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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에 이석용 전 NH농협은행 은행장 선임
부동산정책·제도 2025.02.19 17:39:44건설공제조합이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석용 전 NH농협은행 은행장을 20대 이사장으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2월 20일부터 3년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1991년 농업협동조합 중앙회에 입사해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 본부장과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을 거쳐 제7대 NH농협은행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의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힘쓰는 한편, 핵심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다각화와 디지털 전환 그리고 조직 효율화를 통해서 조합이 종합건설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경영 각오를 밝혔다. 이어 “조합의 60년 전통과 가치를 계승하면서 변화와 혁신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서 조합의 성장 및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예고→발표→협상' 일방 통보로 압박…예측불가 매드맨 전략
국제경제·마켓 2025.02.19 17:37:1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에 대해 25% 이상의 고관세를 예고하면서 전 세계가 무역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이민과 마약 유통을 문제 삼아 중국과 접경국에 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철강·알루미늄, 상호 관세까지 숨 가쁘게 이어지는 관세 폭풍의 연장선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를 예고한 뒤 실제 발표 시점과 시행 시점은 시차를 두는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서 관세를 지렛대로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25% 수준의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협상의 여지를 뒀다. 이어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두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강도 관세를 때리기 전에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만들라는 노골적인 압박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표에 앞서 일정이나 관세율 등 일부 정보를 예고하는 수순을 밟았다. 자동차 관세의 경우 7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부과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상호 관세를 발표하던 13일에도 부과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날이 세 번째 예고인 셈이다. 예고 후 시행 시점까지도 시차를 두고 있다. 13일 발표한 상호 관세의 경우 4월 2일까지 상무부가 각국의 상황을 연구하도록 했다. 연구 이후 실제 부과까지 더 늦어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현지 싱크탱크에서는 이 같은 패턴이 일종의 협상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틀랜틱카운슬의 조시 립스키 매니저는 “모든 국가가 4월에 상호 관세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러 국가가 지연이나 면제, 협상 방법을 찾을 것이고 다른 나라 정상이 백악관에 무엇을 들고 찾아갈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관세에 대한 속도 조절과 강도 조절이 임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의 사전 예고 후 협상 기간을 두는 시차 전략이 국채금리 급등과 증시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는 까닭이다.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이 나타날 경우 경제의 부담이 커져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감면이나 관세 등 핵심 정책을 추진할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의 오랜 경제 자문이었던 스티븐 무어는 특히 “대규모 관세가 (채권 자경단을 부르는) 트리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발표와 동떨어지는 흐름이 포착된다. 울프리서치에 따르면 산업 장비 생산 업체인 캐터필러와 장난감 업체 해스브로, 수입품 위주의 잡화점 달러제너럴 등 보호무역 정책에 특히 취약한 업체들을 묶어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표와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프리야 미스라 JP모건 자산관리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는 이른바 ‘트럼프 풋’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이달 초 잠시 18.6을 기록했지만 이날 15.35로 최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 평균은 19.5다. 인프라스트럭처투자자문의 재이 해드플드는 “이것은 경제적 관세가 아니라 정치적 관세이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수입 상품에 5~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이는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관세가 부여될 경우 시장이 받을 충격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이어진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한다면 미국의 공장들은 화학제품과 플라스틱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베트남산 신발, 브라질산 기계와 농산물, 인도네시아산 섬유·고무 등 광범위한 제품에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소비자들의 물가 불안감은 커졌다. 미시간대가 이달 발표한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지난달 3.3%에서 4.3%로 1%포인트 급등했다. 경제 매체 배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계획에 따라 더 많은 미국인들이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관세가 1% 인상될 때마다 물가가 약 1% 상승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경제에 득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조지메이슨대 메르카투스센터의 크리스틴 맥대니얼 선임연구원은 “관세가 미국에 매우 나쁜 방향으로 흘러갈 여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의 시장 개방을 끌어낼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무역을 촉진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
액션 커진 행동주의…경영권 분쟁 2배 쑥[시그널]
