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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초고급 휘발유, 3년 만에 판매량 20만 배럴 돌파
산업기업 2025.02.16 09:00:00HD현대(267250)오일뱅크는 초고급 휘발유인 ‘울트라 카젠’의 누적 판매량이 3년 만에 20만 배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울트라 카젠은 HD현대오일뱅크가 2021년 출시한 초고급 휘발유다. HD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인 ‘카젠’보다 품질을 개선한 제품으로 슈퍼카와 국산 프리미엄 승용차 운전자를 겨냥해 개발됐다. 울트라 카젠은 노킹에 대한 저항력인 옥탄가가 102 이상인 제품이다. 노킹은 원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이상 폭발 현상으로 엔진의 출력 저하와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 폭발 현상의 빈도가 줄고 완전 연소가 가능해져 우수한 연료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옥탄가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를 생산해 판매하는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일반 휘발유의 옥탄가는 91~93이고 고급 휘발유는 94 이상이다. 옥탄가를 102 이상으로 높이고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종 첨가제를 추가 투입해야 하고 저온 냉각 기술 등 고도의 정제 기술이 필요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초고급 휘발유 수요가 커질 것에 대비해 판매 대리점을 늘리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취득가액이 3억 원 이상인 ‘럭셔리 슈퍼카’의 2023년 판매량은 3138대로 2018년 307대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HD현대오일뱅크도 초고급 휘발유를 취급하는 지점을 출시 당시 15개소에서 62개소로 확대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이 2020년 대비 지난해 2배 넘게 성장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시장성이 높은 지역의 지점을 중심으로 초고급 휘발유 취급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태열 잇따라 찾은 美 의원들… 지역 안보·경제 협력 논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16 08:09:50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뮌헨 안보회의 중 짐 리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진 섀힌 상원 외교위 간사,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 외무위원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이들과의 면담에서 한미동맹 및 확장억제 강화, 조선‧에너지‧첨단기술 분야 경제 안보 협력,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 등 새로운 미 행정부 하에서의 양국 협력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도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 하에 이러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의원들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며 강력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그간 양국이 쌓아올린 협력의 성과가 새로운 행정부에서 더욱 공고화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119대 의회에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각 면담은 모두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은 점증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태지역의 핵심 동맹인 한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다고 강조했다. 리쉬 위원장과의 면담에 동석한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한국과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논의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매스트 하원 외무위원장은 중국·러시아·북한·이란 등 권위주의 세력의 부상에 우려를 표하면서 긴밀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역내 위협에 공동 대응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들 의원은 조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높은 신뢰를 표했다.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양국간 활발한 소통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뮌헨 안보회의 계기에 상하원 핵심 지도부 인사들과 연쇄 면담이 전격 성사된 것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럽다니"…종일 신은 '이것' 신고 잤다가 '깜짝'
문화·스포츠헬스 2025.02.16 08:03:46귀가한 뒤 하루 종일 신었던 양말을 그대로 신고 자는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수면클리닉에 따르면 양말을 신고 잠을 자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원활해져 체온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겨울철에 효과적이며,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잠드는 시간이 단축되고 숙면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하루 종일 외부에서 신은 양말을 그대로 신고 잠드는 것은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한 매트리스 회사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 사용자 1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잠자리에 들 때 양말을 신는 사람 가운데 30%만이 깨끗한 양말을 신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동안 신었던 양말 8켤레의 미생물 함량을 분석한 결과, 양말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이는 일반적인 TV 리모컨보다도 더 불결한 수준으로 양말에서 먼지진드기, 곰팡이, 녹농균과 같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발견됐다. 25%의 양말에서는 배설물과 관련된 세균까지 나왔다. 이 같은 오염은 집안에서 맨발로 걷거나 바퀴벌레 배설물 등의 환경적 요인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위생을 위해 깨끗한 양말을 신고 잠자리에 들고, 가급적 집에서는 실내화를 착용해 양말의 오염을 방지하고, 침대 시트를 자주 세탁할 것 등을 권했다. 한편 깨끗한 양말을 신고 자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대체로 체온이 떨어지는데, 손발이 찬 사람은 이로 인해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몸이 찬 사람은 깨끗한 양말을 신는 게 숙면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양말을 신은 사람은 7.5분 더 빨리 잠들고, 32분 더 오래 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
