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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弗 보증해야 하는데…무보 건전성 여전히 '빨간 불'[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5 09:42:00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3500억 달러(약 486조 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펀드 조성을 약속하면서 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무보의 건전성 지표는 전 세계 하위권 수준으로 나타나 재무 건전성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무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사의 기금배수는 21.7배로 나타났다. 기금배수는 기금의 유효 계약액을 기금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기금배수가 높다는 것은 기금 총액에 비해 많은 보험·보증이 이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통상 무역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문제는 무보의 기금배수가 여타 선진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보다 훨씬 높다는 점이다. 무보가 2022년 말~2024년 9월 말 기준 주요국 ECA의 최신 연차 보고서를 통해 산출한 국가별 기금배수 자료를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기금배수는 14.5배로 한국보다 33.2%나 더 낮았다. 2023년 말 기준 기금배수가 5.7배였던 덴마크 국영 수출투자기금(EIFO)보다 4배 더 높은 수준이다. 미국 수출입은행(USEXIM·8.1배),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10.1배)와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과거 기금배수가 70~90배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지만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먼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대한국 상호 및 품목관세율을 25%에서 15%로 조정하는 조건으로 내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는 무보의 건전성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액 중 상당 부분이 보증의 형태로 이뤄질 계획이기 때문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직후 브리핑에서 “펀드 중 직접투자액은 매우 낮을 것”이라며 “펀드 비중은 보증이 제일 많고 이후 대출, 투자 순”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 우리나라 예산의 72%에 달하는 규모의 펀드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집행될지 미지수라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보증 기관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증 대상에 대한 엄격한 심사가 필요한데 이 같은 심사를 미국이 좌지우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이 미국에 제공한 3500억 달러의 투자는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무보의 무역금융 규모는 2022년 238조 원에서 2023년 245조 원, 지난해 237조 원 등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 협상 타결 직후인 3일에는 LG화학이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 금융 보증을 지원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대미 투자 펀드가 아직 어떤 형태로 구성될지는 정해진 바 없지만 무보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금배수나 무역보험의 법정 최대한도인 계약 체결 한도는 문제가 없도록 차차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美 분기 매출 1억달러 돌파
산업바이오 2025.08.05 09:41:27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올 2분기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0년 미국 출시 이후 20분기 연속 성장한 결과로 SK바이오팜 영업이익도 증권가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SK바이오팜은 5일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성장한 1763억 원,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6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전망치였던 매출 1712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분기 성장 폭을 최대치로 경신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노바메이트는 올 2분기 미국 시장에서 1541억 원(1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매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20분기 연속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46.5% 늘어난 수치다. 미국 내 월 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도 올 1분기에 월간 1600건을 넘어선 이후 2분기에 약 1800건 수준으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월별 신규 환자수 변동폭이 컸던 것과 달리 2분기는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영업일수가 적었던 6월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신규 환자수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기울기를 결정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연령대 확장을 통해 시장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연내 전신발작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의 건강보험 티어를 현재 3~4티어에서 2티어로 올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보험 급여에서 의약품 티어가 높아지면 환자 본임부담률은 낮아지고 보험사 부담률이 높아져 시장 확대에 유리하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외부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영업망의 특성을 고려해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 역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풀라이프 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에 대해서는 연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타깃을 겨냥한 단백질 분해제의 발굴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한미 통상협상 이제 시작…한미 조선협력, 방산협력으로 확대해야"
