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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인텔 최대주주 노린다…"지분 10% 인수 검토"
국제정치·사회 2025.08.19 08:00:45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경영난에 빠진 인텔의 지분 10%를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외신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민간 대기업 경영 개입의 범위를 한층 더 확대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 10%를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지난 14일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직접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이번 보도는 그 규모를 10%로 특정한 내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제공한 보조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분 투자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현재 인텔의 대주주는 지분 8.92%, 8.82% 등을 보유한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록, 뱅가드 등이다. 이날 인텔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뒤 3.66% 급락한 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11월 인텔에 최대 78억 6500만 달러(약 10조 9000억 원)의 직접 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이를 포함해 상업·군사용 반도체 생산에 총 109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지난 15일 기준 인텔의 시가총액은 1075억 달러로 보조금이 다 지급되면 연방 정부가 10%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보조금은 단계별 성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돼 인텔은 올 1월 기준으로 22억 달러를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다만 구체적인 지분 규모와 실제 계획 추진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연방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회동한 지난 11일부터 급물살을 탔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 CEO를 만나기 전인 지난 7일까지만 해도 그가 중국과 연계됐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사임을 촉구했다가 11일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탄 CEO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함께 만는데 매우 흥미로웠다”고 치켜세우기 시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탄 CEO와 내각 구성원들은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 나에게 제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자금이 유입되면서 회사의 재정 상태도 나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영난으로 여러 차례 미뤄진 미국 오하이오주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이 거래가 성사되면 탄 CEO가 자리를 보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기업들의 경영에 개입해 이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H20’ 등 엔비디아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허가해 주는 대가로 그 수익의 15%를 세금처럼 내라고 젠슨 황 CEO와 합의한 바 있다. 반도체 기업 AMD도 엔비디아와 유사한 합의를 트럼프 행정부와 맺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허가하면서 이 회사의 주요 경영 결정을 좌우할 수 있는 황금주도 받기로 했다. 또 미국 국방부는 희토류 생산 업체인 MP머트리얼스에 4억 달러 규모로 지분 투자를 단행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
"‘용지 5%’ 공원 의무화 완화 추진" 주택공급 확대 마중물 되나…서울 아파트 매매가 '1.44%→1.09%' 상승폭 축소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9 07:59:0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공원규제 완화: 국토교통부가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3기 신도시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공원녹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법은 5만㎡ 이상 또는 1000가구 이상 정비사업에서 전체 용지의 5%를 공원으로 확보해야 하지만, 인근에 공원이 있을 경우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이미 관내 재건축 사업 추진 시 공원·녹지 의무 확보 완화를 건의했으며, 3기 신도시는 도시 면적의 30~35%가 공원인 상황이라 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 풍선효과 조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이 6월 1.44%에서 7월 1.09%로 축소된 반면, 경기도는 0.12%에서 0.20%로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 한도로 제한한 6·27 부동산 대책 여파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서울보다 경기로 매수세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서울 내에서도 송파구(1.28%), 강남구(1.24%), 서초구(1.13%) 등 강남3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 정책 비일관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신뢰를 잃게 된 것은 공급 대책이 일관성을 보이지 못한 데다 수요 억제 정책의 단기적 효과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세제와 대출 규제로 시장이 일시적 안정화 기미를 보이면 인허가 물량을 줄이고, 시장 위기가 가시화하면 ‘벼락치기’ 공급 대책을 내놓으면서 정책적 효과가 제때 나타나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의 ‘8·31 종합대책’부터 이명박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박근혜 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 규제까지 ‘공급 감소→패닉바잉→뒷북 공급’의 악순환이 반복되며 시장 혼란을 키워왔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토교통부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공원녹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시행된 현행법은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전체 용지의 5%를 공원으로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완화하거나 인근에 공원이 있을 경우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 내 또는 인근에 공원이 이미 조성되어 있음에도 추가 확보 의무가 사업성을 악화시킨다며 완화를 건의했다. 실제로 방학신동아1단지는 발바닥공원, 노원구의 상계보람은 온수근린공원 등과 인접해 있어 규제 완화 시 혜택이 예상된다. 3기 신도시의 경우 공원·녹지 비율이 30~35%에 달해 규제 완화로 주택 공급 확대와 분양가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 핵심 요약: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이 1.09%로 전월(1.44%)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경기도는 0.12%에서 0.20%로 확대됐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 한도로 제한한 6·27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고가 주택 중심의 서울보다 경기도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풍선효과’ 조짐으로 해석된다. 서울 내에서도 송파구(1.28%)는 잠실·송파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강남구(1.24%)는 압구정·개발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1.13%)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평균 집값은 9억 2645만 원, 수도권은 6억 1311만 원, 경기도는 4억 7489만 원을 기록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공급 대책의 일관성을 잃고 수요 억제 정책의 단기적 효과에 치중하면서 ‘공급 감소→패닉바잉→뒷북 공급’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 노무현 정부는 8·31 종합대책으로 강력한 규제를 도입했으나 재건축 초기 단지에 규제가 비껴가면서 매수세가 이동했고, 이명박 정부는 연간 13만 가구의 공공 인허가 물량을 공급했으나 부산 등 지방 집값이 급등했다. 