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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 삼성 핵심 계열사에 투자…올들어 수익률 7.48%
증권국내증시 2026.01.09 17:23:06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바이오·조선 계열사 주가까지 업황 수혜 기대를 받아 그룹 ETF 가격이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그룹 ETF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7.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30.45%와 57.47%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수익률도 81.96%를 기록하며 중장기 성과도 우수한 흐름이다. KODEX 삼성그룹 ETF는 국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중공업(010140) 등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008년 5월 상장 이후 삼성그룹 내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계열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왔으며 현재는 순자산 2조 원이 넘는 대형 ETF로 성장했다. 전날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30.4%), 삼성물산(028260)(12.3%), 삼성바이오로직스(9.4%), 삼성SDI(006400)(7.7%), 삼성중공업(7.6%) 등이다. 최근 성과 개선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주가 강세가 있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주가가 18% 넘게 오르며 삼성그룹 ETF 전반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추가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수혜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조 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삼성전자 주가 강세에 사실상 계열사 성격인 삼성물산 주가도 상승했다. 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작년 테슬라에 이어 엔비디아, 인텔 그리고 최근 퀄컴까지 글로벌 빅테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고 현재 HBM과 D램 가격 상승에 따라 반도체 초호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6.68% 오른 18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약 6개월 만에 시가총액 기준 3위로 올라섰다. 삼성중공업 주가 역시 한미 조선업 협력 개선과 실적 호조 기대 속 올해 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
中 시노펙·CNAF 합병…'항공유 패권' 선점 나섰다
국제경제·마켓 2026.01.09 17:22:11중국이 세계 최대 정유 업체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아시아 최대 항공유 서비스 기업 중국항공유료그룹(CNAF)의 초대형 합병을 승인하며 석유 산업 주도권 장악에 나섰다. 중국은 최근 몇 년 새 주요 산업군에서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늘려가며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잉생산과 재고 조절을 통해 중국 제조업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을 만들겠다는 전략에서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국무원이 시노펙과 CNAF 간 자산 개편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업 간 자산 재편은 합병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중국 중앙기업은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국영기업을 말한다. 특히 이번 합병은 1998년 페트로차이나·시노펙·시누크 등 3대 국영 정유 업체가 분리된 후 중국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상징적인 통합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 정유 업체 1위 시노펙은 중국 항공유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CNAF는 아시아 최대 항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항공유 판매 네트워크의 95%를 독점하고 있다. 항공유를 정유 업체로부터 사들여 저장했다가 최종 급유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전 세계 500여 개 항공 고객을 보유 중이다. 이들은 합병을 통해 생산에서 급유까지 이뤄지는 항공유 서비스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화통신은 항공유 분야 등에서 기술 연구개발(R&D), 산업화 능력, 운송·저장, 국제무역 분야 우세 등을 결합해 항공업 분야의 탄소 저감을 돕고 산업망의 고품질 발전도 추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합병 이후 조직은 직원 39만 5000명, 연간 매출 규모는 3조 3500억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글로벌 석유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상황에서 중국이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유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블룸버그통신은 이들의 합병 논의 소식을 전하며 정부 주도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 서비스 업체 예랑자본의 왕펑은 “당국이 주요 산업군에서 자금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합병을 조직하려 하고 있다”며 “(합병을 계기로) 더 수직적으로 통합된 석유 제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제조 역량 및 국영 자산의 질적 제고 등을 위해 과잉생산 능력과 재고를 줄일 것을 촉구해왔다. 이러한 작업은 석탄·철강·전력 등 중공업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돼 2009년 170개였던 중국 중앙기업은 현재 100개 수준으로 줄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추진된 중국선박공업(중국선박)의 중국선박중공(중국중공) 흡수합병이다. 중국 정부 주도 조선업 구조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형 M&A로 A주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흡수합병 거래였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수주량, 자산 규모, 매출 등의 분야에서 모두 세계 1위의 초대형 조선사로 재탄생했다. 