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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쓰면 팀원에 보너스"…아이 낳기 팔걷은 이 대기업 '어디'
산업기업 2025.02.23 11:11:21두산(000150)그룹이 6개월 이상 휴직자의 소속 팀원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육아 지원을 대폭 강화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두산은 올해부터 ‘육아휴직 서포터즈 지원금’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육아휴직 서포터즈 지원금은 6개월 이상 휴직자의 소속 팀원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두산 직원이라면 누구나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다. 두산은 출산축하금도 상향했다. 출산을 한 직원과 배우자는 첫째 자녀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은 1000만 원의 축하금을 받는다. 두산은 자녀가 보육 나이 1세가 됐을 때부터 2년 동안 월 20만 원의 보육지원금 또한 주기로 했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휴직·휴가 제도 역시 강화했다. 육아휴직은 법정 기간에서 1년을 더 사용할 수 있게 했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법정 기간에서 최대 10일을 더 사용할 수 있다. 법정 육아휴직 첫 한 달에 대해서는 기본급에서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만큼 회사가 지원한다. 두산은 이 밖에 임산부 주차 지원, 긴급 돌봄 서비스, 심리상담 지원 등 출산 및 육아휴직 전후 임직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더욱 몰입하고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 끼 '밥값'보다 싼 '월세'…하루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집' 어디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2.23 11:05:32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심각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주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시가 츌생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아이드림 추가 정책을 내놓았다. 시는 다음달부터 하루 1000원, 월 3만원에 집을 임대하는 '천원주택'을 신혼부부에게 연간 1000가구 공급한다.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인천시처럼 출생률 상승을 위해, 청년 유입 효과를 위해 전국적으로 월 1만 원대 주택 사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는 중이다. 서울 동작구는 19세 이상~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주택’을 공급한다. 입주 대상자는 중위소득 12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7가구다. 세대 구성원 전원이 보유한 총 자산은 합산 기준으로 3억45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1만원 외에 신혼부부가 부담해야 하는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 정도로, 최소 1055만~최대 1600만원이다. 전남 화순군은 지난 2023년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월 임차료 1만원의 주택 200여 호를 공급했다. 지난해 도입된 이후로 이 정책은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자체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화순군의 ‘만원 주택’ 입주자를 분석한 결과, 총 200명 중 110명은 화순 거주자였으며, 90명은 광주 등 타 지역에서 이주했다. 특히 40세 미만이 86.5%를 차지하는 등 청년층의 유입 효과가 뚜렷했다. 전남 해남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거주지 마련과 초기 영농비용 경감을 위해 빈집과 경작 농지를 임대해 주고 있다. 임대용 주택 신청 자격은 해남군에 전입한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전입 가구 또는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귀향 가구이다. 2년 6개월 임대 후 갱신 1회가 가능하며, 최대 5년간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은 연 120만원, 임대료는 월 1만원이다.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지자체들의 시책이 호응을 얻는 가운데, 실질적인 출산율 제고 효과로 이어지려면 주거에만 국한된 지원책이 아니라 일자리와 보육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오늘 점심은 행장님과"…강태영 농협은행장, 직원소통 행사 실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23 11:04:29NH농협은행은 강태영 은행장이 21일 서울 본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 후 첫 직원들과의 대화의 장인 '은행장과 함께(With CEO)'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위드 CEO 행사는 ‘바쁜 일상의 선물같은, 테마가 있는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은행장에게 전달했고 CEO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행장은 이날 직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효율적이고 행복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창영 리스크총괄부 계장은 "업무현장에서 느낀 점을 CEO와 직접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업무와 낯선 환경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토대로 동료 직원들과 소통하며 성장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올해 초중고 47곳 문닫는다…'1학년 없는 초등학교'도 계속 늘어