박근혜 정부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공공 물량이 7만 6000가구로 감소했으며, 문재인 정부는 강력한 규제로 패닉바잉을 초래해 8·4 공급 대책을 내놓았으나 대부분 실현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PF 위기로 인허가 물량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성동구 성수동 1·2가의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가 총 9400여 가구, 최고 250m(약 7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개발되며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은 53만㎡ 면적의 평지로 한강변을 따라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에 위치해 남향의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과 인접해 있으며 강남 접근성도 우수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2016년부터 4개 지구 모두 조합이 설립되어 현재 시공사 선정, 서울시 건축 통합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한신한강아파트 전용 84㎡는 올해 3월 26억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최근에는 6·27 대출 규제로 거래가 뜸한 상황이다. 완공 후 전용 84㎡ 시세는 60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핵심 요약: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올해 6월 말 기준 4조 1027억 원으로 전년(2조 9465억 원) 대비 39.2% 증가했다. 이는 2018년(4조 3715억 원) 이후 7년 만의 최대치로, 경기 악화로 인한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연체가 급증하고 있다. 각 은행의 무수익여신비율도 상승세로, KB국민은행은 0.24%에서 0.3%로, 신한은행은 0.19%에서 0.25%로 높아졌다. 특히 기업 부문 무수익여신이 43.5% 증가했고, 가계 무수익여신도 30.5% 늘었다. 중소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0.7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의 배드뱅크 출연 요구, 교육세율 인상, 기준금리 인하 추세까지 겹치면서 은행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국세청이 영세 자영업자가 신용카드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납부할 때 부담하는 수수료를 최대 0.4%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일반 납세자의 카드 수수료율도 0.1%포인트 낮아지며, 체크카드 납부 수수료율도 영세 자영업자는 0.15%, 일반 납세자는 0.4%로 인하된다. 이번 조치는 경기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은 납세자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사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세 체납 관련 신용정보제공 기준금액 상향 요구에 대해서도 기획재정부에 법령 개정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사업장이 100만 8282곳에 달하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원녹지법 개정으로 어떤 지역이 혜택을 받을까요? A. 노원·도봉 등 공원 인접 재건축 단지와 3기 신도시가 주요 수혜 지역입니다. 현행법은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전체 용지의 5% 이상을 공원으로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완화하거나 인근에 공원이 있을 경우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상계보람(온수근린공원), 상계주공10단지(민들레어린이공원), 방학신동아1단지(발바닥공원) 등 15개 이상 단지가 공원과 인접해 있어 규제 완화 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3기 신도시의 경우 공원·녹지 비율이 전국 평균의 1.9배, 서울 평균의 2.9배에 달하는 과도한 상황으로, 규제 완화 시 주택 공급 확대와 분양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서울과 경기도 주택시장 흐름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A. 서울은 상승세 둔화, 경기도는 확대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이 1.09%로 전월(1.44%)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경기도는 0.12%에서 0.20%로 확대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 한도로 제한한 6·27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고가 주택 중심의 서울보다 경기도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합니다. 다만 서울 내에서도 송파구(1.28%), 강남구(1.24%), 영등포구(1.34%) 등 재건축 추진 단지와 핵심 입지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평균 집값(9억 2645만 원)과 경기도(4억 7489만 원)의 격차를 고려할 때 상대적 가격 메리트와 교통 인프라 개선 지역 중심으로 경기도 수요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Q. 성수 1~4지구 재개발은 어떤 특징이 있으며 투자 가치가 있을까요? A. 한강 조망권과 서울숲 인접성이 핵심 가치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성수 14지구는 53만㎡ 규모로 한강변을 따라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에 위치한 평지에 있어 남향의 한강 조망이 가능합니다. 최고 250m(약 70층) 높이로 개발되어 한강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며, 서울숲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4개 지구 모두 조합이 설립되어 시공사 선정과 서울시 통합 심의를 앞두고 있으나, 아직 사업시행 인가 단계의 감정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조합원 권리가액·분담금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신한강아파트 전용 84㎡는 올해 3월 26억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완공 후에는 607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6·27 대출 규제로 현재 거래는 뜸한 상황이므로, 한강 조망권과 향후 사업 진행 과정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공원녹지법 개정: 노원·도봉 등 공원 인접 재건축 단지와 3기 신도시 주택 공급 확대 예상, 해당 지역 가격 변동성과 사업 추진 일정 주시 필요 ✓ 수도권 풍선효과: 서울은 1.09%로 상승세 둔화되고 경기는 0.20%로 확대, 강남 재건축과 경기도 중저가 아파트 등 지역별 차별화 현상 고려 ✓ 성수 14지구: 최고 70층 한강 조망권 개발로 완공 후 전용 84㎡ 기준 6070억 전망, 사업 진행 단계별 투자 시점 검토 및 조합원 지위 확보 여부 확인 ✓ 금융권 건전성: 은행 무수익여신 39.2% 증가에 교육세·금리인하 악재 가중, 대출 의존도 낮추고 금융기관별 여신 정책 변화 모니터링 강화 ✓ 소상공인 지원: 국세 카드 수수료 최대 0.4%포인트 인하 등 정책 지원 확대, 임대 안정성과 상업용 부동산 임차인 사업성 재평가 기회 검토 [키워드 TOP 5] 공원녹지법 개정, 서울-경기 풍선효과, 성수동 초고층 재개발, 은행 부실여신 증가, 소상공인 수수료 인하, AI PRISM, AI 프리즘 -
신내림 굿 비용 빌미로 전 남편 폭행 사망… 40대 여성, 징역 30년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5.08.19 07:57:10신내림 굿 비용을 뜯어내기 위해 전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징역 30년을 확정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확정했다. 범행을 부추긴 40대 무속인 B 씨 역시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아버지를 폭행한 딸 C 씨는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A씨는 2017년부터 무속인 B 씨와 친밀하게 지내며 그를 맹신하게 됐다. 이후 2023년부터 전남편 D씨에게 자녀들의 신기를 이유로 굿 비용을 요구했다. A씨와 B 씨는 C씨에게 신들린 연기를 시키고, D씨를 협박·폭행하도록 지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3일부터 8일까지 망치와 효자손 등을 이용해 D씨를 543회 이상 폭행했고, 결국 D씨는 같은달 9일 전신에 발생한 다발성 손상으로 사망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와 B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자는 500회 이상 폭행을 당하며 참혹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질타했다. 2심은 이들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사망 직후 112에 신고한 점, 이전에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피고인들은 사실관계와 양형을 이유로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AI 쓰니 주당 업무 1.5시간 단축”…"연애도 결혼도 ‘효율’ 찾는다" MZ, 결혼정보회사 가입 러시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9 07:56:4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생성형 AI 업무 활용 확산: 국내 근로자 63.5%가 생성형 AI를 사용해봤으며, 업무 활용률도 51.8%로 과반을 넘어섰다. 