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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동관 중심 경영 승계 본격…김동선 이끄는 리테일·리조트 독립 지주사 아래로
산업기업 2026.01.15 06:00:00한화(000880)그룹이 지주회사 ㈜한화를 인적분할한다.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등 기존 핵심 사업을 보유하는 존속 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의 신설 법인으로 나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이끄는 리테일·리조트 부문 계열사가 하나로 묶여 독립하는 셈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중심의 경영 승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5700여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중심의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부문을 담은 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가 편제된다. 존속법인인 ㈜한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 한화생명 등 주력 기업이 남는다. 분할은 6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14일 그룹 지주사인 ㈜한화를 인적분할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의도다. 한화그룹은 크게 방위산업과 조선, 화학·에너지, 금융, 리테일 서비스 및 리조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긴 호흡을 가져야 하는 방산·조선·금융 등의 사업군과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서비스 사업군이 한 지붕 아래 있으면서 효율적 자본 배분 등 경영에 제약이 발생해 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이 시장에서 재평가 받고 경영 효율성이 증대되면 ㈜한화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며 "복합기업이 인적분할해 각 회사의 고유 가치를 시장이 재평가하게 되면 시가총액이 상승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신설 지주사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주도로 테크 부문과 라이프 부문의 전략적 협업과 투자를 단행해 F&B(Food & Beverage·식음료)와 리테일 영역에서의 ‘피지컬(Physical)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분할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중심으로 경영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그룹의 주력 사업은 김 부회장이 맡고,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계열을,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유통과 리조트 등 라이프 계열 사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돼 왔다. 이번 분할은 이런 전망대로 한화그룹의 경영 승계와 계열 분리가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한 계기라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라이프·테크 사업을 신설되는 독립 지주사 아래에 둠으로써 향후 승계 과정에서 김 부사장이 신설 지주사 지분만 확보하면 계열 분리가 완성되도록 포장을 잘 해 놓은 셈"이라며 "금융 계열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형제 간 지분 교환 등을 통한다면 한화그룹의 경영 승계는 쉽게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임직원 성과보상분(RSU)을 제외한 보통주 445만 주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보통주의 5.9%, 시가 5700여억 원(14일 종가 기준) 규모다. 또 최소 주당 배당금(DPS)을 지난해 지급했던 주당 배당금(보통주 기준 800원) 대비 25% 증가한 1000원으로 설정했으며 상장폐지된 제1우선주(한화우) 잔존 물량에 대해서도 장외매수 방식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지배구조도 선진화한다. △독립적 감사지원부서 설치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마련 및 운영 △배당정책 및 실시 계획 연1회 이상 공고 △현금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공 △주주제안 관련 권리 및 절차의 홈페이지 안내 검토 등을 통해 투명 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화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 6000원(25.37%) 오른 12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의 주가는 장중 13만 7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 뿐만 아니라 한화갤러리아(29.97%)는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한화생명(10.44%), 한화손해보험(4.21%), 한화비전(4.82%), 한화솔루션(1.76%)이 상승했다 -
노보노디스크 "비만약 값 낮춰 접근성 높일 것… 韓기업 투자 검토" [JPM2026]
증권국내증시 2026.01.15 06:00:00“노보노디스크는 비만약 가격을 낮춰 전 세계에서 더 많은 환자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차세대 비만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등 투자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밀 콩호이 라르센 노보노디스크 국제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미국에서 비만약 ‘위고비’ 가격을 기존 499달러(약 73만 원)에서 349달러(약 51만 원)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라르센 부사장은 “미국에서 위고비 가격 인하로 수백 만 명의 환자가 비만약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비만약 가격 인하 논의를 전 세계로 확산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을 낮춘 만큼 매출이 오르지는 않기 때문에 재무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가격을 낮추고, 비만약 혜택을 받는 환자를 지금보다 훨씬 늘려 비만약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이 노보노디스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비만약으로는 아밀린 작용제에 기대감을 표했다. 아밀린 작용제는 식욕 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유도하고, 지방 위주의 체중 감량을 유도해 근손실을 줄여준다. 