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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수사·기소 분리 원칙 훼손은 곤란…정부안 수정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6.01.14 15:57:57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입법예고한 중수청·공소청법에 대해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정·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서산축산종합센터에서 열린 충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소는 검사에게 수사는 경찰에게’ 이것이 수사·기소의 분리 대원칙”이라며 “점 하나 바꿀 수 없는 대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원칙이 훼손돼서는 곤란하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국회의원과 당원, 국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검찰개혁 공청회를 지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공식 입장도 있었듯이 지금 정부 입법 예고안은 확정된 안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충분히 국민 여러분들의 의사를 수렴해서 잘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며칠간이라도 걱정을 끼쳐 드렸던 부분이 있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심심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어제 성남공항에서 이재명 대통령 일본 출국을 배웅하며 여러 말씀을 주고받았다”며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지만, 잘 조율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걱정되는 일이 있지만 결국은 시대의 물결을 비껴갈 수 없다. 대통령께서도 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며 “걱정 안 해도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15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공론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게 “의견 수렴 기간인 2주간 청취된 의견을 모아 다시 (법안을) 다듬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로 올 것”이라며 “국회로 오면 다시 숙의 기간을 거쳐 중수청법은 행안위, 공소청법은 법사위에서 논의된다. 앞으로 법안에 대한 수정·변경 기회는 5~6차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金총리 “AI 3대 강국 비전 현실로 만들 것”
정치정치일반 2026.01.14 15:57:19김민석 국무총리가 14일 “인공지능(AI) 3대 강국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여러분과 원팀이 돼서 우리가 할 일을 함께 하겠다. 기술 혁신도 지원하고 방송의 공적 가치가 강화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는) 과학기술부총리 체제를 17년 만에 복원했다”면서 “과학기술부총리 체제 복원은 변화하는 시대에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고, 과학기술이 선도하면서 모든 부처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씨앗이었고, 씨앗이고, 씨앗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게 도전하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 과잉 시대의 기업 위기 관리 [이보형의 퍼블릭 어페어즈]
오피니언사외칼럼 2026.01.14 15:55:22최근 기업 위기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정치 과잉’이다. 사고의 실체나 영향이 파악되기도 전에 정치적 해석과 책임 공방이 먼저 등장한다. 위기 원인인 기술적 결함이나 사고는 즉시 정치적 논쟁거리로 전환되고 위기 상황은 정책 실패를 입증하는 재료로 소비된다. 이제 위기는 기업의 담장 안에서 통제되지 않는다. 여론이라는 거친 광장을 거쳐 곧장 국회와 정부로 직행한다. 위기의 정치화는 더 이상 예외적 상황이나 불운의 결과가 아니라 늘 고려해야 하는 구조적 변수가 됐다. 기술 문제가 정치문제로 전환되는 양상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는 보잉 737 맥스(MAX) 사태다. 보잉의 협동체 기종인 보잉 737 MAX는 출시된 지 3년여 만인 2018~2019년 똑같은 양상을 보인 사고가 잇달아 두 번이나 발생하면서 기종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해당 기종은 2019년 초순에 전 세계에서 운항 중단됐다가 2020년 11월에서야 운항이 재개됐다. 그러나 보잉 737 MAX 9 기종은 2024년 1월 다시 미국에서 운항이 중단됐다. 당시 사고의 직접 원인은 자동비행보정시스템이라는 기술적 결함이었다. 그렇지만 사건은 곧 기술의 영역을 벗어났다. 사고 직후 보잉은 기체의 안전성과 조종사 훈련 문제를 강조하며 법률과 엔지니어의 언어로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대중이 던진 질문은 달랐다. ‘이 기업은 비용과 일정 압박 속에서 안전을 뒤로 미룬 것 아닌가’란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순간, 사고는 기술적 문제에서 대중의 분노로 전환됐고 분노는 곧 정치의 언어를 불러왔다. 미 의회는 청문회를 열었고 회사뿐만 아니라 규제 당국의 감독실패까지 문제 삼았다. 기술사고가 항공 안전체계 전반에 대한 정치적 심판으로 확장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사망자 수나 결함의 복잡성이 아니었다. 대중은 위기 상황에서 확률을 계산하지 않는다. 통제 가능성과 책임 의지를 본다. 책임 귀속이 먼저 이뤄지고, 감정이 형성되며, 그 감정이 규제의 근거가 된다. 위기의 정치화는 감정의 문제이자 규제의 문제다. 학문적으로도 이는 확인된 현상이다. 세계적 위기관리 전문가인 쿰즈의 상황적 위기 커뮤니케이션 이론(SCCT)은 이해 관계자들이 기업 책임을 높게 인식하는 위기에서는 방어적 해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말한다. 다른 위험인식 연구도 같은 결론에 이른다. 사람들은 확률과 수치보다 공정성, 통제 의지, 과거의 태도를 근거로 위험을 판단한다. 정치 과잉 환경에서는 이 판단이 더 빠르고 단순해진다. 사실 확인이 끝나기 전부터 책임에 대한 인식이 굳어지고 그 인식은 정책과 규제의 근거가 된다. 이 점에서 SK텔레콤의 대응은 참고할 만한 사례다. 지난해 일련의 개인정보유출사건에서 큰 사회적 주목을 받은 기업은 SK텔레콤이었다. 그러나 사건 이후 비교적 빠른 정보 공개와 고객 안내, 유심 교체 등 가시적 조치를 통해 정보 공백을 줄이려 했다. 완벽한 대응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배상 범위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그럼에도 위기를 ‘법률 분쟁’ 이전에 ‘신뢰 관리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의 속도를 높인 점은 정치화의 온도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 핵심은 위기 이후의 태도였다. 더 극적인 사례는 2016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리콜이다. 배터리 발화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은 ‘단종’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제품을 포기하고 브랜드를 지키는 선택이었다. 