산업기업 2025.08.05 09:40:04통상 전문가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통상협상과 관련해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있을 세부 협상에서 현지 투자와 관련한 실질 문제를 해소하고 안보 이슈에 대한 추가 논의를 대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양국 협상 타결의 핵심 지렛대 역할을 한 조선 협력을 방위산업 협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화하는 한미 경제동맹: 관세를 넘어 기술 및 산업협력으로’ 좌담회를 열고 이번 협상 결과에 따른 영향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촉박한 시간 속에서 우리 협상단의 창의적인 노력으로 주요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관세를 넘어 한미 간 협력이 기술과 산업 협력으로 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통상 전문가들은 “큰 틀에서의 합의를 통해 지속되던 불확실성을 해소해 일정 부분 시장 불안을 잠재운 것이 성과”라 평가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던 유명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제는 세부 협상에서 미국과의 상생협력 구조를 만들면서 우리 기업의 실질적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고관세와 보호무역주의가 ‘뉴노멀’이 된 교역환경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전략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라며 “우리 기업들의 미국 투자로 국내 산업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전 무역위원장)은 “실질적인 협상은 이제 시작 단계로 핵심사안의 해석과 이행 과정에서 우리 측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제네바무역대표부 대사)은 “향후 정상회담 및 문서화 과정을 통해 방위비 분담, 주한미군 역할 조정 등 안보 분야에 대한 추가 논의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전략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통상 협상에 따른 양국 조선 협력을 계기로 방산·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프리 쇼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계획 중이며 이 가운데 약 40%는 조선”이라며 “미국 조선 산업의 재건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으며 방산 협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지역 안보의장은 “한미 간 15% 관세 합의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전략적 통합의 지렛대”라며 “동맹 간 산업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 공급망 복원력,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맹을 방위 산업 파트너십으로 확장해 미사일 방어, 자율무기, 정밀탄약 등 분야에서 공동개발 및 공동생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TSMC와 협력해 생산 기반을 강화했던 것처럼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희토류 확보, 설계, 생산, 패키징 등 전 주기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아이센스, AI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와 협력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8.05 09:36:44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는 AI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와 4일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케어센스 에어(CGM)’의 사용자 확대 및 유통 채널 다변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아이센스의 정밀한 CGM(연속혈당측정기)과 필라이즈의 데이터 분석 및 AI 코칭 역량을 결합해, 사용자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필라이즈는 약 100만 명의 사용자로부터 수집된 1억 3000만 건 이상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당·식단·운동 등 12개 이상 항목을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이다. 필라이즈 유료 서비스 중 CGM을 활용해 종합 관리를 돕는 '슈가케어'는 2023년 서비스 출시 후 1년여 만에 누적 유료 회원 1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필라이즈는 초개인화 특허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로부터 누적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센스는 필라이즈 내 ‘케어센스 에어’ 월 정기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혈당 관리 서비스와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플랫폼 내 고정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제품 노출을 강화하고, 기존 CGM 사용자 전환을 위한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케어센스 에어의 혈당 데이터를 필라이즈 플랫폼 내 건강관리 데이터와 연동해 혈당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맞춤형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유저의 건강 데이터·혈당·식단 기록을 기반으로 24시간 AI 코칭 △건강 전문가와 1:1 상담 △AI 채팅·음식 사진으로 쉽게 식단을 기록·식단 추천 기능 △혈당 변동성과 최고 혈당 등을 통합한 '혈당 점수' 제공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케어센스 에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외부 플랫폼과의 연동은 자사 CGM 제품의 활용도를 높이고, 비당뇨 사용자층과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케어센스 에어의 기능적 활용 폭을 넓히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와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웰니스 및 혈당 관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오늘부터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며, 초기 사용자 반응에 따라 기능 고도화 및 추가 협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
