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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특례·입영연기 적용'… 정부, 사직 전공의 대상 레지던트 모집공고
문화·스포츠헬스 2025.01.14 18:02:48정부가 의정 갈등 속에 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특례와 입영연기를 허용함에 따른 레지던트 추가 모집 계획을 14일 공고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당시 수련특례를 적용했음에도 지원이 극도로 저조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공의들이 여전히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가운데 지원이 활발히 이뤄질지 미지수다.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2025학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2차모집, 사직전공의 대상 레지던트 1년차 및 2~4년차 모집공고를 냈다. 이번 레지던트 모집은 15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를 하며 20~22일 면접(실기)시험을 거쳐 2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사직 전공의 대상 레지던트 모집은 지난해 3월 수련 개시를 앞두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에 반발해 사직한 이들이 지원할 수 있다. 1년차는 전공의 임용을 포기했던 이들을, 2~4년차는 연차 승급을 앞두고 사직한 전공의들을 뽑는다. 신규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의 경우, 지난해 12월 1차 모집 당시 불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선발 인원은 3405명 규모다. 복지부는 9220명에 이르는 지난해 집단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최대한 끌어낸다는 차원에서 이번 모집에 한해 수련특례를 둬 동일 연차·진료과로 복귀할 수 없는 제한을 풀었다. 또한 수련을 완료한 후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입대 시기도 연기해줄 계획이다. 다만 사직 전 수련하고 있던 병원 내 동일 과목에만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수련병원별 초과 정원도 인정함으로써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복지부 측은 이번 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하면 2월 중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입영연기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인턴의 경우 다음달 3일부터 모집에 들어간다. 2025년 의사 국가고시 필기 응시자가 285명에 그친 상태라 지난해 인턴 사직자의 복귀 여부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
"가구 부담↓·농산물 소비↑"…포천시, 다둥이 가정에 지역 생산 쌀 지원
사회전국 2025.01.14 18:02:20경기 포천시는 올 연말까지 4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함과 동시에 다자녀 가구 지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원받는 쌀의 양은 가구 규모에 따라 4자녀는 20㎏, 5자녀는 30㎏, 6자녀 이상은 40㎏으로 차등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거주하며 막내가 18세 이하인 4자녀 이상 가구다. 신청은 올해 말까지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가구주는 포천시청 누리집의 공고문을 확인한 후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현하며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둥이 가정 쌀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뻔한 명절을 FUN하게…호텔·리조트 이색체험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14 18:02:06호텔·리조트들이 예년보다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길어진 반면 비용 부담이나 사회적 분위기로 국내 여행객을 유치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설악비치는 설 연휴 기간 일찍이 만실을 기록했다. 소노인터내셔널 역시 쏠비치 진도, 소노펠리체 델피노, 비발디파크 등 전 지점이 설 연휴 기간 사실상 만실로 집계됐다. 다른 호텔·리조트들도 설 연휴 이색 체험을 내세워 ‘호캉스’를 유인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가들의 라이브 공연 등이 포함된 ‘설캉스(설+호캉스)’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시티팝·레트로 열풍과 함께 세대를 불문하고 다시 주목받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상은’과 국내 정상급 재즈 피아니스트 ‘성기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 & 박재홍 보컬리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라이브 공연이 포함된 ‘타임리스 튠스 파트 1, 2’ 패키지에는 △객실(1박) △타임리스 튠스 라이브 콘서트 입장(2인) △스페셜 디너 뷔페(2인)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호텔은 가족 단위 고객이 호텔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가가호호복복(家家戶戶福福)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 이용객에는 자녀가 직접 윷놀이판을 꾸미고 놀 수 있도록 윷놀이 DIY 세트를 제공한다. 선착순 20개 객실에는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공기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매듭 공깃돌과 미니 복주머니 세트도 제공한다.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에서는 설 연휴 기간 투숙객에게 종자산 소원나무, 소원방위를 방문해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명상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평화를 찾는 소도구 테라피를 무료로 진행한다. 29일에는 대형 윷놀이 대회, 2월 1일에는 투호 던지기 대회를 열고 수상자에게 선물도 준다. 업계는 설 연휴 전날인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설 연휴는 전주 주말을 포함해 총 엿새다. 31일까지 연차를 낼 경우 최장 9일간 쉴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 안 좋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사회적 분위기도 좋지 않다 보니 해외보다 국내에서 조용히 쉬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다”며 “설 연휴 이전부터 강원도 지역의 리조트들은 투숙객이 많아 설 연휴 기대감이 높다”고 언급했다. -
[만파식적] 빅테크의 정치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1.14 18:02:03“저커벅스, 너 조심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7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쏟아낸 협박성 발언이다. ‘저커벅스(Zuckerbucks)’는 돈을 뜻하는 은어 ‘벅스’와 ‘저커버그’를 합성한 단어로 트럼프 측이 저커버그의 민주당 선거 자금 지원과 선거 부정 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만든 조어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1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의 계정을 정지한 뒤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트럼프와 빅테크의 갈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는 2016년 대선 당시 특별취재팀을 꾸려 트럼프에 대한 현미경 검증에 나섰고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후 ‘아마존 때리기’로 보복했다. 성평등·다양성·환경 등 진보적 가치를 중시하는 빅테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고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사고를 가진 트럼프에게 그런 빅테크는 눈엣가시였다. 