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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상반기 수출액 227억 달러…전년보다 7.4% 증가
사회전국 2025.07.18 17:09:22경남도가 올해 상반기(1~6월) 수출 누적액이 2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무역수지 누계액은 10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경남의 6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남은 수출 39억 8300만 달러(17.2%), 수입 19억 200만 달러(9.0%)로 무역수지 20억 8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33개월 연속 흑자다. 특히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2%나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31.6%), 무기류(55.8%), 승용차(1.9%)가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22.6%)은 5월에 이어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EU(29.6%), 중남미(16.2%), 중국(8.5%)은 늘어난 반면, 미국(-7.4%), 일본(-5.3%), 동남아(-18.8%)는 감소했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올해 상반기 수출은 미국 관세 이슈, 경기 회복세 둔화 등 전례 없는 글로벌 통상 무역 불확실성에도 경남은 전년보다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도 수출 여건에 적응하기 위한 도내 기업들의 시장 및 품목 다변화의 지속적인 노력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천연기념물 '진도개' 경찰견 투입되나…특수목적견 가능성 확인
사회전국 2025.07.18 17:08:49천연기념물 진도개에 대한 경찰견 훈련을 통해 특수목적견으로서의 활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진도군은 최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진도개 경찰견 활용연구 중간 보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생후 9개월 된 진도개 2마리(임회, 상만)를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진행된 훈련 성과를 중간 점검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충성심이 강해 주인 외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 형성이 어렵다”라는 기존의 편견과 달리 “충분한 훈련을 통해 진도개도 특수목적견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현장 중심의 훈련과 수의학 박사, 구조견 훈련관 등 전문가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 전문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진도개의 경찰견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미 있는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의견이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의 한 관계자는 “진도개는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지켜온 국견이자 문화적 자산”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진도개가 일반적인 반려견을 넘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목적견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구조, 탐지, 수색 등 다양한 특수목적 분야에서 진도개가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아디다스골프, 스탠스미스 보아 골프화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8 17:03:09아디다스골프가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성을 강화한 ‘스탠스미스 보아 골프(Stan Smith Boa Golf)’를 18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스탠스미스 골프 모델 중 최초로 BOA® 핏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크리스 러버 아웃솔과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쿠셔닝, 방수 처리된 오염에 강한 합성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BOA® 핏 시스템을 통해 발 전체를 정밀하고 균일하게 조절할 수 있어, 쉽고 빠른 착용은 물론 안정적인 핏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히든 타입의 BOA® 다이얼은 헌팅캡을 쓴 스탠스미스 일러스트가 새겨진 천연가죽 킬티로 덮여 있어, 간결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골퍼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18일부터 아디다스골프 청담 직영점과 백화점, 공식 대리점 그리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연꽃 만개한 큰고니 안식처 '치유의 습지'…멸종 되돌리는 철새 복원의 기적
사회전국 2025.07.18 16:58:49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큰고니는 겨울이 되면 한국, 일본, 중국 등으로 날아와 머무는 대표적 겨울철새다. 유라시아 북부에서 번식한 후 남하하는 큰고니는 길이 140㎝, 날개폭 2.3m에 이른다. 흰 깃털과 노란 부리, 긴 목이 특징이다. 큰고니는 보통 습지와 강 하류, 얕은 호수 주변에서 서식하며 수생식물과 수초를 주로 먹는다. 그 존재 자체가 자연의 건강성을 드러내는 지표종이다. 큰고니가 돌아오면 습지가 건강하다는 뜻이고, 떠나면 그 땅은 병들고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인다. 생태수도 순천…, 치유의 습지. 18일 큰고니 복원습지에는 여름 연꽃이 만개했다. 다가올 겨울철 큰고니의 안정적인 서식처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문학관에서 무진교 방향으로 약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큰고니 복원습지는 2024년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기존 농경지 2만 5000㎡를 생태복원형 습지로 전환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연 뿌리 3300주가 식재돼 수생생물과 철새의 먹이원 및 서식지로 조성됐다. 연꽃은 6월부터 피기 시작해 현재는 습지를 가득 채운 연꽃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생태경관으로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치유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만은 매년 겨울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국제적 보호종 큰고니의 주요 월동지로 알려져 있다. 