"왜 카카오만 또"…상승장 속 카카오만 '나홀로' 하락한 이유[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8.05 09:35:3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카카오(035720)만 2%대 하락세다. 전날 발표된 '국가대표AI'에서 탈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34% 떨어진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98%, 코스닥은 2.09%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세지만 카카오만 동떨어진 모양새다. 전날 정부는 한국을 대표할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국가대표AI’ 정예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수행 주체로 선정된 곳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이다. 15개팀이 신청했고, 이 중 카카오도 포함돼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사업에서 탈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독자 기술 시반의 자립형 모델 개발 역량을 핵심 기준으로 삼은 만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업하고 있는 카카오는 사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이달 7일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전방위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카카오는 2분기 실적이 저점을 찍고 하반기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연합인포맥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동기 대비 2.71% 감소한 1조9천506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동기 대비 5.75% 하락한 1천263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SK증권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콘텐츠 매출은 저조한 흐름이 지속되나, 모빌리티는 이동 수요 회복, 페이도 증권 호조로 전반적 플랫폼 매출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새 정부의 적극적인 AI 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기 부양 의지는 플랫폼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고 사업이 점차 회복세를 띠고 있고 하반기 에이전틱 AI 출시에 따라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오픈AI와 카카오의 에이전틱 AI가 잘 구현만 된다면 카카오 서비스 생태계 전반의 트래픽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며 하반기 오픈 AI와 협업 성과가 실적 반등을 가를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카카오의 경우 복귀한 이해진 창업자와 달리 재판 과정에 있는 김범수 창업자가 올해 초 암 치료를 위해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김 창업자는 최근 암 재발 사실이 확인돼 재수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에게 부당 투자했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특검 수사도 이어지고 있어 안팎의 가시밭길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
'팔란티어 들어옵니다'…한투운용 美 테크 ETF, 최근 1년 자금 유입액 비교군 중 1위
증권국내증시 2025.08.05 09:35:34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상품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된 동일 유형 상품 가운데 최근 1년 자금유입액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최근 1년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에는 총 1547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거래소가 ‘빅테크 ETF’로 분류한 22개 중 가장 큰 규모며 동일 유형 평균 자금유입액(241억 원)의 약 6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우수한 수익률로 개인투자자를 사로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2.80%로 동일 유형 ETF 평균 수익률(20.45%)을 크게 상회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년간 해당 ETF 87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상장 빅테크 ETF를 순매수한 평균 금액은 239억원에 그쳤다. 해당 ETF는 오는 7일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도 앞두고 있다. 이번 조정은 기초지수인 ‘솔랙티브 미국 빅테크 탑 7 플러스 지수’ 자산 재배분에 따른 것이다. 리밸런싱을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가 신규 편입된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 및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AI 기반 국방·정보·의료 분석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동시에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 브로드컴의 비중이 대폭 확대된다. 브로드컴은 올해 2분기 기준 반도체 매출과 소프트웨어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VM웨어(VMware) 인수 효과로 기업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밸런싱 이후 브로드컴의 ETF 내 비중은 기존 2%대에서 약 10%로 확대될 예정이다. 반면 기존 구성 종목이었던 T모바일은 제외되며 테슬라 비중은 감소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으로 상장 이후 우수한 성과를 보여 빠르게 자금이 유입됐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증시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명동예술극장 연중 내내 문 연다…'한낮의 명동극' 등 신설
