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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옷장이 바뀐다…신개념 커스터마이징 수납장 등장
산업중기·벤처 2025.08.05 07:25:00현대리바트가 생활 방식과 수납 습관에 따라 수납 공간을 바꿀 수 있는 맞춤형 수납 솔루션을 선보인다.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신개념 수납 솔루션 ‘엘레브’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엘레브는 수납장 내부 부속품을 자유롭게 재조합할 수 있고, 부속품의 위치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엘레브 내부에는 높이 4㎝ 마다 홈이 파여있는 ‘플렉스 레일’이 있는데, 여기에 연결고리인 ‘플렉스 클립’을 이용해 옷봉·선반·서랍 등을 끼워넣기만 하면 손쉽게 재조합이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는 플렉스 레일과 플렉스 클립에 대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기존 수납장은 한 번 서랍을 장착하면 구조 변경이 어렵고 옷봉·선반도 직접 해체 및 재조립하는 게 어려웠던 반면, 엘레브는 구매 후에도 높이와 구성품을 쉽게 재조합할 수 있어 연령·성별·계절·취미·트렌드에 따라 옷은 물론, 이불과 액세서리까지 자유롭게 담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납 패턴을 분석하고 구조화해 엘레브에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STORY-G) 수납 시스템’도 개발했다. 총 6종으로 △가족 구성원별 공간을 나누는 ‘따로 수납(Apart)’ △자녀의 성장 과정에 따라 구조 변경이 가능한 ‘성장 수납(Baby to Child)’ △애장품을 진열할 수 있는 유리 도어의 ‘애장품 수납(Decoration)’ △공기 순환 및 항균 기능이 포함된 ‘케어 의류 수납(Exercise)’ △계절 변화에 따라 효율적인 보관이 가능한 ‘계절별 수납(Four Seasons)’ △구성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수납(Generally Good)’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과 계절 변화 등에 맞춰 엘레브에 적용할 수 있는 수납 방식”이라며 “자녀가 생기면 아기 옷을 넣을 수 있는 서랍 중심의 내부 구조를 선택하면 되고, 겨울이 되면 길이가 긴 아우터를 걸 수 있는 옷봉을 메인으로 한 수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엘레브에는 공기 순환형 항균 시스템 ‘에어루프(AirLoop)’도 적용됐다. 음이온과 양이온을 생성하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방식’을 통해 수납장 내 공기를 순환시켜 곰팡이 발생을 줄이고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에어루프 시스템은 필터 교체가 필요 없으며 저전력으로 작동된다. 스틱형 인센스도 꽂을 수 있어 옷장 내 향기를 유지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엘레브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손쉽게 재조합이 가능한 맞춤형 수납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 패턴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인하 기대가 경기침체 우려 덮었다…美증시 급반등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08.05 07:21:57미국 고용 지표 악화로 급락했던 뉴욕 증시가 9월 금리 인하 기대로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5.06포인트(1.34%) 오른 4만 417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91.93포인트(1.47%), 403.45포인트(1.95%) 오른 6329.94, 2만 1053.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의 오름세는 증시 급락을 틈타 저가 매수 수요가 몰린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이 견인했다. 엔비디아(3.62%), 마이크로소프트(2.20%), 애플(0.48%), 메타(3.51%), 브로드컴(3.15%),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3.12%), 테슬라(2.19%) 등 빅테크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3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고한 아마존만 1.44% 내렸다. 지난 2일 실적을 발표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데다 2분기에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탓에 2.9% 하락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 1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가 경기 침체에서 금리 인하 신호로 재해석되면서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내린 기술주에 매기가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초 시장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를 시장 예상치(10만 4000명)보다 훨씬 7만 3000명으로 발표하자 투매에 나선 바 있다. 특히 BLS가 5~6월 통계치까지 대폭 하향 조정한 여파가 컸다. 여기에 그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상호관세의 불확실성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그러다가 이날에는 고용시장 악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는 기대가 시장의 우려를 사실상 덮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bp=0.01%포인트) 내릴 확률을 94.4%까지 높여 잡았다. 그러면서 금리 동결 확률은 5.6%로 낮췄다. 월가 일각에서는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속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지난 2분기 10억 달러(약 1조 3860억 원)의 매출과 주당 0.16달러(221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의 분기 사상 첫 10억 달러 이상 매출로 시장 예상치도 웃도는 수준이다. -