신입 직장인들은 AI 도구 활용 능력을 필수 역량으로 개발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 MZ세대의 효율 중심 라이프스타일: 20대 결혼정보회사 가입률이 11.1% 급증하고 로테이션 소개팅 문의가 40% 늘어나는 등 효율성을 추구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시간과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지는 합리적 사고를 업무와 경력 개발에 적용하여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 AI 헬스케어 융합 산업의 성장세: AI 기반 건강 관리 솔루션 시장이 폭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개인 건강 데이터 관리 역량을 키우고, AI-헬스케어 융합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해 관련 커리어 전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근로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으로 주당 업무 시간이 1.5시간 단축되고 생산성은 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AI 빠른 확산과 생산성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 중 생성형 AI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비율은 63.5%로 조사됐다. 근로자 10명 중 6명이 생성형 AI를 한 번이라도 써 본 경험이 있는 것이다. 한국의 생성형 AI 업무 활용률은 미국의(26.5%)의 약 2배 수준이다. 또 인터넷 상용화 3년 후 활용률(7.8%)보다 8배 높아 보급 속도도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은은 생성형 AI 활용 시 업무시간이 단축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 40시간 기준 1.5시간이 줄어 3.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5.4% 감소)에 비해서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최근 2030세대 연애·결혼 시장에서 ‘효율성’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결혼정보회사를 찾거나 로테이션 소개팅이 유행하는 등 빠르고 확실한 만남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렸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2024년 가연의 20대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3%, 여성이 12.5% 증가했다. 짧은 시간 내에 상대를 파악하려는 성향은 연애에서도 두드러진다. ‘시성비(시간+가성비)’ 만남으로 불리는 로테이션 소개팅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효율 연애’ 유행의 배경으로 2030세대의 심리적 여유가 줄어든 점을 꼽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19와 극심한 취업난을 겪은 이들은 불확실한 상황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 핵심 요약: AI가 일상 속 ‘건강 지킴이’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AI 기술이 발달하고 특화된 분야세서 데이터를 축적한 기업들이 등장하며 혈당·식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AI가 일상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에 올 5월 체중 관리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파스타 다운로드 수가 지난해 말 15만 건에서 35만 건으로 늘었다. 치아를 비롯한 구강 관리에서도 AI가 맹활약 중이다. 토마스톤의 AI 구강 건강 서비스 ‘덴티아이’는 스마트폰 사진 한 장으로 잇몸 건강 상태를 점수화해 염증 위험도를 보여주고 스케일링 받을 시기를 알려준다. 착색 가글을 함께 이용하면 내 입 속에 유해 세균이 얼마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클로바 케이콜’을 통해 독거 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AI 콜서비스와 같은 초고령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대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해외와 국내 투자자들의 높은 투자 열기에 힘입어 대규모 프리 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오는 10월 추석 전까지 약 2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의 투자금 납입 완료로 자금 조달에 속도가 붙었고 기존 투자자인 산업은행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벨리온이 이번에 제시한 투자 전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원이다. 지난해 12월 사피온과의 합병을 통해 1조 3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지 불과 8개월 만에 2000억 원이 상승했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기업가치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특히 리벨리온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잠재 투자자들에게 올해 최소 500억 원 규모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 스타트업이 베트남 최대 규모 테크 행사에 참가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꾸옥후이 베트남 혁신센터(NIC)장은 이달 11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들과 만나 ‘이노베이트 베트남 2025’ 초청 의사를 알렸다. 이노베이트 베트남은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NI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 테크 행사다. 이번에 처음으로 베트남 재무부 산하 기관인 NIC가 한국에 방문해 스타트업 초대 의사를 전했고 일부 스타트업은 NIC 측과 연사 및 부스 자격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NIC의 초청 공문을 받는대로 행사 참여 기업을 물색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베트남 정부가 여는 대규모 행사 참여로 현지 진출의 장 마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미국발 관세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 협력 업체에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이 제공된다. 현대차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400억 원을 출연해 수출 공급망 기업에 대한 보증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민간 기업이 무보의 수출 금융 기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상생 노력을 호평하며 미국발 관세 파고를 넘기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18일 충남 아산시에서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 기업 디와이오토에서 열린 ‘수출금융 자원 업무 협약식’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공급망강화 보증’이 만들어져 현대차가 100억 원, 하나은행이 215억 원을 출연해 협력사에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을 제공한다. 보증을 받는 기업의 보증료율은 1%에서 0.65%로 인하되고 보증 기간 역시 기존 1년에서 3년으롤 확대되어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무보 보증을 바탕으로 협력사가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를 최대 2%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생성형 AI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면 효과적인가요? A. 주당 5~7시간을 AI 사용에 할애하여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ChatGPT로 문서 작성, 노션 AI로 회의록 정리, 미드저니로 프레젠테이션 이미지 제작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세요. 특히 경력이 짧은 신입 직장인에게 시간 단축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므로, 조기에 다양한 AI 도구 활용법을 익혀 업무 숙련도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Q. AI 시대에 어떤 역량을 우선 개발해야 하나요? A.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에 집중해야 합니다. AI가 반복 업무의 80%를 대체할 수 있지만, 전략적 사고와 인간 고유의 감성적 역량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AI 도구 활용 능력을 기본으로 하되,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창의적 솔루션을 도출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또한 AI-인간 협업 환경에서의 소통과 협업 스킬도 필수적입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강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사고와 감성적 역량에 집중한 차별화 전략 수립 ✓ 효율 중심 업무 전략 구축: 시간 대비 효과가 높은 업무 우선순위화와 핵심 성과 중심 업무 방식 정착 ✓ AI 헬스케어 융합 트렌드 주목: 개인 건강 데이터 관리 역량 개발과 관련 산업 커리어 기회 탐색 [키워드 TOP 5] 생성형 AI 활용, 업무 효율성, MZ세대 트렌드, AI 헬스케어, 글로벌 진출 기회, AI PRISM, AI 프리즘 -
