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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앙은행, 유로클리어 상대 336조원 규모 소송 제기
국제정치·사회 2025.12.15 20:56:27러시아 중앙은행이 벨기에 소재 중앙예탁기관(CSD) 유로클리어를 상대로 약 336조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유로클리어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에 대해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유럽연합(EU) 내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 2100억 유로(약 361조5000억 원)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의 소장을 접수한 모스크바 중재법원 관계자는 유로클리어에 대한 소송 금액이 18조1700억 루블(약 335조9000억 원)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 중앙은행의 자금, 동결된 자산에서 발생한 추가 이익을 바탕으로 소송 금액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EU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지난 3일 러시아 동결 자산을 '배상금 대출'로 활용해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12일에는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의 무기한 동결에 합의했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2일 EU의 계획이 불법이며 유로클리어의 조치로 손실을 보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중앙은행에 유리한 판결을 신속히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소송이 장기적인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
美 11조 투자 고려아연…MBK·영풍 "금지 가처분 즉시 제기"
산업산업일반 2025.12.15 20:25:21영풍·MBK파트너스가 미국에 약 11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고려아연의 결정에 법적 제동을 걸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어 미국 테네시주에 비철금속(철 이외의 모든 금속) 13종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이지만 이사회 전까지 관련 계획을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절차적 문제와 이번 투자가 불러올 수 있는 재무 부담,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 등을 근거로 이른 시일 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다. 15일 영풍·MBK파트너스는 “오늘 고려아연 이사회가 의결한 ‘해외 제련소 건설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의 안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는 주주가치 훼손 및 재무 안정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 판단한다”며 “고려아연의 장기적 지속가능성과 주주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즉시 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총 투자금 11조 원 규모의 미국 제련소 건설 안건을 통과시켰다. 고려아연은 이번 사업에 5억 8500만 달러(한화 8600억 원)를 출자하고 △미국 정책금융 지원 대출 및 재무 투자자 대출 46억 9800만 달러(6조 9000억 원) △미국 상무부 보조금 2억 1000만 달러(약 3100억 원) 등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이사회 전까지 영풍·MBK파트너스에게는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이지만 현재 이사회 주도권은 경영권 분쟁 상대방인 최윤범 회장 측이 갖고 있다. 최대주주 측은 이번 투자의 이례적 출자 구조를 문제삼고 있다. 통상 외국 정부 투자·보조금을 활용해 해외 투자에 나설 때에는 현지 생산법인을 세워 자금을 받거나 지분을 나눠 가진다. 반면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기업과 새로 만든 합작법인(JV)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받은 뒤, 이 자금을 현지 투자 지주회사에 다시금 출자하는 이례적인 방법을 택했다. 이런 우회 출자가 완료되면 미국 정부는 고려아연 지분 10.25%를 보유하게 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구조를 두고 자금 조달 목적이라기보다는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편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투명하지 않은 지분 이전 구조에 기존 주주를 희생시키는 방식의 증자는 경영상 필요성을 충족하지 못하며 주주평등 원칙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법적 조치를 통해 이번 결정을 되돌리고 고려아연이 주주·협력업체·국가 산업 전체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딸기값 떨어졌는데 빙수값은 인상?"…신라호텔, 50만원 케이크 이어 10만원 빙수 출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15 20:18:54딸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라호텔이 10만 원이 넘는 딸기빙수를 출시하면서 고가 디저트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최근 50만 원짜리 초고가 케이크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대표적인 겨울 디저트 가격을 다시 끌어올렸다는 지적이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호텔 1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딸기빙수를 10만 2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만 8000원이던 가격에서 1년 만에 4000원, 약 4% 인상된 수준이다. 하지만 주요 원재료인 딸기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딸기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00g당 2420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0% 낮아졌다. 원물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최종 판매가는 인상된 셈이다. 신라호텔은 이달 초 50만원짜리 프리미엄 케이크를 선보이며 이미 가격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해당 케이크는 초고가에도 불구하고 장식 색상이 공식 이미지와 다르거나 표면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품질 관리 문제가 제기되며 도마에 올랐다. 앞서, 유튜버 ‘흑백리뷰’가 해당 케이크를 소개하며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자 온라인에서는 “가격에 걸맞은 완성도가 아니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호텔 측은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와 교환 조치를 안내했지만 초고가 전략에 대한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신라호텔의 가격 인상 흐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대표 메뉴인 망고빙수 가격을 11만 원으로 책정해 전년 대비 7.8% 인상했다. 이 같은 흐름은 호텔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겨울 시즌을 맞아 주요 특급호텔들이 선보이는 딸기 뷔페 역시 대부분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얀트리의 딸기뷔페는 성인 기준 13만 5000원으로 1년 새 30% 가까이 올랐고 롯데호텔과 서울드래곤시티 역시 10% 이상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딸기를 활용한 호텔 케이크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호텔에서는 딸기 케이크 한 개 가격이 10만~14만 원대에 형성됐다. -
