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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찍고 방콕 들렸다 일본 가고…사고난 그 비행기 48시간 운행 횟수 무려 [제주항공 무안 참사]
산업산업일반 2024.12.30 16:11:35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운항사인 제주항공(089590)이 수익성에 지나치게 매몰돼왔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항공이 다른 항공사와 비교할 때 운항사가 길고 기령(사용 연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정제재·과징금도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월 평균 여객기 운항시간은 418시간으로 국내 6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길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355시간, 335시간으로 조사됐고 같은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272450)(371시간), 티웨이항공(091810)(386시간), 에어부산(298690)(340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도 최근 48시간 동안 무안·제주·인천공항, 태국 방콕, 일본 나가사키 등을 오가며 모두 13차례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상관관계가 검증되진 않았지만, 우리나라 항공기 평균 운항 시간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면서 “코로나19로 비행기 대수를 줄여놨던 상황에서 항공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비행시간이 늘어난 것은 조금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도 브리핑에서 “제주항공 항공기 가동률이 높은 것은 통계로 나온다”면서 “강도 높게 항공 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균 기령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제주항공 평균 기령은 14.4년으로 대한항공(11.4년), 아시아나항공(12.3년)보다 2, 3년 많았다. 같은 LCC인 에어부산(9.7년), 진에어(12.7년), 티웨이항공(13.0년)과도 차이가 났다. 또한 법규 위반으로 항공 당국으로부터 받은 행정제재도 제주항공이 가장 많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사별 행정처분 및 과징금, 과태료 등 행정제재 부과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 국적 항공사가 항공안전법 등 위반으로 총 36차례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이 행정처분을 받은 횟수가 9회로 가장 많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운항 및 정비 규정 위반으로 11일의 운항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지난 2022년에도 운항 규정 위반과 위험물 운송으로 각각 7일, 20일의 운항 정지가 내려졌다. 2019년 이후 올해 8월까지 납부한 과징금 액수도 제주항공이 가장 많다. 제주항공은 37억 3800만 원으로 유일하게 30억 원을 넘었다. -
교원더오름, 걸음 기부 캠페인 통해 1억 상당 물품 기부
산업중기·벤처 2024.12.30 16:04:37교원그룹의 라이프스타일 기업 교원더오름(TheORM)이 참여형 걸음 기부 캠페인 ‘헬시클워크’를 전개하고 마련한 1억 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서울시 소재 보육원 3곳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 물품은 교원더오름의 100% 순면 유기농 ‘올바른 순면패드’와 ‘올바른 팬티라이너’ ‘리빙메이트 편백탈취제’ 3종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와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헬시클워크는 미혼모와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회원들은 걸음 기부를 통해 건강 증진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1석 3조의 뜻깊은 행사다. 캠페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교원더오름은 올해 7월 선보인 걸음 리워드 앱 헬시클로버를 활용한 기부 방식을 채택했다. 회원들이 매일 일정 걸음 수를 걷고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자사가 일정 금액을 전달한다. 10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10주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5000여명이 참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목표 걸음인 8억 4000만보의 150%를 초과하는 총 12억 6000만보의 성과를 달성해 1억 1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걸음 수를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22바퀴에 해당하는 88만 4541km로 총 189만 2918kg의 탄소 절감 효과도 얻었다. 교원더오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회원 모두가 동참하여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에 온정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내년 본예산 38조원 규모 확정…기후대응 등 역점 사업 '가속도'
사회전국 2024.12.30 16:02:31경기도의회는 30일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38조7221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도가 제출한 38조781억원보다 140억원(0.03%), 올해 본예산 36조1210억원에 비해서는 2조6011억원(7.20%)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에는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기후위성, 기후보험, 기후펀드,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기후위기 대응 관련 4개 사업이 대부분 원안 반영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사업으로 예정된 기후위성 발사·운용(45억원), 기후보험 지원(34억원)은 원안대로 예산이 편성됐다. 다만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26억원) 사업은 5억원이 감액됐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올해 본예산(36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350억원으로 확정됐다. 역시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기회소득 사업도 장애인 기회소득(140억원), 예술인 기회소득(113억원), 농어민기회소득(755억원)이 모두 원안대로 편성됐고, 체육인 기회소득(65억원)만 15억원가량 감액됐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올해 본예산 954억원보다 89억원 증액한 1043억원으로 도의회에 제출돼 33억원만 감액됐다.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103억원), 창업혁신공간 운영(44억원)은 원안대로, AI 혁신클러스터 조성(39억원)은 두배로 증액된 78억원으로 편성됐다. 청년기본소득(1045억원)은 80억원 삭감된 964억으로, 경기가족친화기업 0.5&0.75Job 사업(12억)은 6억여원 감액된 5억원으로 각각 의결됐다.