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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진천공장 건립에 2300억 규모 신규투자
산업생활 2025.06.20 19:26:41오리온이 충북 진천공장 건립에 2280억 원을 투자한다. 20일 오리온은 국내 및 해외 수출 생산 물량의 확대를 위해 이 같은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리온은 4월 이사회에서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를 통합한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진천공장 부지는 18만 8000㎡(약 5만 7000평) 규모로 올 8월 1일 착공해 2027년 6월 30일 준공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액은 4월에 밝힌 진천 통합센터 구축을 위한 총 4600억원의 투자금액 중 생산공장·물류센터·포장재동 건물 투자에 대한 것"이라며 "국내 및 해외 수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
투자주의 5년來 최다…"과열 경계" 목소리도
증권국내증시 2025.06.20 19:16:40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단기 과열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최근 중동 사태 악화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며 외국인투자가들의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20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거래소가 소수 계좌, 테마 거래 집중이나 단기 급등 등을 이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 건수는 총 1107건(코스피 248건, 코스닥 859건)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3300을 돌파했던 2021년 당시 기록했던 1087건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 실시와 함께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과 주주 환원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한 영향이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이날까지 25.94%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이달 초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수혜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지역화폐 사업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 코나아이(052400)와 쿠콘(294570)은 올 들어 주가가 각각 120.34%, 78.12% 폭등하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추진 영향으로 한화(000880)·두산(000150) 등 지주사와 함께 우선주들의 주가도 폭등하며 잇달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새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국내 증시 활성화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상장기업 중에서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한 것은 현대로템(064350)·LIG넥스원(079550)·한화오션(042660)·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 조선·방산 계열이나 에이피알(278470)·삼양식품(003230) 등 음식료·화장품 업종 일부에 국한돼 있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와 함께 중동 분쟁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중동 사태 악화 시 우리나라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상승세가 다소 가파르다는 점을 감안해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경제 체질을 감안해 호르무즈해협 봉쇄나 유가 80달러 돌파 여부 등 중동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홈캠에 찍힌 섬뜩한 장면…빈집 침입해 여성 속옷 훔친 30대男, 또 구속영장 '기각'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9:06:00여성이 사는 아파트에 몰래 침입해 속옷을 훔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19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법원이 재차 기각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경 20대 여성 2명이 거주하는 경북 안동의 한 아파트에 베란다를 통해 몰래 침입해 속옷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약 1시간 동안 여러 차례 들락거리며 옷장을 뒤졌으며, 이 범죄 행각은 피해자 집에 설치된 홈캠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 아파트 뒷동에 사는 미혼 남성이었다. 경찰은 이달 11일 A씨를 체포하고 야간 주거 침입, 절도 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초범이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19일 구속영장 재청구에도 검찰은 같은 사유로 다시 기각 결정을 내렸다. 불안감에 떨고 있는 피해 여성들은 “다니던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동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사건의 내용이 중대한 만큼 불구속으로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119 불러도 소용없다"…승강기에 직원 갇혔는데 신고 못 하게 막은 호텔,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9:00:00인천 한 호텔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청소 노동자가 1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호텔 측이 119 신고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35분께 인천의 한 호텔에서 청소 노동자로 일하는 50대 A씨가 직원용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A씨가 퇴근을 위해 호텔 건물 1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쿵' 하는 소리와 함께 1층과 2층 사이에서 갑자기 멈췄다. 충격으로 바닥에 넘어진 A씨는 엘리베이터 인터폰이 고장 난 것을 확인하고, 휴대전화로 자신의 남편과 동료 직원 B씨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B씨는 호텔 측에 상황을 알리고 119에 직접 신고하려고 했으나, 호텔 관계자가 "119 불러도 소용없다. 엘리베이터 관리 업체에 연락했으니 20분만 기다려라"며 신고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결국 A씨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은 지 40여분 만인 오후 6시13분께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뒤 누군가로부터 "출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소 요청을 받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후 A씨와 직접 통화한 소방당국은 “아직 갇혀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출동에 나섰고, 오후 7시 16분께 엘리베이터 관리 업체와 함께 현장에 도착해 A씨를 구조했다. 신고 취소자는 B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히 누가 신고를 취소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이 사고로 허리와 목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발표한 '승강기 중대한 사고 및 고장 발생 시 절차 안내'에 따르면 승강기 고장으로 환자가 갇힌 경우 관리자는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하게 돼 있다. -