"인천서 101㎡ 중대형 공급"…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분양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8.05 07:20:00BS한양이 다음 달 인천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한다. BS한양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대에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전용 84~101㎡, 6개 동 총 11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959가구이며 타입별로는 전용 △84㎡A 208가구 △84㎡B 513가구 △84㎡G 43가구 △84㎡H 25가구 △101㎡ 170가구이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와 함께 인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101㎡ 중대형타입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명은 프랑스어로 왕을 뜻하는 ‘로이(ROI)’와 중심을 뜻하는 영어 단어 ‘센터(CENTER)’를 결합한 ‘로이센트(ROICENT)’로 정했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에 자리한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2026년 개통할 예정이며, 월곶-판교선도 2029년 운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청학역까지 개통되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이 단지는 1만 3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지구 중심에 자리해 있다. 인하대역 주변에 형성된 대규모 상권과 대형마트, CGV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담공원과 다솜어린이공원, 용정근린공원, 용현도시농업공원 등 공원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용학초와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갖췄다. 수자인의 프리미엄 설계도 적용된다. BS한양의 주택 브랜드 ‘수자인(SUJAIN)’ 20주년 기념작으로, 랜드마크동 커튼월룩과 전 가구에 선호도 높은 판상형 4베이(Bay) 구조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대에 마련할 예정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는 역세권 입지에 완성된 생활인프라, 우수한 교육환경, 높은 상품성 등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들을 모두 갖춘 만큼 용현학익지구의 새로운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검·경 차등규정 깬다”… 경찰, ‘검찰 개혁’ 대비 수사권 강화 박차
사회사회일반 2025.08.05 07:18:56출범 5년차를 맞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에 맞춰 그간 검찰이 독점하고 있었던 일부 권한을 가져오기 위해 공격적으로 수사체계 개편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검찰 전속고발 규정, 기관 통보 등에 관한 경·검 차등 규정 등을 개정해 경찰도 중요 수사단서 및 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경찰 수사 신뢰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수사역량 강화 종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독점권을 깨려는 정부의 개혁 기조에 맞춰 제도 개선을 통한 권한 확보 및 경찰 수사 역량 강화와 관련한 방침을 담고 있다. 경찰은 검찰의 전속고발 규정 등 법·제도 개선을 통해 경찰 수사 권한 확대를 추진한다. 일례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검찰에게만 고발이 가능한 중대불법거래 사건을 경찰도 수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거친 뒤 검찰에 고발, 사건을 넘겨주는 방식인데 이를 경찰도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을 추진해 검찰과 경찰에 차등 제공되던 금융정보도 동등하게 제공받을 방침이다. 스토킹·가정폭력 등 피해자를 신속하기 보호하기 위해 임시·잠정조치 등 청구 주체에 사법경찰관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현재는 경찰이 임시·잠정조치를 신청하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현장에서의 위급성과 심각성 등을 경찰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직접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것이다. 잠정조치 중 위치추적 장치 부착, 유치장 유치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찰 수사 종결 단계에서의 책임성·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서울변호사회에서 주관해 실시하고 있는 사법경찰관 평가를 각 지역 변호사회와 협업하여 전국 단위로 확대 추진한다. 시민참여 기구인 경찰수사 심의위원회 외부위원의 인력풀을 확대해 시민이 경찰 수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한다. 경찰에서 자체 수집한 범죄첩보에 대해 정식으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할 경우 관서장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경찰청 훈령을 개정한다. 피의자가 아닌 사건관계인에 대한 원격화상 조사 제도 도입, 영상녹화·진술녹음 시스템 마련, 변호인 조력권 보장 등도 추진한다. 보이스피싱 등 대형·중요 사건, 사회적 이목 집중 사건 등에 대해서는 수사 경험이 풍부한 시·도경찰청 수사부서에 전담 수사체제를 확충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사안에 따라 총경·경정급도 실 수사업무에 투입하는 한편, 서울·경기남부경찰청에만 설치된 광역수사단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도 추진한다. 또한, 모든 팀장을 대상으로 반기별로 다면 평가를 하는 등 과·팀장에 대한 역량평가를 강화하고 신임수사관 교육 기간을 단계별로 6개월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원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사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과 예산도 확충한다. AI 시대를 맞아 첨단 기술을 수사에 접목하는 등 과학수사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일례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수사지원시스템(KICS-AI)도 도입해 수사관들에게 수사 쟁점과 관련 판례 등을 제공하고, 영장신청서 등 각종 수사서류의 초안까지 자동 생성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가상자산·다크웹 추적·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신종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마약 등 범죄는 예방부터 검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총력 대응할 계획이며 전세 사기에 대해서도 특별단속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산업재해와 관련해서도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 전담수사팀을 설치하는 것과 함께 재난·안전사고 분야의 경력 채용을 확대하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찰청 중심으로 책임수사체제 구축 등 대공수사 완결성을 높이고, 해외 산업기술 유출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도 병행해 국가 산업 자산의 해외 유출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국수본은 출범 5주년을 맞아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 수준으로 사건처리 기간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44일이었던 사건처리기간은 국수본 출범 2년차인 2022년 67.7일까지 늘어났다. 이후 적응기를 거친 경찰은 사건처리기간을 올해 6월 기준 55.2일까지 단축했다. 장기사건 비율이나 검사의 요구 및 요청 비율도 개선됐다. 수사부서 기피 현상에 대해서도 경정·팀 특진 도입, 경찰 자체 인력 재배치 등 지속해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최근에는 수사경력자의 수사부서 이탈 현상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사경력도 늘어나는 추세다. 수사관의 평균 수사경력은 2022년 상반기 7.4년에서 2025년 상반기 8.5년으로 비교적 증가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번 로드맵을 계기로 수사의 전 과정을 재정비하고 역량을 한층 높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수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
