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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정부-기업 간 간극 너무 커…에너지 고속도로는 반드시 해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7 14:57:40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와 민간 기업 간 간극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높아 당황스러웠다”며 “현장 중심으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진행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간 기업 재직 시절에 공직사회는 어떻게 보였는지 묻는 질의에 “공직에 있을 때 산업부는 수출·투자의 파트너, 동료였는데 민간으로 가 보니 정부는 너무 높아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산업부가 민간 기업을 보조·지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하면 현장과 공직, 특히 산업과 산업부 간의 간극을 좁히고 현장 중심으로 가는 데 조금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에너지 분야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할 만한 예산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 “서해안에 있는 재생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단순하게 예산이나 재정의 이슈가 아니다”라며 “반드시 해야 하는 숙제이고 과제”라고 강조했다. 농업 단체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에 반대하는 데 대해서는 “농산물 시장 개방이 얼마나 민감한 이슈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
저온건조·고온다습 공기 충돌 …저기압 제자리 맴돌며 '물벼락'
사회사회일반 2025.07.17 14:49:45충청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의 원인으로 ‘고온다습’한 공기와 ‘저온건조’한 공기의 충돌이 지목되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전면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뒤쪽에서 따라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집중호우에 최적화된 ‘중규모 저기압’이 형성됐다 보고 있다. 여기에 18일부터 이틀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의 배경으로 북쪽에서 남하해 한반도를 에워싼 ‘차고 건조한 공기’가 꼽힌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기존 한반도에 자리하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이른바 ‘한난(寒暖)경계’가 만들어졌고 이 같은 서로 다른 종류의 공기 간 충돌이 서해상의 집중호우로 이어졌다. 덥고 습한 여름에 자동차 에어컨을 틀면 창에 이슬이 맺히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특히 차고 건조한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고기압 같은 역할을 해 비구름대가 압축됐고 이에 따라 집중호우 강도도 높아졌다. 이날 오전 2시와 3시 사이에는 충남 서산지역에 1시간 동안 114.9㎜의 비가 내리면서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시간에 110㎜가 넘는 비가 내릴 확률은 100년에 한번 정도로 매우 확률이 낮다. 게다가 고도 약 1.5㎞ 지점에서 부는 빠른 바람인 ‘하층제트’도 집중호우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야간에는 성질이 다른 두 공기 경계로 하층제트가 불면서 이를 바로 맞는 충청에 많고 강한 호우로 이어졌다. 집중호우에 최적화된 조건이 맞물리며 역대급 집중호우가 발생한 셈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할 경우 비가 내리는 지역은 좁아지겠지만 비의 강도는 훨씬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빠져나가는 시점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는 시점이 빗겨나갈 경우 예상보다 비가 덜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상청은 특히 대비가 취약한 야간 시간대에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저지대 및 지하차도 침수를 비롯해 고립과 급류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거센 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8일 저녁부터 19일 오전 사이에는 집중호우 지역이 남부지방으로 옮아간다. 남부지방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해당 지역 지형과 충돌해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100~200㎜ 정도이며 경남 남해안에는 3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집중호우가 휩쓸고 지나간 후에는 한반도 일대에 다시금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20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을 것이라는 전망은 여러 수치 예보모델이 일치되게 내놓고 있지만 북태평양고기압 위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덮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각종 전망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중첩될 경우 극심한 폭염이 발생한다. -
한동훈 "전한길 입당을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17 14:49:20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 역사강사 전한길 씨의 입당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라고 애둘러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전한길 강사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어게인의 아이콘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것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고 “전한길 씨가 6월에 입당을 했다고 합니다”라며 그의 입당을 알린 바 있다. 전 씨는 최근 당내 친윤계 의원들과 스킨십을 늘리며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발언을 이어왔다. 그는 이달 14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한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했다면 대선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 지금도 믿고 있다”는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도 참석한 해당 토론회에서는 일부 참석자가 ‘부정선거’와 관련한 목소리를 내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전 씨는 이달 16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꼐서는 구국의 결단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현대코퍼레이션 '차량 무드조명 1위' 시그마 품고 제조업 출사표
산업산업일반 2025.07.17 14:48:02종합상사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이 차량용 실내부품 전문기업 시그마를 인수하며 제조업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시그마의 발행주식 77.6%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총 투입 자금은 523억 원이다. 2007년 설립된 시그마는 차량용 실내 조명과 인테리어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30여 개 차종에 도어 라이트,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전장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에 엠비언트 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한 선도기업으로, 현재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시그마의 제품들이 아직은 시장에 도입된 초기 단계라 한국과 유럽 일부에만 적용되고 있다"며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 대한 공급 확대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시그마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에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영업 인프라와 접목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객사의 해외 공장 진출시 동반 진출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 트레이딩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를 넘어 직접 제조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사업적 전환을 의미한다. 