"하이브리드차 美생산 늘린다" 현대차, 관세 충격서 ‘수익 방어’…"국산 칩만 써라" 中, 산업계 압박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9 07:54:4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반도체 자급화 경쟁과 정부 주도 산업정책 본격화: 중국이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컴퓨팅·저장 칩 도입률 50% 의무화를 발표하고 미국도 80억 달러 칩스법 자금으로 인텔 지분매입을 검토하는 등 양국의 정부 주도 반도체 생태계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 글로벌 자동차산업 관세충격과 생산전략 재편 가속화: 현대차가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 생산을 3배 늘리는 한편 투싼 생산 거점을 멕시코에서 앨라배마로 이전하는 등 고관세 환경에 적응한 글로벌 생산망 최적화에 나섰다. ■ 우크라이나 재건시장과 신흥 성장동력 발굴 기회 확산: 피유코어가 우크라 재건시장 1조원 규모를 겨냥해 폴란드 생산시설을 두배로 확대하고 리벨리온이 2000억 원 투자유치로 상장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당국이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 전반에 자국산 칩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AI 칩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2025년까지 도시 내 지능형 컴퓨팅 센터에서 국산 컴퓨팅 및 저장 칩 도입률은 50%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한 상하이시의 지침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 셈이다. 그간 중국이 엔비디아의 A100과 H800 등에 의존했지만 미국 정부가 해당 칩의 대중 수출을 전면 금지하자 엔비디아는 저사양 H20을 개발해 중국에 납품했다. 이마저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올해 4월 전면 수출을 금지했다가 최근에서야 재개된 것이다. 금수 조치가 풀림에도 중국은 오히려 H20 칩의 백도어 우려를 이유로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이 자국 반도체 역량을 육성하려는 방침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최대 판매 시장인 미국에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한 배경에는 현지 판매 위축과 관세 부과로 인한 급변한 시장 환경에 따른 대응이 자리하고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2023년 2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브랜드를 통틀어 ‘메이드 인 USA’ 1호 전기차로 적지 않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이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차의 미국 생산을 위해 현대차가 HMMA에 쏟은 자금이 4000억 원에 달한지만 GV70 전동화 모델의 미국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HMMA에서 출고된 GV70 전동화 모델(미국 내수용 기준)은 13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4대)보다 18.3% 감소했고 특히 3월 출고 물량은 93대에 그쳐 2023년 6월 이후 처음 두자릿수로 주저앉았다. 이에 미국 정부가 다음달 30일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약공제 혜택의 조기 폐지로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 핵심 요약: 최근 미·러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종전 시나리오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유럽의 전후 재건 과정에서 신사업의 기회를 찾고 있다.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한 이 분야 특화 기업들은 종전 이후 대규모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주문량을 계산하며 저마다 사업 계획을 다시 짜고 있는 것이다. 화학제품 폴리우레탄(PU) 원료를 생산 기업인 피유코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시 곧바로 재건 사업이 시작될 것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복 피유코어 폴란드 법인장은 “우크라 재건 사업에서만 10년 동안 연간 최대 6만 5000톤의 PU 시장이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 시가로 따지면 연간 매출액이 약 1000억 원씩 총 1조 원의 시장이 열리는 셈인데 피유코어는 이 중 20%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말까지 이 중 최대 80%의 상업화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대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해외와 국내 투자자들의 높은 투자 열기에 힘입어 대규모 프리 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오는 10월 추석 전까지 약 2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의 투자금 납입 완료로 자금 조달에 속도가 붙었고 기존 투자자인 산업은행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벨리온이 이번에 제시한 투자 전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원이다. 지난해 12월 사피온과의 합병을 통해 1조 3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지 불과 8개월 만에 2000억 원이 상승했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기업가치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특히 리벨리온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잠재 투자자들에게 올해 최소 500억 원 규모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 전문 신설 사모펀드에 2708억 원을 직접 출자하며 해외 투자를 확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PEF 운용 법인 한국투자글로벌사모투자합자회사 주식 195억 7000만 주를 약 2708억 원에 취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PEF 법인 지분율은 95%가 된다. 한국투자글로벌사모투자합자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해외 직접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신설 법인이다. 따라서 이번 출자는 법인을 신설하면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지분 대부분을 확보하고 추후 PEF 운용사가 투자금 회수 단계에 들어설 때 수익금의 확보 지분을 높이려는 차원의 투자 성격이 짙다. 이는 글로벌 사업 강화로 ‘아시아 넘버 원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국내 증권 업계 최초로 반기 순이익 1조 원을 넘은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핵심 요약: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고전했던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두 달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이달 8~14일 국내 ETF 수익률 상위 4종목이 모두 2차전지 테마로 채워졌다. 특히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미국의 대중 규제 소식과 리튬 공급망 변수가 국내 2차전지주 랠리에 불을 지폈다. 미국 정부는 내년부터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 58.4%라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중국 장시성 리튬 광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불거지자 리튬 가격이 뛰었고 이는 곧장 관련주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 격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A.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과 기술 경쟁력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중국의 AI칩 자급률 50% 의무화와 미국의 인텔 지분매입 검토로 정부 주도 산업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기술자립도와 지정학적 위치를 동시에 고려한 투자전략이 효과적이며,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규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별 분산투자를 통해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접근법이 바람직합니다. Q.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투자기회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지리적 근접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피유코어의 우크라 재건시장 1조원 진출 사례처럼 10년간 연간 최대 6만 5000톤 PU 수요 창출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폴란드 생산시설 두배 확대와 2030년 매출 2000억 원 목표 달성 계획에서 보듯 지리적 근접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반도체 정부정책 모니터링: 미중 양국의 산업정책 변화와 지원 규모 지속 추적 필요 ✓ 자동차 관세회피 역량 평가: 현지생산·하이브리드 전략 보유 여부를 핵심 투자기준으로 활용 ✓ 글로벌 PEF 자금 동향: 신규 투자처 발굴과 기업가치 상승 사례 지속 모니터링 [키워드 TOP 5] 미중 반도체 패권전쟁, 글로벌 생산망 재편,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하이브리드 전략, K배터리 수혜, AI반도체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