대동강 유람 보트 몰며 불고기 식사 '이색 피서'[북한은 지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5 07:15:00북한 주민들도 여름에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에는 피서를 즐긴다. 이 가운데 대동강에서 유람 보트를 몰며 불고기를 맛보는 이색 관광 상품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문화정서생활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속에 풍치수려한 대동강에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며 해당 상품을 소개했다. 평양 옥류다리와 대동강다리 사이에서 지붕과 불고기 식탁이 설치된 원형 유람 보트가 최근 ‘사람들에게 색다른 기쁨과 정서를 안겨준다’는 설명이다. 6인용 또는 12인용의 보트는 축전지(배터리)로 구동되며, 조종은 탑승자들이 직접 해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들은 시원한 대동강바람을 맞으면서 아늑한 식사환경속에서 특색있는 민족료리인 고소한 불고기를 맛보며 유쾌한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보람 륙해운성 해운관리국 유람선봉사소 소장은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있는 요즘 유람용 원형 보트에 대한 시민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사람들은 일단 보트에 오르면 즐거움에 시간가는줄 모른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은 며칠씩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드물다. 주말이나 휴일에 당일치기로 인근 유원지나 바닷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 빙수도 여름철에 특히 인기다. 최근 들어 북한 매체에서 언급되는 빙수의 종류도 팥빙수, 토마토빙수, 딸기빙수 등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북한 노동신문은 '누구나 즐겨 찾는 빙수매대'라는 기사에서 "무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수도 시민들이 빙수매대를 찾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의 빙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
"푹푹 찌는 날씨엔 살도 같이 찐다?"…더운 날 많을수록 비만율 높다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5 07:08:27폭염이 지속될수록 비만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단순히 더운 날씨가 불쾌하다는 수준을 넘어 신체활동을 억제하고 식습관까지 변화시키면서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4일 의학계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자국 내 8개 주의 기온 변화와 비만율의 상관관계를 장기 추적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그 결과 더운 지역에 거주할수록 비만 유병률이 눈에 띄게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일 최고 기온이 30℃를 초과하는 날이 하루 더 늘어날 때마다, 해당 지역 주민의 비만 위험이 평균 0.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온이 오를수록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기피하고 실내에서 정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며 "이러한 생활 방식이 장기화될 경우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위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도 문제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진대사도 둔해지고, 에너지 소모량이 줄면서 체중이 불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설명이다. 고온으로 인한 갈증으로 시원한 음료를 자주 찾게 되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당분이 많은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의 섭취가 많아지면서 칼로리 섭취가 과잉되기 쉽다. 이러한 현상은 기후에 민감한 고령층과 비교적 서늘한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에게서 더 뚜렷하게 관찰됐다. 날씨 변화에 따른 생리적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달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이면 폭염으로 규정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면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지장을 준다. 낮 동안의 외출을 피하고 밤에는 잠을 설치는 패턴이 반복되면 결국 체중은 서서히 증가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비만을 유발하는 간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체중 증가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대사질환의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폭염 시기에도 꾸준한 실내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Economics & Human Biology'에 실렸다. -
