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부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최대 43만원 지원
사회전국 2025.07.17 07:59:31부산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실시한다. 이번 정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에 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시민들은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액은 비수도권 추가 지원 3만 원이 포함돼 일반 시민 18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으로 책정됐다. 2차 지급일인 9월 22일~10월 31일에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올해 6월 18일 기준 부산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은 개인별 신청이 가능하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 세대주일 경우 직접 신청 가능하다. 이번 달 21일부터 25일까지는 신청 첫 주 혼잡을 막기 위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쿠폰은 원하는 방식(신용·체크카드 포인트·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신용·체크카드는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해야 한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소진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키오스크 결제는 불가하고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전담 콜센터’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신청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 조치”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피해 속출
사회전국 2025.07.17 07:59:25경기도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평택 157㎜, 안산 135.5㎜, 화성 114.5㎜, 군포와 안성 109.5㎜ 등 도내 평균 80.2㎜이다. 평택,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3개 시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2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이다. 시간당 41㎜의 폭우가 쏟아진 오산에서는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이후 가장교차로 도로는 차량 통행이 모두 제한된 상태이다. 인명피해는 더 없었지만 도로 장애 구역에 대한 안전조치나 배수 지원 등 58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도내 통제 현황은 도로 11곳, 지하차도 2곳, 세월교 23곳, 징검다리 4곳, 둔치주차장 9곳, 하천변 15곳 등이다. 현재 안성시 전역과 평택시 13개 읍면동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경기도는 기상현황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통제·대피 등 선제적 재난대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ETF 투자 당장 시작을, 배당주는 ISA계좌 활용”…커지는 인플레 공포에도 물러설 생각 없는 트럼프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17 07:54:4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목표전환형 펀드 급부상과 투자 전략 다양화: 삼성자산운용 목표전환형 펀드들이 각각 출시 29일, 45일 만에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하며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금융상품 투자자들은 예금 이자를 상회하면서도 과도한 기대를 배제한 현실적 수익률 구조와 목표 달성 시 자동 안전자산 전환 기능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 ETF 투자 확산과 포트폴리오 전략 진화: 국내 ETF 상품 수가 1000개에 육박하며 선택지가 대폭 확대된 가운데 세계 최저 수준 보수와 편리한 거래 시스템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 분석 부담을 덜고 S&P500, 나스닥100 등 글로벌 우량 지수에 적립식 투자를 통해 장기 자산 증식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 채권 투자 전략 변화와 안전자산 선호: 미국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3년물 단기국채 중심의 방어적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연 4%대 중후반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물은 금리 변동 위험이 적고 이자 수익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유효한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최근 금융시장에서 목표전환형 펀드가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떠오르며 단기간에 설정액이 급증하고 있다. 전통적인 공모펀드와 달리 목표 수익률 도달 시 주식 중심 공격적 포트폴리오에서 국내외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되는 구조다. 