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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하이엔드 주거지 ‘잠실 르엘’ 본격 분양 돌입[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19 09:18:17롯데건설이 롯데캐슬 공식 홈페이지에서 ‘잠실 르엘’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송파구 신천동 17-6번지에 있다. 잠실 르엘은 13개 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865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5~74㎡ 총 21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45㎡ 46가구 △51㎡ 11가구 △59㎡B 92가구 △74㎡B 39가구 △74㎡C 28가구다.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1순위 해당 지역, 2일 1순위 기타 지역, 3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9일, 정당 계약은 22~24일 3일간 진행된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의 경우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경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세대주면 이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잠실 르엘’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인 3.3㎡당 6104만 원으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각각 3년간 적용된다. 단지 인근에 2호선 잠실나루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송파나루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및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 거리에는 잠동초와 방이중, 잠실중, 잠실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또한 방이동이나 잠실역, 대치동에 형성된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르엘은 대치와 반포, 청담에 이어 잠실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며 “123층 롯데월드타워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잠실 르엘’은 잠실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입성' 에스엔시스, 장 초반 80%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정책 2025.08.19 09:17:53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 날 80%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에스엔시스는 공모가(3만 원) 대비 83.33% 오른 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 6월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회사다. 선박·해양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운항제어 설루션 등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유지 보수 업무도 맡는다.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은 739.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7000~3만 원)의 상단을 찍었다. 이달 7~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1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10조 4914억 원을 확보했다.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자리잡은 조선 관련 업종이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엔시스는 조달한 자금을 생산 능력 확대, 연구개발(R&D) 혁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기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반도체, 해양, 풍력 등 하이엔드 전력설비 시장 확장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전력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방산 분야의 제어 및 전력 계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신규 함정 건조사업에 확대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재혁 에스엔시스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국정과제 연계한 기업 지원…광명시, ‘기업온(On) 광명’ 본격화
사회전국 2025.08.19 09:17:47경기 광명시는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 브랜드 ‘기업온(On) 광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온 광명은 광명시가 추진하는 기업 성장 지원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인 것으로, 현장 중심·상시 지원에 무게를 둔 정책 지원 체계를 뜻한다. 시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도시를 목표로 △기업SOS 현장기동반 운영 △맞춤형 컨설팅 제공 △기업소통망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기업온 광명을 가동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SOS 현장기동반’은 체납·규제·자금 등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5일 이내 현장을 방문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신속 대응 시스템이다. 기업이 행정과 동등한 파트너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시는 경기도의 신규사업인 ‘기업옴부즈만 현장컨설팅’과 연계해 분야별 전문가가 제공하는 컨설팅을 기업 현장에 접목하고, 후속 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로 이어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과의 소통망 강화에도 주력한다. 분기별 간담회와 업종별 네트워크를 운영해 기업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 체감형 맞춤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기업온 광명을 광명시의 대표 기업지원 브랜드로 육성해 지역 기업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기업들의 애로와 제안을 반영한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기업온 광명 브랜드 아래 우수사례를 확산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업온 광명은 이재명 정부의 5대 경제 국정과제와 연계해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광명시는 기업의 성장 파트너로서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회복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끌어 기업과 함께 광명시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美 바틀렛과 맞손…글로벌 식량사업 경쟁력 강화
