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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스트코, K치즈케익에 뚫렸다
산업생활 2025.09.09 09:49:03SPC삼립(005610)은 한국 베이커리 제품 최초로 자사의 치즈케익이 미국 대형 유통 할인점 ‘코스트코’에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치즈케익은 이달 말부터 샌프란시스코·LA·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1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PC삼립은 캐나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프레쉬코(FreshCo)’ 입점도 준비 중이다. 크림치즈를 함유해 은은하고 섬세한 풍미가 특징이며, 서양의 굽는 방식과 동양의 찌는 방식을 접목한 독자적인 제조공법으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오리지날·초코·바나나·딸기·모카·고구마·멜론 총 6종으로 구성됐는데,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으로 단맛 중심의 미국 디저트 시장에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제품은 현재 베트남, 중동을 포함한 15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윈마트·써클케이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도 카르푸·루루 하이퍼마켓· 모노프리 등에서 판매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약과, 호떡에 이어 치즈케익까지 K-디저트의 고유한 매력을 더 많은 국가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일승, 상한가 진입.. +29.86% ↑
증권News봇 2025.09.09 09:48:38오전 9시 48분 현재 일승(333430)이 +29.86% 오른 8,480원(▲1,95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068억7,818만, 거래량은 1,367만4,061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일승은 전일 상승(6,530원, ▲360, +5.83%)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일승은 상승 17회, 하락 12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100.00%였다. 이 기간 '운송장비·부품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2.26%를 기록했다.현재 '운송장비·부품업' 총 76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47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방선기(099410) +21.87%, 삼현(437730) +19.97%, 케이프(064820) +10.11%)[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지아이이노베이션, 유럽서 면역항암제 제형특허 등록 완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09 09:47:32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면역항암제 'GI-101A'의 제형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101A의 약물 안정성, 체내 전달 효율,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제형 기술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정맥주사(IV)뿐 아니라 피하주사(SC) 제형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상적·상업적 가치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특성에 따라 최적의 제형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통해 GI-101A 물질특허보다 더 긴 존속기간을 확보함으로써, GI-101A의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A와 관련해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물질특허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특허, 항암제 병용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제형특허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이번에 유럽에서도 확보하게 됐다. GI-101A는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2상 시험에서는 1b상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항암 활성이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요로상피암, 자궁경부암 등 시장성이 큰 적응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최근 MSCI 지수 편입으로 외국인 지분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유럽 제형특허 확보로 유럽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축 대단지에 광화문까지 20분…국평 18억 넘보는 '이곳'
부동산분양 2025.09.09 09:46:00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조합원 매물 프리미엄이 6개월 새 2억 원이나 올라 7억 원을 넘어섰다.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 복합개발과 외대앞역 북부 역사 신설 등의 호재도 1만 4000여 가구 동북권 미니 신도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다른 구역에 입주가 완료됐거나 준공이 예정된 신축 단지는 신고가에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매도 호가도 2년 전 분양가보다 6억~7억 원씩 올랐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4구역’은 지난달 22일 서울시의 건축물 해체 신고서가 수리된 뒤 열흘 만인 이달 1일 철거 공사 허가가 이뤄져 철거가 진행 중이다. 철거 완료까지 이르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4일에는 재개발 정비사업변경안이 건축·경관·교통·공원분야 통합심의를 통해 최종 통과됐다. 2006년 서울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후 10년 넘게 부침을 겪던 ‘이문4구역’은 2017년 조합설립 인가가 나면서 사업 속도가 빨라졌다. 이에 따라 구역 내 신축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조합원 매물은 프리미엄이 7억 원까지 올랐다. 올해 3월에만 해도 5억 원대였으나 불과 반년 만에 2억 원이 오른 셈이다. 이문동 A중개업소 대표는 “현재 조합원 매물 프리미엄은 7억~8억 원 사이에 형성돼 있어 초기 투자금은 11억 원 정도 필요하다”며 “전용 84㎡ 기준 조합원 분양가 8억 4200만 원으로 계산하면 최종 매수가격은 15억~16억 원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문4구역은 중랑천 변에 위치한데다 초등학교도 신설 예정이어서 역세권 및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로 향후 이문·휘경 뉴타운 대장 단지가 될 것”이라며 “전용 84㎡ 일반 분양가격이 17억~18억 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2억 원의 안전마진이 있다”고 덧붙였다.