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국도비 사업인 The 경기패스(459억원)는 원안대로 의결돼 사업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 종전에는 월 61회 이상 이용자에 대한 혜택이 이용분의 20~53% 환급이었지만, 내년부턴 금액과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환급된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23조540억원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내년 본예산안을 100억원 증액해 23조640억원 규모로 의결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도의회가 도민 삶과는 동떨어진 갈등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를 오늘까지 지연시킨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아픈 교훈 삼아 새해엔 더 강화한 협력과 소통으로 도민 기대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의정을 펼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지금은 재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의결해 주신 예산은 1,410만 경기도민의 삶과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유례없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이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기 추경도 적극 검토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켜내겠다. 지금 대한민국 이 위기를 1410만 경기도가 중심을 잡고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초 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내년도 본예산안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예산안 심의 등 나머지 안건 심의를 거부하면서 임시회가 자동 산회했다. 양당이 주말 동안 협상을 이어간 사이 김 처장이 지난 29일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다시 열었다. 본예산안 처리로 내년 회계연도 시작(1월 1일)를 이틀 앞두고 '준예산 사태'는 면하게 됐다. 다만 법정 처리 시한(12월 16일)은 14일 넘겨 지각 처리됐다. -
세계 정치권 들쑤시는 머스크…獨 "내정 간섭, 선 넘어" 비난
국제정치·사회 2024.12.30 16:02:1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최고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내며 전 세계 정치권에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둔 독일에서는 머스크의 내정간섭이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독일 제1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는 29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에 대해 “간섭적이고 고압적”이라며 “서구 민주주의 국가 역사에서 우호국의 선거운동에 이 같은 개입 사례가 있었는지 기억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머스크는 전날 독일 주간지 기고문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에 대해 “독일을 구할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라며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메르츠는 “저명한 독일 기업가가 미국 선거운동 중 ‘아웃사이더’를 지지하는 기고문을 뉴욕타임스(NYT)에 실었을 때 미국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해보라”고 꼬집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SPD)의 사스키아 에스켄 공동대표도 “우리의 민주주의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으며 판매 상품이 아니다”라며 “외부에서 우리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람, 특히 AfD와 같은 반(反)민주적, 반인륜적 정당을 지지하는 이라면 누구든 우리의 격렬할 저항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영국 집권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총리와도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 X(옛 트위터) 계정에서 “현 (영국) 정부 체제하에 영국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10월 스타머가 주최한 글로벌 투자 정상회의에 초대받지 못하자 머스크의 비판 강도는 세지고 있다. 머스크는 이달 18일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마러라고 자택에서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와 만나기도 했다. 머스크는 영국개혁당에 1억 달러(약 1470억 원)의 대규모 기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머스크의 미 정치권 내 입김이 세지자 그와 사업 측면에서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망 ‘스타링크’를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법을 수정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그 대가로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 등 부문에서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스타링크에 맞섰던 많은 규제 당국과 정치인들이 이제는 외려 장애물을 제거하고 회사 지배력을 높이면서 머스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창용 “정치불안 지속땐 경제 전반에 충격 더해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2.30 16:00:29이창용(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9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국제사회는 한국의 국정 컨트롤타워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며 “국내 정치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F4회의는 이례적으로 경제부총리 대신 이 총재가 주재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기재부 측에서는 최 권한대행 대신 김범석 1차관이 배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권한대행 입장에서는 예전처럼 부총리로서의 업무를 다할 시간적 여력이 안 된다”며 “앞으로는 이번처럼 차관이 대신 F4회의에 참석하는 경우가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제 당국 수장 4명이 동등한 자격으로 모이는 F4회의의 성격이 모호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최 권한대행은 경제부총리 신분으로 F4회의에 참석했지만 이제는 대통령 권한대행 직함도 갖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및 한은 총재에 대해 명목상 인사·지명권이 있다. 사실상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처럼 성격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계속 경제부총리로서 F4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고금리·강달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은 외자운용원은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1~2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되면 정책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은은 “미 정책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며 “감세 규모가 커지면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위험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 수요가 늘어나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게 된다. -
