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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조정장에도 美주식 7.2조원 공격 매수…“TPU·양자·비트코인 담았다”[인베스팅 인사이트]
증권증권일반 2025.12.15 17:52:27글로벌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한 달간 약 7조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본격적으로 하락한 후에도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서며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가상화폐 등 성장주들을 적극적으로 담았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S&P500지수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한 달(11월 13일~12월 12일)간 미국 주식을 48억 6815만 달러(약 7조 1927억 원) 순매수했다. 증시가 활황을 이어갔던 직전 한 달(10월 13일~11월 12일) 순매수 규모인 76억 8304만 달러(약 11조 3517억 원)에는 못 미치지만 조정 국면의 기간과 낙폭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매수라는 평가다. 서학개미 자금이 실적이 뚜렷한 종목보다는 성장주에 집중된 게 눈여겨볼 부분이다. 해당 기간 순매수 상위 종목은 알파벳이 14억 2282만 달러(약 2조 1022억 원)로 가장 많았고 엔비디아(3억 7745만 달러, 약 5577억 원), 아이온큐(2억 2114만 달러, 약 3267억 원), 비트마인(2억 1945만 달러, 약 3242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 빅테크부터 양자컴퓨터·비트코인 관련주까지 올 하반기의 테마주들을 고르게 담은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선 데 이어 단기국채 매입까지 시작하면서 유동성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유동성 랠리가 재개될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가 내년에 76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과잉 투자 논란 속에 오라클이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했지만 수주 잔액은 여전히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규모 자본 지출이 결국 수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국면은 일종의 ‘보릿고개’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
복지부, 5년만에 대규모 조직개편…'제약·바이오산업과' 등 신설
사회사회일반 2025.12.15 17:51:11보건복지부가 2020년 복수차관제·질병관리청 승격 이후 5년여 만에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선다. '통합돌봄지원법'에 시행에 맞춰 통합돌봄지원관과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차원에서 기존 보건산업진흥과를 둘로 쪼개 제약·바이오산업과와 의료기기·화장품산업과로 분과한다. 재난 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를 담당할 조직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법안 신설과 예산 증가에 따라 행정 업무를 전문화·효율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시 인력을 포함해 총 38명을 증원한다. 우선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법) 시행에 대비해 2028년 12월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통합돌봄지원단을 신설·운영한다. 제1차관 산하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에 통합돌봄지원관(국장급)과 통합돌봄정책과·통합돌봄사업과 2개 과를 두고, 12명의 인력을 채우기로 했다. 그간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이 임시조직으로 운영됐는데, 전담 국이 만들어지면 한층 포괄적이고 세밀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해 제약·바이오산업과도 신설한다. 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관련 예산이 증액되면서 기존에는 보건산업정책국 산하 보건산업진흥과가 담당하던 업무를 제약·바이오산업과와 의료기기·화장품산업과로 나누기로 했다. 신설되는 제약·바이오산업과에는 정원 3명(4급 1명·5급 1명·7급 1명)에 6명을 더해 총 9명의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응급 환자가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응급환자 이송과 외상진료체계 제도 개선 등 재난응급의료를 관장하는 재난의료정책과도 정규화한다. 증원 인력은 5명(4급 1명·5급 2명·6급 2명)이다. 그 밖에 문신사법 시행을 준비 중인 건강정책과, 보건의료 인공지능(AI) 정책을 기획하는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자살 고위험군 관리 강화를 담당할 자살예방정책과 등도 인력을 보강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법령 개정 후 이달 말 공포·시행될 전망이다. -
달라지는 배당 투자…찬바람 분다고 배당株 덜컥 샀다간 낭패
증권국내증시 2025.12.15 17:51:06국내 상장사들이 배당 규모를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는 ‘선(先)배당 후(後)투자’ 정책에 적극 참여하면서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증시 격언이 옛말이 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도 새롭게 도입되는 만큼 배당주를 투자할 땐 배당기준일과 배당정책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 상장사 59개사, 코스닥 상장사 12개사 등 약 70개사는 배당기준일을 ‘매 결산기 말(12월 31일)’에서 ‘이사회에서 정하는 날’로 정관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LG화학·POSCO홀딩스·DL이엔씨 등 대형 상장사는 물론이고 KB금융·미래에셋증권 등 금융·증권주도 배당정책 변경에 나섰다. 정부는 2023년부터 배당기준일 이전 배당 금액을 확정해 공시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배당기준일 이후 배당 규모가 결정돼 배당을 얼마나 받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는 ‘깜깜이 배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을 마친 기업은 1137개사로 전체 상장사의 46.4%를 차지했다. 올해 결산을 앞두고 기업들의 추가 정관 변경이 이뤄지는 만큼 정관 변경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기준일을 변경한 기업은 12월 말 기준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더라도 2025년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내년 초 열리는 이사회에서 배당 금액과 함께 배당기준일을 발표하는 만큼 공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정관을 변경하고도 선배당 후투자에 참여하지 않는 상장사들도 있기 때문에 재확인할 필요도 있다. 