사업과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회사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앞서 종합상사의 업종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2021년 사명(현대종합상사)을 바꾸고 태양광 발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태양광발전소 12곳(총 9.2㎿)을 운영 중이다. 최근 독일의 태양광 재활용 기업 플랙스레스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태양광 폐모듈 리사이클 사업도 시작했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통해 1976년 창립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제조업체까지 직접 운영하게 됐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022년 이후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2022년 매출액 6조1270억 원으로 처음 6조 원을 넘어섰고, 2024년 6조995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668억 원에서 2024년 1335억 원으로 늘어났다. 올 1분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569억 원, 369억 원으로 순항 중이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 친환경 폐자원 리사이클링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일류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큰 국내외 주요 기술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들과 지분투자, JV설립,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함께 글로벌 진출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자영업자 금융 지원, 창업초기·청년층·소규모 업체 중심으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7 14:46:00정부의 자영업자 금융 지원이 창업초기, 청년층,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줘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생산성이 낮은 자영업자까지 과도하게 지원할 경우 다른 업체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은행은 17일 광주 광역시에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통플랫폼 성장이 지역 자영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이 2018~2023년 정부의 금융지원을 받은 도소매업과 음식점업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자영업자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을 받은 업체들의 1년 후 매출액은 평균 8.8%, 고용은 1.2% 늘었고 폐업확률은 1.6%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매출 개선은 창업초기, 소규모, 청년층 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업체들은 폐업확률만 유의미하게 떨어졌다. 또 2000만 원 미만의 소액지원은 매출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폐업 방지 효과도 크지 않았다. 4년간 계속 지원 받은 업체의 성과는 2년 지원 후 종료된 업체와 비교시 추가 개선 사항이 없었다. 특히 경쟁력을 잃은 업체에 과도하게 지원할 경우 다른 업체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금융 지원을 받는 저생산성 자영업체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할 때 지역 내 다른 자영업체 매출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은은 매출 증대 효과가 큰 창업초기, 청년층,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선별해 충분한 금융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팀장은 “자영업자 금융 지원은 잠재력이 큰 업체의 자본접근성을 높여 성장기회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 유통, 배달 플랫폼 확산으로 자영업자 간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 비중이 1%포인트 상승시 온라인 판매를 도입한 업체가 많은 지역의 자영업자 감소폭은 다른 지역보다 2.2명(약 30%) 적었다. 또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비중이 10%포인트 상승할 경우 대규모와 소규모 음식점 간 매출 성장률 격차는 수도권은 3.2%포인트, 비수도권은 6.3%포인트 확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배달 플랫폼 확산은 신규창업 1~2년차 업체보다 선(先)진입 업체의 매출 상승에 더 기여했다. -
창원국가산단에 문화 입혀 '핫플레이스'로 조성한다
사회전국 2025.07.17 14:40:12경남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문화예술을 입히는 문화선도산단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문화선도산단은 근로자들이 일하는 공간에서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속살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실감형 콘텐츠 제작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등 3가지 핵심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차례로 펼차나간다. 문화배달 사업은 산업단지 곳곳으로 문화가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 사업장엔 작은 공연과 전시를 배달하고, 다양한 연령과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학교, 산단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CEO 문화경영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가을에는 창원산단 문화축제도 연다. 산단 내 산책로, 유휴공간, 공장 앞 공터까지 모두 무대로 탈바꿈한다. 예술 공연에 노동자가 직접 무대에 오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 사업은 산업단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창원의 산업 정체성과 문화 미래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외벽에는 창원국가산단 이름에 걸맞은 통합 브랜드 이미지가 실감 콘텐츠를 구현한다. 산단 근로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노동과 기술, 땀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는 공간이 지닌 의미를 담아, 지역 복합공간의 탄생과 진화를 미디어아트로 시각화하고 창원문화복합타운에는 지역 산업과 한류 콘텐츠가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제작된 실감형 콘텐츠를 오는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창원대로 일대를 무대로 삼아 미디어파사드 쇼로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산단 공간 곳곳이 거대한 스크린이 되고,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져 산단의 변화와 미래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종합터미널에 위치한 창원문화예술교육센터에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를 조성해 청년 공예가의 성장 기반 마련도 유도한다. 정양숙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문화선도산단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단지가 단순한 일터를 넘어 문화와 예술, 삶이 공존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산업단지 문화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750억7000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
'강선우 갑질 의혹'에 친명계까지 나섰지만…대통령실은 "기류 변화 없어"