증권IB&Deal 2025.02.19 17:30:00행동주의 펀드의 활동 폭이 커지고 주주 간 다툼이 곳곳에서 벌어지며 경영권 분쟁을 겪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소액주주 연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 제안, 표 대결이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권 분쟁 소송을 공시한 기업은 총 320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175건, 2023년 269건 등으로 늘더니 2년 새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기업 경영권을 둘러싸고 1·2대 주주나 기존 경영진 간 갈등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관련 분쟁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최근에는 주주가 외부 사모펀드와 행동주의 펀드 등 대형 자본과 손잡고 다른 주주들과 경영권 분쟁을 빚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의 주체인 영풍을 둘러싸고 또 다른 갈등의 싹이 움트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머스트자산운용이 영풍을 상대로 주주 관여 활동을 펼쳐온 데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 측이 주주명부 열람 허용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올해 정기 주총 시즌을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액주주 연대발(發) 소용돌이가 전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1~2년 사이 주주가치 제고 바람을 타고 소액주주 플랫폼들이 잇따라 생겨난 영향이다. 이 분야 1위인 액트에만 회원 수가 10만 명까지 폭증했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경영권 분쟁 증가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인수합병(M&A) 시도로 인한 경영권 분쟁은 성패와 상관없이 대상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
힘 세진 소액주주, 주주환원 강화 주도…'의결권 장사' 부작용도 [시그널]
증권IB&Deal 2025.02.19 17:30:00기존 경영진의 경영 행태에 ‘반기’를 드는 소액주주들이 세력을 결집하면서 잇따라 소액주주 연대가 신설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문화 확산 속에 주주 환원율이 낮은 기업들이 주 타깃이 됐다. 기업들의 경계 대상 1순위였던 행동주의 펀드에 더해 소액주주들까지 활동 폭을 넓히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행동’을 개시하기 위해 정식 조직된 소액주주 연대는 1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분야 1위 플랫폼인 액트에만 약 140개의 소액주주 연대가 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소송 전문 변호사나 중소형 자산운용사 등이 주축이 된 소액주주 연대들도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 이렇게 결집한 소액주주 연대는 올 주총 시즌에 앞서 기업들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외부 감사 선임과 일반 주주들을 위한 각종 정관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액주주 연대는 이 과정에서 상법상 보장된 권리인 주주 제안권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상법은 주주 3% 이상이 결집하면 회사에 주주 제안을 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 6개월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이 모이면 회사 자본금 규모에 따라 0.5~1% 지분만으로도 주주 제안이 가능하다. 액트를 통해 모인 이마트(139480) 소액주주 연대는 최근 회사에 주주 제안을 하면서 집중투표제와 임원 보수심의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안건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와 힘을 합친 밀리의서재(418470) 소액주주 연대도 회사에 주주 제안을 보내면서 자사주 매입·소각과 개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확대를 요청한 상태다. 또 다른 소액주주 플랫폼 운영사 헤이홀더는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사 인포바인(115310)을 상대로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회사를 공개 압박하면서 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행동주의 펀드 및 소액주주와 연합해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하는 플랫폼 비사이드도 최근 대상 기업을 코웨이(021240)·두산밥캣(241560) 등으로 늘렸다. 소액주주들이 플랫폼을 통해 전보다 쉽게 결집할 수 있게 되자 기업의 경영권 분쟁과 표 대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1·2대 주주의 지분율 격차가 약 3%포인트에 불과한 티웨이항공이 대표 사례다. 최근 1대 주주 예림당이 2대 주주 대명소노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방향을 틀며 분쟁 종식 기미가 보이는 가운데 소액주주 연대는 자신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주주명부 열람을 정식 요청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연대 관계자는 “주주명부를 확보해 지분율을 5%까지 신속하게 모을 것”이라며 “대명소노에 예림당과 동일한 가격으로 소액주주 주식을 매수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곳곳에서 소액주주 연대의 힘이 확대되자 기업들 사이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주주대표소송에 경영권 분쟁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 주주명부·회계장부 열람 등 사소한 행정 처리까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소액주주 연대 힘을 등에 업고 일부 플랫폼들이 기업들과 의결권 권유 대리 계약을 유료로 맺는 등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기업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요구는 단순히 주가 부양이나 배당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럼에도 이를 무시하기 힘들다는 점을 활용해 일부 플랫폼이 기업과 협상을 벌이는 사례도 있다”고 토로했다. 물론 소액주주 연대의 압박을 토대로 기업들의 주주 환원이 갈수록 확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없지는 않다. 실제 지난달까지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총 100개사에 이른다.