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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울 땐 '노이즈 캔슬링' 자주 썼는데…심각한 '뇌 손상' 유발한다고?
국제국제일반 2025.02.19 16:04:43‘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한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장애를 진단받았다. 19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의 조용한 시골 마을 출신인 20대 여성 소피는 몇 년 전 대학에 입학하면서 런던으로 온 뒤 청력에 이상을 느꼈다. 소리가 들려도 어디서 들리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웠고 사람의 말소리를 빠르게 해석할 수 없었다. 강의실에서 교수의 수업을 듣는 것도 어려워 온라인 수업의 자막을 봐야 강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다. 소리 대부분이 소음으로 느껴져 일상생활을 할 때도 불편했다. 어딜 가든 소음이 지나치게 크게 느껴져 술집이나 식당에서 오래 머물 수 없었다. 소피는 “들으려고 노력해도 모든 말이 횡설수설하게 들렸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사람 말을 잘 안 듣는다’, ‘멍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청력 검사를 받았지만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정밀 검사를 통해 ‘청각 정보 처리 장애(APD)’를 진단받았다. 청각 정보 처리 장애는 귀의 문제가 아닌 뇌에서 소리와 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중추 청각 정보 처리 장애(CAPD)라고도 한다. 귀에서 소리를 정상적으로 감지함에도 불구하고 뇌가 소리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일반 청력 검사에서는 정상이지만 청성 중간 반응검사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이 장애를 가지면 배경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전문가들은 소피가 평소 사용하던 이어폰을 원인으로 꼽았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장기간 사용하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청각 정보 처리 장애를 진단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이즈 캔슬링은 음악을 듣는 동안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으로 애플 에어팟, 삼성 갤럭시 버즈 등 주로 무선 이어폰에 탑재돼 있다. 고주파나 큰 소리가 귀를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동차 경적 소리처럼 일상의 소리도 차단해 뇌가 소음을 걸러내는 기능을 잊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청각학회 부회장인 클레어 벤튼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듣고 싶은 것만 듣게 해 뇌가 소음을 걸러내려는 노력이 필요 없는 거짓된 환경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뇌가 가진 복잡하고 높은 수준의 듣기 능력은 10대 후반이 돼야 비로소 발달이 완료된다"며 "10대 후반까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해 거짓된 환경에 있다면, 말과 소음을 처리하는 능력의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케어 NHS 트러스트의 청각학 임상 책임자인 르네 알메이다도 “청각과 청취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청취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어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외부 소음을 들을 수 있는 ‘주변음 허용’ 모드를 사용하거나 귀를 완전히 막지 않는 형태의 이어폰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
낡고 어두운 시설물 바꾼다…서울시, 16년 만 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교체
사회사회일반 2025.02.19 16:04:28서울시가 낡고 오래돼 거리의 미관을 해치고 이용 불편을 초래하는 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 보도상영업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하고 연차별 교체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보도상영업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이 새롭게 개발된 것은 약 16년 만이다. 현재 서울시내 보도상영업시설물은 총 1276개다. 대부분이 2009년 설치 후 15년 이상 사용한 탓에 변색 등 노후화가 진행돼 거리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며 운영자에게도 불편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자 보도상영업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했다. 새롭게 발표된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디자인은 시민의 보행 안전을 위해 △내부 활동폭의 한계 △경관 차폐 △상품 공간 부족과 같은 기존의 문제점들을 보완해 디자인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낮은 천장과 좁은 내부 공간을 개선해 바닥에서 천장까지 2m를 우선 확보하고, 인체공학 기반의 행동반경을 고려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했다. 또 시설물 전면부의 열린 공간을 최대화하고, 측면에 개폐형 창문을 추가해 개방감을 높였다. 이를 통해 원활한 공기 순환이 가능해졌으며, 강화된 강제 환기 시스템을 도입해 내부 공간의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에 강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제작하며, 색상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밝은 기와진회색’을 적용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보도상영업시설물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시민의 보행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개발된 ‘밝은 기와진회색’ 색상으로 경쾌한 도시 경관을 연출하여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서울의 첫인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시설물 운영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외장재와 단열구조의 보완 등 기능적인 부분도 충분히 반영해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
'허위 서명 강요' 송영무 前 국방부 장관 1심 무죄
