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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차여행이 '돌 한 방'에 악몽으로…얼굴 피투성이 된 여성,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7.17 07:08:02책을 읽고 있던 여성의 평범한 기차 여행은 ‘돌 한 방’에 공포로 바뀌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차 창문이 박살나며 여성 얼굴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군가 장난삼아 기차에 돌을 던진 것으로 밝혀지며 현지에선 “살인미수”라는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웨스트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수라바야로 향하던 열차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위드야 앙그라이니(30) 씨로 기차 안에서 책을 읽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창문이 산산조각 나며 돌멩이와 유리 파편이 그대로 쏟아졌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리가 머리카락과 얼굴, 옷 속까지 튀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곧바로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열차 후미 칸으로 이동했고, 눈 안쪽에 박힌 유리 조각까지 직접 제거해야 했다. 다행히 시력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두통과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운영사는 곧바로 공개 사과문을 내고, “피해 승객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 외부에서 열차에 돌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사기관과 협조해 해당 인물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위협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도 했다. 앙그라이니 씨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고 당시 사진과 함께 “살아있어 다행이지만, 이건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라며 “기차에 돌을 던지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그는 또 “기차를 탈 땐 커튼을 꼭 닫고 타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
‘파월 해임론’ 소동에 출렁인 美증시…국채 시장선 ‘베어 스티프닝’[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5.07.17 07:00:07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이 이어지면서 뉴욕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 증시는 해임 보도 직후 가라앉았던 손실분을 트럼프의 부인 이후 회복했지만, 국채 시장에서는 해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았다. 1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1.49포인트(+0.53%) 오른 4만4254.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94포인트(+0.32%) 상승한 6263.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69포인트(+0.26%) 오른 2만730.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CBS와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의원들에게 물었고, 의원들이 이에 찬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인 애나 폴리나 루나는 전날 밤 엑스(X·옛 트위터)에 “매우 진지한 소식통으로부터 파월이 해임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99% 확신한다. 해임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사안에 정통한 두 관계자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승인하는 서한을 의원들에게 제시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같은 보도에 S&P500이 최고점에서 0.8% 하락하는 등 불안해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를 부인하면서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해임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한 뒤 “그러나 그가 (연준 건물 보수를 둘러싼) 사기로 물러나야 하지 않는다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월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원들을 상대로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의견을 묻고, 추후 해임을 부인한 일련의 행보가 일종의 시장 반응 확인 실험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LH메이어의 이코노미스트인 데릭 탕은 “트럼프가 그 보도들을 부인하기 전까지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며 “만약 이번 일이 여론을 시험하기 위한 시험용 풍선이었다면 그건 성공한 것이고 트럼프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짚었다. 증시는 회복했지만…국채 시장은 ‘해임 후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 이날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위협은 증시보다 국채 시장에 작지만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는 파월 해임론이 불거진 직후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우선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 국채는 해임 보도 직후 금리가 급등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해임 보도 전 4.977% 수준을 유지하다 보도 직후 5.07%까지 9bp(1bp=0.01%포인트) 이상 뛰어올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설을 부인하면서 금리는 5.013%로 내려 앉았지만 여전히 해임 보도 이전보다는 높다. 이와 달리 2년 만기 국채의 움직임은 보도 직전 3.93% 안팎을 유지하다 보도 후 3.88% 수준으로 5bp 가량 하락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한 후 금리는 다시 올라 제자리를 찾는 듯 했지만 현재 3.898%로 여전히 보도 이전보다 낮다. 즉, 장기물은 해임 보도 전 보다 금리가 높은 상태인 반면, 단기물은 금리가 더 낮은 상태인 셈이다. 이같은 현상이 시사하는 바는 두 가지다. 