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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게? 이 바닥 좁은 거 알지"…'힘센 상사'가 재취업 막아도 처벌은 고작
사회사회일반 2026.01.02 20:39:49최근 5년간 근로기준법상 취업 방해 행위가 적발돼도 실제로 형사 책임까지 이어진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상사나 사용자 등이 재취업을 막았다는 신고가 잇따랐지만 대부분은 처벌 없이 종결됐다. 직장갑질119는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취업 방해 신고 1143건 가운데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63건에 불과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송치율은 5.5%에 그쳤다. 나머지 사건들은 기타 종결이 45%로 가장 많았고 위반 없음 28.8%, 불기소 19.6% 순으로 처리됐다. 신고가 접수돼도 범죄 성립을 인정받기까지의 문턱이 높다는 의미다. 취업 방해는 은밀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입사 수개월이 지난 뒤 다시 평판 조회를 하겠다며 이전 직장에 연락하는 행위,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향후 평판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성 발언 등 다양한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행 속에서 피해자들이 문제 제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불리한 평판 조회를 우려해 침묵을 선택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지적이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4%가 평판 조회를 걱정해 비리나 부당한 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취업자의 정보를 공유하거나 직장 내 괴롭힘이나 비리를 신고한 노동자를 채용 대상에서 배제하는 관행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바닥 좁으니 조심하라’는 식의 협박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불거진 정치권 논란도 언급됐다. 직장갑질119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직 보좌관의 재취업 직장을 찾아가 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취업 방해가 개인의 생계와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는 취업 방해가 구조적으로 은폐되고 입증이 어렵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처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유럽증시도 새해부터 질주…英 FTSE100 장중 1만 첫 돌파
국제국제일반 2026.01.02 20:24:07영국 런던 증시 대표 지수인 FTSE 100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처음으로 1만포인트 선을 돌파했다. 브렉시트 이후 부진을 겪어온 런던 증시가 은행·광업·방산주 강세를 바탕으로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TSE 100 지수는 개장 직후 1만46.25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오전 10시 현재 전장 대비 0.6% 오른 999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FTSE 100 지수는 지난해 연간 21.5% 상승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상승률로, 범유럽 STOXX 600 지수와 미국 S&P 500 지수의 연간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런던 증시 상승세는 은행·광업·방산 업종이 주도하고 있다. 광산업체 프레스니요 주가는 지난해에만 5배 이상 급등했고, 스탠다드차타드와 로이즈 등 주요 은행주도 8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과 귀금속 가격 급등, 유럽 각국의 방위비 증액 기조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과 채권시장 변동성, 기업공개(IPO) 부진, 상장사 이탈 등으로 수년간 침체를 겪었던 런던 증시가 구조적 변화를 맞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빅테크 비중이 낮다는 점이 최근에는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대체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니 휴선 AJ벨 금융분석총괄은 “새해 초반 강한 출발이 지난해 모멘텀이 올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심리적 효과를 줄 것”이라며 “AI 거품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과 글로벌 노출도를 갖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새해 첫 거래일을 힘차게 시작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6포인트(0.24%) 오른 8168.66을 가리키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40.14포인트(0.16%) 상승한 2만4530.55를 기록 중이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600은 전 거래일보다 2.44 포인트(0.41%) 뛴 594.63을 나타내고 있다. -
종로 귀금속거리는 화재·종각역은 차량 추돌…9명 부상·1명 사망
사회사회일반 2026.01.02 20:18:202일 오후 6시 8분께 서울 종로구 묘동 종로3가 귀금속 거리 인근의 2층 목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인력 73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돈화문로 종로3가에서 창덕궁교차로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종로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로 인해 연기가 다량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은 안전에 유의하고 통행을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이날 종로구 종각역 앞 도로에서는 오후 6시 5분께 승용차 2대와 택시 1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인도까지 밀려 올라가면서 보행자 피해가 잇따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70대 후반 기사가 운전하던 전기차 택시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택시는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뒤 다시 앞에 있던 다른 승용차와 연쇄적으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 1대가 인도로 돌진하며 보행자들을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 가운데 1대에서는 화재도 발생했다.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하면서 피해자들이 길가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9명 가운데 4명은 골반과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부상자 중 1명은 인도 국적이었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한 미이송자 3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가운데 내국인인 4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다른 30대 여성 1명은 골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53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감히 대통령 욕을 해? 징역 3년"…새해부터 법 확 바뀐 '이 나라', 어디?