문화·스포츠문화 2025.08.05 09:33:58서울 명동예술극장이 인문학 강연과 희곡 낭독 아카데미, 백스테이지 투어 등 다채로운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무대를 넘어 객석, 야외광장, 연습실 등 명동예술극장의 모든 공간을 1년 365일 활짝 열어 시민들과 가까워지겠다는 취지다. 국립극단은 이달부터 명동예술극장에서 극장 예술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은 △인문학 강연 '명동人문학' △거리극 공연 '한낮의 명동극' △희곡 낭독 아카데미 '명동: 낭독으로 잇다' △백스테이지 투어 등 크게 4가지다. 인문학 강연인 '명동人문학'은 이미 5월부터 총 6회 차를 진행하는 등 앞서 시작했다.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 열리는 프로그램은 매년 상하반기 1개의 주제를 정해 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는 동시대성의 함의를 충분히 포함하거나 현시대 공연예술이 직면한 과제들로 선정된다. 상반기는 '신유물론'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고 하반기는 '스토리텔링'에 논할 계획이다. 하반기 강연은 26일부터 진행된다. 고미숙(고전평론가), 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는 명동예술극장 야외광장에서 '한낮의 명동극'이 펼쳐진다. 마당극과 낭동극, 연희, 컨템포러리, 서커스, 인형극, 마임 등 다양한 형태의 연극이 거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FORCE, 오동나무해프닝, 극단 분홍양말, 백솽팩토리, 창작집단 이룸, 코드세시, 에이런크루, 화이트큐브 프로젝트, 64J, 리퀴드 사운드 등 총 10개의 공연팀이 참여한다. 매회 다른 형식과 이야기의 공연으로 진행되는 '한낮의 명동극'은 30~60분 가량 공연된다. 별도 예약이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희곡 낭독 아카데미인 '명동 : 낭독으로 잇다'는 9월~11월 명동예술극장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희곡을 낭독하고 공연 제작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발성과 발음 훈련부터 감정표현, 텍스트 리딩, 장면 낭독 실습을 거쳐 11월 실전 낭독 발표회를 하게 된다.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 겸임교수이자 '갈매기', '10년 동안에', '에어콘 없는 방'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 출연한 경력의 김동완 교수와 올해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기상 수상자이자 '스카팽', '금조 이야기' 등에 출연했던 문예주 배우가 강사로 나선다. 참자가는 그룹별 최대 15명이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14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명동예술극장 '백스테이지 투어'도 8월부터 재개된다. 투어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0분간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매월 1일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자들은 극장의 역사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무대와 기계실, 분장실 및 연습실, 옥상정원까지 극장 곳곳을 만나볼 수 있다. 무대기술팀이 무대 작동법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은 투어의 백미로 꼽힌다. 한편 명동예술극장은 올해 극장 가동률 90%를 목표로 공연 혹은 극장 프로그램이 없는 날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년 365일 극장을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
키움증권, 韓·美·日 대표 지수 ELS 판매
증권재테크 2025.08.05 09:31:51키움증권은 한국, 미국,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제3517회 키움 ELS’는 코스피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 상품이다.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9.2%(세전)의 이익이 지급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있다. 낙인 배리어(원금 손실 구간)는 45%로 세 가지 지수 가운데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 대비 55% 이상 하락한 적이 있으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2영업일간 숙려해야 한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청약하고 이달 8일 오후 1시까지 가입 의사를 확정해야 청약이 완료된다. ELS보다 안정적인 원금 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도 나왔다. ‘제916회 키움 ELB’는 만기 6개월에 세전 연 3.5%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주가가 만기까지 2배 이상 오르면 세전 연 3.51%를 지급하나 가능성은 낮다. ELB는 만기에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등급의 상품이지만 만기 전까지 발행사에 신용 사건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해당 상품은 이달 7일 오후 1시까지 청약하면 된다. 두 상품은 모두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 공식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만 청약할 수 있다. 키움증권 ELS에 처음으로 투자하면서 1000만 원 이상 매수하는 투자자의 경우 ‘ELS 첫거래 천만원 청약 이벤트’에 참여해 신세계상품권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
IMM크레딧, 25.7% 수익 내며 HD현대중공업 EB 일부 매각[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05 09:31:00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즈(ICS)가 HD현대중공업(329180) 주식을 매각하며 약 25.7%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번 거래로 5개월 만에 약 770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CS는 지난 7월 31일 기준 보유 중이던 HD현대중공업 주식 173만576주 중 일부를 처분하고 투자금을 회수했다. 해당 주식은 지난 3월 HD한국조선해양이 발행한 300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해 확보한 물량이다. 이번 매각 후 ICS는 400억 원 규모의 잔여 EB를 남기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당시 해외 조선소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HD현대중공업 보유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EB를 발행했고, ICS는 자사의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해당 채권에 투자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ICS는 약 770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펀드 기준 연환산 수익률은 162%다. 해당 EB는 만기일이 2030년 3월 28일,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로 설정돼 있었다. 