[속보] "푸틴, 트럼프에 '젤렌스키 기꺼이 만날 것' 언급"< AFP >
국제국제일반 2025.08.19 07:53:28[속보] "푸틴, 트럼프에 '젤렌스키 기꺼이 만날 것' 언급"< AFP > -
“진술 거부 이유를 진술하지 않겠다”…임성근, '진술거부권' 398회 반복
사회사회일반 2025.08.19 07:51:30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의 최근 피의자 조사에서 400건에 달하는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이달 7일과 11일 이틀간 특검팀의 2·3차 소환 조사에서 총 398차례 답변을 거부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진술 거부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을 244회, "진술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답변을 154회 반복했다. 이틀간 신문에서 제시된 질문 562건 중 상당 부분에 답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여단장으로부터 수색 작전 계획을 보고받고 지도하거나 당부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가", "다수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고 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어서 군 병력 안전에도 한치 소홀함이 없도록 주의했어야 하는 것은 명백하지 않은가" 등의 질문에 모두 "진술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가 현장 지도 당시 이용한 차량 등 기본적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답을 피하자 검사는 '기초적 사실에 대해서까지 진술을 거부하는 이유'를 물었으나 임 전 사단장은 "진술을 거부하는 이유를 진술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신문을 진행한 검사는 임 전 사단장이 과거 경찰 조사에서 '수색 작전 관련 작전통제권을 행사한 것은 아니며, 구속력이 없는 조언 차원에서 작전 지도를 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평소 복종 의무가 있는 예하 부대가 현장에서 받아들이기는 사실상 구속력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임 전 사단장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검사가 "어떤 점을 인정하지 않느냐"고 되묻자 그는 또다시 진술을 거부했다. 진술 거부가 반복되자 검사는 "수사기관의 어떤 증거관계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출석을 한 것이냐. 부적절한 태도로 보이고 진술에 협조할 의향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임 전 사단장은 "그게 진술 강요로 느껴진다"고 반박했다. 검사는 또 임 전 사단장이 특검팀에 제출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해 "가장 핵심적인 물증의 포렌식 절차를 사실상 고의로 방해하는 태도"라며 "상당히 불량하다고 평가될 소지가 높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 측은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 검사가 피의자를 상대로 헌법상 권리인 진술거부권의 행사를 위축하고, 법상 의무가 없는 스마트폰의 비밀번호 제출을 사실상 강요하는 언행을 한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상급 부대장으로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예편한 상태다. -
부산시,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475억 징수…고액 체납자 정조준
사회전국 2025.08.19 07:50:41부산시가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쳐 올해 상반기 475억 원의 체납세를 거둬들이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억 원 증가한 규모다. 시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난 이월체납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액 체납자 전담(TF)팀을 운영, 부동산 공매와 채권 압류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시 본청 차원에서만 1억 원 이상 체납자 7명으로부터 88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로, 해운대의 한 신축건물 시행사는 수십억 원의 취득세를 체납했으나, 시가 건물 임대료 채권을 압류하면서 3년 이상 이어진 체납을 해소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53억 원, 2년에 걸쳐 총 67억 원을 징수했다. 또 지방소득세를 장기간 체납하던 개인에 대해서는 부동산을 압류·공매 조치하자 가족이 직접 시청을 찾아 전액을 납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시는 하반기에도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악성 체납자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화주택 거주자나 고급차 보유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실시하고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지방세법에 신설된 ‘감치 제도’를 적극 활용해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허위·소멸 근저당권 말소 소송, 예금·보험금·가상자산·전환사채 압류,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체납세 징수에 나선다. 19일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고액 체납자가 은닉재산을 숨기고 호화생활을 이어가는 일이 없도록 TF팀을 상시 운영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성실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세수 확보를 통해 시 재정을 건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韓 스타트업, 베트남 최대 테크행사 참가…AI 공들이는 네이버, 상반기 R&D투자 ‘역대 최대’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9 07:50:3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베트남 정부가 한국 스타트업에 직접 러브콜: 베트남 혁신센터(NIC)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10월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베트남 2025’에 한국 스타트업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베트남 정부 주도의 대규모 행사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검증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 모습이다. ■ 빅테크 기업의 R&D 투자: 네이버가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으로 1조 386억 원을 쏟아부으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AI와 헬스케어 분야 집중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스타트업들은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 확대와 동시에 더욱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가 필요한 전망이다. ■ AI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 사용자가 6개월 만에 15만에서 35만 명으로 133% 증가하는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산 칩 의무 사용 정책과 정부 지원 투자 확대로 관련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 스타트업이 베트남 최대 규모 테크 행사에 참가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꾸옥후이 베트남 혁신센터(NIC)장은 이달 11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들과 만나 ‘이노베이트 베트남 2025’ 초청 의사를 알렸다. 이노베이트 베트남은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NI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 테크 행사다. 이번에 처음으로 베트남 재무부 산하 기관인 NIC가 한국에 방문해 스타트업 초대 의사를 전했고 일부 스타트업은 NIC 측과 연사 및 부스 자격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NIC의 초청 공문을 받는대로 행사 참여 기업을 물색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베트남 정부가 여는 대규모 행사 참여로 현지 진출의 장 마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인공지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사용했다. 