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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OUT”…EU, 중국산 '고위험 장비' 퇴출 시작됐다[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기업 2026.01.22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EU 집행위원회, 새 사이버보안법 초안 공개 유럽연합(EU)이 사이버 보안 위협을 이유로 중국산 통신장비·전자제품 퇴출에 나섰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는 물론 반도체, 자율주행차, 태양광 패널 등도 규제 목록에 올랐습니다. 20일(현지 시간) EU 집행위원회는 새 사이버보안법(Cybersecurity Act)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고위험 공급 업체’로 분류된 기업 장비를 EU 내에서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게 핵심인데요. 퇴출 대상은 자율주행차, 전력 공급망, 드론, 컴퓨팅, 의료, 우주항공, 반도체 등 18개 분야입니다. 지난해 2분기 EU 집행위는 EU 내에 ‘특정 국가’가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 3910억 달러(약 575조 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당시 ‘고위험 공급 업체’, ‘특정 국가’ 등이라는 표현으로 에둘러 설명했으나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전략적 규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사이버보안법은 아직 초안 단계로 실제 적용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면 EU 집행위가 2020년부터 회원국에 권고해온 5G 네트워크 보안 강화 지침인 ‘툴박스(tool box)’에는 즉각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 규제는 통신망 내 고위험 공급 업체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ZTE 등이 즉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장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유럽이 본진인 노키아·에릭슨입니다. 삼성전자와 국내 관련 기업들도 반사이익을 기대해볼 수 있죠. 삼성전자는 2021년 유럽 통신사 보다폰과 영국 내 5G 네트워크 장비·가상화기지국(vRAN) 공급계약을 맺었고 최근에는 유럽 전역에 오픈랜(Open RAN)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 CEO "H200 中 판매는 북한에 핵무기 파는 것"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규제 완화 움직임에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아모데이 CEO는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H200 칩’ 중국 수출 승인에 대해 “중국에 칩을 배송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건 미친 짓(crazy)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아모데이 CEO는 이번 조치가 “국가 안보에 엄청난 함의를 지닌 실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AI 기술이 빅테크 기업을 넘어 전 산업과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투기성 거품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다보스포럼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의 대담을 통해 “AI가 거품으로 정의되지 않으려면 그 혜택이 훨씬 더 균등하게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그러면서 “만약 빅테크들만 AI 부상의 혜택을 누리고 다른 산업군이 소외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거품의 명백한 징후”라고 지적했습니다. 5000억弗? 2500억弗? 대미투자액 놓고 대만도 美와 해석 차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한 대만에서도 대미 총투자액 규모를 놓고 양국 간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1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전날 대미 협상단을 이끈 정리쥔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격)이 참석한 관세 협상 관련 기자회견에서 2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 직접투자와 25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신용보증은 서로 다른 사안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미국과 대만은 상호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대만 기업들과 정부가 미국에 각각 2500억 달러 규모의 직접투자와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무역 합의를 체결했는데, 이에 대해 미국은 50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 부원장은 “(대미) 총투자액을 5000억 달러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후속 협상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그렇게 표기해서는 안 된다”며 “각각 2500억 달러에 달하는 자발적 직접투자와 신용보증의 주체와 성질이 다르므로 해당 금액을 합산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만 내부에서도 해석이 분분하다. 인나이펑 대만정치대 금융학과 교수는 미국과 다른 계산법이 신용보증 체계에 문외한을 속이는 ‘말장난’이라고 현지 매체에 주장했고요. 중소기업에는 은행이 대출을 선뜻 내주지 않아 정부가 미국 투자 보증에 나설 수밖에 없는 만큼 신용보증도 미국 투자의 하나로 봐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
긴트, 베트남서 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 자율주행 실증