예금 이자나 고배당주 배당수익률을 상회하면서도 과도한 기대를 배제한 현실적 수익률 구조로 안정적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최근 목표전환형 펀드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방대한 AI 생태계 가운데 핵심 종목을 골라내고, 짧은 기간 내 목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은 AI라는 거대한 테마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입문용' 역할을 해줄 수 있다. - 핵심 요약: 국내 ETF 상품 수가 1000개 육박하며 선택지가 넓어진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적립식 투자 시작”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세계 최저 수준 보수와 편리한 거래로 투자 매력도가 높으며 지난해 S&P500지수 최고점 투자도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ISA 계좌는 배당 ETF에, 연금저축계좌는 자산배분 ETF에 집중하는 전략이 세제 혜택 극대화에 유리하다.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커버드콜 ETF’에 대해서 전문가는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지만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 구조인 만큼 분배율이 얼마나 합리적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핵심 요약: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1~3년물 단기국채 중심 투자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단기물은 금리 변동 위험이 적고 연 4%대 중후반의 안정적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은 낮고 연준의 빠른 금리 인하도 어려워 이자 수익 중심 전략이 유리하다. 장기물은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재부상, 재정 악화 등 구조적 리스크에 취약해 단기물 선호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마이크로소프트가 2014년 난국에서 클라우드 중심 전략 전환을 통해 연평균 70% 성장과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사례가 AI 투자 참고점으로 주목받는다. 윈도우 중심에서 클라우드로 과감한 전환 후 AI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오픈AI 투자와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지난 10년간 주가 1000% 상승을 기록한 전략적 전환은 AI 관련 펀드나 ETF 투자 시 성장 산업 선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 핵심 요약: 정부가 미국산 LNG 도입량을 현재보다 최대 2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정부가 제시한 8월 1일 통상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가스공사는 연간 100만~300만 톤 규모의 신규 계약을 검토 중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LNG 도입 계약과 관련해 4월 말 가스공사 이사회 의결이 이뤄졌고 연말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가스공사의 개별 LNG 계약 물량은 공개되지 않지만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번 중장기 계약 물량만 연간 100만 톤에서 최대 300만 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핵심 요약: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여파로 6월 가전제품(1.9%), 장난감(1.8%) 등 수입 품목 가격이 상승하며 미국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앨런 데트마이스터는 “관세 발효 시 내년 2분기 근원 CPI가 4%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월 근원 CPI 상승률이 2.9%로 집계된 가운데 향후 1년간 물가가 1%포인트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지금 어떤 투자상품이 가장 유리한가요? A. 목표전환형 펀드와 ETF 적립식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7%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자동으로 안전자산 전환되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ETF는 세계 최저 보수로 장기 투자에 적합하며, S&P500이나 나스닥100 등 글로벌 우량 지수 적립식 투자로 시장 변동성을 평준화할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시에는 1~3년물 단기국채가 연 4%대 중후반 수익률로 유리합니다. Q. ETF와 목표전환형 펀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A. 투자 목적과 기간에 따른 선택이 바람직합니다. 장기 자산 증식이 목표라면 보수가 낮은 ETF를 선택하되, ISA 계좌는 배당 ETF, 연금저축계좌는 자산배분 ETF로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세요. 단기간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면 목표 달성 시 자동 안전자산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적합합니다. 투자 자금의 70%는 ETF 장기 투자, 30%는 목표전환형 펀드로 배분하는 투트랙 전략도 효과적입니다. Q. 현재 금리 환경에서 채권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1~3년물 단기채권 중심의 방어적 투자가 최적입니다.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단기물은 금리 변동 위험이 적고 연 4%대 중후반의 안정적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장기물은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재부상, 미국 재정 악화 등 구조적 리스크에 취약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ETF 적립식 투자 시작: S&P500·나스닥100 등 글로벌 지수 중심, 꾸준한 적립 투자 실행 ✓ 계좌별 투자 최적화: ISA는 배당 ETF, 연금저축은 자산배분 ETF로 연간 세제 혜택 한도 완전 활용 [키워드 TOP 5] 목표전환형 펀드, ETF 투자, 단기채권, 적립식 투자, 자산배분, 세제혜택, AI PRISM, AI 프리즘 -