"30분 안에 짐 싸서 나가" 트럼프 구조조정 칼바람… 저연차 공무원 1만명 '해고'
국제정치·사회 2025.02.16 08:03:09트럼프 대통령과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가 연방 공무원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저연차 공무원 약 1만명이 해고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내무부, 에너지부, 재향군인부, 농무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연방기관에서 근무 기간 1년 미만의 수습 공무원 9500여 명이 해고됐다. 해고된 직원들은 사전 녹화된 영상이나 그룹콜을 통해 통보를 받았으며, 일부는 30분 내 퇴거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취임 후 정부효율부를 설치하고 머스크를 수장에 앉혀 대대적인 정부 인원 감축에 돌입했다. 백악관 인사관리국(OPM)을 통해 모든 정부 기관의 견습 직원 명단을 작성하도록 명령했다. 해당 조치는 견습 직원의 경우 해고가 더 용이하다는 취지로 설명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축을 시도했으나 신청자가 7만5000명에 그치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가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
“중대 결심” 발언에 尹 하야설, 법적 가능성은?[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5.02.16 08:00:00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진행 방식에 항의하며 한 ‘중대 결심’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이른바 ‘하야설’이 제기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이 “고려치 않고 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정치는 물론 법조계 내에서도 현실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13일 “지금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을 비롯한 명문의 법률 규정을 위반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법·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빠른 결정보다는 신속하고 공정한 심리, 정확하고도 정치적 중립성을 겸비한 심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만 헌재의 존재 의미가 있다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헌재 심리에 반발하며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강한 발언을 내놨고, 이는 여야 정치권 내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완료되기 전 하야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에 윤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14일 본인 페이스북에 “변호인단이 직접 접견 다니고, 변론 전후로 계속 대화를 나누는 데 누구도 하야 같은 소리 입 밖에 꺼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며 “망상을 입 밖에 꺼내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윤 대통령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형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하야가 가능한 지 등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물론 체포, 구속, 기소 등 지금까지 이르는 전 과정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꼽힌다. 게다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형사 재판이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하야 등이 이뤄질 수 있는 지에 대한 법적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 법조계에서 ‘현재 상황에서 윤 대통령 하야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도 여전히 법적 논쟁이 분분한 이유다. 윤 대통령의 하야가 법률상 가능하지 않다는 데 근거로 제기되고 있는 건 국가공무원법이다. 해당 법 제87조의4(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의 징계사유 확인 및 퇴직 제한 등)에 따르면, 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이 △파면, 해임, 강등 또는 정직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가 있거나 △비위(非違) 관련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때 △징걔위원회에 파면·해임·강등 또는 정직에 해당하는 징계 의결이 요구 주인 때 △조사·수사 기관에서 비위와 관련해 조사 또는 수사 중인 때 △각급 행정 기관의 감사부서 등에서 비위와 관련 내부 감사 또는 조사 중인 때에는 소속 장관 등은 퇴직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현직 대통령이 공무원 신분이고, 탄핵심판,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퇴직에 해당하는 하야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안성훈 법무법인 법승 변호사는 “하야는 스스로 물러나는 행위라 현재 정지돼 있는 대통령 직무와는 무관하다”며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 만큼 행복추구권이라는 측면에서 (하야라는) 권리를 주장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도 공무원으로, 탄핵심판을 하나의 중한 징계 과정으로 본다면, 하야는 불가능하다”며 징계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공무원이 퇴직하지 못한다고 법률에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한규 법무법인 공간 변호사는 “공무원의 경우 징계 사유가 있을 시 퇴직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하야는 불가능하다”며 “탄핵심판으로 윤 대통령 직무는 현재 직무대행이 이어가고 있다”며 “그만큼 하야가 가능한 지에 대한 법률적 판단도 대통령 직무대행이 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일상에 스며든 AI… 1년새 이용 건수 300% 폭증
