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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랑 부딪히면 '5t 충격'…'조류 충돌'에 비상 착륙한 英 비행기 '만신창이'
국제정치·사회 2025.02.14 03:40:00영국에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여객기가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영국 개트윅 공항에서 출발해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로 향하던 영국 전세항공사 TUI 항공 여객기가 이륙 몇 초 만에 백조 두 마리와 충돌했다. 이륙 직후 항공기는 약 1000피트(약 305m) 상공에서 조류와 충돌해 앞 유리창에 금이 가고 동체에 구멍이 뚫렸다. 조종사는 즉시 관제탑에 긴급 회항을 알리며 개트윅 공항으로 돌아왔다. 유리창이 백조의 피로 얼룩져 조종사들은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착륙 후 주기장까지 유도 차량의 도움을 받았다. 당시 탑승객은 192명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사고 당시 항공기의 고도가 약 150~300m였을 것"이라며 "일부 승객들은 충격을 느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가 시속 300㎞로 날던 도중 약 1㎏의 새와 충돌할 경우 약 5톤에 달하는 충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기종인 TUI 항공의 보잉 737 맥스의 피해액은 최소 100만 파운드(약 18억원)로 추정되며, 수리에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영국에서 1400건 이상의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약 100건이 비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됐다. -
"여기서 공부가 된다고?"…카페 대신 '이곳' 몰리는 中 학생들
국제인물·화제 2025.02.14 03:30:00중국과 홍콩의 젊은층 사이에서 '놀이공원 스터디'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놀이공원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이색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현상은 지난해 3월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한 홍콩 대학생은 "연간이용권 4998홍콩달러(약 93만원)는 정기적으로 공부할 장소를 확보하는 데 가치 있는 투자"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공부 성지'로 떠올랐다. 시설이 외곽에 있어 편도로 1~2시간씩 이동해야 하지만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의 한 대학원생은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공부의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놀이공원 '공부족'들은 SNS를 통해 한적한 식당과 휴식 공간 등 추천 장소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영어 어휘 암기 등 간단한 학습을 하기에 놀이공원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하루 종일 테이블을 차지해 일반 손님들이 자리를 찾기 어렵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
서울대 붙었는데 124명은 "안 가요"…등록포기 이유 봤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2.14 03:00:00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에 최초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중 등록포기 인원은 124명으로 전년 대비 97명 늘어났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8.9%에 해당하는 수치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이 27명, 자연계열이 95명, 예체능계열이 2명으로 전넌 대비 각각 7명, 19명, 1명 늘었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44개 학과 중 34개 학과에서 등록포기자가 발생했다. 주요 학과별 등록포기 현황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일반전형 자유전공학부 7명, 일반전형 경제학부 5명, 일반전형 경영대학 3명, 일반전형 인문계열 3명 등이다. 자연계열은 일반전형 간호대학 11명, 전기정보학부 10명, 산림과학부 6명, 컴퓨터공학부 6명 등이다. 연세대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최초 합격자 가운데 446명이 등록을 포기해 전년 대비 37명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의 26.7%에 해당한다. 계열별로는 인문 177명, 자연 265명, 예체능 4명이다. 인문계열은 경영학과(87명), 경제학부(26명), 상경계열(15명)이 가장 많았고 자연계열은 첨단컴퓨팅학부(42명), 전기전자공학부(38명), 기계공학부(21명)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는 대부분 의대 중복합격이 원인"이라며 "올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세대에 대해서는 "인문계열은 서울대 중복합격, 자연계열은 의치한약 등 메디컬 부문과 서울대 중복합격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예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1명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연계열 학생의 인문계열 선발 한의대, 의대, 치대 교차지원 중복합격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화제의 딥시크 연봉은 얼마 주나…"2.5억 제시"
국제기업 2025.02.14 02:45:00중국의 AI 기업 딥시크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한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섰다. AGI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AI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딥시크가 지난 주말 데이터 전문가, 딥러닝 연구원, 법률 담당 최고책임자 등 6명 이상의 AGI 관련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보도했다. 연봉은 최대 126만 위안(약 2억5000만원)에 달한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딥러닝 연구원의 경우 업계 경진대회 수상 경력자를 우대하며, 법률 책임자는 AGI 위험 거버넌스 구축과 정부·규제기관과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일당 70달러(약 10만원)인 인턴도 모집하며, AI 학회 논문 발표자나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공개된 딥시크의 AI 모델 'R1'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 개발비와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되어 주목받았다.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자유롭게 기본 코드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메타는 이날 전체 인력의 5%인 3700명 감원을 단행하면서도, 마크 저커버그 CEO는 "가장 강력한 AI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전날 "AGI가 10년 안에 모든 사람이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딥시크는 베이징과 항저우에 연구 거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COO와 CFO 채용도 진행하는 등 조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크 업계에서 AI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메타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수천 명을 해고했으며, 올해도 '팩트체킹' 및 다양성 정책 감독 부서를 폐지했다. -