큰고니는 새섬매자기나 연꽃의 알뿌리 등을 먹이로 삼는 겨울 철새로, 올해도 순천만 일원에 많은 개체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조류 전문가는 연꽃 복원습지를 둘러본 뒤 “내가 큰고니라도 이곳에 살겠다”는 말을 남겼을 만큼 먹이 자원과 경관, 생태적 안정성이 뛰어난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연꽃 복원습지를 통해 생태적 기능 회복과 철새 서식지 기반 조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순천만과 인근 내륙습지를 연계한 생태축 복원과 함께 자연 기반의 치유관광 자원을 확충해 철새와 시민 모두가 머물고 싶은 웰니스 생태도시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美 소매판매 호조…환율 0.4원 오른 1393원[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8 16:55:45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보다 0.4원 오른 1393원에 오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내린 1390.6원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해 1394원 수준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증가해 시장 전망치(0.2%)를 크게 웃돌면서 미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며 달러 가치가 상승(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점이 추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38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6.39원보다 0.02원 상승했다. -
건설사 인수하고 50억 임금체불…변호사 경영인 재판行
사회사회일반 2025.07.18 16:55:12건설사를 인수한 뒤 50억 원대 임금을 체불한 현직 변호사이자 A 건설사 대표이사 전모씨 등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약 52억 원 상당의 A사 근로자 임금을 체불한 전씨와 공범인 A사 회장 최모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사 근로자들은 대규모 임금 체불이 발생하자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후 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A씨 등이 방만한 회사 운영을 해 다수의 직원들에게 임금을 체불해 피해를 전가한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향후에도 고용노동부와 함께 임금체불 사범을 엄단하고, 임금체불로 생계를 위협받는 근로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MC몽, 돌연 유학 발표…"올해 앨범 내고 떠날 것"
서경스타TV·방송 2025.07.18 16:55:03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MC몽이 소속사 원헌드레드 대표직에서 물러나 유학을 떠난다고 밝혔다. MC몽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헌드레드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BPM)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두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무조건 앨범을 내고, 언제 다시 할지 모를 콘서트를 꼭 하고 유학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MC몽은 유학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수술, 건강 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뜬소문에 휘둘릴 필요 없다.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MC몽은 최근까지 원헌드레드 산하 BP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프로듀싱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돌연 업무에서 배제되며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원헌드레드 측은 "개인 사정 때문"이라고만 설명했다. 이날 MC몽의 유학 선언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유학은 사전에 논의된 바 없으며, 건강 문제는 사생활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건희 특검 통일교 압색에 '흰 티에 검은 바지' 신도들 우르르…"총재님 지키자"
사회사회일반 2025.07.18 16:53:08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가평과 서울 소재 통일교 시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이 18일 경기도 가평 소재 통일교 천정궁으로 진입하자, 신도들은 입구에 모여 한 총재를 향해 기도를 올렸다. 천정궁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거처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천정궁에는 특검팀 압수수색에 반발하기 위해 나온 신도들이 모여들었다. ‘홀리마더 한’이라고 적힌 흰 티셔츠와 검정 바지 등 똑같은 옷차림을 한 신도들은 “한학자 총재를 지키자”, “목숨 바쳐 사랑한다”며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며 찬송가를 불렀다. 온몸을 부르르 떨며 기도하는 신도들과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오열하는 이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빗발이 거세지자 우산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며 예배 및 집회를 이어갔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가평 소재 통일교 본부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본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 및 PC 내 파일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부정한 청탁을 넣었다는 의혹을 파헤칠 전망이다. 앞서 전씨는 2022년 4∼8월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 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씨는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해당 물건들을 받았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통일교 윤 전 본부장은 검찰에서 청탁을 넣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결재를 받고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2000만 원 상당의 샤넬백 2개, 6000만 원대의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 내용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ODA)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등이다. 통일교는 윤씨의 행위가 개인적인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
