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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윤 어게인' 외친 尹 지지자들…전광훈 "대선 출마"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23:07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19일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어게인'(Yoon Again)을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께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오후 3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5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 어게인", "윤석열은 돌아온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국본은 '국민저항, 윤석열을 다시 찾자'라고 적힌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건네며 참가자들에게 콜센터를 통한 윤 전 대통령 지지 서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전 목사는 무대에 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국회 등의 해체를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을 집행할 사람은 전광훈 목사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나가겠다며 "8명의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이 광화문하고는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8명은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오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 집회를 벌여온 유튜버 벨라도는 오후 2시께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가까운 서초구 교대역 8번 출구 인근에서 약 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은 오후 3시께 신사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모여 교대역 방향으로 행진을 벌였다. 탄핵을 촉구해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3시께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 '136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400명은 '어서 오라 민주 정부, 몰아치자 내란 청산'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을지로입구역과 한국은행을 지나 집회 장소로 다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내란종식·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도 오후 5시 30분께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국동 사거리를 거쳐 숭례문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 -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단 하루도 안돼…충청 메가시티 성공시킬 것"
정치선거 2025.04.19 16:20:47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9일 첫 지역 경선이 열린 청주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외치며 행정수도 세종 이전, 메가시티 구축 등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견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내란의 본산인 용산 대통령실을 단 하루라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대통령실 세종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임기 내에, 그것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행정수도의 꿈을 완성하겠다”며 “새 정부는 행정수도 완성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집중은 국가적으로도 손해”라며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30곳이 소멸 위험지역”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역이 사라진다는 것은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는 일”이라며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살아야 진짜 강한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전이 충청권 메가시티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충청은 이제 지리적, 정치적으로도 ‘중앙’이자 ‘승리의 바로미터’”라며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된 이 땅에서 충청권 메가시티를 책임지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바꾸는 등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에 더 나누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 등 5개 권역으로 이뤄진 메가시티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5대 메가시티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충청권 민심을 겨냥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진천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서산과 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촘촘한 광역 교통망 구축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내란을 완전 종식시키겠다는 각오와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꼭 이뤄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내란 종식과 더불어 ‘민주당 플러스 알파’의 연대·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해 하시는 국민들이 많다”며 “빛의 연대로 정권을 교체하고,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
나경원 “尹에 최고 덕 본 건 한동훈…난 구박만 받았다"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6:19:02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심(尹心)'과 거리두기 행보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털어놓으며 한동훈 후보와 차별화 전략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후보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한테 최고로 덕 본 사람은 한동훈 후보"라며 "저는 구박 받은 기억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한 후보는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등 최고 자리를 다 시켜줬다"며 본인은 "이상한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만 맡았다"고 비교했다. 특히 "말뿐인 장관급 자리로 예산 20억에 직원 22명인 위원회"라며 "당 대표 나올까봐 그 자리에서도 나가라고 하는 등 엄청난 구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와의 과거 설전에 대해선 "사감을 갖진 않지만 최근 행보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며 차별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독자 행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선 구도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나 후보는 한동훈·안철수 후보의 '윤석열과 선 긋기' 발언에 대해선 "대선 중심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
