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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친구 도와요" 반려견 헌혈 연내 1000회 넘긴다
사회사회일반 2025.12.15 17:32:18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물병원 KU 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안내견 학교 출신 5세 래브라도 ‘기쁨이’는 문이 열리자마자 곧장 옥상정원으로 향했다. 헌혈을 앞둔 반려견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공간이다. 잔디 위를 천천히 거닐던 기쁨이는 의료진의 부름에 고개를 들더니 다시 센터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헌혈을 진행하는 전문 시설로 2022년 8월 문을 열었다. ‘개(Dog)’와 ‘헌혈자(Donor)’를 합친 ‘도그너(DOgNOR)’는 이곳에서 헌혈에 참여하는 반려견을 뜻한다. 헌혈은 몸무게 25㎏ 이상 대형견 가운데 만 1~8세 연령, 정기적인 심장사상충·구충 예방 완료, 전염성 질환이 없다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가능하다. 채혈실에서 기쁨이는 몸에 바늘이 닿자 잠시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의료진은 기쁨이의 몸을 감싸안고 천천히 쓰다듬으며 안정을 도왔다. 혈액은 강아지 목 부위의 굵은 혈관을 통해 채혈됐다. 다른 부위보다 혈관이 두꺼워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안전하게 혈액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기쁨이는 약 320㎖의 혈액을 헌혈한 뒤 의료진이 건넨 간식을 받아먹고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후 병원 복도를 오가며 산책을 마친 기쁨이는 금세 기력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기쁨이 보호자 윤숙경(43) 씨는 “용인에서 한 시간가량 직접 운전해왔다”며 “안내견 커뮤니티를 통해 건대 헌혈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기쁨이의 첫 헌혈이었다. 윤 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장래희망이 수의사라 오늘 꼭 함께 오고 싶어 했는데, 다음에는 같이 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동물 의료 현장에서도 예방 진료를 넘어 응급·중증 치료까지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은 1546만 명으로 추정된다.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셈이다. 가구 수로 보면 반려동물 가구는 591만 가구에 달하며 이들이 양육 중인 반려견은 546만 마리로 집계됐다.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개소 이후 현재까지 헌혈견 801마리, 총 헌혈 횟수 979회를 기록했다. 이미 예약된 헌혈 일정까지 감안하면 연내 1000회 돌파는 예정된 수순이다. 하지만 응급 헌혈 현장은 여전히 위태롭다. 이다민 헌혈센터 책임수의사는 “혈소판처럼 저장이 어려운 혈액이나 대량 수혈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 동의한 보호자 명단을 토대로 직접 전화를 돌린다”며 “자정에도 연락을 드리면 보호자 3~4명이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온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혈소판 수치가 ‘0’인 50㎏ 맬러뮤트 환견이 응급 내원했다. 금요일 늦은 시간이었지만 대형견 보호자 5명이 병원에 도착했고 이 가운데 조건이 맞은 세 마리가 오후 11시를 넘겨 헌혈에 참여했다. 이 수의사는 “보호자들이 귀가하면서까지 ‘그 아이 꼭 살았으면 좋겠다’며 상태를 물었다”며 “같은 대형견 보호자로서의 공감과 연대가 또렷이 느껴진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한현정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센터장은 반려견 혈액 공급 구조의 한계도 짚었다. 그는 “3년간 약 1000건의 헌혈이 이뤄졌지만 국내 전체 수혈 수요의 5%도 채우지 못한다”며 “응급 상황이 반복되는 것도 결국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혈액 채취만을 목적으로 한 대량 사육 방식의 ‘기업형 공혈견’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한 센터장은 병원이나 기관이 소수의 대형견을 가족처럼 돌보며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혈액을 나누는 ‘워킹 블러드 뱅크(Walking blood bank)’ 개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헌혈을 숭고한 희생으로만 여기기보다는, 다른 헌혈견 보호자가 건넨 말처럼 산책하듯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반려견 의료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
안양시, 병목안시민공원에 수리산 맹꽁이 등 서식처 복원
사회전국 2025.12.15 17:30:09안양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생태계보전부담금 납부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자연환경 보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납부한 부담금의 50% 이내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의 보전 및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안양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에 생태계교란종이 분포하는 병목안시민공원에 인공습지 등을 조성해 수리산 맹꽁이 및 오색딱따구리 서식처 복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보행로, 생태학습원, 초화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들이 찾는 산림형 병목안시민공원에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거래소,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간담회 개최