브릿지바이오, 美가상자산 헤지펀드에 250억원 규모 경영권 매각
산업기업 2025.06.20 18:59:32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브릿지바이오)가 미국계 가상자산 자금인 파라택시스홀딩스에 경영권을 매각한다. 브릿지바이오는 보통주 200억 원과 전환사채 50억 원을 포함해 총 250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최대주주가 이정규 대표에서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외 1인으로 변경된다고 20일 공시했다. 파라택시스홀딩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 파라택시스캐피털매니지먼트(PCM)의 계열사다. 파라택시스홀딩스는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1호와 기타 계열사들을 통해 브릿지바이오에 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경영권을 인수한다. 이에 따라 브릿지바이오의 사명은 ‘파라택시스코리아’로 변경된다. 파라택시스홀딩스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이자 PCM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에드워드 진(Edward Chin)이 파라택시스코리아 이사회에 합류한다. PCM의 파트너인 앤드류 김(Andrew Kim)은 파라택시스코리아의 CEO를 맡고 이사회에 참여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창립자는 바이오텍 사업을 계속 이끌며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거래는 회사 주주들의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마무리된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인 ‘BBT-877’ 임상 2상에 실패하면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최근 3년간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이 2회 이상 50%를 초과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BBT-877의 기술이전으로 자금을 확보하고자 했으나 임상 실패로 이 또한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브릿지바이오는 파라택시스홀딩스와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에 2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653원으로 기준주가 725원 대비 10% 할인됐다.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는 50억 원 규모 전환사채에도 투자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0%, 전환가액 789원으로 만기일은 2028년 6월 30일이다. 발행 주식수는 633만 7135주(주식총수 대비 10.83%)다. 앤드류 김은 "미국의 스트래티지(Strategy)나 일본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같은 기업들을 통해 BTC 재무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에 영감을 받았으며, 이 분야에 대한 기관의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을 BTC 도입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와 엄격한 자본 운영 원칙을 기반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BTC 접근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진 대표는 “기관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국 최초의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을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BTC가 갖는 전략적 가치와 한정된 공급량을 고려할 때 파라택시스 코리아와 같은 기업을 설립하고 BTC 재무자산을 축적해 나가는 일은 장기적으로 주주들은 물론 한국 시장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발길 잇는다…국현 상설전 '조용한 돌풍'
문화·스포츠문화 2025.06.20 18:55:02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 12년 만에 선보인 첫 대규모 소장품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여타 전시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높아 ‘한국 미술의 얼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개막한 상설전은 47일 만인 16일 누적 관람객 수 10만 2422명을 기록하며 1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2179명이 관람한 셈으로 지난해 서울관의 인기 전시들이 하루 평균 15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것과 비교해 호응이 높다. 특히 상설전의 외국인 관람객 수는 1만 1264명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관 전체 외국인 관람객 비중 5.8%를 두 배가량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해 서울관 전체 외국인 비중(7.5%)과 비교해도 높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29.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유럽(27.8%), 중국(16.5%), 일본(7.7%)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자연스러운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각 나라의 국립미술관은 미술 애호가가 아니어도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들러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곳이다. 