산업기업 2025.08.19 09:16:50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미국 바틀렛앤컴퍼니와 협력해 글로벌 식량사업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는 곡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국가 식량 안보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미국 곡물기업인 바틀렛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 사장과 조 그리피스 바틀렛 사장이 참석했다. 양 사는 2027년까지 연간 400만 톤 규모로 곡물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품목 및 원산지를 북미 중심에서 중남미·흑해산으로 다변화한다. 중남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 등 수요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포스코인터는 미국산 곡물 조달 및 트레이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곡물시장에서도 수입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식량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곡물 조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20% 미만으로 매년 1600만 톤 이상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필수다. 협력 파트너인 바틀렛은 1907년에 설립된 미국의 곡물기업으로 미국 중서부를 기반으로 옥수수·밀·대두 등 곡물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수시장과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2015년 식량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꾸준히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연간 550만 톤을 취급할 예정인데 이 중 200만 톤을 국내로 가져올 계획이다. 포스코인터관계자는 “글로벌 식량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달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곡물 생산국에서의 입지 강화가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교두보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팜 사업,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등 기존 투자와 연계해 식량사업 기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 공세 맞불…삼성, 실속형 갤럭시 버즈3 FE 출시
산업기업 2025.08.19 09:16:23삼성전자(005930)가 실속형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 팬에디션(FE)를 다음달 출시한다. 합리적 가격에 기존 인공지능(AI) 통역, 소음 차단(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은 유지해, 중저가 시장을 장악 중인 중국 업체를 견제할 전망이다. 19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3 FE를 다음달 5일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도 다음달 중인데,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색상은 검정색과 회색 두 가지다. 갤럭시 버즈3 FE는 갤럭시 버즈3의 주요 기능과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원가를 절감한 모델이다. 미국 출고가는 149.99달러(약 20만 8000원)으로 지난해 7월 출시된 갤럭시 버즈3(179.99달러) 대비 30달러(약 4만 원) 낮게 책정됐다. 국내 출시가는 출시 시점에 확정될 전망으로, 10만 원 중후반대로 전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 기능이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과 같은 음성 명령이나 이어폰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정 확인이나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실시간 통역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의 통역 앱과 연동해 외국어 강의를 실시간으로 통역해 듣거나, 외국인과 대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본 성능인 음질은 전작 대비 개선됐다. 저음은 깊게, 고음은 선명하게 구현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역시 한층 향상돼 몰입감을 높였다. 최적화된 마이크 위치와 머신 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통화 품질도 끌어올렸다. 블레이드 조작 만으로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삼성이 갤럭시 버즈3 FE를 내놓은 건 중국에 뺏긴 중저가 이어폰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은 7.1%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1위인 애플의 점유율도 23.3%로 1.1%포인트 줄었다. 반면 중국 샤오미(11.5%)와 화웨이(6.0%)는 점유율을 확대하며 삼성과 경쟁하고 있다. -
초코 안 부럽네…남양유업 '말차에몽' 또 완판
산업생활 2025.08.19 09:14:14남양유업(003920)은 전날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진행한 신제품 ‘말차에몽’ 라이브커머스 물량이 전량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말차에몽 출시 초기부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한 사전 출시 전략을 택해 소비자와 빠르게 접점을 형성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말차에몽은 출시 전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높은 기대감을 모았고, 11일 1차 초도 물량도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말차에몽은 국산 1등급 원유(세균수 기준)와 국산 말차가루를 사용해 쌉싸름한 말차 풍미와 부드러운 우유 조화를 살리면서도 과하지 않은 단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에서 즐기던 말차라떼를 RTD(Ready to drink)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남양유업은 24일까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신상위크’에서 최대 36%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이후에는 자사몰 ‘남양몰’과 대형마트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연이은 완판 성과는 ‘초코에몽’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최근 말차 트렌드가 맞물려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유통망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불법 사금융 1년 새 72% 폭증…SNS로 MZ까지 덮쳤다
사회사회일반 2025.08.19 09:14:002018년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던 30대 A 씨는 영업에 필요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대부업자로부터 최초 500만 원을 빌렸다. 연 이자 60%의 굴레에 갇힌 A 씨는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지 못해 추가로 대출을 받으며 4년간 1억 4000만 원을 상환했지만 빚은 계속해 쌓여만 갔다. A 씨는 다른 대부업자들로부터 연 이자율 180%에 1800만 원을 재차 빌렸고, 이 또한 3억 원의 빚으로 불어났다. 대출 ‘돌려막기’를 통해 대출금을 상환하던 A 씨는 결국 대부업자들에게 고소당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9일 경찰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제도권 금융 대출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불법 사금융에 손을 벌리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총 3090건의 불법 사금융 범죄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792건) 대비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 건수 또한 올해 1926건으로 지난해(1067건)에 비해 약 80% 증가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손쉽게 광고를 접할 수 있는 환경 탓에 소위 ‘MZ’라고 불리는 2030 세대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기준 불법사금융 광고가 9129건에 육박할 정도로 광고도 판을 치고 있어 젊은 세대의 접근이 더욱 쉬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2021년 30세 이하 피해자는 14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47명으로 3년 만에 6배가량 많아졌다. 20세 이하 불법 사금융 피해자는 102명으로 2023년 55명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20세 초과 30세 이하 피해자 역시 384명에서 645명으로 급증했다. 