산업IT 2026.01.22 06:00:00글로벌 애그테크 스타트업 '긴트'는 베트남 푸토성에서 농기계 자율 주행 모듈 '플루바 오토'의 시연 및 현장 실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플루바 오토는 트랙터, 이앙기, 수확기 등 각종 농기계에 자율 주행 기능을 더하는 애프터 마켓 모듈이다. 고정밀 위성 항법 위치 기술(RTK-GPS) 적용으로 평균 오차 2cm 이하의 높은 정확도를 유지해 빠른 작업 속도와 더불어 효율적인 농지 운영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제조사 모델에 장착이 가능해 베트남 농업 생산 환경과 농가 여건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해당 행사는 베트남 공상부 산하 국영 기업 베트남농기계엔진공사(VEAM)가 주도했다. 베트남 농업 발전을 위해 첨단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고도화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푸토성 농업환경국 대표, 아시아-한국 협력 센터장 등 업계 관계자 및 지역 농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시연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팜 아인 투언 VEAM 부총사장은 "이번 실증은 현대 기술을 단계적으로 농업 생산에 적용하려는 VEAM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는 노동 부담을 줄이고 작물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며, 현대 농업을 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농업계가 스마트 농업과 첨단 기술 도입에 보인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긴트는 이번 실증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기술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애그테크 스타트업 긴트는 2022년 플루바 오토 출시 이후 꾸준히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년 인도네시아, 2024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농기계 비포마켓 시장 개척을 위해 포어사이트와 코넥 간 3자 공동개발협약(JDA)를 체결했다. -
李 대통령 ‘진화’에 10원 넘게 급락한 환율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22 06:00:00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원·달러 환율이 한두 달 내 1400원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외환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지적에 "관련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그간 환율 안정 대책을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전망치나 목표 수준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극히 이례적인 발언이다. 특정 환율 수준과 시점을 동시에 거론한 것은 환율의 '숫자' 자체가 시장에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이 그동안 자제해왔던 방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장 마감 이후 한 행사에서 직접적인 수치 언급은 피했지만 "환율 수준이 조절될 여지가 크다"고 말해 대통령 발언에 사실상 동조했다. 외환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81.3원까지 상승했으나 대통령 발언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12시37분께는 1467.8원까지 13.5원 급락했다.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71.3원으로 마감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 발언이 있었던 15일(1469.7원) 이후 4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구체적 환율 전망 언급이 일종의 '구두 개입'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중앙은행이나 재무당국이 환율 목표를 공개적으로 제시하지 않는 것은 시장 기대를 고착시키거나 투기 세력에 목표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 언급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전날 제기됐던 장기 국채 발행 확대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3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3.13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5.1bp 내린 연 3.602%를 기록했다. 5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4.2bp, 4.0bp 하락해 연 3.430%, 연 2.900%로 내려갔다. 20년물은 연 3.575%로 2.4bp 하락했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2bp, 2.0bp 떨어져 연 3.472%, 연 3.361%에 마감했다. 전날 국고채 시장은 일본 국채 초장기물 금리 급등과 이 대통령의 추경 시사 발언이 맞물리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문화·예술 산업 지원을 언급하며 추경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몇조, 몇십조씩 적자 국채를 발행해 추경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
"카톡 사진, AI가 영상으로 뚝딱"…카카오 '카나나 템플릿' 도입
산업IT 2026.01.22 06:00:00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사진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제작해주는 ‘카나나 템플릿’ 기능을 추가했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러한 기능이 적용된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카나나 템플릿은 카카오톡으로 공유한 사진을 AI가 짧은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현재 사진을 영상으로 만드는 ‘AI 템플릿’ 3종과 여러 사진을 슬라이드 영상으로 만드는 ‘브이로그 템플릿’ 12종 등 모두 15종의 템플릿을 제공한다. 예컨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받은 고양이나 강아진 사진을 택해 ‘영상으로 만들기’ 버튼을 누른 뒤 15개 템플릿 중 하나를 고르면 복잡한 편집 없이 클릭 몇번으로 영상이 완성된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카나나 인 카카오톡’도 업데이트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선물하기 서비스 간 연동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으로 장소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면 여러 장소를 제안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 입점 매장의 경우 바로 예약 버튼이 떠서 손쉽게 예약도 가능하다. 아울러 대화창 내에서 추천 확인부터 탐색, 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선물을 주고받은 친구의 생일을 보여주고 선물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선물하기와 예약하기를 연결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 1분기 중으로 안드로이드와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수석’으로 LIV 골프 진출 이태훈 "韓서 얻은 자신감으로 LIV 골프 정복할게요"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22 06:00:00“프로모션 1위를 차지하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어요. 