대부분 국립미술관은 그 나라의 예술 정체성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상설전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연간 202만 명이 방문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4개 전시관(서울·덕수궁·과천·청주) 중 사실상 본관 역할을 하는 서울관에도 그동안 상설전 개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전시 수준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 소장품 상설전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83명의 작품 86점을 6가지 주제로 구분해 시대를 관통하는 구성으로 완성했다. 김환기·박서보·이우환·최욱경·남관 등 거장들의 작품부터 백남준·서도호·이불 등 글로벌 작가들의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2021년 기증받은 1400여 점의 이건희 컬렉션이 큰 역할을 했다. 김환기의 뉴욕 시대 전면점화 등 미술관의 예산으로 소장하기 어려웠던 값비싼 작품들이 확보되면서 한국 미술의 시대적 흐름을 서술하기 위한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 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추상부터 다큐멘터리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엑기스 같은 작품을 모은 전시”라며 “한국 문화의 성장으로 K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상설전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상설전에 앞서 개막한 호주 출신 극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 전시도 4일 기준 30만 관람객을 돌파하는 등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론 뮤익 전시는 하루 평균 5500명이 몰리며 서울관 개관 이후 단일 전시 기준 최대 관람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관람객의 72%가 2030 젊은 세대인 점이 고무적이다. 상설전 역시 20~30대 관람객 비중이 전체의 62.2%를 차지해 젊은 세대의 미술 애호 분위기가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두 전시의 효과로 서울관 전체 관람객은 6월 현재 96만 명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85만 명)보다 14% 늘었다. 론 뮤익 전시는 7월 13일까지고 상설전은 폐막 날짜가 없다. -
[리뷰] 영화 '28년 후'…가장 지적인 좀비물로 부활
서경스타영화 2025.06.20 18:54:372002년 개봉한 영화 ‘28일 후’는 기존 좀비물과 다른 좀비로 화제가 됐고 작품의 인기는 2007년 2편인 ‘28주 후’로 이어졌다. 2편 이후 약 20년 만에 돌아온 ‘28년 후’는 1편의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19일 개봉한 ‘28년 후’는 ‘28일 후’로 새로운 좀비의 탄생과 세계관을 알렸던 보일 감독의 연출력이 유감 없이 발휘됐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직관적 은유와 상징이 촘촘한 서사와 의미를 만들어내 가장 지적인 좀비물로 평가된다. 좀비를 통해 2020년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에서 고립된 영국의 상황을 은유하고 인간성을 상실한 존재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 정치·경제·철학적 담론을 좀비물로 표현한 보일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또 인간과 좀비가 태초의 자연을 연상하게 하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기존 좀비물이 아닌 고전 소설을 연상하게 하는 묘한 감각을 선사한다. 영화는 28년 전 생물학 무기 연구소에서 세상을 재앙으로 몰아넣은 바이러스가 유출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가 배경이다. 최근 국내 언론과 화상으로 만난 보일 감독은 이 작품이 정말 무시무시한 영화로 관객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연출했다고 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인간성이 무엇인지, 인간성을 지속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립된 섬 홀리 아일랜드에서 벌어지는 서사 등은 역설적이게도 연결을 은유한다는 게 보일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한마디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며 “영화 속 대사 ‘우리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처럼 우리는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같은 운명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
"역시 대감집이 최고"…대기업이 뽑은 직원, 1년간 3.3만명 늘었다
산업산업일반 2025.06.20 18:52:13지난 2024년 한 해 가장 많은 직원을 뽑은 대기업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고용 규모가 20만 3915명으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의 2023∼2024년 고용 변동을 분석해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92개 대기업 집단(그룹) 내 국내 계열사 3301곳의 직원 수는 187만2346명으로 전년 대비 1.8%(183만9299명) 늘었다. 1년 새 3만3047명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직전 고용 증가율(2022~2023년 3.1%)의 절반가량으로 둔화했다. 쿠팡과 한진그룹의 고용 인원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8만4702명에서 9만9881명으로 1년 사이 직원 수가 1만5179명 늘었다. 쿠팡은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서만 1만40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쿠팡은 재작년에 이어 고용 인원을 크게 늘렸다. 쿠팡 그룹은 재작년 8만4702명 수준에서 작년에는 9만9881명으로 1년 새 직원 수를 1만5179명 늘렸다.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인수에 나서며 고용 인원이 2만8378명에서 4만1470명으로 1만3092명 늘었다. 삼성과 현대차도 각각 6477명, 6188명을 채용해 고용을 크게 늘렸다. 삼성전자는 단일 기업 기준으로 12만3411명의 직원을 고용해 고용 규모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처음으로 그룹 전체 고용 인원이 20만 명대(20만3915명)를 넘어섰다. HD현대, CJ, 한화, 한국앤컴퍼니, 이랜드, 동국제강 등도 1000명 이상 고용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그룹은 사업재편으로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통합하며 고용 감소폭(6649명)이 가장 컸다. 지난 2022년 12만4000여 명이던 인력이 지난해에는 10만8000명대로 내려앉았다. LG그룹도 5482명이 줄어든 14만9000명 수준으로, 특히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서 각각 2000명 이상 감소했다. 전체 고용 규모 순위는 삼성(28만4761명), 현대차(20만3915명), LG(14만9459명), SK(10만8301명) 순이었다. 쿠팡(9만9881명)은 5위로 올라섰고 롯데(8만6045명), 신세계(6만9815명), CJ(6만4681명), 한화(5만7387명), KT(5만4686명)가 뒤를 이었다. -
"전 국민에 '최대 52만원' 준다는데"…소비쿠폰, 언제부터 어떻게 받을까?