증권 업계에서도 빅딜이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국유 증권사인 둥싱증권과 신다증권 흡수합병에 나섰다. CICC는 3자 합병으로 총자산 1조 위안이 넘는 중국 ‘톱4’ 증권사로 올라선다. 지난해 초에는 중국 상하이 양대 증권사인 궈타이쥔안과 하이퉁증권이 합병하며 중국 ‘톱2’ 증권사로 우뚝 섰다. 이는 중국 당국이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에 맞설 ‘중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반도체 등 중국이 최근 전략적으로 키우는 분야에서 합병이 추진되기도 했다. 국유기업인 창안자동차와 둥펑자동차는 지난해 2월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중국 최대, 글로벌 5위 수준의 자동차 회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중복 투자,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업계를 재편한다는 목표였으나 결국 무산됐다. -
"돈 없으면 그냥 오지 마"…하다하다 관광객 '통장 잔고' 검증하는 발리,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6.01.09 17:17:41세계적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가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의 은행 계좌 잔고 증빙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저예산 여행객 유입을 억제하고 현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프리미엄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발리 지방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금융 증빙 제출을 골자로 한 '고품질 관광 관리 조례안'을 마련해 지방의회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 안타라와의 인터뷰에서 "양질의 관광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방문객이 최근 3개월간 충분한 재정적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해당 조례가 발효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금융 증빙과 함께 체류 기간, 세부 일정, 발리 내 활동 계획 등을 기재한 여행 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기존에도 특정 비자 신청자에게 2000달러(약 290만원) 이상의 잔고가 확인되는 금융 서류를 요구해왔다. 다만 일반 입국 관광객에게까지 이 같은 재정 증명을 요청한 적은 없다. 코스터 주지사는 "우리 국민이 유럽이나 미국, 호주 등을 방문할 때 비자 발급 과정에서 재정 능력 입증과 여행 일정 제출을 요구받는다"며 "발리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일 현지 매체 레이더 발리에 "충분한 경비 없이 장기 체류를 계획했다가 중도에 자금이 바닥나 불법 행위에 가담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리의 가치를 존중하고 현지 규범과 전통을 준수하며 적정 수준의 재정을 갖춘 방문객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조례가 실제로 시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인도네시아에서 외국인 출입국 관리는 자카르타 중앙정부 소관 업무다. 지방정부인 발리 당국이 외국인의 금융 정보를 직접 심사할 법적 근거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터 주지사는 조례 통과 시 이르면 연내 시행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으나, 외국인에게 요구할 최소 잔고 기준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정책을 둘러싼 여론은 엇갈린다. 집권 여당 소속 추스누니아 찰림 하원의원은 "인도네시아 국민이 타국 비자 신청 시 적용받는 조건과 다르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합리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반면 브라위자야대학교 사회학과 이 와얀 수야드냐 교수는 "성급하고 부적절한 정책으로 관광객에게 불편만 안길 수 있다"며 "발리 관광 정책이 산업의 본질적 과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리 지방의회 아궁 바구스 프라틱사 링기 의원도 "중앙정부 협조 없이는 집행 자체가 어려운 비현실적 규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발리 관광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발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05만명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해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
BNK금융, 주주추천 사외이사 도입 유력
경제·금융은행 2026.01.09 17:17:05BNK금융지주(138930)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BNK금융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부산은행 본점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주 간담회를 열고 주주추천 사외이사제도 도입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BNK금융은 주주 간담회에서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 도입 요구 등이 제기될 경우 이사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폐쇄적 지배구조라는 지적을 반영해 사외이사의 상당 부분을 주주추천으로 할애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있고, 사외이사로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릴 수 있는 만큼 이사회 구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주요 주주 중 한 곳인 라이프자산운용은 최근 지분 3% 이상 보유한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현재 BNK금융지주 지분을 3% 이상 보유한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 국민연금, 라이프자산운용, OK저축은행, 외국계 캐피탈, 부산지역 기업 2곳(협성종합건업, 파크랜드) 등 총 8곳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이 주주추천 사외이사 도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와 맞닿아있다.