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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카오 그랑프리 2회 우승의 ‘리카르도 파트레세’의 파트너 - 쉐브론 B40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1.14 06:30:00쉐브론 B40.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마카오의 도심 위에 펼쳐진 ‘기아 스트릿 서킷(Circuito da Guia)’을 무대로 제 71회 마카오 그랑프리가 펼쳐졌다.팬데믹 이후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미래의 포뮬러 스타를 엿볼 수 있는 FIA FR 월드컵과 GT 레이스 최강자를 가리는 FIA GT 월드컵, 그리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등 다양한 국제 대회와 지역 대회 등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이와 더불어 마카오 그랑프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특별한 공간 ‘마카오 그랑프리’ 역시 재개장 공사와 팬데믹으로 닫힌 문을 열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각들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다채로운 레이스카들과 여러 체험 공간 등이 ‘리뉴얼’의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마카오 그랑프리 2회 우승의 주인공, 리카르도 파트레세(Riccardo Patrese)의 파트너 쉐브론 B40은 과연 어떤 레이스카일까?쉐브론 B40. 사진 김학수 기자독특한 디자인의 주인공, B401977년, 마카오 그랑프리 무대에 오른 리카르도 파트레세의 파트너 B40은 당대 쉐브론 포뮬러 레이스카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준다. 실제 앞서 마카오 기아 스트릿 서킷을 달렸던 B27과 같이 마치 거대한 ‘해머 헤드’ 프론트 유닛을 과시한다.대신 이전의 쉐브론 포뮬러 레이스카에 비해 더욱 입체적이고 ‘기술적인 역량’이 담겨 있는 형태와 구성을 갖추고 있어 ‘기술 발전’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특히 이중의 패널로 구성된 스포일러의 형태, 그리고 ‘공기의 흐름’을 유도한 형태 등이 눈길을 끈다.프론트 유닛의 형태, 구성에 따라 전의 차이가 있지만 2,324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민첩하면서도 경쾌한 운동 성능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당대의 ‘포뮬러 레이스카’의 개발 기조에 맞춰 500kg 남짓한 가벼운 공차중량 역시 B40의 특징 중 하나다.쉐브론 B40. 사진 김학수 기자여기에 전복 시 레이싱 드라이버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견고한 구조가 자리하며 직선적이고 큼직한 리어 윙 스포일러 등이 ‘고성능 레이스카’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더불어 당대의 트렌드를 드러내듯 ‘엔진’ 대부분이 노출된 형태로 마무리된 모습을 보인다.B40의 섀시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방식으로 개발되어 우수한 강성 및 탄력성, 그리고 가벼운 무게의 매력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AP가 공급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F2 기술 규정에 의한 고성능 엔진 등이 ‘주행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쉐브론 B40. 사진 김학수 기자이탈리아의 F1 드라이버, 리카르도 파트레세마카오 그랑프리 무대에서 활약한 B40의 파트너 중 가장 돋보인 주인공이 있다면 단연 ‘리카르도 파트레세’가 떠오른다. 리카르도 파트레세는 195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레이서로 9살부터 카트 레이스를 시작하고 다채로운 ‘레이스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이러한 리카르도 파트레세가 주목 받은 건 1976년, 유러피안 F3였다. 시즌 10번의 레이스 중 네 번의 승리를 거머쥔 그는 이듬해 곧바로 유러피언 F2로 승격, 데뷔 첫 시즌인 1977년 시즌 4위에 오르고, F1에 대한 경험도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쉐브론 B40. 사진 김학수 기자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도 1977년이다. 리카르도 파트레세는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우수한 기량을 과시하며 1977년은 물론 1978년에도 포디엄 정상에 오르며 곧바로 ‘마카오 그랑프리’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다.이후 리카르도 파트레세는 무려 1993년까지 F1 커리어를 이어갔다. 특히 애로우 레이싱과 필라 레이싱, 베네통 팀 알파 로메오는 물론 ‘캐논 윌리엄스 팀’ 등 다양한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며 ‘베테랑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다.다만 긴 시간 동안 여러 F1 무대에서 활약한 건 사실이나 ‘성공적인 선수’라고 평가하기엔 어렵다. 실제 시즌 상위권 성적을 올렸던 것은 1989년과 1991년(시즌 3위), 1992년의 시즌 2위가 전부이며 ‘레이스 완주’보다 리타이어가 더 많은 선수였다.쉐브론 B40. 사진 김학수 기자그러나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엔트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F1 역사 상 최초의 ‘개인 통상 200 레이스’를 달성한 선수다. 여기에 F1 커리어 후반이었던 ’38세의 나이에도 포디엄에 오르는 등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큰 의미를 가진 선수로 기억된다.리카르도 파트레세의 아들, 로렌조 파트레세 역시 2016년 카트를 시작으로 레이스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F4를 거쳐 현재는 GT 레이스로 활동 무대를 옮겨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시리즈 유럽’ 스프린트 및 내구 레이스에 출전 중에 있다.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 사진 김학수 기자한편 마카오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 잡은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은 지난 1993년 제40회 마카오 그랑프리를 기념하며 개장된 ‘모터스포츠 전문 박물관’이며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재개장 공사를 거쳐 지난 2021년 6월 다시 문을 열였다.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에는 마카오 그랑프리를 빛냈던 다양한 모터사이클은 물론이고 포뮬러 레이스카, 투어링카 그리고 GT 레이스카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시설 역시 마련되어 있다. -