증권증권일반 2025.12.15 17:27:13한국거래소가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간담회를 15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계기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수 편입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블유게임즈, 동진쎄미켐, 명신산업, 빙그레, 삼성전자, LS일렉트릭, 코스맥스, 파크시스템스, JYP Ent., SK가스 등 코스피 7개사와 코스닥 3개사, 총 10개 상장사가 참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14일 기준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100곳 가운데 65곳이 이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완료한 상태다. 정은보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13종의 순자산총액(AUM)이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5110억 원에서 올해 11월 말 기준 1조 1450억 원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며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출시 당시 7.8%에서 24.8%로 크게 확대되는 등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밸류업 공시는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주주와 체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라며 “지수 편입기업들이 선도적으로 공시에 참여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시장에서 일정 부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수익성 개선 등을 추진하고 밸류업 공시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상법 개정 등 제도 변화가 경영에 미칠 영향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결산 실적이 확정된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의 단계별 지수 구성 방침에 따라 2026년 6월 정기 심사부터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이행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수 편입기업들이 밸류업 공시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제도 안내와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
수원시, 신한은행·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회전국 2025.12.15 17:19:52수원시가 신한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한다. 3개 기관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소상공인들에게 특화 금융서비스(대출)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5억 원을 출연해 소상공인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운용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출연액의 10배인 50억 원을 보증한다. 수원시는 신한은행 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P 이자(총 1억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공배달앱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이다. 현재 가맹점 수는 7500여 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대표,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전성호 대표는 “특화 금융서비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금융지원 서비스가 경기도 전체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석중 이사장은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협약을 체결한 것은 ‘포용적 금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출 문턱을 낮춘 금융지원 모델이 다른 지방정부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많은 소상공인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
기업에 대금 지급 밀리는 中 지방 정부… "연말까지 갚아라"
국제경제·마켓 2025.12.15 17:19:09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에 대한 대금 지급을 미루는 지방 정부에 ‘연말까지 빚을 갚으라’고 지시했다. 지방 정부의 고질적인 대금 체납 ‘악습’을 개선하고 민간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목적이지만, 지방 정부의 재정 상황도 여의치 않다는 점은 문제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샤오웨이밍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5~2026 중국경제연례회의'에서 각 지방정부는 기업 대상 50만 위안(약 1억 400만 원) 이하의 연체금을 올해까지 모두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는 지방 정부의 미지급 부채를 청산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마지노선"이라고 설명했다. '50만 위안'이라는 기준을 정한 배경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중소·영세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원자재 대금을 우선 지불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원슈 공산당 중앙재경판공실 부주임도 이 자리에서 "과거의 체납금을 청산하는 동시에, 체납금이 쌓이는 기존 관행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SCMP는 "중국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은 국영기업과 지방정부로부터 용역 대금을 회수하는 데에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방 정부들은 고질적 예산 불균형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지방 정부 및 은행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삼각 부채 구조가 여러 지역에서 나타난다"면서 "상환 책임이 모호하고 전체적 상황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 난제였던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민간 부문을 활성화하려는 중국의 핵심 정책 의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중국 민간 부문은 국가 세수의 50%, 국내총생산(GDP)의 60%, 기술 혁신의 70%, 도시 고용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감독 및 처벌 강화 등 기업 대상 고질적 체납 문제의 해결방안을 검토해왔다. 