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과 외대앞역 북부 출구 신설도 이문뉴타운에 호재로 작용하며 매매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당초 뉴타운 구역이었던 이문2구역은 2014년에 정비사업이 취소됐으나 이후 지난해 신이문역세권 재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며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이곳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역세권 시프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지로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126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현재는 외대앞역의 출구가 한쪽 끝에만 마련돼 있지만 향후 북부 출구가 생길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동대문구청과 코레일 등 관련 기관은 외대앞역 승강장 북측 끝단에 사유지와 지방자치단체 부지를 활용해 이문아이파크자이 2단지 인근에 추가 출구를 만드는 회의를 진행했다. 에스컬레이터 4대와 엘리베이터 4대가 계획돼 있다. 약 1만 4000가구의 동북권 미니 신도시의 윤곽이 잡히면서 이문뉴타운 내 인근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매도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 이문동 B중개업소 대표는 “다음 달 사전점검을 앞둔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의 전용 84㎡ 입주권이 이달 5일 15억 9000만 원의 신고가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며 “7월에는 전용 59㎡ 입주권이 13억 5000만 원에 거래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는 입주율이 90%를 넘었으며 5월에 전용 59㎡ 입주권이 12억 원의 최고가에 거래된 바 있다. 올해 3월 입주가 완료된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 전용 59㎡는 이날 12억 9000만 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고, 전용 84㎡의 매도호가는 17억 원까지 올랐다. 2년 전 분양가격 대비 7억 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대출 총액을 6억 원으로 제한하는 6·27 가계대출 규제에도 이문·휘경뉴타운은 두터운 실수요를 기반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와 B 기대감 등의 영향이 커지며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며 “신축 아파트 대단지를 선호하면서 광화문·종각·을지로 등 도심업무지구(CBD)로 출퇴근하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12억~16억 원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송언석 "李, 野 입장 반영 약속…與 강행 시 레임덕으로 간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09 09:45:29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전날(8일) 회동에 대해 “특별재판부 설치와 3대 특검 영구화 기도를 중단하고 노란봉투법 등 주요 악법 보완 입법하며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 최소한 이 세 가지 반드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여당이 제1야당 대표의 요구에 대해 진정성 있는 답을 내놓지 못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대화와 협치는 허울 좋은 말잔치로 전락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검찰 해체 시도를 포함한 졸속적인 정부조직 개편안 대해 명확히 반대의 뜻을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야당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분명한 약속을 했다”면서 “대통령의 직접적인 약속인 만큼 정부·여당이 끼리끼리 밀실 합의한 개편안을 9월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일방 처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이달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이를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자 정청래 여의도 대통령의 입법 독재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선 “국내서는 마치 석방을 이끌어낸 것처럼 자화자찬했는데 실상은 추방이었다”며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호도한 대통령실의 기만행위가 국민적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외교의 무능한 민낯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 불법 체류 단속이 아니다. 한미 제조업과 동맹의 상징적 현장에서 동맹국 근로자 수백명이 군사 작전식으로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미 간 신뢰가 크게 흔들렸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환경에도 심각한 불확실성이 드리웠다”며 “국민 안전과 국가 신뢰 모두가 이재명 정권의 무능 외교에 직격탄을 맞았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외교, 기업의 신뢰와 투자를 지켜내지 못하는 외교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
'상왕' 김어준에 갈라진 민주…"조아리지 않아" "겁나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09 09:45:00더불어민주당에서 이례적으로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해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씨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를 주 시청자로 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 수가 220만명을 웃돌아 ‘민주당 상왕(上王)’으로 불린다. 다만 이를 반박하는 듯한 반응도 나와 김씨를 둘러싼 복잡한 여권의 심정이 드러났다는 시각도 있다.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김어준 방송 나온 국회의원 119명…강유정·김민석·정청래 상위권' 기사를 공유하며 “이러한 유튜브 방송이 ‘유튜브 권력자’라면, 저는 그 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명시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한 번도 (김어준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민주당) 의원은 65명에 불과했다'는 것과 관련 “그 65명 중 한 명의 의원이 저 곽상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방송에 출연하면 공천받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어디인지 출처가 분명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종류의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도 했다. 이어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는 '조선일보는 민주당의 경선에서 손을 떼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셨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다. 곽 의원이 공유한 기사를 보면 뉴스공장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모두 119명의 의원이 전화 인터뷰나 직접 출연 등으로 832회 출연했다. 