女농구, 아시아컵서 조별리그 최종전서 인니 잡고 조 2위로 4강 진출 다투는 PO行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7 07:53:10여자 농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조 2위로 4강 진출권을 다투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95대62로 대승을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76대74로 이긴 한국은 2차전에서 중국에 69대91로 패했으나 인도네시아를 잡아내며 중국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8개 팀이 참가한 여자 아시아컵은 4팀씩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조 2, 3위는 4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A조 2위가 된 한국은 18일 오후 B조 3위 필리핀과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필리핀을 꺾으면 B조 1위 호주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내년 9월에 열리는 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 직행하고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의사봉', 100년 뒤 공개…국회 앞마당에 타임캡슐 묻었다
정치정치일반 2025.07.17 07:52:41제77주년 제헌절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 국회 상징석이 설치된다. 상징석 아래에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할 당시를 기념할 우원식 국회의장의 의사봉 등이 묻혔다. 16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국회사무처가 오는 17일 제헌절을 맞아 국회 잔디광장 해태상 옆에 설치하는 국회 상징석 아래에 100년 뒤에 개봉될 타임캡슐이 묻혔는데, 여기에는 우 의장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할 당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준비했던 여분의 의사봉이 포함됐다. 실제 결의안 가결 당시 사용한 의사봉은 현재도 국회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타임캡슐에는 국회 소속기관이 발간한 대표 입법 및 정책 보고서, 우수 법률안 자료, 독도 관련 간행물 등이 담겼다. 국회 전경 사진, 19~22대 국회의원 단체사진 및 배지, 국회 조직도와 수첩·다이어리, 한국 및 세계 지도, 지면 신문, 후배에게 보내는 국회의원과 직원의 메시지 등도 포함됐다. 타임캡슐은 100년 후인 2125년 7월 17일 제177주년 제헌절에 개봉될 예정이다. 상징석에는 ‘계엄에 저항하는 국민과 함께 국회는 계엄군을 막고 계엄을 해제시켰다. 그날의 역사를 새겨, 국회가 가장 앞에서 국민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이곳에 남긴다’는 문장이 새겨질 계획이다. 상징석 옆면에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라는 문구가 각인된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상징석에 설치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국민과 함께 헌정질서를 지켜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도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위기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헌법 수호의 자리를 지켜낸 국회의 역사적 사명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가겠다는 국회의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설치된 상징석은 현재 검은 천으로 가려진 상태다. 17일 제헌절 오전 9시에 공식적으로 공개된다. -
EPL 브라이턴, 윤도영 엑셀시오르 임대 공식 발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7 07:52:36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의 네덜란드 엑셀시오르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브라이턴은 16일(한국 시간) “윤도영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팀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한 시즌 임대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한 윤도영은 올 3월 브라이턴 입단이 확정됐고 이적시장이 열린 이달 브라이턴에 합류하며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19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 5년이다. 엑셀시오르는 2025~2026시즌 1부로 승격한 팀이다. 엑셀시오르는 이날 “윤도영 영입으로 다음 시즌 스쿼드를 강화했다”면서 “18세 공격수 윤도영은 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임대 영입됐고, 비자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윤도영은 “루벤 덴 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구단과 팀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팀이 강하고 수준 높다는 인상을 줬고, 그것이 제게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이턴은 이날 황당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구단 SNS에 윤도영의 임대 이적을 발표하면서 일본어로 된 게시물을 올린 것. 브라이턴에서는 지난 시즌 10골을 기록한 일본인 선수 최초로 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미토마 가오루가 뛰고 있다. -