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승계과정을 포함한 지배구조 전반을 손질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예정돼있던 BNK금융에 대한 현장검사를 오는 16일까지 연장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주주 간담회에서 주주와 이사회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뒤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주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장관 "韓美 투자 협력 상호호혜적 발전하고 있어"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09 17:16:00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는 시점에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가 확대된 것은 양국 간 투자 협력이 상호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및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 등 암참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암참의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로 국내 투자 중인 미국계 외투기업 의견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한국에서의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산업부는 김 장관이 지난해 미국의 대(對)한국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의 대한국 투자는 9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6.6% 급증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올해에도 한미 양국이 첨단·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미국 외투기업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한편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비롯한 참석 기업들은 한미 개별 품목 관세 협상과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고도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미 경제 파트너십은 경제 안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암참 회원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외투기업을 위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尹측 법정판 필리버스터…지귀연 "징징대지 말라" 질책에 신경전도
사회사회일반 2026.01.09 17:12:45“피고인 윤석열 출석 확인하겠습니다.” 재판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라면 누구나 거쳐갔던 서울중앙지법 대법정 417호. 30년 전인 1996년 ‘12·12 군사반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 법정에서 사형을 구형받았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이곳에서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도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같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은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갈색 서류봉투를 손에 든 채 법정에 들어섰고 피고인석에 앉기 전 재판부를 향해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법정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주요 피고인 7명도 모두 출석했다.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 측에서는 박억수 특검보를 중심으로 검사 8명이 자리를 채웠다. 1년 가까이 이어진 재판 내내 날 선 신경전을 벌여온 특검과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결심공판 당일에도 자료 하나하나를 두고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 김 전 장관 측 이하상 변호사가 서증조사 시작 전 자료 배포 준비가 미흡하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특검 측은 “자료 확인이 필요하므로 준비가 된 피고인부터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발언 순서 변경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김 전 장관 측은 “구두변론으로 진행하겠다”며 맞섰고, 특검팀은 “오늘 재판을 오전 9시 20분에 시작한 이유를 고려해 달라”며 사실상 지연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공방이 길어지자 지귀연 부장판사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징징대지 않는 데 있다”며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양해를 구하고, 양해가 어렵다면 준비된 피고인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 전 장관 측이 “우리가 징징댄 것이냐”며 언성을 높이는 사이 뒤늦게 자료 준비가 마무리되며 소모적인 공방은 일단락됐다. 김 전 장관 측의 서증조사가 이어지는 동안 윤 전 대통령은 배포된 자료를 훑어보거나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었다. 간간이 옆자리에 배석한 윤갑근 변호사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거나 방청석을 둘러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결심공판 특유의 긴장감보다는 장시간 대기를 감내하는 분위기가 법정을 감쌌다.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이후에도 사실상 법정판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첫 서증조사에 나선 김 전 장관 측 이하상 변호사는 전날 특검이 제출한 변경 공소장부터 세세하게 짚으며 시간을 끌었다. 그는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검사가 자의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 사건은 정치재판이자 불법 공소”라며 “재판부가 공소기각 판결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전 중 서증조사를 마무리하려던 재판부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고 충분한 증거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오전 재판은 종료됐다. 