배당주 투자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눈여겨봐야 한다. 내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는 배당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올해 12월 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투자자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월 말 주주명부에 기재되려면 12월 26일까지는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문제는 실제 분리과세 요건 충족 여부가 주주총회 이후 결정된다는 점이다. 배당기준일 설정, 배당금 잠정 공시, 주총서 배당금 확정, 분리과세 적용 여부 공시, 배당 지급 순으로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연말 시점에 기업 순이익, 배당성향, 과거 배당정책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배당성향은 배당금보다 순이익 변동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익 변동성이 낮은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
정청래 만난 중소기업계 "벤처 투자 확대·AI 규제 완화 입법 지원"
산업중기·벤처 2025.12.15 17:50:15중소기업계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규제 완화를 위한 입법 지원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중소기업 입법과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제도 개선 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열린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의 후속 조치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입법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에서는 정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권칠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등 80여 명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투자촉진·규제혁신·성장지원을 주제로 △ 67개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 국민성장펀드와 코스닥 활성화 펀드의 연계 △ 인공지능(AI) 데이터 규제 개선을 위한 AI 학습·분석용 데이터 활용 책임 완화 제도 △ 고객 기반 금융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 △ 혁신형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정부에서 중소기업 규제가 확실히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입법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
줄줄 새는 실손보험…1~9월 지급액 8.5조
경제·금융보험 2025.12.15 17:48:375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올 들어 실손보험금을 8조 5000억 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정형외과의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가장 많았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5개 대형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올 1∼9월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8조 4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실손보험금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6% 늘었는데 올해는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진료과별로는 정형외과가 1조 8906억 원으로 전체의 22.3%를 차지해 29개 과 가운데 압도적 1위였다. 지급액 중 비급여 비율이 70.4%로, 평균치(57.1%)를 훨씬 웃돌았다. 비급여 비율이 높은 것은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급여 물리치료나 주사제 등을 과잉 이용하는 것은 실손보험 누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손보사 지급보험금 12조 9000억 원 중 물리치료(도수·체외충격파·증식 치료)가 2조 2903억 원, 비급여 주사제는 6525억 원이었다. 전체 지급보험금의 23% 수준이다. 한편 내년 1분기부터 배달 라이더들의 보험료가 최대 30%가량 낮아진다. 금융감독원은 배달용 오토바이 시간제 보험 가입 대상을 현행 만 24세 이상에서 만 21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한 각 보험사들은 배달 라이더의 자기신체 사고 보험료 산정 과정에서 모든 업권의 통계를 활용해 현재 대비 20~30% 낮추기로 했다. 10월 말 기준 배달용 오토바이 한 대당 평균 보험료는 103만 원으로 가정용 보험료(17만 9000원)의 6배에 달해 라이더들의 인하 요구가 컸다. -
경계심 커진 증시, 美이벤트도 줄이어…"옥석 가릴때"
증권정책 2025.12.15 17:48:21미국발(發) 인공지능(AI) 산업 거품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단기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만 미국의 고용·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까지 이벤트가 산적해 있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많다. 증권가에서는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더라도 실적과 현금 흐름에 따라 종목 간 차별화가 심화되는 국면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4100선을 내준 것은 이달 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주(株)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3.76% 하락하며 10만 원 중반대로 밀렸고 SK하이닉스도 2.98% 떨어지는 등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AI 데이터센터의 원전 수요에 대한 불신이 퍼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3.26%), 현대건설(6.28%) 등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국내 증시 흐름은 미국 증시에서 재점화된 AI 거품 논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내년 1분기 중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단기국채 매입 재개 방침도 공식화하며 유동성 완화 기조를 내비쳤다. 이러한 정책 신호에도 불구하고 AI 산업을 둘러싼 수익성 검증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유동성 확대 효과가 위험자산 전반으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12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이 같은 경계심리가 주가에 즉각 반영됐다. 