"근무 시간에 화장실만 4시간"…참다 못해 해고한 회사, '역풍' 맞았다는데
국제인물·화제 2025.12.15 19:52:34중국에서 화장실 장시간 이용을 이유로 해고된 엔지니어가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회사 편을 들어주면서 직장 내 화장실 이용 시간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기업에 근무하던 엔지니어 리씨는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간 14차례에 걸쳐 화장실에서 장시간 머물렀고, 최장 4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해고 조치를 받았다. 리씨는 이에 불복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32만 위안(약 6700만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리씨는 당시 치질로 고통받고 있었다며 지난해 5~6월 온라인으로 구매한 치질 치료제와 올해 1월 입원 수술 기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리씨가 화장실에 자주, 오래 머물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회사는 리씨가 근무 중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채팅 앱으로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리씨의 직책은 업무 요청에 즉시 응답해야 하는 자리였다는 점도 부각됐다. 또 리씨가 제출한 의료 기록은 문제가 된 화장실 이용 시점 이후의 것이었으며, 계약상 의무인 사전 병가 신청이나 회사 측 통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리씨가 화장실에서 보낸 시간이 생리적 필요를 "크게 초과했다"고 판단하며 회사의 해고 결정이 정당하다고 봤다. 리씨는 2010년 입사해 2014년 무기한 계약을 갱신한 장기 근속자였다. 근로 계약에 따르면 허가 없이 일정 시간 직장을 이탈하면 결근으로 간주되며, 180일간 총 3일을 결근하면 즉시 계약이 해지된다. 회사는 해고 전 노동조합의 승인도 받았다. 두 차례 재판 끝에 법원은 양측을 중재했고, 리씨의 회사 기여도와 실업 후 어려움을 고려해 회사가 3만 위안(약 628만원)의 수당을 제공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중국에서는 직원들의 화장실 이용 시간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023년에는 장쑤성의 한 남성이 하루 최장 6시간씩 화장실을 이용하다 해고된 사례도 있었다. 일부 기업들은 직원의 휴식 시간을 통제하기 위해 화장실에 타이머를 설치했다가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
[만화경] 애피타이저가 ‘한끼’인 시대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12.15 19:49:24고대 로마의 특권층은 달팽이 요리로 식사를 시작했다. 오늘날로 치면 메인 요리에 앞서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전채)다. 애피타이저라는 말은 프랑스어 ‘식욕을 돋우는’이라는 뜻의 ‘아페티상’에서 유래했고 19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최근에는 고물가와 맞물려 미국에서 ‘애피타이저 경제(Appetizer economy)’라는 신조어로 확장되고 있다. 외식비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비싼 메인 요리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애피타이저를 더 많이 주문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요식업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메인 요리와 디저트 판매는 줄거나 정체된 반면 애피타이저 주문은 20%가량 늘었다. 높아진 관세와 공급망 불안을 타고 치솟은 식자재 가격에 더해 음식 값의 최대 30%에 달하는 팁 부담까지 겹치면서 미국 소비자들조차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서 ‘푸드플레이션(음식값 상승)’ ‘런치플레이션(점심 값 인플레이션)’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 등과 같은 신조어가 일상이 됐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3.4% 올랐다. 칼국수 한 그릇은 9385원에서 9864원으로, 삼계탕도 1만 7269원에서 1만 8000원으로 뛰었다. 이밖에 김밥(3500원→3646원), 김치찌개 백반(8269원→8577원), 자장면(7423원→7654원) 등 오르지 않은 음식이 없다. 재료비·인건비·임대료 등이 줄줄이 상승하면서 음식 값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며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송년회와 연말 모임이 몰린 12월, 서민들에게는 외식 한 번이 부담스러운 계절이 됐다. 애피타이저만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시대가 정상일 리 없다. 내년에도 또 다른 ‘○○플레이션’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이제는 물가 관리의 실질적 해법을 묻지 않을 수 없다. -
“도수치료비 반값 되는데 내 돈은 2배?”…의협 주장, 뭐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12.15 19:32:05정부가 도수치료와 방사선온열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등 그동안 과잉 이용 우려가 컸던 3개 의료행위를 관리급여 항목으로 선정한 가운데 의사단체가 "실손보험사만 배불리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문가로서의 의학적 판단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의료의 본질을 훼손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차단하는 실책인 만큼, 헌법 소원 제기 등 강도 높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5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 강행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훼손하는 관리급여 선정을 철회하라"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관리급여 신설 조치가 법률유보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비급여 적정 관리 논의 기구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제4차 회의를 열고 이들 3개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지정해 건강보험을 적용받도록 했다. 