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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 산업에 혁신 요구한 김윤덕 국토부 장관…"민간보다 공공이 먼저 판 깔아야"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5 07:20:00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공공이 먼저 판을 깔고, 민간이 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업무보고는 전날부터 이틀간 정부세종청사에서 총 39개 산하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총 3부로 진행된다. 전날은 균형발전을 주제로 업무보고가 진행됐으며 이날은 ‘미래성장’, ‘민생·안전’이 주제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 UAM, AI시티 등 미래성장 분야는 속도와 실행이 관건”이라며 “지원을 넘어 선제적으로 과제를 함께 발굴하는 방식으로 공공이 일의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장관은 "정부는 2027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를 제시했다"며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기업과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의 해외 진출도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며 "그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 수주 지원을 해왔는데 이제는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투자 방안을 심도 깊게 따져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
국가대표 출신 홍현석, 더 많은 기회 찾아 직전팀 헨트로 임대 이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15 07:19:59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홍현석(27)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떠나 벨기에 리그로 임대 이적했다. KAA 헨트는 15일(한국 시간) "홍현석이 다시 돌아왔다. 마인츠로부터 홍현석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헨트와 홍현석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6개월이다. 1년 6개월 만의 헨트 복귀다. 홍현석은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22년 8월 헨트에 입단했다. 홍현석은 헨트에서 두 시즌 동안 104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후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아 2024년 마인츠로 이적했다. 하지만 독일 무대에서의 홍현석은 빛나지 못했다. 주로 교체로 뛰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결국 23경기에서 도움 1개 만을 올린 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지난해 여름 낭트(프랑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낭트에서도 홍현석은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마저도 대부분 후반 교체 출전이었다. 결국 홍현석은 낭트와 임대 계약을 종료하고 과거 맹활약했던 헨트로 돌아갔다. 홍현석은 "헨트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면서 "헨트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은데, 다시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속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협력의제 논의"
국제정치·사회 2026.01.15 07:16:37[속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협력의제 논의" -
해외 수주 다변화 주문한 김윤덕 국토부 장관…"단순 도급에서 투자개발로 전환해야"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5 07:10:00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건설 수주 환경이 단순 도급에서 투자개발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변화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개발형 사업은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참여자가 부담하면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따라 나누는 방식이다.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산하기관·유관단체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에서 사우디 주택부 장관으로부터 ‘한국이 인건비나 도급액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며 “사우디는 더는 우리가 도급을 해서는 안 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장관은 삼성E&A가 미국 인디애나주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을 수주한 것을 언급하며 “이제는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식으로 (수주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디애나주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은 국토부가 조성하는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정책금융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은 이에 대해 “지금 해외건설 환경은 기존에 재정으로 중앙정부가 도급사업으로 발주하던 것이 굉장히 줄었다”며 “사우디도 지금은 투자개발형으로 바뀌고 있고, 국내 사업에 투자하다 보니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오려는 분위기가 중동에서도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건설만 갖고는 안 되고 제조업 등 다른 산업을 융합시켜야 고부가가치 수주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의 경우 플랜트도 좋고, 소형모듈원전(SMR)도 좋아질 것이어서 그런 쪽으로 진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 이어 국토부 장관도…인천공항 업무보고서 연거푸 지적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5 07:10:00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를 당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또 다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 태도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14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주차 대행 운영 방식 변경을 두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공사가 단기 주차장 효율화와 업체 관리를 명분으로 운영 방식을 바꾸려 했지만 승객 불편과 비용 증가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 "주차대행 차량 인계 장소가 터미널에서 먼 곳으로 옮겨질 경우 이용객은 셔틀버스를 타고 약 10분, 거리로는 4㎞가량 이동해야 한다"며 "아이를 동반했거나 짐이 많은 승객에게는 상당한 불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공사 사장은 주차 대행 운영 방식 개편의 필요성을 반박했다. 