국제정치·사회 2026.01.02 20:06:09인도네시아가 대통령이나 국가를 모욕할 경우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은 새 형법을 연초부터 시행했다.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영자지 자카르타포스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2년 의회를 통과한 형법 개정안을 이날부터 공식 발효했다. 이번 개정안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부터 유지돼 온 기존 형법을 대체한다. 새 형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나 국가 기관을 모욕할 경우 최대 징역 3년에 처할 수 있다. 공산주의 등 헌정 질서에 반하는 이념을 유포할 경우에는 최대 징역 4년형이 가능하다. 법 조항의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권력 남용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수프라트만 안디 아그타스 인도네시아 법무장관은 “이번 형법은 인도네시아의 법률 체계와 문화적 규범을 반영한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는 다른 우리 스스로의 법률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새 법이 당국에 의해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며 “중요한 것은 국민의 통제”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즉각 우려를 표했다. 유엔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형법 개정이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대통령·국가 모욕 처벌 조항이 민주주의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인도네시아 법률 전문가는 “광범위한 조항 탓에 법 집행 당국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새로운 식민지 시대 법률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최근 이슬람주의 세력이 정치·사회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형법 개정 역시 이슬람 율법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
“군대 마냥 찬물 전투 샤워, 추워 죽겠다” 고통받는 세입자들 현실…"입주 전에는 몰랐다"
사회사회일반 2026.01.02 19:19:56겨울철이 되면 보일러 동파나 심각한 외풍 등 계약 당시에는 파악하기 어려운 주거 결함이 드러나면서, 입주 이후 예상치 못한 불편을 호소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2일 부동산 거주 리뷰 플랫폼 ‘집품’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철 주거 환경과 관련한 세입자들의 불만 후기가 꾸준히 쌓이고 있다. 단열과 설비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해졌다는 호소가 적지 않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거주하는 A씨는 겨울마다 온수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단열이 제대로 안 된 구조라 온수통에 물이 금세 식는다”며 “겨울에는 전투 샤워를 해야 할 정도로 온수가 부족하고, 기름기 있는 설거지는 찬물로 할 수밖에 없어 손이 다 트고 빨래도 찬물로 돌린다”고 토로했다. 여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문제가 겨울이 되자 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보일러 동파로 인한 불편도 반복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C씨는 한파가 몰아친 날 보일러가 얼어 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을 겪었다. C씨는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더니 ‘보일러 회사에 직접 문의하라’거나 ‘드라이기로 녹여보라’는 말만 들었다”며 “이 시대에 동파로 물이 안 나오는 아파트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관리 주체의 책임이 모호하다는 점도 불만으로 꼽았다. 외풍과 단열 문제는 주거 불안으로까지 이어진다. 종로구 명륜3가에 거주하는 D씨는 “방음이 전혀 안 돼 밖 소리와 옆집 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스트레스 때문에 약 먹으며 잤다”며 “겨울에는 외풍이 너무 심해 집 안에 걸어둔 모빌이 바람에 움직일 정도”라고 말했다. 난방을 해도 체온이 유지되지 않아 두꺼운 옷을 입고 지내야 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불편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주택임대차 관련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2020년 44건에서 2023년 665건, 2024년 709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보일러·단열 등 유지·수선 의무와 관련된 분쟁은 2022년 31건에서 2023년 63건, 2024년에는 111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겨울철 주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집품 관계자는 “입주 전에는 온수 시스템이나 보일러 상태, 외풍 여부를 세입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결국 계약 후에야 문제가 드러나 불편과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전 현장 점검을 최대한 꼼꼼히 하고, 실제 거주자들의 후기를 참고하는 것이 겨울철 주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美 '제네시스 미션' 한달 만에…中 '스스로 연구하는 AI 과학자' 가동
국제정치·사회 2026.01.02 19:07:13중국이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고도의 과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내놓았다. 미국이 AI판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리는 국가 전략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중국이 맞불을 놓으면서 새해 벽두부터 미중 AI 패권 경쟁이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국가 슈퍼컴퓨팅네트워크(SCNet)에 기반한 신규 AI 에이전트를 공식 가동했다. 중국과학원(CAS) 산하 연구소들이 협력해 개발한 이 에이전트는 간단한 자연어 명령만으로 복잡한 연구 작업을 처리해 자율적으로 과학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2023년 출범한 SCNet은 전국 30개 이상의 컴퓨팅 센터를 연결해 이를 통한 방대한 연산 능력을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정부기관·기업·대학 등 1000여 곳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CAS 산하 중국과학일보는 “기존에 하루 종일 걸리던 작업을 약 1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AI는 물론 재료과학·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첸더페이 CAS 원사는 “과학 연구는 수치 계산 중심에서 AI 기반 발견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이라며 “산재한 도구와 데이터를 AI가 연결함으로써 혁신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AI 국가전략인 ‘제네시스 미션’을 정면으로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역시 방대한 연구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인간 개입 없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생명공학·핵분열·반도체 등 국가 핵심 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향후 미중 기술 패권에서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SCMP는 “AI가 ‘슈퍼 과학자’로 진화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미중 기술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중국은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성능의 AI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화웨이와 알리바바 등 주요 기업들이 AI 칩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 진전을 이뤘다. 