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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해서 발 디딜 틈 없네"…휴가철 50만 몰린 '이곳', 어디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8.05 10:05:27극성수기를 맞아 부산 주요 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부산시가 3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해운대·송정·광안리 해수욕장 방문객이 총 58만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27만 5000여명이 방문했다. 광안리 해수욕장도 25만 2000명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송정 해수욕장에도 4만 9000여명이 찾아 여름휴가철 절정기 모습을 보였다. 해수욕장마다 각기 다른 피서 풍경이 펼쳐졌다. 해운대에서는 튜브를 끼고 파도타기를 즐기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눈에 띄었고, 백사장에서 선탠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다. 서핑 명소인 송정에서는 서핑복을 갖춰 입은 젊은 서퍼들이 파도와 씨름하며 더위를 잊었다. 부산바다축제가 한창인 다대포 해수욕장 역시 활기를 보였다. 해양레저 체험부터 야간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을 끌어모았다. 업계에서는 올여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어쩐지 회사는 50대 부장님 천국"…기업 '세대 역전' 현실화
사회사회일반 2025.08.05 10:05:13신규 채용 축소와 퇴직 연령 상향으로 국내 주요 기업에서 20대 직원 비중이 50대 이상보다 낮아지는 ‘세대 역전’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하고 2022년부터 연령별 인력 구성이 비교 가능한 매출 기준 500대 기업(실제 조사 124개사)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0세 미만 인력 비중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19.8%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50세 이상 인력 비중은 0.6%포인트 증가한 20.1%였다. 두 연령대의 비중이 뒤바뀐 것은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이며 30세 미만 인력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최초다. 최근 3년간 30세 미만 직원은 2022년 23만5923명(21.9%), 2023년 23만888명(21.0%), 2024년 22만1369명(19.8%)으로 매년 감소했다. 반면 50세 이상은 같은 기간 20만6040명(19.1%)에서 22만4438명(20.1%)으로 꾸준히 늘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분야의 세대 격차가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30세 미만 비중이 9.7%포인트(7789명) 줄었고, 50세 이상은 1.2%포인트(496명) 늘어 격차가 10.9%포인트에 달했다. 정보기술(IT)·전기전자 업종도 30세 미만 비중이 5.4%포인트(1만5300명) 감소하고, 50세 이상은 3.1%포인트(6933명) 증가하며 8.5%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경기 둔화로 이차전지, IT를 포함한 대부분 업종에서 신입 채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고참 인력의 퇴직이 지연되며 기업 내 고령화가 가속화했다”며 “세대 간 비중이 뒤바뀌는 전환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산' 테슬라, 두달 만에 수입차 1위 탈환…BMW·벤츠와 '삼파전'
산업산업일반 2025.08.05 10:04:54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수입차 시장 선두를 차지한 지 두 달 만에 왕좌를 탈환한 것이다.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수입차 톱3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지난해 동기(2680대) 대비 174% 급증한 7357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6490대), 3위는 벤츠(4472대)로 나타났다. 이어 △렉서스 1369대 △아우디 1259대 △볼보 1015대 △포르쉐 1014대 △도요타 779대 △미니 724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도 테슬라의 모델Y(6559대)가 이름을 올렸다. BWM 520(1292대), 테슬라 모델3(798대)가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올 5월에도 신형 모델Y를 필두로 총 657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처음으로 수입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차량들의 한국 공략이 빨라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한국으로 들어오는 테슬라 차량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서 전량 만들어진다.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연간 110만 대의 대규모 생산 시설이 갖춰져 있다. 기존까지는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이 섞여 들어왔지만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체 차량을 중국에서 생산하도록 변경했다. 볼보도 올해 초 중국에서 생산된 EX30을 국내에 출시했으며 비야디(BYD)도 올해 하반기 중형 세단 ‘씰’을 출시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와 볼보 등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국내에 판매하는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점차 ‘중국산’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709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이 절반에 가까운 1만 3469대(49.7%)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도 1만 193대가량 판매되며 친환경 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8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인 가솔린은 3103대(11.5%), 디젤은 325대(1.2%)로 나타났다. 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가 차량 물량 확보에 성공하며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늘었지만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도 혼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OCI, 반도체 인산 20% 증설…삼성전자 美 테일러 가동 대비