그는 "과거에는 주차대행 용역회사가 단기 주차장의 약 40%인 1800면 이상을 사용해 일반 이용객의 주차난이 심각했다"며 "이번 개편으로 단기 주차장 내 주차대행 구역을 60면 미만으로 줄이면 결과적으로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1800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공사 사장은 "주차대행 직원의 물품 도난, 난폭 운전, 차량 파손 문제는 언론과 국정감사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며 "차량을 맡기는 장소와 보관 장소를 최대한 일치시키면 이동 시간이 10분에서 2분 이내로 줄어들어 도난과 파손 위험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 사장은 국토부의 감사 착수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전문가들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만든 정책인데 시행도 하기 전에 특정감사가 시작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 공사 사장의 발언에 김 국토부 장관은 경고를 날렸다. 그는 "인천공항뿐 아니라 철도와 도로 분야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있지만 우리가 결정했으니 믿어달라'는 방식은 국민에게 '당신은 뭘 아느냐'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문제 제기를 먼저 경청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제도가 아직 본격 시행되기 전이라면 국민이 익숙한 기존 방식을 유지하면서 충분히 검토한 뒤 변경하는 선택도 가능하다"며 "정책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국민의 편익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김 장관은 이 사장의 설명에도 일리가 있다고 인정하고 추후 다시 논의하자며 논란을 끝냈다. 그는 "사장의 설명에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있고, 항공정책실의 문제 제기 역시 공감되는 대목이 있다"며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의 업무 환경도 중요한 만큼 감사가 불필요하게 길어지지 않도록 가능한 한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리모델링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르네상스’ 연다
사회전국 2026.01.15 07:05:44공간이 바뀌니 콘텐츠도 달라졌다. 3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 240건의 공연으로 인천 문화지형 재편에 나선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4일 올해 연간 공연 계획을 공개했다. 자체 브랜드 공연 46건과 인천시립예술단 공연 194건(227회) 등 총 240건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인천시립예술단의 대대적인 시즌 운영이다.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최수열 신임 예술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인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을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해 지역성과 예술적 성취를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내년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공식 초청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윤의중 예술감독 지휘 아래 10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 연주회를 열고, 9월에는 인천국제합창대축제를 확대 개최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창단 45주년 기념작 〈새봄새춤 2026〉(4월)과 춤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5~6월)을 선보인다. 임도완 예술감독이 이끄는 인천시립극단은 〈니들이 인천을 알어?〉(4월), 음악극 〈서푼짜리 오페라〉(11월) 등으로 지역 서사와 고전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한다. 특히 회관은 재작년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 이어 올해 청소년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하며 미래세대 예술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자체 브랜드 공연도 장르적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클래식시리즈》는 우치다 토모하루 피아노 리사이틀(4월)과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오케스트라(5월)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마티네 공연 《커피콘서트》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수요일 관객을 만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초청작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1월), 〈어쩌면 해피엔딩〉(3월), 〈안나 카레니나〉(4월) 등 총 6편이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리모델링 이후 달라진 공간은 연 2회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홍순미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올해는 회관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기획공연과 창작 중심의 시립예술단 활동을 통해 인천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일본 상장 추진하는 크레이버, 기업가치 5000억 노린다[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6.01.15 07:02:09구다이글로벌에서 독립한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 일본 증시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레이버는 지배구조를 정비한 뒤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앞세워 현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이후 기업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이버는 일본 거래소 상장을 전제로 기업가치 목표치를 5000억 원 수준으로 설정하고 상장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구다이글로벌이 크레이버를 인수한 가격과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구다이글로벌은 2024년 미래에쿼티파트너스와 더터닝포인트와 손잡고 크레이버를 약 2456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실적 흐름도 상장 추진의 핵심 근거로 꼽힌다. 크레이버의 2024년 매출은 31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00억 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설명할 실적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크레이버는 일본 상장을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설정했다. 일본 증시는 소비재와 브랜드 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수용도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중복상장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 상장을 염두에 둔 지배구조 정비와 사업 구조 재편 작업에 착수했다. 지배구조 변화도 상장 추진의 분기점이 됐다. 구다이글로벌의 천주혁 대표와 크레이버 대표였던 이지철 대표는 한동안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했지만 이후 이 대표가 구다이 산하 라카코스메틱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그룹에서 독립했다. 