우선 시장은 외부 압력에 따른 금리 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을 대체하는 신임 의장이 등장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파월 의장보다 금리 인하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은 하락했다. 반면 기준금리를 내리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므로 장기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장기물과 단기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베어스티프닝(bear steepening) 현상으로 통상 이는 장기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또 다른 시사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은 해임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점이다. 30년 물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 이후에도 여전히 장초반 보다 높고, 2년물 금리는 여전히 장 초반 보다 낮게 남아있다. 이는 시장이 트럼프의 해명을 100%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일 수 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는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하려는 발언을 한 차례 철회한 이후, 당장의 위기는 지나갔을지 몰라도, 이 사건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美 연준 베이지북 “경제활동 소폭 증가…불확실성은 지속” 연준은 이날 내놓은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 에서 5월 말과 7월 초 사이에 미국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조사대상 기간 전체 12개 지역 중 5개 지역이 소폭 내지 완만한 증가를, 5개 지역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2개 지역이 완만한 감소를 나타냈다고 연준은 판단했다. 연준은 “지난번 보고서에선 12개 지역 중 절반 지역이 최소한 소폭의 경제활동 감소를 나타냈다고 보고됐는데 이번 조사결과는 이전 대비 경제활동이 개선됐음을 나타낸다”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했고, 이에 따라 사업체들이 지속해서 경계감을 유지했다”라고 소개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날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비교해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은 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6월 PPI의 전월 대비 등락률이 0.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서울·수도권 알짜 정비사업 투자 핵심은…李 정부 규제 완화 주목해야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17 07:00:00“공사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 정비사업이 진행될수록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절차 단축과 용적률·건폐율 완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이 정비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주시해야 합니다.” 김제경(사진)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16일 ‘머니트렌드 2025’에서 ‘서울·수도권의 알짜 정비사업 투자 전략’을 이야기하며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공약집에서 재개발·재건축 용적률·건폐율 등의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전제 조건이 ‘공공성 강화의 원칙’인 만큼 기부채납과 임대 가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사업성 개선과 상충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또 “상한 용적률을 적용받기 위해 기부채납을 늘리면 대지 면적이 감소하면서 실질 용적률은 크게 늘지 않아 시장의 기대와는 결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만약 정비사업 활성화가 되지 않을 경우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 심해지며 구축과 신축 간 가격 양극화가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가 나지 않으면서 구축 아파트는 늘어나고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커지기 때문이다. 그는 “불과 3~4년 전만 해도 동일한 지역 내 신축과 구축 아파트 간 매매가격 차이가 2억~3억 원 정도였다”며 “정비사업 속도 부진으로 신축 공급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지금은 적어도 6억~10억 원 이상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불확실성이 큰 까닭에 사업성 분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신축 아파트를 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
金총리 "APEC, 정부·경주 행사 아닌 국민 모두의 행사로"
산업산업일반 2025.07.17 07:00:00김민석 국무총리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역사에 없던, 초격차의 ‘K-APEC’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경주만의 행사가 아닌 국민들이 참여하는 APEC이 돼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16일 경상북도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이 금모으기에 동참했던 것처럼 이번 APEC 역시 온 국민이 함께해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문화 선도국가로 올라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K-APEC'의 성과 지표를 '숫자'로 내세우며 "APEC이 끝나면 훨씬 많은 관광객이 한국에, 경주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다음 주 APEC 점검 종합회의를 주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총리는 지금을 IMF보다 더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구조적 어려움에 내란까지 겪은 탓이다. 그는 "정치적 내란을 벌인 사람들을 단죄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전 세계로부터 비난받고, 우습게 생각될 것이다. 