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삼성메디슨·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MOU…재활의학 교육 협력
산업바이오 2025.06.19 09:58:11삼성메디슨은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와 재활의학과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재활의학 분야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해 재활의학과 전문 인력 양성과 임상 현장 적용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삼성메디슨과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는 앞서 삼성메디슨 강동구 본사 내 교육장을 활용해 정기 초음파 핸즈온 워크숍을 전개해 왔다. 초음파 진단기기 RS85 프리스티지, V8을 중심으로 족관절, 완관절 등 주요 관절 외에 족부와 말초신경까지 정밀하게 부위를 세분화해 교육을 진행해 왔다. 신경은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과 구분이 어려워 초음파 검사로 다른 조직과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런 만큼 RS85 프리스티지, V8에 탑재한 너브트랙은 재활의학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삼성메디슨 측은 전했다. 너브트랙은 초음파 스캔 중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검출·추적해 해당 위치 정보를 표시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이다. 김동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회장은 "재활의학과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진단기기가 더 많은 의료진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학회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활의학 분야 수요에 발맞춘 설루션 개발과 시장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美 이란 공격 임박에…"영국, 군사지원 검토, 공군기지 제공 가능성
국제정치·사회 2025.06.19 09:57:29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영국이 미국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정부의 긴급 대응 회의인 '코브라'를 소집, 미국이 군사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어떻게 할지를 논의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회의에선 전면적인 군사 개입, 제한적인 군사 지원, 전면 지원 거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의견이 오갔는데, 이 가운데 제한적인 군사 지원이 가장 유력하다고 더타임스는 분석했다. 제한적인 군사 지원으로는 인도양 차고스 제도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를 미군에 제공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기지는 이란에서 약 4000㎞ 거리에 있으며, 미국의 B-2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이란에서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위치다. B-2 스텔스 전폭기는 무게 13t의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을 탑재할 수 있는 유일한 기종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이란과의 핵 협상 과정에서 B-2 전폭기가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배치된 바 있으며, 과거에도 종종 B-2 전폭기가 이곳에 배치된 적이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군의 공중급유기가 머물기 위해 영국이 키프로스의 아크로티리 공군기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크로티리 기지에는 영국 공군의 주력인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14대도 배치돼 있다.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위해 배치된 이들 전투기가 이라크와 시리아 등의 친(親)이란 민병대 공격에 투입될 수 있다고 더타임스는 예상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선 영국이 방어적 지원에 한해서만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과, 영국이 미국의 지원 요청을 거절할 경우 양국의 '특별한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미국의 이란 공격에 동참할 경우 중동 지역에 주둔하는 영국군과 국민들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
배민, 1만원 이하 중개 수수료 면제…3년간 3000억 지원
산업생활 2025.06.19 09:56:43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만 원 이하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단체와 진행한 사회적 대화에서 이같은 내용의 추가 상생 방안에 중간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간합의안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입점업주에게 1만 원 이하의 주문 건에 대해 중개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주문 총액 기준 1만 원 초과 1만5000원 이하인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수수료를 차등 할인한다. 다만 구체적인 할인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이같은 중간 합의를 이뤄냈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입점 점주들은 주문금액에 상관없이 매출 규모에 따라 2~7.8%의 중개수수료를 적용받았다. 이 때문에 주문금액이 적을수록 금액 대비 업주 부담 비율이 높았다. 가령 1만 원짜리 주문시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등을 포함한 업주의 부담률은 40%가 넘었다. 점주들이 최소주문금액을 높게 설정하고 1인 가구 고객들이 최소주문금액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다른 메뉴까지 사먹어야 한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1만 원 이하 중개수수료를 면제해줌으로써 이같은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1만5000원 이하의 주문이 전체 주문 건수의 3분의 1 이상 정도 된다”며 “이번 중간합의안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생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사무총장도“1인가구 증가로 소비생활패턴 바뀌면서 소비자들이 최소주문금액으로 인해 불편 겪는 경우 많았다"며 “합의문이 시작이라 생각하고 배달 문화를 바꾸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이번 중간합의안에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발급한 할인 쿠폰 중 업주가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이 포함됐다. △입점업주 전담 상담센터 구축 △손실보상 접수 시스템 개선 △업주의 서면절차 양식 간소화 △입접업주와 라이더 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업주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들어갔다. 이번 중간 합의안을 시행할 경우 우아한형제들이 추가 상생을 위해 지원하는 규모는 연간 최대 1000억 원, 3년간 최대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중간 합의안으로 입점 업체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만들게 됐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액주문에 대한 지원으로 소비자에게는 편리함과 혜택을, 업주에게는 주문수 확대와 부담 완화를 각각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배민에 이어 음식배달 시장 2위인 쿠팡이츠도 배민과 별도로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