사회사회일반 2025.02.19 16:04:20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군 간부들에게 허위 서명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 9단독(판사 강영기)은 1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장관에 대해 “사실관계확인서의 내용에 대해 명확히 인식을 못 한 것으로 보이고, 대화 시점 역시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송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7월 9일 진행된 간부 간담회에서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 검토 문건에 대해 ‘기무사의 위수령 검토는 잘못이 아니며 문제될 것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런 발언이 없었다’는 내용의 사실관계확인서를 만들고 당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서명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 전 장관 측은 지난해 5월 열린 첫 공판에서 기무사 위수령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회의 참석자이자 발언 폭로자였던 민병삼 전 국방부 100기무부대장이 송 전 장관의 발언을 오인한 것이었다고도 강조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무죄를 선고받고 법정을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앞으로 2심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기쁘다”며 “군인과 장관인으로서 정치적인 것은 생각 안 하고 항상 국가를 위해서 일을 해왔다.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송 전 장관과 함께 재판장에 선 정해일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최현수 전 국방부 대변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간담회 참여자들에게 서명을 강요하거나 회유한 정황이 없고 참석자들의 서명 확보도 불완전했다”며 “제출된 증거들만으로 피고인들이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
‘범LG가 3세’ 구본웅, 전남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 센터 추진
산업기업 2025.02.19 16:03:25범 LG(003550)가(家) 3세 주도로 전라남도에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라는 투자그룹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3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목표로 세웠다. 미국에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하나로 텍사스에 건설되는 데이터 센터보다 약 세 배 큰 규모다. 이 투자 그룹의 공동 창립자는 고(故) 구자홍 전 LS(006260)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브라이언 구) 씨로 알려졌다. 구 전 회장은 구인회 LG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 전 L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WSJ은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구체적인 장소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남서부 지역’이라며 올해 초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전력·수자원 확보 등의 지원을 받기 위해 전라남도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만큼 전남 지역에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유력하다. '스톡 팜 로드'는 초기 투자금으로 1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최대 3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구는 "한국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리서치 업체인 DC바이트(D Byte)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연구 매니저인 징웬 옹은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면 한국 데이터 센터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이달 5일 도청에서 '스톡 팜 로드'의 자회사인 퍼힐스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6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투자사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투자사는 한국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국제적인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해 입지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데이터센터 규모와 입지 등은 협의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한국의 AI산업이 급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정확한 투자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범접 못하는 기술력’ 한전KPS…노후발전소 성능개선 국제적 경쟁력 압도
사회전국 2025.02.19 16:03:12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한전KPS가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 극복과 탄소감축 목표 달성의 한 방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세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의 국제적 성공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한전KPS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현지 노후발전소의 성능개선 및 효율 향상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삼룩에너지와도 MOU 체결에 이어 KSP(지식공유프로그램),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인 카작무스에너지와는 실질적인 예비타당성 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능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규제 강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KPS가 이같은 일련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향후 지속적인 사업수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성능개선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이어 조만간 신규 사업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포함 건설계약) 제안서를 제출할 채비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현지 성능개선사업은 해외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수행을 위한 성공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단순 사업 수행이나 기술 제공에 그치지 않고 현지 정부 및 민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노후발전소 에너지 효율 증대와 탄소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이 늘어나고 있는 해외발전시장에서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적 사업수행 성과가 글로벌 시장 확대의 디딤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해외 성능개선사업 진출의 기반이 된 국내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도 순항 중이다. 