경제·금융정책 2025.06.20 18:51:10정부가 전 국민 대상으로 1인당 15만~50만 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2차로 나눠 지급한다. 모두에게 지급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을 차등화하는 방식이다. 여당의 보편지급 기조와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 지원을 절충한 형태다. 소득 구간을 나누는 세부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국민을 네 개 그룹으로 구분해 지원할 방침이다. △상위 10%(512만 명)는 15만원 △일반 국민(4296만 명)은 25만원 △차상위계층(38만 명)은 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271만 명)는 50만원을 받는다. 전체 국민의 약 85%가 25만원을 받는 ‘일반’ 구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84개 시·군의 주민에게는 2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쿠폰은 세 가지 중 하나의 방식으로 지급된다.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주민센터에서 발급받는 선불카드 △기존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형태다. 신속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현금으로는 지급하지 않는다. 사용처는 전통시장과 대부분의 소상공인 매장이며 유흥업소와 사행성 업종은 제외된다. 기존 온누리상품권이 적용되지 않았던 외곽의 소상공인 매장이 이번 소비쿠폰의 주요 수혜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사례처럼 약 4개월의 사용 기한이 적용될 가능성이 유력하고 이르면 7월 중 지급도 가능하다. 2022년 전 국민 재난지원금 당시에는 추경안이 국회 제출 14일 만에 통과됐고, 이후 실제 지급까지 약 2주가 걸렸다. 정부는 이번에도 오는 23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경우 비슷한 일정이 될 수 있다. -
2분기 기업 성적표에 '추가 랠리' 달렸다
증권국내증시 2025.06.20 18:43:31“오랫동안 저평가됐던 한국 증시를 조금씩 되돌리는 현상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과 중동 불안을 넘어 코스피지수가 단기간 급등할 수 있었던 배경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자본시장 개혁안 추진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방산→지주사→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고 ‘바이 코리아’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달에만 4조 814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2400~2600 ‘박스피’를 뚫어낸 코스피가 3000이라는 상징적인 분기점을 넘어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1.48%) 상승한 3021.84에, 코스닥지수는 9.02포인트(1.15%) 오른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5645억 원, 385억 원씩 순매수하면서 3년 6개월여 만에 코스피지수 3000 돌파를 견인했다. 지수는 대통령 선거(6월 3일) 이후 10.20% 오르면서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전체로 봐도 25.94%의 상승률로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471조 814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네이버(NAVER(035420)·6.94%)와 카카오(035720)(10.26%)가 지수 상승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특히 네이버는 KB금융을 제치고 시총 7위에 등극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업종별로는 네카오를 포함한 정보기술(IT·32.46%), 증권(19.20%), 보험(18.30%), 금융(14.89%) 등이 강세다. 새 정부 들어 상법 개정 등이 적극 추진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가 커진 점이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주주 환원 확대에 무게가 실린 점도 증시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탰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당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20% 가까이 웃돌며 견조한 실적을 낸 점 역시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초기보다 완화되면서 한국 증시 투자 유인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동성은 더욱 늘어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한국 주식시장에서 4조 814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1조 1656억 원 규모로 한국 주식을 담으며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이보다 3조 원 이상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개인들도 주식시장에 복귀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17일 65조 202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기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찾지 않은 돈으로 대기성 자금으로 불린다. 거래량 또한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 4억 2227만 주에서 이달 18일까지 6억 883만 주로 44.18% 증가했다. 