직접 손실만 3조 원이 넘는 손실을 감수한 이 결정은 재무적 계산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당장의 손해보다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행동이 있었기에, 삼성은 글로벌 소송과 규제의 파도를 넘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 핵심은 무사고가 아니라, 사고 이후 보여준 책임의 밀도였다. 정치 과잉의 시대에 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다. 단단한 체계다. 무엇보다도 위기 초기에는 법률의 언어를 최소화해야 한다. ‘법적 검토 중’이라는 표현은 대중에게 책임을 피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첫 메시지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는 공감과, 피해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중심이 돼야 한다. 법리는 그 다음 문제다. 물론 법적 리스크 관리는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지금의 기업 위기는 서초동 법정이 아니라 ‘국민 정서의 법정’에서 먼저 판결이 내려진다. 법을 지켜도 여론을 잃으면 기업은 설 자리가 없다. 위기 후의 태도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사과문보다 강력한 것은 행동의 시각화다. 종이 한 장의 사과문보다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습, 피해자와 눈을 맞추는 장면 하나가 훨씬 강력하다. 정치는 이미지로 작동한다. 기업의 위기 대응 역시 대중의 기억에 남을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위기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기업의 철학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기술보다 태도가, 법리보다 공감이 먼저 평가받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체계를 구축하고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2차 3차 위기의 파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버스 노조 “서울시, 평가점수로 차량 운행 유도 불법행위”
사회사회일반 2026.01.14 15:55:18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서울시가 평가 점수로 파업 철회를 강요하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가 헌법 상 보장된 기본권 행사인 파업을 방해하며 조합원들에게 운행을 강요하고 있다"며 "위법한 행정행위"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시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게 파업과 관련해 직원들의 30% 이상이 운행을 멈출 경우 서울시 평가메뉴얼 시정협조도 항목에서 감점을 주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매년 평가메뉴얼에 따라 64개 시내버스 회사를 평가한 뒤 연말에 성과이윤을 배분한다. 이 중 시정협조도 항목은 시책사업과 관련해 버스회사의 참여유도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나 협조사항에 대해 평가한다. 전체 평가점수 1000점 중 300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정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점을 감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직원의 30% 이상이 파업을 철회하는 회사에게 최대 100점의 가산점을 주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한 버스회사 임원은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는 서울시 운영평가에 따라 존립 여부가 결정된다”며 “서울시가 30% 이상 차량 운행을 하는 회사에 시정협조도 가점을 주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만족도, 크고 작은 사고나 운행 정시성 등 회사 운영평가에 손해를 입혔다고 생각하는 사원은 자발적으로 내일 30% 운행승무에 지원해 달라”며 “회사가 존재해야 노조도 존립된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서울시의 위법한 운행지시 강요로 사측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시행령을 위반해 시내버스 운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운행지시를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사업용 자동차 운전 경력이 1년 이상이어야 하고, 운전 적성에 대한 정밀검사 기준에 적합한 사람만이 운전 자격요건을 갖는다. 그러면서 노조는 핵심 쟁점인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서 대법원의 확정 판결 이후 논의할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 대상은 3% 임금인상률, 63세에서 65세로 정년연장, 임금 차별 금지, 노동감시 폐지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2차 협상을 시작했다. -
안산시, 한양대·의료원과 손잡고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가속'
사회전국 2026.01.14 15:55:06안산시가 한양대학교 ERICA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미래 의료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산시는 14일 오후 한양대학교 ERICA 프라임컨퍼런스홀에서 학교법인 한양학원, 한양대학교, 한양대의료원과 함께 ‘한양대학교 ERICA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내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양대학교 ERICA를 거점으로 의료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윤호주 한양대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산시는 그동안 한양대학교 종합병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삼고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한양대학교, 한양대병원과 상생발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산시와 한양대학교가 참여하는 협력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은 협력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협약 대상이었던 한양대학교에 더해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한양대의료원까지 참여하면서 사업 추진의 실행력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안산시는 이를 계기로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논의를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본격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관계 기관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에서는 종합병원 건립을 비롯해 암 치료 특화센터 등 전문 의료시설 도입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단계별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조정해 나간다. 병원의 규모와 형태, 착공 시기와 개원 일정 등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실무협의체 논의를 거쳐 확정한 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이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구·교육·의료가 연계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그간 추진해 온 협력과 논의를 실제 이행 단계로 옮기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양대 ERICA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탄탄한 의료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이 미래 첨단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도와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150년 넘은 '美 명품 백화점' 어쩌다…자금난에 회생 절차 신청