그러나 빅테크 진영의 정치적 균열은 2016년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의 트럼프 지지로 시작됐고 이번 대선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선거운동의 선봉에 서면서 본격화됐다. 빅테크 수장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선 줄줄이 ‘백기 투항’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의 마러라고 자택을 두 차례나 방문한 저커버그는 트럼프 측근들을 중용하고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도 철회했다. 아마존과 오픈AI 등 도 취임준비위원회에 100만 달러씩이나 기부하고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추켜세우는 등 트럼프 줄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빅테크의 정치적 변신은 정부 정책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첨단 기술 시대에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더욱이 동맹국이나 기업에도 줄서기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게 트럼프의 스타일이다. 정치가 기업에 굴레가 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트럼프 2기를 맞아 치밀한 전략과 대응책을 마련해둬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
나만의 힐링타임…小小한 그 곳으로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14 18:01:38덴마크 그린란드나 노르웨이 피오르, 이탈리아 소도시 등 중장거리의 해외 여행지가 올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행 업계가 관련 상품 개발 및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여행 수요와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업계가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모두투어(080160)·노랑풍선(104620)·교원투어 등 여행사들은 올해 북유럽에 대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9월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인천~코펜하겐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덴마크·핀란드 등을 잇는 하늘길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유럽은 그동안 핀에어 외에는 취항 항공사가 없었는데 올가을부터는 취항하는 항공사가 복수가 되면서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원투어가 16일로 예정된 올해 첫 여행 설명회인 ‘트래블이지쇼’의 지역을 북유럽으로 선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슬란드와 핀란드가 잇따라 소개된 후 여행객들 사이에서 북유럽 여행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교원투어는 노르웨이 5대 피오르와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 ‘내가 꿈꾸는 여행 북유럽·발트 12일’을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국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도 올해 인기 목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가 기대하는 지역으로는 이탈리아의 절벽 위 하얀 마을인 ‘폴리냐노아마레’와 현실판 스머프 마을 ‘알베로벨로’, 시간이 멈춘 고대 도시 ‘마테라’, 프랑스의 올드타운 ‘콜마르’, 겨울 연휴가 성수기인 ‘스트라스부르’ 등이 있다. 웬만한 여행지는 다 가본 여행 고수들은 평소 가기 힘든 지역으로의 여행을 찾는다. 이들을 겨냥해 여행사들도 이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그린란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교원투어는 올해 5월 첫 출발을 앞두고 있다. 그린란드 패키지는 최저가가 약 1200만 원으로 고가지만 모객이 속속 완료되고 있다. 북극권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으로 전체 땅의 85%가 얼음으로 덮여 있다. 평균 기온이 0도에서 8도 사이인 5월부터 9월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다. 여행객들은 보트를 타고 에퀴 빙하를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고래·바다사자 등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노랑풍선은 올해 페루·볼리비아·칠레·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요를 올리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두 차례 중남미 여행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이 지역의 여행 수요가 높다는 점이 입증됐다. 회사는 올해도 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급속도로 늘어난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도 올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소도시 중에서도 미야코지마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는 미야코지마는 맑고 투명한 바다로 유명하다. 스노클링으로 거북이, 산호 군락 등을 볼 수 있어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 진에어가 미야코지마 직항 노선을 취급하면서 하늘길이 열린 점도 올해 인기 여행지로 전망되는 이유다. 기존에는 오키나와를 경유해야 해 여행객들의 불편이 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키나와를 여러 차례 다녀온 여행객이라면 올해 미야코지마를 대안으로 고려해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는 이 지역들을 전략적 여행지로 보고 올해 관련 상품 개발 및 모객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여행지와 차별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다 항공 노선까지 뒷받침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가 껑충 뛸 수 있게 된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여행객들이 제주항공 이용을 꺼리는 점은 여행사로서는 부담이다. 제주항공이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일본 소도시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취항해왔던 탓이다. 실제로 여행사들은 올해 일본 마쓰야마를 여행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사업 계획을 짰다가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는 노선으로 지난해 다카마쓰와 함께 일본 소도시 중에서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곳이다. 다른 관계자는 “무비자로 쉽게 갈 수 있는 중국, 몽골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소도시나 자연친화적 여행지, 프라이빗한 숙소, 장기 체류가 가능한 지역을 선호하는 수요가 올해 이어질 것”이라며 “일본 호시노리조트 등 이색 호텔·리조트를 발굴해 제휴를 맺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사진] 한국은행, 설 자금 방출
국제국제일반 2025.01.14 18:01:25설날을 보름 앞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은행 관계자가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을 내보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