이를 계기로 크레이버는 독자 경영 체제를 구축했고 일본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확장 전략도 상장 스토리의 한 축이다. 크레이버는 일본 상장 준비와 함께 미국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북미 유통 채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 상장을 성장 스토리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병행하는 전략이다. 크레이버는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약 2000억 원 규모의 리캡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 지분 일부가 정리되며 자본 구조가 한 차례 정돈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리캡이 일본 상장 추진에 앞서 지배 구조와 투자 회수 경로를 정리하는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레이버가 일본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장 요건 충족은 물론 실적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며 “상장 시점을 둘러싼 시장 환경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두 번째 증권신고서 제출한 케이뱅크…차이점 3가지는 [시그널 INSIDE]
증권IB&Deal 2026.01.15 07:00:00케이뱅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전 증권신고서와 비교했을 때 이번에는 공모 구조부터 밸류에이션, 비교 기업(피어 그룹)까지 핵심 요소들이 전반적으로 달라졌다. 이에 케이뱅크가 이번 IPO에서 흥행보다는 상장 성공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는 총 3차례 IPO를 추진했지만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24년 9월 첫 번째 증권신고서를 냈지만 당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며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인터넷은행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등의 악재가 겹치며 시장의 외면의 받았다. ‘IPO 삼수’에 도전하는 만큼 케이뱅크는 다른 전략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하기 위해 증권신고서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모 주식 수 조정이다. 케이뱅크는 2024년 증권신고서에서 총 82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는 6000만 주로 물량을 줄였다.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 규모 역시 각각 4200만 주에서 3000만 주로 축소됐다. 공모 물량을 전반적으로 낮추며 이전 상장 추진 당시보다 딜 사이즈 자체를 줄이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이와 함께 최대 주주인 BC카드의 보호예수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나며 상장 직후 유통 물량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장치도 보강됐다. 두 번째 차이는 할인율 범위 축소와 밸류 조정이다. 첫 번째 증권신고서에서는 주당 평가가액 1만 2912원을 기준으로 할인율 7.06%~26.42%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 밴드를 9500원~1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이번 증권신고서에서는 주당 평가가액이 1만 287원으로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할인율 범위도 7.65%~19.32%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 밴드는 8300원~95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일각에서는 케이뱅크가 지난 IPO 추진 과정에서 제기됐던 고평가 논란을 의식해 시장 친화적인 몸값으로 다시 도전에 나섰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케이뱅크가 상장 완주에 방점을 두고 이에 적합한 딜 구조를 찾은 것 같다”며 “지난 IPO 추진 당시 기관 수요예측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시장의 적정 눈높이를 내부적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어 그룹 구성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카카오뱅크와 일본의 인터넷 전문 은행인 SBI스미신넷뱅크(SBI Sumishin Net Bank)를 비교기업으로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카카오뱅크와 라쿠텐뱅크(Rakuten Bank) 조합으로 변경했다. 상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비교 회사 구성을 통해 밸류 산정 기준을 한층 보수화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유사기업 PBR 기준도 2.56배에서 1.80배로 낮아졌다. 케이뱅크가 앞선 IPO 철회 당시 “당행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사유로 명시한 만큼 이번 피어 그룹 변경 역시 시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
이지스자산운용, 역삼 센터필드 매각 착수…주관사 선정 절차 돌입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6.01.15 07:00:00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 대표 프라임 오피스 자산인 역삼 센터필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역삼 센터필드 매각을 위해 주관사들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센터필드는 옛 역삼 르네상스호텔 부지를 개발한 대형 복합 부동산이다. 이지스자산운용(GP)이 2018년 국민연금과 함께 약 2조 1000억 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에쿼티 약 8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국민연금이 5000억 원을 출자한 앵커 투자자다. 이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이 보유하던 지분을 신세계프라퍼티가 인수하면서 현재는 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가 각각 약 50% 안팎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센터필드는 2021년 준공 이후 강남권역(GBD)내 대표 프라임 오피스 자산으로 꼽힌다. 아마존코리아, 크래프톤 등 글로벌 IT 기업과 조선팰리스, 신세계프라퍼티,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등 신세계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공실률은 준공 이후 사실상 0% 수준이다. 역삼 센터필드는 서울 강남 옛 르네상스 호텔 부지에 지어져 강남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오피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면적 약 23만9242㎡ 규모, 지하 7층~지상 36층, 2개 동으로 이뤄졌다. -
'두바이식 디저트' 열풍에 소비심리 해빙…유통업계, '두쫀쿠' 후속작 경쟁