국제기업 2026.01.14 15:51:581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의 백화점 체인 삭스 글로벌이 파산 보호(기업 회생)를 신청했다. 2024년 경영난에 시달리던 경쟁사 니먼마커스를 인수한 것이 독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양극화된 미국 소비와 명품 쇼핑 트렌드의 변화 등도 삭스 글로벌 경영난의 이유로 지목된다.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삭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텍사스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삭스는 백화점 정상 운영을 위한 약 17억5000만 달러(약 2조6000억 원)의 자금 조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삭스의 몰락은 2024년 니먼마커스를 인수하며 발행한 회사채 이자를 1억 달러(약 1470억 원) 이상 지급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인수 당시에는 75개 백화점과 100개 아울렛 매장을 보유한 ‘명품 공룡’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함께 수렁에 빠지고 만 셈이다. 최근 들어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들이 소비자 직접 판매를 강화한 것도 경영난을 가중시켰다. 삭스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는 채권자들과 구조조정을 협의하고, 긴급 자금 조달이나 자산 매각 등 유동성 확보 방안도 검토해왔지만 결국 파산 보호라는 선택에 이르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876년 설립된 삭스 글로벌은 미국 백화점 업계에서 매출 순위로 메이시스·콜스·노드스트롬에 이어 4위다. 2024년 매출은 약 74억 달러(약 11조 원)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를 비롯해 버그도프 굿맨, 니먼 마커스 등 백화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한화·한미에 HBM TC본더 발주…생산능력 확대 속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14 15:50:59SK하이닉스(000660)가 200억 원 규모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핵심 제조장비 TC본더(열압착장비)를 한화세미텍과 한미반도체(042700)에 발주했다. 6세대 HBM(HBM4) 제품의 대량 양산이 임박하면서 장비 투자가 본격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HBM 제조용 'TC 본더'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96억 5000만 원이며 계약 기간은 4월 1일까지다. 이날 한화세미텍도 SK하이닉스로부터 비슷한 규모의 TC 본더 주문을 수주했다. 구체적인 계약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반도체와 유사한 규모로 알려졌다. TC 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HBM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장비다. D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올리는 과정에서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해당 장비 1대당 가격이 30억 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발주는 각각 3대 규모로 추정된다. 공급 품목은 올 해 양산이 본격화하는 SK하이닉스의 HBM4 생산에 투입될 'TC 본더 4'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제품인 HBM3E 12단 제조 공정에 한미반도체 장비를 전량 사용하다 지난해 초부터 한화세미텍을 신규 협력사로 삼고 공급망을 다변화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발주한 TC 본더 계약금액은 각각 552억 원, 805억 원이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HBM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며 연초부터 제조장비 발주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이후 대량의 유상 샘플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어 사실상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발주한 TC 본더는 충북 청주 HBM 라인에 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앱클론, 우선주 전환 물량 앞두고 주가 숨 고르기…6% 하락 마감 [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6.01.14 15:49:36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사 앱클론(174900)의 주가가 전환우선주 상장을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앱클론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5.9% 하락한 5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환우선주(CPS) 전환 물량이 15일 상장을 앞두고 있어 단기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한 단기 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앱클론은 지난해 10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영구 전환사채(CB) 252억원, 전환우선주(CPS) 108억원 등 총 3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이 2024년 55.4%에서 지난해 3분기 말 44.2%로 낮아지며 법차손 이슈를 해소했다. 앱클론이 중국 파트너사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위암 1차 치료제 ‘HLX22(AC101)’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헨리우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 위장관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공개한 임상 2상 장기 추적 결과에 따르면 HLX22는 효능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HER2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요법에 HLX22를 병용한 군은 24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PFS)이 54.8%로, 대조군(17.5%)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전체 생존기간(mOS)에서도 병용군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은 16.4개월을 기록했으며, 위험비(HR)는 0.60으로 나타났다.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지속적인 임상적 효능이 확인된 셈이다. HLX22는 이러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위원회로부터 위암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획득했다. 헨리우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15일(현지시간) HLX22의 개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HLX22 병용 유방암 임상 2상 착수 등 적응증 확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