브로드컴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주 잔액 감소와 AI 사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13% 넘게 급락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과 오라클 실적 발표 이후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기존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일부 AI 인프라 기업의 부정적인 뉴스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이 같은 흐름이 국내 반도체주로 그대로 전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유동성 완화 국면에서도 반복돼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및 동결 국면에서 보유 국채 규모가 증가한 경우 국내 증시의 월평균 수익률은 코스피 1.1%, 코스닥 0.9%로 집계됐지만 실제 성과는 종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역시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가운데 이달 12일까지 코스피를 상회한 종목은 42개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향후 증시에서는 ‘지수’보다 ‘개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옥석 가리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산업은 반도체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영역을 넘어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확장되고 있고 스페이스X 상장 기대를 계기로 우주 관련 산업까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SW), 산업재, 헬스케어 업종의 기회가 커질 수 있지만 해당 업종 내에서도 △영업이익률 상승 △순이익 증가율 △영업 활동 현금 흐름 증가율 △잉여 현금 흐름 비율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단기적인 증시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고용과 물가 지표가 같은 주에 발표되는 만큼 예상치와의 괴리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영국·유로존·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를 유의미한 매수 진입 구간으로 꼽았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12~1월은 ‘산타 랠리’로 불리지만 2000년 이후 기준으로 보면 12월 초중순 나스닥의 평균 수익률은 –0.2%로 계절성이 뚜렷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가 계절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시기로 해당 기간 나스닥은 평균 0.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광주시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 16일 경기도 고시
사회전국 2025.12.15 17:47:51광주시는 쌍령동 일대에 추진 중인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16일 자로 경기도부터 고시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도시개발사업은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시행하는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이다. 쌍령동 일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공 청사부지를 포함한 약 33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쌍령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중학교 신설과 현재 임대 공간을 사용 중인 쌍령동 행정복지센터의 신규 건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외에도 경안교 재설치, 포은대로 확장, IC 재설치 계획 등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이 포함돼 있어 쌍령동 일원 전반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2026년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2030년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경우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부 '쉬었음' 청년 73만명에 1대1 일자리 매칭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15 17:45:46올해 73만 명을 넘어선 청년층(20~39세) ‘쉬었음’ 인구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직접 매칭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의지는 있지만 구직 활동은 멈춘 계층으로 실업자 통계에서는 제외돼 ‘숨은 실업’으로 불린다. 15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분기에 이 같은 내용의 ‘쉬었음 청년 줄이기’ 고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쉬었음 인구를 줄이라”는 특명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 데이터베이스(DB)를 현재 장학금 신청자 중심에서 대학 미진학자 등으로 넓히고 이들 청년층에 단순히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미취업자의 전공과 적성을 고려한 1대1 초정밀 매칭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
노동부 장관, 사망산재에 “어떤 이유·설명으로 정당화 안돼”
사회사회일반 2025.12.15 17:42:29“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사고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일은 어떤 이유와 어떤 설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 사망산재사고를 반드시 줄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노동부에서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내년에는 반드시 산재사망사고의 획기적인 감축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기관장 회의는 내년 업무계획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논의하는 자리다. 올 1~9월 산재사망 노동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명 늘었다. 