같은 기간 보유 특허 수도 3064건으로 전년 동기(2719건) 대비 약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네이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연구개발 비용은 1조 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8988억 원) 대비 16% 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네이버의 연구개발 비용이 1조 원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속도라면 올해 연간 연구개발 비용이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가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한 데에는 본격적인 AI 서비스 확대가 가장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상당 부분이 AI에 집중돼어 있고 반기보고서에서는 현재 자체 개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자연어처리기술(NLP) 등을 개발 중임을 알렸다. - 핵심 요약: AI가 일상 속 ‘건강 지킴이’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AI 기술이 발달하고 특화된 분야세서 데이터를 축적한 기업들이 등장하며 혈당·식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AI가 일상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에 올 5월 체중 관리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파스타 다운로드 수가 지난해 말 15만 건에서 35만 건으로 늘었다. 치아를 비롯한 구강 관리에서도 AI가 맹활약 중이다. 토마스톤의 AI 구강 건강 서비스 ‘덴티아이’는 스마트폰 사진 한 장으로 잇몸 건강 상태를 점수화해 염증 위험도를 보여주고 스케일링 받을 시기를 알려준다. 착색 가글을 함께 이용하면 내 입 속에 유해 세균이 얼마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클로바 케이콜’을 통해 독거 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AI 콜서비스와 같은 초고령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당국이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 전반에 자국산 칩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AI 칩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2025년까지 도시 내 지능형 컴퓨팅 센터에서 국산 컴퓨팅 및 저장 칩 도입률은 50%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한 상하이시의 지침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 셈이다. 그간 중국이 엔비디아의 A100과 H800 등에 의존했지만 미국 정부가 해당 칩의 대중 수출을 전면 금지하자 엔비디아는 저사양 H20을 개발해 중국에 납품했다. 이마저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올해 4월 전면 수출을 금지했다가 최근에서야 재개된 것이다. 금수 조치가 풀림에도 중국은 오히려 H20 칩의 백도어 우려를 이유로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이 자국 반도체 역량을 육성하려는 방침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 전문 신설 사모펀드에 2708억 원을 직접 출자하며 해외 투자를 확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PEF 운용 법인 한국투자글로벌사모투자합자회사 주식 195억 7000만 주를 약 2708억 원에 취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PEF 법인 지분율은 95%가 된다. 한국투자글로벌사모투자합자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해외 직접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신설 법인이다. 따라서 이번 출자는 법인을 신설하면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지분 대부분을 확보하고 추후 PEF 운용사가 투자금 회수 단계에 들어설 때 수익금의 확보 지분을 높이려는 차원의 투자 성격이 짙다. 이는 글로벌 사업 강화로 ‘아시아 넘버 원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국내 증권 업계 최초로 반기 순이익 1조 원을 넘은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핵심 요약: 미국발 관세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 협력 업체에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이 제공된다. 현대차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400억 원을 출연해 수출 공급망 기업에 대한 보증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민간 기업이 무보의 수출 금융 기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상생 노력을 호평하며 미국발 관세 파고를 넘기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18일 충남 아산시에서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 기업 디와이오토에서 열린 ‘수출금융 자원 업무 협약식’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공급망강화 보증’이 만들어져 현대차가 100억 원, 하나은행이 215억 원을 출연해 협력사에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을 제공한다. 보증을 받는 기업의 보증료율은 1%에서 0.65%로 인하되고 보증 기간 역시 기존 1년에서 3년으롤 확대되어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무보 보증을 바탕으로 협력사가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를 최대 2%포인트 인하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글로벌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정부 주도 행사와 검증된 파트너십 활용이 핵심입니다. 베트남 NIC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노베이트 베트남 2025' 초청 의사를 밝힌 것처럼, 현지 정부나 공공기관 주도 행사는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구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매년 200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검증된 사업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Q. AI 헬스케어 시장 진입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A. 특화 분야 선정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가 체중 관리 서비스 추가 후 133% 사용자 증가를 달성한 것처럼, 명확한 타겟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시장에 진입해야 합니다. 에이슬립의 수면무호흡증 진단처럼 전문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나, 토마스톤의 스마트폰 기반 구강 건강 진단처럼 접근성이 높은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진출 기회: 베트남 이노베이트 2025처럼 현지 정부 주도 행사 참가로 검증된 파트너십 구축 기회 적극 활용 ✓ AI 헬스케어 진입: 파스타 133% 성장 모델 벤치마킹해 특화 분야 선정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로 시장 진입 전략 수립 ✓ R&D 투자 확대: 네이버 1조 원 투자처럼 빅테크와의 협업 기회 모색과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위한 연구개발 투자 증대 ✓ 반도체 공급망: 미중 패권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망 다각화와 각국 정부 지원 정책 적극 활용 방안 모색 [키워드 TOP 5] 글로벌 진출, AI 헬스케어, R&D 투자, 반도체 패권, 전략적 파트너십, AI PRISM, AI 프리즘 -
‘광대뼈 골절’ 이재성, 마스크 쓰고 컵대회 15분 출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19 07:49:39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2부 리그 팀을 누르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 올랐다. 이재성은 보호 마스크를 끼고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19일(한국 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2부 리그 소속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25~2026 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30분 파울 네벨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이재성은 양쪽 광대뼈와 이마를 가리는 안면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다. 그는 지난달 SV 제키르헨(오스트리아)과의 친선 경기 도중 골대와 충돌해 광대뼈 두 군데가 골절됐다. 다행히 수술을 받진 않았다. 마인츠 중원의 핵심인 그는 마스크를 쓰고도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마인츠는 전반 22분 나딤 아미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대0 승리를 따냈다. 아미리가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마인츠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나섰다. 오는 22일에는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 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24일엔 쾰른과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벌인다. -
에어부산 신입 승무원 38명 입사…‘절대 안전 운항’ 다짐