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상장사 중 절반 이상인 51개사가 주주 환원 관련 핵심 지표로 총주주환원율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 정기 주총 시즌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연계된 주주 환원 정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회사채 훈풍에도…현금으로 빚 갚는 건설사들 [시그널]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2.19 17:23:00연초 회사채 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새 채권을 발행해 기존 채권을 갚는 것)하는 대신 보유한 현금으로 상환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업황 부진에 공모채 발행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석유화학·2차전지 등 투자 심리가 비우호적인 업종의 기업들도 시장 평균보다 높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아예 발행 시점을 늦추는 등 업종별 차등화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은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1500억 원어치 공모채를 현금으로 상환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최근 유동화증권 시장에서 2000억 원을 우회 조달했는데 이를 공모채 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7일 2000억 원어치 공모채를 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상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2일 680억 원어치 사모채 만기가 도래하지만 아직 차환 발행을 하지 않았다. 국내 건설사들이 금리 인하기 높은 채권 시장 투자 수요에도 불구하고 만기 회사채를 현금으로 갚고 있는 건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함에 따라 차환 발행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비해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 사채의 고유 금리)가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오히려 고금리 매력이 훼손돼 수요예측서 부진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HL D&I한라의 수요예측 흥행은 이례적 사례”라며 “현금으로 만기 회사채를 상환해 이자 비용을 낮추는 것이 더 낫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금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올해 자금 조달난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건설 업종으로 분류된 국내 기업들의 연내 만기를 맞는 공·사모 회사채 잔액은 이날 기준 3조 6793억 원이다. 이 중 2조 2276억 원이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 신용등급 ‘BBB급’ 이하인 건설사가 사모채를 발행할 경우 연 8% 안팎의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지난달 이수건설은 사모채로 190억 원을 조달했는데 발행 금리가 연 7.6~8%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건설 업계 ‘맏형’격인 현대건설(000720)의 20일 1500억 원 규모 수요예측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은 ‘AA-’급으로 우량하지만 지난해 1조 220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수요예측서 민평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주문을 받아낼 경우 공모채 발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 뿐 아니라 석유화학·2차전지 등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산업의 기업들 역시 비교적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증액 발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LG화학(051910)은 지난달 공모채 시장에서 6000억 원을 조달했지만 대부분의 주문이 3년 만기의 단기물에 쏠렸고 5년물과 7년물은 민평금리보다 10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발행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수요예측에서 목표액(400억 원) 수준의 주문만 받아내며 증액 발행에 실패했고, SK온은 이달 1000억 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
[단독] “백화점보다 비싸요”…환율 급등에 면세점 명품 소비도 '뚝'
산업생활 2025.02.19 17:21:39지난해 하반기부터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면세점 명품 소비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일부 명품 브랜드의 경우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이 국내 백화점보다 더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가뜩이나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소위 ‘면세점 찬스’도 사라지면서 면세점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는 모습이다. 1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에 진출한 주요 럭셔리 브랜드 22곳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9357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82만 달러) 대비 약 1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매출 감소 폭을 살펴보면 구찌가 -51%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프라다(-21%), 셀린느(-23%), 디올(-10%) 역시 전년 대비 두자릿수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12월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이는 12·3 계엄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 지난해 말부터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비교적 싼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었던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23년 말 1287.0원에서 지난해 말 1471.5원으로 급등했다. 실제 일부 명품 브랜드 제품의 경우, 면세점과 백화점 간 가격이 역전되는 현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 면세점에 따르면, 환율 1450원 기준 ‘레이디 디올 프리지아 카드지갑’의 면세점 판매가는 56만 695원으로 국내 백화점 판매가(55만 원)보다 2.9% 더 높다. 루이비통의 인기 제품인 ‘알마 BB’ 역시 면세가 272만 6940원으로 백화점가(260만 원)보다 4.9% 비싸다. ‘미니 도핀’ 또한 면세가가 493만 1700원으로 백화점가(484만 원)보다 1.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관세를 포함할 경우 면세점에서 명품을 구매할 때의 가격 부담은 더 커진다. 