김 장관은 “큰 사업장은 산재가 줄고 있지만, 작은 사업장의 위험이 오히려 증가했다”며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은 철저하게 수사하고 현장 말단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4명이 숨진 광주도서관 사고에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송구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장관은 매년 역대 최대 규모인 임금체불 근절 의지도 드러냈다. 김 장관은 “경영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체불을 관대하게 보던 인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사업장 감독 물량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장관은 내년 3월 시행될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역대 최대 규모인 쉬었음 청년도 노동부의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내년은 노동이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로 가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강훈식 “응급실 뺑뺑이가 도로 위 뺑뺑이로…개선 방안 마련해야”
정치청와대 2025.12.15 17:41:4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응급의료 체계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체계를 갖춘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과거의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병원 도착 이후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병원에 도착조차 하지 못하는 ‘도로 위 뺑뺑이’로 양상이 바뀌었다고 지적하면서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라는 기준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은 ‘간병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지는 중증 환자 간병 부담 문제도 짚으며 환자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무너뜨리는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도 개편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단기적으로는 저소득층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간병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
크리스마스·동지 콜라보?…국립민속박물관서 ‘동지팥티’ 즐겨볼까
문화·스포츠문화 2025.12.15 17:41:24전통 세밑 명절인 동지와 함께 서양 크리스마스가 이어지는 다음주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다가오는 새해의 해운을 기원하는 다앙한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22일 동지를 맞아 ‘안녕 2025년! 동지팥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팥죽·팥떡 등으로 상징되는 동지에 파티(팥티)를 하자는 귀여운 이름이 사용됐다. 이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본관에서는 동짓날인 22일, 파주관에서는 직전 토요일인 20일 각각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작은 설’이라 불렀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우리에게는 동지가 대표적인 세밑 명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10일 안에 드는 ‘애동지’로 팥죽 대신 팥떡을 먹는 날이다. 우선 서울 종로구 본관에서는 동짓날 당일인 22일 다양한 세시 및 공예체험 등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전 10시 오촌댁에서 동지고사를 지낸 후 로비에서는 은율탈춤 공연을 펼치며 신명나는 춤사위로 남은 액운까지 확실하게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리스(화환)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팥죽 리스 만들기’와 진짜 팥알을 넣은 ‘액막이 팥알 키링 만들기’도 진행된다. 또한 다가오는 2026년을 미리 준비하는 ‘말띠 특별전 연계 이벤트’도 열린다. 이어 파주관에서는 동지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즐기는 행사 ‘동지와 크리스마스가 만났을 때’를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공예 체험은 모두 ‘붉은색’과 ‘복’을 주제로 마련됐다. 새 버선을 지어 장수를 기원하던 동지헌말과 트리 장식을 결합한 ‘반짝 버선 오너먼트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측은 “관람객들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겨울 명절을 기념하는 방식은 달라도, 붉은색과 복, 새로운 시작이라는 공통된 상징이 이어진다는 점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도심 기피시설, 주상복합·오피스텔로 탈바꿈[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15 17:40:58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기피 시설인 성매매 업소 집결지 자리가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로 탈바꿈하고 있다. 우수한 입지에 개발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비사업 추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차량 기지의 이전, 래미콘·시멘트 공장의 철거 등과 함께 서울 도심의 개발 수요가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신월곡1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하월곡동 일대의 ‘미아리 텍사스’ 철거 작업이 지난달 시작됐다. 신월곡1구역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최고 46층 220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오피스텔 170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담당하며 공사 기간은 4년으로 계획돼 있다. 신월곡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될 주거 시설은 서쪽으로 인접한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까지 지하상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2027년 말에 개통 예정인 경전철 동북선 미아사거리역도 동북쪽으로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이에 재개발 사업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상권 활성화 등 지역 일대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등포역과 인접한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일대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2021년 4월)를 거쳐 영등포 도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상업·업무·주거 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 조합 설립(2023년 7월)에 이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정비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 ‘청량리588’이 있던 자리는 최고 65층 142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2023년 7월에 준공됐다. 