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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열풍에…인도서 중국으로 가는 ‘뭉칫돈’
국제경제·마켓 2025.02.16 17:39:12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열풍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양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난 몇 년간 크게 올랐던 인도에서 자금을 빼 올해 강세가 예상되는 중국 기술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서 최근 한 달 동안 1조 3000억 달러(약 1877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반면 인도 시장은 7200억 달러(약 1039조 원) 넘게 줄었다. 딥시크 열풍으로 중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며 중국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인도는 성장 둔화, 기업 실적 악화,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기록적인 자금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는 3개월 연속 인도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이는 지난 2년 만에 가장 오랜 기간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의 켄윙 아시아 주식 전문가는 “딥시크 열풍은 중국이 실제로 전체 AI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 몇 달 동안 중국 인터넷 관련주를 사들이면서 밸류에이션을 초과하는 일부 인도 주식은 처분했다. 최근 몇 년간 인도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중국을 대체할 제조 허브로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을 끌어모았다. 내수 중심의 인도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졌으나 최근 딥시크발(發) 훈풍을 타고 있는 중국 증시에 밀려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최고 경영진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산운용사 캔드리암의 펀드 매니저인 비벡 다완은 “딥시크 열풍이 중국 경제와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위험 대비 보상 측면에서 중국이 인도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MSCI 중국지수는 미래 예상 수익 추정치의 11배인 반면 MSCI 인도지수는 약 21배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지역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최근 몇 달 동안 대부분의 펀드가 인도 주식 비중을 줄이고 중국 주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럼프가 중국에 부과한 10%의 추가 관세는 중국 주식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아문디SA는 “양측이 무역 협상에서 합의하면 휴전이 가능하겠지만 이러한 합의는 가까운 미래에 유동적이고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인사] 병무청
사회피플 2025.02.16 17:38:45◇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병역자원국장 김인환 <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문경식 <과장급 전보>△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윤미경 △기획조정관실 혁신성과담당관 이강석 -
美, 2028년 의약품 원료 25% 자국생산…시설투자·리쇼어링 기업에 인센티브
문화·스포츠헬스 2025.02.16 17:38:40의약품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은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은 2028년까지 원료의약품의 25%를 자국에서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유럽연합(EU)은 ‘핵심의약품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자국 내 원료의약품 생산을 확대해 코로나19 팬데믹 때 같은 공급 부족 사태를 막겠다는 것이다. 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지난해 ‘담대한 목표: 5년 이내에 모든 저분자 원료의약품의 25%를 미국으로 리쇼어링’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2028년까지 원료의약품의 25%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유휴 제조 시설을 활용하기 위한 공공 인센티브 △제네릭 의약품 리쇼어링에 필요한 ‘메이드 인 아메리카’ 인센티브 등 재정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료의약품 국내 생산을 늘리려면 정부가 직접 나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원료의약품 국산화율을 25%까지 끌어올리려고 하는 것은 무역 갈등에 따른 의약품 부족과 의약품 무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의약품의 약 90%가 제네릭(복제약)이지만 제네릭 원료의약품의 약 80%는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실제 중국과 인도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미국 내 어린이용 감기약, 항생제 등 의약품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 이에 미국 정부는 제약사들에 원료의약품 공급 중지 또는 중단 발생 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공급 중단을 모니터링해 원료의약품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럽연합(EU)은 원료의약품 인센티브가 핵심인 ‘핵심의약품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약물연합은 핵심의약품법에 담을 주요 과제로 △유럽 위원회에서 핵심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제조 자금 지원 △제네릭 가격 책정 문제 해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개선 지원 등을 법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와 함께 유럽의약품청과 유럽 의약품안전관리기구는 의약품 공급 부족, 안전 조정 그룹을 통해 공급 예측 모니터링, 제약사의 공급 업체 다각화 권유, 의약품 비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실 유럽은 중국과 인도에서 수입하는 원료의약품이 각각 8.0%, 3.4%에 불과하다. 유럽 내 제조 비율이 51.5%에 달할 정도로 자급율이 높다. 주로 헝가리·이탈리아에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EU 회원국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다. 그런데도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의약품 부족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
