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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투자 대가' 버핏, 트럼프 우회 비판한 까닭은? [글로벌 왓]
국제경제·마켓 2025.02.23 14:43:32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0%대 급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현금 보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4세를 맞이한 버핏은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그레그 에이블에게 조만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겨주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버핏이 회사 재정을 탄탄히 하는 한편 미국의 미래에 경고를 남기며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 시간)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난 145억 달러(약 20조 86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 인수 부분 이익이 302% 급증했고 보험 투자 수익도 50%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474억 3700만 달러(약 68조 2400억 원)였다. 현금 보유액은 10분기째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버크셔의 지난해 말 현금 보유액은 3342억 달러(약 480조 8000억 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버핏이 증시 거품에 대한 우려에 현금 보유액을 늘리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에드워드존스의 주식 분석가인 짐 샤나한은 블룸버그통신에 “버크셔가 미국 산업, 소비재, 서비스, 소매 경제 전반을 포착한다면 버핏은 경제 침체를 우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은퇴를 앞둔 버핏이 후계자에게 넉넉한 현금 보유액을 넘겨주고자 한다는 분석도 있다. 버핏은 이날 주주서한에 “나는 현재 94세로 에이블이 나를 대신해 CEO로 연례 주주서한을 쓸 날이 머않았다”며 “에이블은 작고한 찰리 멍거 부회장처럼 고비마다 능력을 확실히 입증해 왔다”고 썼다. 에이블은 버크셔 에너지 CEO로 버크셔 비보험 부문 총괄 부회장이다. 버핏은 이날 이례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며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버크셔가 286억 달러(약 41조 원)의 세금을 낸 사실을 언급하며 “미 정부가 어느 기업으로부터도 받아본 적 없는 막대한 법인세였다. 시장가치가 수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 기술기업들보다도 많았다”고 말했다. 버크셔가 낸 세금이 미국 전체 기업이 낸 금액의 5%에 달한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엉클 샘, 언젠가 버크셔 조카들은 2024년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길 희망할 것”이라며 “그것을 현명하게 써 달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잘못 없이도 삶의 짧은 지푸라기를 잡은 많은 이들을 돌보라”며 “그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또 “당신이 안정적인 통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그것을 위해 ‘지혜와 경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지적했다. ‘엉클 샘’은 미국을 의인화해 표현한 상징적 캐릭터로 AP통신은 버핏이 오랫동안 지지해 온 민주당의 이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과거부터 미국 민주당을 지지해왔으나 최근에는 버크셔 주주와 직원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정치적 의견 표명을 자제해왔다. 이 같은 버핏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이어진 감세, 예산 삭감, 공무원 감축 등 고강도의 재정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조너선 레빈은 “정책 격변 시기에 트럼프를 위한 조언의 파편을 남긴 셈”이라며 “트럼프가 버핏이 말하는 ‘지혜와 경계’를 찾아 인플레이션 재발을 향한 처방을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
살라흐, 더브라위너, 그리고 손흥민…70골-70도움 전설의 ‘손’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2.23 14:35:34현역 중에는 둘밖에 없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0골-70도움 클럽 회원이 3명으로 늘었다. 손흥민(33·토트넘)이 영예로운 신입 회원이다. EPL 통산 126골-6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23일(한국 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면서 멀티 도움을 작성했다. 이로써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 지금 EPL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 가운데서 무함마드 살라흐(181골 84도움·리버풀)와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세 번째로 70-70을 달성한 것이다. 역대로도 손흥민까지 11명밖에 이루지 못한 귀한 기록이다. 웨인 루니와 프랭크 램퍼드, 라이언 긱스, 데니스 베르흐캄프,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등 이름 높은 스타들로만 구성된 클럽이 70-70이다. EPL 통산 득점 1위 앨런 시어러(360골 64도움)는 도움이 모자라서, 한 시대를 풍미한 미남 스타 데이비드 베컴(62골 80도움)은 득점이 부족해서 가입하지 못했다.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골 결정력과 도움 능력을 모두 갖춘 역사적인 만능 공격수임을 다시 한 번 확인 받았다. 30대 중반이 코앞이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일각에서는 팀 부진에 주장 자격을 의심했으나 손흥민은 이날 가장 좋았을 때의 ‘폼’을 뽐내면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개인기로 제친 뒤 낮고 강하게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브레넌 존슨이 마무리했고 8분 뒤에도 손흥민·존슨 콤비가 골망을 갈랐다. 왼쪽에서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든 손흥민은 손을 든 문전의 존슨에게 완벽한 기회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27일 있을 맨시티와의 빅 매치를 대비해 일찍 교체돼나갔고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골로 4대1 승리를 완성했다. 1년 2개월 만에 리그 3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12위(10승 3무 13패·승점 33)를 지켰다. 11위 브렌트퍼드와 4점 차다. 이번 시즌 EPL 8·9호 도움(6골)을 올려 어시스트 부문 5위에 오른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등을 더한 시즌 전체로는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지난 시즌 성적은 17골 10도움이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재성(마인츠)은 장크트파울리전에서 후반만 뛰고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리그 6골 3도움, 시즌 전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