단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우선 과제로는 앞으로 3∼6개월 한국 경제의 기본 틀을 규정하는 관세 협정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위, 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해 잠재성장률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우리나라에 가장 부족한 것이 제국적 사고"라며 "저도 과거 학생운동하고 제국적 국제질서를 비판했던 사람이지만 때로는 대한민국을 미국의 51번째 주(州)라고 하는 비판이 아니라, 미국이 한국의 14번째 자치단체라고 보는 공격적 관점을 가질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총리 임명 직후 일본 고노 다로 전 외무상과 통화한 일화도 공개했다. 김 총리는 고노 전 외무상이 축하 전화에서 이 대통령이 대일관계와 관련해 언급한 '외교적 연속성'의 의미를 물었고, 이에 자신이 '헌법에 나와 있는 정신, 우리가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와 역사적 원칙을 지키지만, 동시에 외교적 연속성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현실적 감각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머스크의 AI 야심작 '그록' 테슬라 탑재…경쟁사도 뒤따를까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해외증시 2025.07.17 07:00:00※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테슬라, 차량에 AI 챗봇 ‘그록’ 탑재 테슬라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자사 차량에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생성형 AI가 모바일·PC에 이어 자동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계는 AI 구동에 필요한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 아래 시장 진출에 나섰습니다. 17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부터 일부 차량 모델에 그록을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이죠. 그록이 지원되는 테슬라 차는 AMD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어야 합니다. 와이파이 연결 또는 월 9.99달러의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를 구독해야 합니다. 테슬라 차주는 그록을 따로 구독하지 않아도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측은 그록에 대해 “다양한 질문에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챗봇 기능만 제공하되 경로 안내나 음량 조절 등 자동차와 연계된 기능이 구현되진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향후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를 통해 그록이 탑재 가능한 차량 모델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완성차 시장의 AI 도입 확대 전망 테슬라가 자사 차량에 AI 챗봇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도 AI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에서 음성 인식 시스템에 챗GPT를 연동한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습니다.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챗GPT가 통합된 차량용 AI 음성 비서 'IDA'를 출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AI 선도국인 미국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차량용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완성차 업체의 한 관계자는 “주행 중에는 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음성으로 AI와 대화하는 서비스 수요가 클 수밖에 없다”면서 “많은 소비자가 챗GPT에 익숙해진 만큼 차량에서도 AI 챗봇을 사용하려는 니즈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더구나 면적이 넓고 주행 거리가 긴 북미에선 일종의 말벗 역할을 할 수 있는 챗봇 수요가 더욱 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업계도 시장 공략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업계에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는 차량용 반도체 고객사로 4개사를 확보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 대형 반도체 기업과 차량용 반도체 설계 공급 계약을 맺었죠.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공식 협력사로 TSMC 공정에 맞게 고객사의 반도체 회로를 재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전문 기업인 텔레칩스는 올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절반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모리반도체와 전력관리반도체 등을 하나로 통합한 모듈로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유럽 주요 완성차에 공급합니다.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서 NPU가 GPU 대체할까 향후 관건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막대한 연산량을 요구하는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현재 글로벌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 퀄컴, 모빌아이(인텔 자회사) 등이 선점했습니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에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자율주행 상용화가 더디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NPU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국산 NPU가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기술로 고도화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현재 리벨리온 등 AI 스타트업의 국산 NPU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특화돼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8년 NPU 등을 통합한 자동차용 프로세서 전용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를 출시하 바 있습니다. -
용산 오피스텔 3.3㎡당 2억에도 청약 흥행… 경쟁률 41대 1