사회전국 2025.08.19 07:43:31에어부산이 신입 객실승무원 38명을 새롭게 영입하며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18일 부산 강서구 본사 대강당에서 신입 승무원 입사식을 열고 임직원과 함께 안전·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병섭 대표는 환영사에서 “항상 고객과 동료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따뜻하고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에 감동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채용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이고 다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영상 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영어 면접을 새롭게 도입했다. 합격한 신입 승무원들은 향후 9주간 항공 보안, 비상 탈출 및 착수, 화재 진압, 응급 처치 등 안전 중심 훈련과 기내 서비스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 과정을 강화해 위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신입 승무원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이용객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는 기내 안전요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만 오른게 아니다…전국 아파트 분양가 평당 2000만원 육박[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19 07:40:00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이 1년 사이 5% 넘게 오르며 3.3㎡당 2000만 원에 육박했다. 역대 최고치로 부산 등 지방에서도 분양가가 치솟으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공급면적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 7월 말 기준 597만 2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11%, 전월 대비 1.31% 오른 규모다. 3.3㎡로 환산하면 약 1974만 2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HUG는 분양가격 급등의 배경으로 부산을 지목했다. 일부 고가단지 분양가격이 반영되며 ㎡당 분양가가 부산은 지난해 7월 683만 5000원에서 지난달 760만 3000원으로 11.2% 뛰었다. 부산 초고가 아파트들은 대출 규제를 피한데다가 희소성도 높아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몰렸다. 지난달 21일 분양을 시작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10만 원으로 부산에서 3.3㎡당 분양가가 4000만 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374만 5000만 원으로 전월보다 1.39%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3.23% 올랐다. 3.3㎡로 환산하면 4543만 8000원으로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다. 서울은 지난해 초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1월 3.3㎡당 4700만 원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잠깐 하락세를 보였으나 해가 바뀐 뒤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이번 하락 반전은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수도권 전체는 879만 4000원으로, 전월 대비 0.28% 하락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 4.8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상승세였던 수도권 분양가는 5월 들어 소폭 하락했으며 6월 다시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졌다. 5개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624만 9000원으로, 전월(602만 6000원) 대비 3.71%, 전년(608만 9000원) 대비 2.64%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470만 5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0.11% 오르고, 전년 동월보다는 6.68% 상승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작성기준 월 한 달이 아니라 해당월을 포함해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이다.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2186가구로, 전년 동월(1만 523가구) 대비 1663가구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4126가구, 이 중 서울은 82가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3923가구, 기타지방은 4137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
한남 넘보는 성수 재개발…완공 후 전용 84㎡ 60억~70억 예상[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19 07:30:001차선 또는 2차선의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밀집한 낡은 상가·주택들. 건물들 위로는 전신주를 통해 어지럽게 전깃줄이 이어져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1·2가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의 모습이다. 이 같은 노후 주택가의 모습에도 1~4지구는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한강·서울숲과 인접한 총 9400여 가구, 최고 50층 이상의 초고층 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성수 1~4지구는 서울시의 정책 변화에 재개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진통을 겪다가 2021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을 계기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조합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매물에 매수 수요가 이어지며 시세 상승세가 이어졌다. 성수 1~4지구의 완공 후 시세는 전용 84㎡ 기준 60~70억 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성수 1~4지구 매물은 6·27 대출 규제의 여파로 매수 수요가 꺾이면서 거래가 뜸한 상태다. 시세 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초고층 개발, 입지의 장점 때문에 성수 1~4지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수 1~4지구 정비구역의 총 면적은 53만㎡로 모두 경사가 없는 평지다. 한강변을 따라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에 있어 남향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위치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최고 250m(약 70층)에 이르는 초고층 건축이 가능하도록 변경되면서 한강 조망권 확보에 더 유리한 조건이 됐다. 현재는 지상에서 약 5~6m 높이로 강변북로가 성수 1~4지구와 한강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강변북로 위로 성수1~4지구와 한강을 연결하는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숲과 가까운 위치도 입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숲에서 가장 가까운 1지구는 약 500m 이내의 거리에 있고 도보로는 7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가장 먼 4지구에서도 도보 기준 이동 시간은 최대 20분 내외다.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집결된 중심지인 강남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구 압구정동, 영동대교로는 청담동과 각각 연결된다. 성수 1~4지구의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예정된 총가구 수는 미니 신도시 규모인 9428가구다. 초고층 대규모 개발 계획에 이 같은 입지적 장점으로 1970년대 준공된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압구정동과 비교되는 고급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수 1~4지구의 재개발 사업 진행 단계는 2016년 7월 4지구를 시작으로 2020년 3월 2지구까지 4개 지구 모두 조합이 설립된 상태다. 현재는 시공사 선정, 서울시 건축 통합 심의를 앞두고 있다. 아직 사업시행 인가 단계의 감정 평가가 이뤄지기 전이라 조합원 권리가액·분담금은 정해지지 않았다. 성수 1~4지구는 오세훈 시장의 이전 재임 기간인 2007년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2009년 한강변 개발 프로젝트인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50층의 초고층 재개발 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박원순 전 시장 재임 기간 서울의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정책으로 인허가가 지연되며 난항을 겪었다. 이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의 당선을 계기로 서울시의 정책이 다시 초고층 건축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얻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에서 최고 250m 높이 허용 등 정비계획 변경, 각 조합의 시공사 선정·서울시 통합 심의 준비 등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며 주목받고 있다. 2지구에 속한 한신한강아파트(202가구)의 전용 84㎡는 지난해 8월에 24억 4000만 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월 26억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동일주택형 매물은 단 하나가 37억 원의 호가로 나와 있다. 