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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프' 리더 성상납 의혹에…日 방송사 회장·사장도 사임
국제국제일반 2025.01.27 18:53:21스마프 리더로 활동했던 나카이 마사히로의 성 상납과 관련, 일본 후지TV 회장과 사장이 사임했다. 후지TV의 가노 슈지 회장과 미나토 고이치 사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가노 회장은 "인권 의식 부족으로 당사자인 여성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미나토 사장도 "미디어의 신뢰를 뒤흔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주간지 '슈칸분슌'은 후지TV 아나운서 등의 발언을 인용해 이 회사 간부가 유명 연예인인 나카이 마사히로에 대한 성 상납에 관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나카이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리더였으며 최근에는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성 상납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지난 23일 "오늘로 연예 활동을 은퇴한다. 폐를 끼쳐 거듭 사과드린다"며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앞서 미나토 사장은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참석자를 제한하고 영상 촬영을 금지한 데다 자사 간부의 관여 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비판받았다. 그는 또 자사 간부의 성 상납 의혹을 파악하고도 해당 연예인을 계속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미나토 사장의 17일 기자회견 후 도요타자동차, 세븐&아이홀딩스, 기린홀딩스 주요 기업이 후지TV에 광고를 중단하자 후지TV는 "광고주, 광고회사에 폐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
MLB 노렸던 '악동' 바워, 2년 만에 日프로야구 무대 복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7 18:40:38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트레버 바워(34)의 일본프로야구(NPB) 복귀가 임박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27일 최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구단이 바워 영입을 인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워는 2023 시즌 NPB 요코하마에서 뛰며 정규리그 19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130과 3분의 2이닝 40자책)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023 시즌 이후 MLB 복귀를 노렸지만 빅리그 구단들의 외면을 받고 다시 일본 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1991년생인 바워는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 등에서 활약하면서 10 시즌을 뛰었다. 바워는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2021년 여름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에 MLB 사무국으로부터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지만, 바우어에게 비슷하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이 추가로 등장하면서 바워는 최종적으로 19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모두 소화한 그는 NPB에 진출해 활약했고 이후 지난해 멕시코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향했다. 이 시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로 호투했지만 MLB 구단들은 결국 그를 찾지 않았다. 바워는 "최저 연봉으로 최고급 투수를 쓸 수 있다"고 직접 홍보하며 MLB 복귀를 노렸지만, MLB 구단은 바워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코하마 구단은 바워에게 연봉 10억 엔(약 92억 원)을 제시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요코하마 구단이 오래 꿈꿔왔던 리그 우승을 이루는 데 바워가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
정재호 주중대사, 부임 2년6개월 만에 이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7 18:27:10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인 정재호 대사가 부임 2년 6개월 만에 임기를 마친다. 27일 외교가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 대사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2022년 6월 주중대사로 내정된 정 대사는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기동창 사이다.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 정책 자문을 했고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에는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포함돼 박진 전 외교장관 등과 함께 미국을 방문, 윤 대통령의 대(對)중국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같은 해 8월 제14대 대사로 정식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대사관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감사를 받기도 했다. 외교부는 정 대사가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장관 명의의 구두 주의 환기 조치를 했다. 정 대사는 작년 10월 윤 대통령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후임 주중대사로 내정하면서 귀국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대사 임면권자인 윤 대통령의 탄핵까지 겹치며 정 대사는 귀국하지 못한 채 '어정쩡한 유임'을 이어왔다. 김 전 실장의 부임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정 대사가 귀국하면 주중대사관이 한동안 정무공사의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오늘밤 11시부터 교통체증 해소…서울→부산 5시간40분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8:10:57연휴 사흘째인 27일 늦은 오후 귀성 노선 고속도로 정체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선과 서해안선, 중부선, 영동선 등 지방 방향 주요 노선 곳곳은 여전히 정체를 빚고 있다. 교통 정체는 이날 오후 11시~28일 오전 2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남사진위부근~남사부근 5㎞, 천안 부근~천안 휴게소부근 17㎞, 옥산분기점부근~옥산부근 7km, 청주~남이분기점부근 5km, 청주분기점부근~죽암 휴게소부근 5km, 대전~대전터널 2km, 옥천 휴게소부근~옥천4터널 8km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으로는 안산 분기점~순산터널 부근 2㎞, 팔탄 분기점~화성 휴게소부근 2㎞, 서평택부근~서해대교 8㎞, 동서천분기점부근~동서천분기점부근 4㎞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 중이다. 중부선 남이 방향은 남이천IC~남이천IC 부근 3㎞, 진천부근~진천터널부근 12㎞, 오창~남이분기점 12㎞ 구간이 정체 중이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대관령부근~대관령1터널부근 5㎞, 면옥부근~봉평터널부근 3㎞에서 교통이 혼잡하다. 이날 오후 6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50분 △울산 5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양양 2시간 10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 50분 △광주 4시간 50분 △목포 5시간 20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 50분이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20분 △양양 2시간 40분(남양주 도착) △대전 1시간 50분 △광주 3시간 40분 △목포 3시간 40분(서서울 도착) △대구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