그 중 민주당 의원이 106명(전체 출연자의 89%)이다. 현역 민주당 의원의 약 64%가 뉴스공장에 출연한 셈이다. 곽 의원은 전날에도 뉴스공장이 민주당의 핵심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소개하며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했는데 이틀 연속 공개 비판에 나선 것이다. 다만 곽 의원도 지난해 4월 총선 기간 김씨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그간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친여 성향 유튜브에 대한 비판이 표출된 적이 없어 곽 의원 지적에 여권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김씨 방송 분위기에 맞추느라 진이 빠지기도 하지만 공천과도 연결돼 불러주면 달려간다”며 “몇 번 출연하면 후원금 규모도 달라진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곽 의원 글을 반박한 듯한 모습도 나왔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소위 제도언론 기자들, 부화뇌동 국회의원님,자존감 좀 가지시라!”며 “TBS에서 강제퇴출된 김어준 진행자. 뭐가 겁나 떼거리로 이러시나”라고 했다. “김어준의 겸뉴공 나가는 건 떫다? ㅎㅎ 부끄럽지 아니한가"라고도 덧붙였다. 곽 의원이 친여 유튜브의 당내 영향력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그간 언론들이 이러한 당 분위기를 지적해온 것을 부인한 거란 해석이 나왔다. 정 대표가 언론 입법 키를 맡긴 최 의원은 김씨 유튜브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의원 중 한 명이다. 친여 성향 방송인 이동형 작가는 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곽 의원에 대해 “지금 각종 커뮤니티나 댓글을 한번 보라”며 “'곽상언 안 된다' ‘대통령님 사위 잘못 뒀네요’ 도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선에서 질 확률이 높다. 현실이 그렇다. 더더욱 소신 발언을 못 하고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
李, 대주주 양도세 상향 긍정 검토…'코스피 5000' 불 지필까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9.09 09:45:00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첫 단독회담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등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양도세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면서 시장에서는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통상 한국 증시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일인 12월 말(사업연도 종료일) 2거래일 직전까지 개인들이 물량을 대거 정리한다. 양도세 기준에 따라 과세 구간에서 벗어나기 위한 매매다. 실제 대주주 기준이 50억 원이던 지난해 개인들의 매도 규모는 4626억 원(코스피·코스닥 합산)에 그쳤지만 기준이 10억 원일 때(2018~2023년)는 매도세가 극심했다. 2023년 순매도 규모는 1조 161억 원, 2022년 1조 5370억 원, 2021년 3조 1587억 원에 이른다. 특히 이 대통령 당선 이후 증시가 크게 오른 만큼 연말 매도세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여당에서는 부자 감세를 명분으로 대주주 기준을 낮췄다. 대주주 기준이 높아 부자들만 세금을 내지 않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은 극심한 상황이다. 대주주들이 혜택을 받아야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 같은 혜택이 소액주주에게도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 연합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부동산 말고 주식하라고 해서 개미들 다 들어오게 한 다음 뒤통수치는 정책”이라며 “악법 중에 악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여기에 10억 원을 대주주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당인 이소영 의원조차 페이스북에서 “정책 기대감 하나로 겨우 3200까지 와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 강화 정책을 성급하게 먼저 꺼내 들어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다면 현명한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정책의 핵심 중 하나로 대주주 양도세 과세 기준을 꼽는다. 기존 50억 원으로 유지 시 증시 투자 심리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10억 원으로 강행할 시 연말 대규모 매물 출회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공산이 크다. 다음으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 등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의 경우 짧은 쪽으로 통과되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정부안 대로 35%가 유지되면 시장에선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
이응노미술관, ‘2025 이응노 예술제:미술관 옆 음악회’ 연다
사회전국 2025.09.09 09:44:37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2025 이응노 예술제 : 미술관 옆 음악회’를 9월 20일 오후 6시 이응노미술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가을밤,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라는 취지로 기획됐고 국악·월드뮤직·샹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피아노 병창’으로 국악 대중화를 선도하는 소리꾼 고영열, 스페인 플라멩코와 한국 민요를 결합한 글로벌 음악 그룹 토케토리(ToqueTori), 프랑스 샹송과 한국 장단을 연결하는 싱어송라이터 누구세영이 출연한다. 소리꾼 고영열은 판소리를 피아노 연주와 결합한 ‘피아노 병창’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이번 무대에서도 사랑가, 희망가 등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토케토리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클레멘테와 민요 소리꾼 최윤영을 중심으로 2021년 결성된 그룹으로 한국 전통 민요와 스페인 플라멩코를 비롯해 다양한 민속음악을 융합하며 해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플라멩코의 즉흥성과 한국 민요의 정서를 중심으로 5인조 구성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는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공연 진행을 맡은 누구세영은 대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빼빼로송, 기지개마스터, 토닥토닥 등 개성 있는 창작곡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샹송 오 상젤리제와 한국적 리듬이 어우러진 창작곡으로 관객들에게 서정적인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의 가장 큰 특징은 각자 고유한 음악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모두 이응노 화백에게 헌정하는 노래를 한 곡씩 무대에 올린다는 점이다. 이들이 최초로 공개하는 레퍼토리들도 볼거리다. 미술이 묻고 음악이 답하는 무대라 할 수 있다. 지정석은 선착순 1인 2매까지 120석 신청이 가능하다. 자유석은 사전신청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편안한 관람을 위하여 가벼운 매트나 1인용 돗자리 등의 지참을 권장한다. 이응노미술관 이갑재 관장은 “이응노미술관은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이 만나는 곳”이라며 “선선한 가을밤 대전국악방송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LIG넥스원 찾은 핀란드 국방차관…양국 방산 협력 강화