김 전 장관 측은 300~400쪽 분량의 방대한 서류를 준비해 오후에도 증거조사를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6~8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위현석 변호사는 “검찰 측이 서증조사에 7시간 반을 사용했다”며 “모든 피고인에게 동일하게 7시간 반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 측은 “휴정 시간과 반복된 이의제기를 제외하면 실제 서증조사는 5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언제 이의신청을 2시간이나 했느냐”며 “특검 측이 시간을 재기라도 했느냐”고 맞섰다. 핵심 쟁점보다 시간 배분을 둘러싼 논쟁이 재판을 잠식하는 모습이었다. 특검 측의 피고인별 구형 의견은 피고인 측 서증조사가 모두 끝난 뒤에야 제시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판의 진행과 종료 시점은 재판장의 소송지휘권에 속하며 재판 시간에 대한 별도의 제한은 없다. 다만 재판부는 이날 “최대한 종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길어지는 변론에 대한 부담을 내비쳤다. 이날 변론으로 재판이 종결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6일 구속기소된 후 348일 만에 1심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 재판에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조 전 청장 사건을 합쳐 중복을 제외하고 약 160명의 증인이 출석했다. 특검 측은 국회에 대한 군 투입과 정치인 체포조 운영 등을 근거로 형법상 내란죄의 구성요건인 국헌문란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경고성 계엄’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는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죄 수사권 논란을 제기하며 공소기각이나 무죄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삼전·SK하닉 화끈하게 2배 먹자"…홍콩 달려간 개미들 100억 쓸어담았다
증권증권일반 2026.01.09 17:08:32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국내에는 없는 반도체 대형주 2배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9일 뉴스1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703만7428달러(한화 약 102억원) 순매수했다. 결제일(T+2)을 감안하면 최근 3거래일 동안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집중 유입된 셈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CSOP자산운용이 운용하는 ‘CSOP 삼성전자 데일리 2X 레버리지’와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X 레버리지’다. 각각 458만5630달러, 245만1798달러가 순매수됐으며, 이들 ETF는 최근 홍콩 증시 순매수 상위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품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국내 증시에는 동일한 레버리지 상품이 없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삼성전자 15.76%, SK하이닉스 16.13%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이들 종목을 추종하는 2배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각각 32%를 웃돌고 있다. 실적과 전망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분기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범용 D램 가격의 추가 인상이 예고된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HBM 실적이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온전히 반영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7% 상향한 24만원으로 제시했고,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역시 40% 높인 112만원으로 책정했다. 다니엘 김 맥쿼리 연구원은 “현재의 메모리 부족 현상은 IT 공급망 전반을 압박할 정도로 심각하며, 2028년까지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너무 일찍 팔지 말라(Don’t sell too early)”고 조언했다. -
‘10분 학습’ 원조 야나두, 기기 결합 패키지로 학습 몰입도 극대화
사회사회일반 2026.01.09 17:08:07대한민국에 ‘10분 학습’ 열풍을 일으킨 영어 교육 기업 야나두가 새로운 학습 코스를 선보였다. 9일 야나두는 성인의 집중력이 유지되는 황금 시간인 10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고사양 태블릿 기기를 결합한 ‘10분 완성 기기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야나두는 창사 이래 줄곧 “영어는 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짧고, 쉽게, 매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고수해 왔다. 야나두 측은 “이번 패키지는 이러한 철학의 정점을 찍는 상품으로, 이동 중이나 휴식 시간 등 일상 속 ‘짬내기’ 시간을 완벽한 학습 시간으로 바꿔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함께 구성된 기기는 언제 어디서든 야나두의 고화질 강의를 끊김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여 학습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나두 관계자는 이날 “원조의 노하우가 담긴 10분 커리큘럼은 뇌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암기 주기를 고려해 설계되었다”며 “기기 결합을 통해 학습 접근성을 높인 만큼,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완벽한 영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다양한 영어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
볼빅, 박세리희망재단에 꿈나무 육성 기금 2000만 원 기부[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09 17:03:04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이 박세리희망재단에 골프 꿈나무 육성 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볼빅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주니어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해 차세대 프리미엄 우레탄 볼인 콘도르로 이글을 기록한 골퍼에게 사은품과 함께 1인당 기부금 10만 원을 적립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은 “한국 골프의 미래를 후원해주신 볼빅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골프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볼빅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희망을 전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했다. -