AI·휴머노이드 로봇이 미래…삼성전자, 전담 조직 신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5 07:05:00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털 트윈 솔루션, 피지컬(물리적) AI 등을 개발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새 조직을 통해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와 각 사업부의 도전적 전략 과제를 빠르게 해결한다는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전날 핵심 전략 과제 전담 조직인 ‘이노X 랩’이 출범했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부서 이름은 이노베이션과 트랜스포메이션의 결합어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뜻이다. 이노X 랩은 AI 시대에 유연한 협업과 빠른 실행을 위해 새롭게 만든 조직이다.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해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적용 및 확산 △로지스틱스 AI 적용을 통한 물류 운영 모델 혁신 △피지컬 AI 기술을 제조 자동화 추진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기술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과제별로 필요 역량을 가진 인재는 조직 간 경계를 넘어 유연하게 선발, 충원하고 이를 통한 과제 중심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DX부문의 핵심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향후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도 이노X 랩을 통해 추진한다. 이르면 하반기 출시 계획이던 ‘세상에 없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 구현에 이노X 랩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 AI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노X 랩 신설에 앞서 5월에는 임직원의 AI 기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려 DX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한 바 있다. AI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AI 활용 실행 지원, 우수 사례 확산 등 전사적 AI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노X 랩 신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그동안 거듭 강조해온 기술 중요성과도 연관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등 내부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조해왔다. -
포스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구축
산업IT 2025.08.05 07:05:00오라클은 포스코가 전사 데이터 관리 간소화,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 ADB)를 성공적으로 도입 및 구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분석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세계 최초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중 하나인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ADW)를 도입해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했다. 또한 전사 데이터를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업무를 이전보다 2.4배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석희 포스코 DX전략실 리더는 “포스코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략의 일환으로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구현하는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오라클의 검증된 AI 기반 클라우드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내장형 머신러닝 기반의 자동 조정과 확장, 패치, 암호화 기능을 제공해 수동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유지보수 부담이 적은 인프라 환경을 기반으로 고급 분석업무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역동하는 국제 시장 환경에서 철강 산업이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가운데 포스코는 데이터 기반의 제조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제조업 선도 기업들이 IT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서촌 저층 주거지 높이 제한 3층→4층 완화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5 07:05:00서울의 자연경관보존 등으로 개발 규제에 묶인 서촌 일대의 건물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서울시의 ‘휴먼타운 2.0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저층 주거지 정비를 통한 신규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에서 휴먼타운 2.0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올 4월 시범사업지 중 처음으로 종로구 신영동의 정비계획을 변경한 데 이어 옥인동 정비기반시설 및 높이·층수 등 정비계획까지 바꾸면서 휴먼타운 2.0 사업이 본격화한 셈이다. 휴먼타운 2.0은 재개발·재건축 등 전면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 내 단독·다가구 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면 철거 후 아파트를 짓는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저층 주거지를 보존하면서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을 강화해 ‘오세훈표 뉴타운’으로 불린다. 서울시는 2010년 도입한 기존 정책에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기준 완화 △전문가 컨설팅 및 금융지원 등을 추가해 2.0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옥인동을 휴먼타운 2.0 후보지로 선정했다. 서촌 일대가 자연경관지구와 고도지구로 지정돼 집을 새로 짓거나 층수를 높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에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건물 높이 제한이 기존 3층(12m)에서 4층(16m)으로 완화됐다. 서울시는 신축 건축주에게 최대 30억 원 대출을 지원하고 이자는 최대 3%까지 부담한다. 증축이나 리모델링을 희망하는 주민에게도 재산 현황에 맞춘 집수리 자금 융자를 제공해 부담을 덜어준다. 또 공공 부지를 활용해 마을 곳곳에 주차장과 보행 및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과도 협력해 국비(최대 150억 원)를 지원 받아 기반시설 조성도 진행한다. 