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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AI 투자의 새 물결… 금리 하락기의 전략적 자산 배분 가이드 [AI PRISM*주간 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8 09: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1.19~1.25) 금융상품 시장 분석] 지난 주에는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180조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2월11일 처음 170조원 벽을 넘어선 후 37일 만에 10조원이 증가하면서 지난 17일 180조2036억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100조원을 돌파한 후에는 2~3개월 단위로 10조원씩 늘다가 이번처럼 한 달여 만에 10조원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반도체·AI 관련 ETF가 31.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국내 주식 ETF 순자산도 2조 5235억 원 늘었다. 해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육성 정책 발표로 글로벌 투자 환경이 급변하는 분위기다. 소프트뱅크, 오픈AI 등이 참여하는 720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를 공고하게 구축할 것이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한편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35%까지 낮아져 금융비용이 완화되는 추세에 접어들지 관심이다. 다만 국내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0.71%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ETF와 반도체·AI 투자의 성장 ETF 시장이 역대 최단기간인 37일 만에 10조 원이 증가하며 180조 원을 돌파했다. 반도체·AI 관련 ETF가 31.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 중이다. 국내 주식 ETF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 ■ 금리 하락과 자산 배분 변화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5.35%까지 하락하며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됐다. 중금리 대출 상한선도 17.14%로 낮아져 전반적인 금리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채권 투자의 매력도가 상승하며 자산 배분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 트럼프 행정부가 720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소프트뱅크, MS, 엔비디아 등이 참여하는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가 마련되는 중이다. AI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주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ETF 순자산이 37일 만에 10조 원 증가하며 180조 원을 돌파했다. 반도체·AI 관련 ETF가 31.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성장 섹터 ETF와 안전자산 ETF의 균형 배분이 필요한 시점이며, 특히 반도체·AI 섹터의 경우 최근 급격한 상승을 고려할 때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분할 매수 전략이 중요하다. - 주간 맥락: 트럼프 행정부가 720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MS, 엔비디아, 오픈AI 등이 참여하는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AI 관련 기업과 인프라 구축 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며, 특히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라우드 등 핵심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관점의 단계적 투자가 유효하다. - 주간 맥락: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5.35%까지 하락했다. 중금리 대출 상한선도 17.14%로 낮아지며 전반적인 금리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금리 하락 국면에 맞춰 장기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필요하며, 우량 회사채와 국채의 듀레이션을 늘리되 금리 변동 위험에 대비한 단계적 매입 전략이 중요하다. - 주간 맥락: 신용 융자 잔액이 16조 6810억 원을 기록하며 비상계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4.83%, 6.7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레버리지 투자는 지양하고 저평가된 우량기업 중심의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며, 특히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여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현금성 자산 비중 유지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주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3월 말부터 공매도가 전면 재개될 전망이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주식시장의 제도적 안정성이 제고되어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공매도 재개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우량주 중심의 장기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 주간 맥락: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0.71%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자영업자의 금융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실물경제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자산 비중 확대가 필요하며, 경기 민감주 비중을 줄이고 필수소비재, 고배당주 등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금융권의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주와 금융주에 대한 익스포저 조정도 검토가 필요하다. [주간 핵심 용어] 1. AI 인프라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한 AI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의 투자를 의미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로 72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MS, 엔비디아, 오픈AI 등이 참여하는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2. 성장 섹터 ETF: 반도체, AI 등 특정 산업이나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의미한다. 최근 반도체·AI 관련 ETF가 31.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로 관련 ETF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 금리 하락기 투자 전략: 금리 인하 국면에서 채권과 주식 등 자산 배분을 최적화하는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35%까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금리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장기 채권과 배당주 등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는 시기다. [주간 전략 포인트] 1. AI·반도체 ETF 투자 전략: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반도체 섹터 ETF의 비중을 확대한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 단기 변동성에 대비해 분할 매수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시점이다. 2. 