일상에서의 여유를 더하는 토요타의 컴팩트 SUV -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7.17 07:50:20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일본 시즈오카 현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4.563km)’에서 슈퍼 다이큐 시리즈(Super Taikyu Series 2025)’ 3라운드 경기인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Fuji 24h Race)’ 취재를 다녀왔다.그리고 4박 5일에 걸친 취재와 함께 하는 차량으로 토요타의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Yaris Cross)’를 선택했다. 야리스의 형제 차량이자 토요타의 다채로운 소형 SUV 라인업 중 하나인 야리스 크로스는 이전부터 ‘호기심’의 대상이었던 만큼 이번 주행은 무척 기대됐다.4박 5일에 걸친 이동, 그리고 내구 레이스 취재를 함께 한 야리스 크로스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야리스의 디자인을 계승한 컴팩트 SUV야리스 크로스는 TNGA 중 컴팩트 차량을 위한 ‘GA-B’를 기반으로 작은 체격과 함께 ‘경쾌한 주행 성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감을 제시한다. 참고로 4,180mm의 전장과 1,765mm의 전폭을 갖췄으며 1,560mm의 전고를 통해 ‘귀여운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차량의 디자인에서는 기반이 되는 ‘야리스’의 디자인을 ‘소형 SUV’라는 플랫폼 위에 깔끔히 올려놓은 모습이다. 실제 야리스 크로스의 전면 디자인은 야리스의 프론트 엔드 구성과 유사하다. 대신 헤드라이트와 바디킷 등을 더욱 새롭게 다듬어 ‘SUV’의 형태에 완성도를 높인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측면에서는 ‘작은 체격’이 한 번 더 드러난다. 짧은 전장과 2,560mm의 휠베이스는 ‘소형 SUV’답다’ 여기에 일반적인 야리스 보다 30mm 높인 차체, 클래딩 가드 등을 더해 다부진 감성을 드러낸다. 참고로 렌트 차량이라 네 바퀴에 자리한 휠 디자인은 무척 단순한 모습이다.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작은 체격’이지만 기존의 야리스, 그리고 SUV의 감성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차체 형태와 감각적으로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간결하게 다듬어진 바디킷 등이 도로 위에서의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간결한 소형 SUV의 공간야리스 크로스의 실내 공간은 기본적으로 체격이 크지 않아 ‘실내 공간’은 아쉬움이 남지만 기본적인 공간 구성 및 연출 등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모습이다.가장 먼저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위에 작지만 다채로운 기능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해 다양한 기능의 ‘우수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팝업 디스플레이 패널, 아날로그 타입의 공조 컨트롤 패널 등이 더해져 여러 기능을 손쉽게 다룰 수 있다.공간을 채우는 소재 및 연출 등이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렌트 차량’이라는 특성, 그리고 ‘소형 차량’이 가진 보편적 특성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됐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야리스 크로스는 체격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거주성은 우수하다. 헤드레스트 일체형의 시트와 기대 이상의 거주성 및 넓은 시야 등이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도어 패널 및 센터 터널의 수납 공간도 준수하다.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직물 소재의 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은 부족한 모습이지만 기본적인 착좌감이 우수하고, 헤드룸도 나쁘지 않다. 다만 ‘레그룸’의 제약이 있는 만큼 활용성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적재 공간은 준수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아래에는 390L의 공간이 자리해 ‘공간 활용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언제든 2열 시트를 분할 폴딩할 수 있어 최대 1,097L의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의 만족감’은 충분하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작은 엔진으로 달리는 일상야리스 크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1.5L 가솔린 엔진과 1.5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사양’을 마련해 실용적인 주행 성능은 물로 우수한 효율성을 보장한다.이번에 경험한 차량은 직렬 3기통 구조의 1.5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120마력과 14.8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실용적인 차량’의 매력을 담아낼 수 있도록 다이렉트 시프트-CVT와 전륜구동(AWD는 옵션) 레이아웃이 조합된다.