인천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설치
사회전국 2024.12.30 15:57:47인천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잔디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30일 조문을 시작해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으며,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시 공공기관과 관공서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첩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 및 각 공공기관에서는 전 직원이 애도 리본을 착용하고 애도에 동참한다. 시는 4000개의 애도 리본을 제작해 12월 30일부터 배포하고, 기관별로 추가 제작을 요청했다. 조기 게양도 실시된다. 시 본청 및 산하기관, 군·구 등 모든 공공기관은 애도 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며, 희생자를 추모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보람상조,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수습 지원 나서
산업중기·벤처 2024.12.30 15:52:17보람상조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전문 인력 등을 신속히 현장에 파견하며 수습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보람상조는 사고 직후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현장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전문 인력과 고인 이송 차량을 급파했다”며 “상조기업으로서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과 세심한 지원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람상조 긴급대응팀은 사고 직후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구성됐다. 복지부는 29일 대한상조산업협회 등을 통해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기업들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당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수습 이후에도 유가족의 요구사항에 맞춘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람상조는 앞으로도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올해 코스피 마지막 날인데…2400선 무너졌다[마감시황]
증권증권일반 2024.12.30 15:52:12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장 후반 하락 전환해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30%) 내린 2397.49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장 후반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005930)(-0.93%), SK하이닉스(000660)(-0.34%), 현대차(005380)(-1.40%)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1%), 셀트리온(+3.94%) 등은 올랐다. 전날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로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했다. 제주항공 최대주주이자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006840) 주가도 12.12% 하락 마감했다. 한화오션(042660)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을 수주했다는 보도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보다 1.22% 오른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및 의료기기 업체 셀루메드(049180)는 주사제형 피부이식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6억 원, 1225억 원씩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554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1.83%) 오른 678.19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인 알테오젠(196170)(+2.82%), 에코프로비엠(247540)(+1.76%), HLB(028300)(+3.98%), 에코프로(086520)(+0.88%) 등이 대부분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0억 원, 160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489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
건설업 최장 한파…탄핵정국 장기화땐 '암흑'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2.30 15:49:47자동차 부품사 파업과 석유화학·철강·건설업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달 생산지표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7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역대 최장 기간 내림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고 있어 추가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2.6으로 전월 대비 0.4% 줄었다. 9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생산이 전월보다 0.2% 감소하면서 올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가장 오랜 기간 마이너스다. 건설 수주가 1년 전보다 62.9% 늘어났지만 수주가 시공 실적(건설 기성)으로 이어지려면 통상 1년~1년 6개월가량 소요되는 만큼 건설투자 전반이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설령 수주를 한다 해도 금리와 건설 비용이 높아 착공으로 바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내년까지는 건설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7% 줄어들었다.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 파업 여파에 자동차 생산이 5.4%나 위축됐기 때문이다. 전자 부품 생산도 4.7% 감소했다. 그나마 반도체 생산이 3.9% 늘어나며 추가적인 감소세를 막았다. 반도체생산지수는 175.