학교는 우리 사회 최후의 보루[여명]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2.16 17:38:17교장 선생님이 봉쇄 명령을 내리면 교사들은 즉시 교실 문을 걸어 잠그고 창문에 있는 커튼을 쳐서 외부에서 교실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은 웅크리고 앉아서 절대 소리를 내지 말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 시간에 화장실 등 다른 곳에 있던 학생은 가장 가까운 교실로 뛰어들어가 숨어야 한다. 미국 특파원으로 재직했을 당시 큰 아이가 전한 초등학교의 ‘록다운 드릴(Lockdown Drill, 봉쇄 훈련)’ 모습이다. 아이는 “가짜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에 무엇인지 모를 긴장과 공포가 있었다”고 했다. 미국 학교에서는 이런 식의 총기 사고 대응 훈련이 매년 2번가량 실시된다. 미국의 공립학교 교육 시스템은 우수하지만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 한편에는 늘 공포감이 자리잡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제는 미국인의 삶의 일부가 돼버린 총기 사고 때문이다. 미 연방 교육 통계에 따르면 2000~2022년 초·중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총 328명(사망 131명, 부상 19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많게는 1년에 5~6번도 학교 내 총기 사고가 발생한다. 3년 전에는 텍사주 유벨디의 롭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졌다. 범인은 인근에 살던 고등학생이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은) 아이들이 총격범을 피하고 숨는 방법을 배우는 나라가 아니어도 된다. 무엇이든 제발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미 정치권은 여전히 총기 규제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공동체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는다. 텍사스 서남부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 유벨디는 사건 이후 여전히 지역 사회 전체가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늑장 대응한 경찰에 대한 처벌, 사고 학교 철거 문제 등을 두고 집단소송과 이견이 제기되는 등 공동체 안에서 갈등도 생겼다. 지난해 사건 2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식에서 범인의 총을 맞았으나 기적적으로 생존한 롭초등학교 교사는 77분 동안 숨진 학생들의 사진 앞에 서있었다. 77분은 사건 당시 외부에서 머뭇거리고 망설이던 경찰이 교실로 진입해 범인을 마주하기까지 걸린 희생자들의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이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8세 김하늘 학생을 살해한 사건은 미국의 학교 총기 사고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가장 안전할 것으로 믿었던 학교라는 공간에 공포감을 불러 일으킨 점, 둘째는 구성원들의 불신과 갈등을 키워 공동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구보다 학생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어린 학생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사실은 스승을 존경하는 오랜 문화적 전통을 가진 우리에게는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정신질환, 동료 폭행 등 사전 징후가 있던 교사를 학생으로부터 빠르게 분리하지 못한 교원 관리 체계의 문제점도 이번 사건에서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당장 교실과 학교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등 교육 당국과 교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아우성친다. 교사와 학부모·학생이 서로를 불신하는 분위기 속에서 교육과 보육을 통해 공동체를 지켜온 학교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는 힘들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교직 수행이 불가능한 교원을 직권 휴직시키는 내용 등을 담은 ‘하늘이법’을 만들겠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위험한 상태인 교사를 학생과 즉각 분리하는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통해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방안들이 가뜩이나 추락한 교권을 더 침해하고 정신질환 교사에 대한 마녀사냥 문제로 변질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신 상담 치료를 받을 경우 보호 받아야 하는데도 불이익을 염려해 실제 치료를 기피할 수 있다”는 교사노조의 주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차제에 학교 내에서 교사와 학생의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광범위한 정신 상담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검토해봐야 한다. 학교폭력, 교권 침해, 따돌림 등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문제들이 ‘병든 마음’에서 시작되고 있다. 학교가 병들면 결국 가족도, 우리 사회도 병들 수밖에 없다. -
[스타즈IR] 하나금융, 자사주 4000억 소각…"2년내 주주환원율 50% 달성"
증권국내증시 2025.02.16 17:38:05올해 금융 당국이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역대급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략적인 자본 관리 정책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도 국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주주환원율이 상승하는 곳으로 꼽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통해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의 밸류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현금배당을 주당 1800원으로 결의하면서 지난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액을 3600원까지 확대했다. 전년 대비 5.9%(200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총주주환원율은 2021년 26%, 2022년 27%, 2023년 33% 등에서 지난해 37.8%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약속한 주주환원 계획 등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행했다”며 “타사 대비 주주환원율 상승 폭도 큰 만큼 2027년 50% 목표까지 충분히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에 따라 올해 주주환원 계획도 구체적으로 정립했다.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고정하고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 핵심 지표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가 이토록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수 있는 건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서도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를 관리 목표인 13~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CET1은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 비율로 위기 상황에서 손실 흡수 능력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주주환원 여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지난해 말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했으나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을 관리한 결과 CET1이 13.13%를 기록했다. 