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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40년까지 투자 두 배 늘려 GDP 60% 확대"
국제정치·사회 2025.04.20 22:31:59일본 경제산업성이 2040년까지 국내 설비 투자를 현재의 약 두 배 수준인 200조 엔(약 2000조 원)으로 확대하는 성장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1000조 엔(약 1경 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이같은 성장 시나리오와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이 매년 설비 투자를 4%씩 확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일본의 명목 GDP는 연평균 3.1%씩 성장해 2040년에는 현재보다 60% 증가한 975조 엔(약 9760조 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일본의 명목 GDP는 지난해 처음으로 600조 엔(약 6000조 원)을 돌파해 609조 엔(약 6100조 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장 시나리오는 일본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산업성은 또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등에 대한 투자 확대로 생산성이 향상되면 명목 임금도 매년 3.3%씩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2040년 일본의 시간당 임금은 현재의 약 두 배 수준인 5366엔(약 5만 4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장 시나리오는 지난해부터 경제산업성이 국내 투자 확대와 임금 인상을 위해 착수한 계획의 일환이다. 경제산업성은 22일 개최되는 전문가 회의에서 이 분석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 지원에 필요한 조치인 법인세 개혁 등을 6월 책정하는 경제·재정 기본방침에 담기로 했다. -
"아들 동성애자" 윤여정 고백에…"2000년 홍석천 이후 처음" 예일대 교수가 한말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2:29:02배우 윤여정 씨가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눈길을 끈 가운데,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나오면서 대중에 이름을 각인한 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일 나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에서 가장 용기 있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홍석천 씨를 꼽는다”며 “그가 커밍아웃 한 2000년 이후 단 한 명의 연예인도 그의 길을 따르지 못한 게 이를 방증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최근 윤여정이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동성결혼한 것을 언급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윤여정 씨 말대로 한국 사회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회이고 미국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대수냐 싶을 수 있지만 그 사회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일 수 있음을 잘 알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응원했다. 나 교수는 글과 함께 윤여정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을 당시 “누구도, 누굴 함부로 대할 순 없어. 그럴 권리는 아무도 없는 거란다”라고 말한 장면을 첨부했다. 또 윤여정의 과거 ‘씨네21’ 인터뷰 중 “아시아에서 태동한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영화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답한 부분도 캡처해 게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서로를 알지 못하면 사람들은 검은 피부, 노란 피부, 갈색 피부 등으로 분류한다. 그런 식으로 나누는 건 좋지 않다”며 “만약 우리가 여러 빛깔로 색칠할 수 있다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 무지개도 일곱 빛깔이다.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 젠더도 중요하지 않다. 남성이냐, 여성이냐 등 저는 이런 식으로 나누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 앞서 이달 18일(현지시간) 윤여정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The Wedding Banquet) 개봉을 앞두고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이며 동성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됐을 때, 아들이 결혼식을 했다. 한국에선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에 모였다”며 “고향(한국)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이제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날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결혼 피로연’은 ‘브로크백 마운틴’(2006)을 만든 리안 감독이 연출한 동명 영화를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동성애자 주인공이 결혼을 서두르는 집안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가짜 결혼식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대만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과 다르게 이번 작품은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윤여정은 자신이 연기한 ‘자영’이 극 중 동성애자 손자에게 “(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다”라고 말하는 걸 언급하며, “실제 내 삶에서 나온 말”이라며 “감독과 내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얘기한 뒤 이 대사를 함께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 말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작품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나라다. 그래서 이 영화가 내겐 매우 개인적인 의미가 있었고,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신분당선 타는 여성들 조심"…경찰, 바지 지퍼 내린 군복남 추적 중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2:15:23지하철에서 군복 차림으로 신체 중요 부위를 내놓은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제보자 B씨가 보내온 영상과 피해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 B씨는 “오늘 신분당선 타는데 군복 입은 남자 군인이 바지 지퍼 열고 제 앞에 서 있었다”며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듯한 행위도 했다”고 A씨에 제보했다. 이어 “너무 놀라서 신분당선 민원 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가 안 되더라. 그래서 경찰에 연락했고 현재 공연음란죄로 사건 접수된 상황인데, 남성을 잡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분당선 매일 이용하는 입장에서 너무 무섭다.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라고 글 좀 올려달라”고 했다. 또 B씨는 “경찰이 조언해 줬는데, 열차 안에서 저러는 경우 지하철 민원으로 신고하지 말고 바로 112에 문자로 열차번호랑 같이 보내는 게 빠르다더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여러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역겹다”, “저게 뭐냐”, “현역 군인은 아닐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대중교통 내 성범죄 중 약 70%가 지하철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경찰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내 성범죄는 2020년 874건에서 2023년 1230건으로 늘었다. -
"차 대신 공연이 파고든 대학로"…종로구, 문화 행사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2:05:15종로구가 26일 대학로 중심 대로변에서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예술 중심지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연극, 뮤지컬을 극장이 아닌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내 폰에 저장!, 플레이리스트 IN 대학로’를 주제로 ‘혜화역 1번 출구~서울대병원 입구'의 350m 구간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의 백미인 ‘뮤직넘버 갈라콘서트’는 메인·그린 스테이지(마로니에공원 앞~혜화역 2·3번 출구 인근)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개 공연의 주요 장면을 무대 위에 선보이고 배우 인터뷰도 진행한다. 시민, 예술가 누구나 함께하는 ‘퍼포먼스 프리 존’은 버스킹 스테이지(혜화역 1번출구 인근)에서 운영한다. 관객이 즉석에서 참여하는 '보이스 대학로', 관내 실용 음악학과 학생들의 열정을 엿보는 '오디션 챌린지' '자유 버스킹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