'해킹' 후폭풍에…SKT 가입자 점유율 40%선 깨졌다
산업IT 2025.07.18 16:52:39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겪은 SK텔레콤의 통신시장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SK텔레콤 휴대폰 가입회선은 2249만 9042개로 점유율 39.3%에 그쳤다. 전월까지 오랜 시간 유지했던 40%선이 해킹 사고 여파로 무너진 것이다. 경쟁사들이 SK텔레콤 이탈 가입자들을 흡수하며 각각 점유율을 전월 대비 0.2~0.3%포인트씩 올렸다. KT은 23.8%, LG유플러스는 19.4%, 알뜰폰(MVNO)이 17.5%였다. SK텔레콤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지난달과 이달에도 가입자 이탈을 겪은 만큼 당분간 점유율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달에는 SK텔레콤이 해지 가입자의 위약금을 면제해주면서 이미 8만 명이 순감했다. 다음주 단말기유통법 폐지와 폴더블폰 ‘갤럭시Z7’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가입자를 회복하려는 SK텔레콤과 지키려는 다른 이동통신사 간 경쟁이 격화할 가능성도 나온다. -
쏟아지고 무너지고…'극한호우' 퍼부은 충남
사회사회일반 2025.07.18 16:49:3718일 전날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충남 예산군 봉산면의 한 마을에 토사와 나무가 주택과 축사를 덮쳐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민은 "자고 있는데 쾅 소리가 들려 놀라 급히 나와보니 순식간에 흙이 쏟아졌다"라면서 "조금만 늦었다면 고립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오승현 기자 2025.07.18 -
"원화코인은 선택 아닌 필수…B2B 중심 역외사용 실험을"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18 16:47:27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제한적 역외 원화 사용 실험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분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통화·외환정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지만 당국의 통제가 이뤄지는 선에서 발행과 유통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 신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시장 현황과 주요 법적 과제’ 학술 대회에서 “미국 지니어스법의 통과 등 통화 질서가 디지털로 재편되면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달러가 됐고 자연스레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자본금을 몇 억 원으로 하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당국 통화·외환정책과의 정합성을 갖춘 원화 스테이블코인 표준을 어떻게 하느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제 가능한 디지털 형식의 원화로 받아들이고 역외 원화 실사용을 실험해보자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6위 무역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 원화의 수출 결제 비중은 2.7%에 그쳤다. 사실상 국내에 한정된 지역통화로 기능하는 셈"이라며 “역외 원화 시장의 부재는 우리나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선진국 편입이 번번이 좌절되는 핵심 원인으로 원화의 국제화 없이는 선진국 편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난립해 초래할 수 있는 환투기나 유동성 과잉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통제된 역외화’ 실험 모델을 우선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지정된 발행자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수출입 기업과 금융기관 등 등록 대상자가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된 기업간거래(B2B) 구조다. 다만 아직까지 유로화와 엔화 등 달러 외 통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정두 금융연구원 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맞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K콘텐츠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특정 산업 카테고리에 있어서 B2B 거래를 실험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된다”며 “우선 몇 개의 이해관계자를 두고 원화 역외 사용을 실험해보자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
해병특검, 김계환 前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사회사회일반 2025.07.18 16:43:24순직 해병대원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18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날 오후 피의자 김계환에 대해 모해위증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령관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을 지시했다. 특검팀은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커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
"우천 취소도 아니고 곰 때문에?"…日 여자 프로골프, 사상 첫 1라운드 무산