경제·금융카드 2025.02.16 08:00:00생성형 AI 구독 서비스 이용이 1년 만에 약 4배 급증했다. 업무와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료 구독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6일 KB국민카드가 신용·체크카드로 구독 서비스 이용하는 고객 약 460만 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자료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의 구독 결제 이용 건수는 2023년 12만 7641건에서 2024년 50만 8669건으로 전년 대비 299% 늘었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기술로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챗GPT, 클로바X 등이 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되면서 AI 서비스를 구독하는 고객의 충성도도 높아지고 있다. 생성형 AI 유료 구독 고객 10명 중 3명은 7개월 이상 구독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구독 결제 증가율을 기록한 분야는 생활 건강 관련 서비스다. 건강 관련 구독 결제 이용 건수는 2023년 46만 8695건에서 2024년 74만 5322건으로 59% 증가했다. 그 뒤를 △쇼핑·배달 멤버십(34%) △뉴스·매거진(3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카드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25세~54세 남녀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 유형 중 영상 스트리밍이 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쇼핑·배달 멤버십 61%, 음악 스트리밍 40%, 전자책·만화가 2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이나 쇼핑·배달 멤버십 구독 응답자의 90% 이상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독 서비스 결제 데이터를 연령대별로 보면 쇼핑·배달 멤버십은 40대 고객 비중이 25%로 가장 많았다. 음악과 영상 스트리밍은 20대가 각각 41%, 30% 생활·건강과 관련된 구독은 30대 44%, 생성형 AI는 20대가 38%로 나타났다. 젊은 층일수록 디지털 콘텐츠, 생산성 도구,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경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구독하는 응답자는 74%, 전체 평균 구독 개수는 월 5.8개로 나타났다. 특히 25세~29세 고객은 평균 7.3개 유료 서비스를 구독하고 43%는 7개 이상 이용 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세~39세 고객의 경우 32%가 7개 이상의 다중 구독 서비스를 유료 구독한다고 응답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여가와 실생활 편의를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일상 필수 소비 영역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면서 “세대별로 차별화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카드업권 최초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고객 상황에 맞는 카드상품 비교, 사용 문의 등 대화형 금융상담 서비스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
한미일 첫 외교장관회담서 "강력한 대북제재 공조" 한 목소리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16 07:44:08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이 모여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대해 뜻을 모았다. 에너지 안보와 원전 분야의 협력 등도 논의됐다. 외교부는 15일 조태열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3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3국 장관들은 강력한 대북압박과 함께 북한의 제재 위반·회피 활동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각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어떠한 보상도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개최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미일 협력의 범위가 경제 안보와 인공지능(AI), 양자, 반도체 등의 분야로 넓어지고 있으며 이를 확대하기 위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공유됐다. 3국 장관들은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3국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특히 우리나라가 올해 의장국을 맡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미국과 일본의 지지를 당부했다. 또 3국 장관들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분야에서 3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변화, 첨단 소형모듈원전(SMR) 및 여타 선진 원자로 기술 발전·도입을 위한 공동 노력도 언급됐다. -
트럼프, 반도체도 관세 때릴까…"부과시 美만 타격”
산업산업일반 2025.02.16 07:19:4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내달 12일 시행한다고 밝힌데 이어 자동차 관세부과도 “아마도 4월 2일쯤” 이라고 말했지만 반도체 관세에 대해선 추가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철강과 자동차 관세와 달리 반도체 관세는 미국에 별 실익이 없이 미국 기업들만 힘들게 하고 물가 불안만 조장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반도체 산업이 가진 복잡한 공급망 구조 때문에 트럼프 정부가 의도하는 정책 효과를 거두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이 반도체 관세 부과를 검토하더라도 미국 기업들이 누릴 이득이 제한적이고 불분명해 실제 부과 방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예외없이 25% 부과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다분히 미국 기업을 보호하거나 외국 기업의 미국내 투자를 늘리기 위한 것인데 이런 목적을 반도체에선 거두기 쉽지 않은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미국 내 대체품이 사실상 없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메모리는 군사용 등 일부 특수 목적용 제품을 제외하면 전무한데다 미국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준공 후 양산까지는 먼 얘기다. 마이크론은 주력 제품을 일본과 대만 공장에서 생산하는데 대만 타이중, 타오위안 등에서만 D램의 65%를 만들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특히 공급망이 매우 복잡해 미국 정부의 의도대로 정책 효과가 날 지도 미지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이자 인공지능(AI) 컴퓨팅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만 해도 수요처인 미국 빅테크로 바로 가지 않는다. 대신 HBM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패키징하는 대만 TSMC로 갔다 이후 서버 제조 업체 등을 거쳐 미국으로 들어가는 구조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직수출되는 반도체는 현재 전체 수출의 7%에 불과하다. 자국 내 대체제가 없는 만큼 관세 인상은 결국 미국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HBM의 수요자도 엔비디아, AMD, 아마존, 구글 등 미국 기업이다. 미국 정보기술(IT) 디바이스 제조사들도 국내 첨단 D램의 주요 고객이다. 조중휘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미국 내 자체 생산하는 반도체가 많지 않아 높은 관세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결국 자국 소비자나 기업에게 비싸게 팔릴 수 밖에 없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미국이 관세 정책을 꺼내든 건 무엇보다 TSMC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TSMC는 첨단 반도체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의 미국 생산 비중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그러면서 반도체 보조금도 아끼려는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