"분양가 상승 이유 있었네" 빌트인가구 입찰 또 '짬짜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23 14:35:22한샘·현대리바트 등 국내 13개 가구 업체들의 ‘빌트인 가구’ 입찰 담합이 또다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빌트인 특판 가구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13개 가구 업체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51억 73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재 대상은 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넵스·선앤엘인테리어·에몬스가구·매트프라자·우아미·우아미가구·리버스·동명아트·한특·위다스 등 13개 업체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8년간 반도건설이 발주한 38건의 빌트인 특판 가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합의하거나 입찰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빌트인 특판 가구는 싱크대·붙박이장 등 신축 아파트·오피스텔에 설치하는 가구다. 반도건설은 입찰 참여 실적과 신용평가 결과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 업체를 대상으로 제한 경쟁입찰을 시행하고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와 계약하기로 했었다. 이 과정에서 가구 업체 담당자들은 저가 수주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결정한 뒤 e메일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견적서를 공유하고 투찰 가격을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낙찰 예정자를 명시적으로 합의하지 않고 견적서 교환을 통해 입찰 가격만 합의하는 사례도 있었다. 입찰 가격이 적힌 견적서를 공유받은 업체는 그대로 또는 그보다 높게 투찰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실행한 것이다. 기업별로 보면 리버스가 최고액인 9억 45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한샘은 7억 9500만 원, 매트프라자 6억 1400만 원, 현대리바트 4억 1500만 원 등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4월 31개 업체의 빌트인 특판 가구 담합을 적발해 총 93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 등은 이번에 또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내 주요 가구 업체들이 장기간에 걸쳐 입찰에서 담합한 경우로 관련 매출액이 949억 원에 달한다”며 “아파트의 분양 원가 상승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제재가 가구 업계의 고질적인 입찰 담합 관행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권성동 "이재명 '우클릭', 與 극우몰이 하려는 편가르기"
정치정치일반 2025.02.23 14:34:53권성동 원내대표는 “중도 보수를 자처한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은 선거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달라서 중도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는 분이 바로 이재명 대표”라며 “또 본인이 중도 보수라고 자처하는 이유가 우리 당을 극우 몰이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반도체 업계 주 52시간 예외 인정 주장,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상속세 공제한도 완화를 주장하는 등 기존 보수 진영의 가치로 여겨지던 주장을 이어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인용·기각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절차의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 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지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달걀 건네자 냉장고에 정리…AI로봇이 집안일 '척척'
산업IT 2025.02.23 14:34:51오픈AI가 투자한 로봇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최신 성과를 공개했다. 사람의 명령을 알아듣고 로봇 간 협력을 통해 물건을 정리하는가 하면 집안 청소를 도맡아 하는 로봇까지 등장하면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이 가정에서부터 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 22일(현지 시간) 테크계에 따르면 오픈AI를 비롯한 빅테크의 투자를 받은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노르웨이 원엑스(1X)가 각각 최신 로봇 시연 영상을 내놨다. 피규어AI는 자체 개발한 로봇용 AI 모델 ‘헬릭스(Helix)’가 적용된 ‘피규어02’ 로봇 두 대가 가사를 돕는 모습을 선보였다. 장을 본 후 “물건들을 정리해 줘”라고 명령하면 냉장고에 넣을 것과 선반에 둘 것을 판단해 분류한다. 로봇 동작 제어는 달걀을 깨지 않고 옮길 정도로 정교해졌다. 이 과정에서 로봇끼리 물건을 전달하며 업무를 위해 협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자연어 명령에 담긴 맥락을 인식해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처음 보는 물건도 실수 없이 정리하는 것은 물론 로봇간 긴밀한 공조로 업무 효율을 높인 것이다. 피규어AI는 "헬릭스는 로봇 두 대를 동시에 제어하도록 설계했다"며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도와 다양한 가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엑스는 최근 가정용 로봇 ‘네오 감마(Neo Gamma)’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네오 베타의 후속작으로, 니트 나일론으로 만든 ‘피부’를 지녀 인간과 건물 등에 끼칠 수 있는 잠재적인 피해를 최소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네오 감마는 커피 만들기, 세탁, 진공 청소 등 집안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크크런치는 “가정용 로봇은 산업용 로봇보다 훨씬 더 안전해야 하기에 시장 침투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며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들이 창고와 공장 등 산업 현장 배치를 우선시하는 반면 가정용을 우선시하는 독특한 접근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생성형 AI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해진 로봇이 물리적 존재감을 지닌 AI라는 개념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
SK하이닉스, 내달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완료