사회사회일반 2025.02.23 11:02:37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폐교 예정인 전국의 초·중·고교가 총 4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방 학교가 43곳으로 전체의 88%에 달했다. 1학년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도 올해 100곳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폐교 현황’에 따르면 올해 폐교 예정인 초·중·고교는 4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간 각 시도교육청이 매년 취합한 폐교 숫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2020년 총 33곳이던 폐교는 2021년 24곳, 2022년 25곳, 2023년 22곳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33곳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한 곳도 없었고, 경기에선 6곳이 폐교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다 폐교 예정지는 전남(10곳)이었다.이어 △충남 9곳 △전북 8곳 △강원 7곳 순이었다. 특별·광역시는 부산 2곳과 대구 1곳 등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폐교 예정 49곳 가운데 초등학교가 38곳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중학교가 8곳, 고등학교는 3곳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입학생이 없었던 전국 초등학교는 총 112곳(휴교·폐교 제외)으로 집계됐다. 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북이 3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17곳 △경남 16곳 △전남·충남 각 12곳 △강원 11곳 순이었다. 올해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초·중순 각 시도교육청이 취합한 현황에 따르면 경북만 무려 42곳에서 입학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남 32곳, 전북 25곳, 경남 26곳, 강원 21곳 등 올해도 주로 지방에서 ‘1학년 없는 초등학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
지방 '악성 미분양' 디딤돌대출 금리 0.2%p 깎아준다
부동산분양 2025.02.23 11:00:00정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적용되는 기금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의 구입(디딤돌)·전세자금(버팀목) 대출금리를 지역 간 차등화하고, 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 시 대출금리는 추가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 달 24일 신청분부터 적용한다. 기금대출은 안정적인 운용 및 대출 쏠림 방지를 위해 시중 금리와 차이를 1%포인트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디딤돌 및 버팀목 대출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한다. 단 주택시장이 침체한 지방은 동결한다. 특히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애최초 구입 등 약 10여종의 우대금리를 통해 최저 1%포인트대까지 금리가 낮아져 시중금리와 차이가 커진 점을 고려해, 우대금리에는 적용 상한(0.5%포인트)과 적용 기한(자금별 4~5년)을 설정한다. 금리방식은 기존 △만기 고정형 △5년 단위 변동형(주기형) △순수 변동형 금리에 더해 △혼합형 금리(10년 고정후 변동)를 시행하고 방식별로 적용 금리도 차등화할 계획이다. -
[르포] "스펙 지옥 빠지느니 9급 공무원"…노량진 찾는 청년들
사회사회일반 2025.02.23 11:00:00“요즘엔 다들 스펙이 너무 좋잖아요. 몇 년씩 유학 다녀온 사람들도 많고…취업 시장에선 제가 경쟁력이 없다고 느꼈어요.” “어차피 사기업 취업하는 데도 몇 년씩 걸리는데, 온갖 스펙 쌓느니 차라리 시험공부를 하는 게 나아요.”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 9급 공무원 시험 전략 설명회에 방문한 신모 씨(27세·여)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공무원 준비 계기를 털어놓았다. 영하권 추위에도 설명회에는 50여 명이 넘는 이들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강사가 “2년 안에 합격하려면 바뀐 출제 기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자 몇몇은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강의 내용을 받아 적었다. 이날 설명회를 찾은 청년들 대부분이 신씨처럼 말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막 시작했다는 김혜지(25)씨는 한 회사에 취직했지만 잦은 야근에 시달리다 1년 만에 퇴사했다. 김씨는 "일반 중소기업은 시간외 근무 수당도 어물쩍 뭉개버리고, 채용 과정에서 떨어져도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다”며 “전전긍긍하느니 합격 기준이 명확하고 초과 수당도 합법적으로 챙겨주는 공무원이 더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기 불황과 취업난이 장기화하며 ‘MZ 세대’로부터 외면받던 9급 공무원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공무원직 처우 개선과 함께 사기업 채용 시장이 쪼그라든 결과 공무원직의 ‘안정성’에 매력을 느끼는 취준생들이 오랜만에 늘어나는 분위기다. 앞서 이달 8일 인사혁신처는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24.3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선발 예정 인원은 지난해 4749명에서 올해 4330명으로 줄었지만 지원자는 10만 3597명에서 10만 5111명으로 증가했다. 9급 공채 경쟁률은 2016년(53.8대 1)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다 이번에 9년 만에 반등했다. 변화의 기운은 노량진 고시촌에서도 감지된다. 노량진의 대형 공무원 학원에서 4년째 상담을 하는 직원 김모 씨는 "확실히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 최근 학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군대를 막 전역한 20대 초중반이 가장 많이 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도 “내년 9급 공무원 경쟁률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며 경쟁률이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연차 이탈 러쉬’를 겪던 공무원직의 인기 반등은 취업난과 경기 불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노인 일자리 공급 정책의 여파로 1년 전보다 13만 5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집계 범위를 청년층으로 좁히면 얘기가 달라진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21만 8000명 줄어 2021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민간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나오지 않으니 선발 인원이 보장된 공무원에 지원하는 것”이라며 “경기가 불황일 땐 직업 선택 시에 수입보다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보수 인상 등 공무원 처우를 개선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달 정부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탈이 늘어나자 9급 