코스피, 4723.10에 마감…5000포인트까지 300 남았다 [마켓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6.01.14 15:48:46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해서 4700를 넘어섰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한국 상장사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상승했으며 2일에 4300포인트, 5일에 4400포인트, 12일에 4600포인트를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들이 각각 3890억 원, 4327억 원씩 순매도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6023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0.54%), 삼성바이오로직스(+1.00%), 현대차(+1.35%), SK스퀘어(+2.11%), 두산에너빌리티(+2.99%)가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1.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1%), HD현대중공업(-4.65%)이 약세였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의 주가가 강세였다. 한화갤러리아는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한화는 25.37% 오른 채 마감했다. 한화생명(10.44%), 한화손해보험(4.21%)도 강세다. 한화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군별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가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으로 분할이 골자다. 한화 측은 각 사업군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여 이 여파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 여파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80%, 0.19%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도 0.10%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간 신용카드의 이자율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JP모건(-4.19%) 등 은행주가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 증시의 혼조세를 반영하며 등락이 나타났으나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했다”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순환매가 전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0포인트(0.72%) 내린 942.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751억 원, 기관은 1572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4281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
“호남 천추의 한으로 남을텐가”… 미래세대까지 확산된 ‘동부권 반도체’ 활활
사회전국 2026.01.14 15:48:32주력산업인 석유화학·철강이 흔들리며 새로운 산업 재편이 시급한 전남 동부권 일대에 행정통합과 맞물린 ‘RE100 반도체 국가산단(반도체 산단) 유치’에 대한 목소리가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불을 지핀 반도체 산단은 대학 등 미래세대까지 정책적 논의에 대해 공감·환영의 뜻을 피력하며 동부권 전역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순천대는 14일 순천시가 전남도에 반도체 산단 유치를 공식 건의한 것과 관련 환영문을 내고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중심 산업 구조로 인해 지역 대학과 청년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현실 속에서, 국가 전략산업 유치가 지역과 대학의 지속가능성 논의에서 중요한 방향으로 거론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제일대·청암대도 전남 동부권 산업 구조 전환과 청년 중심 지역 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대한 정책 결정이라며 환영한 뒤, 반도체 산단은 유치는 교육·고용·정주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역 발전 전략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순천 등 동부권에서는 광주·전남 통합이 가져다 줄 획기적 변화와 기회로 반도체 산단을 주목하고 있다. 억지 주장이 아닌 전국의 다른 지역보다 정주여건을 비롯한 모든 만반의 준비가 갖춰진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권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과 주암댐·상사댐을 통한 안정적인 산업용수 확보, 광양항과 여수공항을 활용한 수출·물류 인프라를 동시에 갖췄다. 여기에 신대·선월지구 등 계획적 주거지와 국가정원, 정주형 도시 인프라까지 결합돼 RE100 기반 산업단지 조성 논의 과정에서 유의미한 조건으로 검토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반도체 산단 조성이 전남 동부권 석유화학·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첨단소재·반도체 산업으로 확장하는 산업 구조 전환 논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직면한 전력·용수 한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정부의 반도체 산업 남부권 확장과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와의 연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처럼 반도체 산단에 대해 완벽한 요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광주·전남 통합에 대한 부작용으로 전남 동부권이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으로 산업과 모든 국가기간 시설이 몰리는 통합이 돼서는 안된다”며 “서두르다가 전라선 벨트에 위치한 전남 동부지역이 가장 큰 소외지역으로 남게 된다면 호남 천추의 한으로 남게 될 수 있다”고 경고등을 보냈다. 그러면서 “RE100 반도체 첨단산업단지는 어떤 여건을 따지더라도 순천·광양 등 동부권이 월등하게 좋은 여건이다”며 “통합 단체장을 노리는 후보자들과 정치인들은 이점 다시 한번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
트럼프의 연준 압박에 귀금속 랠리…은값 사상 첫 90달러 돌파