부동산분양 2025.07.17 07:00:00서울 용산구 유엔군사령부(UN사) 부지에 조성하는 고급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1.67대 1을 기록했다. 펜트하우스의 경우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하이엔드 주거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지난 15일 775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 결과 1296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6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전용면적별로 1군(53~56㎡), 2군(61~69㎡), 3군(70~84㎡), 4군(94~105㎡), 5군(183~185㎡)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1·4군과 독립성·희소성이 부각된 펜트하우스 5군에서 경쟁률이 높았다. 5군은 4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4군의 일부 타입은 거주자 우선 경쟁률 10.5대 1을 기록했다. 1군은 실거주 수요자의 지원이 몰려 거주자우선 6.97대 1, 기타지역 2.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군(거주자우선 3.25대 1, 기타 1.14대 1), 3군(거주자우선 2.57대 1, 기타 미달)이 그 뒤를 이었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각 군별 최고가가 34억 4700만 원에서 78억 8200만 원에 달했는데 3군 일부 물량을 제외한 전 타입이 마감돼 흥행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펜트하우스는 3.3㎡당 2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이달 18일 예정이며 계약 체결은 20~21일 진행된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오피스텔과 더불어 아파트·호텔·상업시설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주거공간이다. 글로벌 럭서리 호텔 브랜드인 ‘로즈우드’가 국내 최초로 진출해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다이닝룸,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클럽 등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된다. 775가구 전체에 프라이빗 야외 발코니를 적용했고 인공지능(AI)로봇과 스마트 보안 시스템이 도입돼 대리주차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지도 우수하다.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조성 중인 용산공원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주거단지로 6호선 녹사평역, 이태원역과 인접하며 한남뉴타운, 용산정비창 등 대규모 개발지와도 인접해 있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서울 용산공원과 맞닿은 고급 입지에 글로벌 브랜드가 집약된 복합도시라는 점에서 고소득층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며 “공원, 호텔, 백화점, 프리미엄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용도개발(MXD) 프로젝트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지속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네플스'로 커머스 실험하는 네이버…AI 추천 강화로 단골 고객 '쑥'
산업IT 2025.07.17 07:00:00네이버의 선보인 독립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가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 사용자 증가세는 숨 고르기에 들어섰지만 인공지능(AI) 추천 기능 등을 기반으로 단골 고객이 증가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네플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47만 8500명을 기록했다. 전월(490만 9492명)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네플스 사용자는 3월 268만 2251명에서 두 달 새 5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초반 빠른 확장세를 이어왔다. 네이버는 “올 3월 앱 출시 후 초반 관심이 쏠리며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다 이제 숨 고르기에 들어선 상황”이라며 “모바일인덱스 기준 네플스 앱이 오픈AI의 ‘챗GPT’에 이어 상반기 누적 신규설치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용자 주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네플스 ‘앱 일 평균 방문자당 구매 횟수’와 ‘구매 전환율’은 기존 네이버 앱에서의 추천 쇼핑·가격 비교 서비스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네플스 멤버십 사용자들의 쇼핑 거래액 비중도 네이버 앱보다 네플스 앱에서 30%포인트 더 높았다. 네이버는 “앱을 자주 사용할수록 AI 기반 개인화 추천이 정교해지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상품과 관심 스토어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네플스에서 단골 사용자를 모은 판매자도 증가 추세다. 예컨대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모모스커피의 경우 6월 기준 거래액이 지난해 10월 대비 5.8배 증가했고, 생수 브랜드 닥터코아는 정기구독 신청 건수가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었다. 네이버는 다음 달 중 'AI 쇼핑 가이드'가 제공되는 쇼핑 질의어 카테고리를 디지털·가전 외에도 골프·등산·캠핑 등 취향 상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플스를 중심으로 단골 기반 커머스가 자리 잡아 가는 시그널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앱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는 많은 사용자가 AI 추천 쇼핑을 경험하고, 다양하게 활용해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
블라인드서 채용 지원까지…잡코리아·블라인드 '맞손'
산업중기·벤처 2025.07.17 07:00:00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공고를 블라인드 앱에 연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잡코리아는 블라인드 앱 내 ‘채용’ 탭을 블라인드와 협업 하에 단독으로 운영하며,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서비스 ‘원픽(OnePick)’ 공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블라인드 앱 내의 채용정보에 대해 클릭 한 번으로 잡코리아가 엄선한 공고를 확인하고 즉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블라인드는 실제 재직 여부를 인증한 직장인만 가입할 수 있는 대표 직장인 커뮤니티다. 6월 기준 가입자 1300만 명, 이용자 1인당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40분에 달한다. 