노보노디스크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과 아밀린 유사체를 결합한 ‘카그리세마’ 임상 3상을 끝내고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라르센 부사장은 “GLP-1으로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에게 아밀린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줄어들어 일부 환자에게 뛰어난 체중 감량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아밀린 작용제에서 노보노디스크가 가장 앞서가고 있고 품질도 뛰어나다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 노보노디스크는 현재 20개 신약의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라르센 부사장은 “아밀린 작용제 외에도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 새로운 모달리티(치료법)와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비만 신약의 임상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며 “당뇨병 치료제에서 100년 이상, 비만 치료제에서 30년 이상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현 위치에만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처럼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한국 바이오 기업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라르센 부사장은 “비만과 당뇨, 관련 합병증에 중점을 두고 전 세계에서 적극적으로 기술도입 또는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은 바이오 분야에서 혜성과 같은 존재라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화이자와 벌인 멧세라 인수전에서 후퇴했듯 M&A가 회사에 얼마나 가치를 줄 수 있는지, 합리적인 최적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50년 만의 최대 위기에도 "이란 붕괴 쉽지 않아" 대체 왜?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6.01.15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이란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에 군사 개입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 학살에 대해 "매우 강력한 조치"를 경고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과거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 등 외과수술식 작전 사례를 언급하며 이란 지도부 타격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트럼프는 시위대에게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며 정부 기관 점거를 독려했는데요. 한편 미 중동특사는 망명 중인 팔레비 왕세자와 비밀 회동을 가져 정권 교체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카타르 미군기지에 철수 권고가 내려진 것도 군사 행동 임박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혁명수비대 등 100만 무장세력이 정권을 보위하고 있어 체제 붕괴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석유시장 불안을 우려해 공격 반대 로비를 벌이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대규모 공격 보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간 시위로 사망자는 최소 734명에서 최대 1만 2000명으로 추산됩니다. 미중 관세전쟁 속에서도 중국, 작년 수출 역대 최고 기록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입 총액 9630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718조 원, 무역흑자는 1757조 원으로 모두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20% 감소했지만 수출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아프리카 25.8%, 아세안 13.4%, EU 8.4%, 중남미 7.4% 증가하며 미국 감소분을 상쇄했습니다. 중국은 240개 교역국 중 190개국과의 교역을 늘렸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20% 이상 증가한 반면 장난감·신발·의류 등 저부가가치 제품은 감소했습니다. AI와 로봇 분야 성장도 두드러져 자율주행 센서 라이다 수입은 20% 이상, AI 연산용 컴퓨터 부품 수입도 20% 늘었습니다. 광송수신 모듈 수출은 60%, 운반·용접 로봇 수출도 60% 이상 증가하며 중국의 기술력 향상을 입증했습니다. 中, 이유 있었던 'H200 수입통제'…그 뒤엔 기술자립 자신감 중국 AI 스타트업 즈푸가 14일 자국산 반도체만으로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 'GLM-이미지'를 공개하며 기술 자립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화웨이 AI 칩 '어센드' 기반으로 학습된 이 모델은 중국 최초의 국산 반도체 기반 대형멀티모달로, 반도체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인프라를 중국산으로 구성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의 목표 달성에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엔비디아 H200 칩 수출을 허가했음에도 중국이 수입을 통제하는 배경을 설명합니다. 미 상무부는 13일 H200 중국 수출을 사례별 심사를 거쳐 허가하기로 했으나, 중국 정부는 H200 구매 승인을 대학 연구개발 등 특별한 경우로만 제한하는 지침을 기업들에 통보했습니다.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중국은 또한 안보 우려를 이유로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 12곳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 중단도 지시했습니다. 일본 조기 총선 2월 8일 유력, 닛케이지수 5만4000엔 돌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단행할 경우 조기 총선이 다음 달 8일 전후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인 23일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3일 해산 후 2월 8일 투·개표가 이뤄지면 16일 만으로 전후 최단기간 총선이 됩니다. 요미우리는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으나, 준비 상황에 따라 투·개표일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기 총선 전망은 일본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14일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5만4341엔으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5만4000엔을 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 승리로 적극적 재정 기조를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워너원' 강다니엘, 3월 9일 육군 현역 입대
서경스타TV·방송 2026.01.15 06:00:00가수 강다니엘이 내달 9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소속사 에이라가 14일 밝혔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6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입대하기 전 가수로 남길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드리고 갈 것"이라며 군 복무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에는 서울 KBS아레나에서 입대 전 마지막 이벤트인 팬 콘서트도 열고 오랜 기간 지지해 준 팬들과 소통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우승하며 같은 해 8월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그는 그룹 활동과 이어진 솔로 활동으로 모두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강다니엘이 속한 워너원은 올해 상반기 새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에 재결합해 팬들 앞에 나설 계획이다. 강다니엘은 입대 전 프로그램 초반 녹화에 일부라도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韓GDP 대비 통화량, 미국의 두 배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15 06:00:00지난해 11월 시중에 풀린 돈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량 지표 개편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을 광의통화(M2)에서 제외한 영향이다. 