산업기업 2025.09.09 09:44:01LIG넥스원(079550)은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사 풀키넨 핀란드 국방차관과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를 비롯한 핀란드 주요 군 관계자들이 판교하우스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3년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 2024년 안티 핵카넨 국방부 장관에 이어 핀란드 장·차관급 인사의 세 번째 사업장 내방이다. 이날 행사에서 LIG넥스원과 핀란드 관계자들은 민군겸용기술을 비롯한 국방기술의 혁신을 위해서는 전략적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이번 내방을 계기로 방위산업을 넘어 첨단 기술의 모든 분야에서 핀란드의 혁신 테크 기업들과의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국은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구조 등 유사성이 높아 방위안보뿐 아니라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성 LIG넥스원 미래전략부문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핀란드가 공유하는 유사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증권株 이틀 연속 '불기둥'…대주주 기준 10억 철회 기대감 [이런주식 저런국장]
증권증권일반 2025.09.09 09:43:46국내 상장 증권사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 정부가 한 발 물러설 뜻을 나타낸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효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039490)은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94% 오른 22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주가는 전날에도 3.64%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상상인증권(001290)(4.85%), 한국금융지주(071050)(4.08%), 미래에셋증권(006800)(4.06%), SK증권(001510)(3.86%), 한화투자증권(003530)(3.67%), 다올투자증권(030210)(3.01%), LS증권(078020)(2.53%), 유진투자증권(001200)(2.5%), 대신증권(003540)(2.38%), NH투자증권(005940)(2.38%), 부국증권(001270)(2.01%), 신영증권(001720)(1.96%) 등 다수 증권사 주가가 2~4%대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건 정부가 상장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종목당 보유금액 10억원 이상’이라는 최초 개편안을 반드시 고수하진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영향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주주 양도세 기준은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 내느냐’는 질문에 “정부 정책이라는 것이 꼭 그 결정이 반드시 옳다고는 못한다”며 “세법도 정부가 발표하면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7월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 직후 지난달 1일 코스피 지수는 4% 가까이 폭락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장 대표의 건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일각에서는 대주주 기준 구간을 세분화해 확정하는 방안도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비혼 출산 제도 개선” 주문한 대통령실…‘생활동반자법’ 추진될까
정치대통령실 2025.09.09 09:43:00대통령실이 ‘비혼 출산’ 제도 개선 논의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현실을 반영해 제도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대통령실은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나 법안을 검토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몇 년째 논의가 공전 중인 ‘생활동반자법’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혼 동거, ‘가족으로 인정’ 목소리 있어”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안 부대변인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혼인 외 출생아가 지난해 1만4000명이었고 전체 출생아 가운데 비중도 5.8%에 달했다”며 “정부가 사회 보험 등 각종 지원 제도를 아동 중심으로 운영해 비혼 출산 아동이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했지만 비혼 동거를 새로운 가족 유형으로 공식 인정하라는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여성가족부, 복지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를 향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전제로 비혼 출산과 관련한 제도 개선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2.2%로 처음 2%대에 올라선 혼인 외 출생아는 2022년 3.9%, 2023년 4.7%에 이어 계속 높아지고 있다.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을 수 있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은 2008년 21.5% 수준이었지만 2020년에는 30.7%까지 상승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 통계로 드러나면서 강 비서실장도 직접 제도 개선을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 생활동반자법 대통령실은 강 비서실장의 지시와 관련해 구체적인 법안이나 정책을 언급하진 않았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생활동반자법’ 논의를 공론화하려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생활동반자법은 혼인·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동거 및 부양 등 가족에 준하는 권리와 의무를 인정하는 것이 골자다. 성년인 두 사람의 합의에 따라 일상가사대리권, 친양자 입양 및 공동 입양 등 권리가 부여되고 사회보험·공공부조·인적공제 등에서도 기존 가족관계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국회에서는 약 10년 전부터 다양한 형태의 ‘생활동반자 관계’를 인정하는 법안이 추진됐다. 2014년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률안을 마련했으나 발의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지난 21대 국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생활동반자법을 대표 발의했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용 의원은 지난 2일 생활동반자법을 재발의하며 다시 입법 논의에 불을 붙였다. 