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마음 놓고 '귤' 먹은 지가 언젠지…한 알 '1000원' 제철 과일 포기했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23 16:37:47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많이 먹는 철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귤 한개에 1000원을 넘을 정도로 금값이 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119.52)보다 0.6% 오른 120.18(2020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0.1%)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달 상승 폭은 지난 2023년 8월(0.8%)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올라 18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7.9%)과 수산물(1.4%)이 출하 물량 감소 여파로 올랐다. 딸기(57.7%), 감귤(26.5%), 물오징어(8.4%), 멸치(13.9%), 원두커피(8.4%)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공산품은 0.6% 상승했다. 국제유가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4.0%)과 1차금속제품(1.2%) 등이 크게 올랐다. 경유(7.7%), 휘발유(5.6%), 부타디엔(9.3%) 가격이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하수처리(2.8%) 등이 올랐지만 산업용도시가스(-2.5%) 등은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0.7%)와 사업지원서비스(1.1%) 등을 중심으로 0.4%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상승하고 농림수산품과 서비스도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향후 생산자물가 흐름과 관련해 "2월 들어 국제유가와 환율이 전월 평균보다 다소 내렸지만, 월말까지 얼마나 변동할지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며 "국내외 경기 동향, 공공요금 조정 여부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원재료(0.7%), 중간재(0.5%), 최종재(0.6%)가 모두 올랐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넉 달 연속 오름세로, 지난해 12월(0.7%) 상승률은 지난해 4월(1.0%)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7% 높아졌다. 공산품(0.8%)과 서비스(0.4%) 등이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 상승은 앞으로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목에 따라 그 시기와 정도는 다를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원자재와 중간재 변동은 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을 통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데 그 시기나 반영되는 정도는 기업 가격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재도 유통 단계의 마진, 할인 등 영향은 생산자물가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런 이유로 생산자물가 변동과 소비자물가 변동 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진] '봄의 전령' 매화 활짝
사회사회일반 2025.02.23 16:36:2023일 제주시 산짓물공원에 활짝 핀 매화 사이로 동박새가 앉아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리며 아침 최저 기온도 영상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연합뉴스 -
“시네브이로 만든 AI 영상, 3D에도 애니 제작비 대폭 줄여”
산업IT 2025.02.23 16:28:27“많은 웹툰 회사들이 애니메이션 제작을 희망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선보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제작 툴은 혼자서도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고객사의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홍두선(사진) 시나몬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 론칭을 앞둔 자사 솔루션 ‘시네브이(CINEV)’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시네브이는 3D 기반 AI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영상 제작 서비스다. 이용자가 자신의 시나리오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가상의 3차원 공간으로 배경을 조성하고 연기, 촬영, 편집, 녹음 등 후속 작업을 하는 방식이다. 2019년 설립된 시나몬은 시네브이 개발 과정에서 다른 AI 비디오 생성 기술보다 정교하게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 솔루션은 영상 내 캐릭터가 재생 시간 동안 일관되게 묘사되기 어려운 점이 한계였다. 또한 물리적 공간감이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홍 대표는 “챗GPT를 선보인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소라는 표현력이 좋지만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어 아직 10초 수준의 매우 짧은 영상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시나몬은 3D 모션 기술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가상 공간을 구현해 기존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했다. 캐릭터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약 1만개의 모션 데이터를 보유한 것이다.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프레임 단위 생성이 아닌 모션 변화를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일관성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한 셈이다. 홍 대표는 시네브이 수요가 우선적으로 커질 수 있는 분야로 애니메이션을 들었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이 많은 다수의 웹툰 업체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는 “애니메이션 제작 1편당 2억 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데 시네브이를 사용하면 10분의 1이하로 제작이 가능하다”면서 “수익화가 절실한 콘텐츠 업체들이 별도의 영상 제작 인력을 갖추지 않고도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데 크게 눈길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나몬은 이러한 경쟁력에 힘입어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최근 11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2022년에는 네이버웹툰, 스노우, 네이버제트, 크래프톤 등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
"지금 아니면 편하게 못 가"…'제2의 오사카'로 주목받는 이곳