산업기업 2025.02.23 14:32:35SK하이닉스(000660)가 다음 달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업 전권을 넘겨받는다. 지난해 낸드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 등 핵심 자산에 대한 지배력을 온전히 확보해 글로벌 낸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중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위한 2차 계약 잔금 22억 3500만 달러를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설계자산(IP)과 연구개발(R&D) 및 생산 시설 인력 등을 포함한 법적 소유권을 최종 획득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D램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를 결정했다. 총인수 금액은 88억 4400만 달러로 국내 기업 인수합병(M&A)으로는 최대 규모다. 인수 1단계 종결 시점인 2021년 말 66억 900만 달러를 납입했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부문 등을 이전받았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것은 기업용 SSD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인텔은 삼성전자(005930)에 이은 글로벌 2위 낸드 사업자였다. 상대적으로 낸드 부문 경쟁력이 약했던 SK하이닉스는 2위인 인텔 사업부를 인수하며 단숨에 삼성과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는 최종 인수 절차를 끝내 인공지능(AI)을 발판으로 급성장하는 낸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구글·메타 등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는 등 AI 시장이 급성장해 SK가 강점을 보유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이상으로 기업용 SSD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낸드 부문은 사상 최대인 19조 10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에는 매출이 5조 원 수준에 그쳤으나 5년 만에 4배 성장한 것이다. -
경제8단체 "상법 개정 철회…자본시장법 개정이 우선"
산업기업 2025.02.23 14:23:56경제계가 기업 현장에 혼란을 초래할 상법 개정안 논의를 즉시 중단하고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 나서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8단체는 23일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촉구를 위한 경제계 호소문'을 내고 "기업 경영에 부작용이 큰 상법 개정 논의를 즉시 중단하고 실질적인 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제 8단체는 “최근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위축된 가운데 미래를 담보할 신성장 동력 발굴도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또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얼어붙은 내수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등 상법을 개정하는 것은 우리 경제와 기업에 심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8단체는 "상법 개정안은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 기업의 경영권 위협,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와 인수합병(M&A) 위축 등 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해 결국 국가 경제는 밸류다운되고 그 피해는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회에서 소수주주 이익보호 방안으로 무리한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에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 상법 전문가들 또한 소수주주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우리 경제에 부작용이 큰 상법 개정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제 8단체는 "국회·정부·경제계 모두가 자본시장법 개정에 공감대가 있는 만큼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논의에 집중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경제계는 지난해 11월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주요 기업 사장단 긴급 성명’을 비롯해 상법 개정이 기업경영 전반에 상당한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수차례 호소해왔다. 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자본시장법에 핀셋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따끈따근한 치킨 느낌으로”… 텍스트로 조명 효과 연출하는 AI 개발
산업중기·벤처 2025.02.23 14:14:19복잡한 편집도구 없이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사진과 영상의 조명 효과를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 영화 제작, 사진 편집은 물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 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백승렬 인공지능대학원 교수팀이 창의적인 텍스트 명령을 기반으로 인물 사진, 영상 등의 조명 효과를 바꾸는 AI 모델 ‘텍스트투리라이트(Text2Relight)’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도비와 함께한 이번 연구는 AI 3대 학회 중 하나인 전미인공지능학회(AAAI)에 채택돼, 이달 25일부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2025년도 정기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개발된 AI 모델은 창의적인 자연어 텍스트를 통해 색감이나 밝기 뿐만 아니라 감정적 분위기와 같은 다양한 조명 특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편집도구를 쓰지 않고도 ‘따끈따끈한 치킨’, ‘차가운 푸른빛’과 같은 언어의 감성까지 담아 사진이나 영상의 색감을 쉽게 보정할 수 있게 됐다. 또 원본 이미지 왜곡 없이, 인물과 배경 모두의 색감을 동시에 조절한다. 백 교수는 “이번 기술은 사진과 영상 편집 등에서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가상·증강 현실의 몰입감을 높이는 등 콘텐츠 분야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
"말기 암 간호 힘들어서"…30년 동고동락한 아내 살해한 남편
사회사회일반 2025.02.23 14:13:44병 간호가 힘들다는 이유로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일 오전 12시23분께 경기 수원시 주거지에서 60대 아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해 8월 말기암 진단을 받고 통증에 시달리던 B씨를 계속 간병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당일 밤 숨졌다. 재판부는 “간병 가족에 의한 살인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자칫 이러한 형태의 살인 범행이 일반적으로 용인돼 경한 처벌을 받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 유사한 범죄가 재발할 가능성을 방지할 필요가 있어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 직후 112에 신고해 자수한 점, 피해자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평소 신체적 고통을 호소해 왔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별다른 재산이 없고 고령으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 병원비를 마련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더라도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