권성동, 트럼프 취임식 불참 서한… "엄중한 정국 상황"
정치정치일반 2025.01.14 06:30:00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등을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는 뜻의 서한을 트럼프 측에 전달했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원내대표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권 원내대표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 측에 서한을 보내 취임식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엄중한 정국 상황으로 인해 불참하게 된 데 따른 아쉬움을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에 초청받았지만 탄핵 정국 등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 -
[속보] 정진석 "자연인 尹 입틀어 막아선 안돼…자기방어권 보장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1.14 06:28:59 -
[속보] 정진석 "경찰·공수처, 국가원수인 尹을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여"
정치정치일반 2025.01.14 06:27:15 -
너도나도 '콜록콜록'…이 와중에 '치명적 코로나 변이 XBB 발생?' 가짜뉴스 확산
사회사회일반 2025.01.14 06:11:14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또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NS에서 "치명적인 코로나19 새 변이 'XBB'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지자 방역당국은 "지난 2022년 퍼졌던 루머가 재확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요즘 들어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해당 메시지의 작성자는 “병원 건강센터에 근무하는 지인이 보내온 소식”이라며 "치명적이고 제대로 발견하기 쉽지 않은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XBB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XBB는 델타 변이보다 독성이 5배 강하고, 사망률이 높으며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한 종류인 XBB가 국내에 유입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22년 11월께 이미 퍼졌던 잘못된 소문이다. 이후 질병청은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위험성 평가에 따르면 XBB가 다른 변이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고, 중증도를 증가시킨다는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사실 확인용 홍보물을 게시하기도 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KP.3(점유율 약 35%)와 JN.1(약 30%)로, 해당 메시지에 등장하는 델타 변이는 2021∼2022년에, XBB 변이는 2023∼2024년에 유행했던 형태다. 정부가 올해 4월까지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백신 또한 JN.1과 KP.3에 효과가 있는 백신이다. XBB 계열 백신은 지난 절기에 활용됐다. 이날 질병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다 보니 이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과거 루머가 재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질병청의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감소하던 추세에서 서서히 반등하고 있기는 하지만 예년과 비교할 때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유행 전이라도 미리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질병청은 권고했다. 한편 독감 환자는 한 달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월 첫 주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99.8명으로 4주 전보다 13.7배 늘었다. 또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 환자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김재희, 난소암 치료·예방 연구 기금 2000만 원 기부[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14 06:00:00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재희(24·SK텔레콤·사진 오른쪽)가 유전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와 발병 예방 연구 기금으로 2000만 원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기부했다고 매니지먼트사가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김재희의 팬클럽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김재희의 팬클럽은 2022년부터 김재희가 경기에서 버디를 성공시킬 때마다 자발적으로 1000원씩 기부했고 약 90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김재희는 “이대서울병원과 연이 닿은 이후 병원에서 여러 검진을 받으면서 정말 다양한 환자를 봤다”면서 “난소암 환자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난소암 환자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 많은 난소암 환자가 건강에 대한 꿈과 희망을 놓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파병 북한군 전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술”…병사 미끼 ‘지뢰’ 제거·‘드론’ 