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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코스닥 814.92..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2.69, +0.33%)
증권News봇 2025.07.17 09:05:07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닥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9p(+0.33%) 오른 814.92로,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54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36억, 기관은 2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통신업(+1.91%), 금융업(+1.60%), 건설업(+1.14%)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업(-0.19%), 기타서비스업(-0.09%), 비금속업(-0.06%)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샌즈랩(411080)이 18.38% 오른 9,660원을 기록 중이고, NHN KCP(060250)(+14.01%), 톱텍(108230)(+9.33%)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난테크놀로지(402030)(-10.59%), 이브이첨단소재(131400)(-4.03%), 젬백스(082270)(-3.9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681개, 하락종목은 78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개장 시황] 코스피 3201.42..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15.04, +0.47%)
증권News봇 2025.07.17 09:05:05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04p(+0.47%) 오른 3201.42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69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595억, 기관은 25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8%), IT 서비스업(+1.75%), 보험업(+1.34%)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락·문화업(-0.22%), 운수창고업(-0.07%)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흥국화재우(000545)가 18.67% 오른 9,600원을 기록 중이고, 진흥기업우B(002785)(+7.34%), 티와이홀딩스우(36328K)(+5.3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진원생명과학(011000)(-5.44%), SK하이닉스(000660)(-4.22%), 한국화장품(123690)(-1.7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378개, 하락종목은 44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음주운전 벌써 세 번째…'장군의 아들' 박상민,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사회사회일반 2025.07.17 09:04:243번째 음주운전을 해 재판에 넘겨진 배우 박상민 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1-2부(이헌숙 김종근 정창근 부장판사)는 16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원심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 운전 수강을 명령했다. 검찰과 박씨는 앞서 '양형부당'을 이유로 1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각각 항소헸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당심에서 아무런 사정 변경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형은 적정하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19일 오전 8시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경기 과천시 도로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박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인 0.163%로 측정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박씨는 “10여년 전 동종죄가 있어서 반성하고 다짐했는데 두번 다시 이런 일(음주운전)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씨는 과거에도 두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 그는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고, 1997년 8월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등을 받았다. -
“지금 집 사면 ‘호구’?”…10억 초과 아파트 줄줄이 계약취소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17 09:04:006·27 대출 규제 후 매매 금액 10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의 계약 취소 비중이 이전보다 8%포인트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에 따른 집값 하락,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6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올해 들어 6월 27일까지 매매 계약이 이뤄진 수도권 아파트의 해제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고된 해제 계약 중 매매 금액 10억 원 초과 아파트의 비중은 35.0%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 규제 발표 전인 6월 27일까지의 26.9%보다 늘어난 수치다. 반면 취소된 계약 중 5억 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출 규제 발표 전 32.2%에서 25.1%로 줄었다. 5억 원에서 10억 원 이하 아파트의 비중은 같은 기간 40.9%에서 40.0%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이 같은 매매 금액대에 따른 차이는 투자 금액이 많은 고가 아파트에서 대출 규제 발표 전 계약을 체결한 매수자들이 향후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에 계약을 포기한 결과로 해석된다. 투자 금액이 많을수록 향후 가격 하락 시 손실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대출 규제 발표 전보다 발표 후의 해제 계약 비중이 늘어난 곳은 서초구·강북구·노원구 등 13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비중은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초구가 대출 규제 발표 전의 2.5%에서 5.7%로 두 배 이상 늘었고, 강남구 역시 5.1%에서 6.5%로 1.4%P 높아졌다. 이른바 ‘한강벨트’에 속하는 마포구는 4.8%에서 6.1%로 1.3%P 증가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원구 역시 해제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3%에서 7.3%로 늘었다. 도봉구(1.4%→1.9%), 강북구(1.3%→1.9%)도 비중이 증가했다. 자기 자본이 부족해 대출을 활용한 매수자들이 향후 집값 하락과 이자 부담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약을 해제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분석은 신고 기한(30일)에 따른 데이터 집계 시차를 고려해 시점별 해제 계약 건수에서 특정 금액대와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이번 대책은 ‘집값이 조정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던진 것”이라며 “고가 아파트 매수자에게 자산 방어 심리를, ‘영끌’ 매수자에게 손실 최소화 심리를 자극하며 계약 취소라는 행동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