최근에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시제품을 완성해 시험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EUV 노광 장비는 미국 원천 기술을 사용하는 네덜란드 ASML이 독점해 온 분야로 중국 반도체 자립 정책에서 ‘마지막 관문’으로 꼽혀왔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ASML 출신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며 프로젝트를 은밀히 추진해 개발 시점을 크게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제품 역시 ASML 장비를 역설계한 방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2028년까지 EUV 시제품으로 칩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현실적인 시점은 2030년이 될 것”이라면서도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는 배경에는 서방의 제재에 맞서 기술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점이 꼽힌다. 특히 AI와 반도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AI를 연구·산업·의료 등 경제 전반에 접목하는 ‘AI+’ 전략의 행동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로봇 등)와 AI 에이전트 보급률 70%, 2030년에는 9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대규모 정책적·경제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3440억 위안(약 71조 원) 규모의 빅펀드 3기 등 기존 투자 계획과는 별개로 최대 5000억 위안(약 105조 원) 규모의 보조금과 금융 지원 패키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국내 기업들에 자국산 장비와 칩 사용을 사실상 의무화하며 생태계 전반의 자립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규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AI 칩만 쓰도록 지침을 내린 데 이어 12월에는 신규 생산 설비 증설 시 최소 50%의 국산 장비 사용을 요구했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캠브리콘 등 중국 AI 칩 업체들의 매출은 최대 수천 배 급증했고 무어스레드와 메타엑스 등 반도체 스타트업들의 상장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리의 맷 톰스 아시아태평양 주식 트레이딩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중국은 반도체 경쟁에서 (미국을) 매우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내년이나 늦어도 2027년쯤 중국에서 값싸고 경쟁력 있는 반도체가 생산되는 ‘딥시크 모먼트’가 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블랙아웃 우려에 전력 쥐어짜는 美…정치권도 "데이터센터 건설 늦춰야"
국제국제일반 2026.01.02 19:06:41인공지능(AI)발 데이터센터 폭증으로 전력난이 심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만 미시간·인디애나·워싱턴 등 5곳의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를 막았다. 5년 전 가동을 멈춘 원자력발전소를 다시 돌리는 등 전력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장 전력 수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생성형 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이 급증하면서 기존 전력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수명이 다 된 화력발전소까지 돌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폐쇄 예정인 노후 화력발전소를 잇따라 재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폐쇄 예정이었던 콜로라도주 크레이그 발전소 1호기의 가동을 올 3월 말까지 연장하도록 지시했고 지난해 8월에는 미시간주에 위치한 JH 캠벨 석탄화력발전소도 연장 조치했다. 문제는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데다 유지 비용도 많다는 점이다. 노후 화력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면 하루 운영비만 수백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스란히 주민들의 청구서로 전가되는 것이다. 시민단체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2028년까지 폐쇄 예정인 미국 내 모든 화력발전소를 계속 가동할 경우 미 납세자들은 연간 60억 달러(8조 3844억 원)의 세금을 추가로 더 내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전력난에 화력발전소가 폐쇄 계획을 자진 철회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피스크 발전소 경영진은 올해로 예정됐던 발전소 폐쇄 계획을 철회하고 추가 운영을 결정했다. 시설 노후화로 전력 수요가 급등할 때만 임시로 돌리는 ‘피커’ 발전소였으나 AI 관련 전력 사용량이 치솟자 8기 모두 재가동을 결정했다. 로이터가 미국 인구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북동부 13개 주의 전력망을 운영하는 PJM인터커넥션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폐쇄 예정이었던 석유·가스·석탄발전소 23곳 중 13개의 폐쇄가 지연 또는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력 공급 조건이 좋은 부지를 선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실현 가능성 낮은 계획안으로 전력 사용을 신청하는 ‘알박기 투자’까지 횡행하고 있다. 모니터링 애널리틱스는 최근 몇 년간 데이터센터로 발생한 전력 용량 확보 비용이 230억 달러에 달하며 이것이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주거용 전기요금은 올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6.1% 뛰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버지니아주에서는 13%가 올랐으며 일리노이주도 15.8%나 상승했다. 