공무원 초임 보수를 단계적으로 300만 원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월 269만 원인 9급 초임 보수는 내년 284만 원, 내후년에 300만 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히 2030세대는 급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처우 개선이 경쟁률 반등에 가장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반짝인기’가 아닌 꾸준한 공무원직 선호도 회복을 위해 인력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는 ‘신규임용 공무원의 퇴직 증가 문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공무원직의 위상 하락이 "단기적으로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공백과 기존 직원의 업무 과부하, 장기적으로는 공공조직의 대외적 위상 하락과 우수인재 확보 곤란으로 인한 공무의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 현실화·유연한 조직문화 조성·합리적인 업무 분배 등을 통해 충분한 ‘청년 공무원’ 인력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
산자부-코트라, '2025 중동 ICT 로드쇼' 개최…현지 진출 모색
산업기업 2025.02.23 11:00:00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2025 중동 ICT 로드쇼’를 이달 20~21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중동 최초로 △스마트시티 △사이버보안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솔루션 및 서비스 등 다양한 ICT 미래 산업 분야를 다뤘다. 각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26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시티 기업 11곳은 국토교통부와 KOTRA가 공동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로드쇼의 첫날인 20일에는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에서 △1:1 비즈니스 상담회 △MOU 체결식 및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은 두바이 교통청(RTA), 아부다비 교통청(ITC) 등 정부 기관과 에티살랏, 두 등 통신사, 두바이 포츠 월드 등 글로벌 물류기업 관계자들과 중동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총 16건의 MOU가 성사됐다. 같은 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서는 투자설명회(IR) 행사도 열렸으며 사전 심사를 통과한 6개 기업이 투자 유치 기회를 얻었다. KOTRA는 이번 행사가 지난해 5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한 후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욱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한국 기업들은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스마트시티, 로봇 등 IC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중동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다”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RTA 등 현지 기관과 중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신(新)중동 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KOTRA '수출대책반' 대체시장 발굴 속도전
산업기업 2025.02.23 11:00:00KOTRA가 1월 수출·투자 비상대책반을 출범한 후 최근까지 다섯 차례 회의를 통해 불확실한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KOTRA는 지난달 비상대책반을 발족한 후 정부가 발표한 2월 범부처 수출 비상 대책에 발맞춰 △현장 애로 해소 △사업 및 예산 조기 집행 △대미(對美) 통상 환경 대응 및 글로벌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21일까지 총 1673건의 상담을 진행해 649건의 애로 사항을 다룬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후 대체 시장 발굴과 관세 동향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KOTRA는 집계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 바이어 발굴 문의가 한 달 동안 270건 이상을 기록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관세에 대한 상담은 172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급증한 수준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라 기존 생산 거점을 다른 국가로 이전하려는 중소·중견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며 투자 진출 상담 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 기업과도 총 36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KOTRA는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위해 282억 원의 투자 인센티브도 집행했다”고 전했다. KOTRA는 비상대책반을 통해 대미 통상 대응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미국 통상 현안을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관세 등 미국의 통상 조치를 기업 및 유관기관들에 전달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업종별 미국 관세 대응 릴레이 설명회’에 나서고 4월에는 미국 워싱턴DC 현지 연사를 초청해 ‘글로벌 신통상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엄중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제안보를 지킨다는 목표 아래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수출·투자 비상 대책 체제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튀르키예·사우디 고위급 접촉…원전 세일즈 나선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23 11:00:00정부가 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전 및 에너지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위급 접촉에 나선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실장은 2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양국의 에너지 관련 정부 고위급 관료와 면담을 통해 한국과의 원전·전력망·수소·석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양한 