업계에서는 고환율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면세점 업계 불황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국내 주요 면세점 4개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합계가 3000억 원에 육박하는 등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9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적자로 전환했고, 신세계면세점도 359억 원 적자로 1년 만에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역시 288억 원 손실로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 아직 실적 발표 전인 롯데면세점도 작년 9월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922억 원에 달한 데다 4분기에도 적자 기조가 지속돼 연간 1000억 원대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1위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글로벌 인기 그룹 BTS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업계 전체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나 현재 면세점 4사 중 광고 모델을 쓰고 있는 회사는 단 한 곳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가기 시작할 때부터 입국 관세까지 포함하면 명품 가방을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게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싸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명품을 사려는 소비자들도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경향이 강해져 면세점만의 메리트가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보훈부 운영 88CC, 캐디 대상 서비스·안전교육[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19 17:19:03국가보훈부가 운영하는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은 이달 17일 동계 경기보조원(캐디)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안전교육(사진)을 실시했다고 19일 알려왔다. 이날 교육에서는 경기보조원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한 교육과 고객응대 역량 강화,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포함한 안전교육, 골프 규칙에 대한 전문 강의가 이뤄졌다. 88CC는 또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법정 의무교육을 통해 성인지 및 양성평등교육,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4대 폭력 예방교육, 부패방지 교육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시에 고객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해 골프장 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추진했다. 서정천 88CC 대표이사는 “88골프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공공성을 갖춘 명품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8CC는 국가가 건설한 최초의 골프장으로서 보훈기금 증식이라는 설립 목적을 이행하고 있다. 매년 골프 장학생 육성, 보훈단체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
강남언니 428억 시리즈C 마무리 [투자ABC]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2.19 17:18:59강남언니 428억 원 규모 투자 유치 19일 벤처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 428억 원 규모 시리즈C 단계 투자유치를 마쳤다. 주요 투자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강남언니는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19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강남언니는 한국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와 일본 현지 병원을 찾는 현지 이용자 대상 병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미용의료 기관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신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리브스메드 300억 원 펀딩 수술기기 제조사 ‘리브스메드’가 브레인자산운용으로부터 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조 원 미만 밸류에이션의 비상장사 프리IPO(기업공개 전 지분투자)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평가다. 브레인자산운용은 리브스메드의 매출 성장세를 눈여겨 보고 이례적인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스메드의 주력 제품은 수술용 기구 중에서도 복강경 수술 기구에 해당한다. 이 제품이 국내 대표 상급종합병원에 모두 공급되면서 회사의 지난해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상반기 IPO를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한달살기 ‘엔코위더스’ 20억원 펀딩 외국인 대상 중장기 임대 플랫폼을 운영하는 ‘엔코위더스’가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엔코위더스의 중장기 임대 플랫폼 ‘엔코스테이’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국어 지원, 현지 생활 정보 제공, 계약 절차 간소화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대상 프롭테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엔코위더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마케팅, 인재 채용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인도 홀린 K뷰티 플랫폼 마카롱, 중동 6개국 진출 나선다 [이번주 스타트up]
산업IT 2025.02.19 17:17:47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이 내달 1일부터 중동 6개국에 서비스를 론칭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19일 블리몽키즈는 최근 중동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흐름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6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마카롱은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과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해 스킨케어, 선케어, 메이크업, 헤어 등 분야에서 20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용자 환경 개선을 비롯해 국가별 현지 통화 결제 지원, 중동 전역 배송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마카롱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생허가 시스템으로 서류 검토와 오류 탐지 등을 자동화해 K뷰티 제품들이 빠르게 인도,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도와 중동 두 시장이 시장이 진출 시 관청에 제출해야 할 서류가 유사하다는 점이 잇따른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요소가 됐다. 마카롱은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 1만8000여개의 제품을 선보이며 이달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20만 명을 기록해 인도 최대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상반기에는 인도 그루가온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뒤 10개 곳에 매장을 열기로 했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지난 6년간 인도 시장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동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군은 물론 신제품, 시즈널 상품 등을 빠르게 제공해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빠른배송 노하우' 살린 K풀필먼트, 해외서도 통했다 [스타트업 street]