다만 수익증권을 포함하면 시중 유동성은 여전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11월 통화량 및 유동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따라 수익증권을 제외해 집계한 M2(평잔 기준)는 4057조 5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 9000억 원 감소했다. 감소 폭이 크지 않아 증감률은 0%로 사실상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8%로 전달(5.2%)보다 낮아지며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다. 한은은 수익증권의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IMF 권고에 따라 지난해 11월 통계부터 이를 제외한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 기존에는 ETF와 펀드 등 수익증권을 포함해 통화량을 산출해왔다. 다만 수익증권을 포함한 옛 기준으로 보면 유동성 증가세는 여전히 뚜렷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옛 M2는 4498조 6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8.4%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넉 달 연속 8%대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증시 급등의 여파로 수익증권 잔액이 전년 동월 대비 38.4% 급증해 옛 M2 증가율 가운데 3.4%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량 지표 개편으로 표면상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실제로는 자금이 금융시장과 투자 상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한국 경제 규모에 비해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M2 비율은 153.8%로 집계됐다. 수익증권을 포함한 종전 기준으로는 167.5%에 달했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다. 같은 기간 미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71.4%로 한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유로 지역(M3)은 108.5%, 영국(M4)은 105.8%였다. -
콕스웨이브, 70억 원 프리A 투자 유치…L&S·KB·현대차·산은 러브콜
산업IT 2026.01.15 06:00:00인공지능(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 운영사 콕스웨이브는 70억 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리A 투자는 본격적인 성장 투자 이전에 받는 중간 단계의 투자를 말한다. 이번 투자에는 L&S 벤처캐피탈과 K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현대차(005380) 제로원벤처스, 산은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콕스웨이브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25억 원이다. 콕스웨이브는 투자자들이 자사의 AI 제품 분석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력, AI 에이전트 검증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장두현 L&S벤처캐피탈 이사는 “콕스웨이브는 AI 제품 분석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2021년 설립된 콕스웨이브는 대화형 AI의 실시간 성능 분석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 신뢰성 검증 기술을 개발해왔다. 콕스웨이브는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과 AI 서비스 구축 컨설팅을 통해 에듀테크,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AI 신뢰성 기술과 AI 전환 컨설팅, 이 두 축을 함께 강화해 파트너 기업들이 AI로 각자의 산업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로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검증된 역량으로 더 많은 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K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일냈다
문화·스포츠문화 2026.01.15 05:30:00PL 엔터테인먼트는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2025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신설된 '최고 콘서트 프로덕션'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선보인 콘서트형 쇼케이스 ‘스웨그 에이지 인 콘서트’가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결과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지난 2025년 9월 8일, 런던 웨스트엔드 중심부에 위치한 질리언 린 시어터에서 콘서트형 공연 ‘스웨드 에이지 인 콘서트'로 현지 관객을 만났다. 단 1회 공연을 위해 단 역의 양희준, 진 역의 김수하를 비롯해 한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16명의 배우와 조명·음향 디자인 스태프가 직접 런던으로 건너가, 세트 장비의 제약 속에서도 한국 공연 특유의 에너지와 디테일, 집단 퍼포먼스를 최대한 구현해냈다. 2019년 초연한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감각적인 연출, 개성 강한 캐릭터, 대중성을 갖춘 음악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지만, 억압과 부조리 속에서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백성들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사회와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런던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연 당시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의 떼창과 공연 종료 후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등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수상한 ‘2025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는 미국 기반 글로벌 공연 전문 매체 브로드웨이월드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2011년부터 영국 연극·뮤지컬·공연계를 대상으로 관객 투표 100%로 수상작을 선정해오고 있다. 전문 심사위원 중심의 시상식과 달리, 관객과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과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현장 반응과 실제 인기가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 역시 관객의 직접적인 선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2025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각 지역에서 첫 공연을 올린 작품을 비롯해 지역 공연, 투어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캐나다,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 가운데 ‘베트스 콘서트 프로덕션’은 2025년 새롭게 신설된 부문으로, 최근 웨스트엔드에서 하나의 주요 형식으로 자리 잡은 콘서트형 쇼케이스 및 스테이지 콘서트를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이 신설 부문의 첫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한국 창작뮤지컬이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관객의 선택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번 수상은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의 이야기와 메시지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해외 관객에게도 충분한 공감을 얻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K-뮤지컬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