좁은 골목길을 넓히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옥인동 일대 휴먼타운 2.0 후보지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특별건축구역·건축협정 집중구역·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용적률·건폐율·조경면적 등 기준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중랑구 망우동, 구로구 구로동 등 다른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에도 건축 규제 완화를 추진해 비아파트 주택 공급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이 본격화되면 주민 중심의 주택 정비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이번 정비계획 변경이 옥인동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화장품 OEM사 코스나인, 회생절차 폐지 결정…상장폐지 수순[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8.05 07:00:00화장품 ODM(제조업자설계생산) 및 OEM(주문자위탁생산) 상장사인 코스나인(082660)이 결국 회생절차를 포기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아왔지만, 실질적인 회생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아래 자발적으로 절차를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이미 결정한 상장폐지 절차가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나인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왔으나, 현실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며 “법원의 결정에 따른 변동사항 발생과 이에 따른 진행사항을 향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스나인은 지난해 10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 약 8개월간 회생계획안 제출을 준비해왔다. 외부 자본 유치 및 구조조정,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했지만 투자자 확보에 실패했고, 재무 상태도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법원에 절차 폐지를 신청하며 사실상 회생을 포기했다. 코스나인의 경영 위기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백광열 전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약 91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적발되면서, 전체 자기자본의 25% 이상에 달하는 재무 리스크가 드러났다. 같은 해 말에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상장폐지 심사가 잠정 중단됐지만, 이번 폐지 신청으로 다시 상폐 절차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간 코스나인은 매각을 통한 정상화 방안도 추진해왔다.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인수자를 찾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일부 인수 희망자와의 협상도 자본 확충력과 사업 지속성 등의 문제로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나인은 최근 몇 년간 영업적자와 자본잠식이 지속돼 왔다. 지난해 매출은 97억 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83억 원, 당기순손실은 195억 원에 달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김포공장을 140억 원에 매각하는 등 자구책도 동원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회생절차가 폐지되면 코스나인은 법적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확정되며,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하게 된다. 2001년 설립된 코스나인은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10㎏ 한국 위성, 슈퍼태양폭풍 뚫고 우주 날씨 관측 성공
산업IT 2025.08.05 07:00:00무게 10㎏의 작은 큐브 위성 ‘도요샛’이 슈퍼 태양 폭풍 속에서 우주 날씨를 관측·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은 4일 큐브 위성 도요샛을 이용해 슈퍼태양폭풍이 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성공적으로 관측했다고 밝혔다. 큐브위성 도요샛은 기존 위성에 비해 작은 나노급 위성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발생한 강력한 태양폭풍 기간 동안 전리권(지표로부터 약 60~1000㎞ 공간) 플라즈마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5월 10~12일(세계시 기준) 발생한 태양폭풍은 2003년 11월 이후 발생한 가장 강력한 우주폭풍으로 ‘슈퍼태양폭풍’으로 불린다. 당시 우리나라 강원도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슈퍼태양폭풍이 야기한 오로라가 관측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상부 전리권 플라즈마 밀도는 적도 부근에서 최대가 된다. 태양폭풍이 발생할 경우 최대 플라즈마 밀도 지역이 위도 25~30도 지역으로 이동하고 적도 지역의 밀도는 낮아진다. 이러한 현상을 적도 이온화 이상 현상(Equatorial Ionization Anomaly)이라고 한다. 지난해 5월 발생한 태양폭풍은 적도 지역 플라즈마를 자기 위도 40도까지 이동시켰는데, 도요샛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위성 관측 자료를 이용해 이 현상을 포착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우주환경 관련 연구성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지인 Space Weather지에 7월 26일자로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도요샛 관측 자료와 미국 국방부에서 운용하는 국방기상위성 DMSP(Defense Meteorological Satellite Program), 유럽우주국(ESA)에서 운용하는 스웜(Swarm) 위성군 자료를 함께 분석해, 도요샛 관측 자료가 해외 중대형 위성 자료와 비견될 만큼 신뢰성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도요샛은 해외 위성의 관측 자료가 비어 있는 고도 500㎞의 여명-황혼 궤도에서 독자적 연속 관측을 수행함으로써 저비용 큐브위성의 이점을 확인했다. 도요샛 위성은 플라즈마 측정 센서인 랭뮤어 탐침을 이용해 전리권 플라즈마의 밀도와 온도를 약 60시간 연속 관측했다. 태양폭풍 발생 전에는 적도 부근의 전자 밀도가 높았다가 폭풍 발생 후에는 고밀도 전자들이 적도로부터 점차 멀어지며 중위도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관측했고, 폭풍 개시 후 극 지역에서 전자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도 관측했다. 이는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함에 따라 전리권 플라즈마 특성이 크게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태양폭풍 기간의 전리권 변화는 GPS 위치 오차 증가, 통신 장애, 전력망 손상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위성의 궤도도 변화시킬 수 있는데, 실제로 이 시기 도요샛들의 평균 고도가 약 200m ~ 500m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샛이 관측한 전자 온도 및 플라즈마 분포 변화는 기존 연구에서 제안된 지구 저궤도 우주날씨 변화 메커니즘을 보완하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도요샛 위성은 군집 편대비행을 통한 우주날씨 관측 임무 수행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해 2023년 5월 25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로 발사한 큐브위성군이다. 총 4기 (가람, 나래, 다솔, 라온으로 명명됨) 큐브위성 중 현재 2기(나래와 라온)가 정상 운영 중이다. -