정치정치일반 2025.07.17 14:38:45‘친명’(친이재명계)으로 꼽히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강 후보자 관련, “여러 사안들이 있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도 문제 제기를 했고, 그런 부분들과 국민 여론,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와 또 인사권자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를 제기했던 보좌진분들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공감을 하고 유감을 표하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도 사과했다. 논문 표절과 정책 전문성 의혹을 받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고등 교육을 담당했던 후보자”라며 “후보자가 인청(인사청문회)을 통과해서 장관이 된다면 충분하게 업무 파악을 통해서 국민적인 여론과 여러 이해관계자의 문제, 교육 절차 과정의 문제를 설계하는 데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아직 특별한 기류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다만 "인사청문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그에 관한 다양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
대구 일반시민 소비쿠폰 28만원씩 받는다…21일부터 ‘출생년도 요일제’로 신청
사회전국 2025.07.17 14:37:35대구시는 정부 계획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내수부진으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는 6841억 원 규모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금액을 보면 1차 신청의 경우 일반 대구시민은 18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인 군위군은 2만 원이 추가된다. 소비쿠폰 1차 신청·지급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하며 신청 첫 주(7.21~7.25)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시행한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은 월, 2,7은 화, 3,8은 수, 4,9는 목, 5,0은 금요일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주말부터 요일제가 해제된다. 2차로 건보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2차 신청·지급 기간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기한이 지나면 잔액이 소멸되므로 반드시 모두 사용해야 한다. 소비쿠폰 지급방식은 신용·체크카드, 대구사랑상품권(모바일·실물카드)이며, 지류형 대구사랑상품권은 지급하지 않는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앱, 토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 등에서 신청하거나,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지급받을 수 있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담당 직원이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한다. 소비쿠폰은 대구시내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미용실·약국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빠른 시일 내 사용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를 배부해 부착할 예정이다. 시는 소비쿠폰 사용 기간 중 대규모 할인행사 등 지역 차원의 민생경제 대책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단장(경제부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상권도 활력을 되찾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신청 단계부터 지급·사용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 65% 공감
사회전국 2025.07.17 14:34:35대전·충남 주민 10명 중 6명이 광역 통합 추진에 공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충남 거주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공감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중 16.9%는 ‘매우 공감’, 48.1%는 ‘다소 공감’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였다. 지역별로는 충남 서북권(77.3%)과 동남권(71.1%)의 공감도가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60~69세(72.9%)와 40대(69.1%)의 공감률이 비교적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76.3%)와 무직·은퇴자(72.9%)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행정통합의 가장 큰 기대효과로는 ‘경제적 효과’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65.3%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매우 효과 있을 것’이 12.4%, ‘어느 정도 효과 있을 것’이 52.9%를 차지했다. 특히 통합에 공감한 응답자 중 88.9%는 통합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절차적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0.7%가 “2026년 지방선거 이전에 통합 절차가 완료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통합에 공감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무려 81.5%가 조속한 추진에 동의했다. 이는 특별법 제정과 제도 정비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이창기 공동위원장은 “행정통합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행정체계 개편이며 현 정부도 주민 의사를 반영한 지역 주도 통합과 특례 등 인센티브 제공을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며 “주민에게 이로운 정책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국리민복에 부합하면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단순한 찬반을 넘어 시도민의 분명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정부가 대전·충남 통합을 행정체계 개편의 시금석이자 공약 이행의 출발점으로 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정재근 공동위원장은 “행정통합은 단순히 행정구역을 묶는 것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발전 방향, 주민 자긍심 등 삶의 기반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도민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행정 효율, 재정 분권, 균형발전 등 지역발전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관협의체는 지난 14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최종안을 양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양 시·도는 오는 8월 국회 발의를 추진하고 있고 이후 행정안전부의 검토와 국회 심사를 거쳐 12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김건희특검 "집사 김예성 지명수배·여권 무효화…제3국 도피한 듯"
사회사회일반 2025.07.17 14:33:14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7일 김 여사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48)씨에 대해 지명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다. 김건희 특검팀의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17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어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즉시 지명수배해 외교부를 통한 여권무효화, 경찰청을 통한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베트남에서 제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김씨는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후 잠적한 상태다. -
부산특구 ICT·딥테크 기업, 베트남 진출 전주기 지원 받는다