심지어 워싱턴 DC는 33.3%나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전력난과 요금 인상이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표심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중 간 ‘전기 격차(electron gap)’는 미국 당국을 더욱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과 AI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압도적인 전력 인프라와 저렴한 전기료를 앞세워 전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중국이 약 400GW의 여유 전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이 시기 전 세계 데이터센터 예상 전력 수요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급기야 정치권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대표 진보 인사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을 늦춰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건설 중단(모라토리엄)을 촉구했다. 보수 강경파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지역사회가 데이터센터 건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AI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올해 생존 분기점…글로벌 확장이 핵심 전략"
산업IT 2026.01.02 19:03:07박관호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올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박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반등을 준비하는 해가 아니라 위메이드 창업 이래 가장 냉혹한 생존의 분기점”이라며 “과거의 성공 방식과 관성만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특정 지역을 넘어 글로벌 유저가 집객하는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향해 설계된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단일 장르 의존에서 탈피하여 시장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조직 문화에 대한 전면 쇄신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부서는 효율적인 업무 분담을 위해 존재할 뿐 책임을 나누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사업의 성공보다 자신의 업무 경계만을 지키고 책임을 타 부서로 전가하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평가는 개인이나 부서의 역할 수행 여부가 아니라 그 결과가 사업의 성공에 실제로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기준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변화된 기준에 적응하지 못하는 방식의 업무 문화는 회사 안에서 지속될 수 없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업무 전환을 생존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AI의 단순한 도입이 아닌 ‘어떻게 성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각 조직과 개인이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카카오골프예약, 루트52·마우나오션 등 그린피 할인[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02 18:55:00카카오VX 카카오골프예약은 전국 주요 권역 대표 골프장 27곳이 참여하는 ‘2026 붉은 말의 해 겨울 혜택전(사진)’을 마련했다. 1인 그린피를 최대 10만 원 할인하며 간식 제공, 4인 내장 때 1인 그린피 면제 등도 있다. 수도권 골프장으로 루트52와 제이퍼블릭이 참여하며 경상권 골프장은 이지스카이, 통영동원로얄, 한맥, 세븐밸리, 마우나오션, 펜타뷰, 리더스 등이다. 파인비치 등 전라권, 샌드파인 등 강원권, 골든베이 등 충청권, 사이프러스 등 제주권 골프장들도 여럿 참여한다. 2월 28일까지 라운드에 혜택이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檢 ‘서해 피격’ 반쪽 항소…유족측 "포기나 마찬가지"
사회사회일반 2026.01.02 18:52:03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은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인사들에 대해 사건의 본류인 직권남용 혐의는 항소하지 않고 허위 공문서 작성과 명예훼손 등 일부 혐의에 한해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의 범위를 크게 좁힌 데는 지난해 11월 불거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함께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병주)는 이날 자정까지로 정해진 항소 기한을 앞두고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적용된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한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월북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자진 월북한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망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부분 등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의 실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이던 고(故) 이대준 씨가 2020년 9월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측 해역을 표류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지고 시신이 훼손된 사건이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와 관계부처가 피격 및 시신 소각 사실을 은폐하고 이 씨를 자진 월북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배포했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실종 보고부터 해경 수사, 수사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절차적 위법성이나 허위 개입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지난해 12월 2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 전 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 전 청장, 노은채 전 국가정보원 비서실장 등 5명에 대해 검찰이 제기한 25개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항소한 쟁점은 2020년 9월 해경이 이 씨에 대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한 2·3차 수사 결과가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1심 재판부는 해당 발표가 허위라는 검찰의 전제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검찰은 사실심 단계인 항소심에서 이 부분을 다시 다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당시 해경의 발표가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을 가능성을 문제 삼고 있으며 유족 측이 항소를 강하게 요청해온 점도 고려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실종·피격 과정에서의 위법한 지시와 피격 또는 시신 소각 사실 은폐, 자진 월북으로 몰기 위한 조직적 조작 등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돼온 직권남용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박 전 원장과 서 전 장관, 노 전 비서실장에게 선고된 1심 무죄판결은 그대로 확정 수순을 밟게 됐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사건의 본류인 직권남용 판단에는 손을 대지 않은 채 비교적 주변 쟁점으로 평가되는 일부 혐의만을 선별해 다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1심 선고 이후 수사팀은 공공수사1부장과 3차장을 거쳐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항소 검토 내용을 보고했으나 추가 검토 지시가 내려지면서 결론은 쉽게 나지 않았다. 