사회사회일반 2025.02.23 16:26:52직장인 김소영(29) 씨는 다음달 초 상하이로 해외여행을 떠날 생각이다. 김 씨는 여행지를 상하이로 정한 이유에 대해 “부서원 5명 중 벌써 2명이 상하이 여행을 다녀온 뒤 추천했다”면서 “중국 무비자 정책이 올해까지라고 해서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상하이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여행을 위해 들이는 비용과 시간이 적어 준비가 간편한 탓에 상하이가 ‘제2의 오사카’라는 말까지 나온다. 상하이는 서울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왕복 항공료도 20~30만 원 선으로 저렴하다. 23일 상하이 문화여유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하이를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7만 1085명으로 9월(3만 6174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국가별 여행객 순위에서도 9월 4위에서 12월에는 미국, 일본 등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상하이까지 항공 노선 여객 수는 지난 1월 20만 5081명으로 전년 동월(15만 276명) 대비 36.5% 급증했다. 2030세대 사이에서 상하이 여행 열풍이 부는 데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 영향이 크다. 전반적인 물가나 숙박비 등 여행 비용이 저렴한 데 비해 비자 발급 비용이 높다는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중국 관광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중국을 방문하려면 7만 5000원 이상의 비자 발급 비용이 소요되고 최대 열흘 이상 기다려야 했다. 비자 발급 시 가족의 인적사항, 남성의 경우 군복무 이력까지 명시하게 돼 있어 부담을 느끼는 여행객들도 많았다. 상하이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여행객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인 2020년 이전에는 위생과 질서의식 등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발전된 도시 모습과 정비된 여행 인프라에 만족감을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상하이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명호(31) 씨는 “백화점과 지하철역이 깔끔하고, 호텔에서는 로봇이 음식을 배달해 주는 등 신기술도 체험했다”고 했다. 한국보다 시차가 불과 1시간 느린 데다가 압도적으로 저렴한 물가 역시 장점이다. 영국·미국·프랑스 등 외국인 통치 특별구인 ‘조계’가 100여 년간 존재했던 역사가 도시 전반에 이색적인 인상을 주는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의 조계지였던 와이탄, 상하이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우캉맨션, 한국 독립의 역사 상하이 임시정부 등은 2030세대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여행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카카오톡, 네이버 등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 접속이 안된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는 여행객들도 많다. 비자·마스터 같은 글로벌 신용카드도 거의 통하지 않는다. 위챗 등 중국 플랫폼 기업 중에는 약관에 대놓고 ‘정부에 정보를 제공한다’고 명시해 놓은 곳이 있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상하이 여행의 인기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계희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다른 국제도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상하이의 장점은 젊은 여행자들에게 큰 메리트”라며 “유로화와 달러 강세 속에서 달러를 사용하지 않아 경제적인 장점이 있어 인기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
중소기업 해외인증 획득 돕는다…최대 1억원 지원
산업중기·벤처 2025.02.23 16:26:30정부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부터 '2025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일반트랙 1차 및 패스트트랙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유럽 CE, 미국 FDA 등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필요 비용의 50~70% 정도를 기업당 최대 1억 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유럽 CE, 미국 FDA, 미국 FCC 등 8개 인증에 대해 간이 평가 및 상시 접수를 통해 빠른 인증획득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과 그 외 541개 인증에 대해 연간 3회 모집하는 '일반트랙'으로 구성된다. 패스트트랙은 8월 29일까지 상시 모집하며 일반트랙 1차 모집은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에 미국 FDA 화장품 등록이 추가됐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해외인증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불황 장기화에 무너지는 중기·소상공인…정책자금 부실률 줄줄이 최대치
산업중기·벤처 2025.02.23 16:25:57경기 불황 장기화와 고물가에 빚을 갚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늘면서 정부의 융자 정책자금 부실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자금 부실률이 증가하면서 직접적인 대출 보다 재취업 지원 등 지속가능한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3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공단이 시행 중인 융자 지원사업의 지난해 부실률이 각 15.5%, 4.4%로 집계됐다. 두 기관 모두 집계 이래 최대치다. 정책자금을 3개월 이상 연체했거나 법원 개인 회생 및 파산을 신청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특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내수 부진 장기화 여파에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상환 불가능 상태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의 저신용소상공인융자금 부실률은 19.8%에서 33.8%로 1년 새 크게 늘었다. 소진공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파산 증가 등으로 회생 능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2023년부터 코로나19 기간 대출에 대한 원금 상환일 도래가 겹치면서 부실률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노란우산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1조 3000억 원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중소기업들도 경기 부진에 더해 티몬·위메프 사태 등으로 상환 능력에 타격을 입었다. 중진공 관계자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중소기업들의 상환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다 보니 하반기부터 정책자금 부실률이 많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사업별로는 코로나19 피해 등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에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의 부실률이 6.3%로 가장 높았다. 중진공이 티메프 사태로 지급한 10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상환 시점이 내년에 도래하면 부실률은 더욱 악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정책자금 부실률이 매년 높아지는 가운데 소진공과 중진공은 올해에도 각 3조 7700억 원, 4조 5295억 원 규모의 융자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에 융자 중심의 지원보다는 실질적인 기업 회복을 도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직접대출 위주의 지원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모델”이라며 “성장 촉진이나 재취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관들도 연체 기간에 따른 단계적 관리와 분할 상환 등을 보강해 부실률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상환 연장을 촉구하는 등 정책자금 부실률이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호남行’ 김경수 “李 ‘중도보수’ 취지엔 동의…힘 모아야”