"여보, 차가 떠내려가고 있어"…아내한테 전화한 50대, 심정지 상태로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5.07.17 09:03:2317일 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산의 한 침수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충남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9분께 서산시 석남동 세무서사거리 인근에서 차량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5시 14분께 한 침수 차량에서 탑승자 3명을 구조했으며, 이어 오전 6시 15분께 인근에 정차돼 있던 다른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끝내 숨졌다. 침수 당시 A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차가 떠내려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코스닥] 2.69포인트(0.33%) 오른 814.92 출발
증권국내증시 2025.07.17 09:03:08[코스닥] 2.69포인트(0.33%) 오른 814.92 출발 -
90도 허리숙여 사과한 이진숙 "장관 잘할 수 있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17 09:03:00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논문 표절·편취 의혹에 대해 “학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결론”이라며 모두 일축했다. 다만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의 큰 실수”라며 자세를 한껏 낮췄다. 야당의 자진 사퇴 요구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이 후보자는 장관직 수행을 “잘할 수 있다”고 공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를 하고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혹들이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같은 당 김문수 의원이 재차 허리 숙여 사과할 의향을 묻자 “실수가 있었던 점에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핵심 쟁점인 논문 표절·편취 의혹과 관련해선 “지난 30여 년간 저는 학자적인 양심에 따라 학문의 진실성 탐구를 해왔고 제자들을 양성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특히 제자의 논문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 “이공계의 경우 학위논문 연구는 지도교수가 수행하는 연구 과제의 일부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도교수와 대학원생 간 기여도를 고려해 제1저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연구재단의 지침”이라고 해명했다. 공동 연구자들끼리 논문 작성 기여도를 따진 결과에 따라 자신이 제1저자로 결정됐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이 주 저자라면 제자의 학위는 무효가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충남대에서는 이공계의 경우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논문을 발표해야 학위(논문)를 낼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며 “그래서 제자와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교수 시절 작성한 다수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서도 “2007년도부터 (충남대) 총장에 임용되기 전까지의 약 100편의 논문을 충남대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했고 모두 (표절률이) 10% 미만이라고 판정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들은 학계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결론”이라고 주장하며 표절 검사 프로그램인 ‘카피킬러’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하고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낸 데 대해서는 “자녀가 유학할 당시에는 불법인지조차 인지를 못 했고 그것은 저의 큰 실수였던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자녀의 미국 보딩스쿨 학비가 3년간 6억 2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황제 유학’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정확하지는 않지만 학비와 생활비를 포함해 (제시된 금액의) 2분의 1 정도(약 3억 원)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식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진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22만 충남대 총동창회를 비롯해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실제 다수 교수 집단이 (지명) 지지 성명을 냈다”며 거부했다.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스스로 평가해달라’고 요구하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반면 민주당은 “여성으로서 국립대 총장까지 하고 두 자녀를 키우며 여기까지 온 것은 대단하다. 오해의 소지가 있게 되면 사람이 처참하게 망가지고 가족들의 정신 상태도 붕괴된다”면서 이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여론이 거세지면서 정부·여당 내에서 두 사람의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단독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가급적 합의 처리하자”는 기류가 형성되며 보류시켰다. 이·강 후보자 등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민주당이 전 후보자 보고서 단독 채택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
주택·도로 침수에 나무 쓰러져…인천시 비상근무 1단계 발령
사회전국 2025.07.17 09:02:55인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내려진 호우주의보로 주택 등 일반침수 16건, 도로 침수 4건, 나무전도 3건, 기타 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대보로 94)이 침수돼, 전날 오후 6시50분께 통제됐다. 또 부평구 삼산유수지 주차장과 계양구 서부간선수로 역시 전날 오후 3시부터 각각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5시께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17일 오전 6시 현재 각 지역별 누적 간수량(㎜)은 △강화군 70.5 △옹진군 56.0 △중구 73.4 △동구 87.0 △미추홀구 76.4 △연수구 79.0 △남동구 69.5 △부평구 63.5 △계양구 73.5 △서구 82.5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각 군·구는 전날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81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시와 각 군·구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우려지역 대상 현장 예찰 △산사태상황실 운영 및 위험지역 점검 △37곳개 지하차도 4인 담당자 지정 운영 등 안전조치를 벌이고 있다. -