보훈부·서초구, ‘모두의 보훈 활성화’ 협력 위해 손 맞잡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23 14:12:32국가보훈부와 서울 서초구가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보훈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의 보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디지털 전시 공간 조성사업을 완료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재개관식과 연계해 진행해 눈길을 끈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와 서초구는 서초구 내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맞춤형 복지지원 확대와 생활 편의, 복지인프라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아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과 심산김창숙선생기념관 등 서초구 관내 기념관과 현충 시설을 활용한 미래 세대의 보훈문화교육 활성화, 주민의 자발적인 보훈 활동 참여 등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개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 실감 영상관과 유물 전시 디지털 액자, 검색 키오스크 등 디지털 전시물 제작·설치 사업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강정애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은 국민과 사회공동체 모두의 도리”라며 “이번 서초구와의 업무협약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 강화로 이어지고, 국민과 지자체, 사회공동체가 함께하는 ‘모두의 보훈’이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尹 25일 최종변론 전략은…'계엄 정당성' '국민 사과' 투트랙으로
정치정치일반 2025.02.23 14:12:28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25일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 등 법리적 쟁점 뿐 아니라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 법정에서 벌이는 진술이나 선고 전 마지막 육성 메시지가 될 수 있는 만큼 보수층을 규합하고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는 데 힘 쏟을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2~23일 연이틀 서울구치소에서 대리인단을 접견했다. 이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5일 탄핵심판 최후 변론 전략을 준비하고 최종 의견 메시지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서 거야의 횡포로 인한 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탄핵 기각’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주장할 계획이다. 29번 줄탄핵, 예산 삭감 등 야당의 폭거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이라 경고성으로 계엄을 했을 뿐 국회 봉쇄 의사는 없었다는 점을 거듭 진술할 전망이다. 또한 대통령의 헌법상 권리인 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로 사법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내용이다. 국민을 상대로 한 메시지도 상당 부분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법적 쟁점에 대한 진술이 마무리된 현 단계에서 유효한 카드는 ‘여론전’ 뿐이란 계산이 깔렸다. 선고까지 남은 약 2주간 보수층의 결속이 약해지지 않도록 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80일 넘게 지속된 혼란한 정국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각을 전제로 국정 비전을 제시하는 방안도 여권 일각에서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최근 연달아 청년층을 메시지를 발신하고 상황에 비춰보면 세대 통합과 같은 국민 통합의 가치를 강조할 수 있다. 다만 이는 권력 집착과 같은 오해를 부를 수 있다. 실제 최근 윤 대통령 명의로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는 메시지가 나왔다가 ‘윤 대통령이 아닌 변호인단의 의중’이라고 해명하는 일도 있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은 기각 시 자신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정 표류를 막을 분권형 개헌 추진 등에 힘을 싣겠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힐 수 있지 않겠냐는 예상도 나온다.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최후 변론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
[분양캘린더] 부산 '거제역양우내안애아시아드' 등 1132가구 분양
부동산분양 2025.02.23 14:12:042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에서 총 1132가구(일반분양 319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양우건설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439-10번지에 ‘거제역양우내안애아시아드’를 분양한다. 2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이 단지는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3층의 2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67~84㎡ 총 16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부산 지하철 3호선과 동해선 거제역 초역세권 단지로, 남문초등학교와 이사벨중·고등학교, 부산광역시 의료원 등이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좋다. 대구 ‘두류센트레빌더파크’도 같은날 1순위 청약을 받는다. 433가구 중 5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전용 59·78㎡ 주택형이다. 대구 2호선 감삼역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로 단지 옆에 대구광역시 신청사가 2030년에 건축될 예정이다. 두류공원을 끼고 있으며 서대구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이면서 숲세권의 특징이 있다.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51-1번지에 들어서는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는 지하 3층~지상 35층의 4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368가구로 구성되며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이 근처에 있어 자연 환경과 녹지 접근성이 좋다. 울산 트램 1호선이 2029년 개통예정이다. -