강풍에 눈까지…연휴 날씨가 너무해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8:01:2627일 서울 등 수도권에 강한 눈구름이 시간당 1에서 3cm의 눈을 산발적으로 뿌리며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내일까지 강원과 전북 동부에 최고 30cm 이상, 경기 남부는 최고 20cm 이상이 되겠고, 그 밖의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고 15cm 의 큰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바람도 강해지고 있다. 현재 서해안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내륙에 강풍주의보가 확대했고 풍랑특보도 대부분 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강풍으로 인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리모델링 현장 가림막이 쓰러지기도 했다. 강설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차량이 충돌 및 전도 되는 등 사고도 잇따랐다. -
'사랑과 전쟁의 시어머니' 장미자 배우 별세
서경스타TV·방송 2025.01.27 17:48:52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 등에서 혹독한 시어머니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장미자가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방송가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27일 세상을 떠났다. 1962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로 데뷔한 고인은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이후 KBS 한국방송공자 공채 6기로 통합)로 입사했다. 이후 드라마 '토지', '제2공화국',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에 출연해왔다. 2023년 방영된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서도 한회장의 어머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고인은 DBS 동기이자 남편인 박웅과 종종 함께 출연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극 '춤추는 은빛 초상화'에 부부가 같이 무대에 올랐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4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금리 동결 우려·딥시크 쇼크에 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
경제·금융금융가 2025.01.27 17:37:08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급락하고 있다. 중국 딥식 등 기술주에 대한 우려도 한몫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5.6% 하락한 9만9124.5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10만 달러 선이 붕괴된 데 이어 한때 9만7000달러선까지 급락했다가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 3위인 리플은 11%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28일(현지시간) 열릴 올해 첫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미리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기술주에 대한 우려도 가상자산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기존 모델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높은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오픈AI 등 미국 AI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
"몇 개만 먹어도 칼로리 폭발"…설날 '살찌는 음식' 1위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27 17:26:12서울아산병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과도한 고칼로리 음식 섭취로 인한 건강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병원 측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명절 기간 주의해야 할 고칼로리 음식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명절 음식 중 가장 높은 칼로리를 기록한 것은 약과로, 100g당 4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떡갈비(350㎉)와 소갈비찜(340㎉)이 그 뒤를 이었으며, 꼬치전(320㎉), 잡채(310㎉), 동그랑땡(309㎉)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불고기(270㎉), 돼지갈비찜(250㎉), 떡만둣국(210㎉), 3색 나물(142㎉)이 7~10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은 "설날 음식들은 맛있지만 대부분 고칼로리"라며 "특히 전과 갈비찜 등은 기름과 당분이 많아 칼로리가 폭발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은 건강한 명절 식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전류는 에어프라이어 활용, 갈비찜은 설탕 사용을 줄이고 채소나 과일 활용, 떡만둣국은 떡과 만두를 줄이고 버섯과 애호박 추가를 권장했다. 또한 식사 시 나물을 먼저 먹어 포만감을 높이고, 개인 접시에 덜어 천천히 먹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설날 이후에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쌓인 칼로리를 소모하고, 저염식과 채소 위주 식단으로 몸을 회복할 것을 권고했다. -