주한中대사관 '난입 시도'에 "우려·유감 韓 정부에 전해"
사회사회일반 2025.02.16 07:15:00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착용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해 대사관 측이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대사관은 15일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을 우려하고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우려와 유감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했고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결과 통보를 기다리겠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오후 7시 36분께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인 40대 남성 안모씨가 대사관 문이 열린 틈을 타 난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캡틴 아메리카 차림이었던 안씨는 "중국대사관에 테러할 것"이라고 말한 뒤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중국 대사관에 배치된 우리나라 경찰들을 향해 ‘한국인 아닌 것 같다’, ‘때려도 되죠’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체포된 뒤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혐중 여론을 피부로 깨달아보라는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이 상정된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가 열린 지난 10일 인권위에 찾아가 탄핵 찬성 세력 등의 출입을 막겠다며 엘리베이터를 가로막고 서는 등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때도 그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착용했다. -
"승강기 점검하러 올라갔다가 '쾅'"…20대 작업자 추락사
사회사회일반 2025.02.16 07:00:00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를 점검하던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30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25층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승강기 안전관리자 A씨가 어제(14일)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을 밝혔다. A씨는 홀로 25층 출입문을 통해 승강기 상부에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기 점검 작업은 2인 1조가 원칙이지만 A씨의 경우에는 점심쯤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혼자 오전에 점검했던 승강기를 다시 찾았다. A씨는 승강기를 24층에 세워둔 뒤 25층 출입문을 통해 승강기 위에 올라갔다. 최상층 바로 아래에 승강기를 세운 뒤 위층 출입문으로 동체 상부에 올라가는 것은 승강기 수리 및 점검 업무를 할 때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후 A씨가 보이지 않자 동료들이 같은날 오후 6시50분쯤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 끝에 30여분 만에 승강기 통로 지하 1층에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고층에서 엘리베이터 상단 부분을 점검하던 도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에 안전 조치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
광고판 세우고 첨단 물류센터로…주유소 치열한 생존경쟁
산업산업일반 2025.02.16 07:00:00국내 주유소 숫자가 1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1만 개 선이 붕괴될 상황을 맞았다. 정유 업계와 각 주유소는 광고 대행업과 임대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등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 1만 3004개로 최고치를 찍은 전국 주유소 숫자는 2016년 1만 1894개로 1만 2000개 선이 무너졌고 다시 6년 뒤인 2022년(1만 954개) 1만 1000개 선이 깨졌다. 지난해 말 현재 1만 644개가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수요 추세를 감안할 때 주유소 수가 향후 8000개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본래 수요에 비해 주유소가 많이 생겨나 시장이 과포화 상태였던 데다 높은 임차료와 전기차 확산으로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 대수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내연기관 자동차는 2337만 대가 누적 등록돼 1년 전보다 27만 7000대 줄었다. 경유차가 39만 9000대 줄어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세를 이끌었다. 반면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274만 6000대가 누적 등록돼 1년 만에 62만 6000대 늘었다. 휘발유·경유의 내수 물량도 2022년 2억 5200만 배럴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2억 5010만 배럴을 기록했다. 2040년까지 휘발유·경유 수요는 2020년 대비 37.7%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 업계는 줄어드는 수요를 극복하려 부가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HD현대(267250)오일뱅크는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광고 대행업을 추가했다. 주유소 내 주유기에 디지털 스크린을 부착해 광고를 송출하고 그에 따른 광고 수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전국 55개 주유소에서 180대의 주유기에 광고물을 부착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주유소 유휴 공간을 활용한 창고 대여 서비스나 캠핑카 오폐수를 처리하는 덤프스테이션 사업도 실시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광고 플랫폼 사업은 직영 주유소뿐 아니라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자영 주유소에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유소 수익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GS(078930)칼텍스는 편의점과 세차장, 차량 정비소가 결합된 복합 주유소 모델을 운영 중이다. 자영 주유소들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주유소 시설에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택배 서비스, 무인 세탁소 등을 입점시키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를 표방하는 ‘에너지 플러스 허브’를 론칭하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 에너지 플러스 허브에는 스마트 소형물류센터(MFC)를 설치해 인근 주민을 상대로 물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MFC는 물품의 입고·보관·출고를 모두 자동화했다. 물류센터에 설치된 6대의 로봇이 하루 3600개의 물품을 자동 처리한다. 에쓰오일은 2020년 초 공유 전기 자전거 업체와 제휴해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노브러시 자동 세차 등 특화 세차 사업과 이마트24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맞춤형 편의점 사업, 커피·피자 브랜드 입점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