지난 5월 제정된 민간경제진흥법도 그 중 하나다. 이 법안은 민간 기업의 권익 보호와 투자 촉진, 국영기업과의 동등한 대우를 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적시 정산과 연체금 청산, 경제적 권익 보호 등의 조치가 포함됐다. 후속 법령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으로부터 재화나 서비스 등을 제공받은 뒤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이 담겼다. 이달 초 최고인민법원은 올해 1∼9월 정부 기관 및 공공 기관이 중소기업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금 관련 사건 9166건을 해결해 310억 위안(약 6조4693억 원) 이상을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방 정부의 재정 상황 역시 악화일로다. 중국 국무원 산하 재정부가 2023년 12월 밝힌 공식적인 지방정부 부채 규모는 40조 1011억 위안(약 8384조 7390억 원)에 달한다. 중국 데이터 플랫폼 ‘기업예경통’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전국 지방 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는 10조1000억 위안에 근접했다. 연간 지방정부 채권 발행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식품인지 약인지 알쏭달쏭…의사 앞세워 84억 벌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12.15 17:14:07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의사’ 등을 이용해 부당광고를 한 업체 12곳이 적발됐다. 이들 업체가 일반식품을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하도록 하는 등 부당광고를 통해 판매한 식품은 84억 원 상당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식품 부당광고를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식품판매업체 16곳에 대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해당 게시물에 대해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28일부터 12월12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식품을 부당광고하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전문가 영상 등을 활용해 부당광고한 업체는 12곳으로, 약 84억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 내용은 △‘방광염 완치’, ‘전립선 비대증 회복 가능’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해 광고한 5곳 △일반식품을 ‘위고비와 같은 작용 기전’, ‘염증성 지방부터 먼저 녹여’ 등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도록 광고한 3곳 △‘세포 자체 회복 능력을 올려줌’, ‘피부가 깨끗해짐’ 등 거짓·과장 광고한 4곳 등이다. 그 밖에 일반식품을 의약품과 유사하게 모방해 부당광고한 업체는 4곳으로, 30억 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 내용은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유사한 명칭의 제품에 대해 ‘GLP-1 자극’ 표현 사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콘서타’와 유사한 명칭의 제품에 대해 ‘몰입도 증가’, ‘두뇌 활성’ 등으로 광고 △여드름치료제 ‘이소티논’과 유사한 명칭의 제품을 ‘포 아크네’라는 표현으로 광고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되지 않은 일반식품으로 실제 광고하는 효능·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소비자는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외국인 주식 매도에도 엔화 강세에…환율 2.7원 내린 1471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5 17:10:36원·달러 환율이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증시 메도에도 일본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주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471.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3원 오른 1,476.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 19분께 1,477.9원까지 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브로드컴이 회의적인 AI 산업 전망을 내놓은 영향에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원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598억 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원화와 연동성이 강한 엔화값이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오르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948.97엔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인 945.89원보다 3.08원 높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71엔 내린(엔화 강세) 155.11엔으로 장 초반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
부천시, 2조 6000억 원 규모 부천대장 첨단산단 입주 계약 체결
