE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한다. PE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전동화 구동 장치로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그룹사의 EREV 전략에 발맞춰 PE 시스템 등 자체 설계에 대한 검증과 평가를 앞두고 있다. 2026년 말 양산이 목표다. 소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확대도 추진한다. 내년까지 120㎾급 보급형 PE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유럽과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보급형 PE 시스템은 주력인 160㎾급 대비 7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대형 전기차용 250㎾급 PE 시스템 개발은 막바지 단계로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전장 분야에서는 통합 제어 플랫폼,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전기차 업체와 협업해 첫 SDV 소프트웨어 플랫폼 ‘비전 링크’의 콘셉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프로모션에 나서기로 했다. 샤시·안전 분야에서는 기계 장치를 전기 신호로 대체하는 전자식 제동 시스템(EMB), 전자식 조향장치(SBW)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2030년까지 글로벌 샤시·안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익성 개선을 발판 삼아 강도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현재 20% 수준인 주주환원율(TSR)을 앞으로 3년간 30% 이상으로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책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3년에 걸쳐 소각한다. 이 사장은 “선제적 투자에 집중하는 동안 잠시 정체를 경험했지만 이제는 수익성에 기반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하는 시점“이라며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동반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를 맞춰 회사의 기업 가치를 글로벌 위상에 맞게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
북러 경제공동위 평양서 개최…"다방면 협조 토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1.20 08:34:18북한과 러시아의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가 19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의 북한측 위원장인 윤정호 대외경제상, 러시아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 대표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작년 제10차 회의의 의정서 이행 상황을 종합 평가하고 동력, 농업, 과학기술, 보건, 관광 등 각 분야에서 다방면적인 쌍무협조사항을 구체적으로 토의했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는 1996년 이후 지금까지 11차례 열렸으며 이중 이번 회의를 포함해 7회가 평양에서 열렸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코즐로프 장관을 접견하는 등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각별히 환대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대표단은 같은 날 해방탑에 헌화하고 6·25전쟁에서 전사한 소련군 장병을 추모했다. 또 주체사상탑을 참관하고, 중앙동물원, 자연박물관, 정백사원 등을 참관했다. -
르노코리아·부산대,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에 맞손
사회전국 2024.11.20 08:29:36르코리아는 19일 부산대학교와 지역인재 육성 및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대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해진 르노코리아 제조본부장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참석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 지원사업 프로그램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체험형 현장실습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시행, 공동 정책연구와 정보공유를 통한 상호지원 체계 구축,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지원 등에 협력한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기업과 대학의 훌륭한 협업 성공 사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울산시, 청년정책 제안 경연대회 개최
사회전국 2024.11.20 08:23:49울산시는 20일 보람컨벤션에서 ‘2024년 청년정책 제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청년정책 수요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발굴하고, 청년의 시각으로 발굴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하는 청년 8개 팀은 울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39세 청년으로 지난 10월 15일까지 실시한 공개모집에서 1차 심사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행사는 1부 참가자 8개 제안발표와 2부 결과 발표 및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중간에 발표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술과 노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은 실현 가능성 등 부서 검토를 거쳐 적극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년으로서 생각하고 느끼는 여러 문제와 고민들을 함께 나눠보고, 좋은 제안들을 함께 논의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청년정책 수요 당사자인 청년과 함께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청년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100회 총회 서울서 개최…'유보통합' 등 논의
사회사회일반 2024.11.20 08:23:22서울시교육청은 제10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21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시도교육청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함께 교육 현안을 대처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이 돌아가면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다. 총회에서는 교육 의제 토의 과제로 유보통합 현안 토론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제도 개선(교원 정원제도) 제안 등 6개 안건 심의를 진행하고, 전국 교육청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안건을 심의해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에 의견을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또 유보통합 추진 등 교육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지속적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자치는 지역의 교육 주체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 유보통합 현안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시도교육청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혜로운 방안을 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에어부산·클럽디 오아시스, 관광 산업 활성화에 협력키로
사회전국 2024.11.20 08:21:45에어부산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스파·워터파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디 오아시스와 손잡았다. 20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오후 사옥에서 이도가 운영하는 클럽디 오아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부산은 클럽디 오아시스의 임직원과 회원에게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클럽디 오아시스는 에어부산 임직원과 탑승객에게 입장권 할인을 지원한다. 특히 양측이 보유한 광고 채널을 통해 홍보·마케팅 업무에도 협력한다. 마호진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 “팔레스타인에 박수 보내주고 싶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1.20 08:11:01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전란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팔레스타인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9일(현지 시간)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주장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서 4분 만에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서는 A매치 51호 골. 하지만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홍명보호는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오늘 경기가 쉽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팀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또 배워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팔레스타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원래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던 이 경기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탓에 암만에서 열렸다. 이날 최우수선수로 뽑힌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상대 팀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하는데도 훌륭하게 준비했고, (준비한) 플랜을 경기장에서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 경기를 끝으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렀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한해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아시안컵부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2%나 3%, 많게는 10% 정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린 듯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언젠가 대표팀을 떠나야 할 때 100% 만족하는 자리까지 만들어 놓고 은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發 쇼크 덮친다…LG마그나, 반년 만에 또 감원[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4.11.20 08:06:56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올해 중순 한 차례 인력 감축을 단행한 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다. 전기차 수요 둔화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팔아도 손해를 보는 적자 구조를 탈출하고자 뼈를 깎는 체질 개선에 돌입한 것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선제적인 비용 절감의 필요성도 높아진 것도 한 몫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마그나는 최근 조직 내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 조직별로 감축 할당 목표도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LG마그나는 구동 모터, 충전기, 인버터 등 제품별로 조직이 나뉘어 있다. LG마그나 관계자는 “조직별로 다르겠지만 많게는 20~30%까지 줄이는 조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마그나가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당시 감축 대상자들은 LG 계열사로 전환 배치가 결정됐고 최근에야 배치가 마무리됐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LG마그나의 인력 감축과 관련해서는 현재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정확한 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전장 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중 전기차 구동 모터, 배터리의 직류전기를 교류전기로 변환하는 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LG마그나는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의 직격탄을 받았다. LG전자의 전장 자회사 ZKW가 맡고 있는 전장용 조명이나 VS사업본부가 생산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LG전자의 여타 전장 사업이 내연차로 영역을 넓혀가는 반면 구동 모터 등은 전기차 밖으로의 확장성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상승세를 그리던 LG마그나의 매출은 올 들어 줄었다. LG마그나 본사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4995억 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2274억 원으로 감소했다. 회사 설립 이후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더 큰 문제는 수익성이다. 주춤했던 매출에도 수주 잔고는 꾸준히 높아지는 등 외형 성장은 이어갔지만 일부 제품은 수익성이 적어 내부에서는 팔수록 손해라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LG마그나가 현대차그룹에 판로를 뚫은 EV9용 모터 제품의 경우도 이익 마진이 거의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설립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LG마그나 본사는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상반기 순손실 약 500억 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적자 전환했다. 인력 감축은 트럼프 2기 집권에 대한 선제 대응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당시 전기차 의무 확대 등 친환경 정책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왔고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정책으로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 제동이 걸린다면 LG마그나의 매출 흐름에도 부정적 영향이 갈 가능성이 높다. LG마그나는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전기차 생산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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