바람에 폭행까지 일삼은 남편, 이혼·재결합 반복했는데 이젠 '혼인 무효' 주장
사회사회일반 2025.02.14 02:30:00남편의 바람과 폭행으로 이혼한 뒤 재결합했지만 남편의 폭행이 지속돼 다시 이혼을 결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A씨는 자신이 혼자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것을 문제 삼아 남편이 혼인 무효를 주장한다며 이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남편과 재혼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났다. A씨는 1번의 이혼을, 남편은 2번의 이혼을 겪은 상태였지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남편은 자상했다고 한다. A씨와 남편은 각자의 자녀들도 데려와 한 가정을 이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은 돌변했다. 밥 먹듯이 바람을 피웠을 뿐만 아니라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10년을 버틴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당시에는 재산분할이 뭔지 몰라서 협의이혼만 했고 남편 명의의 빌라에서 아이와 함께 살았다. 몇 달 뒤 남편이 다시 잘해보자며 연락해왔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A씨는 이를 받아들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2년 정도 지난 뒤 A씨는 괜찮을 거란 생각에 혼자 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행복한 시간은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폭행이 다시 시작됐다. 경찰에 신고하며 남편이 4개월 동안 집에 못 들어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을 정도였다. 남편은 다시 용서를 구했고 A씨는 마음이 약해져 거절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편의 폭행은 고쳐지지 않았다. A씨는 정말 이혼을 결심했지만, 남편은 본인은 혼인신고 한 줄도 몰랐고 A씨가 마음대로 본인 도장을 사용했다며 혼인 무효를 주장했다. 또 이전에 협의이혼할 때 이미 재산분할이 끝났고 최근에 전부인과의 자식들에게 부동산 일부를 줬다면서 나머지 재산도 특유재산이라고 회피했다고 한다. 김미루 변호사는 “혼인무효는 매우 엄격한 요건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대외적으로 부부로서의 활동과 가족여행을 다녔고, 혼인신고 이후에도 5년 넘게 같이 동거하며 지내는 등 상대방도 혼인의사가 있다고 보여지고 있으므로 이를 무효로 보기는 어렵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협의이혼 당시에 당사자간의 어떤 재산분할 합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경우 사실혼 관계인 기간을 포함해 혼인 기간 전 기간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봄이 상당해 2번쨰 혼인신고 한 이후에 재산만 포함된다는 남편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남편이 전부인과의 자녀들에게 처분한 부동산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오래전에 자녀들에게 증여한 것이 아니라 파탄 직전, 소송 직전에 부동산을 A씨도 모르게 제3자에게 처분하는 경우에는 임의로 부동산을 처분해 버리고 은닉한 재산으로 본다"며 “상대방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는 보유추정재산으로 보고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천하고 가난한 게"…'민원 제기' 학부모에 막말 문자 날린 중학교 교사
사회사회일반 2025.02.14 02:00:00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한 학원강사를 찾아가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데 이어 학부모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부산MBC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의 학원강사 A씨는 지난해 같은 지역 중학교 교사 B씨를 상대로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 내용은 1학기 중간고사 서술형 문제의 채점 기준에 관한 것으로 학생들이 “유사한 답안을 작성했음에도 점수가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를 전해들은 B씨는 학원을 방문해 A씨에게 고성과 욕설을 퍼부었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에 따르면 B씨는 “이 조그마한 곳에서 애들 돈 뽑아먹으려면 똑바로 가르쳐라”며 막말을 이어갔다. 당황한 A씨가 “저급해서 (당신 말이)…”라고 대응하자 B씨는 “너 혼자 고고한 척하면서 애들 돈 뽑아 먹으세요, 하긴 그러니까 이것밖에 못 하고 있겠지" 등 거친 언행을 퍼부었다. 아울러 해당 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에게 “천하고 가난하다” “교권을 위협했으니 고등학교까지 지켜보겠다” 등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모욕 및 협박 혐의로 B교사를 고소했으며 해당 사건은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 협박 문자를 받은 학부모 역시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교육청은 B씨에게 ‘구두 경고’ 처분을, 학교 측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주의’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다만 교육청은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씨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B씨는 “법적 결과가 나오면 그때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
슬리퍼 신은 여고생 노린 성추행범…"'발'에 집착하는 도착증 있어"
사회사회일반 2025.02.14 01:30:00슬리퍼 신은 여학생들의 발을 노려 추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재신)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5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 5년도 유지된다. A씨는 지난해 6월 제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혼자 걸어가던 여고생을 뒤따라가 발 부위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주택가로 이동해 또 다른 여고생을 따라가 발가락을 만진 혐의도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한 피해자의 집 현관까지 따라 들어가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발 등 특정 신체 부위에 성적으로 집착하는 도착증이 있었다. 실제 슬리퍼를 신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1심에서 A씨 측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정신과 진료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이를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고등학생에 불과한 피해자들을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나쁘다"며 "형사공탁을 해서 피해자 중 한 명이 이를 수령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미숙아 변기 빠뜨려 살해하고 남친과 영화 본 미혼모…항소심서 감형, 왜?