관리급여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 행위를 '예비적' 성격의 건보 항목으로 선정해 요양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다. 앞선 협의체 논의에서 관리급여 지정이 유력시됐던 5개 항목 중 체외충격파치료는 빠졌다. 정부는 향후 언어치료와 체외충격파의 관리급여 선정 여부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이태연 의협 부회장(실손보험대책위원장)은 "비급여 증가의 근본 원인이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저수가 구조와 신의료기술의 급여 편입 지연에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실패가 낳은 필연적 결과임에도 의료계에만 책임이 있는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비급여를 비용이라는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관치의료의 방식은 의료의 기반을 붕괴시킬 것이란 지적이다. 이 부회장은 "비급여란 의료적 적합성을 확보했지만 경제적 당위성이 떨어질 뿐"이라며 "무조건 저가로 통제하는 기전을 도입한다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방법이 시장에서 강제 퇴출되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관리급여 지정이 내년 초 출시될 5세대 실손보험과 결합됐을 때의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관리급여 시행 시 명백한 환자 피해가 예측된다며 도수치료를 예로 들었다. 기존에 10만 원이던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지정돼 4만 원이 된다고 가정할 경우, 공급자인 의료기관 입장에선 물리치료사 인건비 등을 감당할 수 없으니 사장될 수밖에 없다. 더욱 아이러니한 건 도수치료의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도 환자 부담은 2배 가량 커진다는 점이다. 정부가 예고한대로 선별급여의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하면 환자 본인 부담금이 종전 2만 원에서 3만6100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나머지 3900원 중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2000원을 제외하면 실손보험사 부담액은 1900원으로 계산할 수 있다. 실손보험사의 부담액이 기존 8만 원에서 1900원으로 대폭 감소한다는 얘기다. 이봉근 의협 보험이사는 "의료계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대한 명백한 피해가 예측되기 때문"이라며 "법률적 근거도 없고 합리성도 결여된 관리급여 신설을 즉각 철회하고 비급여 관리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이 내놓은 관리급여의 대안으로 '예비지정제도' 도입을 내놨다. 관리급여와 같은 기형적 제도를 억지도 도입하기보다 현행 비급여 체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방안을 의료계와 먼저 논의하자는 것이다. 이 보험이사는 "정부가 의료전문가의 이러한 합리적인 의견을 계속 무시하고 정책을 강행할 경우, 비급여관리정책위원회 등 관련 협의체에 대한 참여거부를 심각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헌법 소원 제기 등 강도 높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뉴욕타임스 '2025년 뛰어난 배우 10인' 선정
서경스타영화 2025.12.15 19:20:56배우 이병헌이 뉴욕타임스 매거진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영화에 출연한 뛰어난 배우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매거진은 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이병헌의 연기가 국경과 언어를 넘어 감정의 밀도와 인간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연기의 본질은 감정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이라는 주제로 2025년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10인에게 사랑, 증오, 기쁨, 슬픔 같은 원초적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물었다. 이병헌은 "연기할 때 실제 삶을 떠올리지 않는다. 그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이야기 안에 완전히 들어가 있어야 한다"며 "촬영 중 대본을 처음 읽을 때는 생각조차 못 했던 감정이 내 안에서 튀어나와 놀랄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선정에는 이병헌을 비롯해 '총알 탄 사나이'의 리암 니슨, '루프맨'의 커스틴 던스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테야나 테일러 등 동시대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로 제83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지명됐다. 시상식은 2026년 1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지난 9월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하루아침에 실직한 만수가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의문의 도끼질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1년 연장한다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12.15 19:13:49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외환시장 불안 속에 전략적 환 헤지와 외환스와프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10% 비율의 전략적 환 헤지에 전술적 환 헤지(5%)까지 적용 시 최대 15%의 비율로 환 헤지가 가능하다. 여기에 내년까지 한국은행과 650억 달러 외환스와프를 통해 환율 안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는 15일 ‘2025년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민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 헤지 기간 등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기금위는 국민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 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기금위는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략적 환 헤지를 하는 방안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기금위는 또 전략적 환 헤지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도록 탄력적 집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산에 환 헤지를 적용할 경우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국민연금이 내부적으로 예상한 것보다 원화 가치가 더 내려가면 보유한 해외 자산의 일부를 선물환(특정일에 사전에 약정한 환율로 매수·매도하는 거래)을 통해 파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은 또 한국은행과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스와프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 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 헤지와 외환스와프 기간을 연장하고 외화채 발행까지 추진하면서 사실상 환율 방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복지부 연금재정과는 최근 국민연금의 외화채 발행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법 개정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외화채로 일부 해외 투자 자금을 직접 조달하면 현물환 시장에서 원화를 팔아 달러를 확보해야 하는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해외 투자 자금의 달러 매입 수요를 분산시켜 외환시장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동원한다는 비판은 여전한 상황이다. 