롯데온, 17일부터 연간 최대 브랜드 축제
산업생활 2025.02.16 06:00:00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이 연간 최대 브랜드 대축제인 ‘롯데온(ON)세상 쇼핑 페스타’를 17일부터 23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0년부터 매해 열리는 것으로 대단위 할인과 적립혜택을 주는 게 특징이다. 브랜드별 인기 아이템을 국내 최대 혜택으로 제안하는 ‘브랜드 판타지’의 경우 지난해보다 참여 브랜드가 늘었다. 한샘, 나이키, 닥스키즈, 빈 폴, 버버리, 메트로시티,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등을 비롯한 총 89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준비 물량 역시 총 200억 원대 규모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17일 오픈 첫날에는 한샘, 바비브라운, 아디다스의 행사가 열린다. 추천 상품으로는 ‘한샘 프라임 노블 천연면피가죽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4인용 최종 혜택가 : 110만 원대)’, ‘아디다스 갤럭시7 ID8755 런닝화(최종 혜택가 : 3만 원대)’ 등이 있다. 이어 18일에는 LF패밀리와 마인드브릿지, 아모레퍼시픽 행사, 19일에는 미샤, 블루독 패밀리, 유한킴벌리의 브랜드 판타지, 20일부터는 나이키, LG전자, 빈폴, 랑콤 브랜드의 행사가 이어진다. 23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롯데온 앱에서 '딜크릿 타임'을 검색하면 비밀 포인트 혜택도 제공된다. 롯데온 상품을 6개월간 미구매한 고객이 딜크릿 상품을 구매하면 1000점부터 3만 점까지 엘포인트 혜택을 선착순, 랜덤으로 제공한다. 딜크릿이란 롯데온 앱 푸시 수신동의 고객에게만 보여지는 취향 맞춤 시크릿 딜 매장을 의미한다. 혜택가 상품을 한정 시간 동안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지형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이번 온세상 쇼핑 페스타의 경우 고객에게 보다 매력있는 브랜드 행사를 제안하기 위해 프로모션 혜택을 전년보다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봄 신상품과 함께 꽁꽁 언 소비심리에도 훈풍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
"우리 친해요"…한국과 관계 좋다는 일본인 4년 만에 이만큼 '쑥'
국제국제일반 2025.02.16 06:00:00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한일관계가 양호하다고 생각한다는 일본 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4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1월 24일까지 1734명을 대상으로 ‘2024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일관계가 양호하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51.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1%포인트(p) 오른 수치다. 한일관계가 양호하다는 의견은 2020년 16.6%였는데, 불과 4년 만에 34.6%포인트나 상승했다. 교도통신은 내각부가 우편 방식으로 조사를 시작한 2020년 이후 한일관계가 양호하다는 응답이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과 K-팝 등 한국 문화가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일본인은 전년 대비 3.5%p 오른 56.3%였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으로는 18~29세가 친밀감을 느낀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일관계 발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74.0%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
'경력 채용' 탓에 청년 취업 어렵다…"공공기관 신규 채용 늘린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16 05:30:00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신입 정기 채용을 대폭 줄이고, 수시 채용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청년층 취업 시장이 더욱 얼어붙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 3월까지 역대 최대인 120만 개의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87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 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5만 2000명 감소했던 취업자 수는 한 달 만에 다시 늘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9000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 8000명), 정보통신업(8만 1000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6만 9000명 줄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도 5만 6000명 줄었다. 건설 취업자 감소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건설사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줄이면서 현장 인력 수요가 줄어든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까지 뛰면서 상당수 건설사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꺼리고 있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프로젝트 단위 계약이 많아 업황 악화 시 고용 조정이 빠르게 이뤄진다. 건설업 취업자 감소가 향후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1만 8000명 줄면서 2021년 1월(-31만 4000명) 이후 4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고용률도 44.8%로 1.5%포인트 하락하며 2021년 1월(-2.9%포인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그동안 정부는 청년층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청년층 인구 감소를 꼽았는데 이를 반영한 고용률까지 떨어지면서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60세 이상과 30대 취업자는 이 기간 각각 34만 명, 9만 8000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청년층 고용이 크게 악화된 이유 중 하나로 대기업들의 정기 공채 폐지와 수시 채용 확대를 꼽고 있다. 과거에는 상·하반기 대규모 신입 공채가 열려 청년들이 준비된 일정에 맞춰 취업을 준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필요할 때만 인력을 채용하는 수시·경력 채용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청년층이 원하는 시기에 취업할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 비중은 54%에 불과해 전년 대비 13.0%포인트 떨어지며 기업 규모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올해 대기업 채용 방식에서 경력직 수시 채용의 비율이 전년 대비 27.5%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졸 정기 공채는 19.8%포인트 감소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경기 부진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 달 연속 경기에 대해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고 진단한 데 이어 이달에는 ‘내수 회복 지연’이라는 표현이 새롭게 들어갔다. 