부족한 부분을 조금만 보완하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LIV 골프 첫 시즌을 앞둔 캐나다 교포 선수 이태훈(36)의 당찬 각오다. 다음 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6 시즌 LIV 골프 개막전을 준비하며 몸을 만들고 있는 그는 프로모션에서 ‘수석’을 차지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 올 시즌을 ‘이태훈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의 매드캐토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태훈은 “LIV 골프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게 돼 긴장이 되지만 매 순간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며 시즌 내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이태훈은 지난 12일 LIV 골프 프로모션에서 당당히 수석을 차지하며 상위 3명까지 주어지는 2026 시즌 출전권을 따냈다. 가족 관련 일정 때문에 출전 여부를 정하지 못하다 막판에 출전을 결정한 뒤 이룬 극적인 성과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상심이 컸다. 그래도 몸 상태가 좋아서 LIV 프로모션 대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소 뒤늦게 출전 신청을 한 바람에 2025 시즌 KPGA 투어 상위 1인에게 주어지는 ‘1라운드 면제’ 특혜 신청 기한을 넘겨 1라운드부터 대회를 치렀는데 운 좋게 1위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으로 ‘볼스트라이킹 능력’을 꼽은 이태훈은 LIV 골프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족한 쇼트 게임 능력을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교재로 삼은 건 현재 LIV 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호아킨 니만(칠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수준급의 쇼트 게임을 구사한다. 롱게임이나 볼스트라이킹은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족한 쇼트 게임이 관건이다. 개막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두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은 기술적인 부분 외에 몸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너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피드 훈련을 병행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LIV 골프에 체격이 큰 장타자들이 많아 저도 몸을 더 키우고 있다. 지난해 몸무게 84㎏에서 89㎏까지 늘렸는데 앞으로 90㎏ 조금 넘는 수준까지 체중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세계 각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탓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그는 “아시안 투어 대회들을 출전하며 먼 거리를 이동해 플레이를 하는 것에는 이미 익숙하다”며 “그런 경험이 내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LIV 골프에 ‘신인’으로 데뷔하는 이태훈의 목표는 ‘우승’이다. 최대한 빨리 승수를 올려 LIV 골프에 연착륙하겠다는 것. 그는 “사랑하는 스포츠인 골프를 어디서든 열심히 하고 싶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왔고 꼭 잡겠다. 최종 목표는 마스터스와 같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태훈은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LIV 골프에서는 ‘캐나다 국적’ 선수로 뛰게 되지만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KPGA 투어를 뛰며 얻게 된 자신감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한국 팬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
극한 한파 속 외출 때 보일러 동결 사고 막으려면…
산업중기·벤처 2026.01.22 06:00:00혹한기 보일러 동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는 실내 설정 온도를 낮춰 가동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귀뚜라미는 최근 전국적인 한파특보에 따라 '혹한기 보일러 관리 및 난방 전략'을 21일 공개했다. 겨울철 보일러 동결 사고는 대부분 물이 흐르는 배관에서 발생한다고 귀뚜라미는 설명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접수된 보일러 피해 구제 신청은 총 584건이다. 절반 이상(56.5%)이 12월부터 3월 사이에 발생했다. 제품 하자 가운데서는 난방·온수 불량이 5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 누수(23.0%) △ 소음(1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난방·온수·응축수 배관은 보온재로 꼼꼼히 감싸 외부 냉기를 차단해야 하며 보온재가 훼손됐거나 오래된 경우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시에도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는 실내 설정 온도를 낮춰 사용하는 방식이 중다. 보일러를 끄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동파 위험이 커지고 귀가 후 재가동 과정에서 오히려 난방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귀뚜라미는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로 18~21도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체 난방과 부분 난방을 병행하는 전략도 도움이 된다. 단열·방풍 작업으로 열 손실을 줄이고 생활공간에서는 저전력 난방기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설치 후 10년 이상 사용한 노후 보일러는 열효율 저하로 난방비가 증가하고 안전사고 위험도가 커진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보일러나 배관이 동결됐을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 온수가 나오지 않으면 직수 또는 온수 배관 동결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보온재를 제거한 뒤 50~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여야 한다. 난방을 해도 바닥이 차가운 경우에는 자가 조치가 어려운 만큼 제조사 고객센터나 전문 설비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
[목요일 아침에] 알파고 10년, AI 전성시대가 던지는 질문