금리 하락기 채권 투자 전략: 장기 채권 비중을 확대하여 금리 하락 시기의 자본차익을 추구해야 한다. 회사채와 국채의 적절한 배분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관리한다. 금리 추가 하락에 대비한 단계적 매수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리스크 관리 전략: 레버리지 투자는 최소화하고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한다. 실물경제 리스크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분산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주간 핵심 키워드] AI 투자 확대, ETF 시장 성장, 금리 하락세, 자산 분산, 리스크 관리 -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무역환경 변화…신입 직장인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AI PRISM*주간 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산업일반 2025.01.28 09: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 직장 환경 분석] 지난 주에는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재편 소식이 눈에 띄었다. 특히 AI, 반도체, R&D 분야에서의 채용 확대 움직임이 포착됐다. LG(003550)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신규 인력 채용 가능성도 높아졌다. SK하이닉스(000660)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첨단산업 분야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반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는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했다. 미국의 보편관세 정책 도입 가능성으로 인해 수출 중심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졌다. 한편, 육아휴직급여 등 직장 내 복지제도 활용에서 고용형태와 기업규모에 따른 격차가 확인됐다. 이런 점을 감안한 전략적 대응도 고려할 만하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첨단산업 중심의 일자리 재편 기업들의 R&D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그룹은 R&D 허브 확충에 나섰고, SK하이닉스는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을 예고했다. AI,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신규 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포인트다. ■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새로운 도전 미국의 보편관세 정책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시급해졌다. 무역·통상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입 직장인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국제 비즈니스 감각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채용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 기업 복지제도 활용의 양극화 육아휴직급여 등 복지제도 활용에서 고용형태와 기업규모에 따른 격차가 심화되는 추세다. 고소득층의 복지혜택 수혜율이 저소득층보다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격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신입 직장인들의 복지제도 이해와 전략적 활용이 경력 개발의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가 될 듯 하다. [지난 주 신입 직장인 핵심 뉴스] (1.20) - 주간 맥락: 직장 내 복지제도 활용의 계층간 격차가 확인되었으며, 고용형태와 기업규모가 주요 영향 요인으로 분석됐다. - 신입 직장인 인사이트: 입사 전 기업별 복지제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제도 활용을 위한 자격요건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 (1.22) - 주간 맥락: 미국의 보편관세 정책이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분석되었으며, 수출 기업들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 신입 직장인 인사이트: 무역·통상 관련 전문지식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 (1.24) - 주간 맥락: LG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R&D 투자 확대로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 신입 직장인 인사이트: R&D 분야 경력개발 경로를 설계하고, 관련 기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1.25)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 신입 직장인 인사이트: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전문성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 [지난 주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1.21) - 주간 맥락: 글로벌 무역 구조의 재편으로 기업들의 경영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 - 신입 직장인 인사이트: 국제 정세 변화가 직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 (1.22) - 주간 맥락: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 신입 직장인 인사이트: 첨단산업 분야의 성장 기회를 주목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주간 핵심 용어] 1. R&D 투자 활성화: 기업들이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확대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AI,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중이다. 신입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미국의 보편관세 정책 도입 가능성 등으로 인한 국제 무역 구조의 변화를 의미한다. 기업들의 수출 전략 재편과 인력 구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역·통상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복지제도 활용격차: 고용형태와 기업규모에 따라 발생하는 복지혜택 수혜율의 차이를 의미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신입 직장인의 경력 개발과 생활안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주간 전략 포인트] 첨단산업 역량 강화 전략: AI, 반도체 관련 기초 지식 습득 및 온라인 교육 이수를 통해 관련 역량을 쌓아야 한다. 관련 자격증 취득 및 실무 프로젝트 참여 경험 확보가 필수다. 전문 분야 선정 및 심화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2. 글로벌 비즈니스 스킬 개발 전략: 비즈니스 영어 능력을 키우고 무역 실무 기초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 관련 자격증 취득 및 국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해외 시장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3. 복지제도 활용 최적화 전략: 기업별 복지제도 비교분석 및 활용 조건을 파악해야 한다. 제도 활용을 위한 자격요건 준비 및 경력 개발 계획 수립도 필수다. 복지제도를 활용한 안정적 경력 관리 및 생활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간 핵심 키워드] R&D 투자확대, 첨단산업 성장, 글로벌 통상환경, 복지제도 격차, 경력개발 전략 -
트럼프, 中 딥시크 AI 모델에 "긍정적…美에 경종 울려야"