중수청 수사 범위 확대…보완수사권 추가 논의
사회사회일반 2026.01.09 17:02:48올해 10월 폐지되는 검찰청을 대체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이 이르면 이달 12일 공개된다. 공소청 소속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중수청·공소청 설치법을 이르면 12일 입법예고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진단은 입법예고에 앞서 이날 학계와 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을 상대로 법안 초안을 설명하는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청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이 꾸려져 올해 10월 공소청과 중수청 출범을 목표로 후속 입법과 제도 정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법안에는 중수청과 공소청의 조직 체계와 사건 처리 절차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기본적인 기능과 권한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수청의 경우 수사 범위와 각 청별 검사 소속 비율 등 조직 구성과 관련한 사항은 물론 검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수사관 직제 외에 ‘수사사법관’이라는 새로운 직급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울러 중수청의 수사 범위 역시 기존에 거론되던 8대 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 참사, 마약, 조직)에서 일부 확대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핵심 쟁점인 공소청 소속 검사에 대한 보완수사권 허용 여부는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 내부에서도 이견이 큰 사안인 만큼 설치법 단계에서는 결론을 유보하고 향후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관련 논의는 앞으로 2~3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보완수사권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찰이 송치한 수사 기록만으로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경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가치판단이 어려워지고 그 결과 사실상 공소 유지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어떤 형태로든 검사에게 수사권이 남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전날 “보완수사권을 비롯해 그 어떤 형태로도 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남겨둬서는 안 된다”며 보완수사권 허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
[단독]책을 넘은 유산…서울대 ‘헤리티지 라이브러리’ 출범
사회사회일반 2026.01.09 17:02:35서울대 중앙도서관이 기록문화유산(고문헌)을 전담 관리하는 대학 최초 ‘기록문화유산팀’을 신설했다. 기록문화유산팀은 기존 학술도서의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도서관의 가치를 재탄생시키기 위한 ‘SNU 헤리티지 라이브러리’의 관리를 맡아 기록문화유산의 대중화에 나선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이달 1일자로 기록문화유산팀을 신설했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기록문화유산팀은 중앙도서관 보유장서 약 530만 권 중 40만 권을 차지하는 기록문화유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학 도서관에서 기록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팀이 생긴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는 국내 최대 규모로 기록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기록문화유산 40만 7298권과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서 관리 중인 26만 9024권을 더하면 서울대 전 기관에서 관리 중인 기록문화유산은 약 67만 권으로 한국국학진흥원(58만 7758권)·국립중앙도서관(31만 9822권)·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20만 3884권)을 상회하는 장서 수를 자랑한다. 압도적인 장서 수에 힘입어 디지털 기록문화유산을 열람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에 따르면 2023년 76만 2425건이던 기록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이용자 수는 2024년 127만 2966건으로 1년 새 약 67% 급증했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2024년 기준 매일 3487권에 달하는 고문헌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했던 셈이다. 반면 디지털화가 완료된 기록문화유산 정보화율이 약 1%로 저조한 점은 한계로 꼽혀 왔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산화가 진행 중인 고문헌을 복원하고 지속적으로 디지털화를 진행하며 일반인의 자료 접근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록문화유산팀은 다음달 중앙도서관 본관 4층에 조성되는 ‘SNU 헤리티지 라이브러리’ 관리도 맡게 된다. SNU 헤리티지 라이브러리는 보이는 고문헌 수장고·귀중본실·보이는 비도서 수장고로 구성된 200평 규모의 항온항습 수장고로 한국 최대 규모의 기록문화유산 특화 보이는 수장고이기도 하다. 디지털·AI 시대의 도래로 도서관의 역할이 축소된다는 위기의식 속에 서울대의 학술 자산을 보다 널리 개방하기 위해 마련된 보이는 수장고에는 고문헌과 비도서 자료를 포함해 200점의 자료가 상설 전시된다. SNU 헤리티지 라이브러리에는 ‘서울대인 아카이브’가 5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첫 번째 아카이브는 서울대 국문과를 나온 고(故) 박완서 작가가 선정됐다. 박완서 작가가 ‘제1호 아카이브’로 선정된 이유는 서울대 출신 작가 중 지난 10년간 가장 폭넓은 분야에서 가장 많은 독자에게 지속적으로 읽혔다는 점이 꼽힌다. 도서 5557권과 비도서 1403점으로 총 약 7000점 규모로 구성된 박완서 아카이브에는 작가가 직접 사용하던 생활 유물과 작품 초판본, 친필 원고·일기·편지 등 다양한 육필 자료와 함께 작가가 집필했던 11권의 일기 원본도 공개될 예정이다. 장덕진 서울대 중앙도서관장은 “열람실에서 책을 읽고 자료를 찾는 전통적인 도서관의 모델이 바뀌고 있다”면서 “기록문화유산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며 대중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헤리티지 라이브러리와 박완서 아카이브 준공식은 다음달 9일 열린다. -