정치정치일반 2025.02.23 16:17:43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잠룡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박3일 간의 호남 일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언급한 ‘중도보수’론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면서, 민주당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23일 전남 신안 임자대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가 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로 설정한데 대해 “탄핵과 대선 과정에서 더 넓고 더 많은 국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정당이 돼야겠다는 취지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극우로 몰려가 있는 상황에서 중도보수에 있는 국민들까지 우리가 아울러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이었다 하고, 우리 정강정책이나 당의 강력에 있는 진보적 가치를 벗어난 건 아니라고 설명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취지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의 조기 대선 전략에 대해선 “통합과 연합”이라며 “이번에 정권을 교체하지 못하고 계엄과 내란 세력에게 또다시 정권을 넘겨주는 건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라며 “그런 절박함으로 이번만큼은 반드시 하나로 뭉쳐서 정권을 꼭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하나로 힘을 모아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꼭 지켜야겠다는 절박함들이 민주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나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이재명 동반청산론’을 꺼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지금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의 배제 논리를 앞세우면 결코 도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그게 무슨 일이든지 저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함께 힘을 모아야 된다”며 “주어지는 역할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
"47년 뒤 경제성장률 0.3%…나랏빚은 7300조 돌파"
경제·금융정책 2025.02.23 16:03:08약 30년 뒤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되고 그로부터 10여 년 뒤 한국의 나랏빚이 70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야의 정쟁으로 국민연금 개혁이 지연되는 가운데 나라 곳간까지 비어가고 있어 정부 재정 건전성에 비상이 걸렸다는 뜻이다. 23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2.2%에서 2072년 0.3%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이 서서히 멈추는 반면 국가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72년 국가채무는 현재 1270조 4000억 원의 5.7배 수준인 7303조 6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 결과 국가채무의 GDP 대비 비율은 올해 47.8%에서 2072년 173.0%로 가파르게 증가한다. 2050년 무렵이 되면 한국에서 생산된 생산물을 전부 현금화하더라도 나랏빚을 갚을 수 없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2060년을 전후해서는 정부 관리 목표(60%대)의 두 배를 넘어서게 된다. 국가채무가 급등하는 또 다른 원인은 급속히 늙어가는 인구구조에 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현재 3591만 명에서 2072년 1658만 명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반면 부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이 기간 1051만 명에서 1727만 명으로 늘어난다. 인구구조가 달라지면서 국가 총수입은 줄고 총지출은 늘어나는 구조가 고착화된다. 예정처는 올해 650조 6000억 원이던 총수입이 앞으로 연평균 0.8%씩 늘어 2072년 930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기간 총지출은 연평균 1.6%씩 증가해 올해 676조 3000억 원에서 1418조5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 또한 올해 25조 7000억 원에서 2072년 488조 3000억 원으로 폭증할 것으로 추계됐다. 향후 재정 위험의 뇌관으로 지목되는 사회 보장성 기금은 인구구조상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민연금 기금 누적 적립금은 2039년 1936조 9000억 원까지 쌓이다가 2040년부터 이를 갉아먹기 시작해 2057년에는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예정처는 전망했다. 예정처는 “현재 국민연금이 재정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으나 국가 재정에 대한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향후 재정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제는 국민연금 개혁이 여전히 공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3월 이후 대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이달이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있다. 일단 대선 정국이 시작되면 개혁에 대한 논의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야도 국민연금의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인상하자는 데 뜻을 모았으며 자동 조정 장치 도입을 놓고도 조건부 합의라는 진전이 이뤄졌다. 하지만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더불어민주당이 44%를, 국민의힘과 정부가 42~43%를 고수하면서 좀처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본회의를 연금 개혁 관련 법안 처리의 최종 시한으로 못 박은 상태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여야정 모두 깔 수 있는 패는 다 깠다”며 “지금 이 시점을 놓칠 경우 연금 개혁 논의가 또다시 표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부고] 최익환(롯데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씨 모친상
사회피플 2025.02.23 15:56:58△이반림씨 별세, 최윤환(인천 산마을고등학교 교사)·최익환(롯데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씨 모친상, 노아름(헤럴드경제 증권부 기자)씨 시모상 = 23일 인천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 601호 발인 25일 오전 (032)460-9400 -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발대식 참석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23 15:51:08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발대식에서 김승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바이비트서 14.6억弗 코인 탈취…"주범은 北 해킹조직"