산업생활 2026.01.15 07:00:00‘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 속에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두바이 디저트를 출시하고 있다. 두바이식 디저트가 단기간 반짝하고 사라지는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디저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물가 상황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프리미엄 소비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맞물리며 이 같은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뚱뚱한 마카롱)’을 출시한다. 카다이프(중동식 면), 피스타치오 크림을 활용한 두쫀쿠의 후속작으로 인기 디저트 마카롱을 접목했다. ‘두바이식 카다이프 뚱카롱’과 같이 조합을 이루는 생초코파이도 일본 롯데제과로부터 직접 들여와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CU는 기존 ‘두바이 쫀득 찹쌀떡’ ‘두바이 초코 브라우니’ 등에 이어 ‘두바이 미니 수건 케이크’를 이날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 GS25는 아이스크림과 접목한 ‘두바이 초코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17일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등 베이커리 업계도 두바이 디저트 대열에 합류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날 신제품 ‘두바이 쫀득볼’을 출시해 PB양재본점, PB랩오브파리바게뜨, 광화문 1945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파리크라상도 ‘두바이st 쫀득볼’을 선보이며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유통업계가 일제히 두쫀쿠 후속작을 내놓는 것은 두바이 디저트가 일회성 히트 상품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의 디저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고물가 기조도 이 같은 유행을 장기간 지속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고급스러운 소비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스몰 럭셔리’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와 관련해 “고물가 등으로 소비 여력이 위축되며 올해 1분기 소매 유통업계 체감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두바이 디저트는 가격 대비 체감 만족도가 높아 수집 욕구와 경험 가치를 동시에 소비하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름 전까지는 이번 두바이식 디저트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분간 관련 신제품 출시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반도체 호황 수혜 기대감에…용인 수지 집값 질주[집슐랭]
부동산주택 2026.01.15 07:00:00용인 수지 아파트가 반도체 기업들의 호황으로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반도체 기업 임직원들의 주택 수요가 용인 수지로 확산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에 리모델링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수지구 부동산 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용인 수지구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월 5일까지 4주 연속으로 전국 시·군·구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0.81%에 달할 정도다.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물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수지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은 2356가구 중 매매 매물이 44건에 불과하다. 신정1단지 주공은 1044가구 중 매매로 나온 곳이 3건 수준이고, 신정9단지 주공도 812가구 중 매매 매물이 4건이다. 수지구의 A중개업소 대표는 “로얄동·로얄층 매물은 올라오자마자 팔린다”며 “어떤 중개업소는 문 앞에 매물 구한다는 종이를 써 붙일 정도”라고 전했다. 신고가도 속출하고 있다. 신정마을주공1단지아파트 59㎡는 1년 만에 3억 원 넘게 올랐다.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7억 원대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27일 10억 8000만 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인현마을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84㎡도 이달 10일 9억 200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초 7억 원대에서 2억 원이 올랐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 지급이 수지 집값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지목된다. 수지구의 B중개업소 대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셔틀버스가 수지에서 출발하는 만큼 30분~1시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며 “분당과 비교하면 가격도 저렴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때도 수지 집값이 폭등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3.50% 오르는 데 그쳤지만 수지 아파트는 8.53%나 급등한 바 있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 반도체 수요가 늘자 수지 집값은 22.09%의 폭등세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수도권 8.72% 수준으로, 수지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분당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지가 ‘키 맞추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분당 집값은 19.10% 오르는 사이 수지는 9.06%의 상승률에 그쳤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수지가 실거주하기 좋은 지역이어서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다 집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며 “수지가 그간 분당 아파트값의 65% 수준을 유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대규모 리모델링도 예정돼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지 아파트 가격은 당분간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지초입마을(1620가구)은 다음 달부터 이주를 시작하고 보원아파트도 3월경 이주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수지 한성도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하는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다. 게다가 당분간 공급이 없을 가능성도 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간 용인 수지에 신규 입주 물량은 없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학군도 좋고 신분당선도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대체할 만한 다른 도시가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경기가 점점 좋아지면 소득 수준 자체도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주거비 상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레미콘 기업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산업중기·벤처 2026.01.15 07:00:00인공지능(AI)·클라우드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부동산 자산을 넘어 디지털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유진그룹은 이 같은 변화를 단기적인 시장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산업 구조 전환으로 판단하고 AI 데이터센터 산업에 뛰어들었다. AI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양(001520)은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양은 주력인 레미콘 사업을 통해 축적한 거점형 부지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거점형 부지 자산인 입지 경쟁력과 물류·접근성·전력 인프라 등 레미콘 사업의 구조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동양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파주 ‘스튜디오 유지니아’다. 