용 의원은 “생활동반자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은 혼인·혈연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살 집을 구하거나 공동 대출을 받을 수 없고 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법과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서로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도 곁을 지키기 어렵고, 응급상황에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사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통령도 “인권 문제 관심 갖겠다” 22대 국회에선 이전과 달리 생활동반자법이 적극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이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관심을 보이면서 정부·여당이 입법에 힘을 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차별금지법 관련 발언 도중 “생활동반자법은 이전 대선 때 우리가 공약했던 것 같기도 하다”며 “이런 인권의 문제들도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도 생활동반자법을 포함해 강간죄 개정,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젠더 관련 의제에 대해 “전문가, 당사자, 관계 부처가 다양한 의견을 함께 논의할 공론의 장을 마련해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강 비서실장의 지시에 대해 안 부대변인은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혼하지 않고도 출산한 사례를 많이 봤지만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진일보한 사회적 제도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자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
'예상 밖' 화기애애했던 李·張…강대강 대치 분수령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09 09:43:00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여야 협치를 위한 역할을 요청하며 더 센 특검법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을 통해 들리는 국민 목소리도 최대한 많이 듣겠다”면서 여야정이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동의했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에게 “어려운 환경인데 국정도 많이 도와주신다”고 인사를 건넸다. 장 대표는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정 대표와 악수했다. 장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민생을 살리고 정치를 복원하고자 한다면 특검을 연장하겠다는 법안이나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법안에 대해 대통령께서 과감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해달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런 법안들이 결국 대통령의 뜻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국민들께서는 오해하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히 “헌법 질서에 맞지 않는 특별재판부 설치가 강행된다면 저는 지금 자고 있는 사법부를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다”고 강조했다. 위헌 소지를 지적받고 있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이 여당 주도로 강행 처리될 경우 사법부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특정 진영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를 끝내는 대통령이 돼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이 대통령은 “더 세게 하실 줄 알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반면 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 있는 세력들은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내란 종식에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 다만 “외교·안보·국방만큼은 여야가 정파 이익보다 국가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협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오늘은 ‘하모니 메이커(harmony maker)’가 되신 것 같다. 장 대표님과 악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치켜세웠다. 마지막 순서로 모두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공감 가는 게 꽤 많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야당은 하나의 정치집단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또 국민의 상당한 일부를 대표하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그분들의 목소리도 당연히 들어야 하고 그분들을 위해서 정치해야 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까지도 그렇게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좀 채워서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이제 야당 정치권의 이야기, 또 야당을 통해 들리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도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고, 또 듣는 것을 넘어서서 국정에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통 공약 같은 것은 과감하게 같이 시행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경쟁은 하되 우리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여당이신데 더 많이 가지셨으니까 좀 더 많이 내어주시면 좋겠다”며 장 대표에게 발언 기회를 한 번 더 줬다. 이에 장 대표는 “이런 게 협치의 모습”이라며 “대통령께서 여당의 목소리를 한 번 들을 때 야당의 목소리를 좀 두 번 들어주시고 여당과 한 번 대화할 때 야당과 두 번, 세 번 대화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세 사람은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고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협의체는 조만간 실무 회동을 거쳐 여야 대선 공통 공약과 배임죄 개선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야당 대표가 요청할 시 이 같은 소통 시간을 다시 갖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장 대표는 30분간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특검 수사에 대한 우려와 정치 복원의 필요성을 비롯해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정부조직법 개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장 대표는 “오랫동안 되풀이돼온 정치 보복 수사를 끊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이 대통령”이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정치가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 정치의 사법화를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