산업기업 2025.08.05 10:04:29OCI(456040)가 반도체 인산 증설에 나선다. OCI는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등 고객사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선제적인 설비 투자에 나서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OCI는 전북 군산공장의 반도체 인산 생산능력을 기존 2만 5000톤에서 3만 톤으로 5000톤 증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증설은 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디보틀넥킹’ 방식으로 진행된다. OCI는 내년 상반기 중 증설을 마칠 예정이며 추후 고객사 수요 증가를 모니터링한 뒤 추가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반도체 인산은 웨이퍼의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OCI의 반도체 인산은 D램과 낸드플래시, 파운드리 등 모든 반도체 공정에 두루 사용된다. OCI는 반도체 인산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OCI가 반도체 인산 증설에 나선 것은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기에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었고 내년부터는 미국 테일러 공장을 가동한다. OCI는 2023년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됐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지속해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반도체 인산 등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및 2차전지 산업 수요 증가에 발맞춰 첨단소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최근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에 반도체 핵심소재인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 OCI홀딩스(010060)는 일본 화학 전문기업인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
롯데온, 디올 뷰티와 상품 공동 기획… 명품 뷰티 확대
산업생활 2025.08.05 10:02:07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1일 서울 광화문 디올 뷰티 코리아 본사에서 ‘크리스챤 디올 뷰티 코리아’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 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온과 디올 뷰티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온라인몰 및 뷰티 시장 환경에서 공동 비즈니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디올 뷰티 코리아는 롯데온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롯데온은 이번 협업을 통해 지털 기반의 명품 화장품 뷰티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롯데온은 뷰티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온은 지난해부터 버티컬 사업 중 하나로 뷰티를 선정해 관련 데이터를 축적했다. 박익진 롯데온 대표는 “디올 뷰티 코리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급변하는 뷰티 시장 속에서 롯데온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수입화장품 시장 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대우건설, 아파트 단지에 ‘투어펏’ 갖춘 골프연습장 조성[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5 10:01:45대우건설이 자사의 아파트 단지에 투어펏(퍼팅 훈련 서비스)을 갖춘 골프연습장을 조성한다. 대우건설은 4일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인 브로틴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써밋 리미티드 남천 서면 써밋 더뉴’ 등 주요 단지에 ‘투어펏’을 포함한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은 투어펏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퍼팅 그린과 더불어 어프로치나 벙커샷이 가능한 실내 토탈 골프 트레이닝존으로 구성된다. 입주민들은 날씨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입주민들은 실제 필드처럼 구현된 그린 위에서 ‘투어펏 그라운드’가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하는 퍼팅 라인을 따라 효과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 다양한 경사와 라인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고정밀 센서 기반의 퍼팅 전용 시뮬레이터 ‘투어펏 서클’도 도입된다. 사용자의 퍼팅 데이터를 분석해 거리·방향·브레이킹 라인 등 퍼팅 성향을 수치화하고, 정량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김아림·이정은·윤이나 프로 등 최정상급 선수들을 코칭한 최종환 퍼터 전문코치의 훈련 콘텐츠와 패턴 테스트 프로그램이 탑재돼 아마추어부터 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훈련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현재 수주 추진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도 투어펏과 협업한 퍼팅존과 벙커존을 포함한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을 선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어펏 도입은 입주민의 레저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커뮤니티 전략인 동시에 주요 단지 수주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요소”라며 “써밋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에 기술 융합형 커뮤니티 공간을 더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닥은 42:58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건설업(1.47%↑)
증권News봇 2025.08.05 10:00:135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74p(+2.01%) 상승한 799.80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금융업(+3.73%), 일반전기전자업(+3.64%), 기타서비스업(+2.70%)이며, 약세업종은 통신업(-0.25%), 비금속업(-0.0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건설업이 55:45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0:8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451억, 기관은 16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7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썸에이지(208640)가 29.93% 오른 395원을 기록 중이고, 자이글(234920)(+21.64%), 한중엔시에스(107640)(+18.6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프트캠프(258790)(-7.81%), 산돌(419120)(-7.24%), 셀비온(308430)(-6.5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342개, 하락종목은 28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46:54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통신업(1.42%↑)