"임대료 더 뛸 것"…서울 도심 오피스 '공급 가뭄'
부동산분양 2025.08.05 07:00:00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인근에 들어설 프라임급 오피스 ‘원엑스(ONE X)’는 당초 내년 준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준공이 3년이나 연기됐다. 연면적 17만㎡ 규모의 강북 최대 오피스 개발사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올 4월에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착공이 가능해졌다. 서울 중구에서 진행 중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도 준공 시점이 당초 2027년에서 2029년으로 2년이나 후퇴했다. 철도 유휴부지를 연면적 34만㎡ 규모의 빌딩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인데, 공사비 급등 등 문제가 겹치며 준공이 지연된 것이다. 서울 도심 중심업무지구(CBD)에 향후 5년간 공급할 오피스 물량이 당초 계획의 3분의 1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제 강화와 더불어 오피스 공급 전망에 대한 예측 오차가 큰 점이 사업 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상승 추세인 가운데 향후 ‘공급 가뭄’으로 임대료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2029년까지 CBD에 예정된 오피스 개발사업은 총 36건, 약 254만㎡에 달한다. 이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공급량보다 1.6배 많은 규모다. 그러나 이중 현재 착공이 진행된 프로젝트는 1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엑스, 양동4-2구역 정비사업과 더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등 다수의 사업이 지연되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의 한 관계자는 “CBD 내 개발을 추진 중인 다수의 오피스가 사업성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에 착공 전 프로젝트들은 앞으로도 착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들은 당초 내년부터 2031년까지 CBD에 430만㎡의 오피스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인허가 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그러나 사업 지연과 사업성 재검토로 실제 공급은 150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자산운용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CBD 오피스 공급 예측치를 지난해 말 158만㎡에서 올해 6월 86만㎡로 조정한 바 있다. A 시행사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과잉공급 우려에 금융권이 대출을 조이면서 고민이 컸는데, 올해는 반대로 공급가뭄 전망에 준공 시점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피스 공급 속도에 영향을 준 요인은 오락가락한 공급 전망이다. 공급 전망이 워낙 급변해 사업 속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한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 공급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공급 물량 전망치가 급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 같은 시장 교란행위가 수요공급 예측에 악영향을 미치며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요인은 공사비 급등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 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6월 비주거용 건물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130.63으로 2021년 6월(111.60)과 비교해 4년 새 17%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에 들어서는 한 오피스 개발사업의 공사비는 3.3㎡당 8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50%가량 뛰었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대형사가 PF에 참여하는 프라임 오피스의 경우 상승분을 감내할 수 있지만, 일반 오피스는 공사비 탓에 사업 중단이 빈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과다한 공공 기여 요구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도 공급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B시행사 관계자는 “오피스 개발로 수익을 내려면 기본적으로 용적률 1500% 이상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지자체의 공공 기여 요구는 계속 상향되는 반면 공사비를 포함한 원가는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은 점점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향후 임대료 상승 우려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6% 상승했다. 신규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서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광화문 일대 오피스 공실률이 낮아진 영향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자연 공실률로 평가하는 5% 수준으로 알려졌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의 한 관계자는 “재택근무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내 1인당 사용 면적이 넓어지면서 오피스 임차 공간은 확대되고 있다”며 “신축 및 최신 시설을 갖춘 오피스로 수요가 쏠리면서 2030년 CBD 오피스 공실률은 자연 공실률을 제외하고 0%에 가까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
“사람 중심 AI 공존 도시” 인천 AI 혁신 비전 발표…피지컬, 제조, 로봇 등 AI 핵심 기술