격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14 06:00:00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다수 인원이 지뢰 폭발로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군 당국이 밝히면서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합동참모본부 “북한군은 전선지역 일대 불모지 조성 및 지뢰 작업 중 여러 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DMZ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2023년 11월 23일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후 군사합의에 따라 철수한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을 비롯해 경의선과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등 남북 연결도로와 북방한계선(DMZ 북쪽 2㎞) 전선지역 등의 경계능력 보강을 위한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 등 미상 구조물를 설치하는 수작업에 다수 병력을 병력을 투입하면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북한이 대외적으로는 핵 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신형 전차 생산 및 최신 잠수함 건조 등의 군사력 증강을 과시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방지역 경계 시설 작업 때 병사들을 동원해 수작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낙후된 북한군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러시아에 북한 특수작전군 예하 ‘폭풍군단’ 1만 1000명을 파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황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정작 북한군이 투입된 이후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북한군의 낙후된 실상을 보여주는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신형 자주포와 장거리 미사일, 각종 포탄 등은 큰 효과를 보고 있는지 몰라도, 파병된 북한군은 전쟁 경험도 전무한데 다 낯선 기후·지형·환경 등의 문제로 이렇다고 할 전과를 올렸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을 미끼로 사실상 ‘인간 지뢰 탐지기’로 이용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은 대표적인 사례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주 마흐놉카 마을에서 북한군과 교전한 우크라이나군 제33 분리돌격대대 ‘빅 캣츠’의 지휘관인 레오파드 중령의 증언이라며 북한군의 낙후한 전략을 소개하는 보도를 했다. 신문은 이 지휘관을 인용해 “북한은 ‘고기분쇄’ 전략을 갖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이 지뢰 제거 차량을 투입하는 곳에, 그들은 그저 사람을 이용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서로 3~4m 떨어져 일렬로 걸어간다”며 “한 사람이 폭파되면 의료진이 뒤따라가 시신을 수거하고, 사람들은 차례로 그것을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것이 (북한군)그들이 지뢰밭을 통과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마흐놉카 마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일 교전이 있었다며 이틀 사이에 북한군 1개 대대가 전멸했다고 밝힌 지역이다. 북한군이 신원 은폐를 위해 러시아군과 한 부대에 섞여 있었고, 기관총과 유탄 발사기 등 소형무기와 박격포 정도만 사용했고 드론은 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북한군이 잘 훈련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만, 낯선 날씨와 지형 때문에 주변 환경 탐색에 도움을 줄 가이드를 배정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부대가 러시아 가이드 한 명을 포로로 잡았지만, 북한군은 생포되는 것을 거부하고 죽을 때까지 싸우거나 도망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군 지휘관들은 인명 손실에 당황하지 않는 듯 보였다고 했다. 게다가 마을에서 밀려난 북한군이 숲에 숨으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열화상카메라가 그들을 쉽게 포착했고 자폭드론을 날려보내 수류탄을 투하해서 이틀간 사망자가 12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드론 공격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등 군사적 숙련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북한군의 ‘드론(무인기) 사냥법’이라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한 북한군 병사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를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눈종이에 볼펜으로 쓴 한글 메모에는 우크라이나 드론(무인기)을 격추하기 위해 북한군이 ‘인간 미끼’를 활용하는 방법이 상세하게 적혔다. 그간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이 특히 드론 공격에 취약했던 만큼 생존을 위한 아날로그식 자구책 마련이라는 점에서 서방 군사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모에 있는 3명의 병사가 합동 작전을 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드론에서 7m 정도 떨어진 한 병사가 드론을 유인하는 미끼 역할인 셈이다. 나머지 두 병사는 10∼12m 거리에서 드론이 공격을 위해 멈추면 일제히 조준 사격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 전술을 간략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이게 진짜 북한의 전술인지 러시아가 가르쳐준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이 전술은 병사를 살아있는 미끼를 사용하는 저급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첨단 무기에 익숙하지 않은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는 또 적의 사격 및 포격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도 적혀 있었다. 