청년층의 불법 사금융 이용 경험 응답률이 2022년 7.5%에서 2023년 9.8%, 지난해 10.0%로 늘었다는 서민금융연구원 조사 결과 역시 MZ세대의 피해 실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경기 불황에 자엽업 줄폐업 등 영향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에 제도권 대출길이 막히면서 폐업 위기에 내몰린 젊은 자영업자 등이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서라도 불법 사금융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폐업 후 재기를 위해 다시 창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정상적인 금융권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청년들이 급전을 조달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불법 사금융인 사례도 많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게를 운영하거나 다른 데서 돈을 빌렸다가 돈줄이 막힌 경우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불경기가 계속되다 보니 제도권 금융을 통해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이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서라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불법 대부업의 경우 높은 이자율에 원금 상환은 고사하고 이자를 갚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돈을 갚지 못할 경우 피해자의 통장이 가해자들의 대포통장 역할을 하게 되는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선정적인 사진을 요구하는 등 성범죄의 타깃이 될 수도 있다. 홍푸른 디센트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이자제한법을 월등히 초과하는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행위로 인해 원금을 초과해 돈을 갚았음에도 빚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돈을 못 갚으면 자신의 알몸 사진을 지인에게 전송하는 등 추가적인 범죄로 연결되고 있는 만큼, 불법 대부업 이용을 근절하는 안내를 하는 등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찰 “금융 당국과 협조해 불법계약 무효화 지원” 10월까지 특별단속을 벌이는 경찰은 향후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행된 대부업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안에 따라 연 60%를 넘는 초고금리 불법대부계약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면, 금융 당국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사후에라도 계약을 무효화시키고 피해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은 점점 이용이 어려워지는 반면 불법 대출은 소액도 온라인 비대면으로 손쉽게 할 수 있어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활용하는 등 범행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어 추적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법 개정안에 따라 최고 금리를 초과한 불법대부계약 사실이 확인되면 금융 당국과의 적극 협조를 통해 계약을 사후에라도 무효화시켜 피해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을 제공한 사람들도 적극 단속해 범행 수단 자체를 무력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블로그 창작자 지원하는 '피드메이커' 3기 모집
산업IT 2025.08.19 09:13:14네이버가 블로그 창작자의 피드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피드메이커’ 3기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피드메이커는 블로그 창작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피드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교육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피드메이커 3기 모집은 이달 18일부터 시작해 29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총 1400명의 창작자를 선발한다. 지원자는 △패션 △뷰티 △리빙 등을 포함한 12개 카테고리 중 관심있는 1개를 선택해 해당 카테고리와 관련된 자신의 블로그 콘텐츠 URL를 제출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다음 달 1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약 4개월이다. 선발된 창작자는 매월 10건 이상의 블로그 콘텐츠를 발행하면 된다. 해당 콘텐츠는 활동 기간 동안 네이버앱의 다양한 피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피드, 주제 피드 뿐만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주제별로 추천하고 관심사를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인 ‘투데이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피드메이커 2기 활동 중 ‘피드메이커스쿨’ 등을 통해 콘텐츠 창작 노하우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이 결과 피드메이커 2기 창작자의 경우 활동 전 대비 일평균 방문자 수가 약 1.9배, 애드포스트를 통한 일평균 수익이 약 2.5배 증가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이번 3기부터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 온라인 위주의 교육에 더해 오프라인 세션을 신설해 ‘홈피드에서 반응 좋은 블로그 작성 노하우’ 등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피드메이커’ 전용 뱃지를 콘텐츠에 부착해 네이버 메인에서 피드메이커 콘텐츠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2기에서는 활동기간 중 한 차례만 진행했던 어워즈를 월별 시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재후 네이버앱 부문장은 “피드메이커 3기는 네이버 블로그 창작자들이 피드형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양질의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한층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덥다고 무심코 틀었는데"…'선풍기 바람' 쐬면 오히려 심장마비 부른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8.19 09:13:00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무심코 켜는 선풍기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선풍기를 사용하면 열사병이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최근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선풍기 사용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은 온도 39.2도, 습도 49%로 설정된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총 네 차례 노출됐다. 두 차례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한 상태, 나머지 두 차례는 24시간 동안 물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심박수, 심부 체온, 발한량, 갈증 정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선풍기를 쐬면 땀이 약 60% 더 손실되고, 체온이 빠르게 상승하며 심장에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장마비와 같은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상태에서는 선풍기 바람이 오히려 심장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코너 그레이엄 박사는 “수분 부족 상태에서는 남은 체내 수분까지 빠르게 증발해 체온이 더 올라가고, 심장과 혈관에 과부하가 걸린다”며 “최악의 경우 열사병이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선풍기 사용 기준도 내놨다. 40세 미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39도 미만, 65세 이상 노인은 38도 이하에서 선풍기를 사용하라고 권장했다. 40세 미만 건강한 성인은 땀 분비량과 혈액순환이 활발하고, 체온을 낮추는 속도가 빠르지만, 노인의 경우 이러한 능력이 떨어져 체온을 식히는 속도가 늦기 때문이다. 