증권News봇 2025.08.05 10:00:085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69p(+1.67%) 상승한 3200.44로,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서비스업(+3.55%), 보험업(+3.11%), 증권업(+3.05%)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0.1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통신업이 73:27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섬유의복업은 29:7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276억, 기관은 1,213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641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SK바이오팜(326030)이 18.31% 오른 113,700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SDI(006400)(+10.74%), 코스모신소재(005070)(+8.69%)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DN오토모티브(007340)(-8.51%), 지누스(013890)(-7.93%), 대한유화(006650)(-3.2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781개, 하락종목은 11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시급 1만 320원' 내년 최저임금 고시…노사 이의제기 없이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5.08.05 10:00:00고용노동부가 5일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1만 32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1만 30원보다 290원(2.9%)오른 수준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 688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6만160원 올랐다. 이번 최저임금안은 업종별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10일 이같은 최저임금안을 의결한 후 노동부에 제출했다. 결정 과정에서 표결 없이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이자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같은 달 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운영된 이의제기 기간 동안 제기된 이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결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지도감독과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최저임금 제도가 본래 취지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현장의 여건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4조원 컨테이너선 12척 누가 잡나… 韓中 조선 대격돌 [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5.08.05 09:59:00한국과 중국 조선사들이 피할 수 없는 대결에 직면했다. 프랑스가 발주하는 4조 원 규모 컨테이너선 12척을 두고서다. 올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줄어든 가운데 컨테이너선이 주요 조선사의 수주 잔액을 채워주고 있어 한중 간 수주 경쟁은 한층 치열한 형국이다. 건조 가격 또한 LNG 운반선을 넘어서는 고부가 선박으로 위상이 높아져 컨테이너선 시장은 갈수록 한중 간 대결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CGM이 2만 1000~2만 4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1척당 2억 5000만 달러(약 3460억 원)로 수주 규모는 총 4조 15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6척 건조와 추가 6척에 대한 옵션 계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는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삼성중공업(010140) 등 한국 조선 3사와 중국의 중국국영조선공사(CSSC), 헝리중공업, 양쯔장조선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에서 일단 앞서 있다. 한국 측은 2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만드는 데 2억 5000만 달러는 받아야 한다는 데 반해 중국 측은 2억 3000만 달러 정도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헝리중공업은 2억 700만 달러(약 2900억 원)의 초저가를 제시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2만 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시세는 최소 2억 2000만 달러 이상인데 가격 파괴에 나선 것이다. 한국 조선사는 중국보다 앞선 이중연료 선박 건조 기술과 높은 납기 준수율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의 중국 조선·해운업 견제도 든든한 뒷배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10월부터 중국에서 건조되거나 중국 기업이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입항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중국 국적 선박에 톤당 50달러, 중국이 건조한 선박에 톤당 18달러가 매겨지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수료를 올린다. 미국 취항 노선이 많은 선사로서는 중국 조선사에서 선박 건조를 맡기는 것을 꺼릴 수밖에 없다. HD현대중공업은 특히 올 초 CMA-CGM으로부터 25억 7000만 달러(약 3조 7000억 원) 규모로 1만 55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12척) 건조 계약을 따낸 바 있다. 당시 계약의 연장선상에서 더 큰 컨테이너선을 CMA-CGM이 주문하고 나섰기 때문에 HD현대중공업이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CMA-CGM은 현재 운영 중인 선박의 약 30%가량을 중국에서 제작했을 만큼 중국 선박에 대한 선호를 가지고 있다. 2023년에도 양쯔장 조선소에 2만 4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0척을 주문한 바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기준 컨테이너선 시장 점유율이 86.6%에 달할 정도로 패권을 쥐고 있다. 