메모는 “사격 구역에 들어서면 분산하여 집합 지점을 익혀두고, 조 단위로 사격 구역을 통과한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사격을 받으면 작은 그룹으로 흩어진 뒤 약속한 집결지에서 다시 만나는 방법으로 공격을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다른 방법은 포탄이 떨어진 구덩이에는 다시는 떨어지지 않으니 포탄 구덩이로 은신한다”라고도 적혀 있었다. 한 번 사격했던 지점은 다시 겨냥하지 않는 포병의 일반적 특성을 이용해 이미 포탄이 떨어진 지점을 대피처로 삼아 위협을 피하라는 조언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은 북한군의 실전 경험이 부족해 “참전이 전황에 주목할만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북한군이 현대전 특히 드론에 경험이 거의 없어 “원시적이고, 솔직히 말하면 2차 세계대전 당시에 가까운 전술을 쓴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도 “북한군이 대규모 사상자를 냈지만, 기존 전술을 거의 바꾸지 않고 보병 진격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비전스페이스, 500글로벌 투자 유치
산업중기·벤처 2025.01.14 06:00:00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사 비전스페이스가 500글로벌로부터 초기(프리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을 디지털 세계에 유사하게 구현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다. 비전스페이스는 공장·물류센터 전용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공정과 물류 환경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해 미리 최적 공정·동선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에도 통합 관제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산업용 로봇의 최적 경로와 움직임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공정과 물류 흐름을 원격으로 제어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비전스페이스는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최원석 대표가 창업했다. 비전스페이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딥테크 팁스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에 연구개발 자금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다. 전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3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발굴했다. 2015년 한국에 첫 진출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진출 이래 세 번째 벤처 펀드를 결성하면서 국내 초창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OP.GG, H2O호스피탈리티, 호패, 프리베노틱스 등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 투자를 담당한 권혁현 500글로벌 심사역은 “비전스페이스는 한국의 강력한 제조업 기반과 고도화된 로봇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이 로봇 밀도 세계 1위라는 점은 첨단 기술 산업에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심사역은 이어 “비전스페이스의 기술력은 글로벌 자동화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딥테크 팁스 선정은 비전스페이스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로봇과 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자동화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자동화 시장에서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
이란군, '사거리 2000㎞' 스텔스 드론 1000대 과시…이스라엘 의식했나
국제국제일반 2025.01.14 06:00:00이란군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전략 스텔스 무인기(드론) 1000대를 인도받으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크게 열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은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돌라힘 무사비 군 총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인도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란군과 국방부가 공동 설계·제작한 이 드론의 사거리는 2000㎞ 이상이며, 레이더 반사 면적(RCS)이 작아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다고 IRNA는 설명했다. 이란이 국경지대에서 이 드론을 발사할 경우 직선거리로 이스라엘 전역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의 모든 국가, 튀르키예 등지까지 타격 가능 범위에 들어온다는 뜻이다. 나시르자데 장관은 "이 드론으로 필요할 때 제공권을 장악하고 적에게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됐다"고 자평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이스라엘과 마찰이 커질 것을 우려해 지난 4일부터 핵시설 방어를 위한 방공 훈련을 실시하는 등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이란은 최근 레바논에서 지원해 온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약화 되고, 지난달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된 뒤 중동 내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지난 2018년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한 트럼프가 다시 압박을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란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