건보공단 ‘533억 원 담배소송’ 2심, 오늘 선고
사회사회일반 2026.01.15 05:30:00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5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2심 결론이 나온다. 2심 소송이 진행된 지 6년 만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6-1부(재판장 박해빈)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흡연 폐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취지였다. 533억원이라는 손해배상액은 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뒤 폐암·후두암 진단을 받은 환자 3465명에게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지급된 진료비다. 1심에서는 건강보험공단이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최초 소송이 제기된 지 6년 만인 2020년 11월 “흡연과 암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고, 공단 역시 보험급여를 지급하는 기관일 뿐 직접적인 피해자로 보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건강보험공단은 같은 해 12월 항소를 제기했고 지난해 5월22일 변론을 종결하기까지 약 5년간 2심 변론을 이어왔다. 항소심에서 공단은 1심에서 인정받지 못한 직접 청구 자격을 다시 문제 삼는 한편, 폐암과 흡연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이사장이 직접 변론에 나서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12일 열린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업무보고회에서 담배소송과 관련해 “일부 승소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고는 무조건 갈 것이고, 상고이유서도 이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금감원, 8대 금융지주에 메스댄다…다음주 특별점검
경제·금융은행 2026.01.15 05:30:00금융감독원이 8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특별 점검에 나선다. 이사회 운영 실태를 포함한 각 금융지주의 실제 지배구조 작동 상황을 집중 점검한 뒤 조만간 발족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 개선 사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관치가 노골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은 14일 “지주회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와 관련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관행을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점검 대상은 KB·신한·하나·우리·농협·iM·BNK·JB 등 8대 지주다.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지배구조 모범 관행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얼마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겠다고 예고했다. 2023년 당국과 업계가 함께 마련한 모범 관행이 현실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해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시각이다. 당국은 대표적인 문제 사례로 △이사회 참호를 구축한 최고경영자(CEO)의 셀프 연임 △이사회 및 각종 위원회의 거수기 전락 △사외이사의 실질적 견제·감시 기능 약화 등을 제시했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모범 관행의 취지를 형식적으로만 이행하거나 운영 단계에서 편법적으로 우회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개정된 상법 취지에 맞게 사외이사가 주주의 이익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대변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이 개별 지주의 구체적인 문제 사례를 일일이 나열해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감원은 지배구조 모범 관행을 형식적으로 이행한 대표적인 사례로 BNK금융을 지목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 접수 기간에 추석 연휴가 포함돼 실제 영업일 기준으로 5일에 불과했던 것은 절차상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2024년 12월 하나금융이 차기 회장 후보 롱리스트 선정 직전 재임 가능 연령을 완화했던 일, 신한금융이 사외이사 평가 시 설문 방식으로만 평가하고 결과도 전원 재선임 기준 등급(우수) 이상을 부여한 점을 지적했다. 신한은행은 이사회 역량 진단표(BSM)상 전문성 항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는 게 금감원의 주장이다. 금융 당국은 이번 특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16일 출범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TF에서 개선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민관 합동의 TF에서 감독·권고 수준을 넘어 법·제도 전반을 포괄하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CEO 선임과 이사회 독립성 제고, 성과보수 개선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적인 모범 관행을 넘어 강제력을 갖춘 입법 논의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지배구조 선진화라는 명분 아래 당국이 과도하게 개입해 민간 회사인 금융지주의 의사결정 구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금융지주의 회장 및 이사회를 향해 “연임이 반복되면 차세대 리더십도 골동품이 된다” “이사회 참호 구축” 등 부정적인 시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올해 3월 각 지주의 주주총회에서 신한·우리·BNK금융 회장 연임안이 상정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논란의 소지가 많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 추천·선임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이미 마련돼 있다”며 “금융회사에 대한 관치가 한층 노골화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
"칼로 눈 베는 통증"…렌즈 낀 채 '이 행동'했다가 결국 실명한 20대女