캘러웨이, 신제품 엘리트 시리즈 공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14 18:00:48캘러웨이가 14일 서울 서초구 파스텔 골프클럽에서 올해 신제품인 엘리트(Elyte)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팀 캘러웨이의 함정우, 전가람, 배용준, 김홍택, 황유민, 이가영 선수 등이 참석해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엘리트 드라이버는 새로운 헤드 디자인, 스핀과 스피드를 최적화한 Ai(인공지능) 10x 페이스, 그리고 신소재 서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이 결합돼 비거리가 최대 8야드 증가했고 관성모멘트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엘리트 드라이버 시리즈는 엘리트, 엘리트 X, 엘리트 TD, 엘리트 맥스 페스트 4종으로 구성된다. 엘리트 드라이버는 조정 가능한 무게추가 탑재돼 뉴트럴, 드로, 페이드로 구질을 조정할 수 있다. 엘리트 X는 뉴트럴과 드로, 엘리트 TD는 뉴트럴 또는 페이드 샷을 원하는 골퍼들을 위한 모델이다. 엘리트 맥스 페스트는 초경량 모델이다. 캘러웨이는 오는 23일까지 사전 예약 구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타 행사는 2월 27일까지 지정된 공식 대리점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캘러웨이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재명, 원전 간담회 불참…기약없는 전기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14 17:59: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진행될 예정인 민주당의 에너지 정책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표가 직접 나설 경우 원전 정책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조속히 정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된 것이다. 야당 내부에서는 대형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기존 4기에서 3기로 줄이겠다는 정부의 수정안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국가 에너지 전략의 근간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확정도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14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16일 민주당 경제상황점검단과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가 개최하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에너지 믹스 대책 간담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탄핵 국면이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민감한 에너지 문제에 이 대표가 직접 관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다른 일정이 생겨 해당 간담회에 오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당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 대표가 먼저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 축소 제안에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이날 산업부는 민주당 소속 국회 산자위 위원 간담회에 참석해 원전 건설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11차 전기본 수정 실무안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엇갈리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경우 산업부가 먼저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축소를 제안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원전 정책이 갖는 상징성도 중시하고 있다. 산자위 소속 민주당 한 초선 의원은 “정부가 먼저 성의를 보였기 때문에 수정안을 중심으로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한다는 분위기는 충분히 형성됐다”며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에너지 문제는 산업 측면에서 봐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모두 이념적으로만 접근했다”며 “(야당 내부에도) 과학적인 사실과 경제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반면 또 다른 산자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간담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의원도 있었다”며 “석탄발전 비중이 의미 있게 줄어들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도 “아직 당 차원의 의견을 종합하는 과정”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어떤 결론도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11차 전기본 수정안은 대형 원전 1기 건설을 축소하고 2038년까지 태양광 2.4GW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이 과정에서 원전 비중은 35.6%에서 35.1%로 줄어들고 재생에너지는 29.1%에서 29.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가 전력 수급 정책의 기본 틀이 되는 전기본을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1차 전기본은 역대 계획 가운데 처리가 가장 늦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한 후 8개월째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이날 민주당 산자위 위원들에게 전기본을 설명했지만 공식적인 국회 보고 날짜는 잡지 못했다. 전기본은 국회 보고가 이뤄져야 다음 확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지낸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혁명에 발생하는 전력 수요가 어마어마하다. 이 때문에 전 세계가 발전소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이라도 만들어져야 하는데 보고 절차가 늦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전문성·신속성 인정"…김포우리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서 최우수 등급
사회전국 2025.01.14 17:56:55김포우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운영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인력 △시설 △장비 등 필수 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모니터링 등 7개 영역에 대해 이뤄졌다. 김포우리병원은 평가 영역 내 지표 중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전담 전문의 및 간호사 적절성, 병상포화지수, 중증상병 환자의 재실기간, 중증상병 환자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 8개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포·검단·강화 지역에서 유일한 A등급을 받았다. 고도현 김포우리병원장은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 등 중증 응급 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응급 질환에 대한 치료의 전문성과 신속성 등이 갖춰져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중증 응급진료 질 향상과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우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13년 김포시 최초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중증 응급환자 진료를 수행해 오고 있다. 첨단 PET·CT, MRI, CT, Angio 등 첨단 장비를 운용하고, 응급 혈액투석·응급 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의 11명이 교대로 365일 24시간 상주해 응급 상황에서도 최상의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진료 체계를 갖췄으며, 매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오고 있다. -