尹 'LA 산불' 메시지에 野 "과대망상…자기 걱정이나 해라"
정치정치일반 2025.01.14 06:00:00국회 탄핵소추로 인한 직무정지 상태로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야권에서는 “직무가 정지돼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다’라는 과대망상증이 아직 계속되는 모습”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윤 대통령 때문에 우리 5200만 국민들, 특히 해남 같은 시골에서도 (매출이) 절반 이상이 떨어졌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런 것은 눈에 안 보이고, 미국 산불 걱정할 필요 없이 자기 걱정이나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탄핵으로 직무 정지된 자가 여전히 대통령 행세를 하다니 황당무계하다”며 “반성은커녕 여전히 대통령 행세를 하며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며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 적법한 법 집행을 거부한 채 ‘석열 산성’에 숨어있는 내란수괴의 뻔뻔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윤석열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석열 산성에서 나와 순순히 체포에 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나는 곧 돌아올 것이고, 정상적으로 나는 여러 가지 사안을 살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안에서 상황을 오판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은 지금 계엄에 대해서 상당한 스트레스성 증후군을 겪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심리적으로 굉장히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여권 일각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직무도 정지된 상태에서 그런 메시지를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더 고통스럽고 힘들어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사랑하고 아낀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자진 출두해 조사받는 것이 좋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 윤 대통령을 영장을 발부받아서 체포하겠다고 경찰들이 준비하고 있고, 온 국민이 그걸 쳐다보면서 불안과 혼란과 걱정, 근심을 하고 있는데 LA 산불로 미국 국민들을 걱정하는 메시지를 내시면 일단 첫 번째 멘탈 갑(甲)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
[영상]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10억 아래로
부동산정책·제도 2025.01.14 06:00:00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0억 원 밑으로 내려갔다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11일 기준으로 9억 9518만 원이다. 지난해 12월보다 1억 3700만 원 이상 내렸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이 10억 원 밑인 건 202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대출 규제 여파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으며 일부 지역에서 급매 위주로 거래되면서 평균 매매가격이 내려앉은 것이다. 대출 규제에 민감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아파트는 실거래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7단지 전용면적 41㎡는 지난해 7월 5억 1000만 원에 손바뀜됐지만 올 1월엔 4억 7500만 원에 거래됐다. 강남권은 호가가 여전히 높지만 일부 단지에서 실거래가가 1억~2억 원 하락한 사례도 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는 지난해 12월 말 40억 원에 팔렸다. 지난해 11월 초에 비해 2억 원 이상 낮다. -
위고비 신화의 뿌리, 메디콘밸리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뜨는 이유
문화·스포츠헬스 2025.01.14 06:00:00비만 치료제 ‘위고비’ 열풍을 이끈 노보 노디스크의 본거지, 덴마크 메디콘밸리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중심지다.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 등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럽 생명과학의 최전선으로 자리 잡았다. 덴마크는 인구 580만 명에 국토 면적은 한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바이오 기술만큼은 유럽 최고로 꼽힌다. 당뇨·암·신경계 질환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로 K바이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콘밸리는 덴마크 코펜하겐부터 스웨덴 말뫼와 룬드 지역까지 이어지는 유럽 최대 생명과학 클러스터다. 1900년대 초반 건선치료제 개발사 레오 파마를 시작으로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탄생시킨 노보 노디스크, 정신질환 치료제에 특화된 룬드벡 등이 위치하고 있다. 대형 제약사들이 모이자 의료기기 기업, 병원 등이 자연스럽게 들어서며 의학과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글로벌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와 원부자재 및 서비스 기업들도 메디콘밸리로 모이고 있다. 일본 CDMO인 후지필름 디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16억 달러(2조 3000억 원)를 투자해 유럽 최대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AGC바이오로직스는 2억 3900만 달러(3500억 원)를 투입해 포유류 세포 기반 의약품 생산을 위한 바이오리액터 용량을 두 배로 늘렸다. 