문화·스포츠헬스 2026.01.15 05:30:00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한 20대 여성이 멕시코 여행 도중 기생충에 감염돼 시력을 잃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비비안 노소비츠키는 멕시코 여행 중 우측 눈에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그는 긴급 의료 센터에서 안약을 처방받았으나 통증은 몇 주간 심해졌다. 비비안은 당시 상황에 대해 “10초마다 유리 조각과 칼이 눈을 베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정밀 검사 결과 비비안은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진단받았다. 그는 감염 원인에 대해 "통증이 시작되기 전날, 버스에서 내린 뒤 손을 씻지 않고 눈을 비볐을 때나 샤워를 하던 중에 기생충이 침투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왔다고 밝히며 렌즈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비비안은 현재 오른쪽 시력을 잃은 상태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기생충인 가시아메바가 각막 안으로 침투해 발병한다. 가시아메바는 토양이나 수돗물, 수영장 등 주변 환경에 흔하게 존재하며 평소에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오염된 물이나 흙이 눈에 들어갈 경우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문 경우지만 렌즈를 끼지 않았더라도 각막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 통증과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이 있다. 실제 각막 손상 정도보다 환자가 체감하는 고통이 훨씬 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증세가 악화하면 각막 중심부에 고리 형태의 혼탁이 발생하며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콘택트렌즈의 위생 관리가 최우선이다. 국제 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렌즈 소독을 소홀히 할수록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렌즈 교체 주기를 어기거나 전용 세척액이 아닌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위험도는 더욱 커진다. 연구팀은 올바른 렌즈 소독만으로도 감염을 80% 이상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요즘 금값 난리인데…'1억원' 어치 순금 들고 지구대 찾은 여성,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6.01.15 05:05:00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1억원 상당의 순금을 전달하기 직전 피해자가 스스로 지구대를 찾아 범죄를 막은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1억 원 상당의 금을 전달하기 직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제천의 한 지구대에 여성 A씨가 다급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손에는 1억 원 상당의 순금이 담긴 종이 가방이 들려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카드 배송 기사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고 신상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감독원 번호(1332)로 전화하라고 했다”며 “이후 재산 중 1억 원을 금으로 바꿔 검수를 받아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순금을 마련한 뒤 수거책을 만나러 이동하던 중 통화 내용이 석연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지구대를 찾았다. 사건 정황과 진술을 종합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한 뒤 형사팀과 공조해 현장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A씨는 경찰의 안내에 따라 수거책과 접선 약속을 유지했고 경찰관들은 약속 장소 인근에 잠복했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A씨가 순금이 든 가방을 건네려는 순간 경찰관들이 즉시 나서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검거된 조직원은 “보이스피싱이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끝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경찰 대응이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고가의 실물 자산을 노린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온스당 4635.59달러를 기록했다. -
"역전은 없었다"…작년 백화점 매출, 편의점과 격차 벌려
산업생활 2026.01.15 05:00:00작년 초 편의점이 백화점 매출을 따라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 연간 실적은 정반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명품 소비와 외국인 수요를 등에 업은 백화점이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편의점을 앞서며 오히려 격차를 벌린 것이다. 1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하며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은 0.7% 증가에 그쳤고 대형마트는 –9.1%로 역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백화점이 편의점 매출을 누르고 유통 강자 자리를 지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편의점은 2·3분기를, 백화점은 4분기를 최대 성수기로 꼽는데 작년 편의점의 여름철 매출은 부진했던 반면, 백화점은 겨울 옷 장사가 잘 되면서 격차가 커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 체질 개선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작년 11월 기준 백화점의 점포당 매출은 전년보다 16.3% 증가했고, 구매 단가는 12% 상승했다. 매장 수는 56개로 전년보다 3.4% 줄었지만, 적은 점포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구조로 전환된 것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23.3%), 패션·잡화(3.4%) 등 의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편의점은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작년 11월 기준 편의점 3사 점포 수는 4만 7826개로 전년보다 2.2% 감소했고 구매 건수도 1.9% 줄었다. 객단가는 2.6% 증가했지만, 이는 물가 상승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점포당 매출 증가율도 약 3%에 그치며 성장 모멘텀이 약화됐다. 대형마트의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식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매출이 약 9.1% 줄었고, 점포당 매출 역시 8.6% 하락하면서 구조적 침체가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이는 작년 초에 업계가 내놓은 전망치와 전혀 다른 상황이다. 2024년만 해도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소액·근거리 소비가 늘며 편의점 매출이 30조 9843억 원을 기록해 백화점(31조 1634억 원)을 바짝 뒤쫓았다. 2024년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전체 매출에서 백화점과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4%, 17.3%로 0.1%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이에 업계에서는 2025년에는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비 심리 회복과 외국인·고소득층 소비 확대가 백화점으로 쏠리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2025년 들어 백화점의 구매단가와 점포당 매출 증가율이 편의점을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며 “명품·패션·체험형 소비 회복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편의점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2~3% 수준에 머물고, 출점 여력도 과거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작년 4분기(관리 기준)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롯데백화점 약 7%, 현대백화점 약 8%, 신세계 14%로 뛴 데 이어 올해 1분기도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2월 중순 이후 한중 관계 개선, 중일 갈등 심화,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추가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지난해 4분기 편의점의 매출 성장률은 BGF리테일 1%, GS리테일 2%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대형마트도 이마트 매출 증가율이 2%에 그치고 롯데마트는 -2% 역성장이 전망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