블라인드 이용자 중 81%가 25~44세로 이직과 재취업 수요가 높은 핵심 구직자층이라는 점에서 잡코리아와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잡코리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블라인드가 보유한 대기업·공공기관 재직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라인드 앱 내 채용 정보의 노출 채널을 확대하고, AI 매칭을 통한 지원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원픽은 잡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룹(LOOP Ai)’을 활용해 구직자와 공고 데이터를 분석, 빠르고 정확한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출시 2주년을 맞은 원픽은 올해 1분기 기준 입사 지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원픽 공고를 활용한 기업 수와 실제 합격자 수도 각각 44%씩 증가했다. 특히 6월 기준 누적 지원 수 280만 회, 누적 공고 조회 수 74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원기 잡코리아 신사업개발팀 팀장은 “잡코리아는 AI·데이터 기반 채용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채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효율적인 매칭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블라인드와의 협업은 실제 재직자 기반의 신뢰도 높은 커뮤니티와 잡코리아의 AI 매칭 역량이 결합해 채용 정보의 품질과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종 업계와의 개방적 협업을 지속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많은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매칭과 일자리 성공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한 입에 대체 얼마야?"…곰팡이 뒤덮인 치즈 '6000만원'에 팔렸다
국제인물·화제 2025.07.17 06:53:08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역의 전통 치즈 '카브랄레스' 한 덩어리가 경매에서 4만 2232달러(한화 약 57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치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즈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치즈는 지난해 아스투리아스 지역에서 열린 '카브랄레스 치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1968년 시작된 이후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은 이 대회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며, 15곳 안팎의 치즈 공장이 참가해 맛과 숙성도, 질감 등을 평가받는다. 대회 우승작은 관례에 따라 경매에 부쳐진다. 작년 우승을 차지한 치즈는 무게가 약 2.3㎏에 달하며 아스투리아스의 앙헬 디아스 에레로 치즈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후 피코스 데 유로파 산맥 인근 석회암 동굴에서 약 10개월간 숙성됐으며 특유의 푸른곰팡이 무늬와 강한 향,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치즈를 낙찰받은 사람은 아스투리아스 오비에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반 수아레스씨다. 현지 언론은 이번 기록 경신에 대해 "미니 쿠퍼 신차보다 비싼 치즈"라며 "지역 장인의 손맛과 전통 방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수아레스씨는 작년에도 우승작을 3만 6000유로(한화 약 4800만원)에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치즈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라며 "고객들에게 진정한 장인의 맛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
"키 크려고 우유 마셨는데 턱만 자랐다"…놀림받던 日남성 '인생 역전',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7.17 06:45:07‘세상에서 가장 긴 턱을 가진 남성’으로 알려진 일본의 한 유튜버가 자신의 외모를 ‘브랜드’로 내세워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 시절 놀림거리였던 결점을 정면 돌파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남성 ‘조노우치’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을 ‘세계에서 가장 긴 턱을 가진 사나이’라 부르며 유튜브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는 35만명, 다른 SNS 팔로워까지 합하면 총 75만명의 팬을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조노우치의 턱은 다섯 살 무렵부터 갑자기 자라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살까지는 평범했지만, 다섯 살 이후 턱이 뾰족하게 자라면서 주변의 놀림을 받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에는 “주걱턱”이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그는 “키가 크고 싶어 매일 우유를 마셨는데, 턱만 자랐다”며 씁쓸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실제 키는 168cm다.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들은 “이런 턱은 본 적이 없다”며 당황해했고, 정밀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 구조에 일부 이상이 발견됐다. 하지만 병원 측은 유전적 요인이나 영양 섭취 과잉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있다. 외모는 학교생활과 이성 교제에도 큰 벽이 됐다. 그는 “여학생들이 턱이 너무 길다며 멀리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조노우치는 결국 결점을 받아들이고 이를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재정의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제는 자신의 긴 턱을 당당히 드러내며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노우치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처받았을 텐데 존경스럽다”, “진짜 멋진 사람”, “외모를 넘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인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
[속보] 충남 당진·서산 초·중·고교 일제 휴교령
사회사회일반 2025.07.17 06:40:05밤 사이 충청 지역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남 당진과 서산지역 초·중·고교에 일제 휴교령이 내려졌다. 17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서산과 당진 관할 교육지원청은 본청의 휴교 검토 권유에 따라 관내 초·중·고교 전체에 대한 휴교를 결정했다. 교육청 지시에 따라 각 학교는 소속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휴교를 통지할 계획이다. -