한 자리에 모인 ‘女골프 장타 빅3’ 윤이나 방신실 이동은 누가 최강이었을까…물고 물렸던 ‘장타 넘버1’ 먹이사슬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09 16:59:30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근 4년 장타 퀸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22년 KLPGA 장타 1위 윤이나,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장타 퀸에 오른 방신실 그리고 2025년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랐던 이동은이 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6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김수지, 유해란도 함께 한 이 자리에서 윤이나는 “작년에는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저답지 못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며 “올해는 원래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돌아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이동은은 “미국 무대는 장타자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비거리 경쟁은 의미가 없다”며 “제 장타력을 믿고 코스 매니지먼트와 쇼트게임, 정교한 퍼팅에 좀 더 비중을 두는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 무대 도전에 실패해 다시 KLPGA 투어에서 뛰게 된 방신실은 “이 시간이 ‘멈춤’이 아니라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장타를 넘어 정교함까지 갖춘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대한민국 최강의 장타력을 갖춘 세 선수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새로운 시즌 대반격을 예고한 것이다. 세 선수는 최근 4년 동안 KLPGA 투어 장타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들이다. 그럼 과연 세 선수 중 누가 최강의 장타 능력을 발휘했을까. 일단 셋은 장타 순위에서도 물고 물리는 ‘장타 먹이사슬’ 관계를 형성했다. 세 선수가 동시에 장타 경쟁을 한 건 2024년 딱 한 번뿐이다. 그 해 방신실이 256.23야드를 날려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랐고 254.98야드를 친 윤이나가 2위 그리고 254.14야드를 찍은 이동은이 3위에 올랐다. 세 선수의 거리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윤이나가 LPGA 무대로 옮긴 지난해는 이동은이 방신실을 제치고 장타 1위 자리에 올랐다. 세 선수의 장타 능력은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일 정도로 ‘박빙’이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일단 윤이나가 가장 멀리 날렸다. 2022년 윤이나는 평균 263.45야드를 기록하면서 장타 1위에 올랐고 방신실은 2023년 262.47야드, 2024년 256.23야드로 장타 퀸의 자리를 차지했고 이동은은 2025년 261.05야드를 보내 드라이브 1위를 기록했다. 장타 2위와 가장 차이를 보인 선수도 윤이나다. 2022년 드라이브 거리 1위(263.45야드) 윤이나와 2위(253.25야드) 문정민의 차이는 10.20야드나 됐다. 반면 2023년 1위(262.47야드) 방신실은 2위(257.16야드) 황유민과 5.31야드, 2024년 1위(256.23야드) 방신실은 2위(254.98야드) 윤이나와 1.25야드 그리고 2025년 장타 1위(261.05야드) 이동은은 2위(258.74야드) 방신실과 2.31야드 차이가 났다. 그해 장타 1위와 KLPGA 전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비교하면 ‘2022년 윤이나’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지만 그 격차는 크지 않았다. 2022년 윤이나는 평균(235.54야드)보다 27.91야드를 더 멀리 쳤고 2023년 방신실은 평균(237.66야드)보다 24.81야드 그리고 2024년 방신실도 평균(37.04야드)보다 19.19야드를 더 날렸다. 작년 1위 이동은은 그해 평균(238.87야드)보다 22.18야드를 더 멀리 쳤다. 비록 수치상의 차이는 있지만 세 선수의 장타 능력은 대한민국 최고라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올해 윤이나와 이동은은 같은 테일러메이드 신형 드라이버를 들고 LPGA 무대에서 경쟁을 벌인다. 메이저대회를 위주로 LPGA 무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방신실도 이따금 만나 장타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2026년 LPGA 무대에 대한민국 여자골퍼들의 ‘장타 바람’은 어느 때보다 거세게 불 것이다. -
법무법인 광장 디지털자산·금융규제 전문가 한서희 변호사 영입
사회사회일반 2026.01.09 16:58:30법무법인 광장은 디지털자산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한서희(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한 변호사는 동 대학 법과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23년 ‘디지털자산의 자본시장법상 연구’라는 논문으로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 해외 발행 업무와 가상자산조사심의위원회 대응, 토큰 증권 발행을 위한 혁심 금융서비스 신청 등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최근 출범한 광장 디지털자산센터에서 최우영 변호사와 함께 공동 팀장을 맡는다. 광장 디지털자산센터는 기존의 디지털자산팀과 가상자산규제·수사팀을 확대 개편해 출범한 곳이다. 윤종수·홍은표 센터장이 공동으로 이끄는 ‘투 톱(Two Top)’ 체제로 공동 컨트롤 타워를 맡았다. 판사 출신인 윤 센터장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Digital Asset eXcahnge Alliance)·핀테크산업협회 문화금융분과 자문 위원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20년 동안 법관으로 몸 담아온 홍 센터장은 블록체인법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공동 팀장을 맡고 있는 최우영·한서희 변호사도 가상화폐 발행 규제는 물론 공시제도 등에서 1세대 전문가로 꼽힌다. 