사회전국 2025.12.15 17:10:26부천시는 15일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기업과 ‘부천대장 R&D 클러스터 비전 파트너십 간담회’를 갖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4개 기업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와 4100억 원 규모 토지매매계약도 함께 완료했다. 이날 계약은 3기 신도시 내 산업단지에 기업이 입주하는 첫 사례이자 입주계약과 토지매매계약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마무리한 사례다. 이번 계약으로 산업시설용지의 36%(약 13만㎡, 약 3만 9000 평)가 조기 입주 확정됐으며, 총투자 규모는 약 2조 6000억 원이다. DN솔루션즈가 2029년 3월 가장 먼저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2030년 말, 대한항공은 2031년 말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가 완료되면 370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서영석 국회의원(부천시갑)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필석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오희석 LH계양부천 사업본부장, 이정만 부천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향후 R&D 클러스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주거·전력 등 인프라 확충과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세부 사안별로 긴밀히 협의 하겠다”며 “이에 더해 기업 임직원들이 부천의 문화복지를 함께 누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사업 착공식’이 오정대공원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대장-홍대선은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 전체 길이 약 20km, 12개 정거장 규모인 사업으로, 부천 구간에는 대장·원종·오정·고강 등 총 4개 역이 들어선다. 개통 시 부천에서 서울 마포·홍대까지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선도기업 입주와 광역철도 착공으로 부천이 산업·교육·교통인프라를 고루 갖춘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전동킥보드 안전교육·본인확인 의무화법 국회 소위 통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5 17:09:47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 이용 시 16세 이상 본인 확인과 안전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의 안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소관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는 15일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업계와 전문가, 시민들의 진술을 들은 후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 최근 잇따른 무면허 전동킥보드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제정안은 ‘만 16세 미만 이용’을 금지하기 위한 본인 확인과 안전교육 이수를 의무화했다. 또 대여용 PM의 최고 속도를 시속 25㎞에서 20㎞로 하향했다. 당초 PM 운전자격제도를 신설해 이를 확인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PM 업계가 “현행 운전면허체계에서 운전자격확인만 의무화될 경우 청년층 등 이용자 급감이 예상된다”며 반대해 대신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대안을 내놓았다.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도 공청회에서 “PM 교통 사고가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상황 하에서 운전자격확인을 하지 않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PM 전용면허보다는 PM 전용자격으로 간단한 온라인 시험 기반의 PM 운전자격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술했다. 제정안은 또 현재 자유업으로 운영되는 PM 대여사업을 등록제로 전환해 체계적인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PM 주차와 관련해선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주차허용구역을 설정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
[청론직설] “하이난 등 中 신흥 지방도시 급성장… 韓中에 공동 투자 기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5 17:07:28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일 경주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에 합의하면서 양국이 경제협력 확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산업 측면에서 상호 경쟁하면서도 보완하는 관계다. 아직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등의 기대는 섣부르다는 분석이 많지만 우리 경제계는 중국 투자 재개를 모색하며 시장 진출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중국 외교부 산하 대외협력 기관인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의 권순기 회장은 15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협회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중국 대도시들은 이미 서울·뉴욕 못지않게 발전했는데 그 밑의 3·4급 지방도시들은 근래에 급속히 개발되고 있다”며 “하이난을 비롯한 신흥 지방 도시에 중국과 한국의 공동 투자·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행정단위는 직할시나 성(省)과 같은 1급 행정구역 밑에 지급(地級)시·자치주 등의 2급 행정구역, 현·구 등의 3급 행정구역, 향·진 등 4·5급 행정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상하이·선전과 같은 1·2급 대도시에는 이미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만큼 첨단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선 하이난 지역 내 싼야·충하이·단저우와 같은 3·4급 행정구역에서 신사업 기회를 찾는 게 유리하다는 게 권 회장 발언의 취지다. 권 회장은 또한 “중국은 한중 경제협력을 중점 모델로 삼아 아시아 여러 나라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중국과 한국이 공동 투자해 성과를 함께 나눠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두 정상이 양국 간 우호의 길을 잘 닦았다. 두 정상의 악수 장면을 본 이후 중국에서는 특히 경제계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미래 세대를 위해 두 나라 관계를 더욱 잘 발전시켜야 한다. 경제 교류가 관건이다. 양국 경제인들이 적극적으로 만나 협력을 많이 해야 한다. -경제 분야 중에서도 어떤 부분의 협력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나. △문화·스포츠 산업 분야다. 