사회전국 2025.08.05 06:58:41인천시가 4일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인천 인공지능(AI)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피지컬AI협회,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등 AI 공존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련 기업과 유관 기관, 대학·연구소,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발표와 협약식 후에는 3명의 전문가가 △피지컬 AI와 인천의 미래 △인천 제조 AI 추진 전략 △로봇 기반 도시와 신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인천의 AI 혁신 방향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이 축사를 통해 인천 AI 혁신 비전 발표에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날 비전 발표에서 제조 기반 인천이 입지의 강점을 바탕으로 물리적 실체를 가지는 ‘피지컬 AI’로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인천의 경우 방대한 제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국가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과 공항·항만 등 세계와 연결하고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시는 AI 기술과 지역 전략산업의 융합을 촉진하고자 피지컬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인천 정착과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AI워케이션’ 사업과 1000억 원 규모의 AI 혁신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산단 및 대학 등과 협력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산업의 AI 대전환 전략을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 도입과 AI 물류 자동화 등 인천형 AX 대표사례를 발굴해 가장 앞서 나가는 제조 AI혁신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여가, 복지, 교통, 헬스케어, 교육, 행정 등 생활 전반에 AI를 적용해 도시 전반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전략적 포부도 더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비전 발표와 협약을 계기로‘인천 AI얼라이언스’ 등 협의체를 구성해 ‘사람 중심의 AI 공존 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AI 대전환의 시대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리뷰] 최신의 기술, 발전된 전동화 패키지를 담은 SUV - 토요타 6세대 RAV4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8.05 06:58:34토요타 6세대 RAV4지난 1994년, 초대 RAV4가 데뷔한 이래로 크로스오버 SUV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RAV4는 말 그대로 토요타를 대표해온 차량이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대 이상을 이어가고 있는 스테디셀링 모델이다. 덧붙여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토요타가 브랜드의 최신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물론이고 해머헤드로 대표되는 ‘최신의 디자인 기조’ 그리고 더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다양한 선택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6세대 RAV4 및 RAV4 PHEV(이하 RAV4)를 공개하며 전세계 자동차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더 발전된 매력을 품은 전동화 SUV, 6세대 RAV4는 어떤 차량일까?토요타 6세대 RAV4해머헤드의 디자인을 품은 RAV46세대를 맞이한 RAV4는 최신의 토요타 개발 기존에 맞춰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량의 전장은 사양에 따라 4,595mm부터 4,618mm로 기존 5세대 RAV4(4,600mm)와 큰 차이가 없다. 전폭이나 전고 역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시각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더해진다.토요타 최신의 하이브리드 아이콘, 5세대 프리우스와 같이 해머헤드 및 날렵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앞세운 RAV4는 가장 기본이 되는 코어(Core)와 오프로드 감성을 더한 러기드(Rugged) 그리고 역동적인 감성 및 GR(Gazoo Racing)의 디테일을 더할 수 있는 스포츠(Sport)로 나뉘어 다양한 매력을 과시한다.토요타 6세대 RAV4먼저 코어 모델은 해머헤드 기조를 반영한 헤드라이트 아래에 간결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를 더했다. 대신 전면 부분의 육각형 디테일 등을 새롭게 더해 도로 위에서의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후면 디자인 역시 깔끔한 라이트 유닛 및 차체 실루엣으로 세련된 SUV의 이미지를 완성한다.러기드 모델은 5세대 RAV4와 유사한 디테일 및 직선적인 연출을 더한 바디킷이 다부진 매력을 더한다. 더불어 러기드 모델은 전면과 후면 모두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 오프로드 주행 시의 차체 손상을 방지하며 ‘RAV4의 오프로드 감성’을 한껏 끌어 올려 ‘SUV의 정통성’을 강조한다.토요타 6세대 RAV4끝으로 스포츠 사양은 말 그대로 ‘역동성’을 더하는 모습이다. 더욱 대담하게 그려진 전면 바디킷은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마치 GR 야리스(GR Yaris)·GR 코롤라(GR Corolla) 등과 같은 고성능 모델, GR의 매력을 더해 ‘최신의 브랜드 기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또한 스포츠 사양은 시각적인 매력을 더할 수 있도록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검은색이 돋보이는 휠 등을 더해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또한 ‘GR 스포츠’ 그레이드에는 GR 배지 등 다양한 디테일 등이 ‘더욱 특별한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내 더 젊고 역동적인 매력을 과시한다.토요타 6세대 RAV4더욱 견고하게 다듬어진 공간RAV4의 실내 공간은 직선적인 대시보드는 물론이고 ‘견고함’을 자아내는 각종 디테일 등을 통해 SUV의 매력을 고스란히 더한다. 여기에 ‘기능적인 요소’들이 차량의 만족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여기에 12.3인치 크기의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사양에 따라 10.5인치 혹은 12.9인치 크기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통해 차량 주행 정보 및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SUV의 실용성을 더하는 다양한 구성 요소들이 더해진다.먼저 스티어링 휠을 통해 다양한 기능 조작이 가능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성을 높인다. 또한 실내 공간에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센터 콘솔 디자인 아래 분리형 칸막이가 있는 컵 홀더 및 양방향 개폐가 가능한 암레스트 콘솔 박스 등이 마련된다.토요타 6세대 RAV4여기에 차세대 SDV 플랫폼인 ‘Arene(아리네)’을 탑재하여 AI 기반 멀티미디어 시스템, 직관적인 음성 인터페이스 등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고 나아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등의 다양한 기능의 유지, 관리를 개선한다. 이외에도 우수한 사운드 시스템 등이 고객 만족감을 높인다.거주성 역시 뛰어나다. 