[코스피]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 출발
증권국내증시 2025.07.17 09:02:18[코스피]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 출발 -
대웅제약, '톡신' 나보타 수출 성장세 지속…미국 점유율 확대 기대감[Why 바이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7 09:00:43상상인증권이 대웅제약(069620)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대웅제약의 올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3956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3% 증가한 59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를 예상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보톡스 수출 증가를 꼽으며 "4월에만 300억 원이 넘는 보톡스 수출 실적을 달성헀다"라며 "2분기 나보타 수출 600억 원을 달성해 영업이익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보타의 해외 수출은 순항 중이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이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브라질과 태국향 선적을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에 대해 "펙수클루는 4% 약가인하 영향으로 2분기에는 성장률이 낮지만 10mg 저용량 출시로 하반기 실적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하반기 펙수클루와 나보타의 중국 허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상상인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대웅제약 주가는 16만 4400원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 내 톡신 목표 시장점유율인 15%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에볼루스가 유통망 확장을 위해 올해 초 필러를 론칭하여 나보타와 번들판매를 시작했는데 하반기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원시, 美 관세 대응 수출 중소기업 지원 확대
사회전국 2025.07.17 09:00:05수원시는 미국 정부 관세정책에 대응해 7월부터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 기업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린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는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 후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또다시 내륙 운송을 해야 하는 5단계 수출 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시는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대상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 수출보험은 수출 거래 시 수입자 신용 악화·파산·대금지급거절 등 위험으로부터 수출업자를 보호해 주는 보험이다. 지원 대상은 외국 바이어(구매자)와 수출 계약을 완료한 수원시 소재 중소 제조기업이다. 여기에 지자체 최초로 ‘새빛AI 무역청’을 운영한다. 새빛AI 무역청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무역 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자동번역, 조사분석, 마케팅이미지 생성 등을 지원한다. 올해 중소제조기업 50개소를 지원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 대응 특화시책이 수출 중소제조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마라탕후루·라부부 이어…한국 파고드는 中 '이것'
사회사회일반 2025.07.17 08:59:33직장인 황 모(30) 씨는 여느 때처럼 일과 후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 릴스(3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를 넘기다가 우연히 알고리즘에 등장한 중국어 애니메이션에 시선을 빼앗겼다. 소파에 몸이 갇힌 아내가 남편에게 버림받았는데, 훤칠한 쓰레기 수거꾼이 나타나 그녀를 구출해주자 감동한 그녀가 마법처럼 육신을 되찾았다는 내용이었다. 황당했지만 계속 보다 보니 엉뚱한 설정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에 매료됐다. 특히 반전의 순간마다 반복되는 후렴구 ‘쉐이칸샹(谁敢想·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부청샹(不曾想·생각도 못했어)’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중국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캐릭터 등이 국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마라탕·탕후루를 비롯한 식문화와 테무·알리 등 저가 e커머스 위주로 국내를 파고들던 중국 문화가 이제 트렌드의 최전선인 밈까지 파고든 것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중국 문화에 대한 포용력이 높아지면서 양국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쉐이칸샹’ 밈을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한 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영상을 처음 업로드한 지 약 2주 만에 2만 7000명의 팔로어를 모았다. 영상별 조회 수는 평균 100만~200만 회, 최다 430만 회에 달한다. 중국발 밈은 국내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올 초 근엄한 표정을 한 강아지가 무협풍 노래를 부르는 ‘중국어 하는 강아지’ 밈도 좋아요 11만 개를 받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 완구 업체 ‘팝마트’사의 캐릭터 인형인 ‘라부부’도 최근 한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리셀 플랫폼 ‘크림’의 라부부 관련 거래액만 7월 둘째 주 한 주간 19억 원에 달했다. 가장 ‘희귀 아이템’으로 꼽히는 검정색 라부부는 발매가(2만 1000원)보다 무려 15배 이상 높은 3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가·짝퉁 공세로만 유명했던 중국이 최신 트렌드까지 꿰차게 된 것은 틱톡·샤오훙슈 등 자국 SNS 플랫폼의 힘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틱톡은 숏폼의 시초와도 같은 플랫폼으로 전 세계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6억 명에 달한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디저트 업계에서 앞다퉈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던 ‘수건케이크’의 원산지는 상하이다. 틱톡에서 먼저 화제가 된 뒤 인스타그램 등으로 넘어오면서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코로나19 이후 반중 정서가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젊은 층 사이에서는 중국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지면서 심리적 장벽도 허물어지고 있는 평가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후 상하이는 ‘제2의 오사카’로 불릴 정도로 2030세대에서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다만 중국 콘텐츠가 국내에 확산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여전하다. 한 극우 성향 인스타그램 계정은 중국 공산당이 사상을 퍼뜨리기 위해 자국 콘텐츠를 조직적으로 유통하고 있다는 취지의 음모론성 영상을 올려 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은 “1990년대 일본 대중문화 개방 당시 우리 문화가 크게 훼손될 것처럼 다들 말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며 “기성세대의 냉전론적 시각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부산 하하센터, 상반기 재능기부 프로그램 45회 진행…425명 참여