"달 밝은 밤 운동할 2030 모여라"…중구, 8주 운동 프로그램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2:05:08중구가 대사증후군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한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8주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 5~6월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20~30대 중구민과 생활권자 30명이 대상이다. 구는 연령대 별 대상자를 모집하고 참여자에게는 대사증후군 검진과 상담을 실시해 맞춤형 유산소·근력강화를 위한 8주 저녁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 운동강사가 진행하는 8주 운동 프로그램과 함께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식단관리를 도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6·12개월 후 추가검진 및 결과 상담, 지속적인 건강정보 제공 등 참여자들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씩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30대 중구민과 생활권자가 신청할 수 있다. -
송파구, '잠실대교-성남시' 경계에 정원형 소나무숲 조성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2:05:02송파구는 송파대로의 양 끝단인 잠실대교 남단과 성남시 경계 지점에 ‘정원형 소나무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관문녹지 경관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구의 대표 도로인 송파대로 시작과 끝에 지역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은 경관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복정역 인근 교통섬 및 사면과 잠실대교 남단 녹지에 소나무 100여 주를 심어 ‘송파’라는 이름에 걸맞은 소나무 언덕을 구현했다. 성남 방면 진입부에는 송파의 역사성을 반영해 석촌동 고분군을 모티브로 한 ‘성곽돌 화단’을 설치해 입체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황금사철, 수국, 말채나무 등 서울시 지정 우수정원식물을 심어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색감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뫼아리 수호대 모집합니다"…광진구, 아차산 유산 활용 프로그램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2:04:55광진구가 이달부터 아차산에서 국가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차산은 삼국시대에 중요한 전략 요충지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자주 충돌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사적으로 지정된 아차산성과 아차산 일대 보루군이 있으며, 삼국시대 유적과 출토된 유물을 직접 보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자원이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에서는 고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아차산에 머선129’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고고학자 직업체험 △천하제일 유물대회 △아차산 시네마 △탐방 및 인터뷰 진행 등 체험 위주 활동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뫼아리와 함께 우리 유산지키기’는 아차산성에서 열린다.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아차산성에서 플로깅 탐방, 스피드 퀴즈, 업사이클링 체험을 할 계획이다. -
친환경 앞장서는 성동구, '하나뿐인 지구' 행사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2:04:41성동구가 오는 22일 왕십리광장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제4회 하나뿐인 지구’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55회 지구의 날’ 및 ‘자전거의 날’을 맞아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교환센터 △에코 체험실 △성동구 에코정책 홍보존 △에코 플레이존 △제로웨이스트존 △에코 스탬프존 등 6개 주제로 15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자원교환센터’에서는 재활용 가치가 높은 우유팩, 투명 페트병, 폐건전지 등을 가져오면 이를 재생용 화장지나 새 건전지로 교환해 준다. 또 ‘제로웨이스트존’에서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팝업스토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
◇4월 21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4.20 21:59:42◇4월 21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11:00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제61회 한국보도사진전 <순간의 포착, 진실의 기록 展> 개막식(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전시장, 세종대왕 동상 옆) ■국민의힘 ▲09: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본관 228호) ▲10:00 비대위원장 고동진 의원 주최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제도 개선 토론회>(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11:00 비대위원장 제61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전시장 /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2) ▲14:00 비대위원장 최보윤·우재준 의원 주최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조국혁신당 ▲09:30 당대표권한대행-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당회의실, 224호) -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미사 깜짝 등장…"가자 즉시 휴전 촉구"
국제정치·사회 2025.04.20 21:21:28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최대 축일인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해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야외 미사 후반부에 성 베드로 대성전 2층 중앙 '강복의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업무량을 줄여 왔지만 이날은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도시와 전 세계에 라는 뜻의 라틴어)' 행사에 나서 전 세계에 축복과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교황은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이 대독한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을 석방해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88세인 교황은 지난달 38일간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했다. 교황은 이날 휠체어를 탄 채 20분 넘게 미사에 참여했으며 성 베드로 광장 주변을 차로 돌며 약 3만 5000명의 신자들과 인사하기도 했다. 교황은 부활절 미사 참석에 앞서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비공개로 만났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이 바티칸 교황 거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부활절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에도 교황청 2인자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등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