CJ그룹,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24일까지 접수
산업생활 2025.09.09 09:40:45CJ(001040)그룹은 10일부터 2025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CJ제일제당(097950), CJ대한통운(000120), CJ ENM(035760), CJ올리브영,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CJ CGV(079160), CJ 4DPLEX 등 9개 계열사다. 지원서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마감일은 이달 24일이다. 지원자들은 서류 접수 후 안내에 따라 역량검사를 진행한다. 서류 심사와 역량검사 결과를 종합해 선발된 합격자는 △조직문화 적합성 검사(CJ Culture Fit Test) △1·2차 면접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 절차를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신입사원으로서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입문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CJ그룹은 지원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더 나은 채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채용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CJ그룹의 인재상, 조직문화, 복리후생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유용한 정보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회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CJ NEWSROOM’과 ‘CJ Careers’를 통해 웹드라마, 계열사별 대표 직무 강연 영상 등 맞춤형 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새롭게 공개된 이번 웹드라마는 배우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CJ 신입사원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이 밖에도 최근 개편된 CJ그룹 공식 온드미디어 ‘CJ뉴스룸’을 통해 계열사별 채용 일정, 모집 직무별 상세 정보, 현직자의 조언 등을 담은 채용 아티클을 제공한다. CJ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며 “그룹은 앞으로도 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LH, 토지주택연구원 정책 콘서트 개최…이달 총 3회
부동산정책·제도 2025.09.09 09:38:33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설 연구원인 LHRI(토지주택연구원)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정책 콘서트를 개최한다. LH는 이달 총 3회에 걸쳐 ‘LHRI 릴레이 정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LHRI 주요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학계·연구기관·정부·민간 전문가가 모여 국토와 주택 정책 미래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이달 9월 11일, 18일, 25일 개최된다. 11일에는 ‘지역 성장과 국토공간 혁신’을 주제로, 김광식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과 함께 국가산업단지 개발, 지방소멸 대응, 지역균형 성장을 위한 국토공간 연구 등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18일에는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공동주택’이라는 주제 아래 이상엽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소장의 기조 강연과 ‘제로에너지주택·탄소중립 공동주택 연구 방향’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인 25일에는 ‘새정부 주택 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공공주택 패러다임 전환, 도심 주택 문제 대응 방안과 새정부 주택 정책 대응 연구 방향 등이 논의된다. 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LHRI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국토·주택 정책의 핵심 현안을 여러 방면에서 논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피아니스트 김태형, 3년간 '베토벤 프로젝트' 무대…25일 첫 공연
문화·스포츠문화 2025.09.09 09:37:13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올해부터 베토벤 서거 20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베토벤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손꼽히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이며 그의 음악적 족적을 따라간다. 25일 열리는 ‘베토벤 프로젝트’의 첫 무대에서는 피아노를 위한 론도 C장조, Op.51/1와 ‘안단테 파보리’, WoO 57, 소나타 8번 ‘비창’, 소나타 19번, 소나타 23번 ‘열정’을 연주한다. 드라마틱한 전개와 감정, 구조적인 형식미가 돋보이는 베토벤의 대표 소나타와 더불어 유려한 선율미와 서정성이 빛나는 피아노 작품들을 들려준다.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정연한 해석이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일찍이 퀸 엘리자베스, 하마마쓰, 롱 티보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포르투 국제 콩쿠르,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콩쿠르, 영국 헤이스팅스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끌었다. 영국 로열 필하모닉, 러시아 국립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벨기에 국립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그는 독주뿐 아니라 탁월한 실내악 감각을 바탕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와 함께 2013년 트리오 가온을 결성하였으며, 성악 무대에서도 적극적인 실내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태형은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시리즈의 진행자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금호아트홀은 “김태형의 심도 깊은 해석과 탁월한 표현력, 입체적인 음향으로 완전한 아름다움을 지닌 베토벤의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더욱 강력하고 힘 있는, 깊고 장대한 규모의 베토벤 피아노 작품들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또 다른 면모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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