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 주력 업종의 시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광공업 생산이 추가적으로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최근 중국의 저가 수출 여파로 철강·석유화학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될 정도로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업종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산업 생산 부문은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해석했다. 투자지표도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설비투자 역시 한 달 새 1.6% 줄어들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 둔화가 설비투자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 관련 지표 또한 부진하다. 제품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증가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같은 대형 소비 촉진 행사에서 의류·신발·취미용품 등의 판매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로 보면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서비스업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2%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떨어진 97.6을 나타내며 9개월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 대비 0.1포인트 오른 100.8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8.4로 전월보다 12.3포인트 떨어져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1월 기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4.6으로 2022년 4월 이후 34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경기 회복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박 전문위원은 “최근 소비심리지수와 BSI의 급락에서 볼 수 있듯 계엄 사태의 여파가 서비스와 기업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
한화, 환아 돌봄 가정 지원… 101개 가정 참여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12.30 15:47:14한화갤러리아는 올해 하반기 시작된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에 101개 가정이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가 함께 하는 중증 환아 보호자 휴식 지원 프로젝트다. 장기간 간병으로 지친 돌봄 가족의 ‘분리 휴식’을 돕고 휴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 하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제주 여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돌봄 가족은 12월 기준 101가정(30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한화 호텔·리조트 중 가장 많은 가정이 방문한 곳은 서울에 있는 ‘더 플라자’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어렵게 여행을 결심했지만 불안감에 아이가 입원한 서울대학교병원 근처에 머무는 보호자들이 많았다”면서 “여전히 분리 휴식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픈 아이 걱정에 마지막까지 참여를 망설였던 가족들은 여행 이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사 결과 참가자 전원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열에 아홉은 ‘재충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24시간 간병으로 소홀했던 ‘비장애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화는 유튜브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족들의 특별한 일상도 공개했다. 두 가족 모두 간병 탓에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용의 영상이다. 두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난 정영남 씨는 “딸들과 고향인 부산에 갈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친정엄마와 함께 강원도 속초에 다녀온 윤신아 씨는 “엄마와 정말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정말 의미 있는 여행이었고 (돌봄을) 더 잘할 수 있는 힘을 얻어간다”고 언급했다. 돌봄 가족이 여행할 동안 환아들이 머무는 도토리하우스도 겨울을 맞아 변신했다. 층별로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 쌓인 마을, 선물상자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풍경들로 꾸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간병에 몰두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돌봄 가족들에게 짧지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아 가족들의 쉼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루새 7만건 취소' 제주항공 "취소량 많지만…신규 유입량 유지 중"이라는데 [제주항공 무안 참사]
산업산업일반 2024.12.30 15:43:43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하루 동안 6만 8000여건의 항공편이 무더기 예약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항공권 취소 건수는 약 6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은 3만 3000여건, 국제선은 3만 4000여건이다. 집계는 전날 새벽부터 이뤄졌으나 대부분의 취소 건은 무안공항 사고가 벌어진 전날 오전 9시께 이후부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무래도 이 상황이 있고 난 이후에 평소보다 취소량은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신규 유입량도 여전히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사고가 난 여객기는 대부분 한 중소 여행사의 주도로 기획된 크리스마스 패키지 상품 전세기로 드러나 패키지여행 상품 취소 사례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29일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