바이오산업의 핵심 인재들은 덴마크 코펜하겐대와 스웨덴 룬드대를 포함한 9개 대학이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502개의 신약 후보물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덴마크 기준 민간 연구비의 약 30%가량의 연구개발(R&D)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아네트 스틴버그 메디콘밸리 얼라이언스(MVA) 대표는 “생식·당뇨병·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R&D 수준, 연구 인프라 활용, 우수한 인재 확보 등의 장점이 국제적인 클러스터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며 “당뇨병·비만, 중추신경계 질환, 암, 불임 분야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 학계, 병원 전문가들이 만나는 장이자 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며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미국 기업들에게도 최적의 발판이자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메디콘밸리 소재 기업들과 활발하게 네크워킹을 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대표적인인 상처 치료제 후시딘은 덴마크 레오파마가 개발한 제품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021년 룬드벡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A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부광약품은 2014년 덴마크 신경질환 전문 기업인 콘테라파마를 34억 원에 인수했다. 콘테라파마 관계자는 “메디콘밸리에서는 글로벌 기업, 바이오텍들의 네트워킹, 지식 공유 및 협업을 촉진해 파트너십과 혁신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며 “사이언스파크와 혁신허브·인큐베이터가 있어 초기 단계 및 성장 단계에 있는 바이오벤처에 맞게 시설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 시장에 대한 연결성과 접근성이 높고 노보 노디스크 재단, 룬드벡 재단 등 주요 유럽 벤처 캐피털 펀드와 네트워킹하기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메디콘밸리에 입주하려면 현지 규제 등의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 콘테라파마 관계자는 “현지 대학, 연구 기관 및 생명과학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틴버그 대표는 “한국의 생명공학 기업들을 환영한다” 며 “덴마크에서 활동하지 않아도 얼라이언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웨덴의 세계적인 입자가속기 기반 연구소 MAX IV와 유럽 중성자 스펄레이션 소스(ESS) 같은 최첨단 연구 인프라는 메디콘밸리를 세계적 수준의 과학 및 혁신 허브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생보사 지급여력비율 하락세 계속…삼성생명 200% 하회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14 06:00:00시장금리·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킥스가 처음으로 200%를 밑도는 등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킥스는 218.3%로 직전인 지난해 2분기(217.3%)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킥스는 보험사가 가입자들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보험사 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다. 요구 자본 대비 가용 자본으로 산출하며 보험업법상 최소 기준치는 100%지만 금융 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제도 도입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보험사 부담을 고려해 생명보험사 12곳과 손해·재보험사 7곳 등 신청사에 한해서는 시정 조치를 유예해주는 ‘경과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전체 보험사의 킥스는 상승했으나 생명보험사만 놓고 보면 하락세가 이어졌다. 생보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는 211.7%로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같은 기간 227.1%로 3.1%포인트 상승했다. 경과조치 적용 전 킥스 비율 역시 손보사는 218.7%로 3.1%포인트 늘었으나 생보사는 191.2%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줄었다. 특히 생보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지난해 3분기 킥스는 193.5%로 전 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생명의 킥스가 20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3로 꼽히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작년 3분기 킥스도 전 분기보다는 상승했지만 각각 164.1%, 170.1%로 200%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중형 보험사의 경우 신한라이프는 231%로 4.5%포인트, 동양생명은 160.3%로 5.9%포인트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93.8%로 4.2%포인트 낮아졌다. 주가와 금리 하락으로 작년 3분기 가용자본(258조 9000억 원)이 전 분기 대비 1조 5000억 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익잉여금이 5조 7000억 원 늘고 3조 4000억 원 규모의 자본성증권(신종 및 후순위채권)이 발행되면서 가용자본이 일부 증가하기도 했으나, 주가와 시장금리가 떨어지며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1조 2000억 원이나 감소했다. 금감원은 “삼성생명·화재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작년 6월 말 8만 1500원에서 9월 말 6만 1500원으로 24.5% 하락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조 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18조 6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 2000억 원 줄었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장해·질병위험액이 1조 9000억 원,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금리위험액이 7000억 원 증가했으나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익스포져가 감소해 주식위험액이 3조 9000억 원이나 줄어든 영향이다. 