이러한 파워트레인 및 1.1톤 남짓한 공차중량 덕분에 기본적인 운동 성능을 보장하며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실제 일본 내 기준으로 17.6km/L~19.8km/L(WTLC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4박 5일의 일정에 즐거움을 선사하다렌트 차량이라는 ‘구성’에서의 한계가 있음에도 야리스 크로스는 기본적으로 위트 넘치고 깔끔한 외형을 자랑한다. 여기에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단순하지만 깔끔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고, 일반 차량보다 높은 시트 포지션이 전방 시야의 여유를 더한다.렌트 차량이기에 아날로그 타입의 공조 컨트롤 패널이나 ‘소재의 연출 및 마감’ 등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보인다. 그래도 기본적인 드라이빙 포지션도 준수하다. 다만 ‘계기판’이 살짝 기울어진 것이 주행 내내 ‘무의식적인 불편함’을 자아낸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120마력과 14.8kg.m의 토크를 내는 M15A-FKS 엔진과 다이렉트 시프트-CVT 변속기의 조합은 ‘뛰어난 주행 성능’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1.1톤 남짓한 공차 중량이 더해지며 더욱 경쾌하고 다루기 좋은 ‘주행 경험’을 보장해 4박 5일에 걸친 높은 만족감을 보장한다.이런 구성 덕분에 체감되는 발진 가속 성능이나 추월 가속 성능 역시 준수하다. 도심 속에서의 이동은 물론이고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라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고, 되려 작은 엔진을 마음껏 회전시키며 ‘주행의 즐거움’ 만끽할 수 있었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물론 ‘절대적인 아쉬움’도 있다. 기본적인 노면 소음, 풍절음 등 전체적인 ‘주행 정숙함’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 내 차량의 입지’ 등을 고려한다면 차량 구성 대비하여 충분히 납득하고 용납할 수 있을 것 같았다.허나 엔진에 합을 맞추는 다이렉트 시프트-CVT는 말 그대로 능수능란하고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여기에 주행 모드를 활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의 능숙한 대응 능력을 선보인다. 참고로 수동 변속 시 무려 10개의 기어 비는 더욱 인상적이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야리스 크로스의 전체적인 거동은 말 그대로 ‘쾌적하고 부담이 없다’고 느껴졌다.사실 ‘야리스 크로스’라는 토요타의 소형 SUV는 절대적으로 뛰어난 성능, 그리고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무장된 차량은 아니다. 말 그대로 대중들을 위한, 그리고 ‘일상 속’에 손쉽게 녹아들 수 있는 차량이고, 실제 주행에서 잘 드러난다.구성에 있어 작은 체격, 짧은 휠베이스 그리고 ‘가벼운 무게’ 덕분에 조향 감각은 무척이나 가볍고 경쾌하다. 운전자의 조작을 능숙히 받아내며 도심 속에서의 이동은 물론 산길에서 달릴 때에도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여기에 기본적인 승차감도 준수하다. 큰 충격은 분명 ‘한계’가 있는 편이지만 도심 속 주행(30~60km/h 수준)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노면 상황에는 능숙히 대응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승차감을 제시한다.물론 고속 주행에서의 일부 ‘불안감’이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장거리·장시간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크지 않다. 덕분에 비행 이후의 주행, 그리고 ‘취재 이후의 주행’ 등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웠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덧붙여 ‘뛰어난 효율성’의 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주행 효율성’이 뛰어난 뿐 아니라 실제 주행에서의 만족감 역시 확실했다. 실제 주행을 하는 내내 ‘공인 연비’ 수준의 효율성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었다.후지스피드웨이를 오가는 상황에서 마주한 ‘산길’에서는 분명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도심과 고속도로 등 ‘평지’가 중심이 되는 일상에서는 리터 당 20km에 이르는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계속 이어졌다.그렇게 4박 5일의 일정 속에서 함께 한 야리스 크로스는 '만족도'를 꾸준히 이어갔다.좋은점: 깔끔한 패키징과 경쾌한 주행 경험아쉬운점: 다소 투박한 승차감 및 절대적인 공간의 한계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사진: 김학수 기자국내에서 만날 수 없는 ‘매력적인 소형 SUV’야리스 크로스는 사실 일본 시장 뿐 아니라 해외의 여러 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아무래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들여왔던 소형 차량들이 모두 ‘아쉬운 결과’를 마주했기 때문이며, 최근 브랜드의 전략도 ‘소형차’의 비중에 그리 높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하지만 기본적인 구성, 그리고 주행 경험이 준수한 만큼 일본을 방문, 여행하게 된다면 ‘렌트 차량’으로 택하기엔 나쁘지 않을 선택일 것 같았다. -
[속보] 충남 예당저수지 1초당 1000㎥ 방류…삽교천·무한천 접근 자제
사회사회일반 2025.07.17 07:49:45충남 예당저수지 1초당 1000㎥ 방류…삽교천·무한천 접근 자제 "대전·당진고속도로 면천IC 부근 토사 유출로 양방향 통제" -