넥스트레이드가 운영하는 대체거래소(ATS)에서는 지난달 1억 8978만 주에서 이달 19일 3억 74만 주로 58.47%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유동성을 끌어들이고, 유동성이 다시 가격을 올리는 상호작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결정 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별로 하반기 코스피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현재 시장이 실적보다는 유동성 장세라는 점에서는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준 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안, 새 정부의 정책 강도에 따라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이뤄져야 주주 환원 여력이 커지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전개해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06800)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은 이 시점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2분기 실적”이라며 “1분기 선수요가 많았다면 2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저조할 수 있다”고 짚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는 결국 기업의 이익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밸류업,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 이익 개선 정도를 넘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내 주식 더 오를까”…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23일 첫발
정치대통령실 2025.06.20 18:38:2620일 코스피 지수가 3년 5개월여 만에 장중 3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주식시장 제도 개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출범을 예고했다. 오기형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국장부활TF)를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한 바 있다. 현재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비전을 설계 중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소속으로 활동하며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관련 정책을 맡고 있다.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는 오는 23일 오후 1시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넘은 것에 대해 “달라진 것은 두 가지밖에 없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내란 우두머리가 기소되고 헌정질서가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며 “다른 하나는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라고 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 시절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며 “반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코스피 5000’ 공약을 통해 제도 개편과 주주 권익 보호를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부연했다. 이번 특위에는 오기형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남근, 민병덕, 박상혁, 이소영, 이정문, 김영환, 김현정, 박홍배, 이강일 의원 등이 참여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와 입법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오 위원장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불공정 거래 규제 강화 등을 통해 시장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가 지수가 11.96%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G20 국가들이 소폭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
대형교회 예배에 대뜸 ‘인공기’가?…무슨 일인가 봤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8:37:43국내 대형교회 중 한 곳인 온누리교회 새벽예배에서 북한 인공기가 20초간 송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회측은 외부 해킹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기관 신고를 검토 중이다. 19일 온누리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박종길 목사 새벽예배 유튜브 생중계 28분 시점에 갑자기 북한 인공기 영상과 애국가 반주가 약 20초간 송출됐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교회는 당일 “예기치 않은 영상이 송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며 긴급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고 원인으로 ‘스트리밍 키 유출’을 가장 유력하게 의심하고 있다. 스트리밍 키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위한 고유 접속코드로 외부로 유출되면 제3자가 임의로 방송을 조작할 수 있다. 이에 교회는 모든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긴급 변경하고 2단계 인증을 강화했다. 또한 스트리밍 키를 전면 재발급하고 사고 전후 네트워크 접근 로그 분석도 진행 중이다. 교회 측은 “향후 송출 전후 전체 보안점검 절차를 수립하고 관리자 보안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장비 오작동이 아닌, 외부 해킹 혹은 계정 침입을 통한 의도적 조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필요시 수사기관과 유튜브 본사 보안팀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근현대 넘어 고대사까지…한국학, 뿌리깊은 학문 돼야"