김용태 "국민 기대 부응 못하면 도태…혁신 실천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19 09:54:4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은 도태될 것”이라며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부 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득권이 아닌 변화의 편에 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대선에서 우리는 국민이 보낸 준엄한 뜻 받들지 못한 결과,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며 “책임을 통감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익숙한 방식과 언어, 반복된 구호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며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어야 한다. 내가 당 혁신을 위한 개혁안을 말한 것도 이런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은) 국민의힘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변하기 위해 몸부림친다는 것을 보여줄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시간이 많지 않다. 마지막 문턱에 서 있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메시지는 자신이 내건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5대 개혁안이 당내 옛 주류 세력에 막혀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 안에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 존재하지만 국민 눈높이라는 단 하나의 기준을 세우면 답이 명확해진다”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득권이 아닌 변화의 편에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득권과 민심이 어긋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면 혁신 없이는 신뢰 없고 신뢰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마블 에니메이션 제작'…스튜디오미르, 상한가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정책 2025.06.19 09:54:43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19일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디즈니 산하 마블 애니메이션과 계약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스튜디오미르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 상단으로서 전장 대비 29.94% 오른 4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8.41% 급등한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해 이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스튜디오미르는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해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판매 및 공급 지역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국가로, 계약기간은 2028년 3월 1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유보 기간 종료 후 공개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파라마운트와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2010년 10월 28일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스튜디오미르가 총괄 제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데빌메이크라이'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 공식 경쟁작으로 초청됐다. -
뇌물수수 의혹 울산시 공무원 1명 구속
사회전국 2025.06.19 09:53:56폐기물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울산시 공무원이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과거 울주군에 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폐기물처리장 조성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아왔다. 지난달 28일 검찰은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해 A씨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당시 A씨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하루 물고기 1㎏씩 잡아먹어"…하천 위협하는 '괴물 식성' 새에 난리 난 '이곳'
사회사회일반 2025.06.19 09:52:48전국 주요 하천에서 서식하는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개체수 기하급수적 증가로 어족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 가속화되면서 근본적 대책 마련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김남수 장수군의원은 16일 제376회 정례회에서 "민물가마우지가 장수천 등 주요 하천에서 하루 1kg 가량의 물고기를 포식해 어족자원 씨를 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강산성 배설물은 주변 수목을 고사시키고 백화현상을 유발하며, 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환경 피해도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민물가마우지는 본래 겨울철 철새였으나 기후변화와 하천정비로 인한 수서생태계 변화로 2010년대 중반부터 텃새화됐다. 기온상승과 서식환경 개선으로 전국 곳곳에서 번식하며 개체수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군의원은 해결방안으로 서식실태 조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토종어류 보호구역 지정, 포획보상금 지급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을 제시했다. "대응 지연시 생태계 훼손과 주민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관계부서의 선제적 조치를 촉구했다. -