다만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와 함께 한국 측이 발주가 줄어든 LNG 운반선 대신 컨테이너선 수주에 적극 나서 올 들어 5월까지는 점유율이 중국 51.2%, 한국 38.2%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스위스 MSC가 지난달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소 5곳에 2만 TEU급 컨테이너선 20척 건조를 맡겨 다시 중국 쪽으로 균형추가 기운 상황이다. 컨테이너선은 지난해부터 LNG운반선의 건조가를 넘어서 글로벌 조선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라 한중 간 수주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6월 기준 174K급 LNG운반선 건조가는 2억 2700만 달러로 2만 2000~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가(2억 550만 달러)를 앞섰다. 하지만 해마다 격차를 줄이다 지난해 6월 컨테이너선이 2억 6850만 달러로 LNG운반선(2억 6400만 달러)을 추월했다. 올해는 컨테이너선이 2억 7300만 달러, LNG운반선이 2억 5500만 달러로 건조가가 형성돼 있다. -
'중국산' 테슬라 국내 보조금 얼마?…"BYD·볼보 같은 처지"
증권증권일반 2025.08.05 09:57:00테슬라·BYD 등 국내 판매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구매보조금이 국내 완성차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가격이 기준에 맞지 않게 높거나, 주행거리·에너지 효율 등 차량 성능이 부족한 탓으로 풀이된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가 판매 중인 모델3와 신형 모델Y의 국고보조금은 RWD 모델 기준 각각 186만 원, 188만 원으로 책정됐다. 모델3 퍼포먼스 모델은 187만 원,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은 202만 원이다. 신형 모델Y 롱레인지 모델은 207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차량의 기본가격, 차급, 차량의 연비와 주행거리, 저공해차 보급 목표 달성 실적 등을 고려해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는데,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실제 모델3의 경쟁 차종인 기아(000270) EV6과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는 각각 스탠다드 모델 기준 582만 원, 561만 원의 국고보조금이 책정됐다. 비야디(BYD)나 볼보 등 중국에서 차량을 생산해 국내에 들여오는 브랜드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BYD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토3는 현재 145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씰’의 보조금도 200만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의 EX30의 보조금은 247만 원이다. 낮은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판매량은 상승 추세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6월까지 누적 1만 9212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전체 전기차 수입량(3만 2420대) 중 59.2%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테슬라가 국내 판매 제품 전량을 중국에서 생산해 들여오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는 것이 성장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음달 30일까지 모델3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로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최대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수백만 원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 -
“인천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인천시 ‘APEC 2025 디지털·AI 장관회의’ 공식 시작
사회전국 2025.08.05 09:56:54인천시가 지난 4일 ‘APEC 2025 디지털·AI 장관회의’ 공식 만찬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APEC 21개 회원국의 디지털·AI 담당 장관이 참석했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의 큰 주제로 열린다. 주요 의제로는 △디지털·인공지능 혁신 활성화 △디지털 연결성 및 포용 증진 △안전한 디지털·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등이다. 만찬은 ‘APEC 2025 디지털·AI 장관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각국 장관이 상호 신뢰를 다지고,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인천시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인공지능 정책과 첨단 산업 역량을 소개하며 인천의 역사적·문화적 매력을 공유하며 도시브랜드 경쟁력도 함께 알렸다. 유정복 시장은 “디지털·인공지능 정책이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방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인천의 우수한 정책으로 디지털·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베이, 2분기 K셀러 역직구 매출 '역대 최대'
산업생활 2025.08.05 09:56:11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는 올해 2분기 한국 판매자 역직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이베이가 한국 CBT(Cross-Border Trade) 사업을 운영한 지 10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이베이에 입점한 글로벌 판매 국가 중 매출 성장률 기준으로도 한국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매출 성장은 불황, 국내 시장 경쟁 심화, 고환율에도 판매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신규 셀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이베이의 국가 확장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 이베이는 미국 사이트인 이베이닷컴에 등록한 상품을 영국, 프랑스 등 7개 현지 이베이 사이트에 언어와 통화를 번역해 자동 리스팅할 수 있는 ‘이베이맥’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베이가 이베이맥 활용을 적극 지원하면서 2분기 한국 판매자의 이베이맥 매출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2분기 한국 판매자의 매출 성장이 가장 큰 카테고리는 드론이었다. 