투자자는 주식 교환을 통한 시세 차익만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였던 셈이다. 교환가액은 주당 34만 6705원이었으며, 매각 시점인 지난 7월 31일 HD현대중공업의 종가는 49만 500원으로, 상당한 시세 차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ICS는 지난달 SNT그룹의 2000억 원 규모 EB에도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해당 거래는 기존 운용 중인 ‘IMM크레딧솔루션PEF’에서 350억 원을 조달했고, 나머지 자금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별도 펀드레이징을 통해 확보했다. SNT그룹은 이 자금으로 해외 생산설비 확충과 전후방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EB 교환 대상은 그룹 내 상장사인 SNT다이내믹스, SNT에너지, SNT홀딩스 등 3곳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이들 3개사의 누적 매출은 33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 163% 급증하는 등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ICS의 빠른 회수와 고수익 실현 사례가 향후 유사 구조의 거래가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오전 9:30 현재 코스피는 49:51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통신업(1.61%↑)
증권News봇 2025.08.05 09:30:04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19p(+1.82%) 상승한 3204.94로,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서비스업(+3.01%), 증권업(+2.79%), 보험업(+2.47%)이며, 약세업종은 IT 서비스업(-0.1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통신업이 70:30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품업은 30:70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874억을 순매수 중이며, 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SK바이오팜(326030)이 12.59% 오른 108,200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SDI(006400)(+11.25%), 엘앤에프(066970)(+10.9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지누스(013890)(-9.22%), DN오토모티브(007340)(-7.80%), 카카오(035720)(-3.0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810개, 하락종목은 7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자전거·보행자 사고 막는다…하남시, AI 스마트 사고 예방 시스템 도입
사회전국 2025.08.05 09:26:13경기 하남시가 보행자의 산책로가 자전거도로가 교차하는 당정뜰 자전거도로 초입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시스템을 도입했다. 5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사고 위험 지역에서 AI영상감지센서와 경고 시스템을 도입, 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리막 자전거 도로에는 AI영상감지센서를, 교차 지점에 앞선 곳에는 전광판, 경광등, 스피커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시각·청각적으로 상대방의 접근을 미리 인지하고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평소 자전거전용도로 안전수칙 및 전방주의 안내문이 표시되던 전광판이, AI영상감지센서에 시속 10㎞ 이상으로 주행하는 자전거가 감지될 경우 해당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경고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적용했다. 스마트 시스템은 자전거와 보행자의 동시 이용률이 높은 도심형 자전거도로의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보완한 모범 사례로, 하남시는 향후 관내 다른 사고위험 구간에도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번 스마트 시스템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남시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싸이와 ‘대한독립만세’ 외친다…국회, 광복 80주년 전야제
정치정치일반 2025.08.05 09:26:01국회와 국가보훈부, 광복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광복 80년 전야제 '대한이 살았다!'가 오는 14일 오후 8시15분 국회 중앙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광복절 기념 행사를 입법부·행정부·독립운동 선양단체가 함께 주최하는 공식 전야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 전야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인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이 기획자문을 맡았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 앞에 모였던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야제 행사 타이틀인 ‘대한이 살았다!’는 외세의 폭력 앞에 맞서 수많은 민초들이 함께 싸워 되찾은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와 함께, 여전히 ‘대한’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재조명한다는 뜻을 담는다. 전야제에서는 국회의사당을 무대로 한 미디어 파사드, 드론 쇼가 함께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미디어 파사드 코너에서는 독립운동의 순간들, 근현대사의 주요 장면과 인물, 국민과 함께 기억할 메시지 등이 국회의사당 벽에 맵핑된다. 전야제 직전에는 무명의 독립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국회 경내에 새롭게 조성된 '독립기억광장'의 제막식도 함께 열린다. 이어지는 기념 공연에선 강산에, 거미, 다이나믹 듀오, 매드클라운, 메이트리×김형석, 10CM, VIVIZ(비비지), 알리, 크라잉넛, 폴킴, PSY(싸이) 등 세대를 아우르고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광복절은 우리에게 가장 큰 경축일인데, 그동안 광복절 경축식이 왜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되지 않았는지 고민해왔다”며 “지난해 광복절을 계기로 국회 차원의 전야제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민주권 정신은 제국주의에 맞서 나라를 지키려는 동학농민혁명과 항일의병으로부터 시작됐고, 독립군과 광복군으로 이어진 독립투쟁의 역사를 가졌기에 당당히 광복을 맞았다”며 “그날을 기리고, 그날의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야제에는 오는 7일 오후 8시15분부터 네이버 예매에서 진행되는 모바일 사전 입장권을 예매하면 참여할 수 있다. -