공군 "KA-1 낙하물 기총포드 수거…연료통 탐색 지속"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14:30공군은 18일 훈련 중이던 KA-1 공중통제공격기에서 떨어진 낙하물 중 기총포드(gunpod)를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명을 동원해 낙하 예상지역 탐색을 실시했다”며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2분께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모의사격 훈련에 참가한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일종의 케이스로, 포드에 내장됐던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이 함께 낙하했다. 낙하물 중에 연료탱크와 실탄 수십 발은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 연료탱크는 정비 편의성 등을 고려해 평소 비어 있는 상태로 장착해뒀다가 필요시 연료를 채우는 방식으로 운용 중이었다. 공군은 “탐색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안전을 고려해 연료탱크 등 나머지 투하물에 대한 탐색·수거 작업은 내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고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며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실사격 훈련 도중 공군 KF-16 전투기가 지대공 폭탄을 포천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 사고를 낸 지 약 한 달 만에 발생했다. -
"일주일에 술 '8잔' 넘게 마시면 '13년' 빨리 죽는다?"…연구결과 봤더니 '깜짝'
산업바이오 2025.04.19 16:06:02일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3년 일찍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포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알베르토 페르난도 올리베이라 후스토 연구팀은 평균연령 75세인 사망자 1781명의 뇌를 부검했다. 연구진은 생전 음주 습관에 따라 금주, 적정 음주(일주일에 7잔 미만), 과음(8잔 이상), 과거 과음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뇌 질량과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엉킴, 혈관성 뇌병변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과음한 사람은 아예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생체지표가 생길 확률이 41% 높았으며 과거 과음했던 사람도 31%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노화나 흡연, 신체활동 등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한 후에도 과음한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혈관성 뇌병변 발생 확률이 133%나 높았다. 과거 과음했던 사람은 89%, 적정하게 술을 마신 사람은 6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스토는 “과음이 뇌 손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공중 보건 인식 향상과 과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 비벡 머시 전 미국 공중보건국장은 미국 내 암 발생 주요 원인 중 알코올이 3위를 차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담배처럼 술에도 경고문 표기를 촉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과도한 음주가 단순한 일시적 건강 위험을 넘어 뇌 건강에 심각한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
수없이 바뀐 '트럼프 관세', 뭐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을까[관세백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9 16: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이후 3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3개월 간 미국에서 수많은 관세 정책이 발표되면서 전세계 무역 시장은 극심한 혼란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시장이 전년보다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올해 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 전망치를 크게 낮춘 것입니다. WTO 측은 “새로운 관세 조치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무역 환경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고 또 새롭게 적용키로 한 관세들은 무엇일까요. 서울경제가 19일 기준 미국발 관세 현황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①보편관세 5일부터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기본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가장 광범위한 관세 정책입니다. 다만 보편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품목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품목관세가 적용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적용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들입니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구리, 목재, 반도체, 의약품 등이 그 대상입니다. 광물, 에너지도 예외로 명시됐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들여다볼 만한 것은 반도체입니다. 통상 반도체라고 하면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11일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 반도체의 범위를 크게 넓혔기 때문입니다. CBP의 ‘특정 물품 상호관세 제외 안내’ 공지에 따라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전자제품과 반도체 제조 장비도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②상호관세(유예)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해방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발표된 것이 상호관세입니다. 모든 나라에게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10%(보편관세)에 국가별 관세를 더한 것이 상호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적용하겠다고 한 상호관세율은 25%입니다.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일본 24% 등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가입국인 멕시코·캐나다를 제외한 나라들에 차등적으로 관세율이 매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각국의 상품 무역 흑자 규모를 기준으로 상호관세율을 계산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9일로 예정됐던 이 상호관세 적용 일자는 90일 후, 즉 7월 8일로 유예됐습니다. ③품목관세 품목관세는 미국이 수입하는 특정 품목에만 부과되는 관세입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 품목이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와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것입니다. 