사회전국 2025.07.17 14:30:3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베트남 과학기술 인프라개발센터(CSID)와 ‘정보기술(ICT) 혁신 및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 센텀시티 특구기업의 베트남 호치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기획,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인공지능(AI), 보안산업 육성과 연계해 ICT 기반 스타트업의 현지화 및 글로벌 진출 수요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기술기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스케일업 지원,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공동 프로젝트 추진, 공공연구 성과 상용화, 공동연구 촉진, 전문가와 실무진 교류, 공동 세미나·워크숍 실시 등에 협력한다. 특구재단은 규제샌드박스, 글로벌 실증 연구개발(R&D), 특구펀드와 연계해 혁신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고 진흥원은 AI, 클라우드, ICT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민관 협력 플랫폼을 제공한다. CSID는 베트남 현지 법과 제도, 지식재산 보호, 연구 인프라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에는 더블오, 일주지앤에스, 엠바스 등 10개 부산 특구기업이 베트남 호치민 현지 바이어 29개사와 1대3 매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1701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성사시키고 552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 및 9건의 협약, 1건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일주지앤에스는 베트남 ETEK사와 15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공급 협약을 맺었고 싸인랩은 농업용 팜봇 플랫폼으로 1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부산특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16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협약식은 ‘2025 K-ICT WEEK in Busan’ 행사 기간 중 체결돼 디지털 혁신 전시회의 국제 협력 성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부산연구개발특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10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제사절단과 진흥원 실증단을 통해 하노이·호치민 등지에서 부산 ICT 분야 기업의 현지 실증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상문 부산특구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3개 기관이 보유한 혁신 역량을 결집해 ICT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유럽, 북미 시장까지 부산특구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42:58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의약품업(4.28%↑)
증권News봇 2025.07.17 14:30:1817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8p(+0.12%) 상승한 3190.36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약품업(+4.28%), 운수장비업(+2.29%), 보험업(+1.90%)이며, 약세업종은 전기전자업(-0.95%), 종이목재업(-0.81%), IT 서비스업(-0.7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약품업이 57:43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656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166억, 외국인은 53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흥국화재우(000545)가 29.91% 오른 10,510원을 기록 중이고, 현대약품(004310)(+26.50%), 유한양행(000100)(+16.8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티와이홀딩스우(36328K)(-15.30%), 카카오페이(377300)(-12.93%), 부국증권(001270)(-9.1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28개, 하락종목은 54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150㎜ 물폭탄…광주·전남 폭우 피해 속출
사회전국 2025.07.17 14:28:34호우경보가 발효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에 최대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광주 서구 풍암 지역이 155㎜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상습 침수 구역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 장성군 남면 한 고가도로에서는 차량이 침수됐고, 담양군 일대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현재 3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백운광장과 문흥동 성당, 북구청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기는 등 136건(도로 침수 87건·도로 장애 3건·지붕 낙하 위험 1건·건물 침수 38건·기타 5건)의 피해 접수가 됐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
경찰 "청도 산사태, 토사 주택 1채 덮친 듯"
사회사회일반 2025.07.17 14:28:1017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북 청도에 시간당 45.5㎜의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청도군 구미리 일대에서 산사태 신고가 접수돼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토사가 주책 1채를 덮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산사태로 민가로 추정되는 건물 1채와 승용차 1대가 토사에 일부 묻히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산사태 사고가 난 지점 인근 민가에 거주 중인 주민 4명을 대피시켰다”며 “사고 현장 안전조치 중이다”고 말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경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청도 115㎜, 상주 78.5㎜, 문경(마성) 72.5㎜, 고령 70.5㎜, 칠곡(팔공산) 54.5㎜, 영주(이산) 54㎜ 등이다. 대구 대표 관측 지점인 동구 효목동에는 27.4㎜의 비가 내렸다. 또 달성군(옥포)에 75㎜의 비가 쏟아졌다. 대구 북구는 팔거천과 동화천 출입을, 남구는 신천 산책로 진입을 통제했다. 현재 대구와 경북 청도와 성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경북 문경과 상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또 경북 구미, 영천, 경산, 고령,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
[속보]헌재,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 탄핵소추 기각
사회사회일반 2025.07.17 14:26:55헌법재판소가 17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기각했다. 지난 2023년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 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손 검사장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관여 재판관(7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손 검사장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헌재는 "피청구인(손 검사장)이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고발장 관련 자료 등을 담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전송하는 등 일부 직무집행행위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기는 하나,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가 존재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손 검사장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옛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재직하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 후보와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탄핵심판에 넘겨졌다. 고발사주 의혹 관련 형사재판에선 작년 1월 1심에서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나 작년 12월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대법원은 지난 4월 24일 공수처의 상고를 기각해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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