환 헤지를 발동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상황에서 수익률이 줄어들고 환 헤지 비용을 일정 부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외화채는 부채 성격으로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줄어들 여지가 크다. 글로벌 금융 여건이 악화되거나 금리가 상승할 경우 국민연금의 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국민의 노후 소득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더욱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일본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471원을 기록했으나 지속적으로 1470원 선을 상회하는 상황이다. 한편 기금위는 이날 ‘목표초과수익률 설정 방안’도 심의·의결했다. 목표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본부가 기준수익률을 초과해 달성해야 하는 수익률의 목표치다. 기금위는 초과 수익 창출의 필요성과 계속되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2022~2026년 5년 누적 목표초과수익률을 0.248%포인트로 의결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1400조 원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국민연금 개혁에 따라 향후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에 만들어졌던 기금 운용 체계에 대해 재점검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연구와 기금위 논의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의 수익성을 지키면서 장기적인 시계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
"이제 미국도 불안불안"…억만장자들이 다음 투자처로 찜한 '두 곳'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15 19:04:15억만장자 투자자들이 미국 비중을 줄이고 서유럽과 중국으로 투자 시선을 옮기고 있다.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 분산과 실물·비상장 자산 선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최근 발표한 연례 억만장자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UBS는 매년 억만장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향후 12개월과 5년을 기준으로 한 투자 계획과 위험 요인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 향후 12개월간 가장 유망한 투자 지역으로는 서유럽과 중국이 꼽혔다. 응답자의 40%는 서유럽에서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18%)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중국 역시 34%가 투자 기회가 있다고 평가해 전년(11%)보다 크게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북미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북미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지만, 올해는 63%로 낮아졌다. UBS는 억만장자들이 여전히 미국 시장의 규모와 혁신성을 인정하면서도, 특정 지역에 대한 집중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투자 심리 변화의 핵심 배경으로는 관세 부담이 지목됐다. 응답자의 66%는 향후 12개월간 시장 환경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관세를 꼽았다. 이어 대규모 지정학적 충돌 가능성(63%), 정책 불확실성(59%), 인플레이션 재상승(44%)이 주요 리스크로 뒤를 이었다. UBS의 한 유럽 억만장자 고객은 “북미 시장은 여전히 깊고 혁신적이지만 더 이상 최우선 투자처로 보지 않는다”며 “지리적 집중은 위험을 키우고, 분산 투자가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실물자산이 방어력을 제공하며, 현재 사이클에서는 채권보다 주식이 나을 수 있지만 단기 수익보다는 안정성과 회복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억만장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대상은 상장 주식이 아닌 비상장 자산이었다. 향후 12개월간 직접 사모투자(Direct Private Equity)에 자금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헤지펀드와 선진국 상장 주식이 각각 43%, 신흥국 상장 주식(37%), 사모펀드(35%) 순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억만장자들은 상장 주식보다 사모투자 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하려는 의향도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UBS는 억만장자들이 단기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는 상장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 아이셰어즈 MSCI 유로존 ETF(EZU), 아이셰어즈 MSCI 중국 ETF(MCHI), 글로벌엑스 신흥국(중국 제외) ETF(EMM), 뱅가드 FTSE 선진국 ETF(VEA) 등을 제시했다. 다만 중장기 전망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UBS는 향후 5년을 기준으로 한 투자 시각은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분산과 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연말 일본여행 취소해야 하나"…전기 끊기고 학교까지 문 닫은 '홋카이도' 비상