최휘영 문체장관, 현충원 참배…“순국선열 뜻 받들어 문화강국으로”
문화·스포츠문화 2025.08.05 09:23:18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고 문체부가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우리 문화가 세계 속에 넘실대는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당초 참배는 최 장관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달 31일 예정됐으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고위공직자 워크숍’에 참석하느라 순연됐다. -
산업은행 등 135억 베팅…큐노바, 글로벌 양자 킬러앱에 도전장
산업IT 2025.08.05 09:22:00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큐노바가 최근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3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큐노바는 이준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지유투자, 컴퍼니케이, 퀀텀벤처스, 제이비인베스트먼트, CKD벤처, 대성창투, GS벤처스 등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큐노바가 양자 알고리즘 ‘HI-VQE’를 개발해 세계 최초 양자 우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큐노바는 현재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신소재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술력에 대한 평가는 글로벌에서도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큐노바는 지난 4월 IBM의 양자컴퓨팅 개발 프레임워크인 ‘키스킷(Qiskit)’에 자체 개발한 양자 알고리즘을 등재했다. 키스킷은 전 세계 양자 컴퓨팅 사용자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큐노바의 알고리즘은 전 세계 10개 기업(9개국)만이 통과한 까다로운 기술 심사를 거쳐 등록됐다. 키스킷은 전 세계 양자컴퓨팅 사용자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개발 플랫폼으로, IBM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와 직접 연결돼 알고리즘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큐노바의 등재는 이스라엘의 퀘드마(Qedma)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퀘드마는 최근 수천억 원대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글로벌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큐노바의 키스킷 등재가 기술력 인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큐노바의 경우 우리나라 업체 중 양자 우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근접해 있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큐노바의 핵심 알고리즘인 HI-VQE는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 달성을 목표로 한다. 양자 우위란 기존의 슈퍼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시점을 의미한다. 양자 알고리즘이 기존 컴퓨터 대비 실질적인 계산 효율과 성능 우위를 입증하는 상태다.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이르면 두 달 안에 양자 우위 달성해 근접한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프레임워크를 갖춘 상태에서 여러 튜닝을 통해 결과를 확보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IBM 외에도 다른 대표적인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플랫폼에도 큐노바의 양자 알고리즘이 등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자컴퓨팅 시장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IBM 키스킷 등 플랫폼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IBM의 양자컴퓨터 출하량은 매년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이제는 사용 가능한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이 관건이 됐다.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겸 양자사업단장은 “키스킷은 오픈소스 기반의 프레임워크로 직관성과 접근성이 높아 많은 양자컴퓨팅 사용자들이 활용하고 있다”며 “양자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IBM 입장에서도 고품질의 알고리즘을 채택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짚었다. -
중국서 영광 되찾을까…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공식 진출
산업생활 2025.08.05 09:21:55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정통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진출은 티몰과 도우인, 징둥, VIP숍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브랜드 공식몰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에서는 아토베리어365 크림을 비롯해 앰플, 로션, 세럼 등 아토베리어365 라인 전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캡슐크림으로 알려진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7초에 1개씩 팔리며, 누적 판매 700만 개 돌파, 올리브영 1등 크림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에스트라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온라인 중심의 전략적 진출을 통해 중국 현지의 민감 피부 고객들을 더 가깝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피부 전문가와의 협업과 오랜 연구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2년 태평양제약으로 시작된 에스트라는 40여 년의 더마 연구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병원 화장품 9년 연속 1위 수상, 2024 대한민국 판매 1위 더마코스메틱 페이셜케어 브랜드 선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해외에서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진출에 이어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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