앞서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수주했던 포스코 광양 1기력발전소 노후 설비의 출력 및 효율 향상 등 종합성능개선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2021년 광양 2기력발전소 성능개선 합리화 사업까지 완료하면서 한전KPS는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선도기업으로 이후 맞춤형 전략으로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전설비 주기기 제작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설계 및 주요 기자재 구매를 직접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GS반월 열병합발전소 및 포스코 포항 12호 기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수주 쾌거로 이어지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시장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등 해외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LH '지방 악성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19 16:00:1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한다. 전국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1년 만에 최대 수준인 2만 1000여 가구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또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산과 대전·안산에서 4조 3000억 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 건설 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건설투자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4%포인트 떨어뜨린 데다 올해도 건설 부문에서 -1.3%의 역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됐다. 정부는 지방 부동산 시장 개선을 위해 ‘악성 미분양’ 물량 중 상당수를 LH가 소화하도록 했다. LH가 지방 미분양 물량을 직접 매입하는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LH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인 뒤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비만 내면 되는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구조조정(CR) 리츠도 5000가구 이상의 악성 미분양 물량을 직접 매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실수요자에게는 디딤돌대출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지방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70%인 12조 5000억 원이 투입된다. LH와 국가철도공단·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도 예산 범위 내에서 상반기에 18조 5000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조 단위의 자금 투입이 예정된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부산 등 3개 도시의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하는 등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내년 초까지 4만 4000가구 공급이 예정된 신축 매입임대와 관련해 착공 시 매입금의 10%를 조기에 지급하는 등 자금 순환을 촉진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건설 부문의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미분양 해소 등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업계에 13조 지원…'책임준공' 개선 방안 내달 공개
부동산정책·제도 2025.02.19 16:00:02정부가 건설 경기 지원을 위해 총 13조 원 규모의 자금 및 유동성을 지원한다. 건설사에 과도한 채무인수 부담을 줬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책임준공 의무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지역 건설 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하고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활용해 건설사에 향후 최대 5조 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으로 구성된 시장안정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조 3000억 원을 건설 분야에 지원했으며 잔여 자금을 고려하면 앞으로 최대 5조 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중소·중견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출 4조 원과 보증 4조 원 등 모두 8조 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책임준공 기간 연장 및 채무인수 비율 차등화 방안은 3월에 공개할 방침이다. 책임준공은 PF 사업에서 정해진 기간 내 공사를 끝내지 못하면 시공사가 채무 전부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의미한다. 책임준공 기간 연장 사유는 천재지변·내란·전쟁 등으로 극히 제한돼 불공정 계약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개선 방안에는 연장 사유를 국토부 고시 민간공사 표준도급계약서와 유사하게 확대하고 채무인수 비율을 도과 기간에 따라 달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표준품셈’ 개정 시기도 연말에서 상반기로 앞당긴다. 표준품셈은 공사비 산정에 활용되는 지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표준품셈 산정 기준을 세분화해 다양한 시공 방식의 공사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 실시인가를 받은 신규 개발 사업에 대한 개발부담금도 감면할 예정이다. 개발부담금은 토지개발로 발생한 이익 중 20~25%를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다. 수도권은 절반을 깎아주고 비수도권은 개발부담금을 아예 걷지 않을 방침이다. 단 이는 개발이익환수법 개정 사항으로 현재 소관 상임위에 법안이 계류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부담금은 준공 시기에 걷는 것인 만큼 아직 여유는 있다”며 “법안이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정부는 비아파트·비주택 사업에 대한 PF 보증 지원을 추진하고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사업은 도시규제 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다. -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연임