특히 옥시부티닌과 같은 항콜린제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은 37도 이상에서는 선풍기 사용을 피해야 한다. 해당 약물이 땀 분비를 억제해 수분 부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더운 날씨에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전제돼야 하며, 연령과 건강 상태에 맞는 사용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는데 감염병?"…늦여름 급증한 '이것' 때문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8.19 09:13:00폭염과 장마가 지나고 늦여름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40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21년 294명,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 2024년 71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경기, 강원 등 광역단체들은 지난달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1억50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vivax)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할 때 전파된다. 감염 후 잠복기는 짧게 2주에서 최대 1년 이상이다. 초기에는 두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수일 내 오한과 함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 발열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은 혈액도말 현미경 검사, 신속진단검사(RDT), 유전자검출(PCR) 검사로 가능하다. 경구 항말라리아제를 일정 기간 복용하고, 원충의 종류와 내성 여부에 따라 약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경증이 많아 치명률이 낮으나 영유아·고령자·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치료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재발 우려가 커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말라리아 외에도 일본뇌염이 있다. 일본뇌염의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리면 감염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 23명, 2022년 11명, 2023년 17명, 2024년 2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통상 8~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패턴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지만 드물게 발병하는 경우 잠복기는 최대 2주로, 초기에는 발열·두통·구토·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의식장애, 착란, 마비, 호흡부전 등의 중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이 높고 신경계 합병증 등 후유장애 위험도 크다. 다만 일본뇌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접종이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한편 모기에 물린 후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트럼프, '인텔 최대주주' 검토… 소프트뱅크도 20억 달러 투입
국제기업 2025.08.19 09:12:55일본 소프트뱅크가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를 출자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인텔 측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인텔 보통주를 1주당 23달러(약 3만1940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인텔의 시가총액은 18일(현지 시간) 기준 약 1000억 달러(약 139조 원)로, 출자 비율은 단순 계산으로 2% 정도로 추산된다. 소프트뱅크 측은 이번 출자에 대해 "인텔과 소프트뱅크가 미국에서 첨단기술, 반도체 혁신 투자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컴퓨팅, 차세대 기반 시설을 뒷받침하는 첨단기술에 대한 접근 속도를 높여 인공지능(AI) 혁명 실현이라는 장기 비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출자에 대해 "인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소프트뱅크그룹은 미국 행정부와 보조를 맞춰 미국 첨단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 지분을 10% 취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반도체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며 인텔은 50여년에 걸쳐 신뢰받은 혁신 선도업체"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인텔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진 반도체 제조와 공급이 미국 내에서 더 발전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첨단기술과 혁신 분야를 선도해 온 소프트뱅크그룹과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씨이랩, 반도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8.19 09:12:31비전 AI 전문 기업 씨이랩(189330)이 에즈웰플러스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11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2.03%이다. 씨이랩은 지난해에도 에즈웰플러스와 반도체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 및 수행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는 글로벌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션과 실시간 협업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성공적으로 검증 및 업무효율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들어 이번 후속 계약으로 이어졌으며, 기존 프로젝트의 기술 역량 및 레퍼런스 축적에 따라 그 연장선에서 범용화와 고도화를 추진하는 성격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씨이랩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위에 자사 AI 영상분석 기술과 자체 3D 데이터 변환 기술을 적용해 반도체 공정 전반을 실시간 예측·모니터링하는 고정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환 손실을 최소화하고 대규모의 영상 데이터를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통합해 단일 가상공간에서 운용 정확도와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씨이랩은 이번 후속 수주를 계기로 반도체를 넘어 자동차, 전자,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로봇 등 고부가가치 제조 산업으로 디지털 트윈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기업용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영상·텍스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장비 제어까지 연동하는 ‘피지컬 AI’ 기술로 강화할 계획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이번 계약은 씨이랩의 디지털 트윈 사업이 단발성 공급을 넘어 연속적 성과 창출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반도체에서 검증한 디지털 트윈 및 합성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및 로봇 등 미래 산업군으로 확장해 가시적인 AI 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속 남자 의원님 맞죠?”…지방의회 떨게 한 ‘음란물 딥페이크’ 범인, 결국 못 잡았다