한편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매각을 진행 중인 MG손해보험의 경우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는 43.4%로 최저 기준인 100%를 유일하게 하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3분기 보험사 킥스는 218.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온실가스, 원전 10기 수명연장 땐 석탄보다 매년 5000만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14 05:30:002030년까지 최초 운영 허가가 끝나는 원전 10기의 수명을 모두 확대하면 해당 전력분을 석탄으로 생산할 때보다 온실가스가 5000만 톤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국면 장기화에 원전 수명 연장 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사실상 좌초한 가운데 계속운전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지 1월 9일자 1·3면 참조 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13일 ‘원전 계속운전제도 적절한가’를 주제로 열린 국회 정책 세미나에서 “원전 계속운전은 탄소 중립과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속운전은 석탄·천연가스 발전 대비 균등화발전원가(LCOE)가 44%, 23% 수준이기도 하다”며 “원전을 신규로 건설하는 것보다도 LCOE가 58% 낮다”고 말했다. LCOE는 한 단위의 에너지를 특정 기간 동안 생산할 때 들어가는 평균 비용이다. LCOE가 낮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다. 문 교수 측에 따르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계속운전이 화석연료뿐만 아니라 원전 신규 건설보다도 효율적이라는 의미다. 문 교수는 “계속운전을 위해서는 주기적 안정성 평가, 운영 변경 허가 등 2가지 인허가 과정이 필요해 전 세계에서 제도가 가장 엄격하다”며 “이로 인해 심사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계속운전제도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계속운전 신청 접수 후 22~30개월 안에 심사가 끝나는 미국과 달리 국내는 심사에만 약 3.5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계속운전 허가 기간 역시 10년으로 20년인 미국·일본보다 짧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정부가 허가 기간을 20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비상계엄과 탄핵에 흐지부지되고 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도 “과거에 지은 발전소는 최근에 지은 발전소보다 못할 것이라는 큰 오해가 있지만 기술이 부족할 때 지은 원전은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더 두껍게 즉 안전하게 만든 측면이 있다”며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원석 원전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계속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상당한 국가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
"추울수록 잘 나간다"…영하권 한파에 배달 수요 훨훨
산업생활 2025.01.14 05:30:00영하권 날씨의 한파가 시작되자 배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날씨에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식재료나 음식을 배달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1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배달 주문 건수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8% 증가했다. 배달 주문이 가장 많았던 상품군은 과자와 음료, 면류, 유제품 등으로 실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음료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겨울철 따뜻한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겨울 아이스크림족’이 늘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147.3% 뛰었다. 식용유(60.7%)와 채소(43.6%), 냉동 간편식(33.8%) 등 매출도 증가했다. 추운 날씨에 요리 재료와 음식을 간편하게 배달시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한파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이 따뜻한 실내에서 간편하게 음식이나 물품을 구매하려는 배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 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달과 픽업 전용 상품 기획 및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고객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파 기간 배달앱 이용자도 훌쩍 늘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배달의민족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1068만 2954명으로 전주 동기(955만 3577명) 대비 약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이츠 이용자수는 428만 1454명, 요기요는 168만 2435명으로 각각 8%, 13% 많아졌다. 특히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이 기간 B마트에서는 발열내의와 핫팩 판매량이 각각 156.7%, 62.6%씩 늘었다. 같은 기간 딸기도 약 17.6% 더 많이 팔렸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발열내의, 핫팩 등 당장 필요한 물품을 퀵커머스를 통해 바로 받아보고 싶은 고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한파 영향으로 외출해서 장보기보다 가정에서 편리하게 장을 보려는 수요가 늘면서 딸기 등 제철과일 판매량도 직전 주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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