검찰 지휘부는 항소 기한 마지막 날까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직권남용을 제외한 제한적 항소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잇따라 검찰의 기계적인 기소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정치적 환경 역시 이러한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을 전형적인 “정치 보복 수사”로 평가했다. 한편 유족 측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항소하지 않을 경우 항소 포기를 압박한 지휘부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항소 포기 압박은 피해 유족에게 또 다른 국가적 폭력이며 명백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유족 이래진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분항소는 항소포기나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
"한국인 많이 가는 '이 나라' 조심하세요"…전자담배 피웠다가 '27만원' 날아간다
국제정치·사회 2026.01.02 18:49:04베트남이 전자담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흡연자에게 최대 500만 동(약 27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현지 거주자와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가인 만큼 무심코 사용했다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2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31일 전자담배·가열담배 사용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담은 시행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베트남 내에서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를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개인은 300만~500만 동(약 16만~27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사용 중인 전자담배 제품은 즉시 압수돼 폐기된다. 단속 대상은 흡연자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장소에서 전자담배·가열담배 사용을 방조한 사람도 500만~1000만 동(약 27만~55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카페·숙박시설·사업장 등에서 이를 묵인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되는 셈이다. 조직이나 기업의 경우 벌금은 개인의 두 배까지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국회가 전자담배와 가열담배의 생산·유통·수입·보관·운송·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2025년부터 해당 금지 조항을 본격 시행하며, 청소년을 중심으로 급증한 전자담배 사용을 강하게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전자담배 사용률이 빠르게 늘어왔다. 15세 이상 성인의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5년 0.2%에서 2020년 3.6%로 급증했고, 13~17세 청소년은 2019년 2.6%에서 2023년 8.1%까지 치솟았다. 2023년 기준 11~18세 여성의 전자담배 이용률도 4%를 넘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전자담배가 ‘덜 해로운 담배’라는 인식과 달리 니코틴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납·니켈 등 중금속, 벤젠·톨루엔 등 발암 가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2023년 한 해에만 전자담배·가열담배로 인한 중독과 질환으로 1200명 이상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내 흡연 관련 사망자는 연간 1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베트남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전자담배를 금지한 여섯 번째 국가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43개국이 전자담배·가열담배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인근 싱가포르 역시 전자담배를 ‘마약에 준하는 문제’로 규정하며 징역형까지 도입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與野 총출동한 '경제계 신년인사회'…'기업 하기 좋은 나라' 한 목소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02 18:43:20신년을 맞아 경제계 인사들을 만난 여야 대표가 한 목소리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강조했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예전에는 정경유착이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횡행한 적이 있다”며 “지금처럼 정부와 기업이 상생하고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을 전에는 잘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국회도 기업이 원하는 법들을 만들어서 기업 하기 좋은 나라, ‘비즈니스 프랜들리’의 길에서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가 경제를 대신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을 잘 이뤄낼 수 있도록, 그리고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하겠다”며 “기업과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치가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참석했다. 1962년 시작돼 올해 64회를 맞이한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을 비롯해 정부·국회 등 각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신년 행사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등 기업인들도 자리했다. -
[신년사] "컴투스, 올해 세계 시장에서 역량 펼칠 것"