그동안 두 나라 사이에 경제 교류는 주로 제조업 협력 중심이었다. 이제는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상호 관계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도 그런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꼽는다면. △한국의 골프존이 중국에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 협회에서는 박영조 부회장이 골프존과 손잡고 2020년 중국 법인 ‘골프존 차이나’를 설립했다. 골프존 차이나는 한국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더 혁신해서 도심형 골프장 ‘청시골프(城市高尔夫)’라는 신개념 골프장 사업을 개발했다. 약 40무(亩·약 2만 7000㎡) 넓이의 대규모 시설을 짓고 여기에 스크린골프 기술과 실외 골프연습장 서비스를 복합해 18홀 코스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인기가 많아 3년 만에 옌볜에 이어 베이징·상하이·항저우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런 식으로 중국과 한국이 함께 성공하는 사업 모델을 계속 만들어 우호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야 한다. -중국 경제계에서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려는 움직임이 있나. △최근에 우리 협회를 비롯해 중국 경제계가 대거 방한했다. 양국 정상이 관계 개선을 이룬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 측 초청으로 우리 경제인들이 서울과 경주를 방문해 교류를 나눴다.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할 때 관심을 가져볼 만한 사업은 무엇인가. △신흥 지방 도시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는 주로 1·2급 행정구역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제는 3·4급의 지방정부도 경제 발전을 위해 휴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고 투자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뛰고 있다. 얼마 전에도 한 지방 청사를 방문했더니 담당자들이 일요일에도 나와서 일하더라. 다른 지방정부 관계자들도 (경제 사업을 위해) 우리 협회를 방문하겠다고 하는데 바쁘면 휴일에라도 오겠다는 것을 겨우 설득해서 평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한국 기업들도 이제는 중국의 중앙 지역이나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에만 진출할 게 아니다. 신흥 3·4급 지방 도시에도 관심을 갖는다면 현지 공무원들이 열의를 다해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도울 것이다. -중국 내 지방 중에서도 근래 발전 속도가 빠른 곳을 꼽는다면. △하이난의 개발 속도가 대단하다. 하이난에서는 각 지역별로 관광, 무역·물류, 의료와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투자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근래에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산업도 들여오려고 하더라. 싱가포르·중동으로부터의 대규모 투자 유치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협회는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 이외에 해외 공동 투자 활동도 돕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협회는 중국 기업들이 파트너 국가 경제인들과 아시아의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일도 돕고 있다. 우리 협회가 1993년 창립됐을 당시 중한경제발전협회(한국명 한중경제발전협회)라는 명칭으로 시작을 했다. 그러다가 약 10년 전 (다른 아시아 국가들까지 포괄하는) 아주경제발전협회로 개편됐지만 여전히 중한 협력을 모범적인 경제협력 모델로 삼고 있다. 한국은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파트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과 제3국에 함께 진출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달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대한 우리 경제계의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중국에 진출할 때 시장조사를 잘 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은 우리 시장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제품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미 중국 국내 기업들도 기술력이 높아 좋은 제품을 값싸게 만드는데 한국 제품이라 해서 비싸게 내놓는다면 시장에서 팔리겠는가. 중국 국내 시장의 기술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데도 한국 기업들의 대응이 다소 늦은 측면이 있었다. 예를 들어 이미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돌아섰는데 한국 자동차 회사들은 한동안 기존의 자동차(내연기관 자동차)를 중심으로 판매하다가 점유율 하락을 겪기도 했다. 한국은 아직도 ‘중국의 기술, 제품은 허접하다’거나 ‘한국 등 외국의 기술을 베낀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선입견에서 벗어나 중국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서로를 선의의 경쟁을 하며 분발하는 관계로 인식할 때 한국 기업도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휴전 국면을 맞았다. △중미 관계는 예전과 달리 중국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차원에서 벗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압박은 오히려 중국을 10년 더 빠르게 발전시키는 자극제가 됐다. 트럼프 1기 정부가 중국에 대해 관세를 높였을 때에는 중국의 발전 수준이 미국보다 많이 뒤처진 상태였다. 그때 중국은 ‘정신 차려서 분발해야겠다’고 각성하고 미국이 재차 무역 압박을 가해올 것에 대비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기술력을 발전시켜 준비를 단단히 했다. 그 결과 과거 중국의 대외 무역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미국은 이제 2위로 밀려나고 동남아시아가 중국의 1위 무역 지역이 됐다. 