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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대체 얼마나 비싸길래 "마당서 직접 닭 키운다"…美 양계 성행
국제인물·화제 2025.02.16 23:38:44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미국 내 계란 가격이 폭등하자 집 뒷마당에서 닭을 직접 키우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 자료를 인용해 "뒷뜰에서 닭을 키우는 미국 가구가 1100만 가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8년 580만 가구에서 6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난 수치다. 닭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반려동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직접 닭을 키우는 것이 비용절감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닭 대여 업체 '렌트더치킨'의 젠 톰킨스 공동소유주는 "3년 이하 암탉 2마리로 주당 8~14개의 달걀을 얻을 수 있지만, 닭장 설치 등 초기비용으로 500달러(약 72만원)가 들고 매월 사료비·관리비로 20달러(약 2만9천원)가 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계란 12개 가격은 4.95달러(약 7100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계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을 설립하거나 키우는 닭의 숫자를 늘려 계란 1개당 생산비용을 낮추려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 톰킨스는 조류 인플루엔자 전염과 관련해 "주된 감염원은 야생 물새인데 우리 고객 다수의 정원에는 야생 물새가 배회하지 않는다"면서도 "닭장 출입 시 전용 신발 착용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업계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가 양계에 뛰어드는 가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살처분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신생아 살해 뒤 비닐봉지에 유기한 친모…"하혈한다" 응급실 갔다 발각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2:45:07전북 완주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4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완주군 상관면의 자택에서 출산한 신생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집에 놓아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범행은 A씨가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으면서 드러났다. 그는 '갑자기 하혈한다'며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출산 흔적이 있는데도 아기가 보이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신생아가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아이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해서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출산 당시 신생아가 살아있었다고 보고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죄질이 나쁜 만큼 A씨를 구속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별세…생존자 7명뿐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2:00:2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길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되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영면을 바랐다. 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40명으로, 233명이 사망했다. 생존자의 지역별 거주지는 서울과 대구, 경북, 경남 각 1명, 경기 3명이다. 연령별로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5명으로, 평균 연령은 95.7세다. 신 직무대행은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美국무부 ‘독립 반대’ 문구 삭제…대만 지지 시사?
국제국제일반 2025.02.16 21:48:00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 반대’ 문구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홈페이지의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팩트시트’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미 국무부는 “우리는 (중국과 대만) 어느 쪽에서든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것에 반대한다”며 “양안의 입장 차이는 강제성 없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야 하며, 양안의 주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정된 홈페이지에는 대만과 미 국방부의 기술·반도체 개발 협력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또한 적절한 국제기구의 가입을 포함한 대만의 의미 있는 참여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미국의 역대 행정부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해 왔다. 이 정책은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고, 중국이나 대만 어느 한쪽이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 근간을 이루는 문구를 일부 삭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대만 외교부는 미 국무부의 자료 수정과 관련해 “미국과 대만 관계에 대한 긍정적 입장과 지지 표명을 환영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미 국무부와 중국 외교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앞서 2022년에도 미 국무부가 대만 독립과 관련한 문구를 삭제했다가 한 달 뒤 되살린 바 있다고 전했다. -
“호출 차단 갑질했다”…타다, 카카오모빌리티 상대 손해배상 소송
문화·스포츠헬스 2025.02.16 21:43:47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이하 타다)가 택시 기사의 호출을 차단하는 갑질로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며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지난달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타다 측은 택시 호출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앞서 우버, 타다 등 타 가맹 택시가 제휴 계약을 맺지 않으면 카카오T의 호출(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의 행위로 중형택시 ‘타다 라이트’ 매출이 감소했으며, 택시 기사·고객 이탈 등 심각한 피해를 겪어 사실상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라고 타다 측은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 가맹 택시 사업자에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소속 택시 기사의 호출을 차단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에 대해 지난해 12월 과징금 151억 원을 확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좋은 콜을 골라 잡으려는 택시 기사의 고객 승차 거부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 중이다. 타다 관계자는 “소송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동시에 업계 전반에 공정한 경쟁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 편익을 높이려 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 기사가 좋은 콜을 골라잡아 생기는 승차 거부를 줄일 목적으로 배차 알고리즘에 배차 수락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사의 일방적인 콜 취소, 브랜드 혼동 등 서비스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타사 가맹 택시와 플랫폼 제휴 계약을 추진했다”고 했다. -