오피니언사내칼럼 2026.01.22 06:00:00“기계는 상상할 수 있는가?” 천재 수학자이자 암호학자, 현대 컴퓨터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런 튜링이 1950년 발표한 논문 ‘계산 기계와 지능(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에서 던진 질문이다. 튜링은 기계가 지능을 가졌는지 판별하는 기준으로 인간과의 대화를 꼽았다.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완벽히 모방하면 지능을 가진 것으로 간주하는 이미테이션 게임, ‘튜링 테스트’가 여기서 나왔다. 그가 던진 질문들은 인간이 인공지능(AI)을 설계하는 길잡이가 됐다. 튜링 테스트가 발표된 지 70여 년, AI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조합해 정답을 도출하는 속도와 효율성에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섰다. 인간처럼 글을 쓰고 컴퓨터 코딩까지 해낸다. 그러나 명확한 한계도 드러냈다. 허구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내놓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 현상이 단적인 예다. 무엇보다 AI는 과업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지 스스로 묻지 못한다. 챗GPT나 제미나이로 정보를 찾고 보고서를 쓰는 시대라지만 단순한 활용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본질은 무엇을 어떻게 물을 것인가에 있다. 정보의 진위와 가치를 가려내고 행간의 맥락을 읽어내는 ‘AI 리터러시(AI Literacy)’, 비판적 문해력이 핵심이다. 한때 효율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받던 문학·사학·철학, 이른바 ‘문사철(文史哲)’이 AI 전성시대에 다시 주목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최근 대학 입시 지형도는 인문학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대 수시 모집에서 철학과 경쟁률은 2020학년도 9.92대1에서 2026학년도 15.56대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언어학과(9대1), 종교학과(15.33대1), 미학과(12.56대1) 역시 동반 상승했다. 반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컴퓨터공학부는 같은 기간 7.59대1에서 4.31대1로 크게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인문학을 취업이 잘 안 되는 학문 혹은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스펙 쌓기용 징검다리라고 폄훼한다. 언어 이해, 추리 논증, 논술을 평가하는 법학적성시험(LEET) 준비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철학과 등 인문학 입시 경쟁률 상승에 한몫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인문학의 외연을 협소하게 재단하는 시각이다. 오늘날 인문학은 단순히 고전을 배우고 익히는 학문에 그치지 않는다. 복잡한 알고리즘 속에서 윤리적 가치를 정립하고 파편화된 기술을 하나로 연결해 논리와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용광로다. 기술적 숙련도는 AI가 대체할 수 있지만 기술에 맥락(Context)을 부여하고 사회적 의미(Meaning)를 입히는 작업은 오직 인간의 사유와 질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AI 고도화를 위해 언어학 등 인문학 전공자를 대거 채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결국 AI가 정답을 내놓더라도 질문을 던지는 주체는 인간이다. AI는 인간과 공생하며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는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현상을 제대로 정의하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AI 전성시대의 문사철은 더 이상 변방의 학문이 아니다. 인간이 AI의 부속품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최후의 보루이자 가장 강력한 혁신의 무기다. 인문학을 향한 열기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다음 달이면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벌인 지 10주년이 된다. 대국은 알파고의 최종 승리로 끝났지만 이 9단이 인간의 직관과 창의력으로 따낸 단 한 번의 승리는 지금까지도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다. 알파고 충격 이후 10년, 바둑계를 넘어 인류 문명 전체가 AI가 몰고 온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섰다. 인간과 AI는 대체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 관계다. 이 9단은 최근 저서에서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묻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AI 전성시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
한국엡손, 홈 프로젝터 ‘라이프스튜디오’ 전용 앱 출시
산업IT 2026.01.22 06:00:00한국엡손이 홈 프로젝터 제품군 ‘라이프스튜디오’ 전용 애플리케이션 ‘엡손 프로젝션 스튜디오(EPS)’를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EPS는 사용자가 라이프스튜디오 프로젝터와 연동해 직접 구성한 콘텐츠를 대형 화면에 투사하고 게스트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엡손은 EPS를 통해 집들이, 생일 파티, 프러포즈, 캠핑 등 다양한 일상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프로젝터의 활용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EPS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사진·영상을 업로드해 이벤트를 구성할 수 있다. 초대된 게스트는 QR 코드 스캔만으로 이벤트에 참여해 사진·영상을 추가하거나 말풍선 댓글과 이모티콘으로 실시간 반응을 남길 수 있다. 이벤트 도중 셀카 촬영이나 현장 순간 캡처도 가능해 ‘함께 만드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이벤트의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편집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자동으로 저장된다. 엡손은 EPS를 통해 홈 프로젝터를 단순한 콘텐츠 투사 기기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매개체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신이 원하는 순간과 경험을 만들어보세요’라는 라이프스튜디오 브랜드 슬로건을 중심으로 홈 프로젝터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연 한국엡손 영업마케팅본부장은 “EPS는 홈 프로젝터를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원하는 순간과 경험을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엡손의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앱”이라며 “화질과 사운드, 디자인이라는 엡손의 핵심 경쟁력을 일상 속 경험에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