이렇게 시장을 다각화하고 기술적으로도 AI·빅데이터·신에너지·로봇을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였다. 그러니 이제 트럼프 2기 정부가 다시 관세를 높이며 무역 전쟁을 걸어도 중국이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대만 유사시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중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됐다. △중국도 신임 일본 총리가 그렇게까지 과도하게 나올 줄은 몰랐다. 그만큼 해당 발언이 중국 여론에 미친 파장이 매우 컸다. (식민 역사를 경험한) 중국 입장에서는 일본이 군사력을 다시 일으킨다고 하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중국과 일본 간 민간 차원 교류에서도 눈에 띄게 활력이 떨어졌다. 국가 간 교류에 있어서 지도자 간 관계가 안 풀리면 민간 차원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당국에 해결을 요청해도 정부가 나설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 일본 문제를 경계로 삼아서 중국과 한국의 지도자 간 관계도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 ◇He is… 1959년 중국 지린성에서 출생한 재중동포 2세이다. 청년 시절 군 복무를 마치고 공안으로 근무한 후 지린성에서 공장 당서기, 호텔 사장 등의 직책을 맡았다. 이후 1990년대 베이징 민족사무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일하며 인맥과 경험을 쌓았다. 그 역량을 십분 발휘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고충을 풀어줘 우리 경제계에서는 ‘해결사’로 통했다. 이어서 1993년 중국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한 한중경제발전협회(중국명 중한경제발전협회)에서 상무부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2009년 ‘중한일경제발전협회’, 2015년 ‘아주경제발전협회’로 확대 개편됐고 권 회장은 협회 사령탑에 올랐다. 2021년에는 한중 경제협력을 도와준 공로로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
기업공시 [12월 15일]
증권국내증시 2025.12.15 17:04:15<코스피 공시> ▲이마트(139480)=상장폐지 목적으로 신세계푸드(031440) 146만주 공개매수 ▲녹십자홀딩스(005250)=임원 성과급 위해 6억 규모 자사주 3만 9345주 처분 ▲현대건설(000720)=EPC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LIG넥스원(079550)=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선급금 649억 지급 ▲조광페인트(004910)=68억 규모 교환사채(EB) 발행 <코스닥 공시> ▲코세스(089890)=189억 규모 자동화 장비 공급계약 체결 ▲이건홀딩스(039020)=현대건설과 1198억 규모 창호·유리공사 공급계약 체결 ▲트루엔(417790)=30억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HLB이노베이션(024850)=진양곤 회장 자사 주식 8만6000주 장내 매수 ▲스코넥(276040)=각자 대표이사 신규 선임 -
"많이 탈수록 더 돌려받아"…내년부터 바뀌는 'K-패스' 교통비 환급 제도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12.15 17:02:33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정액형 환급 제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도입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월 6만2000원만 내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까지, 월 10만원만 내면 GTX·신분당선 등 고가 교통수단까지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5일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인 K-패스를 확대 개편해 정액제 방식의 ‘모두의 카드’를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방식이었지만, 새 제도는 일정 기준금액을 초과해 사용한 교통비를 전액 환급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 많이 탈수록 이득… K-패스에 정액 환급제 도입 ‘모두의 카드’는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까지 대부분의 대중교통에 적용된다. 다만 KTX·SRT, 공항버스처럼 별도의 표 발권이 필요한 교통수단은 제외된다. 환급 기준금액은 지역과 이용자 유형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다. 지역은 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지원지역, 특별지원지역 등 4개로 나뉘며, 이용자는 일반 국민, 청년·2자녀·어르신(65세 이상), 3자녀 이상·저소득층 등으로 구분된다. 수도권 일반 국민 기준 환급 기준금액은 월 6만2000원이다. 카드 유형은 두 가지다. 1회 이용요금이 3000원 미만인 대중교통만 이용했다면 ‘일반형’, GTX 등 3000원 이상 요금의 교통수단을 한 번이라도 이용하면 ‘플러스형’ 기준이 적용된다. 수도권 일반 국민의 경우 일반형 기준금액은 6만2000원, 플러스형은 10만 원이다. 기존 K-패스 이용자는 별도로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카드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한 달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기존 환급 방식과 ‘모두의 카드’ 중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매달 이동 패턴이 달라져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됐다. ◇ 나는 얼마나 돌려받을까? 이용 유형별 환급 사례 실제 이용 사례를 보면 제도의 차이가 분명하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일반 국민 A씨가 한 달 교통비로 7만 원을 썼다면, 기존 K-패스 기본형 환급률 20%가 적용돼 1만4000원을 돌려받는다. 이 경우에는 ‘모두의 카드’보다 기본형이 더 유리해 자동으로 기본형이 적용된다. 반면 교통비 지출이 많은 경우에는 ‘모두의 카드’가 유리하다. 전남 순천에 거주하며 버스와 광역버스를 이용해 한 달 10만 원을 쓴 일반 국민 B씨는 기본형 환급액이 2만 원에 그치지만, ‘모두의 카드’ 일반형을 적용하면 기준금액 5만5000원을 초과한 2만5000원을 환급받는다.