사회피플 2025.02.19 15:59:39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제15대 협회장에 정명수 현 협회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19일 열린 제36차 정기총회를 통해 정 협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국대와 경희대에서 각각 식품공학 석사와 한방재료가공학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 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인 한미양행의 경영자로서 30여년간 활약해온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다. 정 협회장은 첫 임기 동안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제도 개선을 위해 힘썼다. 특히, 지난해에는 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또 수출협의회 구성, 법령제도개선위원회 신설, 분과위원회 개편 등으로 수출경쟁력 강화, 시장 환경에 맞는 규제 및 정책 유연화에 앞장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재명 선거법 2심 공소장 변경…檢 허위 발언 특정
사회사회일반 2025.02.19 15:58:17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검찰이 신청한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이는 ‘이 대표 발언 가운데 어떤 부분이 허위 사실에 해당하는지 특정을 해달라’는 앞선 재판부 주문에 따른 것이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는 19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4차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 검찰은 기존 공소장에 ‘시장 재직 시 김문기를 몰랐다’, ‘김문기와 함께 간 해외 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 ‘경기지사가 돼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이후 김문기를 알게 됐다’ 등 3가지 공소 사실을 나눠 담았다. 하지만 공소장 변경을 통해 이 대표의 방송 인터뷰 4건이 공소 사실 중 각각 어디에 해당하는지 특정했다.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통해 이 대표의 김문기 관련 각 인터뷰마다 이 대표의 실제 발언과 허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연결해 기재했다”며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서도 허위 사실 발언을 별도로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공소장 변경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이 대표 발언의 의미를 해석할 때 (검찰이) 논리적으로 비약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시장 재직 시절 김문기를 몰랐다고 말한 걸 통째로 김문기와 모든 관계를 부정하는 것처럼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2일 3차 공판기일에서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전체 발언의 맥락을 보기 위해 다 쓸 수 있지만, 그중에 기소하는 허위 발언은 특정 발언으로 한정하는 취지가 맞느냐”며 “공소장 변경이 없어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하자, 재판부는 “어떤 부분을 판단해야 하는지 명확히 하려는 것”이라며 “전체 맥락은 들어가도 그중에 어떤 문구가 허위 사실인지 표시해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요구한 바 있다. -
한국거래소, 중소기업 대상 밸류업 컨설팅 사업 확대
증권국내증시 2025.02.19 15:57:30한국거래소가 중소 기업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공시 업무 지원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확대한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컨설팅 대상 기업은 기존 자산총액 3000억 원 미만의 코스피 상장사, 1500억 원 미만의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 시장 구분 없이 자산총액 5000억 원 미만 상장 기업으로 확대된다. 대상 기업은 기존 100개사에서 120개사로 늘어난다. 컨설팅은 재무 관련 지표 시계열 분석, 경쟁사 비교 등 개별 기업의 업종과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분석 대상 지표 제시, 적합한 공시 사례 및 공시 작성 실무 절차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참여 계획이 있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이 진행한다. 거래소는 다음 달부터 컨설팅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4월부터 컨설팅을 시작할 방침이다. -
尹측 “대리인단 집단 사퇴 고려…조기 하야는 없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9 15:57:01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를 강하게 비판하며 집단 사퇴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 윤 대통령의 조기 하야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석동현 변호사는 1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헌재가 위헌적이고 위법한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리인단의 집단 사퇴를 포함한 중대한 결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헌재 탄핵 심판 절차 내에서의 판단일 뿐 야당이 주장하는 조기 하야설(說)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 13일 8차 변론기일에서 “헌재가 불공정한 심리를 강행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대리인단 총사퇴’ 가능성과 함께 ‘윤 대통령의 자진 하야설’까지 거론됐다. 석 변호사는 검찰이 구속 기간을 초과해 윤 대통령을 불법 기소했다고도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구속 기간이 지난달 25일 자정을 기준으로 만료됐다고 봤지만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그다음 날 구속 기소했다는 것이다. 또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조인들이 주요 수사와 재판을 맡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석 변호사는 “오동운 공수처장,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순형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문 권한대행 모두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서울중앙지법 구속취소 청구 심문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20일 오후 3시로 예정된 헌재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도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석 변호사는 “오전에 진행될 구속 취소와 관련된 심문 절차의 진행 경과에 따라 연동될 수 있다”고 했다. -