에너지 분야 투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2050년까지 약 20GW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1.4GW 한국형 표준원전(APR-1400) 기준 14~15기의 원전을 건설해야 감당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이를 위해 튀르키예 에너지부는 2010년부터 아큐 원전(1.2GW 4기) 건설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시놉·트라키아 지역에도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023년 시놉 지역에 APR-1400 4기를 신설하는 내용의 예비사업제안서를 튀르키예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대형원전 건설뿐 아니라 전력망 확충·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26일 나세르 콰타니 사우디 에너지부 전력담당 차관과 만나 각 분야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의 정책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중동 지역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한미일 AI‧에너지 협력 필수…시너지 얻는 빅프로젝트 필요”
산업기업 2025.02.23 10:55:31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한미일 3국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조선·원자력·AI·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서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빅 프로젝트’도 제안했다. 최 회장은 21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 샐러맨더 호텔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TPD는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글로벌 석학이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TPD는 매년 12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미국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해 2월로 옮겨졌다. 최 회장은 개회사와 AI 특별연설에서 한미일 산업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오늘날 세계 변화의 핵심이 된 AI와 에너지 분야에 있어 한미일 3국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조 AI·에너지·조선·해운·원자력 등에서 힘을 모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한미일 3국이 각국의 강점을 제조 AI 분야에서 결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현재 AI 활용이 금융과 서비스 영역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 리더십 경쟁은 제조 AI 분야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제조업의 최첨단 생산설비와 미국의 소프트웨어, 일본의 소재·장비 기술을 결합하는 등 한미일 3국 협력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TPD에 참석한 한미일 정관계 인사들도 3국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에너지 수출을 위한 인프라와 물류를 지원하고 미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원자력·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에서도 미국의 원천기술을 한국과 일본의 설계·조달·건설 능력과 조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최 회장은 한미 관계에 있어 양국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빅 프로젝트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필요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접근해야 한다”며 “빅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야 한국도 지금 같은 트렌드 파도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미 일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첫 만남이고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소통을 시작하면 그들이 흥미로워 할 이야기를 한다는 게 계획이었는데, 계획했던 성과를 다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트럼프 2기 미국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좀 더 원하는 것은 많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해달라는 거고 그러기 위해선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며 “아직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토드 영 상원의원(인디애나·공화당), 댄 설리번 상원의원(알래스카·공화당),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민주당),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고노 다로 전 일본 외무상과 야마다 시게오 주미 일본대사가, 한국에서는 김건,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아 의원이 자리했다. 조현동 주미대사,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강경화·박진 전 외교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
우리銀, 주금공 아낌e보금자리론 완전 비대면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23 10:54:36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한국주택금융공사 ‘아낌e보금자리론’을 영업점 방문 없이 완전 비대면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주택 구입, 전세자금 반환, 기존 대출 상환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주금공 심사 완료(대출 승인) 후 고객들이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필수 서류를 제출하고 대출 약정·근저당권설정 등 등기업무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대출 승인 후 관련 업무를 하려면 고객이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고객은 우리WON뱅킹 앱 '상품-대출-대출진행관리’에서 △서류제출 △대출약정 △등기서명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배우자와의 공동명의 진행도 가능하다. 반면 등기필정보(구 등기권리증)를 분실하거나 후취담보 조건 등 전자등기가 불가한 경우 일부 업무는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완전 비대면화를 통해 고객은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쉽고 빠르게 주담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호응하고 고객 편의 증진에 앞장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월요일 아침 최저 -12도…25일부터 날 풀린다