국제정치·사회 2025.01.28 09:21: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보다 경쟁력 있는 챗봇을 출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소재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 연설에서 “중국의 일부 기업은 더 빠르고 훨씬 저렴한 인공지능 방법을 개발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그것이 긍정적인 일이고 자산이라고 본다. 그것(딥시크의 AI 개발)이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같은 설루션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에 조 바이든의 파괴적인 AI 규제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이 다시 한번 최고가 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기술 기업을 최대한 활용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코레일 "폭설·한파로 KTX 경부·호남·강릉·중앙선 서행 운행"
사회사회일반 2025.01.28 09:15:41[속보] 코레일 "폭설·한파로 KTX 경부·호남·강릉·중앙선 서행 운행" -
트럼프, 반도체법 비판…"외국 기업에 수십억달러 주고싶지 않다"
국제정치·사회 2025.01.28 09:13:1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 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공화당 연방 하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그들(반도체 기업)에 수십억달러를 주고 싶지 않다"며 "그들은 이미 수십억달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돈 말고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그들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인센티브란 25, 50, 100%의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 의회는 반도체법을 통과시키고 미국 내 공장을 지어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보조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외국 반도체 기업이 미국 내 생산을 한다고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이 필요 없으며 대신 관세를 매기면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이 약 79억달러, TSMC가 66억달러, 마이크론이 62억달러, 삼성전자가 47억달러, SK하이닉스가 4억 60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정치적 수사일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반도체법에 대해 "너무 나쁘다"며 보조금 보다 관세가 더 나은 해법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 때인 지난 18일 지나 러몬도 당시 상무장관이 직원 모임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반도체법에 전념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연휴 넷째날 전국 '눈폭탄'에 고속도로 정체… 서울→부산 7시간 20분
사회사회일반 2025.01.28 09:12:16설 연휴 넷째 날인 28일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요금소부터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20분 △울산 6시간 50분 △ 목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20분 △대구 6시간 2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3시간 3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수원~기흥 휴게소 3㎞, 동탄분기점∼남사 부근 12㎞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안성 62㎞, 안성∼추풍령 휴게소 146.5㎞, 추풍령∼경산 100㎞와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 부근, 용인∼강릉분기점 182㎞에는 눈이 쌓여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비봉∼비봉 부근 2㎞에서 정체 충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 분기점∼모가 부근 2㎞에서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 대의 차량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3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등 전국에서 493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성은 오전 5시부터 6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극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는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
호주오픈 4강 조코비치, 세계 6위로 도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8 09:11:53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2년 연속 4강 무대를 밟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세계 랭킹 6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7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호주오픈 대회 전 7위보다 한 계단 오른 6위가 됐다. 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제압했으나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에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기권했다. 그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서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게 져 탈락했다. 호주오픈 2연패를 달성한 신네르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준우승한 츠베레프도 2위를 유지했다. 신네르에게 4강에서 패한 벤 셸턴(미국)은 20위에서 14위로 뛰어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순위에서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변함없이 1위,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한 매디슨 키스(미국)는 14위에서 7위로 뛰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홍성찬(185위·상무), 여자 장수정(272위·인천시청)이 각각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속보] 트럼프 "中 딥시크 AI 개발은 긍정적…美에 경종될 것"
국제국제일반 2025.01.28 09:07:55트럼프 "中 딥시크 AI 개발은 긍정적…美에 경종될 것" -
19년 묵은 ‘방카슈랑스 25% 룰’ 허문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28 09:00:00금융 당국이 은행에서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25% 넘게 팔 수 없도록 한 ‘방카슈랑스 판매 규제’를 19년 만에 완화한다. 또 고령자가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때 우대금리를 적용해 연간 331억 원의 이자비용을 덜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6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 당국은 은행과 카드사, 농축협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할 때 한 보험회사의 상품 판매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규정한 방카슈랑스(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보험)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올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해 생명보험 상품은 33%, 손해보험 상품은 50~75%로 규제 비율을 우선 완화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 효과를 검토한 후 내년에 비율을 추가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금융지주 계열사 몰아주기’를 방지하기 위해 계열사 상품 판매 비중은 별도로 관리한다. 