국제정치·사회 2026.01.14 15:42:55국제 은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공식 수사에 착수하자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논란이 커지면서 금과 은 등 귀금속 시장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국제 은 현물가격은 전장 대비 4.73% 급등한 온스당 91.06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이 9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값은 지난달 23일 70달러, 29일 80달러를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불과 몇 주 만에 90달러 고지를 밟으며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 가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국제 금 현물가격은 1.07% 오른 4635.59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4634달러)를 재경신했다. 귀금속 시장의 강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금과 은은 지난해 각각 64%, 142% 급등하며 약 45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흐름은 새해 들어서도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앙은행 압박,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귀금속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최소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실적 행사장에서 최근 연준 논란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고 아마도 시간에 걸쳐 금리를 상승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값과 은값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시각도 상당하다. 시티는 향후 3개월 기준 금과 은의 가격 전망치를 각각 5000달러와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로터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CIO) 하오 홍은 “이번 랠리는 올해 추가 상승 여지가 상당해 보인다"며 "은값은 연말까지 온스당 150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노사, 다시 협상 테이블 마주 앉았다
사회사회일반 2026.01.14 15:42:14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며 노사가 14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협상을 재개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서울시와 버스 업계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2차 사후 노동쟁의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사후 조정회의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간 합의가 종료된 후 다시 조정을 신청해 열리는 회의다.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산입 범위와 임금체계 개편 방식이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판례와 동아운수 2심 판결을 근거로 임금체계를 조정한 뒤 총 10.3% 인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 없이 기본급 3%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교통 비상대책을 유지하고 있다.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3회 증회하고, 출퇴근 혼잡시간을 평시보다 2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집중 배차한다.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했다. 지하철 연계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와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파업 첫날인 13일에는 전세버스 134개 노선 677대가 투입됐으며, 14일부터는 86대를 추가해 하루 총 763대를 운행한다. 파업 첫날 전세버스 이용객은 약 8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노사는 12일 열린 1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노조는 13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해 이틀째 시내버스 운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노사 간 이견을 좁혀 오후 9시 이전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노사가 오후 9시에 합의할 경우 시내버스는 15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 -
XL8, 美 실리콘밸리 ‘K-바이오X 서밋 2026’서 AI 통번역 지원 [이번주 스타트UP]
산업IT 2026.01.14 15:41:27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이벤트캣’을 운영중인 엑스엘에이트(XL8)가 이달 11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K-BioX ABDD 서밋 2026’에서 동시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엑스엘에이트의 이벤트캣은 업무용 회담, 강연 등에 특화된 AI 동시 통번역 기술이다. 이벤트캣은 5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현재까지 10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 및 기관에서 사용됐다. 한인 생명과학자 네트워크 K-BioX가 주한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서울대, KIC 실리콘밸리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엑스엘에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I 동시통번역을 맡았다. 해당 행사는 스탠포드대와 실리콘밸리 관계자를 포함한 국내외 연구자·창업가·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및 신약개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협업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다. 엑스엘에이트는 스탠퍼드대 주요 연구진 6명의 기조 강연과 전체 세션의 실시간 통번역을 이벤트캣으로 지원했다. 세션별 QR 코드를 통해 참가자들이 개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원하는 언어의 자막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실시간 고품질 통번역이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학술 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글로벌로지스, 업계 최초 AI 이족보행 로봇 물류현장 실증