3쿠션 세계 1위 조명우, 실크로드시앤티와 9년째 동행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22 06:00:003쿠션 세계 랭킹 1위 조명우가 건설 소재 전문 기업인 실크로드시앤티와 후원 협약을 통해 9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조명우는 2025년 한국 선수 최초로 3쿠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한국 당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선수다. 난구를 마치 그림을 그리듯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 자주 풀어내기에 당구 팬들은 그를 ‘조 화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명우는 지난해 제13회 아시아 캐롬 선수권을 시작으로 포르투 세계 3쿠션 월드컵, 청두 월드게임, 광주 세계 3쿠션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를 제패했다. 특히 8월 청두 월드게임에서는 한국 당구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1월 광주 세계 3쿠션 월드컵 우승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타이틀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국내 대회에서도 조명우의 독주는 계속됐다. 지난해 국내 전국 대회 4연속 우승을 비롯해 대한체육회장배에서는 애버리지 2.381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했다. 조명우는 “9년째 후원을 지속 중인 회사에 감사한 마음이다. 최고의 기량과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혁호 실크로드시앤티 대표이사는 “월드 클래스 기량으로 한국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이뤄내며 한국 당구를 빛낸 선수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실크로드시앤티는 콘크리트용 화학 혼화제를 생산하는 건설 소재 전문 기업이다. 조명우 이외에도 베트남 랭킹 1위 쩐뀌엣찌엔과 LPBA 선수 김가영, 김민아, 정수빈, 권발해 등을 후원하고 있다. 2024년 서울 3쿠션 월드컵 등 다수 당구 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
90% 지지에 신규 원전 탄력…“이제라도 서둘러야”[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22 05:40:00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여부를 두고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9명은 원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시절 수립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대로 신규 대형 원전 2기의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5%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47.9%에 달했고 약간 필요하다는 답변도 41.5%에 이르렀다. 신규 원전을 당초 예정대로 건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0% 가까운 응답자가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갤럽과 별도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신규 원전 추진에 찬성하는 비율이 61.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원전이 필요한지, 안전한지, 국민의 뜻은 어떤지 열어 놓고 판단하자는 생각”이라며 사실상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했다. 이에 신규 대형 원전 2기 건설을 포함한 정부의 재생에너지·원자력 병행 기조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방향이 명확해진 만큼 불필요한 논쟁은 최소화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에너지믹스 구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부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신규 원전 부지 공모 절차부터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수원은 11차 전기본에 따라 지난해 초 신규 원전 부지를 공모했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절차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기후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갤럽이 실시한 ‘제11차 전력수급계획 신규 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48.9%, 38.0%였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방점을 찍되 원전을 함께 활용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국민 여론과 일치하는 셈이다. 원전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 조사에서 원전 안전성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60.1%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34.2%에 그쳤다. 이 같은 흐름은 기후부가 갤럽과 함께 의뢰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앞으로 확대해야 하는 발전원으로 응답자의 43.1%는 재생에너지를, 41.9%는 원전을 꼽았다. 원전 안전성과 관련된 질문에도 60.5%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원전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정부 공식 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원자력학회장을 맡고 있는 최성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신규 원전의 필요성은 물론 안정성까지 높게 평가해 고무적”이라며 “여러 조사에서 관찰되던 여론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지난해 말 실시한 ‘2025 에너지 국민인식조사’에서도 조사 대상의 59.2%가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량을 늘려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원전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여론이 압도적인 만큼 신규 원전 추진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지금 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 아니냐”며 “이념 투쟁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라”며 사실상 신규 원전 건설을 지시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 역시 신규 