산업IT 2025.02.19 17:17:07국내에서 ‘빠른 배송’을 내세워 성장한 풀필먼트 서비스가 해외에서도 ‘빠른 배송’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K뷰티’가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풀필먼트사의 글로벌 진출 보폭도 커지고 있다. 이들이 주로 공략하는 국가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 등이다.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는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빠르게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품고의 해외 배송 서비스는 일본에 특화돼있는데 일본의 경우 주문부터 배송까지 5일 이내 배송을 보장하는 ‘큐텐 JP 특화 서비스’를 내세웠다.기존에 주문부터 포장까지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해 전날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주문 확인과 포장 작업을 완료해 해외발송 준비를 완료한다. 이어 해외 발송과 통관 수속에 드는 시간은 추가로 하루가 소요된다. 남은 3일의 기간은 현지 택배 업체인 ‘사가와’가 책임지는 형태다. 일본 내에서 빠른 배송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2023년 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매출이 53% 성장한 433억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고객사 수는 4배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쿠팡을 거친 양수영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테크타카도 해외 이커머스 물류 대행 서비스를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주 고객사인 K뷰티 기업들의 주문 건수가 늘어나면서 아예 지난해 9월에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 현지 법인을 세운 데 이어 12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센터를 열고 현지 풀필먼트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풀필먼트 주문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341% 성장했고 같은 기간 고객사 수는 124% 늘었다. 테크타카 측은 “고객사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상당수가 K뷰티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회사”라며 “국내에서 해외로 배송하는 과정의 동선을 효율화시키는 한편 물류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재고 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로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K뷰티 업체들의 해외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덩달아 덩치를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해 K뷰티 제품의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0.6% 늘어난 102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나타난 풀필먼트 업체들도 낙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그렇다고 모든 NFA 출신 풀필먼트 업체들이 이 같은 상승 흐름을 타는 건 아니다. 일부 업체들은 이보다 앞서 해외 배송 서비스를 내놨지만 성장 속도가 더디거나 고전하는 모습도 보인다. 풀필먼트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성장세가 풀필먼트 업계의 글로벌 진출에 방아쇠가 된 건 사실이지만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현지에 탄탄한 물류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특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강력한 이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어떤 게임이든 크로쓰 코인으로…전 세계 1등 플랫폼 될 것" [스케일업 리포트]
산업IT 2025.02.19 17:16:14“크로쓰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게임 개발사 어떤 곳이든 크로쓰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에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장현국 넥써쓰(NEXUS·옛 액션스퀘어(205500)) 대표는 크로쓰의 장점으로 개방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 내부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을 공용 코인을 통해 외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경제 시스템을 연동한다. 그는 “크로쓰가 글로벌 최대 규모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희망하는 곳들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크로쓰 10억 개 발행…다음달 해외 거래소 상장 크로쓰는 넥써쓰가 설립한 재단이 발행하는 이더리움 기반 코인이다. 여러 종류의 게임 아이템을 크로쓰라는 하나의 코인으로 거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 코인 발행을 넘어 플랫폼 역할도 한다. 플랫폼에 속한 여러 게임이 크로쓰를 공용 화폐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크로쓰 플랫폼에 들어오면 각각의 아이템인 ‘G코인’과 ‘다이아’를 크로쓰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게임마다 다른 화폐 가치는 크로쓰를 통해 하나로 정리된다. 장 대표는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각의 아이템을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이후 외부 거래소에서 크로쓰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며 “크로쓰가 플랫폼 내에 들어와 있는 게임들의 공용 화폐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까지는 100개 이상의 게임을 크로쓰 플랫폼으로 들어오게 하겠다”며 “국내 게임보다는 해외 게임들의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써쓰는 이미 스위스에 설립된 재단인 ‘오픈 게임 파운데이션(OGF)’을 통해 크로쓰 코인 10억 개를 발행했다. 