동양은 콘텐츠 산업 수요와 입지 특성을 결합해 단순 개발을 넘어 자산 가치와 운영 가치가 결합된 콘텐츠 인프라·플랫폼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일회성 개발이 아닌 운영을 통해 가치가 축적되는 인프라 모델로서 향후 데이터센터 및 헬스케어 인프라로 확장되는 사업 전략의 선행 사례로 평가된다.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인천 구월동과 부천 삼정동 부지는 유진그룹의 레미콘 믹서 차량의 주차장으로 사용된 거점형 부지 자산이다. 인천 구월동 AI 데이터센터(인천구월AI허브센터)다. 대지면적 2016.8㎡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1만 839.7㎡ 규모의 도심형·오피스 확장형 AI 데이터센터로 설계됐다. 수전용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심 접근성과 초저지연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향후 동양이 구축해 나갈 거점형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헤드쿼터(HQ)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획됐다. 부천 삼정동 AI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359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736㎡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약 9.8메가와트(MW)급 전력을 갖춘 소규모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AI 연산 환경에 최적화된 고집적 설계를 적용했고, 전력 수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부천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에 그치지 않고, 향후 수도권 및 주요 거점으로 확장 가능한 표준 모델로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 운영을 통해 기술적·운영적 노하우를 축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동양은 이 과정에서 국내외 데이터센터 투자·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디벨로퍼 디씨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시장성, 운영 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 관점이 아니라 장기 운영과 인프라 자산으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다. 2028년 가동될 두 AI 데이터센터는 네트워크 구성과 데이터 흐름 측면에서 하나의 인프라처럼 설계돼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 전송 지연 없이 실시간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동양은 설명했다. IT 인프라 설계와 구축은 LG CNS와 협업했다. 도심 환경에 적합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소음과 진동, 전자파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반영된다. 동양은 부천과 인천 구월동을 양 축으로 삼아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차별화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수 1지구 수주에 올인한 GS건설…"자이 역량 총 결집해 100년 랜드마크로"[코주부]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5 07:00:00GS건설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성수1지구) 수주를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비욘드 성수 (Beyond Seongsu)’를 발표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성수1지구 수주전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의 독보적인 입지와 상징성에 걸맞은 설계와 기술력,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100년을 내다보는 랜드마크 를 짓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자이(Xi)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총집결 하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성수1지구를 위해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등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과 협업해 성수동 고유의 도시 감성과 한강 조망 가치를 극대화한 혁신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입주민을 위한 5성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 AI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주거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입지와 상징성 측면에서 서울 주거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핵심 사업지”라며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수1지구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숙대입구역 역세권도 변신 시동…재개발로 40층 885가구로 탈바꿈[코주부]
부동산정책·제도 2026.01.15 07:00:00서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역세권의 노후 주거지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최고 40층 885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갈월동 52-6 일원(구 후암특별계획구역 6획지)에서 진행되는 숙대입구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정비구역 지정이 지난해 말 서울시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재개발 사업을 통해 정비구역 면적 3만 6612㎡에 법적 상한용적률 418%가 적용돼 지하 5층~지상 40층, 총 88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숙대입구역·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부지와 가까운 이 곳은 남산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위치다. 서울역과도 가까워 서울역 북부·남부역세권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등 용산구 일대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핵심 입지로 평가된다. 