원전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개최했던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정책 토론회’에서 원전 폐쇄 정책을 펼치면서 원전 수출을 병행한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정책이 궁색했다고 평가하며 신규 원전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신규 원전을 11차 전기본에 계획된 것보다 더 많이 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11차 전기본 확정 당시 원래 3기였던 대형 원전 신설 계획이 국회 보고 과정에서 2기로 축소됐다”며 “12차 전기본을 수립하다 보면 원전 신설 수요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공지능(AI)발 전력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는 데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무탄소 전원인 원전의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원전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11차 전기본대로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될 경우 최소 2038년까지는 국내 먹거리가 확보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지 공모 절차가 1년 늦어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면서도 “이제라도 속도를 내면 11차 전기본에 계획했던 운영 시점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 영덕·울진, 부산 기장군 등 원전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 여론이 높은 지역이 많아 과거 사례에 비해 부지 선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원전의 경우 실제 공사 기간은 7~8년에 불과하지만 부지 선정 및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에 5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은 12~16일 전국 151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1%포인트였다. 리얼미터는 전국 14~16일 1505명에게 자동응답전화(ARS)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였다. -
"6070 남성들 특히 조심해야"…조용히 늘더니 폐암 제치고 1위 된 '이 암' [헬시타임]
문화·스포츠헬스 2026.01.22 05:34:36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0일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통해 최근 5년(2019∼2023년)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73.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2005년 대비 19.5%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성별 생존율은 남자 68.2%, 여자 79.4%였다. 2023년 신규 암 환자는 28만8,613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암 통계가 집계된 1999년과 비교하면 약 2.8배 규모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522.9명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 이후 큰 변동은 없었다. 평생 암 발생 확률은 남자 44.6%, 여자 38.2%로 추정됐다. 암 발생 순위는 남녀 전체 기준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이 집계 이후 처음으로 발생률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유방암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갑상선암, 대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발생 암종은 0∼9세 백혈병, 10∼40대 갑상선암, 50대 유방암, 60대 이상 폐암이 각각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신규 암 환자는 14만5,452명으로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암종별 5년 상대 생존율은 갑상선암 100.2%, 전립선암 96.9%, 유방암 94.7% 등에서 높았으며 폐암 42.5%, 간암 40.4%, 췌장암 17.0%는 낮았다. 동일 기간 대비 생존율 상승 폭은 폐암 25.9%포인트, 위암 20.6%포인트, 간암 19.8%포인트로 나타났다. 진단 단계별 생존율은 조기 진단 환자가 92.7%, 원격 전이 진단 환자가 27.8%였다. 2023년 기준 암 유병자는 총 273만2,906명으로 국민 19명 중 1명 수준이었다. 유병자 통계는 1999년 이후 확진받아 2024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 또는 생존한 환자를 포함한다. 국제 비교에서는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암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288.6명으로 주요국과 유사했다. 반면 암 사망률은 10만명당 64.3명으로 미국(82.3명), 일본(78.6명)보다 낮았다. 복지부는 조기검진 확대 등 영향으로 설명했다. -
빵순이들 희소식 "다이어트 중 빵 먹어도 된다"…다만 '이 방법'으로 먹으라는데 [헬시타임]
국제인물·화제 2026.01.22 05:33:38다이어트를 이유로 빵을 멀리하는 사람이 많지만 빵을 완전히 끊지 않아도 된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양 전문가들은 흰 빵을 냉동했다가 해동해 먹는 방식이 혈당 급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보관법의 차이가 몸의 반응을 바꾼다는 것이다. 흰 빵은 정제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어 섬유질이 적고 소화·흡수가 빠르다. 이 때문에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며, 포만감도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과식으로 이어지고 체중 증가 위험도 커진다. 하지만 빵을 냉동 보관한 뒤 해동해 먹으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 이유는 ‘레트로그레이데이션(retrogradation)’이라는 현상 때문이다. 빵을 굽는 과정에서 말랑해진 전분 구조가 냉각·냉동을 거치면서 다시 단단한 형태로 변하는데, 이때 일부 전분이 소화되기 어려운 ‘저항성 전분’으로 바뀐다. 이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빠르게 분해되지 않아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춘다. 식이섬유와 유사한 역할을 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인슐린 급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실제 연구에서도 이런 효과가 확인됐다. 신선한 흰 빵보다 냉동 후 해동한 빵을 섭취했을 때 혈당 상승 폭이 더 낮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특히 냉동, 해동, 토스트 과정을 거친 빵이 가장 완만한 혈당 반응을 보였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갓 구운 흰 빵의 저항성 전분 함량은 1% 미만이지만 냉동 후 해동하면 2~3%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같은 양의 빵이라도 몸에서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해도 흰 빵 자체가 건강식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며 과다 섭취는 여전히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통곡물이나 통밀빵이 영양 측면에서 더 낫다는 점도 변함없다. 또한 “빵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냉동 보관 후 섭취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일수록 섭취량과 조리 방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재입고하자마자 품절… ‘화장품 맛집’ 꿈꾸는 유통업계