사회전국 2025.07.17 08:58:06부산시는 재능기부단과 함께 하하센터에서 상반기 재능기부 프로그램 45회를 개최한 결과, 주민 425명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문가 15명으로 꾸려진 재능기부단은 건강, 문화예술, 인문학 등 신노년세대 대상 강의를 운영했다. 하하센터는 해운대·사하·사상 3개소에서 노인복지 중심의 시민 주도형 복지 모델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50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은 15분도시 부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경모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잡플래닛, 2025 상반기 리뷰 결산…1분에 1건 쓴다
산업중기·벤처 2025.07.17 08:57:31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상반기 리뷰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직장인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기업 리뷰가 총 24만 865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1374건, 1분에 약 1건씩 쌓인 셈이다. 리뷰가 작성된 기업 수는 총 7만 4373개로, 2023년 통계청 발표 기준 30인 이상 사업체 수(8만 8233개)의 약 8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장 리뷰는 A4용지 2장에 달하는 3,096자를 기록했다. 장점과 단점,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을 각각 1000자까지 작성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쓸 수 있는 최대치를 쓴 셈이다. 해당 리뷰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입사부터 퇴사까지의 경험을 밀도 있게 정리한 내용으로, 이직 후기라기보다 ‘커리어 에세이’에 가까운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군별로는 △제조/화학(27%) △서비스업(16%) △유통/무역/운송(15%) △IT/웹/통신(13%) △미디어/디자인(6%) 순으로 많이 분포됐고, 직무별로는 △서비스/고객지원(15%) △생산/제조(11%) △개발(8%) △기획/경영(8%) △영업/제휴(7%) 순으로 리뷰가 많았다. 잡플래닛은 리뷰 속 직장인들의 ‘진짜 관심사’를 분석하기 위해 20만건 이상의 리뷰를 정제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했다. 분석에 따르면, ‘연봉·보상’ 관련 키워드는 전체의 15% 수준에 그쳤고 ‘조직문화’는 32%, ‘근무환경’은 21%로 나타나 직장 만족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단순한 금전적 보상보다 조직의 분위기와 환경에 더 기울어졌다는 점을 보여줬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제 잡플래닛 리뷰는 단순한 평점 매기기나 퇴사 이유를 넘어서, 직장인이 겪은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커리어 아카이브’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1분에 1건씩 쌓이는 리뷰 속에서 직장인이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조직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지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잡플래닛은 축적된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장인 간 공감과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형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리뷰를 쓰고, 읽고, 공유하는 흐름이 직장인 커뮤니티의 일상 루틴이 될 수 있도록 기능과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사설] 민노총 ‘노란봉투법’ 요구 총파업, 정치청구서 접고 일자리 챙겨라
오피니언사설 2025.07.17 08:55:00민주노총이 파업 조장 우려가 있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재추진을 요구하며 1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주말인 19일에도 총파업을 이어가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하투(夏鬪)를 앞두고 세를 과시하면서 정권 교체에 따른 청구서를 내밀고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노란봉투법 재추진과 윤석열 정부의 노조 회계 공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 보장과 이 노동자들의 근로자성 확대를 위한 입법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일터 권리 보장을 위한 기본법’ 제정을 공약했다.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노동 정책은 노사 균형을 벗어나 점차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노란봉투법이 단순한 노사 문제를 넘어 기업의 국제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경제계의 우려에도 여당은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이 되면 바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이 파업을 조장하고 하청 근로자가 원청을 상대로 직접 교섭에 나설 경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민주노총의 정치청구서에 묻혀버렸다. 우리 경제는 미국의 관세 폭탄과 내수 침체 등으로 매우 엄중한 위기를 맞고 있다. 당장 일자리가 줄고 있다. 6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는 1년째 감소세이며 건설업 취업자도 14개월째 줄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6%로 14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 파업으로 기업에 부담을 주면 일자리 창출도 어렵고 노사 갈등만 증폭된다. 강성 노조의 정치 투쟁과 과도한 요구에 따른 피해는 결국 노동자들이 떠안게 된다. 이 대통령은 “경제의 핵심은 기업”이라며 기업을 통한 성장 우선을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의 고충을 경청해 노란봉투법 강행을 멈추고 노동시장 유연화에 초점을 맞춘 개혁에 나서야 한다. 노조도 일자리를 지키고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노사는 대타협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늘리면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공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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