사회사회일반 2025.02.23 10:50:25월요일인 24일까지 영하권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25일부터는 점차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예보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중부내륙,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일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15도 내외)까지 내려가고 그외 지역도 -5도 내외를 기록해 평년보다 5도 가량 춥겠다. 강풍도 불어 체감 기온은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속 70㎞)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보고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요일인 25일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점차 봄 날씨가 찾아오겠다. 25일 예상 최저기온은 -8도~ -1도, 최고기온 6~11도로 예보됐다. 27일 이후로는 기온이 3~5도 더 올라 2월의 마지막 날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 기온도 영상권을 맴돌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남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온화하고 건조한 서풍이 유입돼 주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날이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
“日 차별에도 내 뿌리는 한국인” 91세 파친코 사업가, 25억 원대 주식 기부
사회사회일반 2025.02.23 10:47:09“학교 다닐 때도 사업할 때도 일본 이름을 써왔지만 뿌리는 한국인이니까요.” 일본에서 나고 자라 파친코로 사업을 키운 성종태(91) 알라딘홀딩스 회장이 한국교육재단에 보유 신한지주 주식 약 5만주를 기부하기로 했다. 시가 약 25억 원 규모다. 23일 한국교육재단에 따르면 재일교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국교육재단은 동포 사회의 기부와 한국 정부 예산 지원으로 운영돼왔다. 성 회장의 기부는 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성 회장은 1980년대 초 재일교포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설립된 신한은행의 탄생 과정에서부터 출자자로 참여했다. 그는 파친코 사업으로 번 돈으로 보유 주식을 늘려왔다. 성 회장은 어느 정도 성공한 재일교포 사업가들처럼 재단과 인연을 쌓게 됐는데 기금이 넉넉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2005년부터 그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이미 11억 원가량을 기부해왔다. 그는 젊은 시절 여러 군데 취업도 해봤지만 직장 생활을 계속 못하고 많은 재일 교포 사업가들처럼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었다. 성 회장은 “당시는 한국인이라는 국적이 드러나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고 회상했다. 성 회장은 1956년 후쿠시마현에서 최다 인구를 보유한 도시인 코오리야마에서 첫 점포를 열었다. 파친코 사업을 하면서도 지역사회나 장학사업 등을 위한 기부 활동은 꾸준히 이어왔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에서도 알려진 기부 활동으로는 1992년 경북 청도초등학교에 ‘성종장학회’를 만든 것이다. 그동안 약 5억 원을 출연했다. 성 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잠시 한국에 머물 때 청도초등학교에 몇개월 다닌 인연이 있다고 한다. 회장 이름은 쓰고 있지만 사실상 회사 운영은 셋째 아들한테 넘긴 상태다. 현재 파친코를 ‘알라딘’이라는 상호로 10곳 운영하고 있으나, 파친코 인기의 쇠락에 대응하며 2000년대 후반부터는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했다. 현재 그의 회사는 호텔이나 쇼핑센터 등 사업용 부동산 약 60개를 보유하며 임차하고 있다. 성 회장은 “나이가 들면서 종활(終活)로, 죽기 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한다”며 “아들딸은 스스로 생활할 수 있고 그전부터 가족들에게는 조금만 남기면 된다는 생각을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종활은 끝내는 활동이라는 뜻으로, 일본 노인들이 인생을 잘 마무리하기 위하여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을 이르는 말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차별도 경험하면서 회사 경영에 유리하지 않은 한국인 국적을 굳이 계속 유지해온 이유에 대해 그는 “학교 다닐 때도 사업할 때도 일본 이름을 써왔지만 뿌리는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한국교육재단은 기부받는 신한지주 주식을 팔지 않고 별도 기금으로 분류해 연간 1억원 규모인 주식 배당금으로 한일 교류, 한국학 등 분야의 연구지원 사업 재원 등 용도로 쓸 계획이다. -
SK온 '인터배터리 2025' 참가 "3대 폼팩터 모두 공개"
산업기업 2025.02.23 10:39:30SK온은 다음 달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를 향해 꿈을 펼치다(Dream Onward to the Future)’를 주제로 현재와 미래의 배터리 트렌드를 선도할 제품과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SK온은 전시회에서 3대 폼팩터(파우치형·각형·원통형)를 모두 전시해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업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SK온은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SK온은 지난해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해 올해 전시한다. 각형 배터리에 적용된 Z-폴딩 스태킹 기술 및 급속충전 솔루션도 소개된다. SK온은 파우치형 배터리 기술이 업계 최고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확장된 배터리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을 공개한 셈이다. 나아가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케미스트리(양극·음극 소재)를 달리한 제품들도 여럿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온은 가격경쟁력, 성능, 수명, 안정성을 고루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드니켈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 소재에서 니켈 함량이 50~70%인 배터리를 말한다.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 배터리와 가격경쟁력과 열안정성을 지닌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균형 잡힌 특성을 지녀 ‘가성비’를 선호하는 현 시장 트렌드와 잘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SK온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춘 SK온의 배터리 폼팩터·케미스트리 다변화 전략 및 혁신 기술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온은 끊임없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