‘약한 고리’ 때린 코로나19…年 1.2억 이상 번 개인사업자 늘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7:06:41코로나 19 사태를 겪은 후 개인사업자의 소득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약한 고리’인 저소득층에 더 큰 피해를 줬다는 통설이 재확인된 셈이다. 27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 소득 1200만 원 미만 소득을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2023년 922만185명(신고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610만8751명에서 4년 만에 311만1434명이나 늘었다. 이로 인해 연 소득 1200만 원 미만 신고자는 전체 개입사업자의 약 75.7%를 차지했다. 이들의 수입을 월로 환산하면 100만 원 미만이란 얘기다. 우려는 소득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연 소득 1억2000만 원 이상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13만8849명에서 17만4445명으로 3만명 넘게 늘었다. 상대적 고소득층은 2021년~2022년 경제 위기를 불러온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줄지 않고 더 늘어난 것이다. ‘중간 소득자’의 상황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연 소득 1200만 원에서 6000만원 이상 소득 신고자는 205만4574명에서 250만2667명으로 약 45만 명 느는데 그쳤다. 정 의원은 올해 개인사업자 상황이 더 나쁠 것으로 우려한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 국면에서 작년 12.3 계엄 사태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내수경기 부진과 국내외 정치 불안정성 확대로 인해 올해 민생경제 한파가 더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년 서울 아파트값 매매는 강남, 전세는 강북이 상승 견인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1.27 17:05:46지난해 아파트 시장은 금리 부담과 경기 침체 여파로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 아파트만 회복세를 보인 한 해였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매와 전셋값이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으나 다른 지역은 상대적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서울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값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0.07% 상승했다. 직전 2년 연속해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한 것이지만 보합에 가까운 미미한 상승이다.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5곳뿐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4.67%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인천(1.54%), 강원(0.66%), 경기(0.57%), 전북(0.34%) 등도 가격이 올랐으나 사실상 서울 아파트 나홀로 상승장에 가깝다. 반면 세종(-6.46%)과 대구(-4.93%)의 매매 가격은 하락률 1, 2위를 기록했고 부산(-2.67%)과 제주(-2.35%), 경남(-1.53%), 광주광역시(-1.36%) 등 지방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 지역이, 전세 가격은 주로 노원구를 비롯한 비강남권이 상승을 견인했다. 재개발 사업 호재가 있는 성동구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9.60% 올라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9.34%)와 송파구(8.62%), 강남구(7.39%) 등 강남 3구가 그 뒤를 이었고 마포구(7.22%)와 용산구(7.1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도봉구(0.47%)와 관악구(1.41%), 노원구(1.58%), 강북구(0.93%), 금천구(1.04%), 구로구(1.64%) 등 비강남권의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비강남권이 상승을 견인했다. 역시 성동구가 9.70%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노원구(7.76%), 영등포구(7.13%), 은평구(6.92%), 용산구(6.15%), 서대문구(6.15%)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매매보다 전세 선호도가 높았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강동구와 송파구는 지난해 전셋값이 각각 0.73%, 2.75% 오르는 데 그치며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1만2000가구에 달하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강남 일대에 영향을 줄 만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면서 강남권 전셋값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 -
시카고·하와이까지…美, 불법 이민자 하루에만 '1000명' 체포
국제국제일반 2025.01.27 17:02:0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불법 이민자 단속을 남부 국경뿐만 아니라 북부 시카고까지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루에만 1000명에 가까운 이민자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6일(현지 시간) 전국적으로 956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554명이 구금됐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단속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애틀랜타, 콜로라도, 로스앤젤레스, 텍사스주 오스틴 등에서 이뤄졌다. 미 본토를 넘어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등에서도 이민자 체포 등이 실행됐다. 특히 콜로라도주에서는 베네수엘라 폭력조직 및 마약 밀수에 초점을 맞춘 불시 단속을 통해 50명 가까운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구금됐다. "실적이 부족하다"는 상부의 압박에 일선 기관들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ICE 측이 행정부로부터 현재 하루 수백명 수준인 체포 실적을 최소 1200∼1500명 수준으로 늘리라는 지침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단속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망했다는 것이 이유"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ICE는 각 현장 사무소에 하루 75명을 체포하라는 ‘할당량’을 내려보냈다. 한편, 이날 시카고에서 단속 현장을 지켜본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은 CNN과 인터뷰에서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법 집행 기관이 동원됐다"며 이날 작전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빽햄 정가 5만원대 논란'에 백종원 대표 직접 나섰다…"순이익 1500원뿐"