금융지주 계열사의 생명보험 상품 판매 비중은 25%, 손해보험 상품 판매 비중은 33% 또는 5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사는 제휴 보험사별 판매 비중을 월별로 공시해야 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보험사 상품 제휴 요청을 거절하거나 차별하지 못한다. ‘25% 룰’은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가 시장을 독식하는 일을 막기 위해 2003년 도입됐다. 하지만 소비자가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선호하는데도 은행이 규제에 막혀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금융위는 “고객이 만기가 도래한 상품을 재가입하려 해도 은행이 판매 비중 때문에 다른 상품을 추천하거나 3개월 뒤 재방문을 요청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근 시장 위축으로 일부 보험사가 판매 제휴를 중단하면서 판매 비중 규제 준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보험계약대출과 관련해 6% 이상의 고금리 상품 계약자나 고령층, 비대면 채널 이용자 등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미래에 본인이 받을 보험금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주로 찾는다. 당국은 0.1%포인트 인하 시 연 331억, 0.2%포인트 인하 시 연 663억 원가량의 이자 감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사들은 협회 모범규준을 개정하고 각 사별 세부 운영 기준 마련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기자체험기] 라인 메신저로 들어온 웹3…복잡한 절차 싹 없앴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1.28 09:00:00라인 메신저에서 손쉽게 웹3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라인넥스트가 지난 22일 공개한 라인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과 디앱 포털 플랫폼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합작 블록체인 ‘카이아’를 기반으로 한 이번 서비스는 복잡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접근성’과 ‘사용성’을 내세운 이 플랫폼을 직접 체험해봤다. 라인 메신저를 설치하고 라인 월렛을 생성했다. 월렛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했다. 메타마스크 등 여타 가상자산 지갑처럼 시드구문을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도 됐다. 대신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금세 월렛이 만들어졌다. 이후 디앱포털 링크를 누르니 월렛과 연동하는 화면이 나왔다. 일반적으로는 트랜잭션에 서명할 때마다 가스비(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됐다. 지갑에 해당 블록체인의 가상자산이 없으면, 가스비를 못내 디앱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진입장벽을 해소한 지점이다. 이후 디앱 포털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다양한 카이아 기반 게임 목록을 볼 수 있었다. 서비스 출시를 맞아 카이아(KAIA)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42분 기준 다양한 게임을 하고 받을 수 있는 보상은 375.6KAIA로 나타났다. 이날 시세로 약 11만 1177.6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출시 하루만에 KAIA 리워드 미션에 참가한 사용자는 8만 명을 돌파했다. 기자는 이중에서 ‘웹3 플랜츠 vs 좀비’ 게임을 선택했다. 버튼을 누르자 디앱 포털로 연결하겠느냐는 안내가 떴다. 라인 월렛과 OKX 월렛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라인을 누르니 곧바로 라인 메신저 계정과 연동된 지갑 주소가 연결됐다. 이후에 별다른 절차는 필요하지 않았고, 즉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등에 필요한 아이템을 살 때 KAIA 또는 달러로 구매가 가능했다. 라인 넥스트 생태계 내에서 KAIA가 기축 통화로 쓰이도록 사용성을 확보한 셈이다. 라인 넥스트의 이번 서비스는 기존 디앱 생태계의 문턱을 확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잡한 지갑 생성 과정과 가스비 부담을 덜어내 웹3 서비스를 메신저 앱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라인의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카이아 생태계의 빠른 확장이 기대된다. 카카오를 등에 업고도 대중화에 실패했던 클레이튼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략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이번엔 시진핑 만나러 먼저 중국행?
국제경제·마켓 2025.01.28 09: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조기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당초 공언했던 것과 달리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폭탄’을 부과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 내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만큼 트럼프 1기와 달리 2기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으로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여가 지나는 동안 당초 대(對)중 강경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비교적 온건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을 향해서는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제는 (파나마 운하를) 되찾을 차례”라고만 발언했다. 트럼프는 다시 취임 이튿날인 21일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2월 1일부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달라진 입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에서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던 것에는 한참 못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23일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러났다. 그는 관세로 중국을 압박해 무역 관련 협상을 타결지으려는 의도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더 공정한 무역 관행을 만드는 합의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다”며 중국을 압도할 매우 큰 힘으로 관세를 언급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그것(관세)을 원치 않는다”며 “그리고 나도 그것을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중국을 압도하는 거대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멍청한 무역 정책 때문에 작년에 1조달러를 중국에 잃었다”며 대중국 무역 적자를 관세를 통해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중국은 미국의 공격에 대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쏟아내는 발언에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22일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미국이 내달 1일부터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한 데 대해 “무역·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중국은 항상 국가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이라며 “이는 양국 모두에 불리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에 향후 보복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미국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양국 정상간 대화로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 내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측근들에게 방중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정반대 상황이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이어갈 당시에는 시 주석이 그해 4월 미국을 먼저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거의 1년이 흐른 11월에서야 중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고, 이 때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트럼프는 이에 올해 안에 방중할 수 있다고 화답하면서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내 동기 돈 많아, 한번 만나봐”…이 농담도 성희롱입니다