구글의 역습…고립된 오픈AI '사면초가'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산업IT 2025.07.17 07:41:23오픈AI에 검색 시장까지 위협받던 구글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구글 검색에 인공지능(AI)을 완전 통합하는 한편 플랫폼 장악력을 기반으로 소상공인 빅데이터까지 긁어 모으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오픈AI가 인수하려던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빼앗은 데 이어 공세를 이어가는 구도다. 오픈AI는 상처만이 남았다. 윈드서프 건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관계가 악화해 거액의 투자금을 토해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AI에서 검색·상거래·플랫폼으로 확장을 노리지만 전선은 넓고 인력과 자금은 부족하기만 하다. 가파른 사업 확장에 전력이 분산되며 'AI 초격차'조차 잃어가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구글은 미국 내 AI 검색(AI 모드)에 제미나이 2.5 프로 추론·딥리서치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구글닷컴에서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능과 사용성 면에서 챗GPT 검색과 퍼플렉시티 등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차이가 없어진 셈이다. 구글은 “수백 건의 검색과 다양한 정보에 대한 추론을 통해 몇 분 만에 포괄적인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등장 후 구글은 전통적인 검색 사용자를 챗봇에게 빼앗겨왔다. 오픈AI와 퍼플렉시티 등은 이 틈을 노려 AI 기반 검색을 내놓고 구글의 아성을 위협해왔다. 이에 구글은 지난해 검색 정보를 요약해주는 ‘AI 오버뷰(요약)’을 내놨고 올해는 AI 모드를 출시해 기존 검색과 AI의 결합을 추진해왔다. 나아가 추론·딥리서치 등 고급 AI를 구글 검색에 통합해 경쟁사 도전을 막아서겠다는 각오다. 같은날 구글이 공식 출시한 ‘AI 비즈니스 전화’에서도 기존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경쟁사를 압도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AI 비즈니스 전화는 사용자를 대신해 AI가 업체에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이다. 전화를 통해 가격, 재고 등 실시간 정보를 얻고 서비스 예약 등도 가능하다. 표면적으로는 전화에 시간을 쏟기 싫은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이지만 목적은 ‘비정형 오프라인 상거래 데이터 수집’이다. 실시간 업데이트가 힘든 소상공인 데이터를 AI 전화로 수집해 상거래와 연결하겠다는 의도다. 지도·검색·커머스·결제 시스템 등 플랫폼 전반을 쥐고 있는 구글만이 시도할 수 있는 전략이다. 구글 사업 영역은 AI 등 소프트웨어·서비스·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아우른다.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인터넷과 모바일의 ‘관문’도 장악하고 있다. 반면 오픈AI를 비롯한 AI 개발사들은 AI 외부로의 확장을 위해 모든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거나 외주에 의존해야 한다. 실제 오픈AI는 옛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AI 기기’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자체 브라우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가 챗GPT 내 결제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챗GPT 검색을 상거래로 연결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구글페이’에 대항할 자체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개발 수요 확대는 필연이다. 하지만 자원이 한정된 와중 전선이 끝없이 확대되다보니 오픈AI의 전체적인 개발 속도가 늘어지고 있다. 개발 착수 시점이 늦었던 퍼플렉시티가 오픈AI에 앞서 AI 웹브라우저 ‘코멧’을 내놓았다는 점이 한 예다. 오픈AI는 빨라야 수 주 내에야 자체 웹브라우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경쟁력인 AI 개발 속도도 둔화 중이다. 오픈AI는 올 4월 추론 모델 o3와 o4 미니를 공개한 후 최선단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초 모델인 GPT-4o는 지난해 5월 출시 후 작은 개선만 이뤄지는 중이다. 그 사이 제미나이 2.5 프로, xAI 그록4 등 신형 AI 모델이 꾸준히 등장하며 오픈AI의 기술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현재 LM아레나, 챗봇아레나 등 주요 AI 성능지표 1위는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가 휩쓸고 있다. 챗GPT가 1위인 분야는 이미지 생성, 편집 뿐이다. 오픈AI는 더 많은 인력과 예산이 절실하다. 하지만 ‘1억 달러 보상’을 내거는 메타에 핵심 인재가 속속 이탈 중이다. 이날은 추론 모델 o 시리즈 핵심 개발자 중 한명인 정형원 박사가 메타로 이직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와중 인수합병(M&A)을 통한 인력·기술 확보도 여의치 않다. 최근 구글에 ‘하이재킹’ 당한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가 대표적인 예다. 오픈AI는 계약상 최대 투자사인 MS에 기술을 공유해줘야 하나 윈드서프 기술 제공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MS에 기존 계약 수정을 요구하며 관계가 악화됐다. MS와 관계 악화는 곧 자금 사정 악화를 부른다. 오픈AI는 연말까지 공익법인 전환을 이루지 못할 시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유치한 400억 달러의 투자금 중 절반을 토해내야 한다. 기존 최대 투자사인 MS가 ‘비토’하면 구조조정은 불가능하다. 오픈AI는 현재 매출보다 손실이 크다. 2029년 매출 1000억 달러를 예상하나 그 시점까지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끝없이 자금을 태우며 외부 투자로 외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테크계 한 관계자는 “구글, 메타 등 빅테크는 기존 플랫폼 장악력이 확고하고 수익원도 탄탄해 ‘치킨게임’이 두렵지 않고 이는 머스크의 xAI도 마찬가지”라며 “오픈AI는 수익 구조 없이 ‘판’을 벌리는 과정에서 끝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스타트업의 전형적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