서경스타TV·방송 2025.01.27 16:53:55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제품 '빽햄' 가격 논란과 관련해 "상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백 대표는 26일 유튜브를 통해 높은 생산 비용으로 인한 불가피한 가격 책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백 대표는 영상에서 "후발 주자로서 소량 생산에 따른 원가 부담이 크다"며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순이익만 발생한다"고 밝혔다. 회사 운영비와 홍보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수익이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200g×9개)를 정가 5만19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할인 판매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쟁사 대비 높은 정가 책정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한돈의 비선호 부위를 적극 활용해 국내 양돈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로 제품을 기획했다"며 "명절 선물세트로 제품을 알리고자 할인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의 '북미 관세 전쟁' 이번주 개시…"허풍 아니다"
국제정치·사회 2025.01.27 16:52:3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관세 전쟁’이 이번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민 문제와 관련해 남미의 콜롬비아를 관세로 위협해 항복을 받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미국으로 유입되는 이민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라고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 사이에서 이번 주말인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불법 이민자의 본국 송환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콜롬비아에 25% 고율 관세 조치를 꺼내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조치에 반발하던 콜롬비아 정부가 꼬리를 내리자 관세 조치를 철회했다. 트럼프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관세가 효과적인 협상도구이자 다른 국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가 ‘협상용’일 뿐 실제로 부과될 가능성은 낮다는 월가의 예측과는 반대 방향의 상황 전개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고객들에게 “트럼프가 2월 1일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20%에 불과하다”면서 “그는 첫 임기 때도 비슷한 위협을 했지만 항상 이행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이번에는 전격적으로 관세를 먼저 부과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주변 측근들의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불법 이민, 마약 밀수,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 등 많은 현안에서 주도권을 쥐려 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짙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도 협상 전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가 실제 이번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북미 시장 전체적으로 대혼란이 예상된다. WSJ는 “캐나다는 대미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과의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서 “동시에 캐나다는 미국의 두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며 미국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중국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으나 중국의 경우 후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트럼프 측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전 세계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대중 관세의 경우 2월 1일 발표가 되지만 시행 전에 유예 기간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페북 글 고쳤지만…서부지법, 신평 변호사 고발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6:49:54서울서부지법이 신평 변호사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부지법은 "피고발인은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통해 피해 법관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이념으로 인해 위법한 영장을 발부한 것처럼 공공연히 거짓을 드러내고 언론을 호도해 명예를 심각하게 해쳤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꼽혔던 신 변호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차은경 서부지법 부장판사가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차 부장판사는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었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도 "확인 결과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차 부장판사는 탄핵 찬성 집회에 전혀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신 변호사는 "매일 탄핵 찬성 집회에 찬성했다는 부분은 차 판사와 동명이인이 한 일이라는 네티즌의 지적이 있어 글 내용에서 일단 뺀다"며 "만약 그 지적이 사실이라면 제 불찰을 사과한다"고 글을 수정했다. -
"손톱에 생긴 '검은 선' 방치했더니"…손가락 절단에 뇌종양까지, 4남매 엄마의 눈물
국제인물·화제 2025.01.27 16:41:22손톱에 나타난 검은 선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 세계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켄트 출신의 켈리 헤더(38) 씨는 2017년 손톱 중앙에서 발견된 검은 선으로 인해 7년째 투병 중이다. 초기 진단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3개월 후 검은 선이 진해지면서 '흑색종'이라는 치명적인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손톱 바닥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나,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암이 재발했다. 이후 2020년 손가락 끝부분 절단 수술을 받았음에도 2년 만에 암이 림프계로 전이됐고, 임신 중이던 헤더 씨는 뇌종양 4기 판정을 받았다. 출산 후 10일 만에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뼈나 뇌, 척수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거나 재발할 위험이 크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예후가 나쁜 것이 특징이다. 손발가락, 발바닥, 얼굴, 등, 정강이 등에 주로 발생하며, 손톱 아래 검은 세로선이 나타나는 것도 주요 의심 증상이다.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어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적절한 차단이 권장된다. 네 자녀를 둔 헤더 씨는 "다음 전이 부위를 기다려야 하는 심정"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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