사회사회일반 2025.01.28 09:00:00# A씨는 17년차 팀장이다. 옆 부서 신입사원 환영 회식에 갔을 때다. 신입직원이 사내 기타동호회에 가입했다는 말에 “내 입사 동기도 회원이다, 둘이 한번 잘해봐”라고 제안했다. 신입직원은 야구관람도 좋아한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A씨는 “내 동기가 야구도 좋아해, 천생연분이네”라고 재차 권유했다. 그러자 신입직원은 “저 이제 야구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나 A씨는 다시 “그 친구 돈도 많아, 한번 만나봐”라고 말했다. 이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생활노동법률 70선’에 담긴 직장 내 성희롱 사례다. A씨는 직장 내 성희롱을 했을까. A씨는 성희롱이 아니라 농담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희롱은 피해를 발생시킬 동기나 의도가 없더라도 상대방이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낄 때 성립할 수 있다. 직장 내 성희롱 요건은 크게 네 가지로 모두 해당해야 한다. 우선 회사의 대표나 근로자가 같은 회사 소속의 근로자에게 한 행위여야 한다. 두번째는 직장 내 성희롱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돼야 한다. 물론 업무로 둔갑해 회사 밖이나 근무시간 이외 행위도 성희롱으로 인정된다. 세번째는 성적 언동이나 이를 조건으로 이뤄진 행위여야 한다. 이 행위는 1번이라도 인정된다. 이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된 행위로 상대방이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면 성희롱이다. ‘생활노동법률 70선’은 A씨가 신입직원에게 직장 내 성희롱을 했다고 판단했다. 신입직원 입장에서는 상사(팀장)이 본인보다 나이 많은 남성과 이성적인 만남을 권유한 데 대해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을 수 있다. 게다가 이 대화는 회식이란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제 야구 안 좋아하는 것 같다”는 신입직원의 말은 에둘러 거절한 것이다. 돈 많은 남성이면 여성이 좋아할 것이란 A씨의 인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하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이뤄지면 회사는 조사를 하고 피해근로자 의견을 듣고 조치를 해야 한다.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고용노동청에 진정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 -
1년 만에 다시 선고 임박한 이재용… 삼바 회계 기준 위반 변수되나
사회사회일반 2025.01.28 09:00:00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년 만에 다시 한번 운명의 기로에 서게 된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해당 재판과 관련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행정소송에서 일부 회계부정 혐의가 인정된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오는 2월 3일 오후 2시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의 2심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해 2월 5일 1심 무죄 선고 이후 1년 만에 나오는 항소심 결론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1심과 동일하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그룹 총수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의 근간을 훼손한 사건”이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의 실제 결과는 특정 개인의 이익과 투자자 다수의 불이익을 초래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투자자들을 속이거나 피해를 줄 의도가 없었다”며 “기업가로서 회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늘 고민했고, 합병이 두 회사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2심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8월에 선고된 삼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1심 판결이다. 법원은 금융당국이 삼바를 상대로 한 제재가 위법하다고 판결했으나, “2015년 재무제표에서 삼바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삼성물산 합병일인 2015년 9월 1일 이후로 검토한 점은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일부 회계부분을 부정 혐의로 인정했다. 이는 1심 재판부가 해당 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완전 무죄를 선고한 것과 차이가 있다. 이후 검찰은 행정법원 판결을 반영해 공소장을 변경했고,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2심에서 외부감사법(외감법) 위반 쟁점부터 재판을 진행하며 삼바 분식회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집중했다. 이 회장으로서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더라도 안심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해당 판결이 선고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대세를 크게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행정법원 판결이 새로 나온 점에 대해서는 항소심 재판부가 한번 검토할 것이고, 일부는 검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도 “1심에서 치열하게 다투면서 사실관계나 논리 등 이미 다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결과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1심에서는 증거능력이 배제됐던 삼바 서버 등에서 입수한 전자정보가 항소심에서는 인정될지 여부도 중요하다. 1심에서는 검찰이 확보한 주요 증거가 선별 절차 없이 확보됐다는 이유로 증거능력을 전면 배제했다. 검찰은 2심에서 위법으로 수집된 증거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피고인들은 일반 압수수색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장소에 증거를 은닉했으나, 원심의 잘못된 판단에 따라 증거은닉 목적이 달성된 아이러니한 결과에 이르렀다”며 “절차 위반 정도, 피고인들의 법익 침해 유무, 핵심 증거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위법 수집 증거가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반드시 공소 사실 인정에 사용돼야 하는 부분이 특정됐다”고 정리했다. 1심과 달리 일부 증거의 증거능력이 인정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 또한, 이 회장은 제일모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가담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당 합병을 추진했다는 19개 관련 혐의 전부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만으로 합병의 주된 목적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및 승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지배력 강화 목적이 수반된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연휴 끝나고 공모주 청약해볼까…동방메디컬·오름테라퓨틱 등 [시그널]