현재 품목관세가 적용된 품목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3가지입니다. 먼저 철강·알루미늄 및 그 파생 상품에는 3월 12일부터 25%씩 부과되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4월 3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됐습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5월 3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를 고려 중”이라며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미국 내로 생산을 이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및 차 부품뿐만 아니라 다른 품목에도 품목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32조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려면 ‘실제로 안보에 위협을 끼칠 영향이 있다’는 미 상무부의 보고서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상무부는 270일 이내로 조사 결과를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품목은 구리, 목재, 의약품, 반도체입니다. ④USMCA 예외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앞서 언급된 여러 관세 조치에서 USMCA 원산지 규정을 충족한 멕시코·캐나다산 품목들은 제외되는 경우가 꽤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 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 전체에 25%의 관세를 이틀 뒤인 4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음 날 관세 발표 시점을 한 달 뒤인 3월 4일로 연기했습니다. 이후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는 3월 4일부터 25%의 관세가 붙기 시작했지만 미국은 USMCA 원산지 규정을 준수한 물품에 부여되는 USMCA 특혜관세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습니다. 다시 말해, 원산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품목은 25%의 관세를, 나머지는 기존 관세를 적용받는 셈입니다. 미국이 수입하는 품목 중 USMCA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는 품목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캐나다 38%, 멕시코 49%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계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품목관세에서도 USMCA는 특혜를 받게 됐습니다. USMCA 원산지 규정 적용이 가능한 자동차는 미 상무부의 승인 후 비(非)미국산 내용에 대해서만 2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⑤대중국 관세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후 현재까지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총 145%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펜타닐이 중국에서 불법 유입되고 있다며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10%씩 총 20%의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 적용했습니다. 대중 상호관세는 두 차례 바뀌었습니다. 먼저 지난달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나라별 상호관세를 발표했을 때 중국의 관세는 34%였습니다. 이에 중국이 보복관세로 대응하자 미국은 대중 관세를 84%로 올리고, 이후 다시 125%로 상향했습니다. ‘상호관세 90일 유예’에서도 중국은 제외했습니다. 관세는 통상 중첩되기 때문에 기존 20%에 125%를 더하면 중국산 수입품에는 기본적으로 145%의 관세가 적용되는 셈입니다. 트럼프 1기 때 부과한 특정 중국산 제품에도 고율 관세가 붙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중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는 최소 145%일 것으로 계산됩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최종 관세는 152.5~255%에 달합니다. 다만 상호관세 발표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반도체, 의약품 등은 예외로 인정됩니다. -
김동연 "취임 당일부터 세종서 일할 것…충청서 '4기 민주정부' 첫걸음"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5:59:02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첫 지역 경선이 열린 충청에서 “취임하는 당일부터 세종에서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당선 즉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며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충청에서 나고 자란 ‘충청 사람’”이라며 “저를 낳고 길러준 이곳 충청에서 ‘제4기 민주정부’를 향해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의 일자리와 교육에 집중하겠다”며 “충북, 충남, 대전에 대기업 도시 3개를 건설하겠다”며 “대기업 일자리와 연계해 ‘서울대’ 3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바로 기득권부터 깨겠다”며 “대통령실, 기재부, 검찰 대한민국 3대 권력기관을 해체수준으로 개편하겠다.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혁파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자신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그는 “트럼프 ‘관세 폭풍’이 밀어닥쳐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과 세 번 마주 앉았다”며 “미 FTA와 환율 협상에 당당히 임했고 성공했다. 다시 등장한 트럼프와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은 바로 저 김동연”이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 “지금 제 옆에는 단 한 분의 국회의원도, 지방의원도 서주지 않는다. 전화로 문자로 격려해 주시지만 공개적으론 못하신다”며 “그분들의 고충과 두려움을 이해한다. 그래서 때로는 외롭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통합 해낼 수 있다. 본선 경쟁력 누구보다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찬대 "6·3 대선, 내란 세력 심판하고 韓 바로 세우는 날…충청서 시작"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19 15:57:37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본 경선 첫 무대인 19일 "6월 3일은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날"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민심의 바로미터 충청에서 그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년, 대한민국의 현실은 암담했다"며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폭망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도외시되고 국민은 각자도생의 길로 내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격은 실추됐고 한반도 긴장은 높아졌으며, 공정과 상식은 실종됐고 언론자유는 입틀막 당했다"며 "급기야 저들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하며 대한민국을 통째로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주권자 국민과 함께 새로운 나라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절망 대신 희망을, 