여기에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도 효과를 나타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도 3조 73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대손비용률도 0.29%로 전년 대비 0.11%포인트 감소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말 환율 관련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투자은행(IB) 수수료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견조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으나 점차 안정될 경우 자본비율이나 손익계산서 등에서 점차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업가치가 적정 수준까지 빠르게 오를 수 있도록 주주환원 계획을 정립했다”며 “대손비용률도 선제적·체계적 관리를 통해 그룹의 경영 계획 수준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韓 투자 막힌 앰코, 베트남에 2조 쐈다
산업중기·벤처 2025.02.16 17:37:43국내 추가 투자를 계획했던 외국인투자기업이 일관성 없는 정책과 부족한 투자 지원에 16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투자금을 한국 대신 베트남으로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 글로벌 2위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는 베트남 박닌 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12억 개에서 올해 36억 개로 3배 확대한다고 현지 공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최근 밝혔다. 초기 투자액 5억 2960만 달러로 2023년 10월 박닌 공장 1단계 가동을 시작한 앰코는 지난해 7월 10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인증서를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받았다. 이는 당초 계획인 2035년보다 11년 앞당긴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대형 투자가 당초 베트남이 아닌 한국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는 점이다. 앰코는 2021년 광주 공장 증설을 위해 수십억 원을 들여 설계 작업까지 마쳤지만 돌연 증설 계획을 취소하고 투자처를 베트남으로 변경했다. 앰코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국은 중앙정부에서 검토하고 결정한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서 흔들어버리고, 정권이 바뀌면 다시 뒤집는 등 오락가락했다”며 “월등한 조건을 제시한 베트남으로 투자처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부고] 조윤서씨(여신금융협회 지원본부장) 모친상 외
사회피플 2025.02.16 17:37:22▲김옥연씨 별세, 조윤서(여신금융협회 지원본부장)·조윤진씨 모친상, 정원철씨(인천지방법원 전임회생위원·변호사)장모상, 서혜련씨(전 더불어민주연합 홍보국 팀장)시모상=16일 중앙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860-3500 ▲김남익씨 별세, 김덕래씨(전 TBC 보도국 영상취재팀 부국장)부친상=15일 고령대가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54)955-1667 ▲박경래씨 별세, 조남임씨 남편상, 박원재(아이에스컨설팅 대표)·박수미·박영미씨 부친상, 박소현씨 시부상, 김태균·오남석씨(문화일보 디지털콘텐츠부장)장인상=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5시 40분 (02)2072-2022 ▲김동연씨 별세, 김상욱씨(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홍보국장)모친상=15일 동국대일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31)961-9400 -
韓 부가세에 또 딴지 건 트럼프…조세주권 흔드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16 17:36:5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전선을 부가가치세·환율·보조금 등 비(非)관세 항목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정부가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유리한 ‘국가별 차등 부가세’를 한국에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부가세 제도를 가진 나라를 미국에 관세를 부여하는 국가와 유사하게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세법은 수입 재화에 대해 수입 업자가 10%의 부가세를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세금이 결국 미국의 수출 업자에게 전가되므로 부가세가 곧 관세와 마찬가지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찌감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전체 수출입 품목의 98%에 무관세 혜택을 주고 있지만 미국 측의 논리대로라면 10%의 상시 관세를 매기고 있는 나라가 된다. 이 세율을 미국에만 인하해 적용해달라는 게 ‘차등 부가세’의 요체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도 최근 “미국으로 수출된 유럽 자동차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유럽에 수출되는 자동차에는 관세와 부가세를 더해 30%가 매겨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부가세 제도는 없으며 주별로 평균 6.6%의 판매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14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4월 2일께로 공식화해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를 정조준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공세에도 우리나라가 대응할 뚜렷한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세금 체계까지 건드리겠다는 것인지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며 “4월 1일까지 협상 시한을 두기는 했지만 카운터파트가 마땅치 않아 미국의 뜻대로 휘둘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
매일 119원씩 모은 소방관들…피해자 지원금 5년 만에 12억