사회사회일반 2025.02.14 01:00:0029주차 미숙아를 화장실 변기에 빠뜨려 살해한 20대 미혼모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부(고법판사 이의영·김정민·남요섭)는 11일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0대)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22일 오후 3시58분경 광주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자신이 낳은 29주차 미숙아를 변기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A씨는 한 변기에서 아기가 빠진 후에도 구하지 않고 근처 장애인 화장실로 옮겨 다시 변기에 빠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나 남자친구와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닷새 만에 검거됐다. 1심 재판부는 "친모로서 신생아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데도 인륜을 저버린 범행"이라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직후 현장을 정리하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올바른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는 경계성 지능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 돈 주고 갈 바엔 해외여행 간다"…4인 가족에 622만 원 필요하다는 '이곳'
국제정치·사회 2025.02.14 00:30:00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알려진 디즈니 월드가 방문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테마파크 이용료가 급격히 오르면서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테마파크 부문이 디즈니의 실적을 지탱하는 만큼, 그룹의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업체 ‘투어링 플랜(Touring Plans)’의 데이터를 인용해 두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디즈니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텔에 머물며 디즈니 월드를 4일간 방문하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 기준 4266달러(약 622만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디즈니 월드에 가기 위한 교통비를 제외한 이 가격은 5년 전(2018년) 3230달러(약 471만 원)와 비교해 44% 상승했다. 투어링 플랜은 디즈니 월드 가격 상승의 약 80%가 ‘패스트 패스(FastPass·줄 건너뛰기)’ 등 한때 무료였던 서비스들이 유료화 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디즈니 월드는 지난해 언제든 원하는 놀이기구를 대기하지 않고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패스트 패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티켓은 기본 입장권 외에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등급에 따라 137.39달러(약 20만 원)에서 최대 478.19달러(약 69만 원)까지 책정돼 있다. 디즈니 월드 이용료는 이제 많은 미국 가정에 부담이다. 투어링 플랜에 따르면 2023년 부모 2명이 자녀 1명을 데리고 디즈니 여행을 하는 비용은 소득 하위 40% 가구의 연간 여행 예산을 초과한다. 온라인 대출 업체 렌딩트리가 지난해 6월 2000가구를 조사한 결과, 디즈니의 리조트를 방문한 응답자 중 45%가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졌다고 답했다고 한다. 높은 예산 탓에 오랜 단골들마저 디즈니를 떠나 다른 여행지를 선택하고 있다. 매년 최소 한 번 디즈니 월드에 방문했던 댄 맥카티 가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디즈니 대신 유럽으로 여행지를 변경했다. 이 가족은 지난해 디즈니 리조트의 멤버십을 팔고, 네덜란드에서 3주 동안 관광을 했다. 맥카티는 “(디즈니는) 비용 대비 가치가 없다”고 했다. 디즈니 측은 투어링 플랜의 분석이 과장됐으며, 다양한 옵션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디즈니는 가을에 4인 가족이 디즈니 테마파크를 4일 동안 여행하는 데에는 음식과 교통비를 제외하고 최소 3026달러가 든다고 말했다. 또 ‘패스트 패스’를 구입하지 않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WSJ는 미국 내 디즈니 월드 방문객 수 성장세가 주춤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디즈니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디즈니 월드 방문객 수는 지난해 9월 마감된 회계연도 기준 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의 6%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도 테마파크를 포함한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수익은 31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미국 내 테마파크 방문객 수는 2% 줄었다. 디즈니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가 테마파크를 포함한 익스피리언스 부분에서 나온다. WSJ는 관광 전문가와 일부 디즈니 임원들이 디즈니 월드가 미래 고객을 소외시키고, 젊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투어링 플랜 창립자인 렌 테스타는 “디즈니가 제 살을 갉아먹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
HD현대오일뱅크 회사채 수요 예측 성공 [시그널
증권IB&Deal 2025.02.14 00:29:38HD현대오일뱅크가 올해 첫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 1500억 원을 웃도는 83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가 이날 오후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3년물 4300억 원, 5년물 2400억 원, 7년물 1600억 원 등 총 8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HD현대오일뱅크는 희망금리 범위로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기업의 고유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는데 △3년물 -10bp △5년물 -4bp △7년물 -8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이번 주관 업무는 KB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신용도 상향에 따른 시장의 신뢰 상승과 글로벌 정제 마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 예측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75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450억 원 늘어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800% 급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채권 발행 일자는 이달 21일이다. -