"이븐하게 단 맛"…'프리미엄 가나', 안성재 셰프와 맞손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12.30 15:42:37롯데웰푸드(280360)가 가나 초콜릿 50주년을 기념해 안성재 셰프와 ‘프리미엄 가나’ 브랜드 필름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프리미엄 가나는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기 위해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가나의 상위 브랜드다. 롯데웰푸드가 안성재 셰프와 손을 잡은 것은 그의 진정성과 전문성이 프리미엄 가나의 맛과 품질을 보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였다. 안 셰프는 최근 화제가 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엄격한 심사평으로 음식과 먹거리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줬다. 이번 브랜드 필름에서 안 셰프는 프리미엄 가나를 디저트 코스로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프리미엄 가나와 곁들여 먹기 좋은 페어링 메뉴로 커피, 와인, 아이스크림 등을 제안한다. 또 전문 쇼콜라티에가 가나산 카카오에 엄선된 재료를 황금비율로 조합하는 골든 블렌딩 장면도 담겼다.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가나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가나 헤이즐넛,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쇼콜라,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모카프레소등 3종을 포함해 총 10종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나는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로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며 “'가나, 디저트가 되다'라는 캠페인을 본격 전개하며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의료 강화할 '지역 포괄2차 병원' 육성한다… 분만·화상 등 전문병원도 투자
문화·스포츠헬스 2024.12.30 15:40:33정부가 병원급 이상 2차 의료기관과 화상·수지접합·분만 등 특수한 진료에 특화된 전문병원을 육성하기 위해 보상을 강화하는 등의 구조전환을 추진한다. 지역 의료 수요에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 역량이 있는 병원을 ‘지역 포괄2차 병원’으로 지정해 육성에 나선다. 2차 병원들이 기능·역할이 모호한 상태에서 무분별한 확장 속에 상급종합병원과 경쟁해 온 현 상황을 지양하는 대신 기능에 맞게 역량을 키우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어 2차병원·의원급 구조전환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가칭 ‘지역 포괄2차 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일반적 진료는 물론 필요할 경우 상급종합병원에 버금갈 만큼 중증·응급 진료도 감당해낼 수 있는 병원 육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들 병원이 진료하기 적합한 질환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수가(의료행위 대가)를 인상해주고 24시간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 화상·수지접합·분만 등 특정 필수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병원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병원은 대부분 병원급 이상 2차 의료기관이지만 전문 분야 평가가 우수하면 해당 분야의 중증 진료는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수가를 얹어줄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수술·입원이 가능한 병원은 해당 질환의 응급센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응급 수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문병원의 특성에 맞춰서 지정 및 평가 기준을 새롭게 개편함으로써 포괄적 진료를 하기 어려운 특성 때문에 저평가되는 일을 막기로 했다. 지역에서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환자들의 통합·지속적 관리를 위한 ‘기능적 일차의료기관’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지역사회 내 주치의 개념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병원 종별 구조전환과 함께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은 현재의 획일적 종별 가산제에서 세부 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대폭 바뀐다. 현재는 현재는 상급종합병원 15%, 종합병원 10%, 병원 5% 등으로 종별 가산이 정해져 있으며 전문병원 등은 평가 기준이 따로 없다. 앞으로는 중증·2차 종합진료·특정과목 전문진료·일차의료 진료 등으로 기능별 성과 평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경우 각각의 역할과 유형에 맞는 성과를 달성하면 최고 등급의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과학적 원가 분석을 계속해 저평가받는 수술·처치의 보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고평가된 검체 등의 보상은 조정하는 등 공정 보상 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남양주시, 내년 지역화폐 인센티브율 10% 유지…지역 경제 활기 되찾는다
사회전국 2024.12.30 15:38:13경기 남양주시가 지역화폐인 남양주사랑상품권의 내년도 인센티브율을 10%로 상시 유지한다. 이와 함께 내년 1~3월 남양주사랑상품권의 충전한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지역 화폐 관련 정부 예산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사랑상품권은 올해 2600억 원 이상의 지역 소비를 견인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가계 소비 지원에 기여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역 소비 효과가 3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확대를 통해 지역 소비가 증가하고 골목상권이 더욱 활기를 띠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 회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착한가격업소 수시 지정, 공공요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영상]"조종사, 조류 충돌로 8시 59분에 메이데이…처음이자 유일" 국토부가 공개한 사고 상황[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회사회일반 2024.12.30 15:37:47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조종사가 사고 발생 4분 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메이데이(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사고기 조종사가 8시 59분에 조류 충돌에 따른 메이데이를 선언하고 복행(고 어라운드·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이는 것)을 했다"며 "당시 보낸 신호가 처음이자 유일한 조류 충돌 신호"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무안공항 관제탑은 이보다 2분 전인 오전 8시 57분 조류 활동(충돌) 경고를 했고, 2분 뒤 조종사는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를 외쳐 조난 신호를 보낸 뒤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고 통보했다. 사고기는 이후 9시 당초 착륙하려던 활주로 방향(01활주로)의 반대쪽에서 진입하는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고, 9시 3분깨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복항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관제사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착지하게 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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