"여보, 우리도 적금 깨서 '금' 살까?"…골드바·골드뱅킹 판매 '사상 최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6 21:41:21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의 골드바와 골드뱅킹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불안심리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했고, 실물 금뿐 아니라 금 통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골드바 품귀현상이 오히려 골드바 판매를 더 늘리는 ‘포모’(FOMO·유행에 뒤처지는 두려움)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16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이들 은행들의 이번달 1~13일 골드바 판매액은 총 406억3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동기 판매액(135억4867만원)의 3배, 전년 동기 판매액(20억1823만원)의 20배에 달하는 수치다. 5대 은행의 하루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 3일 20억원 수준이었으나, 5일 40억원에 육박했고, 7일 50억원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국제 금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골드바 주요 공급처인 한국조폐공사가 은행들에 골드바 공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12일 이후 판매액은 더욱 늘었다. 5대 은행 판매액은 지난 11일 49억8007만원이었는데 13일에는 100억(108억3217만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2일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면서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판매액은 11일보다 각각 2배가량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한편 금 관련 대체 상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3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총 8969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개 은행 잔액이 9000억원에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금 가격 상승과 맞물려 은 역시 투자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의 2월 1~13일 실버바 판매액은 총 5억2889만원으로, 이미 전월 동기(3422만원)의 15배를 넘겼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단기 차익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안전자산을 추격 매수하기 보다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대비한 완충 장치로 보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5∼10%에 금·달러 등을 장기·분할해서 담을 것을 조언한다. -
광진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 연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1:39:38광진구가 오는 20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리다. 구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해 경영안정을 돕는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 등이 참여한다. 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창업·벤처, 정책자금, 소상공인, 기술보증 4개 분야 지원사업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원스톱지원센터와 광진형 융자 사업 등 가까이에서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광진구 사업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
용산구, 국군재정관리단과 맞손…'MOU 체결'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1:39:28용산구가 14일 구청장실에서 국군재정관리단과 ‘지역 상생·발전과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천중 국군재정관리단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 상생·발전과 관계 증진을 위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군재정관리단 시설 주민개방 △국군재정관리단 내·외부 환경 개선 △기타 양 기관 업무 추진에 필요한 교류 및 상호 협력 등이다. 협약 이행을 위한 세부 사업들은 양 기관의 검토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중구, 외국인지원 전담팀 신설…소통 높인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1:39:17중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약 1만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8.64%다. 신당동은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무려 약 16%에 달하며, 광희동도 약 13%에 이른다. 외국인지원팀은 우선 각 부서와 동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지원사업을 모아, 중구만의 특색 있는 외국인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정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
은평구, 임산부 택배 대출 서비스 재개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1:39:10은평구가 관내 공공도서관 8곳에서 이달부터 2025년 임산부 택배 대출 서비스를 재개했다. 임산부 택배 서비스는 은평구 거주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가 도서를 대출해 읽을 수 있도록 책을 택배로 무료 발송해 독서의 편의를 제공한다.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임산부는 대상자 확인을 위해 임산부 확인서 혹은 산모 수첩을 지참해 도서관에 1회 방문해야 한다. 이용 방법은 은평구 공공도서관 누리집 도서관 서비스 내 임산부 택배 서비스 자료 검색창에서 대출하고자 하는 도서를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월 1회, 최대 5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
서대문구, '3無 친환경' 주말농장 참여자 모집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1:38:58서대문구가 구민들에게 농약과 화학비료,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3무(無) 친환경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농장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민들이 직접 작물을 기를 수 있는 서대문구 주말농장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일영리 163)에 마련된다. 구는 교육 시간에 따라 토요반, 일요반1~2, 수요반에 50가구씩 모두 200가구를 모집해 가구당 16.5㎡의 텃밭을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상반기에 6회, 하반기에 4회 영농교육을 받는다. 또 텃밭 이용료, 삽 등 공용 농기구, 친환경 농업교육이 무료로 제공된다. 호미 등 개인 농기구와 씨앗, 모종, 천연방제 제품은 참여자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