국제국제일반 2025.12.15 19:03:27최근 ‘후발 지진 주의 정보’가 발령된 일본 홋카이도에 폭설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 항공편이 결항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15일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6시간 동안 홋카이도 엔가루조에는 25㎝, 다키노에조에는 24㎝, 가미가와조에는 23㎝의 눈이 관측됐다. 눈보라도 거셌다. 오전 9시까지 3시간 동안 홋카이도 이바시리(網走)에서 관측된 최대 순간 풍속은 30.2m였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폭설, 눈보라가 홋카이도에 계속 몰아칠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아침까지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 최대 40㎝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눈사태, 정전 등에 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폭설 등으로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JAL)의 총 29편 항공편이 결항됐다. 전날에는 총 160편이 결항됐다. JR홋카이도는 15일 총 77편의 열차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 날씨에 따라 더 많은 열차 운항이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등 임시 휴교가 결정됐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상자 등 피해 보고는 없었다. 폭설의 영향으로 일본 국도 274호선 등 통행 금지 구간도 발표됐다. 홋카이도개발국은 도로의 눈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복구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최근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처음 발령했는데 폭설까지 겹쳐 관광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유휴공간 페인트칠부터 가구 조립까지…의정부시, '청년다락방' 공식 개관
사회전국 2025.12.15 18:58:07경기 의정부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청년다락방’을 공식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휴시설이던 퓨전문화관광홍보관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명칭 선정부터 인테리어 시공까지 전 과정에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다락방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 학습 공간인 공유카페,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여름 청년들이 직접 페인트를 칠하고 가구를 조립하는 'D.I.T.(Do It Together)' 방식으로 공간을 완성했다. 개소에 앞서 지난 11월부터 테이블 드로잉, 슈링클스 액자 만들기, 이끼볼 만들기 등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독립출판 프로젝트도 진행됐다. 시는 청년다락방이 지역 청년 문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청년다락방은 청년들의 땀과 열정이 공간 곳곳에 배어있는 뜻깊은 장소”라며 “앞으로 이곳이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의정부 청년 문화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K방산 두뇌’ 한화시스템…KDDX·천궁 힘입어 매출 5.4조 넘본다
산업기업 2025.12.15 18:53:0012일 찾은 경북 구미시 한화시스템(272210) 신사업장. 한화시스템이 28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13개 크기로 준공한 신사업장의 개발시험장에 들어서자 ‘ㄷ’자로 이어붙인 모니터마다 한화시스템 연구개발 직원이 한 명씩 붙어 마치 실제 함정에서 전투체계를 운용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모니터 뒤로는 전투체계의 서버 역할을 하는 대형 캐비넷이 줄지어 서있었다. 이 시스템은 단군 이래 최대 함정 사업이라 불리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 실제로 투입되는 전투체계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국방과학연구소와 5400억 원 규모의 KDDX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레이다(MFR)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할 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KDDX 사업 추진 방식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경합 중이지만 한화시스템은 결과와 상관없이 KDDX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를 함정에 탑재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대공전·대함전·전자전·대지전 등 다양한 전투상황에서 함정의 지휘·무장통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했다.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시키는 통합마스트를 비롯해 적외선탐지추적장비, 피아식별기 등 탐지센서 등 최첨단 장비도 구축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이러한 전투체계와 장비가 함정 탑재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축한 뒤 점검하고 보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동 2층 레이다 조립·시험장에서는 대한민국 군에서 사용하던 2대의 천궁-Ⅰ을 천궁-Ⅱ로 개량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Ⅱ의 다기능레이다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이 레이다는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알려진 천궁-Ⅱ의 핵심 센서로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와 탄소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레이다사업센터장 전무는 “북한의 장사정포 같이 산발적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다 하나하나 분석해 추적해 요격탄을 쏴 올릴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넘어서 어떤 표적이 왔을 때 어떤 요격체계를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은 수출로 이어졌다. 2022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1조 3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을 맺었고 202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조 20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0월에도 이라크와 86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방신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한화시스템은 구미 신사업장에서 K-방산 스테디셀러인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하는 사격통제·사격지휘체계를 생산하고 있다. 직원들은 체계의 초점이 맞는지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사격통제시스템은 표적 탐지부터 탄도 계산, 포신 조준과 발사까지 관할하며 전차의 명중률과 전투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다. 폴란드로 수출된 K2 전차에도 한화시스템의 국산 사격통제시스템이 탑재됐다. 