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 C씨가 버스·지하철·광역버스를 이용해 한 달 11만 원을 지출한 경우에도 기본형보다 ‘모두의 카드’ 일반형이 적용돼 환급액이 4만원까지 늘어난다. GTX 이용 비중이 큰 수도권 외곽 통학·통근자에게는 플러스형 효과가 더욱 뚜렷하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 D씨가 지하철과 GTX를 이용해 한 달 14만 원을 썼다면, 기존 K-패스 환급액은 4만2000원이지만 ‘모두의 카드’ 플러스형을 적용하면 5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처럼 K-패스 시스템은 매달 이용 금액을 합산해 기본형과 ‘모두의 카드 가운데 환급액이 가장 큰 방식’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을수록 체감 혜택이 커지는 구조다. 고령층 혜택도 강화된다. 기존 환급 방식에 어르신(65세 이상) 유형을 신설해 환급률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인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K-패스 참여 지역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강원 고성·양구·정선, 전남 강진·영암·보성, 경북 영양·예천 등 8개 기초자치단체가 새로 참여하면서 전국 218개 기초 지자체 주민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모두의 카드 도입으로 K-패스가 국민 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추는 대체 불가능한 교통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용은 더 편리하게, 혜택은 더 넓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심정지' 김성제 의왕시장 큰 고비 넘겼다…2~3주 내 회복 가능
사회전국 2025.12.15 17:02:25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김성제 의왕시장이 의식이 되찾아 조만간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현재 가족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병원 측에서는 “환자의 의식이 명료해 2~3주 이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시는 알렸다. 김 시장은 앞서 지난 14일 오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에서 심장 이상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응급처치와 관상동맥 시술 등을 받았다. -
HMM, 북유럽항로에 '허브 앤 스포크' 전략 도입
산업기업 2025.12.15 16:59:37HMM(011200)이 내년 4월부터 아시아~북유럽항로에서 물동량이 많은 거점 항만 위주로 기항하고 지선망을 구축하는 등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도입한다. HMM과 ONE(일본), 양민(대만) 등 3개사로 구성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규 서비스 운영안을 발표했다. 북유럽, 지중해, 북미,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항로를 포함하는 이번 운영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유럽항로 개편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북유럽항로에서 다수의 항만에 직접 기항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물동량이 집중되는 핵심 거점 항만 위주로 기항지를 축소한다. 그리고 거점 항만에 지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노선은 HMM의 2만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는 FE3(Far East Europe 3) 노선과 FE4 노선이다. FE3 노선은 기항지가 기존 11개에서 8개로 축소된다. 기항지는 칭다오(중국) - 닝보(중국) - 옌톈(중국) - 싱가포르 - 알헤시라스(스페인) - 펠릭스토우(영국) - 함부르크(독일) - 앤트워프(벨기에) 순이다. FE4 노선은 기존 13개의 기항지를 5개로 축소해 화물 운송 시간을 단축한다. 기항지는 상하이(중국) - 부산(한국) - 로테르담(네덜란드) - 함부르크 - 르아브르(프랑스) 순이다. 허브 항만에서 제외된 항만 중 가오슝(대만), 샤먼(중국)에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3사가 공동으로 신규 피더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단순한 항로 변경이 아니라 고객에게 예측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방위산업 신흥 강자, 영주에 축구장 170개 규모 제조공장 조성
사회전국 2025.12.15 16:56:09국내 방위산업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가 경북 영주에 축구장 170개 규모의 방대한 부지에 제조업 투자를 진행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영주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이날 영주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오는 2031년까지 2200억 원을 투자해 영주 문수면 약 122만㎡ 부지에 최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조성한다. 이는 영주시 투자유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영주가 국가 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한화 방산사업부 출신 인력이 분할해 설립한 기업이다. 다연장 230mm 유도탄과 무유도탄, 신관·탄두 등의 무기체계를 양산하고 드론과 공병 탄약을 개발하고 있다. 세종에 본사 및 대전·보은·구미에 공장을 두고 있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00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영주시는 이번 투자로 약 4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650명 이상의 정주 인구 증가, 2000명 이상의 건설 인력 고용, 지방세수 263억 원, 생산유발 4155억 원 등을 창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정모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대표는 협약식에서 “영주 공장 신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방산 생산기지를 구축해 국가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주가 드론·항공·방산이 결합된 첨단 국방산업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북부권 제조 생태계 확장과 지역 인구 유입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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