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일본 닛산과 미국 루시드 등 경쟁 브랜드 차량과 현격한 격차로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팰리세이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주요 미디어로부터 ‘완성형 패밀리 SUV’라는 호평을 끌어내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최근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수상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문별 최종 점수와 심사평을 공개했다. 팰리세이드는 최종 투표에서 총 270점을 획득해 2위 닛산 ‘리프’(135점)에 2배 앞섰다. 3위인 루시드 ‘그래비티’(85점)와 비교하면 점수 차는 3배 넘게 벌어지며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캐나다 자동차 전문 기자 5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의 가격 대비 뛰어난 완성도와 상위 차급에 준하는 고급감·편의사양을 이번 수상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팰리세이드의 주요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그렉 밀리오레 오토가이드 편집국장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비를 높여 가족 이동에 안성맞춤”이라고 호평했다. 조앤 뮬러 액시오스 교통전문기자도 “팰리세이드는 시작 가격이 4만 달러 미만이면서도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가치와 기술,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고 격찬했다.
팰리세이드의 넓은 실내 공간과 실용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특히 넉넉한 레그룸과 적재 공간, 첨단 편의 사양이 주요 장점으로 언급됐다. 수 미드 자동차 전문기자는 “가족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편의 기능, 최첨단 기술은 동급 차량을 뛰어넘는다”고 했고, 톰 벨크 드리븐 기자는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위급 차량에서 기대할 수 있는 편의성과 기술을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북미 주요 매체들은 팰리세이드를 직접 시승하며 제품 완성도를 심도 있게 조명해 왔다. ‘카앤드라이버’는 팰리세이드를 ‘2026 10 베스트 트럭&SUV’에 선정하며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과 정제된 승차감을 강점으로 봤다. ‘켈리블루북’은 팰리세이드와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와의 비교 시승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더 신선하고 현대적인 선택”이라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팰리세이드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대표적인 가족용 SUV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운 뛰어난 상품성은 전동화 전환기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해 북미 시장 입지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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