불의 대신 정의를, 고통 대신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실·국회 완전 이전…충청 선택으로 네번째 민주정부 탄생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5:45:0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첫 지역 경선이 열린 충청에서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과감한 권역별 투자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복원하여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3년 전 어느 날 국운이 걸린 대회전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우리는 패했다”며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이어 “그 고통 속에서 더 깊이 성찰하고 더 지독하게 준비했다”며 “수많은 국민을 만나 뵙고 경청하고 또 경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대선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라며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민주정부를 수립하겠다”고 호소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대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종료될 때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된다.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
'8년만 내한' 콜드플레이 "한국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4.19 15:44:08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18일 내한 공연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크리스 마틴은 전날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내한 공연 2회차에서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에는) 대통령이 없다"며 "물론 나는 여러분이 왜 대통령이 필요한지 이해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지만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콜드플레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인 지난 2017년 4월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8년 뒤 마련된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돼 두 차례 모두 대통령이 공석인 상태로 국내 팬을 만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이들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는 '왕의 몰락'을 노래한 곡이기도 해 콜드플레이는 '탄핵 전문 밴드'라는 별명도 얻었다. 크리스 마틴은 이어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며 곁에 있던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키며 농담하기도 했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회당 5만명씩 6회에 걸쳐 총 30만명에 달하는 국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는 내한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다. -
[속보] 이재명 "충청의 선택으로 반드시 네번째 민주정부 탄생 확신"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5:40: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충청의 선택으로 반드시 네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대선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치열하게 토론하되 원팀 정신을 잃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 경선은 우리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뭉치는 여정이자 본선 승리를 위한 필수과정”이라며 “비전과 철학을 견주는 더 잘하기 경쟁으로 더 커지는 경선,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대통령실과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위에 문화로 세계를 주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대전과 충청이 앞서가는 과학기술강국의 길이 대한민국이 선도해 나갈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밖에 “위대한 대한국민은 위기와 변화의 순간마다 민주당을 선택했다”며 “IMF 위기 속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새천년의 새로운 시작은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고 촛불혁명의 완성을 문재인 대통령에 맡겼다”며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다”며 "역경 속에서 더 단련되고 더 준비된 이재명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청주체육관에서 오후 3시 합동연설회를 시작했다.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견을 발표한다. 세 후보는 모두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 이날 합동연설회 이후에는 조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투표는 충청권에서 16일부터 나흘째 온라인과 ARS로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별도 투표는 진행되지 않는다. 투표 결과는 오후 5시 15분쯤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
한 홀서 10타 만에 홀아웃한 홍정민 "힘들었지만 이 또한 추억"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9 15:40:36“오늘 하루는 정말 힘들었지만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19일 202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네 번째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 원) 2라운드가 열린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 D이날 투어 통산 1승의 홍정민(23·CJ)은 첫 번째 홀이었던 10번 홀(파5)에서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그의 두 번째 샷이 러프 옆 대나무 숲으로 향하며 위기를 맞았고 이곳을 탈출하려다 타수를 무려 5타나 잃어버리고 말았다. 프로 경기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퀸플 보기였다. 가까스로 퍼트를 홀에 집어 넣고 홀아웃한 홍정민은 안도감에 한숨을 쉬며 다음 홀로 향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홍정민은 “아침 식사로 매운 음식을 먹었는데 이 때문인지 위경련이 갑자기 찾아와 샷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샷이 대나무 숲에 들어갔는데 보수적으로 언플레이볼 선언을 하고 나와서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어떻게든 타수를 잃지 않고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다 오히려 더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만 것 같다”고 했다. 출발부터 흔들렸지만 홍정민은 이후 마음을 가다듬고 1타를 줄였다. 홍정민은 “'어제 잘 해놓은 플레이가 있으니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열심히 쳤다.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는 잘 버텼는데 후반 막판 힘이 달려서 타수를 조금 잃고 경기를 끝내 아쉽다”고 말했다. 