사회사회일반 2025.08.19 09:12:00딥페이크 합성 이미지를 이용해 광역·기초의회 소속 남성 의원들을 대상으로 협박 메일을 보낸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끝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수사를 멈췄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피해를 입은 서울·인천 등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수사 중지 통보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사 중지는 사건을 종결한다는 뜻은 아니며 인터폴 공조나 새로운 단서 확보 시 다시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피해 의원들은 대부분 20~40대 남성으로 이들이 받은 메일에는 얼굴이 합성된 나체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합성에 쓰인 이미지는 의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프로필 사진이었다. 메일 본문에는 “당신의 범죄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잘 알 것이다.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라는 문장이 포함돼 있었다. 협박자는 딥페이크 파일을 없애는 조건으로 약 5만달러(한화 약 695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요구하며 QR코드 접속을 유도했다. 서울·인천·부산·광주·대구 등 기초의회 의원 40여 명이 이 같은 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전남 순천시의회 의원 3명도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됐다. 공개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이메일 계정, 접속 IP,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폐 지갑 주소 등 흔적을 추적했다. 하지만 메일이 해외에서 발송된 정황을 파악하고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진행했음에도 피의자 파악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6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딥페이크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합성물의 정교함이 높아지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부산의 한 기초의원은 “조작된 사진임을 알 수 있더라도 유권자에게 부정적 인상이 남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딥페이크물이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황당한데 알고보면 소름"…배달기사 문 앞에 음식 놓자 저절로 잠금해제,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8.19 09:11:00안면 인식 기술이 탑재된 최첨단 스마트 도어락 제품이 배달원을 집주인으로 잘못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출입 기록 관리 등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도어락 제품이 최근 각광받고 있지만 인식 오작동 등 위협 요소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 도어락 2 프로 모델이 오작동했다며 해당 순간을 포착한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불거졌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을 공개한 A 씨는 이달 10일 저녁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배달원이 음식이 담긴 봉지를 현관문 손잡이에 걸고 뒤를 도는 순간 현관문이 잠금 해제된 것이다. 폐쇄회로(CC)TV에는 배달원이 놀라 뒤를 돌아보며 당황해하는 모습도 담겼다. 당시 침대에 누워 숙제를 하고 있던 A 씨는 현관문이 저절로 열려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문이 열렸다는 알림 메시지도 휴대전화로 실시간 전송됐다. A 씨는 "가끔 도어락이 제 얼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2차 확인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완전히 잠금 해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배달원 얼굴이 저와 비슷하긴 했지만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매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샤오미 수리기사가 집을 방문해 해당 제품을 점검하기로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당 도어락 제품에 대해 샤오미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면 인식 기술'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중화망에 따르면 해당 도어락 제품은 '3차원 구조 빛 안면 인식 기술'이 탑재돼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광점을 얼굴에 투사해 얼굴의 디테일을 포착하고 사용자의 얼굴 윤곽을 정밀하게 매핑하는 기술이라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스마트 도어락은 잊어버리거나 유출 위험이 있는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방식에서 벗어나 안면 인식만으로 잠금 해제되는 편리함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보안 취약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집 주인의 얼굴을 '익숙하지 않은 얼굴'로 감지해 문을 잠궈버리거나 실제 출입자 외의 다른 얼굴로도 인증이 쉽게 되는 등 사례가 대표적이다. 오작동을 넘어서서 개인정보 유출, 해킹 위험 등 위협 요소도 여전하다. 소비자들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고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됐는지 인증 마크나 테스트 결과 등을 체크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
DL이앤씨, 임직원 심리상담 서비스 확대 시행
부동산정책·제도 2025.08.19 09:10:02DL이앤씨가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는 기존 임직원 본인에 한정됐던 상담 대상 범위를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까지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물론, 직무상 갈등이나 조직 내 대인관계, 가정 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전문 심리상담사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상담을 원하는 임직원 및 가족은 간단한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연간 최대 8회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모든 상담은 익명성과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 또 DL이앤씨는 외국인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외국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모든 현장에서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도 운영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임직원은 물론 그 가족들이 겪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건강한 마음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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