소녀시대 서현, 바이올리니스트 도전
문화·스포츠문화 2026.01.15 05:00:00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사진)이 바이올리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꿈이엔티는 서현이 오는 3월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에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자신을 약 5개월 전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바린이'(바이올린+어린이) 연주자로 소개한 서현이 연주회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현은 공연에서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를 연주한다. 서현과 호흡을 맞추는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가 아닌 단원들로 구성된 악단이다. 서현은 "전문 연주자의 완벽함보다는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는 이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며 "저의 도전을 통해 많은 분이 클래식을 더 가깝게 느끼고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서현의 협연 무대 외에도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비발디 '사계' 중 봄 등을 들려준다. 지휘는 조상욱이 맡는다. 서현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배우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등에 출연했다. -
[오늘의 날씨] 중부 중심 눈·비…낮 최고 5~17도
문화·스포츠라이프 2026.01.15 05:00:00목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중·북부 내륙, 제주에서 시작된 눈·비는 아침 경상 서부로 확대되겠으나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5㎝, 강원 내륙·경북 북동 산지 1㎝ 안팎,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제주 등 5㎜ 내외다. 최근 눈이 쌓여 내린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5∼17도로 예상된다. -
[단독] "한글처럼 AI 배우자"…서울대 'AI 자유전공' 신설 추진
사회사회일반 2026.01.15 04:30:00서울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자유전공 단과대에 ‘융합AI광역’ 모집단위 신설을 추진한다. 학부생이 1년간 기초 AI 역량을 쌓은 뒤 전공을 선택하도록 해 AI와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7학년도 첨단분야 학생정원 증원 신청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학부대학에 정원 100명 규모의 융합AI광역 모집단위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신청안은 이달 중 교육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지난해 출범한 서울대 학부대학은 기존 자유전공학부를 확대·개편한 단과대로 ‘자유전공학부’와 ‘광역’으로 나뉜다. 광역은 자유전공학부와 달리 2학년부터 학생이 선택한 전공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교육부가 신설을 허가할 경우 내년부터는 일반 ‘광역’ 모집에 ‘융합AI광역’이 추가되는 것이다. 현재 서울대에는 연합전공으로 운영되는 AI 과정(학부대학)과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대학원) 이외 별도의 AI 전공은 설치돼 있지 않다. 해당 모집단위 신설은 AI와 타 분야의 결합을 의미하는 ‘AI+X’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 개발보다는 AI 툴을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대 관계자는 “AI라고 하면 거대언어모델(LLM)이나 머신러닝을 주로 떠올리지만 융합AI광역은 AI를 바탕으로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AI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AI를 사회 구석구석에 활용하는 학생들을 배출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전공 체제인 학부대학에 새로운 AI 모집단위 설치를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초 자연과학대에 ‘AI과학 전공’ 신설이 논의됐으나 AI는 이공계 이외의 전공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융합 교육을 시행하는 학부대학에 신설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한다. 융합AI광역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1학년 때 기초 AI 강의를 의무 수강한 뒤 2학년부터 공학이나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학, 사회과학 등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인문계 학생들도 융합AI광역을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할 수 있도록 안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커리큘럼과 전공선택 방식은 교육부의 승인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달 23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첨단학과 증원 신청안을 제출받은 뒤 2월 중 심의위원회를 거쳐 3월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서울대의 신청안에는 모집단위 신설뿐만 아니라 지구환경과학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에너지자원공학과 등 기존 첨단분야 학과 정원을 총 185명 증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융합AI광역 신설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최근 신년사에서 밝힌 ‘AI 네이티브 캠퍼스’라는 학교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서울대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AI 대학원 설립과 생성형 AI 캠퍼스 라이선스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교육 과정에서 한글을 필수로 배우듯 컴퓨팅이나 AI 개념을 모르고 살 수는 없는 시대”라며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AI 교육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제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모든 학문의 기초 언어가 됐다”며 “다양한 전공에 AI를 접목하는 서울대의 시도가 융합형 창의적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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