장 대표는 크로쓰 프로젝트 계획을 처음 공개할 때 코인의 추가 발행은 물론 재단 보유 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과잉 공급으로 인한 변동성을 방지해 코인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발행된 크로쓰는 자체 블록체인 시스템에 보관돼 있다. 재단 인가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해외 코인거래소 상장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달 중 재단 설립 인가를 마치고 이르면 내달 중 거래소 상장도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국내보다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신뢰도가 보장된 해외 대형 코인거래소 상장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어떤 거래소에 상장되는지가 크로쓰의 초반 흥행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 수수료·게임 흥행 통해 올해 '흑자전환' 장 대표는 넥써쓰의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노린다. 크로쓰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한편 자체 게임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에는 2015년부터 이어진 적자 경영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올해 블록체인 사업뿐 아니라 게임 사업 자체만으로도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넥써쓰는 자체 게임 출시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6월 출시 예정인 ‘던전 스토커즈’에 관심이 쏠린다. 던전 스토커즈는 PC게임으로 먼저 출시되고 향후 모바일 버전으로도 계획 중이다. 넥써쓰는 하이브IM와 던전 스토커즈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넥써쓰는 OGF와는 철저히 분리돼 운영된다. 넥써쓰는 OGF와 계약을 맺고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 등을 개발하면서 크로쓰가 원활히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 대표는 “넥써쓰는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 회사로서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재단 내부에 개발 역량을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를 넥써쓰가 지원하는 형태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써쓰의 주요 수익모델은 게임 아이템 거래 수수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이용자들이 거래소에서 크로쓰로 여러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면 넥써쓰는 이중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수수료는 현금이 아닌 크로쓰로 지급된다. 넥써쓰는 해당 크로쓰를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낼 계획이다. 크로쓰를 통한 아이템 거래가 활발해지고 크로쓰의 가격이 높아질 수록 넥써쓰의 매출도 함께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장 대표 “내년 초 넥써쓰 최대주주 오를 것”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장 대표는 1996년 넥슨에 입사하며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전략기획본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위메이드 대표(부회장)를 거쳐 지난 7일 넥써쓰 공동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위메이드 대표 시절에는 크로쓰와 같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개발·운영을 주도하며 '나이트 크로우'·'미르' 등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새롭게 등장한 넥써스를 두고 블록체인 업계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이 같은 장 대표의 전력 때문이다. 장 대표는 앞서 50억 원을 넥써쓰에 투자해 2대 주주(10.11%) 지위를 확보했다. 그는 현 최대주주인 링크드(193250)가 보유한 지분 약 40%와 최근 넥써쓰가 발행한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의 절반에 대한 매수권리(콜옵션)를 확보한 상태다. 행사 가능 시점은 각각 올해 12월과 내년 1월이다. CB를 인수해 보통주로 전환하고 링크드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이 약 27%까지 늘어난다. 확고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돼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 대표는 “내년 초에는 CB와 기존 주주의 지분에 대한 매수 권리를 모두 행사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넥써쓰 합류에 대해 “회사를 인수했다기 보다는 새롭게 창업에 나선 것”이라고 표현했다. 창업의 방법으로 상장사 인수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장사가 가진 자원과 인재 확보, 자금 조달 역량을 활용해 빠르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게임 개발사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 역량을 높이고 유망 게임 지식재산권(IP)도 확보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게임 회사로서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자체 게임 IP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또 지금 계획대로면 크로쓰도 3년 안에 글로벌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
강동구, '안전한 귀갓길' 사업 확대…"24시간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5.02.19 17:13:51강동구가 늦은 밤 구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안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동구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1시까지 지하철역 등에서 집까지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을 위해 1월 스카우트 대원 16명을 선발했다. 이 달부터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에 2인 1조로 배치해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가 제공되는 거점 지역은 작년 한 해 안심귀가 서비스 신청이 많았던 곳을 중심으로, 지하철역 8곳(강동구청역, 강동역, 길동역, 둔촌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고덕역, 강일역)과 인근 버스정류장 14곳이다.