커다란 위기가 있었지만 홍정민은 1·2라운드에서 1오버파 145타를 쳐내 오후 3시 현재 공동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다. 후반 조 경기 결과에 따라 가까스로 컷 통과가 가능한 상황이다. 최종 라운드 출전이 확정되면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절실하다. 이에 대해 홍정민은 “우승권에 뛰어들기는 조금 힘든 스코어로 판단하고 있다. 오늘 많이 흔들리면서 잃었던 스스로의 플레이 페이스를 되찾아오는 그런 하루를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안철수 "계엄 옹호하냐" 묻자…김문수 "찬성한 적 없지만 민주당 책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19 15:39:51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 후보와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옹호'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배정된 A조 주제인 청년 미래와 관련해 주도권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맞붙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는데, 탄핵 뒤 국무위원으로 국민에게 사과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게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다음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 가려 하는데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국 이 구도를 벗어나지 못해 필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 옹호 당'이라고 밀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거기 설득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했다. 또 "헌재의 8대 0 판결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그게 보수의 가치인 헌법과 헌정질서에 순응하는 태도 아니겠냐"며 "비상계엄을 옹호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왜 대통령이 계엄을 했던가. 민주당의 서른 번에 걸친 줄 탄핵, 걸핏하면 특검"이라고 민주당 책임론을 주장했다. 또 "(탄핵 인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절차적으로 처음에 내란을 넣었다 뺐다 여러 문제가 있다"며 "저는 계엄을 옹호, 찬성한 적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사정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반박했다. -
'순대 6개에 25000원' 받던 '이 축제', 바가지 논란 이어 이번엔 대규모 식중독 의심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5:37:13제주시 전농로 왕벚꽃축제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에 이어 이번엔 대규모 식중독 의심 사태가 발생했다. 19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18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에서 음식을 섭취한 후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사례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방문객이 주최 측 추산 20만 명에 달해 식중독 의심 사례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신고자는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주최 측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보건소는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행정 처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축제 음식 부스들이 한시적 영업 신고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행사 종료 후에는 법적으로 폐업 상태여서 처분 대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음식점은 식중독 발생 시 영업정지나 과태료 처분이 가능하지만, 축제는 처분할 대상 자체가 없습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향후 유사 사례 예방에 주력할 것입니다"라고 제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앞서 '순대 6개가 든 순대볶음을 2만5000원에 판매했다'는 온라인 게시글로 인해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올해 개최 예정인 지역 축제에서 음식점 내·외부에 가격표 게시를 의무화하고, 메뉴판에 음식 사진 추가 및 부스 앞 음식 샘플 모형 비치를 권고하기로 했다. -
김문수 "연금 2차개혁"…안철수 "보건복지부 나눠 청년부 포함"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19 15:36:27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청년 정책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김문수 후보는 집권 시 "지속 가능한 연금을 목표로 국민연금 2차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보건복지부를 쪼개 청년 관련 부처를 신설,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유정복 후보는 청년이 중요시하는 '공정'의 가치를 세우는 차원에서 채용 비리를 엄벌하겠다고 했다. 양향자 후보는 '일자리'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연금 개혁'을 키워드로 청년 미래 주제에 관한 비전을 밝혔다. 김 후보는 "청년이 연금 개혁에 분노하는 이유는 실컷 내고 못 받는 것 아니냐(고 보기 때문)"이라며 "100세 시대를 생각하는데 상당한 절망감이 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연금에 대한 2차 개혁을 바로 시작하겠다. 청년을 연금 개혁위원회에 참가시켜, 지속 가능한 연금으로 바꾸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보장 자동 조정장치'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 또한 "지금의 연금 개혁은 잘못됐다"며 "고령사회가 되면서 연급 수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연금피크제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보건복지부를 쪼개 청년 문제를 전담하는 부처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를 반으로 나눠야 한다"며 "보건부와 질병관리청을 합치고, 나머지 부분은 복지부와 여성가족부를 포함해 한 부서로 만드는 게 적합하다"며 "거기에 청년부를 포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공정'을 강조하며 채용 비리 문제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가족 채용 비리,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일을 하지 않고 남의 것을 빼앗아 먹고 사는 정치꾼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했다. 양향자 후보는 '결혼' '출산'을 키워드로 청년 일자리를 강조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가 청년 정책의 핵심인데, 그 일자리는 어디서 나오겠나"라며 "미래 산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만이 청년에게 존엄한 일자리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과거 민주당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민주당이 집값을 올려놓은 1등 공신"이라며 "왜 20·30세대가 위선자라고 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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