대기자금 증가에 11월 통화량 32조 껑충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14 17:56:23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투자 대기성 자금이 몰리면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1분기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서 가계·기업의 신용 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이 14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의통화량(M2·평균 잔액)은 전월보다 0.8%(32조 3000억 원) 늘어난 4143조 원을 기록했다. 2023년 6월 이후 18개월째 증가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금융 상품이 포함된다.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한 달 새 11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 폭이 전월(4조 원)의 3배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투자 대기성 자금이 늘어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성 자금 유치를 위해 일부 은행들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영업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시장금리 하락에 2년 미만 금융채도 5조 5000억 원 불어났다. 통화량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유동성 공급을 위해 12월 한 달간 50조 원에 달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서는 등 자금 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다만 유동성 증가에도 증시와 부동산 등 위험자산에 쏠릴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승헌 숭실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물가나 가계부채 상황이 많이 안정돼 부동산 과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화량 지표를 보면 예상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덜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앞으로 금융권의 가계 대출 확대 등으로 가계·기업의 신용 위험은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도 평가했다. 한은이 1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1)는 전 분기(-27)보다 26포인트 올랐다. 가계 주택대출과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에 대한 태도 지수는 각각 6과 3으로 지난해 4분기 뚜렷한 강화에서 (-42, -39)에서 완화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이며 이로 인한 신용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 위험은 업황 부진, 자금 사정 악화로 높은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며 “가계 신용 위험 역시 소득 개선 지연, 채무 상환 부담 지속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절벽에 재정 확대 급한데…추경도 줄다리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14 17:55:38주요 금융사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1%대 초반까지 내려가면서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서로의 셈법이 다른 정부와 여당, 야당이 팽팽히 맞서면서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 14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여당과 야당은 침체된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재정 확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추경 편성의 구체적인 시점과 형태·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선 시점이 엇갈린다. 정부·여당은 공공 부문 재정 중 3분의2 이상을 올해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한 만큼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추경을 검토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연초부터 당장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은 정부와 함께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경제 상황을 점검한 후 선제적으로 추경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지금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로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화폐 포퓰리즘 공략을 위한 ‘이재명 대선용’ 추경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조기 추경 편성 요구에 일단 선을 그으면서 올해 본예산 조기 집행 뒤 필요 시 추경 편성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정부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수 진작과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예산의 67%인 398조 원을 상반기에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수출(6838억 달러)마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 상반기(65%)보다 집행률을 더 끌어올린 것이다. 야당은 재정 조기 집행은 임시 방편일 뿐이라며 신속히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재정의 조기 집행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며 “추경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감한 규모의 추경 편성으로 민생 경제가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며 조기 추경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한국은행도 추경 조기 편성론에 힘을 싣고 있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정부가 농산물 수급 안정,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어 물가 자극 효과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기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여야가 정치적인 이해 득실을 떠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편성을 서둘러 합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추경 편성 시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은 지양하고 내수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점의 문제일 뿐 여야 추경을 통한 확대 재정의 필요성엔 공감하고 있다”며 “내수 부진으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는 정치 셈법을 떠나 여야가 조속히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 27일 임시공휴일 확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14 17:52:48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돼 설 연휴가 엿새간 이어지게 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25~26일 주말에 이어 27일,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쉬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을 위해 관보 공고 등 후속 조치에 즉시 착수했다. 인사처는 임시공휴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한 사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최 권한대행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을 당부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국내 여행과 ‘착한 소비 활동’ 등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상생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