[속보] 트럼프 "유럽과 무역합의할 가능성 있어"
국제국제일반 2025.07.17 07:34:22[속보] 트럼프 "유럽과 무역합의할 가능성 있어" -
"이대남 억울함 해소 방안 찾아라"…李 대통령 여가부에 '특명'
정치정치일반 2025.07.17 07:31:21"사회 전체 구조적으로 보면 여성이 분명히 차별받는 억울한 집단이 분명하다. 그런데 10대~30대 초반까지만 보더라도 고시나 공무원 시험에서 다 여성이 앞서고 있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들이 겪는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여성가족부에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차별을 받는 약자이지만 사회 진출 초기 여성이 보다 우위에 있는 현실에 대해 당사자 집단의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으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6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제25회 국무회의 회의 당시 여가부 보고 과정에서 신영숙 여가부 차관에게 "남성들이 특정 영역에서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영역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논의를 공식적으로 어디에서도 안 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여가부는 이름에 '여성'이 붙어 있으니 이대남이 무지하게 싫어하는 정쟁의 대상이 돼 버렸다"며 "사회 전체 구조적으로 보면 여성이 차별받는 억울한 집단이 분명한데 10~30대 초반까지만 보더라도 고시나 공무원 시험에서 다 여성이 앞서고 있다 보니 자기(20대 남성)들은 '군대에 갔다 오면 경쟁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회의 기회 총량이 부족하다 보니 그런 일(남녀 갈등)도 격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성평등가족부로 (여가부를) 확대 개편한다고 했으니 여성 정책을 주로 하긴 하겠지만 특정 부분에서의 남성들의 차별 부분을 연구하고, 대책을 만드는 방안을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기존의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됐음에도 양성 평등에 대한 취지와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을 수용하지 못했던 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남성 청년들이 여성 청년과의 경쟁에서 많이 밀리고 있기에 차별을 받고 있다는 피해 의식이 클 것 같다"며 청년 남성의 자살률 추이에 최근의 경제 상황, 남성 청년의 소외감, 역차별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자료가 있는지 묻기도 했다. 한편 이대남 소외감 및 역차별 체감은 정치적 무력감, 정당 불신, 능력주의 논쟁 등과 맞물려 복합적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조사에서 19~24세 남성 중 67.6%, 25~29세 남성 중 65.3%가 '남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같은 연령대 여성은 19~24세 38.2%, 25~29세 60%로 남성과 인식 차가 크게 벌어졌다. -
"경매 시장, 실수요자 중심 재편…내 집 마련 기회"[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17 07:30:00“대출 규제로 조정이 예상되는 12억~20억 원대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면 내 집 마련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주현(사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16일 ‘머니트렌드 2025’에서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이후 경매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게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주택 구입 시 △6억 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금지 △6개월 내 전입 의무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규제를 발표했다. 매달 전국에서 약 3000건의 경매가 진행될 만큼 열풍이 불었지만 대출 제한으로 투자 수요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문위원은 “상반기 낙찰가 35억 원을 넘긴 사례들을 보면 주담대가 없거나 담보인정비율(LTV)이 낮았고 7월 도봉·성북의 경우 규제 이후로도 낙찰가율에 큰 변동이 없었다”며 “현금이 많은 자산가들이 대기 중인 초고가 아파트나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중저가 아파트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문위원은 다만 중고가 아파트의 가격 조정을 예상했다. 그는 LTV가 50%에 달한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경매를 예로 들면서 대출 비중이 높고 외지인 수요가 큰 한강 변 아파트는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예전에는 15억 원 규모의 아파트에 LTV 70%를 적용하면 대출이 10억 원까지 나왔지만 이제는 현금 9억 원이 필요하다”며 “12억~20억 원대 아파트가 몰린 마포·성동·송파 일대는 경매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전문위원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경매가 내 집 마련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가를 낮추지 않고 버티던 매물이 경매로 나오면 가격이 20%까지 깎일 수밖에 없다”며 “12억~20억 원대 아파트 보유가 목적이라면 경매를 노리는 게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고 귀띔했다. 