목동 5·7·9단지, 재건축 계획안 통과…14개 단지 중 10개 심의 완료[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6.19 09:52:00서울 목동 5·7·9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14개 신시가지 단지 중 10개가 심의 완료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목동 5·7·9단지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개 단지는 정비계획 고시와 정비사업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 등을 확정하게 된다. 5단지는 북쪽으로 목마공원·파리공원 등 주민휴식시설, 목동 중심상업지구와 학원가 접근성이 좋다. 남쪽으로는 목동 종합운동장이 있다. 대상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930가구(공공주택 462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한다. 도로 확폭(1.5m~3m), 소공원(3445.4㎡) 조성, 남측 경관녹지 16m, 보행육교·엘리베이터 설치(폭 5.2m), 공공공지 1만 3395.4㎡ 등 필요한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정비계획안은 목동동로변 소공원을 조성해 6단지 공공청사를 이용하는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주민휴게공간을 형성하도록 했다. 단지 안에서는 안양천까지 연속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해 보행연속성은 물론 공공보행통로 주변 열린공간을 조성한다. 7단지는 5호선 목동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북쪽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풍부한 주민휴식 및 보행 친화 공간이 조성된다. 역세권 인접 일부 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다양한 상업·문화 복합 기능을 도입한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준주거지역으로서 복합용지에 용적률 400% 이하, 주거용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했다.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335가구(공공주택 426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한다. 도로 확폭(3m), 문화공원(8334.1㎡) 및 어린이공원(1777.7㎡) 조성, 서쪽 연결녹지 16m, 보행육교·엘리베이터 설치(폭 5.2m), 공공공지 1만 1100㎡, 공공청사 1만 2516.5㎡ 등 필요한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목동역에서 시작하는 공공보행통로는 국회대로 및 단지 동축을 연결해 목동중심 상가와 국회대로 상부 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오목지하차도로 단절된 보행동선을 잇는 입체보행로 및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도록 했다. 기존 단지내 도로로만 사용되던 기타도로시설(목동 925-4번지 일대)에서 5차선 도로를 확보하고, 목동서로변은 3m 확폭해 목동로 인근 병목 해소를 도모했다. 단지는 반경 1km 내 5호선 목동역, 2호선 신정네거리역, 양천구청역이 위치한다. 남쪽으로는 양천구청·양천경찰서가 있고, 북쪽으로는 신서초가 있다. 정비계획 주요 내용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957가구(공공주택 620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한다. 도로 확폭(1.5m~3m), 어린이공원(5707.2㎡) 조성, 어린이공원 지하 공용주차장, 동쪽 경관녹지 18m 등 필요한 기반시설을 제공하도록 했다. 신서초와 저층주거지 주변에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공용주차장을 조성한다. 목동서로 및 대상지 내외부 인접도로를 3m 확폭해 자전거도로 및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목동 중심지와 주변단지 및 저층 주거지를 연계해 공공보행통로를 2개소 설치한다. 공공보행통로 교차점에 개방형 놀이터를 설치한다. 목동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자문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최초 자문이후 평균 11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연내 목동 14개 단지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6·8·12·13·14단지는 정비계획안 고시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4·10단지는 도계위 통과 후 고시를 앞두고 있다. -
HD현대, 크루즈선 탑재 연료전지 기술 개발…"유럽 시장 공략"
산업기업 2025.06.19 09:51:02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탈탄소 시대를 맞아 크루즈선에 적용할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HD한국조선해양과 HD유럽연구센터, HD하이드로젠이 노르웨이선급(DNV), 독일 크루즈 선사 투이크루즈와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크루즈선 적용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SOFC는 천연가스, 암모니아 등으로부터 생성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연료전지다. 연소 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해 탄소 및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발전용 엔진 대비 효율이 높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전력 소모가 큰 크루즈선에 적합한 발전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유럽연구센터는 첫 단계로 올해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SOFC 시스템을 실제 크루즈선에 적용하기 위한 안전 설계 기준 등을 확립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소연료전지 계열사인 HD하이드로젠은 자체 개발한 SOFC 시스템의 주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의 성능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600°C~1000°C 사이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의 특성상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SOFC 시스템에서 일부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DNV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선급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구조적 안전성과 규제 적합성을 확보하고 투이크루즈는 SOFC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크루즈선 데이터와 실제 선박 적용을 위한 설치 요건과 운항 요구사항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HD현대는 환경 규제가 엄격하고 친환경 선박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크루즈선에 적용 가능한 SOFC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SOFC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평균 40.7%씩 성장해 약 71억 2400만 달러(약 9조 8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국제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HD현대의 세계 최고 탈탄소 선박 기술을 유럽 현지에서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저탄소, 고효율 연료전지 기술로 바다의 탈탄소화를 선도해 나갈 것”고 말했다. -