학생이 뭘 잘못했길래…"야 이 XX 노트북 닫으라고" 강의 중 폭발한 대학교수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1:19:11인천 모 대학에서 교수가 수업시간 중 학생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학교 인권센터가 조사에 들어갔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15일 인천 모 대학교에서 A교수는 강의 중 한 학생에게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당시 A교수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 B씨를 향해 "야 이 XX 너 안 닫아? 노트북 닫으라고"라며 소리쳤다. 그는 이어 "나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며 "너도 한몫했다. 솔직하게 미안하지만 00아"라고 학생 실명도 언급했다. 수업에는 2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었다. B씨는 "갑작스러운 욕설에 아직도 가슴이 떨릴 정도로 정신적 충격이 크다"며 "많은 학생이 있어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B씨는 대학 인권센터에 A교수를 신고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A교수는 자신의 경솔함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다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A교수는 "어떤 이유에서든 수업 중 욕설을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피해 학생은 따로 불러 미안하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대학은 인권센터 조사 결과가 나오면 A교수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저녁 7시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경영관에서 진행된 KMBA 수업에서 C교수가 술에 취한 채 들어왔다. 당시 학생들이 "쉬시는 것이 어떠냐"고 권하자 C교수는 욕설과 함께 "난 테뉴어(정년 보장)를 받은 정교수라 너희가 문제를 삼아도 끄떡없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수강생들의 항의로 이 사실을 확인한 고려대는 해당 수업 강의자를 교체했으며, C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
美증시 덮친 관세…월가 “亞 필수소비재로 갈아타라”
국제정치·사회 2025.04.20 21:05:2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행보가 연일 이어지자 월가 은행들이 미국 증시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나섰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글로벌 경제 불안에 방어적 성격을 갖는 아시아 국가의 필수소비재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2일 이후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에버코어ISI 등 IB 10곳 이상이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전망치를 내려잡았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달 3~17일 S&P500지수는 6% 이상 급락해 5282.70까지 떨어졌다. 특히 JP모건은 7일 관세의 부분적 완화를 전제하면서도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6500에서 5200으로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주가가 폭락했던 2020년 2~3월에 그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의 평균값이 5% 하향 조정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월가 은행들은 그간 시장을 지배했던 인공지능(AI) 등 미국의 기술 성장주 대신 중국 등 아시아 필수소비재 투자를 통해 글로벌 무역전쟁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내수 부양에 더 신속하게 나선 까닭에 미국·유럽 소비재 종목보다 더 나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태평양 필수소비재 지수는 이달 2일 이후 5%가량 상승해 전체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슈퍼마켓 가맹 기업인 중국의 영휘마트와 일본의 고베 붓산은 각각 19%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
대전 정림동서 깊이 1.5m 싱크홀 발생… 인명피해는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0:51:22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도로 꺼짐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도로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 50㎝, 세로 1.2m, 깊이 1.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위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나 물적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물차를 견인한 뒤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대전 서구청은 21일 오전까지 도로를 복구하는 한편 자세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
"'양치 333법칙'만 믿고 따랐는데 이럴수가"…밥 먹고 양치질 '이때' 해야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0 20:50:06“양치질은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동안 해야 한다.” 잘 알려져 있는 '양치질 333법칙’을 뒤집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식후 곧바로 양치질을 할 경우 치아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미국 건강·생활 전문 매체 ‘롤링아웃(Rolling Out)’에 따르면, 밥을 먹고 난 후 입 안은 산성 상태로 변한다. 특히 탄수화물, 오렌지·토마토, 식초 등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더 그렇다. 산성 상태에서 곧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 겉면을 감싸고 있는 단단한 보호층, ‘에나멜(법랑질)’이 약해져 치아에 해롭다. 따라서 식사 직후엔 치아 보호막이 부드러워지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에나멜이 단단해지려면 식사 후 30~6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산성 음식이나 오렌지 주스, 커피, 와인 등을 먹었을 땐 1시간 후 양치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치의학 아카데미 연구팀이 3주간 사람들에게 탄산음료를 마신 후 양치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후 20분 이내에 양치한 사람이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양치질을 한 이들보다 치아 표면 손상이 컸다. 산성 음식을 먹고 나선 양치 전에 입안의 산도를 낮추기 위해 따뜻한 물이나 녹차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충남 아산 소재 2만8000마리 규모 토종닭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인
사회사회일반 2025.04.20 20:40:12충남 아산시 소재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닭 2만8000여 마리를 길러온 충남 아산시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농장주가 폐사하는 닭이 늘어나자 방역기관에 신고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이날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고병원성 AI 유행기에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47번째 발생 사례다. 특히 지난달 이후 충남 천안·아산 가금농장에서만 6건이 발생하는 등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해당 지역에 AI 바이러스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소독과 출입통제 등 방역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달 19일 아산시 농장에서 항원을 확인한 후 현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농장 출입을 막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대 내 가금농장 45곳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충남 토종닭 농장 43곳을 검사하기로 했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오는 21일부터 27일 전국에서 소독을 진행하고 확산세가 강한 충남의 경우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동원해 도로와 축사 지붕 등을 소독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이외에도 토종닭 도축장 출하 검사를 강화하고충남 천안과 아산, 세종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과장급으로 이뤄진 특별방역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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