이 전문위원은 당분간 시세 흐름을 파악하면서 변곡점에 대비하고 연식·면적·자금·할인율 등을 바탕으로 원하는 아파트 후보지를 정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 거주하려는 3040세대라면 학교·학원가·도심 접근성을 충족하는 할인율 높은 9억 원 이하 아파트를 고려할 수 있다”며 “수내동 학원가 및 신분당선이 가까운 성남시의 분당구 정자동, 안양시 평촌 학원가 주변 아파트 경매를 예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판 우렁각시’ 인천 남동구 부녀회, 집안 환경 바꾸기 사업 진행
사회전국 2025.07.17 07:27:15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새마을부녀회가 7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우렁각시 사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우렁각시는 매월 홀몸노인 1세대를 선정해 집안 정리정돈과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17일 남동구에 다르면 사업은 새마을부녀회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계획하고 공모사업을 신청해 추진됐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장애와 고령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으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추천으로 발굴됐다. 새마을부녀회는 사전 방문으로 노인의 필요를 파악한 뒤 집안 정리와 청소를 진행했다. 이 같은 사업은 자생단체가 스스로 자원을 확보하고, 단체의 강점을 살려 유관기관과 협력한 점에서 자립적인 지역 복지사업의 모델로 평가된다. 오현숙 회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고립감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도 ‘물폭탄’…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 양방향 통제
사회사회일반 2025.07.17 07:21:1417일 오전 6시 53분께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강우로 인해 통제됐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는 이날 증산교∼중암교 양방향 증산교 하부도로가 강우로 통제됐다며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이 예측될 때 발령된다. 현재 청계천, 안양천 등 서울 시내 하천 29곳이 통제되고 있다. 또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께 성북구에 침수예보가 발령되면서 동행파트너가 출동했다.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대피와 탈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했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3110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에 투입됐다. 밤사이 배수 지원 23건, 가로수·담장 등 시설 안전조치 13건 등 36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 아직까지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빗물펌프장 36곳을 부분 가동하고 기상·하천 등 모니터링과 상황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집중 강우에 대비해 서울대공원 등 호수·연못 12개소에 빗물 담기를 위해 64만1234t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빗물그릇'을 확보한 상태다. -
‘내가 만드는 그림책 놀이터’ 영종하늘도서관, 발달장애 아동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사회전국 2025.07.17 07:18:06인천시 영종하늘도서관이 7월 16일부터 9월 24일까지 영종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역 내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전국 단위로 추진하는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모로 선정된 사업이다. 공모사업은 공공도서관, 장애인도서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시각, 청각, 발달, 지체 등 4개 장애 유형별 운영기관을 모집해 올해 총 140개 기관을 선정했다. 당시 공모에서 영종하늘도서관은 발달장애 분야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종하늘도서관은 ‘내가 만드는 그림책 놀이터’를 주제로 7월부터 9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한다. 그림책 읽기, 체험형 독후활동, 도서관 이용 교육, 마술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영종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발달장애 아동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책과 도서관에 대한 친숙함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경욱 시 영종하늘도서관장은 "국비 지원 예산을 확보해 지역 내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영종하늘도서관은 지역 구성원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포용적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