정부는 “1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을 통해 일자리·서민금융·소상공인 등 분야별 개선 조치를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설치하는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지난해 2만 명에서 2만 4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경제단체와 정부 간 ‘고용 애로 해소 핫라인’을 구축해 기업의 고용 관련 현장 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실효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신속 채용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직접 일자리를 1분기까지 역대 최대 수준인 120만 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테슬라 비켜'…中 BYD, '딥시크 AI' 탑재한 이유는 [딥테크 트렌드]
산업IT 2025.02.16 05:30:00세계 전기차 1위 브랜드인 중국 비야디(BYD)가 자율주행 대중화를 선언했다. 전 세계를 충격을 빠뜨린 딥시크의 인공지능(AI)을 자율주행 시스템 ‘천신의 눈'(天神之眼)에 탑재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BYD는 성능을 높여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등 선도기업을 맹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BYD는 1000만 원대의 차를 포함한 21개의 차종에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무료로 장착해 자사 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율주행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주행 데이터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BYD는 이달 10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스마트 전략 발표회에서 딥시크의 AI를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 ‘쏸지’(Xuanji)와 통합한다고 밝혔다. 2023년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인 BYD는 레벨 2~3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원격 주차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왕찬푸 BYD 회장은 "개입 없이 1000km 이상의 자율 주행을 달성할 수 있다”며 “발렛 파킹의 경우 99%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BYD는 중국에서 1000만 원대의 저가 차량에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무료로 탑재한다. 가격이 7만 위안(약 1392만 원) 수준인 ‘시걸' 해치백 등 저가 차종 3개에도 천신의 눈을 장착한다. 기존에는 20만 위안(약 3977만 원) 이상 모델에만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왔지만 가격 장벽을 절반 이상 낮춘 것이다. 저렴한 차량도 고속도로 자율주행보조시스템(NOA)와 차선 변경, 원격 주차 등 기능을 제공한다. 왕 회장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더는 가질 수 없는 사치품이 아니며, 안전벨트·에어백처럼 필수 도구”라며 '전 국민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딥시크를 장착한 BYD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테슬라 등 경쟁사를 맹추격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수한 성능을 지닌 딥시크와 결합으로 자율주행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순간적인 판단을 지원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실시간으로 차량 주변 데이터를 통해 위험을 평가하는 능력도 향상된다. 또 운전자의 AI 비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양동성 BYD 부사장은 “딥시크의 강력한 지식 표현 및 추론 능력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암묵적인 요구와 의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도 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학습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딥시크에 활용된 그룹 상대 정책 최적화(GRPO) 방식도 자율주행 개발에 도입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GRPO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진다. 빠른 속도로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된다는 전망이다. 또 1000만 원대의 전기차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을 추가하며 방대한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자율주행 개발에 필수적인 대규모의 데이터를 단기간에 얻게 되는 것이다. 왕 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첨단 지능형 주행을 수용해서 중국의 지능형 주행 기술이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격 속도를 높인 BYD 때문에 전기차와 자율주행 업계 모두 비상이 걸렸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4500만 달러를 한 번에 내거나 한 달에 9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반면 BYD 자율주행은 무료다. BYD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테슬라 외 전기차 기업들도 자율주행 가격 장벽을 낮출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국도 비상이다. 미국의 웨이모와 테슬라, 중국의 바이두 등 주요 기업이 질주하는 상황에서 BYD가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면 국내 기업이 설 자리가 좁아지게 된다. 자율주행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도 적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규제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구역인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전국 42개 곳이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자율 주행차는 수백 대 수준이다. 다만 BYD는 딥시크 관련 보안 우려를 극복해야 한다. CNBC에 따르면 스탠스베리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타이캉코는 "딥시크의 통합으로 BYD의 경쟁력이 강화되겠지만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과 같은 서구 시장에 진출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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