사회피플 2025.02.16 17:36:51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시작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 모금액이 12억 원을 넘어섰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원의 기적 캠페인을 시작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 동안 쌓인 모금액은 모두 12억 3000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2400만 원을 시작으로 2020년 1억 6000만 원, 2021년 2억 1000만 원, 2022년 2억 6000만 원, 2023년 2억 9000만 원, 지난해 2억 6000만 원 등 거의 매년 모금액이 늘었다. 이 캠페인은 각종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들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하루에 119원씩 모아 예상치 못한 화재나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을 지원한다. 혼자서는 매일 119원을 한 달 동안 모아봤자 커피 한잔 값 정도인 3570원에 그치지만 지금까지 4500명이 5년 넘게 모았더니 큰돈이 됐다. 전체 모금 참여자 가운데 소방공무원이 2400여 명이며 나머지는 기업 임직원이나 자영업자 등이다. 모금액 가운데 4억 2000만 원은 그동안 화재나 사고로 피해를 본 96가구에 골고루 전달됐다. 2020년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난 불로 화상을 입은 당시 10세와 8세 초등학생 형제는 5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온몸에 1도 화상을 입은 8세 동생은 화재 발생 37일 만에 결국 숨졌고 10세 형도 심한 3도 화상으로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인천에서 세 자녀를 키운 부부는 2021년 4월 새벽에 난 불로 집 절반이 탔는데도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7000만 원이 넘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화재 당시 대피하다가 화상을 입은 첫째 딸과 아버지는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할 처지였다. 인천소방본부는 모금액 중 350만 원을 의료비와 긴급 생계비 등으로 이 부부에게 건넸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은 인천에서 처음 시작된 뒤 다른 지역 소방본부도 유사한 모금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운영 규정을 개정해 수혜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평당 3억 찍기 전에 사자”…매수자 몰려드는 반포
부동산주택 2025.02.16 17:36:41서울시가 강남·송파구의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대 토지거래허가를 해제하자 서초구까지 아파트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단지들의 매매가가 급등하면서 서초구 반포·서초동 단지까지 이른바 ‘키 맞추기’를 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강남 3개 구의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서울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6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반포동 주요 중개업소에는 아파트 매수를 문의하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반포동 A중개업소 대표는 “지난달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33㎡ 평형이 106억 원에 거래되면서 3.3㎡당 가격이 2억 원을 넘었다”며 “강남 일대 토허제 해제로 매수 대기자들은 1평당 3억 원을 찍기 전에 빨리 사자는 말이 돌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날 하루에만 세 팀이 반포 아파트 매물을 보기 위해 중개업소와 약속을 잡은 상태였다. A중개업소 대표는 “반포 자이 전용 84㎡가 41억 7000만 원에 거래가 됐고 집주인들은 다시 호가를 높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반포 자이 전용 84㎡는 지난해 9월 41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불과 5개월 만에 신고가 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된 셈이다. 집주인이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을 갑자기 거둬들이면서 헛걸음을 한 매수자도 등장했다. 반포동 B중개업소 대표는 “대형 주택형은 매매가가 높다 보니 전용 59㎡ 등 소형 주택형을 보러 오는 고객이 많다”며 “반포 자이 전용 59㎡ 매물을 살펴보려고 고객이 대기 중이었는데 집주인이 급작스럽게 매물을 회수해 물건을 보지도 못한 채 귀가했다”고 말했다. 반포 자이 인근의 반포 리체 전용 59㎡는 이날 주택도 보지 않고 매수 대기자가 1억 원의 계약금을 걸며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B중개업소 대표는 “반포동은 요새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 주택형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며 “지방에 거주하는 현금 부자들의 경우에는 접근성이 어려운 만큼 집 상태를 보지도 않고 가격 조건만 맞으면 계약금을 보내온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도미노 현상은 반포 인근의 잠원동까지 이어졌다.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84.42㎡은 지난달 16일 34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 30억 3500만 원에 비해 4억 4000만 원 올랐다.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135.83㎡도 이달 4일 직전 최고가 대비 1억 1000만 원 오른 47억 원에 거래됐다. 신축 아파트보다 매매 부담이 적은 구축 아파트에 대한 문의도 빗발친다. 지난 1987년 준공된 반포미도 전용 84.96㎡은 최근 3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초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치·대외적 불안이 연내 마무리되면 다시 폭등할 것이란 계산에 매수자들이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잠·삼·대·청’ 일대의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의 양극화가 극심해질 것으로 평가한다. 한국부동산원의 2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송파구는 0.14%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서초(0.11%), 강남(0.08%) 순이었다. 반면 노원과 도봉, 강북구는 모두 전주대비 내림세가 이어졌다. 도봉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6% 하락했으며, 강북은 0.03% 하락, 노원은 0.02%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금리 현상과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서울 부동산 시장 전체가 온기를 받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번 규제 해제가 강북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中·印 원료 없인…약도 못 만드는 나라