가능성 희박해도…APEC에 김정은 초청할 이유는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17 06:35:00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광복절,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남북대화 재개에 관한 메시지를 꾸준히 발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관광 등 대북제재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분야를 중심으로 남북 경제협력 재개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통일연구원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정부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장철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APEC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위원은 최근 우리 정부가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간 직통전화인 '핑크폰'을 이용해 북한 주민 송환 계획을 전달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맥락을 보면 북한도 당장 나서기는 어렵더라도 앞으로도 안 나올 것이라고 예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남북 간 소통 재개를 위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당국이 소통 재개의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일관적으로 발신해야 한다"면서 "정전협정 체결일과 광복절, APEC 등을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특단의 대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 연구위원은 "예전같으면 충분히 분위기가 조성되고 일정한 성과도 보장돼야 정상회담을 열었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매우 엄중한 만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돌파구 마련도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추진돼야 할 남북 교류협력은 과거 대비 여건이 악화됐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에 따라 북한으로서도 남한과 경제협력을 할 필요성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규빈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장은 "관광,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 민생협력 등 대북제재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사업에서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발전 20×10 정책’ 등 북한 당국의 관심사를 반영한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 실장은 "남북 양자 협력과 함께 민생협력을 비롯한 일부 영역에서는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 협력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민성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북핵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동맹의 주요 쟁점을 관리하고, 핵협의그룹(NCG)의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위기 안정성 관리를 위해 이차타격 능력 위주로 억제력을 구축하고, 접경지역에서 군사연습을 자제하면서 남북 간 핫라인을 복원하는 등의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NCG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한미 전략 실무협의체(가칭)’ 등을 구성해 안정적인 한미 공조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요즘 여성들이 '노란맛'만 찾길래 뭔가 했더니"…'이 맛'에 푹 빠진 이유는?
산업생활 2025.07.17 06:14:58본격적인 무더위에 비 소식까지 연일 답답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레몬, 유자 같은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계열 상큼한 '노란맛' 음료로 여름 성수기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및 음료 전문 브랜드 hy는 오리온의 인기 캔디 ‘아이셔’와의 이색 협업을 통해 ‘얼려먹는 야쿠르트 레몬&라임’을 출시했다. 발효유에 레몬과 라임의 강한 신맛을 더한 제품이다. hy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와 자일리톨을 함께 넣어 건강까지 고려했다. 냉장 상태로 그대로 마시거나 냉동 보관 후 셔벗처럼 즐길 수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이디야 블렌딩티 제로’ 시리즈 2종을 여름 시즌 한정 음료로 출시했다. 무설탕·제로 칼로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유자자몽 제로’와 ‘망고피치 제로’로, 과일 블렌딩티 특유의 상큼함은 살리면서도 칼로리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유자자몽 제로’는 자몽의 쌉싸름함과 유자의 산뜻함이 조화를 이루며 청량감을 극대화했고, ‘망고피치 제로’는 달콤한 망고와 상큼한 복숭아 향이 어우러져 과일 본연의 풍미를 강조한다. 프랜차이즈 카페 만월경도 여름 한정 신메뉴 ‘유자레몬’ 시리즈 8종을 선보였다. 유자레몬에이드, 유자레모니카노, 유자레몬딸기에이드 등 다양한 조합으로 시트러스 음료 트렌드에 동참했다. 글로벌 맥주 브랜드 칭따오(TSINGTAO)를 수입 유통하는 비어케이는 2023년 출시한 논알코올 제품인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으로 올여름 맥주시장 재편을 노린다. 기존 ‘칭따오 논알콜릭’에 진한 레몬 주스를 더해 균형 잡힌 산미와 달콤함, 부드러운 탄산이 어우러진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칭따오만의 ‘저온 진공 증류법’을 활용해 낮은 온도에서 원료를 산화시키지 않고 증류·숙성시켜 갓 짜낸 듯한 신선한 레몬 풍미를 구현했다. 레몬, 유자,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 음료는 이국적이고 상큼한 맛에 더해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꾸준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탄산, 에이드 등 카테고리도 다변화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페어필드마켓리서치(Fairfiel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시트러스 향료 시장 규모는 2024년 9억 7,000만 달러에서 2031년에는 약 15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레몬, 유자 같은 시트러스 계열은 갈증 해소는 물론 기분 전환에도 효과적이어서 여름철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알코올 없이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음료 제품들이 다양화되면서 올 여름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질환’ 있으면 열사병 2배 더 잘 걸린다"…중년 남성 특히 조심해야