산업IT 2026.01.02 18:43:03컴투스(078340) 그룹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컴투스는 그 누구보다 먼저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고 성과와 함께 값진 교훈도 쌓아왔다”며 “올해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크게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도원암귀, 가치아쿠타 등 글로벌 유력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과 트리플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ES’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며 “탄탄한 게임성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깊이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강력한 IP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어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을 비롯한 기존 핵심 라인업 역시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를 준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063080) 대표도 올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대표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를 넘어 결과로 증명해 나가겠다"며 “보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여러 차례의 변화 속에서도 길을 찾아왔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쌓아왔다”며 “임직원들의 과감한 도전과 노력이 더해져 다시 한번 도약하는 새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도산 위기 딛고 글로벌 질주…정의선 '고객중심 철학' 강조
산업기업 2026.01.02 18:41:58지난해 창립 80주년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기아(000270)가 새해를 맞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두 차례의 도산 위기를 딛고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아 재도약의 중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자리한다. 봉고에서 전동화 목적기반차(PBV)인 PV5로 이어지는 고객 중심 철학을 토대로 기아를 미래 모빌리티 선도 브랜드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5일 경기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정 회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는 창립과 위기, 도약의 과정을 담은 사사(社史) ‘기아 80년’을 공개했다. 1944년 경성정공으로 출발한 기아는 국내 최초의 자전거와 오토바이, 삼륜차와 승용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토대를 닦았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포함해 두 차례 도산 위기를 겪었고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에 극적인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철호 창업자의 ‘기술입국·산업보국’ 정신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글로벌 경영’, 정 회장의 ‘디자인 경영’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기아 사장 재임 시절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조직 문화를 쇄신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기아는 한국 산업사에서 매우 특별한 회사”라며 “80년의 헤리티지를 가슴에 품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기아는 행사 현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상징하는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최초 공개했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결합해 이동의 개념을 단순한 주행에서 휴식과 소통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는 브랜드 최초의 다목적 전기차인 PBV가 부상하고 있다. 봉고로 대표되는 기아의 고객 중심 철학을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모델로 다양한 업무 환경과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량으로 개발됐다. 중형 PBV인 PV5는 상용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하며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탑기어(TopGear)의 ‘올해의 패밀리카’, 왓 밴(What Van)의 ‘올해의 밴’까지 연이어 석권했다. 이러한 성과는 안전성·성능·경제성을 고루 인정받은 결과다. PV5 카고 모델은 최대 적재 중량 상태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693.38km를 기록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새해에 PV5의 우수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락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업스테이지, 중국 AI 도용 의혹 반박…"프롬스크래치 맞다"
산업IT 2026.01.02 18:35:06업스테이지는 최근 제기된 자사의 AI 모델 '솔라 오픈'에 대한 프롬 스크래치 논란에 대해 2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현장 검증회를 열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구간이 모델 전체의 0.0004%에 불과하고, 유사도 비교 기준도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번 논란은 사이오닉AI의 고석현 대표가 SNS 상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불거졌다. 고 대표는 지난 1일 SNS에서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과 중국의 지푸에이아이에서 만든 '지엘엠 4.5 에어'의 유사도를 비교한 분석 글을 게시했다. 레이어정규화(LayerNorm) 파라미터(매개변수)의 코사인유사도(방향성의 유사도를 알 수 있음)를 비교하며 96.8%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모델 학습 로그와 체크포인트 등 개발 관련 주요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한 레이어정규화 유사성을 근거로 타 모델의 가중치를 재사용했다는 주장은 통계적 착시에 불과하다"면서 "해당 구간은 모델 전체의 약 0.0004%에 불과한 미세 영역으로, 오히려 솔라 오픈의 99.9996%가 타 모델과 완전히 상이함을 보여주는 역설적 지표"라고 말했다. 또 레이어정규화 유사성 판단에 사용된 코사인 유사도 역시 적절한 비교 기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코사인 유사도는 통상 언어모델들의 레이어정규화와 비슷한 구조와 특성을 공유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모델 간 유사도가 높은 값으로 나오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업스테이지는 정규화를 통한 모델 특성을 반영하는 '피어슨 상관계수'로 재분석한 결과 솔라 오픈과 타 모델 간 패턴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증명했다. 이는 솔라 오픈이 타 모델의 가중치를 재사용하지 않은 독립적 모델임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통계적 근거다. 김성훈 대표는 “의견을 주고 받는 건강한 토론은 환영하나 이와 같은 허위 사실을 단정적으로 전달하는 행위는 AI3강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업스테이지와 정부 노력의 의미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스테이지는 투명한 기술 공개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국내 AI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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