윤명숙 재개발 사업 추진준비위원장은 “용산구 내 80여 개 정비사업장 가운데서도 가장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며 “본 사업지는 용산권역 정비사업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재개발 사업 진전과 용산공원 조성, 대사관 및 교육청 건립 등 대규모 개발이 완료되면 입지·교통·분양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해 5월 신탁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신자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신자산신탁은 올해 1월 2일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확보 작업에 돌입해 이른 시일 내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신자산신탁은 목동신시가지13단지 재건축, 상도15구역 재개발 등의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산시 군자주공9단지 재건축 사업은 5개월 만에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 같은 정비사업 실적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향후 3년 간 도시정비업계 최대 실적을 확보해 새로운 신탁형 정비사업 주역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숙대입구역 역세권 재개발 사업은 토지 등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했다”며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업시행자 지정, 통합심의, 시공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
‘낮은 단계부터’…CPTPP·과거사 관통한 '실용'[송종호의 국정쏙쏙]
정치청와대 2026.01.15 07:00:00한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가 논의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통상 이슈를 넘어, 이재명 정부가 외교 문제의 접근방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13일 정상회담 직후 공개된 공동언론발표문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국이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일본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규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이 있었다”며 “한국 측은 이를 청취했다”고 전날 정상회담 논의를 설명했습니다. 日수산물 식품 안전 설명한 다카이치 총리 CPTPP 가입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실무 부서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당장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해선 신중함을 견지하되, 일본과의 대화 창구를 닫지는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동시에 CPTPP 가입 추진 의사를 재확인하며 경제 협력의 문은 열어뒀습니다. 방향성을 분명하게 다잡은 것입니다. 교역 중심의 경제협력을 넘어 경제안보·과학기술·국제 규범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전략적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일 양국으로서는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모두 CPTPP 가입을 검토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국회 보고를 앞두고 번번이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전격적인 합의 대신 실무 협의 수준에서 합의를 한 배경입니다. 이 대통령이 방일 직전 NHK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의 마음과 신뢰 문제를 해결해야 해 단기적으로는 어렵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동시에 “CPTPP 가입을 위해 일본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수산물 문제를 중요한 의제로 언급했습니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는 외면하지는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민감 현안 단계적 접근…실용외교 특징 이처럼 민감한 현안일수록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이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 온 실용외교의 특징입니다. 당장의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며 결론을 내리기보다, 신뢰를 쌓아 더 큰 문제를 풀겠다는 계산입니다. 빠른 합의보다 지속 가능한 합의를 택한 셈입니다. 조세이 해저탄광 희생자 공동 DNA 감정 추진 역시 연장선입니다. 과거사 문제는 한일 관계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매듭이었습니다. 사죄와 배상 요구가 반복되며 외교적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인권과 인도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부터 손을 댔습니다. 특히 일본이 먼저 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공식 의제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이 먼저 공동 감정을 제안했습니다.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적 협력이라는 접근방식으로 그동안 풀리지 않던 실마리가 잡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갈등을 키우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中日 압박에도 실익 챙기기…대북대화 사전정지 작업 물론 일본이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을 우호 국가로 선점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모두로부터 실익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역사의 옳은 편”을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한국은 과거사 문제로 일본을 정조준하지 않았고, 이를 일본 언론들은 ‘일본을 배려한 행보’로 해석했습니다. 대신 이 대통령은 중국에는 북한 문제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고, 일본에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느 한쪽에 기대지 않고, 모두에게 역할을 요구한 셈입니다. 공동언론발표문에서 ‘한일 공급망 협력’이 빠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중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위 실장은 “공급망은 여러 나라와 협력하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 9·19군사합의 복원 “李 대통령 지침” 대북 대화 염두에 둔 연쇄 정상회담 안보 분야에서도 같은 흐름이 읽힙니다. 위 실장은 이날 4월께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맞춰 9·19 군사합의가 복원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기본 방향이자 이 대통령의 지침”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또 “무인기를 민간에서 보내는 행위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고, 정전협정에도 위배된다”며 “정부로서는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연초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행보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둔 실용외교 측면 사전 정지 작업이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 번에 풀 수 없다는 현실 인식 위에서, 낮은 단계부터 하나씩 풀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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