이재명 "우리는 진보 아니다" 발언에…김부겸 "비민주적·몰역사적"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19 15:49:37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대표가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라고 한 것을 두고 "비민주적이고 몰역사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을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고 했고, 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의 역사이자 정신인 강령에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한다'고 명시했다"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바꾸려면) 충분한 토론과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의 가치를 존중하며 민주당을 이끌고 지지해 온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은 어떻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새날'에 나와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라며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했다. -
경남도 155억 들여 탄소중립 적합 나무숲 조성
사회전국 2025.02.19 15:48:36경남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탄소중립에 적합한 나무숲을 조성하고자 155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155억 원을 투입해 1535㏊의 산림에 353만 97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19일 밝혔다. 양질의 목재 생산을 하고자 편백·백합나무 등 경제림 1070㏊와 큰나무 조림 212㏊, 지역특화조림 158㏊, 내화수림 조성 75㏊, 밀원수 조림 50㏊, 산불복구 조림 20㏊ 등이다. 도시 숲 1㏊는 연간 평균 6.9톤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기후변화 대응에 직접적으로 이바지한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한국양묘협회 경남도지회, 묘목생산사업 대행자 등과 진주 서부청사에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묘목생산사업 대행자는 편백·동백나무 등 11종의 조림용 묘목 283만여 그루를 생산해 조림사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기후위기를 맞아 숲을 이용한 탄소중립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하늘양 살해 교사, 범행 전 흉기 검색하고 살인사건 기사 읽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9 15:42:20학교 내에서 무참히 살해된 고 김하늘 양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해 교사A씨가 범행 전 인터넷에 범행 도구와 살인 사건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전경찰청은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자신의 컴퓨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범행도구를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가 검색한 범행도구는 이번 사건 때 그가 실제로 사용했던 흉기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기간 포털사이트에서 살인 사건 관련 기사를 여러 건을 검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전담수사팀은 현재까지 확인된 포렌식 분석 결과와 A씨가 범행 도구를 범행 당일 학교 인근에서 구매한 점,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 등을 종합해 사전에 준비된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A씨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로 오늘 중 대면 조사가 이뤄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향후 전담수사팀은 범횡 계획성에 대한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며 과거 병원 진료 기록, 사회생활 등 증거를 토대로 A씨의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를 보면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동기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이 교사 A씨에 의해 살해됐다. A씨는 자해한 채로 발견됐고 수술에 들어가기 전 범행을 자백했다. -
미국 진출 막힌 틱톡…유럽 이어 일본·브라질로 눈 돌린다
국제국제일반 2025.02.19 15:42:16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자체 e커머스 사업인 ‘틱톡숍’을 일본과 브라질 등으로 확장한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틱톡숍은 최근 중국 내 소매 업체들을 대상으로 유럽 등 새로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달까지 이탈리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 신청을 받으며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SCMP는 틱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란 쇼핑 카트 아이콘(틱톡숍)은 이탈리아에서 3월 말~4월 초에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틱톡숍은 틱톡 내에서 운영되는 자체 e커머스 플랫폼이다.1분 남짓한 짧은 영상(릴스)에서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퍼뜨릴 수 있는 ‘숏폼 마케팅’을 타고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틱톡숍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200억 달러(약 28조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동남아시아 등 총 8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올 6월부터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틱톡숍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숍의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올해 중국에서 AI 칩 확보를 위해 55억 달러(약 7조 90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해외에도 68억 달러(약 9조 7000억 원)를 배정해 AI 모델 훈련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등에서는 바이트댄스 등 중국계 정보기술(IT) 기업의 사용자 정보 보안을 우려해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는 추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틱톡 금지법’을 시행하고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금지하기로 했다. 틱톡 금지법은 현재 75일간 유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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