[사설] 우크라 종전 협상 급물살, 한반도 정세 변화 주도적 대비할 때다
오피니언사설 2025.02.14 00:05: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에 나서면서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시간 30분가량 전화 통화를 한 뒤 “양측 팀이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추후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동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러 정상 간 공식 통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2022년 2월 이후 3년 만이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젤렌스키)도 푸틴처럼 평화를 원한다”고 전하며 “이 어리석은 전쟁을 멈출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했을 정도로 미국의 국익과 무관한 전쟁에서 조속히 발을 빼고 싶어하는 만큼 향후 협상을 ‘속도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전쟁이 중대 변곡점을 맞은 가운데 우려되는 것은 그로 인해 요동칠 한반도 정세다. 러시아를 위해 군대를 파병한 북한이 참전국의 일원으로 협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고리 삼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소통에 나설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철군’의 대가로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등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거래를 시도할 우려가 있다. 전쟁이 중단될 경우 예상보다 빨리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가 고조될 수도 있다. 국정 리더십 부재인 한국을 ‘패싱’한 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핵 동결·감축과 대북 제재 완화를 주고받는 합의를 시도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동에 이어 우크라이나 휴전으로 미국이 ‘두 개의 전쟁’에서 자유로워지면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관심은 한반도와 대만을 포함한 동북아로 향할 공산이 크다. 북미·미중·북러·중러 관계 등의 다차원적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급격한 동북아 질서 재편 과정에서 한국이 안보와 국익을 놓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조속히 성사시키고 한미 고위급 외교 라인을 재가동해 종전 협상 과정부터 한국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한반도 정세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다. -
[사설] 李 “민생지원금 고집 않겠다”더니 현금 지원 늘린 35조 추경안
오피니언사설 2025.02.14 00:05:00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경제 성장보다 선심성 현금 살포에 2배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총 34조 7000억 원 규모의 ‘슈퍼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국민 1인당 25만 원 소비쿠폰 지급(13조 1000억 원), 지역화폐 지원(2조 원) 등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에 15조 원가량을 편성하자고 정부·여당에 제안했다. 민주당이 민생 회복 지원 명목으로 할당한 추경예산은 상생소비 캐시백 2조 4000억 원, 소상공인 손실 보상 및 지원 2조 8000억 원 등 총 23조 5000억 원에 이른다. 반면 인공지능(AI)·반도체 지원, 공공주택·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일자리·창업 지원 등 경제 성장 분야에 책정된 예산 규모는 11조 2000억 원에 그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 연설을 통해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며 “추경 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민생회복지원금 등)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불과 사흘 만에 포퓰리즘 선심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규모를 5조 원 늘린 추경안을 공개한 것이다. 현금 지급은 달콤해도 독약에 가까운 정책이다. 정부가 민간에 직접 현금을 지급했을 때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정부 소비·투자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또 재정 적자 속에 국채 발행으로 추경을 편성하면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시중 금리 상승으로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이 대표는 최근 지속 성장을 강조하면서 ‘잘사니즘(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외치지만 공허한 말잔치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에 대해 한때 수용 가능성을 시사하더니 온갖 단서 조항을 붙여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락가락 정책 행보를 멈추고 반도체특별법과 법인세·상속세 개편 관련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매표용’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신성장 동력 육성, 취약계층 핀셋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적정 규모로 편성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그래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고 경제를 살리려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