문화·스포츠헬스 2025.07.17 06:14:29당뇨병 환자가 비당뇨병 환자보다 열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0~50대 남성의 경우 위험률이 최대 2배에 달해, 기온이 높지 않은 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나고야공업대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 약 18만 8000명과 비당뇨병 환자 75만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일본 전역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연구진은 7년간의 건강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성별, 나이 등을 반영해 열사병 발병 확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의 열사병 위험은 1.4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0~50대 남성은 최대 1.68배까지 높았다. 반면 30세 미만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도쿄와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과 열사병 발병률의 상관관계도 분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날(30도 이하)에도 당뇨병 환자의 열사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히라타 아키마사 나고야공업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더위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온이 낮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열사병은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며 의식 저하, 발작,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질환이다. 30분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장기 손상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당뇨 환자는 땀 배출 증가, 혈당 상승, 탈수 등이 겹치면서 쇼크나 자율신경계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평소 물이나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 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에어컨 등 냉방 기기를 적정 온도로 유지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온열 질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원한 장소로 즉시 이동해 휴식을 취하기만 해도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尹 사라지니 이젠 ‘친길계’ 판 친다”…안철수 작심 비판에 한동훈·김용태도 가세
정치정치일반 2025.07.17 06:14:05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당내 일각에서 ‘윤 어게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결국 당을 침몰시키는 길이라고 날을 세웠다. 16일 안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군가 머리 위에 서서 지시와 명령을 내려주지 않으면 불안해서 버티지 못하는 줄서기 본능이 또다시 당을 좀먹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사라지니 이젠 유튜브 강사를 내세워 ‘친길계’를 만들려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계엄군이 침입했던 국회에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의 복권을 외치는 사람들의 행사를 열고 참여하는 모습은 스스로를 ‘혁신의 대상’이라고 선언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4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는 과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전한길 씨도 함께했다. 전 씨는 다음날 장동혁 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도 강사로 나서며 발언을 이어갔다. 전 씨는 해당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과 단절하고 내란과 단절해야 한다는 건 이재명과 민주당의 주장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친길 당대표, 친길 원내대표를 내세워 당을 ‘내란당, 계엄당, 윤 어게인당’으로 침몰시킬 참인가”라며 “그렇게 윤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싶다면 서울구치소 앞에서 행사를 여는 게 낫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의원뿐 아니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퇴임 당시 회견문을 언급하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극단적 유튜버 같은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만들어낸 공포에 휘둘린다면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한 전 위원장은 “불행하게도 지금까지도 우리 당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대로 끊어내지 못했다”며 “오히려 최근 당 수뇌부가 해당 성격의 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단호히 끊어야 한다”며 “해당 주장을 믿거나 옹호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극우 세력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와서 나와 공개 토론하라”고 요구했다.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힘을 보탰다. 그는 “더욱 황당하고 답답한 건 일부 정치인들이 이런 극우적 주장에 편승해 전당대회 전 강성 지지층의 표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또 김 전 위원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극우세력을 버리지 않고 살짝살짝 이용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을 당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배제하는 것이 개혁의 요체”라며 “보수는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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