문화·스포츠헬스 2025.02.16 17:36:16국내 의약품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져 ‘의약품 주권’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와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입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쏠림 현상마저 나타났다. 미중 갈등과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공급망 불안이 심화해 이미 일부 의약품은 원료를 구하지 못해 품절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여기에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까지 더해져 인도·중국 현지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경우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어 정부와 업계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원료의약품(DMF)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원료의약품 545개 중 인도산이 240개, 중국산이 152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해 70%를 웃돌았다. 1년 전인 2023년 두 국가에 대한 원료의약품 수입 비중(69%)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에서 제조한 원료의약품 비중은 지난해 11.7%로 겨우 10%를 넘겨 전년(9.8%)보다 높아졌지만 2017년 17.4%, 2018년 21.3%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태다. 의약품 원료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현지 사정에 따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약품 생산이 중단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한림제약의 통풍 치료제 ‘유리논정’ 은 원료 부족에 따른 품절 상태로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이 외에도 건일제약의 항생제 ‘아모크라주’, 화이자의 소아 항생제 ‘지스로맥스’ 등도 원료 수급 차질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심각성을 인식하고 의약품 원료를 국내에서 조달하면 약가를 우대하는 정책을 이달부터 시행했지만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국내 의약품 원료 생산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약가 우대 정책만으로는 국내에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제약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관련 제도를 개선했지만 실제 혜택을 받는 대상은 극소수”라며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의약품으로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료의약품을 만드는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듀오 긴장해"…커플매니저 된 지자체, 미혼남녀 만남 주선 봇물
사회사회일반 2025.02.16 17:35:38“마주 앉은 상대방과 10초 간 눈을 맞춰 주세요.” 지난 14일 서울시가 한화손해보험과 서울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했다. 앞서 서울시는 100명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2356명이 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선정된 미혼남녀들은 미술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 미혼남녀들의 만남 행사 주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혼남녀 간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풍조가 확산되자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미혼남녀 만남 지원 사업 ‘설렘’은 올해부터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 사업으로 운영된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서울형 키즈카페’ 등 시의 저출산 대책을 엮은 정책 패키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설렘, 인(in) 한강’을 진행한 결과 100명 모집에 총 3286명이 신청해 약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커플도 27쌍이나 탄생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는 올해에도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 등 각종 기념일에 미혼남녀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를 비롯해 지자체들 중 최소 30곳 이상이 연간 만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는 2023년부터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매년 5차례 진행하고 있다. 연간 참석 인원만 1000명이 넘는다. 성남시는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남 조를 편성한다. 이밖에도 광양시는 2017년부터 ‘광양 솔로엔딩’을 연령대 별로 나눠 기획하고 있고, 김해시는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인 ‘나는 김해솔로’를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은 2019년 전라남도 최초로 ‘솔로엔딩 연애컨설팅 지원사업’을 도입해 미혼 남녀에게 개인 맞춤형 매칭 서비스와 상담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미혼남녀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한 행사를 여는 것은 혼인 관련 정책 사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행사인 터라 참석자들의 ‘스펙’이 보장돼 신뢰도가 높아 수요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 뿐 아니라 종교 단체, 아파트 단지에서도 저출산을 해결하고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만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실력보다 인성…제대로 키운 의사 한명이 수많은 환자 살리죠"[서경이 만난 사람]
사회사회일반 2025.02.16 17:35:22“실력은 있지만 인간미가 없는 의사, 실력은 부족하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의사 중 어떤 의사가 더 좋은 의사일까요.” 한창 질문을 받던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기자에게 이렇게 반문하면서 “저는 단연 후자”라고 말했다. 인간미 있는 의사를 뽑아 실력 있는 의사로 키우는 게 훨씬 보람 있고 의미가 크다는 얘기다. 1999년 개봉한 영화 ‘패치 아담스’는 의사의 자질과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준 작품이었다.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갖춰진 상태에서 몇 년간 제대로 훈련을 받으면 자연스레 실력마저도 수준급으로 역전될 수 있다. 신 원장은 30년이 넘는 현장 경험을 통해 이 같은 신념을 굳혔다. 그는 병원을 경영할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원칙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의사 한 명을 제대로 키우는 건 수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올해로 4년째 병원을 이끌고 있는 신 원장은 “임기가 끝나면 다시 온전히 환자를 보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병원 경영이나 후학 양성도 중요하지만 환자를 돌보는 일이 스스로 가장 잘하는 일이고 보람도 크다”고 했다. 그는 척추 수술, 그중에서도 ‘경추(목)’ 수술의 명의로 정평이 나 있다. 목 디스크는 비교적 흔하지만 자칫 경추가 손상되면 전신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병원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환자가 눈에 밟혀 일주일에 100명이 넘는 환자의 외래 진료를 보고 어려운 수술은 직접 챙기고 있다. 그는 강직성 척추염을 앓은 지 20년 가까이 돼간다. 강직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다. 길면 10시간 넘게 수술을 해야 하는 신경외과 의사에게는 버겁지 않을 수 없다. 환자의 입장이 돼본 경험이 있어서일까.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환자 생각뿐이다. “조만간 우즈베키스탄으로 갑니다. 우리 병원의 핵심 가치가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 잖아요.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 관리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는데 심장 수술처럼 선진 의료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20%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온기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