성수동의 A공인 대표는 “매물의 입지 등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6·27 대출 규제 전까지 대지 지분 33㎡(10평) 이하는 30~35억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라고 전했다. 주변의 고가 아파트인 트리마제,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향후 성수 1~4지구 완공 후 시세를 가늠할 지표로 평가된다. 성수동의 B공인 대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3.3㎡당 가격이 2억 원 이상”이라며 “나중에 성수 1~4지구가 완공되면 당연히 아크로서울포레스트보다 가격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전용 84㎡(34평) 시세는 60~7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완공 후 성수 1~4지구의 시세를 좌우할 핵심 조건으로는 한강 조망권이 꼽힌다. 입지보다는 한강 조망에 따라 시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성수 1~4지구의 가치가 용산구의 대표적인 정비사업지인 한남뉴타운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성수 1~4지구는 고급 주거지의 조건인 한강·서울숲과 가까운 입지를 갖추고 있고 강남의 배후 주거지도 될 수 있다”며 “한남뉴타운은 남산과 가까워 초고층 개발이 어려운 반면 성수 1~4지구는 전체가 평지인데다 초고층 개발로 더 우수한 조망권이 가능해 향후 한남뉴타운의 시세를 넘어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만남 주선할까…美증시, 우려·기대에 보합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08.19 07:28:53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 간 회담 결과를 기대와 우려의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큰 등락 없이 마감했다. 18일(현재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0포인트(0.08%) 내린 4만 4911.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포인트(0.01%) 오른 6449.15, 나스닥종합지수는 6.80포인트(0.03%) 상승한 2만 1629.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0.86% 오른 것을 비롯해 아마존(0.20%), 테슬라(1.39%), 넷플릭스(0.5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9%), 애플(-0.30%), 메타(-2.27%), 브로드컴(-0.19%), 구글 모회사 알파벳(-0.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지분을 취득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연일 강세를 보였던 인텔은 3.66% 급락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 간 회담 결과를 주시하며 장중 내내 신중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유럽 정상들과의 회의를 이어갔다. 이 회담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영토 이양, 미국의 안보 보장 관여 등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얻은 결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내 미군 주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으면서 “유럽이 제1방어선이고 우리는 그들을 돕고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매우 좋은 보호와 매우 좋은 안전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영속적 평화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과의 미러 3대3 회담에 참석했던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전한 입장과 같은 내용이었다. 루비오 장관과 위트코프 특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유럽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사한 형태의 집단 방어 체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고 이에 푸틴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잘 되면 우리는 3자회담을 할 것”이라며 “회담이 끝나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매일 (러시아) 공격받고 있고 이 전쟁을 멈춰야 한다”며 “전쟁을 멈추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하고 3자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군, 정보, 장비 중 무엇을 바라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것”이라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첫째는 강한 우크라이나 군대이고 둘째는 큰 국가들, 미국, 우리 친구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독일 등 20여 개국이 주축이 돼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방안을 논의하는 ‘의지의 연합’에 미국이 참여하는 방안이 이번 회담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유럽 정상들과의 다자회담에서 “우리는 공동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래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접촉선(전선)을 고려해 가능한 영토 교환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서방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수용하기로 한 것을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CNN과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회의를 하던 중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유럽 주요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미국이 제안한 ‘나토식 집단 방위’ 방안에 일제히 기대를 드러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며 “진정한 돌파구이고 정말로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리가 추진하려는 노력의 신뢰는 협상 출발점에서 최소한 휴전을 하는 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와 별개로 이번 주에는 월마트와 타깃 등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 연설도 관심거리다. -
인천세종병원, 단일공 로봇 장비로 위·담낭 동시 비만 수술 성공
사회전국 2025.08.19 07:28:16인천세종병원이 초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의 위소매절제술(비만대사수술)·담낭절제술을 동시에 성공했다. 이 같은 수술은 아시아 최초 사례이다. 19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근 체질량지수(BMI) 40의 3단계 초고도비만 환자 A씨를 대상으로 위소매절제술·담낭절제술을 시행했다. A씨는 초고도비만은 물론, 다발성 담석으로 인한 만성 담낭염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다. 수술 위험성 탓에 앞서 타 병원에서 여러 차례 수술 거부당한 이력이 있다.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수술은 일반인에 비해 복강 내 시야 확보와 장기 노출, 출혈 위험 등 모든 측면에서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특히 A씨는 비만대사수술이 필요한 수준인 BMI 35를 뛰어넘는 40의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악조건에서 인천세종병원 의료진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을 선택했다.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는 3D 고화질 영상과 540도까지 회전 가능한 로봇팔 등을 갖춰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절개 범위가 작아 흉터와 통증, 출혈은 줄이고 회복 속도는 빠른 장점이 있다. A씨는 배꼽 부위 단 한 곳만 절개하는 단일공 수술 방식으로 동시에 두 가지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마침내 회복했다. 집도의 이성배 과장(로봇수술센터장 겸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외과)은 “초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의 복합수술을 동시에 성공시킨 사례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라며 “고위험 환자임에도 수술 후 회복 경과가 매우 양호하고,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이번 수술 성공은 인천세종병원이 고난도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포함한 최소침습 수술 방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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