국제국제일반 2025.07.18 16:43:13일본에서 골프장에 곰이 출몰하면서 여자 프로골프 1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폭우나 지진 같은 천재지변으로 경기가 연기되거나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곰 출몰로 인해 경기가 무산된 것은 일본 골프 역사상 처음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는 17일 미야기현 도미야시에 위치한 센다이클래식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골프장 인근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주최 측은 같은 날 프로암 대회를 중단했고 이어 1라운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곰의 흔적 추격 결과 골프장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무관객 개최로 남은 사흘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은 “곰 출몰로 정규 골프 대회가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례적인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JLPGA 투어는 아침, 저녁으로 코스 외곽을 관찰하고 코스 밖에서 폭죽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또 코스를 둘러싼 울타리를 따라 곰이 싫어하는 냄새를 살포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다. 코스 내에도 긴급 피난 차량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 전역에서는 곰에 의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12일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의 한 주택가에서는 신문을 배달하던 50대 남성이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혼슈 동부 야마가타현의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 몸 길이 1.2m에 달하는 곰이 나타나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곰 습격으로 인한 피해자는 37명에 달했다. 지난해 곰에 물려 다치거나 사망한 사례는 85건에 이른다. 일본 정부는 곰 출몰에 따른 대응을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오는 9월부터는 경찰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으로도 곰이나 멧돼지가 생활권에 출몰할 경우 총기 사용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야생 곰이 민가로 내려오면 경찰이 출동해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지역 공무원이 일정 조건 아래 직접 총기를 사용해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
국힘 혁신위 "지선서 청년 공천 확대…추가 인적쇄신안 가능성 열려있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18 16:41:39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 공천을 대폭 확대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호준석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18일 4차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에 나서 “앞선 1, 2, 3호 안건에 대한 비대위 결정이 나면 4호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호 대변인은 3호 안건 중 미발표된 안건을 전하며 “당원소환제를 실질화하기 위해 당원소환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을 당헌·당규에 넣을 것”이라며 “당대표와 최고위원에게만 적용되는 현행 소환 범위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 전원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원회는 ‘조기 공천 제도’ 신설도 논의했다. 당원소환위원회에서 소환 요구가 있는 공직자에 대한 심의·의결을 거친 후 해당 지역구의 공천을 미리 진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문제 제기된 공직자는 다음에 출마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제도다. 이 또한 전당원투표로 결정된다. 호 위원은 또 2호 안건인 최고위 폐지 관련 내용에 대한 당내 이견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대안도 논의했다고 알렸다. 그는 “최고위원제 페지에 대한 당내 이견이 많아 최고위를 존치하되 권역별로 선출하는 내용도 비대위에 올렸다”며 “수도권 3명, 충청강원 1명, 대구경북 1명, 부울경 1명, 호남제주 1명의 권역별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16일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함께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 “제 의견은 혁신위가 새 방안을 제시하면 혁신위원장은 그것이 성사될 수 있게 정치적, 정무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개인 의견이라고는 했지만 그 발언을 통해 혁신의 길을 열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 3차 인적 쇄신에 대한 거명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골드만 ‘SK하닉 투자의견 하향’ 직전 공매도 거래 급증했다
증권국내증시 2025.07.18 16:40:40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기 직전,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하향 보고서 발표 직후 SK하이닉스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면서, 공매도 거래와 리서치 평가 사이 연관이 있는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식의 전체 거래 대금 중 공매도 비중은 이달 9일 3.42%에서 16일 9.92%로 일주일 만에 6%포인트(p) 이상 급등했다.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8일 3.77%, 9일 3.42%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다 10일 7.34%, 11일 5.47%로 높아졌고, 15일에는 11.16%로 급등했다. 16일에도 9.9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도 유사한 흐름이 관측됐다.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거래량 비중 역시 15일 11.17%, 16일 9.93%로 크게 늘었다. 특히 15일 기준 SK하이닉스 공매도 순보유잔고를 대량 보유한 주체는 메릴린치 인터내셔날, 제프리즈 인터내셔날 리미티드, 키움증권, 한국 에스지증권, 노무라 인터내셔날 피앨씨, 한국투자증권 등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자체 계좌 대신 다른 외국계 증권사 명의를 활용해 우회적으로 공매도 거래에 나섰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처럼 시가총액이 큰 종목도 공매도 비중이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대로 급등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리서치와 트레이딩 부문 사이 ‘차이니즈 월(정보 교류 차단)’ 원칙이 엄격하다고는 하지만, 공매도 급증과 투자의견 변경이 맞물릴 경우 시장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고대역폭메모리(HBM) 산업 내 경쟁 심화를 우려하며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전날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8.95% 급락해 2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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