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구민은 거점 지역에서 노란 조끼를 착용한 스카우트 대원에게 직접 현장에서 신청하거나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한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외에도 안심이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심이 앱을 통한 긴급 신고, 귀가 모니터링, 안심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구는 오는 3월부터 안심이 관제센터 전담 인력은 기존 야간 근무에서 24시간 근무로 확대해 더 전문적이고 중단 없는 관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은옥 가족정책과장은 “늦은 밤에도 구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심 사업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안전한 강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플랫폼법' 공방… "통상갈등 확대"vs"보편적 규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9 17:12:25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여당은 해당 법안이 통상 갈등 확대로 번질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에 야당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상대로 "미국 트럼프 정부는 플랫폼 규제를 비관세 장벽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강 의원은 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최근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 대해 '미국 기업 차별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를 '불필요한 도발'로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계속해서 플랫폼 규제를 추진할 경우 한미 간 통상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관련 부처와 협력해 통상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미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반대로 야당 측에선 플랫폼 규제는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보편적인 규제라고 맞섰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미국 주장은) 미국 플랫폼 기업을 다른 나라의 플랫폼과 차별해 규제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단 얘기지 일반적인 독과점 플랫폼 규제 입법을 통상 이슈로 삼겠다는 내용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이어 "플랫폼 규제는 유럽연합과 일본과 호주·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형태"라며 "우리나라가 특별히 미국의 빅테크를 규제하겠단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미국 통상당국의 입장도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면서 "우리 통상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국익에 손해가 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공정위 차원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국가 전체 경제와 관련된 이슈여서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봐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차은영 교수·김선엽 대표
경제·금융은행 2025.02.19 17:06:51KB금융(105560)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19일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다음 달 개최되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 가운데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차 후보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정책과학 대학원장과 사회과학대학장으로 재임 중이다. 금융업권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현장의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 위원회에서 20년 이상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김 후보는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로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회계 전문가이자 ESG를 전공한 경영학 박사다. 안진회계법인 재직 시 은행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인수합병(M&A), 중장기 전략수립, IFRS 도입 관련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는 회계법인의 대표이사로 조직의 외연 확장과 내실 경영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두 후보의 합류는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환경에서 이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우선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정위원장 "은행 LTV 정보 공유도 담합…과잉·과소규제 지양"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9 17:05:26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4대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재조사와 관련해 19일 “심의 과정에서 심사보고서에서 미리 다뤄지지 않은 새로운 쟁점이 부각돼 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심의 과정에서 기존 심사보고서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쟁점이 제기돼 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정위가 당초 지난해 말 발표할 예정이었던 제재 결과를 유보하고 재심사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최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본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LTV 담합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사안은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도입된 ‘정보교환 담합’ 규정을 적용한 첫 사례로, 담합이 인정될 경우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4대 은행의 LTV 담합 의혹에 대한 신중한 조사를 당부하자 한 위원장은 "과잉규제나 과소규제 모두 지양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따라 정보공유도 담합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있다"며 “새롭게 부각된 쟁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해당 사안을 심의한 결과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재심사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공정위는 조사관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추가 확보한 뒤 신속히 전원회의에 재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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