드론은 전년 대비 수백 배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노바원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드론 시장은 2024년 63억9000만 달러에서 2033년 141억1000만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수요가 높다. 2위는 ‘트레이딩 카드’로 포켓몬 카드 등 인기 지적재산권(IP) 기반 제품이 주로 거래됐다. 특히 올해 국내 공식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메타몽 프로모 카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100개 묶음의 메타몽 카드가 $4300(약 595만 원)에 거래됐다. 이어 ‘액션 피규어&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라부부’가 성장을 주도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향후 관세 정책 변화나 소액 면세 제도 중단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판매자들의 빠른 적응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베이맥을 활용하면 미국 외에도 영국, 독일 등 다양한 국가로의 판매 다변화가 가능해, 관세 변화에 대한 유효한 대응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서 요리대회…"한식 인재 발굴해 K푸드 키운다"
산업생활 2025.08.05 09:55:42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요리학교인 세이지스와 함께 ‘비비고×세이지스 영셰프 요리대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한식 셰프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CJ제일제당의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가 단독 스폰서로 참여했다. 올해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는 인도네시아 영셰프 약 110명이 참여했고 이들 중 3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30∼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있는 세이지스 요리학교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각각 진행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비비고 만두와 김, 고추장, 된장 등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기 있는 K푸드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세이지스 요리학교 소속 마이클 켄 사무엘 셰프다. 우승자는 비비고 만두에 된장의 감칠맛을 더해 한식의 풍미를 살렸다. 특히 한식 특유의 고유성은 살리면서도, 인도네시아 요리로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보여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까지 고려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준우승자는 사히드 관광 전문학교의 라우 루이즈 가르시아 제이 셰프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상금과 트로피를 받고 한국에 연수를 오게 된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단에는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사업팀 강석민 셰프와 자카르타 한식 다이닝 진주의 장진범 셰프, 반둥 한식 레스토랑 정찬 다이닝의 정찬혁 셰프 등이 참여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 식재료를 주제로 한 요리대회를 열 계획이다. 글로벌 셰프들이 어릴 때부터 한식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써 미래의 ‘한식 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상명 CJ제일제당 Hansik245팀 프로젝트 담당자는 “K푸드의 인기가 뜨거운 인도네시아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현지 차세대 셰프들에게는 한식 DNA를 전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한식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레고랜드 호텔, '클럽 레고랜드 나이트 투어 패키지' 출시
산업기업 2025.08.05 09:55:40레고랜드 호텔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 투어와 선물을 제공하는 '클럽 레고랜드 나이트 투어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클럽 레고랜드 나이트 투어 패키지’는 여름 휴가를 즐기는 가족 방문객들을 위해 낮보다 시원한 여름 밤에 이색적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당 패키지는 오직 레고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야경을 관람하며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미니랜드 야간 투어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레고랜드의 중심에 위치한 미니랜드는 수백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우리나라의 유명 랜드마크들이 구현된 구역으로, 저녁 7시부터 레고 브릭 속에 숨겨진 약 2000개 LED 조명이 켜지면 낮과 전혀 다른 아름다운 광경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클럽 레고랜드 나이트 투어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은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조명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미니랜드를 자유롭게 산책하며 가족 미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온 가족이 함께 미니랜드 속에 숨겨진 퀴즈를 풀고 미션을 완료하면 투어 중 촬영한 사진 1장의 무료 인화 서비스 및 특별 제작된 레고랜드 액자 1개가 증정된다. 투어 참여는 전 연령대의 어린이 및 가족 모두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하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다. 체크인 당일 또는 체크아웃 당일 중 1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나이트 투어 패키지에는 레고랜드 호텔 테마룸 1박 숙박과 조식 뷔페, 특별 선물이 포함된다. 코너룸은 최대 5인(성인 2인+어린이 3인), 스위트 및 디럭스 스위트 이상 객실은 최대 6인(성인 3인+어린이 3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등록 인원 기준으로 호텔 레스토랑에서의 조식이 포함되며, 나이트 투어 참여 시 투숙당 버블완드 2개가 추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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