'지역소멸' 악순환의 연속…인구감소지 보건지소 40% 공보의 없어
문화·스포츠헬스 2025.02.23 14:10:15인구 감소로 소멸이 ‘인구감소지역’ 소재 보건지소 중 의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비율이 40%에 이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건강관리서비스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60개 인구감소지역 중 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의 비율은 40.1%다. 인구감소지역은 2021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시군구를 말하며 보고서는 작년 9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이 중 60개 지역 보건소장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공보의 수는 평균 12.1명이지만 현재 배치된 공보의 수는 평균 8.5명으로 3.6명이 부족했다. 조사 대상 지역별로 공보의가 미배치된 보건지소가 얼마나 되는지 질문에 3~4개라는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고, 5개 이상도 33.3%에 달했다. 28.3%는 1~2개라고 답했다.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요일별 순환진료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원시의 경우 관내 15개 면 지역에 설치된 보건지소를 공보의 6명이 순회진료하며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보의 부족을 고려해 보건지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재구조화가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63.3%에 달했다. 공보의는 지난 2010년까지 매년 1000명 안팎이 신규 배출됐지만 2022년 511명으로 줄었고, 보건지소에 배치된 의과 공보의도 처음 3000명을 밑돌았다. 2023년 신규 배출된 공보의는 총 1107명(의사 449명·치과의사 251명·한의사 407명)이다. 같은 해 말 기준으로 3천175명의 공보의 중 2716명(85.5%)이 시·군 보건소 또는 읍·면 보건지소에 배치돼 있다. -
증권사, 은행서 '퇴직연금 적립금' 4000억 빼왔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2.23 14:00:00지난해 10월 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3개월 동안 은행에서 증권사로 4000억 원이 넘는 적립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들의 증권사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2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3개월 동안 총 2조 4000억 원의 적립금(약 3만 9000건)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통해 이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이전된 적립금이 2382억 원이었던 반면,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전된 적립금이 6491억 원으로 총 4109억 원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빠져나갔다. 보험사까지 포함하면 은행에선 4611억 원의 적립금이 순유출됐으며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4051억 원, 56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제도별로는 총 이전 적립금 2조 4000억 원 중 IRP 9229억 원, 확정급여형(DB) 8718억 원, 확정기여형(DC) 6111억 원으로 IRP에서의 이전이 가장 활발했다. IRP와 DC는 증권사로 각각 3753억 원, 2155억 원이 순유입됐고, DB의 경우 은행과 보험사로 각각 768억 원, 1050억 원이 옮겨갔다.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해 운용수익을 수취하는 IRP·DC일수록 투자 상품의 포트폴리오가 은행보다 다양한 증권사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에서 은행, 증권사에서 증권사로 이전된 적립금 규모도 각각 7989억 원, 4113억 원에 달했다. 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50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운용 사업자간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은 가입자가 계좌 내 운용 중이던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의 계좌로 옮길 수 있게 한 제도다. 정부는 가입자가 보유한 상품의 실물이전 가능 여부를 신청 전에 조회할 수 있는 사전조회 서비스도 올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이다. DC 계좌에서 타사 IRP 계좌로의 실물이전도 가능하도록 해 가입자의 금융기관 선택권을 더욱 확대하고 금융기관 간 성과 경쟁을 촉진해 수익률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K컬처 스타트업·美 투자자 네트워킹 장 LA서 개최
산업중기·벤처 2025.02.23 13:53:19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 플러그앤플레이가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컬처 스타트업과 미국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K 컬처&테크 페스티벌'을 22일(현지 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K팝, 드라마, 뷰티 등 K컬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계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마련됐다. K컬처를 주제로 미 현지 스타트업 육성 기관이 네트워킹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는 ‘비비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 CJ푸드빌 북미지사 안헌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푸드 전문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클리블랜드에비뉴,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한국계 VC A2G 캐피탈 등이 참석해 대기업과 투자사 입장에서의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또 K-팝 아이돌의 콘서트를 가상현실(VR) 컨셉으로 만드는 어메이즈VR, K-팝 아이돌의 광고 예산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을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드오아시스 K 컬처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LA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행사에는 K 컬처 관련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와 현지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데이비드 킴 플러그앤플레이 이사는 "K 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스타트업과 미국 자본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행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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