산업생활 2026.01.22 05:30:00“다이소에 입점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구매해요.”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과 협업해 선보인 가성비 화장품이 연초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편의점, 대형마트들도 신규 고객 유치 및 매출 확대를 위해 초저가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유통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재입고하자마자 ‘품절’ 다이소는 21일 정오부터 다이소몰 홈페이지를 통해 정샘물뷰티와 협업해 론칭한 ‘줌 바이 정샘물’ 제품의 재판매를 시작했다. 줌 바이 정샘물은 이달 5일 처음 선보인 다이소 전용 브랜드다. 파운데이션, 픽서, 쿠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출시하자마자 다이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빠르게 소진돼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이날 물량이 재입고돼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3시간도 되지 않아 13종 중 5종이 일시 품절을 기록했다. 제품이 입고되자마자 팔려 나간 것이다. 다이소 내부에서는 줌 바이 정샘물이 과거 다이소에서 출시한 직후 품절을 기록한 브이티코스메틱의 ‘VT 리들샷' 열풍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줌 바이 정샘물은 품질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만든 브랜드이다 보니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데다가, 개당 1000~5000원에 판매되다 보니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이 같은 가격은 기존 정샘물 브랜드의 다른 화장품 대비 최대 10분의 1 수준이다. 다이소 측은 “VT 리들샷의 경우 기초 화장품 라인이라 재구매 비율이 높아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정샘물 뷰티 상품들도 평소 자주 쓰는 화장품 라인인 만큼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이소 뷰티 제품에 대한 인기는 관련 분야의 매출 신장률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다이소의 뷰티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2024년의 경우 매출이 144%나 뛰었다. 편의점·대형마트, 올해도 가성비 화장품 이처럼 가성비 화장품이 새해에도 돌풍을 일으키면서 편의점, 대형마트도 관련 상품의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점포에 비치한 인공지능(AI)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해 제품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AI 뷰티 디바이스는 고객이 기기 앞에 서면 카메라가 얼굴형, 피부, 이목구비 등을 스캔해 개인별 퍼스널컬러를 진단하고 이에 맞춰 화장품을 추천해 준다. GS25가 지난해 7월 처음 도입한 해당 기기는 지난해 말까지 3000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GS25는 올해 20개 점포까지 기기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이크업 툴 전문 브랜드 ‘스코네’와 손잡고 아이섀도우·아이라이너·아이브로우용 브러시 5종으로 구성된 메이크업 브러시 세트(5000원) 등 가성비 메이크업 소품을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CU도 초저가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신규 출시하기 위해 화장품 브랜드들과 논의 중이다. 뷰티 라인을 통해 여성 고객을 매장으로 더 이끌겠다는 목표다. 이마트 역시 지난해 4월 선보인 4950원짜리 화장품의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총 12개 브랜드의 75종 상품에 달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성비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가성비 화장품은 고객을 매장으로 이끌어 다른 상품까지 구매하게 만드는 ‘미끼’ 역할이 크다”고 언급했다. -
[속보] 트럼프 "푸틴, 가자 평화위원회 참여 수락"
국제정치·사회 2026.01.22 05:28:18[속보] 트럼프 "푸틴, 가자 평화위원회 참여 수락" -
트럼프, 유럽 관세 부과 철회…뉴욕증시 급등
국제정치·사회 2026.01.22 05:09:1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철회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그린란드 및 북극 지역 미래에 관한 합의의 틀(프레임워크)을 마련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뉴욕증시는 1%대 후반대의 급반등세를 보였다.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모든 나토 국가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에 발효될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필요할 경우 다양한 다른 사람들이 협상을 맡을 것이며, 그들은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은 합의한 프레임워크에 따라 골든 돔 프로젝트와 그린란드 광물 자원 개발권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며 "그들은 골든 돔 건설에 참여할 것이고 광물 채굴권에도 참여할 것이며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의 유효기간에 대해 "영원히"라고 답했다. 이에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르수소셜 메시지 전 0.3%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3대 지수는 이후 1.6~1.8%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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