산업기업 2025.06.20 18:36:37미국 예일대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김환수 교수는 최근 특별한 경험을 했다. 그의 제자가 한국을 주제로 작성한 논문이 ‘2025 예일대 동아시아학 윌리엄스 프라이즈’를 수상한 것이다. 이 상은 예일대에서 동아시아학과 관련한 최고 연구 논문에 수여하는데 김 교수의 제자 케이틀린 홍 씨가 제주도에 직접 체류하며 연구한 ‘국가 주도로 발전한 제주도의 감귤 산업과 관광 산업’에 대한 주제가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한국학 연구자 숙박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다. 1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김 교수는 “학부생이 이 정도 깊이 있는 논문을 쓰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현장 조사를 가능케 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후원 덕분에 수준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 씨의 수상은 최근 미국에서 한국학이 빠르게 성장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K팝과 K드라마로 불붙은 한류는 이제 K학문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이다. 그가 2018년 예일대 최초의 한국학 교수로 부임했을 때만 해도 동아시아학부에는 중국학 교수 16명, 일본학 교수 11명만이 있었다. 김 교수는 “30년 전만 해도 한국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 학생들이 한국을 공부하고 싶어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행복한 시대”라고 말했다. 실제 그가 첫발을 내디딘 지 7년 만에 예일대 내 한국학 전공 교수는 5명으로 늘었고 수강생도 급증했다. 그는 “한류 콘텐츠가 세계인의 이목을 끌면서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본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반짝 인기에 그칠 게 아니라 한국학의 기틀을 다져야 할 때라는 것. 그는 “일본이 1970~1980년대 미국 대학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일본학의 기틀을 닦았듯 한국도 이 시기를 놓치면 기회를 잃을 수 있다”며 “유행은 지나가지만 학문은 남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의 자발적인 후원에 기대기보다 정부 차원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한국학 연구자 숙박 지원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호텔신라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한국학의 터전을 다질 수 있도록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지점은 한국학의 ‘기초 체력’과도 같은 연구 기반 확대다. 현재 미국 대학에서의 한국학 연구는 K팝·K드라마 등 근현대 대중문화에 집중돼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한국학이 K콘텐츠에만 치우치면 마치 지붕과 외벽은 화려한데 기초가 없는 건물처럼 불안정하다”며 “K콘텐츠를 넘어 고대사, 전근대 역사 등 보다 깊이 있는 분야까지 함께 연구가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한국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학생들의 연구 주제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예일대의 한 학생은 16세기 조선과 청나라 전쟁 당시 강화도에서 나타난 군사 전략을 연구했다. 또 다른 학생은 1920년대 조선일보·동아일보가 지배국 영국에 대항한 아일랜드의 독립운동 기사를 게재할 수 있었던 이유를 탐구했다. 김 교수는 “미국 학생들은 지금의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과거의 역사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며 “현대사뿐 아니라 고대사·종교·지역사회까지 관심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학문적 열정을 뒷받침하는 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일대에 한국 고대사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단순한 언어 교육이나 강의실 수업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이라는 공간 자체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정기적으로 미국 대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K팝 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팝은 훌륭한 입구지만 문을 연 뒤에 더 깊은 이야기, 더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보여줘야 한다”며 “한국학이 이제 ‘뿌리 깊은 나무’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인사] 국토교통부 외
사회피플 2025.06.20 18:34:52◇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주택정비과장 조민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 나민희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서장 전보>△기획처장 강진 △경영관리처장 최금숙 △고객서비스처장 김계희 △미래사업처장 김봉균 △중앙지사장 신현호 △평택지사장 박준범 ◇마스턴투자운용 △컴플라이언스실 실장 소은정 -
[부고] 김재훈씨(SK실트론 지속경영담당 부사장) 부친상 외
사회피플 2025.06.20 18:34:41▲김수길씨 별세, 우영순씨 남편상, 김재원(삼영웨이브)·김재훈씨(SK실트론 지속경영담당 부사장)부친상, 김효진씨 시부상=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650-5121 ▲정필관씨 별세, 송인자·송인석(대한제분 대표)·송경희·송경선씨 모친상, 강민숙씨 시모상, 강희봉·양석규·이남재씨 장모상=19일 유성선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2)825-9494 ▲신종균씨 별세, 김건희씨 남편상, 신승우(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신혜선씨 부친상, 김승희씨 시부상, 권효섭씨(유신 프로젝트지원부 상무)장인상=19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50분 (02)2030-7900 ▲류영숙씨 별세, 이관도(LX 한국국토정보공사 기획조정실 수석팀장)·이길도(태일측량원 대표)·이상윤(외호축산 대표)·이인선 씨 모친상, 김형석씨(기아 광주 홍보팀장)장모상=20일 해남 국제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61)536-4494 ▲김옥자씨 별세, 곽태형씨(전 중앙일보 이사)부인상, 곽지훈(샘병원 정형외과 과장)·곽승훈씨(대한항공 기장)모친상, 이은성(분당제일여성병원 산부인과 과장)·박정민씨(쉬즈메디병원 부원장)시모상=1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01 ▲오금자씨 별세, 전영표·전현숙·전진표·전성표씨(성남시약사회 회장)모친상, 배명옥·곽인선·배수연씨 시모상=20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6986-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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