[동십자각] 암초 만난 AI교과서, 이제는 입증의 시간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0:59:51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가 뜻하지 않던 암초를 만났다.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발동해 일단 교과서 지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야당이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재발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AI 교과서 효용성을 놓고 정부와 야당의 입장 차가 크고 탄핵 정국에서 야당이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정부가 잇따라 재의요구를 한 만큼 AI 교과서가 정쟁의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악재는 또 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AI 교과서 가격 협상은 아직도 교착 상태다. 교육부는 2월 말까지 협상을 매듭짓겠다고 했지만 결과를 알 수 없어 자칫 3월 도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 1호 과제로 ‘교실을 깨우는 교실혁명’ 등 장밋빛 전망을 앞세워 세계 최초로 추진된 교육부의 핵심 정책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교육부 책임도 크다. 우선 정책 추진 속도가 빨랐다. 2023년 6월 추진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검정까지 1년 반도 안 돼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반대를 하던 이들이 입장을 크게 바꾸지 않았지만 교육부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 도입을 몇 달 앞두고서야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설득 작업도 부족했다. 야당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야당 설득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는 AI 교과서를 실물로 보지 못한 의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교육부 입장에서는 야당이 교과서 도입 효과 등에 대한 확인도 없이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교육부의 노력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책임 소재를 따지자는 게 아니다. 암초를 만났지만 아직 난파된 건 아니기에 그간 부족했던 부분을 곱씹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교과서 지위와 상관없이 의무 도입 시기를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 학교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교과서와 달리 교육 자료는 자율적으로 각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일부 시도교육청은 교과서 자격과 관계없이 올해 AI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문해력 하락 △디지털 과몰입 △개인정보 유출 등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과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이 장관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수업혁신 사례 및 효과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교과서를 도입한 교육청과 그렇지 않은 곳을 비교해 AI 교과서 필요성을 역설할 수도 있다. 최근 AI 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교사·학부모들이 참관 전보다 AI 교과서에 높은 점수를 주는 등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킬 호재도 분명 있다. 이제는 입증의 시간이다. 1년 후 성적표에 따라 AI 교과서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
최상목 권한대행, 韓경제사절단 간담회…"美 협력 기회 발굴 당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6 20:50:32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출국을 앞둔 민간 경제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최 대행은 “미국 신정부와 협력 기회를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등 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상호관세 부과 계획 등 통상 관련 정책이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민·관이 한 팀이 돼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의 대미(美)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미국 신정부와 협력해 나갈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주를 민·관이 함께 외교·통상 아웃리치(대외 소통)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외교 통상 슈퍼 위크’로 설정했다. 최 대행은 이번 주 방한하는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 등을 접견해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각국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덕근 장관과 정인교 본부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등과 산업·통상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배터리 업계도 미국 내 우리 기업의 투자지역 등을 합동 방문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한 소통을 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릴레이 아웃리치’를 전개해 미국 신정부와 접점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과 근로자, 소비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배우 김새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향년 25세
사회사회일반 2025.02.16 20:45:07배우 김새론(2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오후 4시 54분께 김 씨가 성수동 소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초 김 씨와 만나기로 한 친구가 발견하면서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했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데뷔한 김 씨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이듬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통해서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SBS 드라마 '패션왕',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 출연했고, JTBC 퓨전사극 '마녀보감',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에서 주연을 맡았다. 성인이 돼서도 승승장구하던 김 씨는 2022년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아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김 씨는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쳤으며, 해당 영화로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文 내각참여 제안 거절' 주장에 유승민 "사실 무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16 20:37:25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내각 참여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주장에 대해 유 전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유승민에게 내각 참여를 제안했지만 성사가 안 됐다'는 김경수 전 지사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 측 누구도 저에게 내각 참여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경수 전 지사는 사실이 아닌 발언을 당장 취소해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 전 지사는 MBN 방송에 출연해 "2017년 탄핵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야당과 협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유승민 전 의원, 정의당 노회찬·심상정 전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전 의원에게까지도 내각 참여를 제안했으나, 하나도 성사가 안 됐다"고 회고했다. 김 전 지사는 "지금 와서 보면 그런 방식으로는 연대와 협치가 우리 정치문화에서 쉽지 않겠다"며 "그런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이번에는 정권이 바뀔 경우 구성될 인수위 같은 기구에 탄핵 찬성 세력은 다 같이 참여해 정책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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