산업생활 2026.01.14 15:41:06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로봇 전문기업 ‘로브로스’ 및 광운대, 경희대, 서강대와 함께 국책 과제에 선정돼 업계 최초로 ‘이족 보행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국내 첫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지원 사업’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로봇 수요기업으로서 주관기관인 로브로스, 3개 대학과 함께 참여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비롯한 각 참여기관은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류 현장의 요구 조건들을 갖췄는지 실증함으로써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 및 안정성을 검증했다. 프로젝트에서는 로브로스가 제작한 ‘이그리스-C(IGRIS-C)’ 모델을 활용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 모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다리로 걷는 이족 보행 로봇으로, 좁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사람의 손과 같은 로봇 핸드를 탑재해 손가락을 이용해야 하는 피킹, 포장 등의 정밀한 작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각 대학들은 전문 연구 분야에 따라 로봇의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거쳤다. 광운대에서는 물류현장 맞춤 행동 조작, 경희대는 이족 보행 및 원격 작업, 서강대는 로봇 핸드의 섬세한 작업 부분을 중점으로 살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로봇에 물류 운영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내부 시스템 연동 및 최적화를 진행하고, 각 대학의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진천풀필먼트센터 현장에 로봇을 배치해 상품의 출고와 포장 작업을 직접 학습시키며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실증 사업을 계기로 향후 주요 물류센터에 점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적용해보며 실제 상용화를 앞당겨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향후 휴머노이드가 학습 과정 없이 스스로 보고 판단하며 일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무인자동화 기반의 고효율 물류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과기부, 피지컬AI 연구 민·관 시너지 높인다
산업IT 2026.01.14 15:39:22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피지컬(물리적)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속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소속 기관 업무보고 브리핑을 열고 “피지컬 AI에 대해 연구 데이터, 특화 AI 모델, 구동기 등 하드웨어를 포괄하는 분야에서 기관·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양자 분야에서도 기관별로 분절된 연구를 통합할 국가 주도 협의체 구성을 검토한다. 과기정통부는 12일부터 이날까지 3일 간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총 55곳의 업무보고를 받고 이 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 12일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포함 28개 기관의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AI 대전환과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기조에 맞춰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기관별 고유 임무 재설정, 산·학·연 협업 체계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R&D 기획·관리기관 보고에서 역대 최대로 늘어난 R&D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연구 현장의 자율성과 책임의 조화를 위해 실패 용인 문화 조성과 부정행위 엄정 대응 방침을 검토했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는 지역대학·기업이 결합한 지역 기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실천 과제들을 공유했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 분야의 AI 융합에 대해 “미국의 제네시스 미션이 큰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각자 하게 되면 각자 할 수 있는 수준 정도로만 결과물이 나온다. 세계적 성과 창출을 위해 출연연도 전체 기관의 관점에서 대학·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하고 산재된 데이터를 학습 가능한 양질의 데이터로 고도화해야한다”고 했다. 업무보고 중 같은 정보를 여러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는 국민의 실시간 의견을 언급하며 연구자의 행정부담을 완화하고 연구행정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통합을 조속히 완료해 줄 것도 당부했다. 13일 과학문화 및 우정 분야 공공기관의 업무보고에서는 과학문화 분야에서는 전국민이 과학관을 이용하고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배 부총리는 전국 과학관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국립중앙과학관이 중심이 되어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전국민의 AI 문해력 향상의 관점에서 과학관이 AI 교육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정 분야에서는 복지·행정 관련 공공서비스 위탁업무 발굴, 마약류 검사 등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논의됐던 대통령 지시사항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부처와 지속 소통하여 지시사항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 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취약계층 중심으로 금융사기 사건들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에는 우주항공청 및 우주 분야 연구기관, 4대 과학기술원, AI·ICT 분야 소속·공공기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와 관련해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누리호 부품제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 누리호 후속발사에 대해 논의했다. 과학기술원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면서 지역성장의 교두보로 대전환하기 위해 지역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당부하고 딥테크 창업 역할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또 AI·ICT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주요 과제가 진행되고 있으나 과제 관리를 넘어 우리나라 생태계를 위한 전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며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지능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여 더욱 고도화된 정보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고 전파 분야는 변화하는 기술환경, 저궤도 위성통신 등 신산업·서비스 등장에 맞춰서 전파를 지키는 기관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체계를 갖출 것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도출된 후속조치 사항들을 과제화하고 배 부총리가 직접 이행 상황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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