강동구 ‘천호동텍사스’가 있던 서울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일대도 최고 40층 9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강동 밀레니얼 중흥 S-클래스로 탈바꿈해 2024년 9월에 입주했다. 용산역 일대는 용산 전면2·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오피스텔 용산푸르지오써밋·래미안용산더센트럴로 2017년에 변신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도심 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 조성된 주거시설은 전통적인 주거 지역에 비해 학교·학원가 등 교육 여건과 공원 등 녹지가 부족하지만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선호하는 직장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집값 상승이 기피 시설의 철거·이전, 남은 부지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정비사업 등 개발로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 대상지뿐만 아니라 다른 아파트 단지 등 주변 주거 시설의 시세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연주자…꿈의 무대 올랐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12.15 17:40:44세종문화회관 시민 오케스트라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가 지난 12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렸다. 정병휘의 지휘로 31명의 시민 단원이 무대에 올라,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라는 설명이 무색할 만큼 밀도 높고 완성도 있는 앙상블을 들려줬다. 바로크와 낭만시대, 영화음악까지 현악 앙상블의 다양한 매력을 아우른 이 무대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시민들의 꾸준한 연습과 축적된 시간의 결과물이었다. 세종문화회관은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공연으로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시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창단을 추진했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35명의 단원이 최종 선발됐다. 담당자인 김은정 세종문화회관 PD는 “수많은 민간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활동하고 있지만 ‘동행 오케스트라’는 단순히 ‘어떤 레퍼토리를 합주해봤다’는 경험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며 “음악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의미를 실천하려는 데 뜻을 같이한 분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단원들은 낮에는 각자의 일터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연주자로 모여 연습을 이어왔다. 창단 연주회에 앞서 지난 10일 늦은 저녁 세종문화회관 지하 연습실에서 만난 단원들은 “퇴근 후 지쳐 연습실로 오지만,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며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간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올린 18명, 비올라 5명, 첼로 6명, 콘트라베이스 2명 등 총 31명의 단원들은 지난 3월 첫 모임 이후 8개월간 거의 매주 수요일 저녁, 두 시간씩 합주하는 강행군을 해왔다. 시민 단원들은 대부분 생업이 따로 있는 이들이다. 이날도 정장에 와이셔츠 등 출근복 차림으로 연습실에 모인 단원들이 적지 않았다. 한때 음악가를 꿈꾸며 대학에서 전공까지 했으나 다른 길을 선택하며 악기를 내려놓았던 이도 있고, 어린 시절 배운 악기를 다시 꺼내 오케스트라의 꿈을 실현한 이들도 있다. 강종호 HD현대오일뱅크 중부전략팀 팀장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30년 만에 ‘봉인해제’한 어머니의 첼로를 들고 입단에 성공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첼로를 그는 오랫동안 꺼내지 못했다고 했다. 강 팀장은 “전공자가 아니어서 합주 외에도 별도의 개인 연습이 필요했다”며 “첼로 파트끼리 따로 모이기도 하고 개인 연습도 병행하며 매주 주말마다 연습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악기라 한동안 ‘방치’해뒀던 첼로를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다른 단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리를 들으며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동행 오케스트라의 성장은 조력자들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 서울시향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허상미, 비올리스트 임요섭, 첼리스트 차은미, 더블베이시스트 강인한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거의 매주 연습실을 찾아 각 파트를 지도했다. 오디션부터 함께 했던 정병휘 지휘자는 빈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국내외 오케스트라를 객원지휘를 하면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온 프로 지휘자다. 더욱 특별한 도우미들도 있었다. 세종문화회관의 ‘꿈나무 오케스트라’ 출신 연주자들이 조교로 참여한 것이다.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이 장애인,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10대 시절 이 오케스트라에 합류해 첼로와 오보에를 전공한 청년 두 명이 이번 창단 과정에 조교로 힘을 보탰다. 김은정 PD는 “성인들의 오케스트라 활동이 꿈나무 단원들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정기 연주회를 이어가는 한편, 꿈나무 오케스트라와 협력해 음악을 통한 성장과 나눔의 메시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동행오케스트라는 향후 관악 파트 확대도 고민 중이다. 정병휘 지휘자는 “단원들의 실력과 열정이 매우 뛰어나다”며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가운데 ‘동급 최강’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연주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음악을 통해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뜻깊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최초 대민 챗봇 ‘소원AI’ 정식 서비스