한화시스템은 이 같은 K-방산의 브레인을 구미 신사업장에서 다량 생산해내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육해공 방산제품에 탑재되는 다양한 전자광학 제품과 레이다 핵심부품을 제조 중이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방산 업계 최대 규모인 1500평 규모의 최첨단 클린룸과 700평 규모의 자재관리실을 설치했다. 전자광학 제품은 조금이라도 초점이 어긋나면 제품의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진동이 없는 환경에서 초점을 맞추는 작업이 필수다. 한화시스템은 K-방산의 두뇌를 담당하는 최첨단 방산전자제품을 만드는 구미사업장에서 2032년까지 매출 5조 4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전사 매출 2조 8037억 원 중 방산 부문 매출은 2조 988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두 배 넘는 외형 성장세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신사업장은 자주국방을 위한 국내 전력화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안보수요 확대에 맞춰 기술개발과 생산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등록금 규제 풀어달라' 사립대 151곳 헌법소원 제기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12.15 18:36:46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난을 호소해온 사립대학이 이르면 이달 내 교육부의 등록금 규제 정책에 대해 처음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부의 국립대 중심 지원책이 도화선이 돼 ‘사립대 자구책도 마련해달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151개 사립대학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조만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 제한과 관련해 헌법 소원을 제기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로펌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논의는 11월 사총협 전체총회를 시작으로 이달 회장단 회의 등을 거치며 두 달 만에 급물살을 탄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큰 이유는 17년간의 사립대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난이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사립대 실질 등록금이 2011년 885만 2000원에서 2023년 685만 9000원으로 22.5% 감소하는 등 재정 수입이 크게 줄며 적극적인 교육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교육부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12일 업무보고에서 “사립대 재정 여건 악화 및 교육 투자 확대 필요성을 고려해 규제 합리화를 할 것”이라며 등록금 동결 수단으로 사용해온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2027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 완화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사립대의 입장이다. 여전히 현행 고등교육법상 대학 등록금 인상 폭이 직전 3개년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2배를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 고등교육 투자 비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66%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자율적인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안(서울대 10개 만들기)’을 계기로 국공립대에 재정 지원이 쏠릴 것이라는 우려가 폭발한 결과 ‘헌법소원’ 카드를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 황 처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영향이 있었다”며 “국립대는 정부로부터 경상비부터 시설 개선비까지 모두 지원받지만, 사립대는 사업비밖에 못 받는다. 그런데 국립대 취급을 받아 강력한 등록금 규제를 한 탓에 손발이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
문금주, 2년 연속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5 18:26:26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15일 '2025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감 우수 의원으로 선정, 농어촌 민생·내란 종식 등 의제를 소화하며 상임위 내 정책 감사를 주도했다는 평이다. 문 의원은 △농어가의 생산비 상승 부담 문제 △농어업재해보험 기금화 필요성 △기후위기로 인한 농어업 피해방지 및 장기 대책 마련 등 현행 농어업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며 정부가 놓치고 있는 정책 사각지대를 질의로 짚어냈다. 올해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창궐한 벼 깨씨무늬병 피해와 관련해선 농가와 국정감사 현장을 연결하며 피해 벼 전량매입, 농업재해 인정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또 △해경의 군사훈련 참여와 내란가담 정황 △수협은행의 도이치모터스 부당대출 의혹 △마사회의 YTN 지분매각과 김건희의 관련성 등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내란과 국정농단 관련 의혹들을 검증하고 공기관의 책임성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 문 의원은 “농어민 분들이 저를 믿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신 덕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농어업 정책을 바로 세우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이기영 신임 대표 선임
산업IT 2025.12.15 18:25:18음악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신임 대표이사로 이기영 전 비아미프렌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드림어스컴퍼니 최대 주주인 비마이프렌즈의 각자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이 대표는 SK텔레콤(017670)에서 워룸 태스크포스(TF) 팀장, 유니콘랩스 사업개발 프로젝트 리더, 뮤직사업 TF장 등을 지낸 뒤 2019년부터 3년간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비마이프렌즈 대표이사를 지낸 이 대표는 지난달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함에 따라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 대표 취임과 함께 음악 플랫폼을 비롯해 음원·음반과 공연 사업 구조 전반을 재정비하고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음악과 팬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밸류 체인이 완성됐다”며 “과감한 투자와 비마이프렌즈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새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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