카카오 "국민연급공단 발급 문서, 이제 카톡으로 받아보세요"
산업IT 2025.06.19 09:50:54카카오(035720)가 국민연금공단과 협업해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연금 관련 다양한 문서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국민연금공단이 발급하는 가입 내역 안내, 가입 신고 안내, 연금 수령 안내, 과오납 반환 통지서 등 70여 종의 전자문서를 알림톡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자문서 열람시에는 카카오 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카카오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카카오톡 전자문서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현재는 국세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여성가족부, 병무청, 시중은행, 보험사 등 공공 및 민간기관 300여 곳에서 발급하는 각종 고지서, 통지서, 안내문을 카카오톡 전자문서로 제공한다. 김재헌 카카오 지갑사업스쿼드 리더는 “이번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중요 문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 전자문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며, 종이문서 제작 및 우편 전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절감 및 환경보호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본격화…정부에 공모 방식 제안
사회전국 2025.06.19 09:47:52부산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19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주관으로 실무 전담팀(TF) 회의를 열고 유치 추진 경과와 각 기관의 활동 현황,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유치 전략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설립을 주관하며 지난해 1월 관련법 개정으로 법적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유치추진위원회와 실무 전담팀을 발족, 지금까지 3차례의 실무 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해왔다. 부산은 우수한 의료 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치과의료기술, 치의학 산업 생태계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BDEX) 개최 경험과 치의학 관련 대학, 병원, 산업체가 밀집된 지역적 강점은 연구원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에 큰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치 후보지인 강서구 명지지구는 김해국제공항,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 등과 인접해 뛰어난 교통·물류 접근성을 자랑하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내 헬스케어 협력 단지와의 연계, 쾌적한 정주 여건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실무 전담팀을 기존 5명에서 산업계 전문가를 포함한 9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치과기공사협회, 치과위생사협회, 치과의료기기협회 등 산업계 전문가가 새롭게 참여해 산·학·연·병·관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특정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회, 중앙정부,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공정한 입지 선정을 위한 제안을 이어가고 실무 전담팀 운영을 통해 공모에 대비한 사업계획 고도화로 부산의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치의학 산업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치의학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를 고루 갖춘 부산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의 최적지인 만큼,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존클라우드, 하나투어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 구축
산업IT 2025.06.19 09:47:09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여행업계 선두 기업 하나투어(039130)의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는 여행 상품 기획자(MD)가 신규 패키지 일정을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에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나투어의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또 초대형 언어모델(LLM)과 연동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서비스 구축을 위해 아마존 베드록 기반 클로드와 자체 보유한 검생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RAG는 대규모 언어모델이 단순한 사전 학습 데이터를 넘어서, 실시간으로 내부 데이터베이스 및 외부 정보를 검색해 응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기술을 활용해 하나투어의 내부 패키지 상품 정보와 외부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또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여행 일정을 설계할 수 있는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여행 일정, 방문지 조합, 체류 시간, 이동 경로 등을 패턴화하고, 이를 학습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추천하도록 했다. 아우러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여행 트렌드, 인기 콘텐츠, 실시간 현지 정보를 자동 수집함으로써,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일정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에어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투어의 AI 상담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AI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들은 항공사들의 정책 안내, 예약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정형화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성진수 하나투어 플랫폼서비스랩 상무는 "하나투어만의 상품 기획 노하우와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여행지 탐색 및 패키지 일정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CAIO(최고AI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와 여행 상담 전반이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취향에 맞는 장소 알아서 추천…네이버, 지도 앱에 '발견' 탭 도입