국제국제일반 2025.02.23 15:50:37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가 해킹으로 2조 원대 코인을 탈취당했다. 사상 최악의 가상자산 해킹을 벌인 주범으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지목됐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해킹을 당해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의 코인을 탈취당했다고 밝혔다.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옛 트위터)에 “해커가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아캄인텔리전스도 약 14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며 “이 자금이 새로운 주소로 이동하며 매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마운트곡스(4억 7000만 달러)와 2021년 폴리네트워크(6억 1100만 달러) 해킹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바이비트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360억 달러(약 52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해킹 이전 약 162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해킹으로 총자산의 약 9%가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캄인텔리전스는 이번 해킹의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를 지목했다. 북한은 최근 수년간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해킹해 가상자산을 탈취하고 현금으로 세탁한 뒤 핵무기 개발 등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바이비트의 조사를 돕고 있는 블록체인 보안 기업 파이어블록스도 “이번 해킹은 지난해 발생한 인도 가상자산 거래소 와지르X와 대출 프로토콜 라디언트캐피털에 대한 공격과 유사하다”며 “두 사건 모두 북한 소행이었다”고 짚었다. 북한 해커들은 와지르X에서 2억 3490만 달러, 라디언트캐피털에서 5000만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을 해킹한 배후로 지목받고 있다. 최악의 해킹 소식에 가상자산 시세는 일제히 하락했다. 23일(현지 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한국 시각 오후 3시 5분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7% 하락한 9만 6217달러를 기록하며 1만 달러 벽을 재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발대식…'먹사니즘 넘어 잘사니즘으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23 15:50:22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앞줄 가운데)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공수처, '영장쇼핑' 사실로 드러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23 15:48:1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공수처의 ‘영장 쇼핑’이 사실로 드러났다.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기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당하고, 이후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수사 기록에서 확인된 것이다.” 라며 공수처를 겨냥했다. -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 갖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23 15:47:02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공수처의 ‘영장 쇼핑’이 사실로 드러났다.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기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당하고, 이후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수사 기록에서 확인된 것이다.” 라며 공수처를 겨냥했다. -
우크라戰 가는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의원…“북한군 분석할 필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23 15:46:02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31년 간 군사전문기자로 활동한 초선의원인 유 의원이 한국 송환을 희망하는 북한군 포로 접촉할지 주목된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폴란드에서 키이우행 열차에 탑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금 전 보좌진과 단둘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며 “2022년 개전 이후 국회의원 자격으로는 최초의 우크라이나 방문이라 나름의 사명감과 비장한 각오로, 마음 한편 설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문 배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유럽전략(YES) 특별회의’의 공식 초청장을 받게 된 것은 최근”이라며 “이번 방문은 전격적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방문을 결정한 이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리 전투 병력을 보내는 파병에 대해선 분명히 반대하지만,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북한군을 우리 군 당국에서 살펴보고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재래식 조우전부터 최신 현대전을 익히며 전투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북한군이 실제로 어떻게 전장을 누비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어보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론전, 전자전, 하이브리드전 등 첨단 현대전 양상에 대한 그들의 조언을 우리 군과 공유해 군이 제대로 된 대응책을 수립하도록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의원들과의 접견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 진영 두 국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YES 특별회의에 참가해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전장의 현실과 글로벌 안보 전략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한다. 200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YES 특별회의는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정계, 시민사회, 전문가 인사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연례 회의다. 유 의원은 “정부가 저에게 공식 특사 자격을 부여한 것도, 누가 등을 떠민 것도 아니지만, 국회의원이라는 특권 의식은 잠시 내려놓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그들과 소통하며 우크라이나가 당면한 현실과 그 교훈을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앞서 유 의원은 폴란드를 방문해 방산업체 관계자 등을 만났고,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정부, 군 관계자들을 면담한 뒤 다음 달 초 귀국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를 접촉할지도 주목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은 지난 1993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1년 간 국방부를 출입한 국방 전문기자였다. 제22대 국회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