또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과 성인모 전 금융투자협회 수석 전무, 하은수 전 저축은행중앙회 전무이사가 고문으로 포진하는 등 총 50여명 규모로 구성했다. 김상곤(23기) 광장 대표 변호사는 “디지털자산 분야 전문가인 한서희 변호사 영입을 통해 광장 디지털자산센터의 전력을 더욱 보강했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인재 영입과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1500조 투입…성장률 2% 넘긴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6.01.09 16:53:51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인 1.8%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 반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와 자신감이 투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경기회복의 속도와 크기가 계층별로 벌어지는 ‘K자형 성장’이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라며 “지난해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했고 올해는 잠재성장률을 약간 상회하는 2% 정도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성장률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1.8%+α’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예산과 금융·세제 등 국가적 가용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다한다.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총지출 728조 원에다 공공기관·정책금융·민간투자 등 총 1500조 원에 이르는 자금이 경제 대도약에 투입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거시경제 적극 관리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 균형 성장 및 양극화 극복 △대도약 기반 강화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5대 과제와 50대 세부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특히 인공지능 대전환(AX)과 녹색 대전환(GX)을 핵심으로 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해 재정·세제·금융 패키지를 집중 지원한다. 3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본격 가동하고 상반기 중 전략수출금융기금을 신설해 반도체·방산·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국내외 혁신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국부펀드도 자본금 20조 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
‘성장통’ 윤이나 “올해는 2024년처럼 당찬 골프” ‘LPGA 데뷔’ 이동은 “욕심은 내려놓고 일단 무사 완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09 16:51:32“한국에서 뛸 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통해 하나씩 얻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성장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를 맞는 윤이나가 올 시즌 확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서울호텔에서 열린 용품 후원사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에 참석해서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석권한 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당초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지만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했다. 11월 토토재팬 클래식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윤이나는 이날 “작년에는 저답지 않은 플레이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윤이나는 나름 소득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국에서 뛸 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통해 하나씩 얻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정말 잘하는 선수들을 보며 배우는 것도 많았다. 그런 면에서 미국 진출을 잘했다고 생각했고, 골프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제 골프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는 윤이나는 “올해는 예전에 하던 플레이로 돌아오려고 노력 중이다. 스스로를 믿고 2024년처럼 당찬 골프를 다시 쳐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올해 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이동은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동은은 “첫 시즌은 무사 완주가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인왕이나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나지만 욕심이 날 때 잘 안 되는 게 골프다. 욕심은 잠깐 눌러두고, 올해는 잘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제 골프를 넓혀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동은은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LPGA는 어릴 때부터 꿈꾼 무대다. 그곳에서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동시에 책임감도 엄청나게 느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결과에 조급해하지 않겠다. 매 라운드 배운다는 자세로 차분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이동은과 함께 미국 진출에 도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방신실은 “이 시간이 ‘멈춤’이 아니라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의 응원으로 지금까지 잘 버티며 달려올 수 있었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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