‘보험빵’ 모집 등 알선혐의 400명 수사 의뢰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14 17:52:15지난해 8월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험금을 타려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보험사기인 ‘보험빵’ 모집 글을 올렸다. 가해 차량의 역할을 맡아줄 이른바 ‘공격수’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A 씨는 게시 글을 보고 연락한 5명과 함께 사기단을 꾸렸고 이후 12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챙겼다. 하지만 결국 금융 당국의 기획조사에 적발됐고 보험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보험사기특별법 시행 이후 5개월 만에 400여 명을 보험사기 알선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두 차례의 기획조사를 거쳐 24건의 고의 사고 정황을 포착하고 19명을 수사기관에 넘겼다.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자체 조사를 통해 380여 명의 혐의자를 적발했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 A 씨처럼 고액 알바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보험사기 공조자를 모집한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험사기특별법은 보험사기를 알선하거나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위반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특별법은 금융 당국의 보험사기 조사를 위한 자료 제공 요청권도 보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중고차 매매 업자와 성능 점검 업자 등이 공모해 중고차 성능 책임보험금을 빼돌린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국토교통부에 자동차등록 원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 내역을 요청해 암 진단서 등을 위조한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 민생 침해 금융범죄”라면서 “보험사기 알선 행위 등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차츰 지능화·조직화하는 신종 보험사기 수법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한미일 공동성명…"北, 지난해 가상자산 9630억원 탈취"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14 17:51:53한미일 3국이 지난해 발생한 6억 6000만 달러(약 963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공동 규탄 성명을 냈다. 북한의 가상자산 범죄에 3국이 함께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3국은 민간 부문 관련 기관과 단체에 북한의 사이버위협을 줄일 방안을 숙지할 것도 당부했다. 한미일은 14일 ‘북한 가상자산 탈취 및 민관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을 내고 “3국 관계 당국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라자루스그룹’ 등 북한 연관 지능형 지속 공격 단체들은 수많은 사이버범죄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을 탈취하고 거래소 및 가상자산 수탁 업체와 개인 사용자들을 겨냥해 사이버공간 내 악성 행동 양상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3국은 지난해 ‘DMM 비트코인(3억 800만 달러, 약 4498억 9560만 원)’ ‘업비트(5000만 달러, 약 730억 3500만 원)’ ‘레인메니지먼트(1613만 달러, 약 235억 5302만 원)’ 탈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지목했다. 3국은 추가로 ‘와지르 엑스(2억 3500만 달러, 약 3431억 4700만 원)’ ‘라디언트캐피털(5000만 달러, 약 730억 1000만 원)’ 탈취 사건도 북한 소행이라고 밝혔다. 3국은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에도 북한이 악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가상자산 업계를 대상으로 위장된 사회공학적 공격을 한 것을 관측했으며 한국과 일본 양국도 이와 유사한 북한의 동향과 전술을 주시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활동, 불법 수익 창출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 사이버행위자들에 대한 제재 지정, 인도태평양 지역 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한미일은 다양한 실무 그룹들을 통해 북한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고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휘발유값 다시 '들썩'…강남선 평균 2000원 육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14 17:51:49고환율 기조에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다섯 달 만에 ℓ당 1700원 선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구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값이 2500원을 넘어서는 등 유가 불안세가 향후 물가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3일 1702.3원을 기록한 뒤 이날 1705.1원으로 올랐다. 평균 휘발유값이 1700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 10일(1700.2원) 이후 다섯 달 만이다. 이날 기준 휘발유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775원)로 지난해 12월 14일(1705.5원) 이후 한 달 만에 4.1%나 상승했다. 서울 용산구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2871원에 달하기도 했다. 강남구 소재의 한 주유소 휘발유값도 2590원에 달하는 등 강남구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0원에 육박한 1947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55.6원으로 지난해 10월 22일(1422.1원) 이후 두 달 반 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평균 가격이 1639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 평균 가격이 1525.5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유소 기름값이 14주째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하는 추세다. 미국 정부가 이달 10일 러시아 석유 회사 및 러시아산 석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것이 국제유가 불안을 자극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 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82달러,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4%, 1.57% 상승했다. WTI는 지난해 8월 12일(80.06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해 8월 26일(81.43달러)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로 러시아 원유 주요 구매국인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돼 당분간 주유소 기름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국내 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2주간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도 다시 불안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고 있다. 농산물 등 가격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유가마저 불안할 경우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이 1.9%로 2%대에 근접했다”며 “석유류 가격 변화, 환율 등이 향후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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