증권IB&Deal 2025.01.28 09:00:00올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LG CNS가 성공적으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마친 가운데 설 연휴 직후부터는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줄줄이 청약을 진행한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가장 먼저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한방·미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이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24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9000~1만 500원) 최상단인 1만 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앞서 동방메디컬은 지난해 11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한 차례 철회했다. 이번 증권신고서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작성됐는데 이를 연환산한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3억 원이었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EBITDA 역시 직전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207억 원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목표 기업가치를 높여 잡는 것도 가능했지만 동방메디컬은 공모주 시장 침체를 우려해 공모가 할인율을 대폭 높여 직전 증권신고서와 동일한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동방메디컬은 신주 모집 물량도 340만 1029주에서 300만주로 줄였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제시해 반드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차세대 항암제 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도 눈높이를 낮춰 상장을 재추진한다. 공모가는 기존 3만~3만 6000원에서 2만 4000~3만 원으로, 공모 물량은 기존 300만 주에서 250만 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공모액과 시가총액은 각각 600억 원, 5023억 원이다. 기존 대비 각각 33.3%, 21.9% 감소했다. 오름테라퓨틱은 다음 달 3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4~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오름테라퓨틱은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제(ORM-5029)의 임상 1상에서 참가자 1명에게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발생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프로젝트 특성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SAE가 기존 기술이전 계약이나 진행 중인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은 기존 유방암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임상 1상 특성상 투약 용량 등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약물 자체의 문제보다는 환자 개인 혹은 투약 방식에 변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국내 조영제 업계 1위 기업인 동국생명과학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조영제는 컴퓨터단층촬영(CT)와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부위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약물이다. 2017년 동국제약이 조영제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품을 국내 주요 병원 대다수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 원, 영업이익은 95억 원을 기록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총 20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 2600∼1만 4300원이다. 공모액은 252억∼286억 원이다. 다음 달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이 외에도 아이에스티이, 모티브링크, 엘케이켐, 위너스, 대진첨단소재, 더즌, 심플랫폼, 티엑스알로보틱스, 한텍 등 다수의 기업들이 다음 달 일반 청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은행업무부터 문화생활까지… 점포, 사랑방으로 ‘환골탈태’
경제·금융은행 2025.01.28 09:00:00“꼭 은행 창구에 볼 일이 없어도 영화를 감상하거나 책을 읽으러 갑니다. 은행 점포는 과거와 다르게 다 같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랑방’의 개념이 된 것 같아요.” 시중은행의 지점이 대출·송금 등의 업무를 처리하던 일반 영업점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객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개방해 주민들과 접점을 늘리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3월 조성된 하나은행 대전지점의 '하나 50+ 컬처뱅크'를 꼽을 수 있다. 해당 지점은 1층 약 106평 규모의 공간을 ‘시니어 전용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해 △시네마룸 △음악감상실 등을 갖췄다. 특히 하나은행 지점은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점포를 거치지 않고도 문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컬처뱅크 광주(라운지1968)에서도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라운지 공간으로 문화 프로그램 및 금융 교육이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한은행이 2023년 9월 처음 선보인 금융 교육 센터 ‘신한 학이재’도 좋은 사례다.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신한 학이재의 내부 공간은 명칭의 의미를 고려해 △교육장(배우고) △체험장(익히면) △휴게/오락 공간(즐겁지 아니한가)으로 구성했다.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체험 기회 제공은 물론 △사진 인화기 △게임 테이블 △VR 기기 체험 △전자동 전신 안마기 등도 마련되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 및 교육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에서 학습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청년과 고령자를 연결해 세대와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런던 무어게이트에 위치한 바클레이즈 지점은 복합 문화공간 시범점포로 △촬영 스튜디오 △시네마룸 △간이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시네마룸과 촬영 스튜디오는 바클레이즈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점 관계자는 “바클레이즈 고객이면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촬영 스튜디오, 시네마룸 등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최근 유튜브 촬영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가 무료로 스튜디오를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면서 고객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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