이미 5세대 RAV4에서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 만큼 6세대 RAV4 역시 높은 만족감을 더한다. 실제 1열과 2열 모두 넉넉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해 패밀리카의 몫을 다할 수 있으며 ‘라인업’에 따라 다양한 옵션 및 연출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토요타 6세대 RAV4특히 시트 구성은 라인업 및 그레이드 구성에 따라 패브릭을 시작해 가죽과 마이크로스웨이드, 소프텍스(SofTex) 소재 등이 다채롭게 적용되어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더불어 ‘러기드’는 다채로운 색상 연출로 ‘아웃도어의 감성’을 끌어 올린다.더불어 모터스포츠의 DNA, 그리고 더욱 역동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GR 스포츠 또한 특별함을 과시한다. 실제 GR 스포츠 그레이드를 선택할 때에는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헤드레스트 등에 GR 로고를 더하고 시프트 패들 및 스포츠 페달 등의 디테일을 더해 만족감을 높인다.토요타 6세대 RAV4두 개의 선택지를 제공하다6세대 RAV4의 파워트레인은 ‘전동화 흐름’에 대한 토요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다. 더불어 토요타의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사양’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개선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먼저 하이브리드 사양의 경우 다이내믹 포스 2.5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실제 새롭게 개선된 변속기와 배터리 및 여러 구성 요소들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주행 품질, 효율성 등을 개선했다.토요타 6세대 RAV4이러한 변화를 통해 전륜구동 사양은 226마력에 이르며 AWD 사양은 236마력까지 성능을 끌어 올려 더욱 쾌적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상황에서의 우수한 거동을 구현할 뿐 아니라 ‘주행 효율성’ 또한 한층 개선됐다.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다이내믹 포스 2.5L 가솔린 엔진과 함께 두 개의 전기 모터, 그리고 대용량 트랙션 배터리를 조합해 합산 출력 320마력의 성능을 내 하이브리드 사양 대비 더욱 뛰어난 운동 성능 및 주행 경험을 보장한다.토요타 6세대 RAV4더불어 한층 개선된 배터리 패키 역시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를 적용해 배터리 효율성을 끌어 올려 전기의 힘 만으로도 약 80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더불어 11kW의 완속 충전을 지원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을 보장한다.토요타는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물론이고 ‘기본적인 주행 성능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더했다. 실제 각종 조인트 및 마운트 등의 강화를 통해 구조적 강성 강화는 물론이고 차량의 조향 감각, 승차감 등의 개선을 추구했다.토요타 6세대 RAV4여기에 미세 진동과 노면 소음을 줄여주는 고감쇠 접착제를 적용해 만족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행 모드 및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기능 요소들도 더해진다. 또한 각종 주행 편의사양과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가 만족감을 높인다.한편 토요타는 이번에 공개된 6세대 RAV4를 브랜드 전략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시장에 따른 세부 사양 및 판매 가격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
홍콩과기대 교수직 내려놓고 조국으로…국가대표 AI 스타트업 세운 대표는?
산업IT 2025.08.05 06:55:00업스테이지가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정됐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300080),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373160),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했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선도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WBL(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수 1000만 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향후 산업별 특화 AI 모델 등으로 점진적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김 대표와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은정 미주법인장 등이 2020년 공동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유니콘’(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등극을 눈앞에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1400여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SK네트웍스·KT·산업은행·컴퍼니케이파트너스·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프라이머사제·프리미어파트너스·신한벤처투자·하나벤처스·미래에셋벤처투자·기업은행 등이 투자자다. 연내 마이크로소프트(MS)와 AMD 등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표의 이력도 주목받는다. 그는 1995년 세계 최초의 한글 로봇 검색엔진 ‘까치네’를 개발하고 나라비전 최고경영자(CEO)로 6년간 재직하며 당시 인기를 끌던 인기 이메일 서비스 ‘깨비메일’을 개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시절 소프트웨어공학과 머신러닝을 융합한 연구로 이 분야 최고 학회에서 논문상을 4번 받았다. 김 대표는 2016년 EBS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해 홍콩과 마카오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네이버에서 AI 연구 개발을 이끌다가 2020년 업스테이지를 세웠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LLM 분야를 선도하여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는 업스테이지 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 NC AI, SK텔레콤, LG경영개발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통령 공약이었던 '모두의 AI'에 활용하는 등 국민 인공지능 접근성 증진, 공공과 민간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등 기여도도 평가 요소였다. 정부는 5개 팀 선정에 이어 6개월 단위로 단계 평가를 통해 정부 지원 대상 AI 모델 수를 한 곳씩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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