트럼프 관세 압박에 수요 급증하는데…개미 '천연가스 인버스' 과감한 베팅
증권증권일반 2025.02.23 10:31:40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확대하면서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베팅한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대미 무역 흑자국들이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검토,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은 여파다. 이런 가운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N’ 상품을 사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수익률 상위 20개 ETN 중 13개가 천연가스 선물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B’는 지난달 말 5150원이던 주가가 지난 21일 현재 9515원으로 84.8% 급등했다. 해당 상품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의 가격이 상승할 때 일간 상승률의 2배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아울러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선물 ETN(H) B'와 '대신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 B'도 같은 기간 각각 83.7%, 81.6%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3월물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의 양)당 3.04달러에서 지난 21일 4.23달러로 39% 올랐다. 이 같은 LNG 가격 상승은 연초 미국과 유럽에 극심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난방 수요가 증가한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LNG를 관세 전쟁을 위한 핵심 카드로 내세우면서 대미 무역 흑자국들이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영향이다. 미국은 현재 LNG를 대거 수입해 대미 무역적자를 내는 국가를 제외하고는 동맹국 여부와 관계 없이 관세 부과 카드를 내밀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관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산 LNG 수입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확대로 필수가 된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가동을 위해서는 기후 등에 따른 발전량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보다 가스가 더욱 안정적인 발전원이라는 인식도 LNG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천연가스 수요가 급등한 여파로 천연가스 선물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N은 이달 수익률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달 수익률이 가장 낮은 ETN은 ‘한투 블룸버그 인버스 2X 천연가스선물 ETN’으로 지난달 말 3만6530원에서 지난 21일 1만 7825원으로 51.2% 하락했다. ‘대신 S&P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과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도 각각 51.1%, 50.6% 내리며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낙폭이 컸다. 개인 투자자는 이들 상품을 대거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개인은 ‘한투 블룸버그 인버스 2X 천연가스선물 ETN’을 115억 원 순매수했으며 ‘대신 S&P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과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도 각각 16억 원, 1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단기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천연가스 계절성 재고를 살펴보면 2월 중순까지 감소하던 재고가 이후 5월 중순까지 증가한다”며 “2월 말부터 거래될 천연가스 선물은 4 월물로 재고 증가 사이클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진행 과정에서 대러시아 제재가 완화될 경우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재개되면서 가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천연가스를 관세 협상용 카드로 이용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러시아의 시장 복귀 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관세를 협박해 다른 국가들과 천연가스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장기간 인버스 상품을 보유한다면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미국산 LNG 관세 부과로 맞대응했다는 점은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LNG 수출 확대용 카드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달 기준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천연가스 비축율은 지난 5년간 평균 비축율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면서 “낮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올 여름 천연가스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 수급 불안 현상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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