[사설] ‘총파업’ 외치는 민노총, 회계 공시·법치 준수 기본책무 다하라
오피니언사설 2025.02.14 00:05:00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에 직면했지만 민주노총은 경제 살리기를 위해 힘을 모으기는커녕 낡은 이념의 틀에 묶여 개혁을 거부하고 ‘강경 투쟁’만 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의 ‘노동조합 회계 공시 제도 참여 거부’ 안건이 또다시 부결돼 주목된다. 11일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정부의 회계 공시를 거부하고, 관련 시행령 폐기를 요구한다’는 안건은 재적 대의원 935명 중 394명의 찬성을 얻는 데 그쳐 통과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1호’ 성과로 꼽히던 회계 공시를 거부하려던 민주노총 지도부의 뜻이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이다. 지난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때도 회계 공시 거부 안건이 부결됐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오죽했으면 내부의 반대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는지 자성해야 한다. 강성 거대 노조의 기득권 집착과 과격한 투쟁 관행은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7월 노동 기본권·사회 대개혁 쟁취 총파업’도 결의했다. 3월과 5월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 등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6월 최저임금 투쟁 등 상반기 투쟁 일정도 내놓았다. 민주노총이 5개월 앞두고 총파업을 예고한 것은 ‘묻지마식 투쟁’임을 자인한 셈이다. 조기 대선 과정에서 노조의 힘을 과시하는 압박성 투쟁으로 잇속을 챙기겠다는 노림수가 엿보인다. 밥그릇 챙기기 시위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은 최근 서울 강남권의 한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에서 대형 확성기를 틀고 “민주노총 조합원을 고용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은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회계 공시와 법치 준수 등 기본 책무를 다해야 한다.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격 등으로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제 복합위기를 극복하려면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노동 개혁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정치·이념 투쟁과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는 노사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 등 획일적인 노동시간 제도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성과급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등 구조 개혁에 뜻을 모아야 한다. -
"익숙하다 싶더니 '원령공주' 닮았네"…남중국해서 발견된 신종 물고기 정체는?
국제국제일반 2025.02.14 00:00:00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주인공과 비슷한 얼굴 무늬를 가진 신종 물고기가 중국해에서 발견됐다. 중국과학원 남중국해 해양학 연구소 하오천 황 박사팀은 12일 동물학 학술지 주키즈(Zookeys)에서 남중국해 시샤제도와 하이난섬 사이 바다에서 독특한 얼굴 무늬가 있는 심해 옥돔에 속하는 신종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물고기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여주인공 산과 비슷한 얼굴 무늬를 가진 점에 착안, '브란치오스테구스 사나에'로 이름 붙였다. 브란치오스테구스 사나에는 수심이 깊은 곳에 살며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해산물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용 물고기인 심해 옥돔 브란치오테스기과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등록된 브란치오테스기과 어류는 모두 31종, 브란치오테스기 속(genus)에는 이번에 발견된 종을 포함해 19종이 있다. 연구팀은 온라인 해산물 시장에서 일부 심해 옥돔에 독특한 볼 무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남중국해 시샤제도와 하이난섬 사이 바다에서 이 물고기들을 채집,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종 여부를 확인했다. 논문 제1 저자인 황 박사는 "1990년부터 2024년까지 심해 옥돔류에서 새로 발견된 종은 3개에 불과하다"며 "특히 브란치오스테구스 사나에처럼 독특한 종이 발견되는 것은 드물고 운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응급실에 온 여성 몸에 탯줄이…태아는 숨진 채 비닐봉지에 있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3 23:57:25아파트에서 출산한 아기를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긴급체포됐다. 12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사체 유기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완주군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이 출산한 태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5분께 “하혈을 한다”며 119에 직접 신고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에서 A씨를 응급조치하던 병원 의료진은 A씨의 신체에 탯줄이 잘려 있는 등 출산한 흔적이 있음에도 태아가 없는 것에 의문을 가져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자택에서 비닐 봉지 안에서 숨져 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긴급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태아 유기 사실을 시인했다. 당시 집에 함께 있던 가족들은 A씨 출산 사실을 몰랐다는 내용의 진술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태아를 살해한 뒤 유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병원 치료 중"이라며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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