롯데지주 올해 배당소득 35% '뚝'…케미칼은 중간배당 불투명
증권국내증시 2025.02.16 17:35:13올해 롯데지주(004990)의 배당 소득이 지난해 대비 최대 35%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3년 넘게 적자가 지속된 롯데케미칼(011170)이 배당 규모를 큰 폭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계열사는 적극적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한 롯데케미칼은 올해도 적자가 예상돼 중간 배당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올해 자회사(롯데케미칼·웰푸드·쇼핑)의 배당금을 통해 최소 684억 원의 배당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050억 원 대비 34.86% 감소한 규모다. 롯데웰푸드(280360)가 올해 결산 배당을 지난해 3000원에서 올해 3300원으로 올리는 등 일부 계열사는 주주 환원을 강화했지만 롯데케미칼의 배당이 크게 줄면서 롯데지주의 배당소득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간 배당 1000원, 결산 배당 3500원을 합쳐 총 4500원을 배당했다. 그러다가 올해 결산 배당을 1000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했지만 올해에도 지속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2024년 연결기준 8948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3년 연속 적자 행보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에 7626억 원, 2023년에 3477억 원 등의 영업손실을 봤는데 최근 3년 누적 영업손실이 2조 원에 달한다.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이 공급 과잉 상태인 것에 더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부진까지 겪으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에는 롯데케미칼의 2조 원 규모 회사채를 놓고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하면서 그룹의 상징인 롯데타워가 담보로 잡히기도 했다. 롯데그룹 측은 올해 점진적 업황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올해에도 4000억 원 넘게 적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역내 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롯데케미칼은 올해까지 영업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
2028학년도 입시 치르는 고1부터 교과 성적 ‘표준편차’ 삭제
사회사회일반 2025.02.16 17:35:00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면서 내신 평가 방식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 기준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교과 성적 평가 방식과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재 방식이 약간 달라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대응이 중요해졌다. 1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존 9등급으로 나뉘던 고교 교과 성적 등급이 5개 등급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 변동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학생부에 석차 등급을 기재하는 기준도 달라진다. 기존 9등급 체계에서는 과목별 수강 인원이 14명 이상이어야 모든 등급별 인원이 최소 1명 이상 배정될 수 있었다. 그러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5등급 체계를 적용하면서 기준 인원이 6명 이상으로 변경됐다. 과목별 수강 인원이 5명 이하일 경우 석차 등급을 표기하지 않고 공란으로 입력할 수 있다. 이는 소규모 선택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등급 평가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2028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올해 고1 학생들부터 교과 성적에서 표준편차가 삭제된다. 표준편차는 한 학급 내 성적의 분포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돼 왔으나, 교육부는 성적 평가 방식이 기존의 석차 중심에서 성취도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기존에는 진로선택과목에서만 제공됐던 ‘성취도별 비율’이 모든 과목으로 확대 적용된다. 성취도별 비율은 개별 학생의 성취도가 전체에서 어느 정도 위치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재 방식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과목별로 작성되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세특)’은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과목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재된다. 다만 특기사항이 있는 학생에 한해 기재되는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개세특)’은 올해 고1부터 일부 변경된다. 현재 개세특에는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이 포함돼 있지만,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으로 수업량 유연화 제도가 폐지되면서 1학년부터 해당 항목이 삭제된다. 개세특 기재가 가능한 항목은 △한국학교·학력인정 대안학교·영재교육·발명교육·방송통신고교 등의 학습 경험 △과목 이수 △정규 교육과정 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현장실습 등으로 축소된다. 이때 영재교육과 발명교육은 학생부에 기재되지만 대입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고1부터 적용되며, 현재 고2·고3 학생들이 치르는 2026~2027학년도 대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교육부는 개정된 학생부 기재 기준과 평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 포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변화된 평가 방식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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