사회전국 2025.12.15 17:40:14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대민 챗봇 ‘소원AI’의 정식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소원AI는 경기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에 AI를 접목해 홈페이지 방문자가 의회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검색하고 문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도의회 홈페이지 하단의 챗봇 아이콘을 클릭하면 의회 운영과 구성, 이용 안내 등 의회 전반에 대한 답변은 물론 홈페이지 내 관련 메뉴의 접근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AI 챗봇은 경기도의회가 올 하반기에 신설한 공간정보화과 AI의정혁신팀의 첫 번째 혁신 서비스 사례로, 기존 시스템 기반의 효율적 설계를 통해 완성됐다. 반복 문의에 대한 응답 체계를 탑재하고 피드백을 분석해 각종 민원에 대한 대응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도의회는 기대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최초로 홈페이지에 도입되는 AI챗봇을 통해 도민 누구나 의회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AI 의정 혁신을 통해 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 1.7배' 차량기지…업무·복합시설 개발 속도낸다
부동산분양 2025.12.15 17:39:32서울에 위치한 철도 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건물을 지을 땅은 부족한데 서울로의 거주·이주 수요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업무·주거시설 공급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차량기지 대부분이 준공 후 3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됐다는 점도 개발 압력을 높이는 요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차량기지는 도시철도 차량기지인 군자·신정·수서·창동·방화·고덕·신내·천왕·개화 9곳과 국가철도 차량기지 이문·청량리·용산·구로·수색 5곳을 합쳐 총 14곳이다. 총 대지 면적만 약 4.9㎢로, 여의도(2.9㎢)의 1.68배에 달한다. 이달 3일 첫 타자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창동차량기지’를 이전한 경기 남양주 ‘진접차량기지’의 시험 운행 개시 기념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진접차량기지가 내년 6월 영업 시운전까지 마무리하면 40년 역사의 창동차량기지의 운영은 종료된다. 창동 차량기지 부지는 서울 바이오 산업축의 전략 거점이 될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진접차량기지 개통에 앞서 기지 이전 반대급부로 2022년 3월, 4호선 종점을 불암산역에서 3개 역(별내별가람·오남·진접) 14.9㎞를 연장한 진접역으로 이전했다. 중랑구의 신내차량기지 개발 사업도 올해 7월 서울시의 신성장거점 신속추진사업에 선정돼 진행 중이다. 시는 신성장거점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화 산업과 거점을 발굴·육성해 도시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6호선 종점인 신내역에 위치한 신내 차량기지는 노선을 동쪽으로 연장해 경기도 구리·남양주 외곽으로 차량기지를 이전하게 된다. 구리시는 토평2지구 개발 이후의 교통편 증설로, 남양주시는 6호선 신규 노선 확보를 통한 서울 접근성 개선 등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다만 세부 노선 결정을 두고 협의 중이다. 신내차량기지 부지는 이전과 동시에 서울 동북부 관문 도시로서 주거·창업·업무 기능이 융합된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동남쪽으로는 강남구 수서동의 ‘수서차량기지’ 개발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은 타 지역으로의 이전이 아닌 상부를 데크(deck)로 덮어 건축물을 위에 올리는 ‘덮개’ 방식으로 결정됐다. 정부의 ‘KTX·SRT 통합’ 추진으로 수서역 일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서차량기지 상부에 업무·상업 시설 및 녹지 공간을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 개발 기대감도 더 커졌다. 서울시는 수서 차량기지 상부를 복합개발해 강남 도심과 판교 지역 성장축을 강화·지원하는 동남권 디지털 기반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부는 철도기지로서의 본 기능을 그대로 두고 상부를 인공데크로 덮어 기존 도시와 연결하는 입체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서남쪽의 경우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의 이전 개발 계획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의 신규 사업으로 제안돼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김포·부천 방면으로 대체 부지가 검토되고 있으며 2호선 신정지선 지하철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기지 이전 후 신정차량기지 부지는 면적이 0.234㎢로, 주거·상업·문화 복합단지로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신정차량기지 개발은 지선 연장에 따른 신정·신월동 교통 개선과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재건축과 맞물려 서남권 전체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방화 차량기지도 김포·인천 방면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5월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노선과 사업비 분담 방안에 대해 지자체 간 합의가 성사됐고, 광역교통시행계획이 변경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노선 연장 경로와 사업비 분담 방안 등을 놓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철도 차량기지 개발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만드는 거점이자 단절된 지역을 이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도시계획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관계자는 “철도 시설의 복합적 활용은 광역교통 결절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고 새로운 거점을 육성할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라며 “차량기지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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