산업IT 2025.06.19 09:46:41네이버가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 ‘발견’ 탭을 새롭게 도입하고, 사용자 주변 및 전국 단위 인기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도앱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하단부 좌측 첫 번째 위치에 ‘발견’ 탭을 추가했다. 해당 탭에는 △지금 많이 찾는 장소 △내 활동 기반 추천 장소 △인기 있는 저장리스트 △주변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혜택 △전국 핫플레이스 등 각 주제에 맞는 추천 영역에서 사용자 위치 및 관심사 기반 다양한 장소를 소개한다. 신규 도입된 발견은 기존 ‘주변’ 탭을 한층 고도화한 서비스다. 사용자가 확인한 시점에 다수 사용자들에 주목 받고 있는 장소 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다양한 데이터로 인기도를 측정해 추천 정보에 반영했다. 기존 주변 탭에서는 사용자 주변 음식점 정보만 추천 받을 수 있었다면, 발견 탭에서는 사용자가 주변은 물론 전국 단위의 음식점, 문화 시설, 지역 명소 등 보다 폭넓은 범주의 인기 장소 정보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북촌, 강릉, 부산, 제주 등 별도 지역 단위 추천 영역으로 소개하고 해당 지역의 인기 장소도 종합해 보여준다. 네이버는 사용자 맞춤형 장소 추천 영역에는 플레이스 리뷰를 통해 장소 정보를 노출한다. 사용자는 텍스트는 물론 사진, 클립까지 해당 장소를 체험한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다양한 콘텐츠를 참고하여 취향에 맞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가 보고 있는 지도에서 추천 장소까지의 거리도 안내해주는 등 정확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추천 영역에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저장하거나, 바로 예약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인기 있는 저장리스트’는 다른 사용자들의 추천 장소 목록을 통해 새로운 발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는 영역이다. 요가, 전시, 맛집 등 다양한 키워드로 구성된 저장 목록을 만나볼 수 있고, 이를 별도 저장한 후 원하는 장소 방문 계획에 참고할 수도 있다. 최근 네이버 지도를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장소를 저장하고 별도 목록을 구성해 이를 공유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사용자 주변 지역 사업장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쿠폰 정보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별도 영역을 통해 제공해, 사용자가 해당 장소로의 방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경화 네이버 지도 리더는 “MZ세대 사용자 특성에 맞춰 손쉽게 장소를 탐색하고 취향에 맞는 장소를 발견하는 경험까지 지도앱 하나로 완결성 있게 제공하기 위해 발견탭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향후에도 네이버 지도는 오프라인 정보를 온라인에 그대로 담아내며, 장소 검색과 탐색 편의는 물론 발견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한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병기 "李 대통령, 실용외교 진수 보여…잃어버린 정상외교 복원"
정치정치일반 2025.06.19 09:46:12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해 “실용외교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국격을 회복했고, 국민은 자존심을 되찾았다. 잃어버린 6개월의 정상외교를 단숨에 복원한 성공적 외교 데뷔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8개국 정상과 유럽연합(EU) 지도자를 포함해서 모두 11차례의 양자회담을 진행했다”며 “이들 회담에서 대한민국에 실익이 되는 무역, 투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분야 등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실용으로 능수능란하게 주도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세계는 민주주의를 되찾은 한국의 귀환과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역시 외교는 연출이 아니라 실력”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G7 정상외교 성과를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으로 이어가겠다”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속도전을 예고했다. 그는 “추경안은 민주당이 꾸준히 강조해 온 민생지원금 보편지급을 원칙으로 설계됐고 이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취약계층 추가지원 방안도 담겼다”며 “이번 추경으로 국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기 끝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추경안 심사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이 많다”며 “국민의힘은 집착과 몽니를 그만두고 민생 회복이라는 대의와 원칙 지키는 일에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여야가 함께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자”며 “이게 도탄에 빠진 국민을 살리고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했다. -
갤러리현대, 55주년 맞아 아트숍 열어…판화·포스터 등 한정 판매
문화·스포츠문화 2025.06.19 09:45:32지난 반세기 한국 현대미술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갤러리현대(현대화랑)가 55년간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국내 대표 작가들의 전시 포스터와 판화 등을 판매하는 아트숍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박수근, 장욱진,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김창열 등의 주요 작품 판화와 과거 전시 포스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갤러리현대는 개관 55주년 특별전 ‘55주년 : 한국 현대미술의 서사’와 연계한 아트숍을 올 한해 동안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5년간 갤러리현대와 함께 했던 작가들이 과거 전시를 위해 제작했던 판화와 아트 포스터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대부분 1990년대 제작된 오리지널로 다시 제작되지 않는 한정 수량이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이중섭의 ‘꽃과 아동’ 작품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갤러리현대는 올해 개관 55주년을 기념해 본관과 신관에 걸쳐 2부로 구성된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7월 6일까지 열리는 2부 전시는 한국 미술사의 주요 맥락과 더불어 갤러리현대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